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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웨폰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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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Slime
작품등록일 :
2024.07.11 16:58
최근연재일 :
2024.09.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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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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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승리하다

DUMMY

전부 다 죽일 것인지 말 것인지 페인인 고민했다.

용병들이 끝까지 저항하면 아군의 피해도 늘어날 것이다.


하렌 영주처럼 불구대천의 원수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싸울 이유는 없다.

하지만 놈들은 포위당한 상태에서도 저항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럼 저 용병 대장부터 죽여야겠군.’


페인은 깊게 고민할 필요 없이 일단 대가리부터 쳐내기로 결정을 내렸다.

그에 생명의 위기를 느낀 미쉘은 여기서 빠져나가고자 했다.


그러나 주변은 이미 포위당한 상태였다.

억지로 뚫고 나가가기에는 길목이 너무 협소했다.


‘내가 그리 쉽게 포기할 것 같아?’


하나 미쉘은 포기하지 않았다.

수많은 전장에서 살아남아온 그의 살고자 하는 의지는 보통이 아니다.


이길 수 있는 가능성도 있었다.

상대의 숫자가 압도적이지만 대부분은 오합지졸이다.

오합지졸들의 특징은 머리가 사라지면 금세 흩어진다는 것.

그리고 그의 앞에는 적군의 대장인 페인이 있었다.


‘저놈을 죽이고 살아서 돌아간다!’


비록 그 무위가 비범하지만 못 죽일 것도 없다고 생각했다.

아니, 그 전에 죽이지 않으면 자신이 죽을 것이다.

저 살벌한 눈동자에서는 미쉘을 결코 살려 보내지 않겠다는 각오가 느껴졌다.


“나는 휘파람 용병대장 미쉘이다!! 여기서 죽을 남자가 아니다-!”


미쉘은 아밍소드를 쥐고 페인에게 달려갔다.


‘대장만 죽이면 된다. 저 대장놈만 죽이면 다 끝나!’


죽이면 자신은 살아서 돌아올 수 있다.

그는 이 한 번으로 페인을 죽일 작정이었다.


부하들이 참살되는 것을 보며 그는 페인을 상대로 시간을 길게 끌어서 좋을 게 없는 점을 깨달았다.


‘팔 하나는 내준다, 대신 네놈의 목은 내가 가져간다!’


팔병신이 되어도 살아날 수만 있다면 남는 장사였다.

그런 각오를 한 채 달려드는 미쉘의 돌격은 매우 매서웠다.


페인은 그런 미쉘을 쳐다보면서 숏소드를 다잡았다.


철그럭.


삐걱거리는 손잡이가 내구력이 얼마 안 남았음을 경고했다.

하나 페인은 그런 건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이 한 수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담았다.


“벤다.”


검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랄 수 있는 베는 것.

페인은 자세를 잡았다.

자세를 약간 수그리고 숏소드를 왼쪽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벤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선상에 놓인 모든 것을 베었다.


그것은 미쉘이 손에 쥔 흙을 뿌리는 와중에도 멈추지 않았다.

뿌려지는 흙 때문에 눈을 감는 순간, 페인은 손끝에 걸리는 감각을 느꼈다.


촤아악!


무언가가 베였다.

묵직하면서 단단히 연결된 물체를 벤 감각이 칼날을 타고 올라와 페인의 뇌까지 닿았다.


눈을 뜨자 치켜든 아밍소드와 함께 피를 토하는 미쉘이 보였다.


“쿨럭!”


미쉘은 실선이 그어진 자신의 상체를 내려다보았다.

가슴께 아래로 감각이 없는 것을 보니 제대로 잘렸다.


“······이런 거 할 줄 알면 처음부터 하라고. 알았으면 안 싸웠을 거 아냐.”


직후 미쉘은 절명하였다.

페인은 서서 죽은 미쉘에게 다가갔다.

그리곤 그가 손에 쥔 아밍소드를 빼앗으니 시체가 허물어지면서 바닥으로 쓰러졌다.


“이건 내가 잘 써주겠다.”


그 말과 동시에 살아남은 용병들은 손에서 무기를 놓았다.

완벽한 승리였다.


***


“미쉘 대장이 죽었어······?”

“바, 방금 그건 대체 뭐야!?”


미쉘이 죽는 것을 본 용병들은 기겁했다.

솔직한 말로 그들은 숫자가 딸려서 졌다고 여겼지, 실력이 부족해서 졌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그런 용병들 사이에서 미쉘은 단연코 가장 좋은 실력을 지녔다.

무력을 숭배하는 용병들의 특성상 그 수준은 기사의 종자급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데 그런 미쉘이 단 한 칼에 가슴이 베여 죽었다.

미쉘의 가슴에는 질긴 가죽으로 만든 보호대와 얇은 철판이 안쪽에 덧대어져 있었다.


날붙이는 물론이고 웬만한 타격에도 버틸 정도인데 그걸 칼로 싹둑 잘랐다?

용병들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었다.

전에도 느꼈지만 저놈은 어지간한 기사 이상이다. 보통 기사는 저런 걸 흉내도 못 낸다.


“하, 항복! 항복입니다!”

“제발 살려만 주십쇼!”

“저희가 원해서 싸운 게 아닙니다!”


용병들은 너도나도 항복을 했다.

미쉘이 못 이긴 상대를 자신들이 이길 수 잇을 리가 없다.

하물며 숫자도 훨씬 딸리는 지금, 살아남을 방법은 항복이 유일했다.


그에 반란군은 병사와 여자 가릴 것 없이 만세를 외쳤다.

용병들이 항복함에 따라 비로소 이겼다는 게 실감난 것이다.


“우리가 이겼다!”

“승리했도다!!”

“반란군 만세! 페인 경 만세!!!”


그런 와중에도 페인은 어깨에 기댄 아밍소드를 내려놓지 않았다.


터벅터벅.


페인이 걸음을 옮긴다.

그가 향하는 곳에는 눈동자가 흔들리는 행상인이 있었다.


“우리 할 얘기가 남아 있지 않나?”

“하, 할 얘기 말씀이십니까······?”

“그래. 예를 들어서 어떻게 해야 영주를 더 잘 죽일 수 있을지 말이야.”

‘미, 미친놈이다!’


이젠 속내를 감출 생각도 않는 페인의 발언에 행상인 빌이 기겁한다.

그러나 대답을 거부할 수도 없었다.


방금 눈앞에서 토벌대가 개처럼 두들겨 맞고 항복했다.

그 사납던 용병들도 그러한데 가녀린 상인인 그에게 저항 같은 것은 불가능하다.

결국 빌의 입술은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다.


영주의 약점을 말하는 것은 크나큰 죄악이지만.

당장 자신이 살아남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게 그러니까, 하렌 영주님의 약점이 될 만한 점이······.”


페인은 그것을 흥미로운 얼굴로 들었다.

드디어 복수를 위한 제대로 된 한 발을 내디딘 것이다.


***


행상인 빌은 생각보다 아는 게 많았다.

성내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과 영주성의 병사들 임금이 밀렸다는 점.


그러면서 하렌 영주는 사치를 부리기 위해 돈을 빌렸다는 거나 이번 토벌도 돈을 짜내서 만들어냈다는 등.

페인이 혹하기에 충분한 내용이 많았다.


“그러니까 당장 쳐들어올 여력이 없다, 이 말이지?”

“맞습니다! 빚잔치 중인 영주에게 그럴 돈이 없지요!”

“여력이 없다, 그 말은 우리가 쳐들어갈 차례라는 소리네?”

“예, 예?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그런 페인의 중얼거림에 빌은 질겁했다.

암만 그래도 방금 막 싸움을 끝냈으면서 또 싸움이라니?


채 피의 열기가 식지도 않았는데 이 자는 또다시 싸움을 고민했다.

보통 반란을 일으키는 자들도 이런 식으로 급하게 일을 진행시키지는 않았다.


사람을 미리 포섭시키거나 내부의 반란을 유도하지.

페인처럼 닥치는 대로 마을을 접수하고, 싸우는 경우는 흔하지 않았다.


하나 그가 싫다고 해도 페인은 이미 마음을 정했다.


“너, 이번엔 이쪽에 서라.”

“아이고! 저는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제발 봐주시면 감사하겠-.”

“싫으면 죽든가.”

“-지만 이렇게 된 이상 살려주신 기사님께 이 한 팔 거드는 거야 어렵지 않지요!”


비굴하지만 살아야 한다!

이런 빌의 적극적인 조력에 페인은 만족스레 고개를 끄덕였다.

빌은 울고 싶어졌다.


***


울상을 짓는 빌과는 별개로 페인에게도 생각이 있었다.

그는 딱히 피에 미쳐서 공격을 선택한 것이 아니다.


지극히 이성적으로 계산한 결과 이러지 않으면 답이 없음을 깨달았을 뿐이었다.

막말로 하렌 영주가 등신도 아니고 가만히 있겠는가?


암만 영지를 병신처럼 운영했더라도 영주는 영주였다.

가지고 있는 저력이 페인들과는 비교자체가 불허했기에 타격을 입어도 금방 회복할 것이다.


그러면 체면과 권위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쪽 세상에서 귀족인 하렌 영주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하렌 영주는 반드시 보복을 시도할 거다.’


그것도 이번보다 더 규모가 크고 높은 실력을 가진 군대를 편성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페인들이 아무리 잘 대비를 해도 피해는 극심해진다.


페인이 한 곳을 지켜도, 다른 곳이 공격당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하면 의미가 없었다.

그렇게 되기 전에 공격해야 한다.


이번 토벌 실패로 하렌 영주는 재정이건 권위건 타격을 입었다.

자원도, 인맥도, 인구도 딸리는 반란군으로서는 오직 공격만이 살아남을 방법이었다.


‘애초에 여유가 없기도 하고 말이지.’


당장 한 달 뒤에는 입에 넣을 식량도 없었다.

시간을 끌어봤자 배고파서 뒤질 뿐이니 그 전에 쳐서 승부를 봐야 했다.


하렌 영주를 잡으려면 성벽을 넘는다는 사소한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거야 뭐 어떻게든 될 거다

하지만 무작정 돌격했다가 개죽음 당하는 것은 사양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붙잡은 행상인 빌이라는 자에게 물어보았다.


“성벽의 높이가 어느 정도나 되지?”

“아마, 5미터에서 6미터 사이가 아닐지요?”


빌은 성을 자주 드나들어서 대략적인 정보를 알고 있었다.

하렌 영주의 성은 성벽의 높이가 낮은 편이지만 대신 석조로 건축했다.


불을 지르거나 병력을 부딪쳐서 파괴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니 성벽을 넘거나 성문을 뚫어야만 하는데 지금 숫자로는 굉장히 어렵다.


“몸빵······아니 병력이 필요해.”


매도 여럿이 맞는 게 나은 법이다.

페인 혼자서 성을 공략할 수는 없으니 병력이 필요했다.


그래서 나온 결론이 ‘마을 점령’이다.

마을을 점령하고 징집을 실시하면 반란군 숫자가 불어나니까.


이 간단한 해결방법은 페인에게 급진적인 확장주의적 사고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


행보가 결정되자 페인은 사람들을 부렸다.

가장 먼저 한 일은 부하들에게 일감을 나눠서 맡기는 거였다.


“페일. 너는 접수한 마을들의 장부를 정리하고 관리해라.”

“예, 형님.”


페인은 페일에게 권력을 안겨줬다.

어느 조직이든 재물을 관리하는 직위는 권력이 동반되는데 반란군은 특히 그것이 더 심했다.


‘아무에게나 맡길 수는 없는 노릇이야.’


모든 물자가 부족했기에 물자분배에 따른 권력도 그만큼 강해졌다.

이런 권력을 가지게 되면 딴 생각을 품어도 이상하지가 않는다.


자칫 반란군 내부에 또 다른 반란군이 생길 수도 있다.

아니면 파벌이 형성될 우려가 있었기에 믿을 수 있는 측근에게 맡기는 것이 현명했고 다행히 그에겐 똑똑한 동생이 있었다.


페일의 나이가 올해로 14살.

가문의 둘째로서 성인 취급 받기에 모자라지 않았기에 그에게 맡겼다.

의외로 이쪽에 재능이 있었다.

숫자 조금 가르쳤다고 금방 익히는 데다가 응용도 할 줄 알았다.


‘농노치곤 천재인가?’


어쨌든 괜찮은 인재가 알아서 걸렸다.


그 다음은 윌슨이었다.

자경대장 출신인 그는 누군가를 가르치는 데에 능력이 있었다.

고기방패, 아니 병사들 만들어 내는 데에는 이만한 인재가 없을 터.


“윌슨. 장정들을 모집하고 훈련시켜서 쓸 만하게 만들어라.”

“그리하겠습니다, 경.”

“나머지도 정신 똑바로 차려라. 이 반란이 실패하면 죽는 것은 나 혼자가 아니니까.”

““예!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차례 정신교육이 있은 뒤 각자 자기 일을 하러 움직였다.

한편 페인도 자기 일을 하러 조용한 공터로 향하였다.


그는 토벌대와 싸웠던 일을 떠올렸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상처 하나 없이 이긴 게 기적이다.


페인은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던 건지 고민했다.

고민은 길지 않았는데, 이유라고 할 것이 하나밖에 없어서였다.


‘재능 덕분이지.’


페인은 자신이 가진 무기를 떠올렸다.

그의 무기는 날카로운 검이나 빼앗은 금은보화 따위가 아니다.


그것은 바로 힘.

어떤 무기든 고수의 영역에서 다룰 수 있게 해주는 재능이 힘이었다.


그는 어떤 무기를 잡아도 10년 넘게 수련한 것처럼 다루었다.

남들이 한 가지 무기를 연습해도 모자랄 것을 그는 단순히 무기를 쥐는 것만으로 그 단계를 건너뛰었다.


단순히 잘 쓰는 정도가 아니다.

쓰면 쓸수록 기술의 정밀도와 위력이 발전하는 것이 체감되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신체의 변화였다.

그는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무기를 잡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첫 살인을 했던 페인의 육체는 그저 잘 단련된 농노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전투 횟수가 늘어날수록 약간 메마르고 가늘었던 육체에는 단단한 근육이 들어찼다.


꾸드득-


바로 이렇게.

팔뚝에 힘을 주자 생기는 알통처럼 말이다.


마치 전생에서 보았던 보디빌더 같은 부분.

페인은 단기간 만에 생긴 신체변화에 내심 감탄하였다.


작가의말

내일도 오후 6시 연재!

가시기 전에 좋아요와 선작 꾸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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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의문의 초대장 +6 24.09.02 2,632 75 12쪽
47 야만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6 24.08.31 2,889 90 12쪽
46 가문을 세우다 +8 24.08.30 2,956 84 12쪽
45 변화의 바람 +5 24.08.29 3,148 99 12쪽
44 하렌 영주가 남긴 것 +7 24.08.28 3,234 85 14쪽
43 그가 온다 +2 24.08.27 3,269 82 13쪽
42 기사대전의 승리자 +1 24.08.26 3,338 83 12쪽
41 돌격하는 기사들 +6 24.08.24 3,460 91 12쪽
40 비기 +6 24.08.23 3,492 87 13쪽
39 승리하는 자 +3 24.08.22 3,530 93 11쪽
38 기사대전 +4 24.08.21 3,615 84 11쪽
37 페인식 영지운영 +4 24.08.20 3,772 87 13쪽
36 구시대의 종말 +3 24.08.19 3,856 86 12쪽
35 피할 수 없는 죽음 +6 24.08.17 3,945 97 12쪽
34 잡아먹히다 +8 24.08.16 3,876 98 13쪽
33 괴물과 마주하다 +2 24.08.15 3,868 91 13쪽
32 Open the Door! +2 24.08.14 3,826 91 12쪽
31 문을 열어젖히는 자 +1 24.08.13 3,837 92 11쪽
30 프랭크푸트 성 공성전 +3 24.08.12 3,892 86 13쪽
29 머리를 베다 +7 24.08.10 3,967 85 13쪽
28 떠오르는 태양, 지는 태양 +3 24.08.09 4,067 90 12쪽
27 변명은 듣지 않겠다 +3 24.08.08 4,059 9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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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성공적인 매복 +3 24.07.22 4,932 10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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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동생들은 나가 있어 +3 24.07.13 6,394 139 6쪽
3 싹 다 죽인다 +12 24.07.13 6,547 14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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