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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웨폰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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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Slime
작품등록일 :
2024.07.11 16:58
최근연재일 :
2024.09.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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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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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전후처리

DUMMY

뚜둑, 뚝.


핏물이 칼날을 타고 흘러내린다.

그 앞에는 잘린 왼쪽 검지를 붙잡고 신음하는 로도스가 있었다.


“크으윽······.”

“엄살 부리기는. 그것도 봐준거다.”

“가, 감사합니다······.”


손가락이 잘렸지만 로도스는 감사를 입에 담았다.

기사를 지망하는 그에게 손가락이 하나 없다는 것은 치명적이지만 그나마 왼손이라 괜찮았다.


노력한다면 충분히 실력을 복구할 수 있는 수준의 부상.

목숨을 잃는 것보단 훨씬 나았기에 고통 속에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로도스와 다르게 로도스가 모시던 기사.

매튜 경의 시신은 자신의 안에 든 것들을 드러내고서 처참하게 죽어있다.


“우욱!”

“기, 기사가 저렇게 죽어버리다니······.”


사람들은 그것을 보며 헛구역질을 뱉었다.

매튜의 시신은 커다란 말과 뒤섞여 도저히 사람으로 보이질 않았다.


이쪽 세상의 기사들은 갑옷으로 몸을 가린다.

아무리 강한 자도 속살은 부드럽기에 단단한 갑옷은 필수였다.


매튜의 갑옷은 일명 기사의 갑옷이라 불리는 체인메일이었다.

조그마한 쇠사슬을 길게 이어붙인 그것은 품이 많이 들어 매우 값비쌌다.


그런 철덩어리를 몸에 두른 채 돌격해오는 기사는 그야말로 거부할 수 없는 폭군 그 자체였다.

페인이 말과 함께 잘라낸 것이 바로 그 폭군이었다.


고작해야 한 번.

단 한 번 검을 휘둘러서 말과 기사를 동시에 쪼개버렸다.


이것을 두 눈으로 목격한 자들은 도저히 싸울 의지가 생기지 않았다.


“살, 살려주십쇼, 경!”

“저희는 더 이상 싸울 생각이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항복행렬이 이어졌다.

병사들은 일제히 손을 머리 위로 들었다.


자신이 무해하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무기도 버렸다.


‘저런 괴물과 싸우라니, 미쳤어?!’

‘절대 못 이겨. 이건 이미 진 싸움이야.’


이곳에서 페인이 말과 기사를 한 번에 베는 것을 똑똑히 봤다.

벌을 내릴 윗사람이 존재하면 모를까, 윗분이 없다면 굳이 싸율 이유가 없다.


고작 돈 몇 푼 얻으려고 목숨을 왜 건단 말인가?

돈이 아무리 좋아도 역시 목숨이 더 소중했다.


하지만 항복도 상대가 받아줘야 성사되는 법이다.


꿀꺽!


항복한 자들은 페인의 얼굴만 뚫어져라 쳐다봤다.

자신들의 운명이 그에게 달려 있었다.


“그래. 받아주마.”

“휴우우.”

“가, 감사, 감사합니다, 기사나리!”


다행히도 페인은 그들의 항복을 받아주었다.

그가 증오하는 것은 영주를 비롯한 특권층이지 부림 받는 자들이 아니다.


죽여 봤자 힘만 빠진다.

저들을 죽인다고 현실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니 순순히 항복을 받아줬다.


이로써 전투가 종료되었다.

진짜로 싸움이 끝나자 비로소 함성이 터져 나왔다.


“와아아아아!”

“우리가 이겼다!”

“기사를 상대로 승리했다고!!”


페인이 이끄는 반란군은 승리했다.

제대로 된 병사와 병사가 맞닥뜨려 싸운 제대로 된 첫 승리였다.


그러나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전투에선 이겼지만 전쟁에서 이긴 건 아니다.


모두가 흥분한 가운데 페인은 침착하게 명령을 내렸다.


“이것들 무장해제 시키고 시신들 장비 벗겨서 모아둬라.”

“그리하겠습니다, 페인 경!”

“그리고 또 뭐 있더라······. 아. 장비 삥땅치면 내 손에 죽는다?”


살벌한 경고에 자경대장 윌슨이 고개를 끄덕였다.

징병관을 죽였을 때도 느꼈지만 페인은 자기 선이 확실하다.


선을 넘지 않으면 어느 정도는 봐주지만.

그 선을 넘으면 영주고 뭐고 다 때려 부순다.


‘알아서 수그리자.’


눈칫밥 좀 먹은 윌슨은 그것을 누구보다 빨리 깨달았다.

해서 군말 없이 고개를 숙이고 명령에 따랐다.


***


전리품 회수에서 다양한 물건이 나왔다.

페인은 그 모든 것을 버리지 않고 꼼꼼히 모았다.


중세시대는 모든 것이 부족하다.

이건 페인이 십수 년 동안 몸으로 체감했기에 감히 단언할 수가 있다.


옷 한 벌 만들려면 집안 살림을 거덜 내야 한다.

대부분의 옷이 가내수공업으로 만들어지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당장 입에 넣을 것도 부족하니 옷이 여러 벌 있다는 것은 사치였다.

당장 페인이 살던 마을만 해도 옷 한 벌로 평생을 살아가는 이가 다수였으니까.


한 달 수입 동화 80닢? 굳이 가치를 따지자면 그 정도는 된다.

근데 최소 4인 가족이 그것만으로 먹고 살려면 굉장히 빠듯하다.


심지어 가족이 4명만 있는 곳은 드물다.

대부분 다섯 명에서 여섯 명, 많으면 10명이 넘는 곳도 있었다.


돈 몇 푼에 목숨을 거는 것은 그러한 이유에서다.

그냥 열심히 살기만 해서는 현상유지만 하는 것도 빡세다.


위험을 감수하고 목숨을 걸어야 비로소 남는 게 생기는 것이다.

그렇기에 페인은 이 옷이라는 물건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잘 알고 있었다.


‘옷은 목숨이지.’


페인이 생각하기에 여벌의 옷은 여분의 생명이다.

더러운 옷을 입고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건강을 해친다.

달리 말하면 옷만 깨끗이 빨아도 건강하다는 뜻이 된다.


단순히 옷 하나가 추가된 것만으로도 장점들이 수없이 많았다.

여기에 옷을 두텁게 입으면 그것이 바로 천갑옷인 갬비슨이었다.


‘괜히 옷이 징발물자에 포함된 게 아니지.’


전생에서는 갬비슨을 싸구려라 생각했었다.

그딴 게 무슨 갑옷이냐고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다.


근데 환생하고 나니 현실을 깨달았다.

갬비슨도 나름 여유가 있어야 구할 수 있는 갑옷이란 걸 말이다.


가끔가다 마을을 털러 온 도적들은 대다수가 맨몸이나 평상복이었다.

갑옷은커녕 린넨 옷도 없어서 헐벗은 자들이 나뭇가지며 짱돌 하나 들고 도적질을 해댄다.


물론 그 도적들은 죄다 처맞고 쫓겨났다.

아무튼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페인은 갬비슨 귀한 줄 알았다.


그리고 그 귀한 갑옷들이 이번 전투에서 대량으로 얻었다.


“이게 갬비슨이라는 갑옷인가?”

“킁킁킁. 뭔가 시큼한 냄새가 나는데?”

“빨면 방어력이 떨어지니까 그럴걸. 냄새 뺀다고 강물에 처담고 그러지 마라.”

“내, 내가 언제 그런 생각을 했다고······!”


갬비슨을 받은 병사들은 싱글벙글 웃었다.

허름한 평상복 위에 나무판자를 둘렀을 때는 초라하기 그지없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갑옷을 못 받은 자들은 부러운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듬직해보인다.

그저 누비갑옷 하나가 추가됐을 뿐인데도 정예 병사처럼 보였다.


페인은 부러워하는 자들을 향해서 외쳤다.


“공을 세워라. 그럼 너희도 저렇게 될 수 있다.”


무작정 나눠주면 잠깐 고마워할 뿐 그게 끝이다.

이쪽 세상은 교육을 받는 자가 드물어서 인성이 개판이다.


이들에게는 민주주의, 공정, 공평이라는 게 사치다.

그저 남들보다 하나라도 더 얻으려면 목숨을 걸고 싸워서 쟁취할 수밖에 없다.


그런 자들이 존경을 받는 세상이고, 페인도 그러했다.


‘나도 목숨 걸고 싸우는데 쟤들도 그래야지.’


이게 어디 페인 혼자 좋자고 하는 일도 아니다.

영주 대가리 따지 않으면 다들 사이좋게 굶거나 고기방패로 뒤지게 생겼다.


그러니 용기 있는 자가 더 많은 것을 가져가는 건 당연하다.

페인이 총대를 메고 나섰는데 갑옷 좀 못 받았다고 불평하면 뒤통수를 처맞아도 할 말이 없다.


‘이제 좀 그럴 듯해 보이네.’


이제야 다들 사람 꼴이 됐다.

그 전에는 무슨 거적때기만 걸친 거지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는 몰골이었으니 선녀가 따로 없다.


“페일. 이런 식으로 네가 물자를 관리해라.”

“제가 그런 큰 일을 맡아도 되겠습니까?”

“넌 그래도 나한테 이것저것 배웠으니 믿을 수 있다.”


무식한 중세놈들.

그런 페인의 혼잣말을 듣지 못한 페일은 감격스러워했다.


‘아! 형님께서 날 신경 써주시는구나!’


물자를 배분하는 것은 아주 큰 권력이다.

페인은 그 권력을 기꺼이 페일에게 나눠준 것이다.


이는 결코 쉽지 않은 결단이었다.

가족끼리도 나누지 않는 권력을 조금의 욕심도 내지 않고 나눠준다는 게 어디 쉽겠는가?


영리한 페일은 그러한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당장 자신만 해도 이 수많은 전리품들이 욕심났으니 말이다.


하지만 페인도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는 이 못 배워 처먹은 미개 중세랜드 원주민들을 신용하지 못했다.


‘뭘 알아야 맡기지, 숫자도 제대로 못 세는데 뭘 맡긴다고?’


반면 동생들은 그가 직접 가르쳤다.

어렸을 때부터 기본적인 산수와 생각하는 방법, 삶의 방식 등.

그의 습성을 진하게 물려받은 동생들이야말로 가장 믿을 수 있는 아군이었다.


그렇기에 페일에게 맡긴 것은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다.

셋째와 넷째 동생은 너무 어려서 맡기긴 좀 그랬으니까.

그렇다고 모든 권력을 쥐고 있기에는 몸이 열 개라도 부족했다.


“혹시 헛수작 부리는 놈 있으면 나한테 말해라. 바로 족쳐줄 테니까.”

“물론입니다, 형님!”


페일의 믿음은 한층 더 깊어져갔다.

그런 동생의 마음을 모르는 페인은 피와 땀을 지우러 우물로 향했다.


***


토벌대가 항복했으나 일은 끝이 없었다.

분위기에 휩쓸려 항복했지만 아직도 반항적인 이들이 적지 않아서였다.


‘이것들을 어떻게 할까······.’


페인은 고민했다.

토벌대의 포로 관리를 누구에게 맡기느냐로 말이다.


누구한테 맡기기에는 이 반란군 놈들을 믿을 수가 없다.

자기 부하들이긴 해도 무식한 게 좀 무식해야 할 거 아닌가!


혹여나 포로들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배신이라도 때리면?

그렇게 생각하니 도저히 허투루 넘길 수가 없다.


페일에게 맡길까도 고민해봤지만 그래봤자 14살이다.

결국 포로 심문은 귀찮더라도 직접 해야겠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래서, 할 말들 있으면 지껄여봐.”

“이놈! 우릴 어찌할 셈이냐!”

“영주님께서 이 일을 그냥 넘어가실 줄 아는가?!”

“당장 우리를 풀어주지 않으면 네놈들의 마을을 불태울 것이다!”


페인의 말에 포로들은 소리를 질렀다.

그들은 페인이 굳이 자신들을 죽이지 않고 붙잡았으니 원하는 게 있을 거라고 여겼다.


그렇기에 이렇듯 배짱도 부릴 수가 있었다.

죽지 않을 거라 여기니 나올 수 있는 똥배짱이었다.


저벅저벅.


페인은 그중 가장 목청이 큰 자의 앞으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뭐라 말할 새도 없이 단검을 뽑아 푹 찔렀다.


푸욱!


“끄륵!”

“주둥이를,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지 마라.”

“네, 네!! 알겠습니다!!”


역시 말보단 칼이 직빵이다.

페인은 순식간에 고분고분해진 포로들을 협박했다.


“영주 배신하고 이쪽에 붙어라. 그럼 얌전히 살려주지.”


그러나 피를 봤음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이는 있었다.

매튜의 장원에서 콧방귀 좀 꼈다는 그는 페인을 상대로 허세를 부렸다.


“시, 싫다고 한다면?”

“말귀를 못 알아먹네.”


스걱!


“켁!”


또 한 명이 목을 감싸 쥐고 바닥에 쓰러진다.

피가 철철 흐르는 게 제대로 핏줄을 끊었다.


포로들의 입은 금세 조용해졌다.

자존심 좀 챙기겠다고 한 마디 했는데 바로 목을 따버리다니!


그 우악스러운 태도에 다들 경악했지만 뭐라 하지 못했다.


“불만 있는 놈?”

“······.”

“좋아, 주둥이 닫으니까 얼마나 좋아? 그럼 이제 너희도 반란군이다.”


페인은 조용해진 포로들을 보며 만족했다.

그렇게 포로들은 강제로 페인의 부하가 되었다.


“아, 참고로 강간범은 무조건 사형이다.”

“용서해준다며어어어!!!”

“? 내가 언제?”


페인은 용서해준다고 한 적 없다.

뒤지기 싫으면 반란군이 되라고 강제했을 뿐이다.


마인드가 글러먹었다고 판단한 자들을 걸러내니 60여 명의 포로 중 40명이 남았다.

남은 이들은 몸을 덜덜 떨었다.

사람을 이렇게 쉽게 죽이다니 폭군이 따로 없다.


“너흰 당분간 힘든 일을 맡는다. 밭에서 돌 고르는 거랑 벌목, 화장실 치우기 같은 거 시킨다.”


아주 고약하고 고된 일들이다.

몸이 건장한 장정들도 힘들어서 혀를 내두른다.


다들 하기 싫어서 인상이 팍 찌푸려지는 모습.

페인은 피식 웃으면서 뒷말을 이었다.


“앞으로 후배가 많이 늘어날 거다. 그러니까, 내 말 무슨 말인지 알지?”

“!!”

“아주 잘 알아들었습니다!”

“흐흐! 빨리 후배들을 늘려야겠군!”


약간의 희망을 사료처럼 뿌려놓는다.

이러면 반항할 엄두를 못 낸다.

개돼지출신답게 페인은 어떻게 해야 노예를 조련할 수 있는지도 아주 잘 알았다.


이제 급한 일은 전부 끝났다.

당분간 영주는 이쪽을 노릴 엄두를 내지 못할 거다.


이번 승리로 주변 마을도 굴복시켰고.

막대한 전리품으로 무장도 충실해졌으니 신경 쓸 거 없다.


이제 남은 일은 페인 본인에 관한 일뿐.


‘이 재능, 대체 어디까지 가능한 거냐?’


내심 궁금했다.

자신의 재능 범위가 어디까지 적용되는지를.


이번 전투에서 죽을 뻔했기에 단련의 필요성을 느꼈다.

힘들고 지루한 일은 싫지만 중세판타지에서 환생했으면 어쩔 수 없는 일.


터덜터덜 훈련장으로 눈여겨본 곳으로 향했다.

원래 듣보잡 귀족이 쓰던 곳인데 이곳에서 가장 넓은 장소였다.


작가의말

내일도 오후 6시 연재!

가시기 전에 좋아요와 선작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종자 로도스 죽음->부상으로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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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의문의 초대장 +6 24.09.02 2,631 75 12쪽
47 야만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6 24.08.31 2,889 90 12쪽
46 가문을 세우다 +8 24.08.30 2,956 84 12쪽
45 변화의 바람 +5 24.08.29 3,148 99 12쪽
44 하렌 영주가 남긴 것 +7 24.08.28 3,234 85 14쪽
43 그가 온다 +2 24.08.27 3,269 82 13쪽
42 기사대전의 승리자 +1 24.08.26 3,338 83 12쪽
41 돌격하는 기사들 +6 24.08.24 3,460 91 12쪽
40 비기 +6 24.08.23 3,492 87 13쪽
39 승리하는 자 +3 24.08.22 3,530 93 11쪽
38 기사대전 +4 24.08.21 3,615 84 11쪽
37 페인식 영지운영 +4 24.08.20 3,771 87 13쪽
36 구시대의 종말 +3 24.08.19 3,855 86 12쪽
35 피할 수 없는 죽음 +6 24.08.17 3,944 97 12쪽
34 잡아먹히다 +8 24.08.16 3,876 98 13쪽
33 괴물과 마주하다 +2 24.08.15 3,867 91 13쪽
32 Open the Door! +2 24.08.14 3,825 91 12쪽
31 문을 열어젖히는 자 +1 24.08.13 3,837 92 11쪽
30 프랭크푸트 성 공성전 +3 24.08.12 3,892 86 13쪽
29 머리를 베다 +7 24.08.10 3,966 85 13쪽
28 떠오르는 태양, 지는 태양 +3 24.08.09 4,066 90 12쪽
27 변명은 듣지 않겠다 +3 24.08.08 4,058 93 12쪽
26 관리인 코바시오 +1 24.08.07 4,051 90 12쪽
25 뒤를 쫓다 +2 24.08.06 4,095 83 12쪽
24 복수의 대가 +3 24.08.05 4,168 95 12쪽
23 외팔이 볼프강 +9 24.08.03 4,223 91 12쪽
22 대련 +10 24.08.02 4,296 92 11쪽
» 전후처리 +5 24.08.01 4,425 9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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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다음은 너다 +4 24.07.23 4,885 112 11쪽
12 성공적인 매복 +3 24.07.22 4,932 10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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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징병관 테일러 +6 24.07.19 5,270 12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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