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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Slime
작품등록일 :
2024.07.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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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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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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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팔이 볼프강

DUMMY

무려 100명이 넘는 병사와 대련을 했다.

지난번 기사와의 혈투에서 얻은 깨달음을 전부 소화할 수가 있었다.


하나 한 가지 아쉬움은 남아있었다.


“말도 탈 줄 알아야 하는데······.”


페인은 말을 탈 줄 몰랐다.

오히려 그가 말을 탈 줄 아는 게 이상한 일이다.


농노출신인 그는 말을 접할 기회가 없었다.

끽해야 비루한 조랑말이 전부고, 그마저도 멀리서 본 게 전부였다.


근데 말이 없어도 불편하진 않았다.

농노가 어딜 갈 일이 없으니 당연한 일이다.

전생이야 자기 차가 없어도 대중교통이 잘 돼있으니 상관없었다.


하지만 이제 그의 활동반경은 점점 넓어지고 있다.

더는 걸어만 다녀서는 답이 없기에 반드시 승마술을 익혀야만 한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말이야 어찌어찌 탄다고 치자.

승마술을 익히는 거야 노력하면 못할 것도 없으니까.


“아무 말이나 타면 되나?”


페인은 말에 대해서 잘 모른다.

자동차도 잘 몰라서 페라리는 알아도 그게 어떻게 생겼는지는 모른다.


그런 사람이 말이라고 해서 잘 알 리가 없었다.

당연하지만 일에 쓰이는 말과 전투에 쓰이는 말은 용도가 다르다.


“기사가 쓰는 전마(戰馬)는 수준이 다릅니다. 전마가 아니면 고작해야 타고다니는 것이 한계죠.”

“그, 어디서 구할 수 없나?”

“어렵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전쟁이 길어지면서 말의 씨가 말랐습니다.”


윌슨의 대답에 페인은 벽에 마주친 느낌을 받았다.

돈이 있어도 말을 구하지 못한다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


현재 영지에는 말(馬)의 씨가 말랐다.

원인은 다름 아닌 하렌 영주였다.


하렌 영주는 이웃 영지인 카로크를 공격했다.

솔직히 이겼으면 상관없겠지만 이기기는커녕 승기도 잡지 못했다.


그런 전쟁을 무려 5년이 넘게 치르고 있으니 영지의 경제는 개판이 났다.

한 달만 전쟁을 해도 경제가 흔들리는데 그걸 5년씩이나 했다?


사람이 죽어나가는데 짐승을 기를 여유는 없었다.

짐승이란 짐승은 죄다 징발되었고, 손이 남는 이들은 농사 짓기에 바빴다.


그나마 남아있는 조랑말, 짐말, 나귀는 도저히 전투에 써먹을 수가 없다.

저번에 죽인 기사의 종자가 뚜벅이었던 것도 그 때문이다.


나름 종자면 부유한 계층인데도 탈 수 있는 말을 구하지 못했다.

이 시대에는 돈이 전부가 아니다.


계급에 따라서 구할 수 있는 물건이 다르고, 돈만으로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가 없었다.

바로 인맥.

사회에서 얼마나 높은 지위를 가졌고 거래 상대와 친하냐에 따라서 구매여부가 결정됐다.


그 외에도 여러 이유가 있지만 결론은 ‘말을 구할 수 없다’였다.


“어이가 없네.”


페인은 전마라는 게 이렇게나 귀한 거였나 싶었다.

근데 당연히 귀할 수밖에 없다.

현대로 치면 탱크 같은 건데 쉽게 구해지면 그게 더 이상하다.


만약 도적이나 불순한 의도를 가진 자들이 전마를 얻으면?

일대의 땅은 쑥대밭이 되며 폐허가 되어버릴 테니까.


어쩔 수 없이 페인은 발품을 풀어 전마를 파는 이를 찾았다.

정 안 되면 억지로라도 뺏으려고 했는데, 전마를 가진 이를 찾을 수가 없었다.


‘죽이지 말걸 그랬나.’


새삼 기사를 죽이면서 같이 벤 말이 아까웠다.

제법 용감했던 걸 보면 꽤나 비싼 녀석이다.


쓰라린 속을 달래면서도 페인은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그러던 중의 일이었다.


“제발, 제발 저희를 구해주세요······!!”


피투성이의 남자가 페인을 찾아왔다.

남자의 부탁에서 페인은 짙은 피비린내를 맡았다.


***


남자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

한쪽 팔은 어디에 팔아먹었는지 외팔이였다.


“일단 치료부터 하지.”

“끄윽, 가, 감사합니다.”


사정을 듣다가 과다출혈로 죽을 것 같았다.

그런 페인의 말에 셋째 리암과 넷째 아일리가 나타났다.


“오빠, 이거 여기 둘게.”

“어. 수건 가져왔지?”

“응!”


아일리가 양동이에 물을 길어왔다.

리암은 그 물을 자신의 손과 남자의 상처부위에 흘렸다.


“크으윽?! 아악!”

“아 좀, 남자가 돼서 그것도 못 참아요?”

‘시발 아프다고!’


남자가 뭐라 하건 말건 리암은 묵묵히 깨끗한 물로 상처를 씻었다.

이것도 페인이 가르친 결과물이다.


중세는 허접한 상처로도 덧나서 죽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페인의 마을사람도 몇 명 어이없이 죽어나갔다.


그것을 본 페인은 씻는다는 행위에 집착했다.

얼마나 더러우면 조그마한 상처가 났다고 픽 쓰러져버리는가?


「“무조건 씻어. 나갔다 오고 씻고, 밥 먹기 전에 씻고, 화장실 다녀와도 씻고, 자기 전에도 씻고!”」


그런 페인의 행동에 가족들은 진절머리를 쳤다.

하지만 가장이 시키는데 안 할 수도 없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페인이 옳았다.

결벽증에 가까워 보이지만 이 시대에는 제대로 된 비누도 없었다.


대신 비누 비슷한 것은 존재했다.

문제는 너무 비싸서 부유한 계층이나 조금씩 사용했을 뿐이다.


‘난 비누 만들 줄 모른다고!’


비누란 게 대충 양잿물에 소금 넣는다고 만들어지지 않는다.

괜히 아까운 돈만 날린 경험으로 페인은 겸손함을 배웠다.


그래서 대신 나온 대처법이 무작정 씻기였다.

물로만 씻으면 완전히 다 닦이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게 최선이었다.


여기에 거친 수건을 구해서 몸을 닦도록 만들었다.

수건도 만들기가 보통 어려운 게 아니었다.

그래도 생존을 위해서 어찌어찌 구해다 놓았다.


이렇듯 자주 씻는 습관과 수건으로 물기와 이물질을 제거하니 그나마 좀 나았다.

이것만으로도 페인의 집안은 놀랄 정도로 위생이 개선됐다.


수건 빠는 일이 엄청 귀찮지만 이건 양잿물이 있어서 어떻게든 해결했다.

그 결과 페인가의 사람들은 위생이라는 게 뭔지 어렴풋이 알았다.


리암과 아일 리가 치료사로 추앙받는 것도 이 기초위생지식 덕분이다.


“감사합니다, 나으리들······.”

“붕대 더러워지면 다시 찾아와요. 새것으로 알아줄 테니까.”

“아저씨 꼭 씻어야 해요! 안 씻으면 병 나!”

“예예, 아무렴요.”


말하는 기색을 보니 다시는 안 찾아올 것 같다.

그래도 상처의 피가 멈춘 것을 보면 죽을 것 같지는 않았다.


이렇듯 페인가의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여러 분야에서 활약했다.

근데 외팔이 남자가 우물쭈물 한다.

페인이 안 가고 뭐 하냐는 듯 눈치를 주자 외팔이가 넙죽 자리에 엎어지며 애타게 빌었다.


“경, 강하고 위대하신 기사님! 부디 저희 마을을 구해주십시오!”

“그러니까 무슨 일이냐고.”

“영주님이, 영주가 저희 마을에 군대를 보냈습니다!”

“!”


영주가 마을에 군대를 보냈다.

흥미로운 주제에 사그라들던 페인의 눈동자에 불씨가 당겨졌다.


***


“제 이름은 볼프강, 저 너머에 있는 히프린 마을 출신입니다.”


외팔이 남자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소개했다.

숲 건너건너에 위치한 히프린 마을이라는 곳에서 왔다.


볼프강의 마을은 페인에게 점령됐던 곳이다.

히프린 마을은 페인들에게 목재를 공급했다.


“솔직히 누굴 모시건 저희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그저 물건을 팔 곳이 생긴 것만으로도 기쁜 일이죠.”


주민들은 페인의 점령에 별다른 불만이 없었다.

아랫것들이야 주인이 누구인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자기들의 삶이 더 나아지느냐, 아니냐는 거였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이 페인에게 물자를 파는 것은 생존을 위한 수단이었다.


그들은 물건 팔 손님이 생겼으니 그저 반가웠다.

페인에게 물건을 파는 데 거부감이 없었다.


그래도 하렌 영주의 눈치를 본다고 거래는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다.

행상인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물건을 주고받았다.


이걸 가지고 적과 내통을 했냐 묻기에는 애매한 부분.

그들도 이걸 믿고 페인과 거래했을 것이다.

나중에 영주가 적과 내통했냐고 추궁을 해도 변명거리가 생기는 셈이니까.


애초에 일개 마을이 무슨 힘이 있다고 반란군을 거부하겠는가?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살아날 궁리를 한 것이다.


“그런데 영주님이, 그 영주놈이!”


볼프강은 하나 남은 팔로 머리를 쥐어뜯었다.

누가 봐도 마을의 잘못이 아니지만 영주의 생각은 다른 듯하다.


하렌 영주는 볼프강의 마을을 반란죄로 엮었다.

반란군에게 나무를 팔았다는 것이 그 증거란다.


볼프강과 마을사람들은 억울했다.

영주는 멀리 있고 반란군은 코앞에 있다.

그럼 뭐 이들이 죽창이라도 들어야 했나?


볼프강의 마을은 이것을 돌려서 말했다.

사정을 이해해달라는 간절한 부탁에 영주의 대답은 칼로 돌아왔다.


-히프린 마을을 반란죄로 처단하겠다.


전령은 딱 그 말을 남기고 돌아갔다.

그리고 반나절이 채 지나기 전에 군대가 밀려들었다.


아비규환의 난리에서 볼프강은 간신히 빠져나왔다.

누구라도 좋으니 자신들을 도와달라는 일념에서다.


“그러니, 기사님께서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면 한 번만, 한 번만 도와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쿵. 쿵.


볼프강이 바닥에 이마를 찧는다.

팔이 한 짝만 남은 사람이 그러니 더 처절하게 보였다.


모래알에 살갗이 찢겼는지 피가 새어나왔다.

윌슨은 곤란한 기색을 지었다.

말리려고 해도 페인이 아무 말이 없으니 그저 기다렸다.


그러던 중 페인의 입이 열렸다.

아무 말 없이 자해하는 볼프강을 보던 그는 툭하고 말을 뱉었다.


“너희 마을이 어딘데?”

“기사님······?”

“착각하지 마라. 나는 영주놈이 아니꼬와서 조지려는 거지 네가 불쌍해서 돕는 게 아니다.”


그 말에 볼프강은 눈물을 펑펑 흘렸다.

잔혹한 세상이다.

가족조차 이득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같은 고향, 같은 마을 출신이어도 쉽게 믿을 수 없다.

그런데 이 자는 뭘 믿고 대뜸 도와주겠다는 걸까.

입으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이건 누가 봐도 선의였다.


‘보상 얘기는 아직 꺼내지도 않았는데······.’


고작해야 나무를 베다 파는 마을이다.

뭔가 줄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그럼에도 페인의 말에서는 단호함이 느껴졌다.

믿음, 그리고 이제 살았다는 안도감!


볼프강은 페인이 영주의 군대를 몰아내줄 거라고 믿었다.

마을은 지킨다.

볼프강은 이마에 흐르는 피도 못 느끼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모시겠습니다, 페인 경!”

“그래. 영주 대가리 좀 따러 가보자고. 대가리 뚜껑 따서 원숭이 골 요리로 만들어야지.”


살벌한 말을 뱉는 페인의 모습에 순간 볼프강은 갈등했다.

혹시 자신이 더 큰 재앙을 불러들인 것은 아닌지 걱정되었다.


***


볼프강의 부탁을 들은 직후.

페인은 뒤도 안 돌아보고 움직였다.


부하들은 그런 페인의 행동에 의문을 표하였다.

암만 저들이 불쌍하더라도 너무 급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냐는 거다.


“벌써 움직이십니까?”

“이런 일은 원래 속도전이야.”


윌슨의 물음에 페인은 당연한 걸 묻냐는 듯이 반응했다.

이렇게 급히 움직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볼프강은 포위된 마을을 빠져나왔다.

그 과정에서 팔이 잘렸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요점은 영지군이 볼프강을 놓쳤다는 것이다.

놈들이 바보가 아니면 볼프강이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지 정도는 눈치 챘을 거다.


‘나 말고는 도와줄 사람이 없지.’


현 시점에서 영지군에 대항할 세력은 우리가 유일했다.

근데 그 유일한 세력이 벌써 두 번이나 토벌대를 전멸시켰다.


이러면 영지군으로서는 마음이 조급해진다.

그럼 그 자리에 죽치고 앉아서 기다릴까, 아님 빠르게 해치우고 떠나려 할까.


‘당연히 후자지.’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그게 당연했다.

아마 볼프강을 놓친 시점에서 마을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가정하면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속도를 올려라.”

“예, 페인 님.”


병사들은 군말 없이 페인의 지시에 따랐다.

그들도 한 마을의 주민이니 볼프강의 사정에 이입된 것이다.


그렇게 일행은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얼마 뒤 그들은 도착했다.


불에 타다 남은 잿더미.

한때 히프린 마을이라 불렸던 폐허가 그들을 맞이하였다.


작가의말

일요일은 휴재일입니다

월요일 오후 6시에 다시 뵙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시고 좋아요와 선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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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물은 답을 알고 있다 +7 24.09.04 2,365 76 12쪽
49 페인식 문제해결방법 +4 24.09.03 2,512 68 11쪽
48 의문의 초대장 +6 24.09.02 2,630 75 12쪽
47 야만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6 24.08.31 2,889 90 12쪽
46 가문을 세우다 +8 24.08.30 2,956 84 12쪽
45 변화의 바람 +5 24.08.29 3,148 99 12쪽
44 하렌 영주가 남긴 것 +7 24.08.28 3,231 85 14쪽
43 그가 온다 +2 24.08.27 3,269 82 13쪽
42 기사대전의 승리자 +1 24.08.26 3,337 83 12쪽
41 돌격하는 기사들 +6 24.08.24 3,460 91 12쪽
40 비기 +6 24.08.23 3,492 87 13쪽
39 승리하는 자 +3 24.08.22 3,530 93 11쪽
38 기사대전 +4 24.08.21 3,615 84 11쪽
37 페인식 영지운영 +4 24.08.20 3,771 87 13쪽
36 구시대의 종말 +3 24.08.19 3,855 86 12쪽
35 피할 수 없는 죽음 +6 24.08.17 3,944 97 12쪽
34 잡아먹히다 +8 24.08.16 3,876 98 13쪽
33 괴물과 마주하다 +2 24.08.15 3,866 91 13쪽
32 Open the Door! +2 24.08.14 3,824 91 12쪽
31 문을 열어젖히는 자 +1 24.08.13 3,837 92 11쪽
30 프랭크푸트 성 공성전 +3 24.08.12 3,891 86 13쪽
29 머리를 베다 +7 24.08.10 3,966 85 13쪽
28 떠오르는 태양, 지는 태양 +3 24.08.09 4,066 90 12쪽
27 변명은 듣지 않겠다 +3 24.08.08 4,058 93 12쪽
26 관리인 코바시오 +1 24.08.07 4,050 90 12쪽
25 뒤를 쫓다 +2 24.08.06 4,095 83 12쪽
24 복수의 대가 +3 24.08.05 4,168 95 12쪽
» 외팔이 볼프강 +9 24.08.03 4,223 91 12쪽
22 대련 +10 24.08.02 4,296 92 11쪽
21 전후처리 +5 24.08.01 4,424 95 13쪽
20 참마검 +4 24.07.31 4,397 97 12쪽
19 떡갈비 제조기 +5 24.07.30 4,388 92 12쪽
18 적을 향해서 쏘다 +2 24.07.29 4,397 95 12쪽
17 기사 +4 24.07.27 4,521 10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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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가리 봉인술 +9 24.07.15 6,121 122 11쪽
5 살려둬선 안 될 자들 +10 24.07.14 6,317 12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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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싹 다 죽인다 +12 24.07.13 6,543 14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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