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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웨폰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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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Slime
작품등록일 :
2024.07.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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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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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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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돌격하는 기사들

DUMMY

라벤더의 비기를 보았던 순간.

페인은 죽을 수도 있다고 느꼈다.


하지만 도망칠 생각은 안 했다.

평생을 그렇게 도망치고 외면하다가 병신처럼 죽었다.


‘기껏 다시 태어났는데 그럴 순 없지!’


싸워서 이긴다.

부모님의 원수를 갚겠다고 맹세한 순간부터 그는 싸울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그렇게 페인은 비기를 꺾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세 자루로 분열한 검을 살펴보던 중 그는 이상함을 눈치 챘다.


‘저 새끼는 저런 능력을 가지고도 왜 이쪽에서 노는 거지?’


페인의 의문은 합리적이었다.

이쪽 지역은 좋은 말로도 번영했다고 볼 수 없었다.


변방, 그중에서도 작위도 없는 자들이 영주랍시고 으스대는 땅이다.

그런 곳에서 저런 능력을 갖고 있으면 혼자서 이 땅을 죄다 제패하고도 남았다.


하지만 라벤더라는 이름의 기사를 페인은 들어보지 못하였다.

이 시대에서 이름이란 곧 강함의 척도가 되어준다.

무력이건 재력이건, 영향력이건 간에 페인의 귀에 닿을 정도가 아니라는 것은 뭔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보이는 검은 세 자루. 하지만 진짜는 하나다. 보기보다 약한 거네.’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있었다.

라벤더가 만들어낸 두 자루의 검은 너무 똑같이 움직였다.


아무리 동시에 움직여도 한 몸이 아닌 이상 움직임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기 마련.

그러나 라벤더의 검은 비현실적일 정도로 동시에 움직이고, 동시에 기울어졌다.


가장 어색한 부분은 바닥에 보이는 그림자다.

그림자는 실체를 가진 물체라면 반드시 있을 수밖에 없다.


라벤더 경의 세 자루 검은 손에 쥔 것을 제외하면 그것이 없었다.

무식한 중세원주민들은 오랜 경험을 통해서만 그 차이를 알 것이다.


하지만 페인은 고도화된 현대문명에서 살아온 기억을 가졌다.

그 차이점 덕에 페인은 라벤더의 비기가 가진 약점을 알아챘다.


‘내 환영검이 패하였다.’


한편 라벤더는 아직도 패배의 충격이 가시질 않았다.

환영검. 그가 사용한 비기의 이름은 말 그대로 환영을 만들어낸다.


그는 두 자루의 진짜 같은 검을 만들어낼 수가 있었다.

처음 겪는 자는 진짜라고 착각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네 수준으로는 어지간해선 적수를 찾아보기 힘들게다.」


비기를 가르쳐준 스승도 이렇게 말했을 정도다.

그렇기에 라벤더는 자신감이 충만했지만 페인이라는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렇기에 더욱더 욕심이 났다.


‘저자의 기술을 내 것으로 만들면 얼마나 강해질 수 있을까?’


환영검의 약점을 보강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 너머의 경지를 넘보는 것도 가능할지 모른다.


페인을 바라보는 라벤더의 눈빛에 호감이 깃들었다.

강함을 추구하는 그로서는 정정당당하게 자신을 꺾은 페인이 마음에 들었다.


***


승부의 여파는 상상 이상으로 거대했다.

수백 명의 페인군 병사들은 괴상한 기술을 쓰는 기사조차 꺾어버린 페인에게 열광하는 모습을 보였다.


“페인 영주님 만세! 영주님 만세!”

“비기를 사용하지 않고 비기를 꺾는다니······!”

“위대한 왕조의 후손이라는 소문이 진짜셨구나!”


페인이 보여준 승리는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다.

아군에서 유일하게 기사라고 할 수 있을 만한 인물이 바로 페인이다.


늙어서 은퇴했다가 복귀한 마르코가 그들을 지켜주겠는가?

아님 젊고 강한 데다 자신들에게도 전리품을 나눠주는 페인이 그들을 지켜주겠는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들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승부를 지켜보았다.

그리고 페인이 비기를 익힌 기사마저 꺾었을 때.

이들은 페인이 왕족이라는 소문을 진짜라고 받아들였다.


그게 아니면 페인의 강함은 설명이 되질 않았다.

어렸을 때부터 가혹하게 단련하고, 수많은 수업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기사라는 존재다.


그런 기사를 단칼에 꺾는 강자가 자신들의 주군인데 자랑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아군의 사기가 치솟는다면 반대로 적군의 사기는 가라앉는 법!


페인의 군세가 환호성을 지를 때.

브리타니군의 진영은 연달아서 기사 셋이 패배해버리자 난리가 났다.


“이미 저자는 홀로 3명을 이겼는데 이래도 가만히 있어야 합니까?!”

“절대 안 되지. 고작 이런 싸움으로 물러나라고?”

“이번에 우리도 사활을 걸었소. 건 것이 많으니 물러날 수 없단 말이오!”


브리타니군의 지휘부는 단호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들은 이 싸움에 모든 것을 걸었다.


적 영지를 전부 먹어치우느냐, 아니면 어중간하게 끝내버리느냐.

몰락과 번영의 기로에 놓였기에 결코 물러설 수 없었다.


그러니 싸워야 한다.

아무리 상대가 대단한 기사라 할지라도 겁쟁이처럼 물러나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한 명으로 안 되면 두 명이 나가면 되는 일이 아닌가!”


이때 한 기사가 성큼 앞으로 나온다.

그의 뒤를 따라 옆으로 또 다른 건장한 기사가 나란히 섰다.


“포가스 가문의 테오 경!”

“퀼레치오의 힐더 경까지 나선단 말인가?!”


둘이서 한 명을 다구리 놓겠다는 선언에 가신들이 놀란 기색을 보인다.

실로 불명예스러운 짓이었으나 이들에겐 한 점 부끄럼도 없었다.


“좋다! 출전을 허락하겠네! 누가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인지 알려주시오!”

“오오오오-!”

“명에 따르겠습니다, 영주님!”

“가자 나의 애마여! 놈에게 이 땅의 주인이 누구인지 몸에 새겨주겠다!!”


그리하여 테오와 힐더.

두 명의 기사가 페인을 향해서 달려갔다.


설령 비겁하다는 손가락질을 받더라도 그들은 반드시 승리를 따려고 할 것이다.


***


두두두두두!


두 개의 인마는 미친 듯이 달렸다.

그들의 목표는 다름 아닌 적당의 수장, 페인 아이언소드였다.


마침 페인은 잠시 쉬는 중이었다.

이제 막 세 번째 대전이 끝났다.


이렇게 연달아서 싸우면 아무리 그라도 피곤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적당히 몸을 풀고 있는데 갑자기 웬 싸가지 없는 놈들이 휴식시간을 방해했다.


“저, 저저저! 저거 무슨 짓이랍니까?!”

“예고도 없이 갑자기 달려오다니!”

“저들은 명예도 모른단 말이오?!”


페인군의 군사들은 경악했다.

적군에서 무장한 기사들이 말을 타고 그들의 주군에게로 달려든다.


본래 기사의 대전이란 명예로워야 한다.

그래서 한 명이 연달아 싸울 경우 쉴 수 있는 시간을 주고는 했다.


“닥쳐라 이놈들!”

“어딜 칠레로스의 촌놈들이 어디서 큰소리더냐!”

“신께서 우리의 승리를 점지하여주셨으니 이는 정당한 행위로다!”


브리타니군은 비난을 가하는 페인군에게 오히려 성을 냈다.

그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여기서 물러난다면 자존심은 물론이고 영지 자체가 무너지게 생겼다.

이판사판인 상황.

이렇게 된 거 차라리 얼굴에 철판을 깔고 싹 쓸어버리는 게 나았다.


마침 페인은 아군 진영이 아닌 경기장 한복판에서 쉬고 있었다.

홀로 남은 기사.

그를 향해 달려가는 기마기사가 둘!


“죽어라, 놈!”


근본도 없는 편력기사를 담그기에는 아주 좋았다.

그렇게 테오와 힐더 두 기사가 페인을 질주하자 놀란 윌슨이 발작을 했다.


“뭘 멍청히 보고만 있나?! 말 탈 줄 아는 자들은 서둘러 움직여라!”

“이, 이미 늦었습니다!”

“아악! 영주님!”

“오, 신이시여 맙소사!”

“부디 영주님을 구해주소서!”


평소에는 기도도 올리지 않는 이들이 신의 이름을 부르짖는다.

그만큼 상황은 급박했다.


그리고 브리타니군의 급발진에 놀란 사람은 페인군만이 아니었다.

페인에게 패배한 비기의 사용자 라벤더도 분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 비겁한 자들 같으니라고! 어찌 기사된 자들이 다수가 소수를 상대로 억압한단 말이오!”


라벤더는 최근에야 활동을 시작한 기사였다.

그래서 브리타니군의 성향을 잘 알지 못했다.


그가 아는 사실은 이웃한 영지인 칠레로스의 시비로 시작된 전쟁이라는 것.

그리고 브리타니 영주는 그런 칠레로스에 맞서 승승장구한 명장이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찾아왔는데 이런 비겁한 짓을 하는 자들이었다니!

전혀 몰랐다.

알았으면 이쪽으로 오지도 않았을 거다.


자고로 기사는 패배조차도 명예로워야 한다고 배웠다.

명예가 없는 기사는 시정잡배와 다를 게 무엇이란 말인가?


거기까지는 전쟁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억지로 이해한다고 치자.

그가 화가 난 것은 명예 때문만은 아니었다.


“어떻게 나에게 한 마디 언급도 없었단 말인가!!”


저들은 자신에게 무엇 하나 알려주지 않았다.

이는 목숨을 걸고 대전에 나온 기사에 대한 정당한 대우가 아니다.


게다가 방금 싸움을 마친 것은 라벤더 자신이었다.

그런 라벤더가 채 현장에서 빠져나오기도 전에 이런 기습을 가한다는 것은 숫제 그를 미끼로 삼은 것과 다르지 않았다.


‘망할 놈들이!’


부르르!


분노에 들어찬 라벤더 경의 몸이 잘게 떨렸다.

그는 자신의 명예가 모욕 받았다고 여겼다.


어찌 막 대련을 끝낸 상대에게 쉴 시간도 안 주고 달려든단 말인가?

심지어 라벤더는 아직 제대로 뒷수습을 하지도 않았다.


자신의 처우는 신경도 써주지 않았다.

오직 승리에 집착하는 브리타니군의 기사들이 추잡하게 보였다.

이런 라벤더의 마음은 고스란히 말을 통해서 나타났다.


“멈추시오! 이는 올바른 행동이 아니오!”

“닥쳐라! 너는 누구의 신하란 말이더냐!”

“비키지 않으면 이대로 밟아주도록 하마!!”


라벤더는 말을 타고 질주해오는 테오와 힐더를 질책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외려 비키지 않으면 그대로 밟아버리겠다는 무시무시한 협박을 했다.


달리는 도중에 대화를 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지녔음에도 인성은 파탄이 난 자들.

실망한 라벤더는 어쩔 수 없이 옆으로 비켜섰다.


그렇다고 페인이 죽도록 내버려두는 것은 아니었다.

자신을 이긴 기사가 허무하게 죽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증오 섞인 눈빛을 한 채 명예롭지 못한 자들을 노려봤다.


“신께서 너희를 심판하실 것이다!”


라벤더는 신에게 믿음을 바치는 수도기사나 할 법한 말을 뱉어냈다.

신학이 아무데서나 배울 수 없음을 떠올리면 꽤나 좋은 집안 출신임을 엿볼 수가 있었다.


그렇게 사람들의 우려와 기사들의 분노 속에서.

페인은 질주해오는 적군을 바라보며 외쳤다.


“홀리이이이-!!!”

“히히힝!!!”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페인의 애마 홀리가 번개처럼 튀어나온다.

복날 개처럼 얻어맞으며 훈련받은 홀리는 이름만 불러도 침을 흘리며 헐레벌떡 뛰어온다.


홀리가 튀어나오자 페인은 그 등에 훌쩍 올라탔다.

홀리는 마구간지기들의 말을 더럽게 안 들어서 몬스터 취급을 받는 녀석이었다.

그런 난폭한 폭군도 페인의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되었다.


태연하게 말에 오르는 페인의 모습을 보고 힐더와 테오는 몸을 움찔했다.

말을 타지 않았을 때를 노리려고 했는데 갑자기 예상 밖의 일이 벌어지니 당혹스러웠다.


“······이, 이놈! 설마 도망가려는 게냐!”

“네놈이 기사라면 우리와 맞서 싸워라!”

“명예롭게 죽는다면 시체만은 보존해주겠다!”


둘은 페인이 도망갈까봐 그를 계속해서 도발했다.

둘이 번갈아가면서 하는 소리에 페인은 어이가 사라졌다.


“그렇게 뒤지고 싶으면 소원대로 해주지.”

“히힝······!”


제 주인의 사나운 중얼거림에 그를 태운 홀리는 반사적으로 반응했다.

그는 페인이 이런 말을 할 때마다 주먹이 날아왔던 기억을 떠올리고는 몸을 덜덜 떨었다.


그러는 사이 브리타니 영주의 기사 테오와 그 동료 기사 힐더가 지척까지 도달했다.

페인은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마중을 나가기로 마음먹었다.


꽈아악!


페인의 허벅지가 홀리의 등허리를 강하게 조인다.

그 터질 듯한 압박에 홀리는 돌격하라는 신호임을 떠올렸다.


홀리는 주인에게 처맞지 않기 위해 앞을 보고 내달렸다.

입에 거품을 물고 달리는 미치광이 말은 옆으로 몸을 피하고 싶게 만드는 구석이 있었다.


페인을 죽이기 위해 달려오던 테오와 힐더는 거기에 영향을 받았다.

둘을 태운 말들이 홀리의 광기에 쫄아서 움츠러든 것이다.


“히히힝-!!!”


속도가 줄어든 두 말과 달리 홀리는 더욱더 속도를 올렸다.

이는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두 기사는 페인에게 들이박지 못하였다.

오히려 페인이 두 명에게 역으로 박아버렸다.


작가의말

매주 일요일은 휴재입니다

가시기 전에 좋아요와 선작, 알림 설정 부탁드려요!

날씨가 더운데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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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물은 답을 알고 있다 +7 24.09.04 2,369 7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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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의문의 초대장 +6 24.09.02 2,633 75 12쪽
47 야만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6 24.08.31 2,890 90 12쪽
46 가문을 세우다 +8 24.08.30 2,959 84 12쪽
45 변화의 바람 +5 24.08.29 3,152 99 12쪽
44 하렌 영주가 남긴 것 +7 24.08.28 3,235 85 14쪽
43 그가 온다 +2 24.08.27 3,271 82 13쪽
42 기사대전의 승리자 +1 24.08.26 3,339 83 12쪽
» 돌격하는 기사들 +6 24.08.24 3,461 91 12쪽
40 비기 +6 24.08.23 3,494 87 13쪽
39 승리하는 자 +3 24.08.22 3,531 93 11쪽
38 기사대전 +4 24.08.21 3,617 84 11쪽
37 페인식 영지운영 +4 24.08.20 3,774 87 13쪽
36 구시대의 종말 +3 24.08.19 3,858 86 12쪽
35 피할 수 없는 죽음 +6 24.08.17 3,948 97 12쪽
34 잡아먹히다 +8 24.08.16 3,881 98 13쪽
33 괴물과 마주하다 +2 24.08.15 3,869 91 13쪽
32 Open the Door! +2 24.08.14 3,827 91 12쪽
31 문을 열어젖히는 자 +1 24.08.13 3,839 92 11쪽
30 프랭크푸트 성 공성전 +3 24.08.12 3,894 86 13쪽
29 머리를 베다 +7 24.08.10 3,968 85 13쪽
28 떠오르는 태양, 지는 태양 +3 24.08.09 4,067 9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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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대련 +10 24.08.02 4,298 92 11쪽
21 전후처리 +5 24.08.01 4,426 9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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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적을 향해서 쏘다 +2 24.07.29 4,404 95 12쪽
17 기사 +4 24.07.27 4,526 10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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