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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웨폰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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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Sl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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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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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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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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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은혜 갚는 장제사

DUMMY

동생들과 대화를 나눈 페인은 준비를 시작했다.

앙비뉴 자작이 그를 찾는 이유는 그의 무력을 원해서다.


무력을 원하는 것이니 격식을 차려서 찾아가기보다는 무장을 하고 가는 게 나을 터.

강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니 혼자보다는 여럿이 낫다.


그러려면 챙겨야 할 무기와 방어구가 많았다.

어디 무구뿐인가? 갈 때 먹을 육포나 빵, 물도 필요하다.


사람만 밥을 먹는 게 아니니 말에게 먹일 건초와 소금 등도 미리미리 챙겨야 한다.

이래저래 챙길 것이 많았지만 페인은 꼼꼼하게 챙겼다.


‘이번에 가면 당분간 돌아오지 못할 느낌이다.’


초대를 받고 가는 마당에 남의 영지에 가서 약탈을 할 수도 없다.

한 번 가면 다시 되돌아오기까지 긴 시간이 걸릴 테니 최대한 많이 들고 가는 게 좋았다.


“혹시 선물이라도 챙겨가야 하나?”

“앙비뉴 자작께서는 당신의 무력을 필요로 하시니 선물보다는 무구를 더 챙겨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 조언 고맙게 받아들이지.”


에스터드는 페인에게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주었다.

전보다 겁을 먹은 태도다만. 보아하니 가서 자작에게 꼰지를 거 같지도 않았다.

설사 그런다 해도 자작이 신경 쓸 듯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니 신경 쓸 바가 아니었다.


가는 길이 얼마나 되는지, 중간에 뭐가 있고 어디서 쉬며 무엇이 필요한지 등.

앙비뉴 자작의 성향과 가져가야 할 것 등을 전부 알려주었다.


이는 밤새도록 입과 코로 물을 드링킹한 결과물이다.

숨을 쉴 수 없는 고통을 겪어보면 격식 높은 귀족도 이렇게 변하였다.


이리하여 페인은 조언을 받아들여서 원정 준비를 해나갔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온다.

겨울에 장거리를 이동하는 것은 썩 좋은 선택이 아니다.


노숙을 하면서 추위에 맞서 덜덜 떨면서 걷는 일은 딱 질색이다.

잘못하다가는 동상에 걸리거나 얼어 죽을 수도 있음을 농노로 살면서 뼈저리게 느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서둘러 출발해야겠지. 빌, 준비는 끝나가는가?”

“물론입니다 영주님. 며칠 안으로 마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말해라. 내가 해결해주겠다.”

“아하하······. 영주님의 배려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성의 행정을 맡은 빌은 페인의 말에 식은땀을 흘렸다.

빌은 스스로가 상인출신이라 상인 인맥이 많았다.


근데 그들이 담합이라도 저질렀다가 발각되면 페인이 어쩌겠는가?


‘바로 머리가 잘리겠지.’


설령 죽이진 않더라도 빌은 인맥이라는 강력한 힘을 잃게 될 것이다.

그러니 전쟁으로 한 탕 해먹되, 페인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조절해야 하리라.


빌도 이런 페인의 단호함을 싫어하지는 않았다.

그가 아니었으면 한낱 상인나부랭이인 자신이 성의 요직을 꿰차지는 못했을 테니까.


어쨌든 보급물자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었다.

문제가 있으면 페인의 칼날이 떨어지는데 그 정도로 간 큰 놈은 옛날에 죽었다.


***


출진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페인은 이를 염두에 두고 군사부분도 챙기기 시작했다.


페인이 부리는 병사들은 영지군보다는 페인의 이름을 붙여서 ‘페인군’이라 불리기를 선호했다.

그편이 좀 더 페인이 자신들을 챙겨준다는 느낌도 있고, 페인의 밑에서 일한다는 자부심도 들었다.


그런 페인군의 지휘관으로는 윌슨이 있었다.


“어서 오십시오, 영주님. 마침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윌슨의 깍듯한 태도에 페인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기사가 되었다.


비록 실력은 진짜 기사에 못 미치지만 그 외의 부분은 상당히 괜찮았다.


“검술 훈련은 잘 받고 있나?”

“말도 못하게 어렵습니다. 마르코 경은 나이도 지긋하신데 어찌 그리도 빠르고 강하신지······.”


페인의 물음에 윌슨은 혀를 내둘렀다.

은퇴기사인 마르코의 지도를 받으면서 병력을 육성하려니 피곤한 모양이다.


하나 눈빛만은 초롱초롱 빛나는 게 의욕적으로 보였다.

은퇴를 했다고는 하지만 자경대장 출신인 그가 언제 진짜배기 기사에게 가르침을 받아보겠는가?


심지어 마르코는 기사로서의 마음가짐만 가르쳐주는 것도 아니었다.

병력 육성과 주군을 보필하는 방법, 적의 책략에 맞서는 방법, 성의 내정, 지도 보는 방법, 기타 등등······.


“힘들겠구만.”

“힘들지 않다면 거짓이겠지요. 문제는 제가 아니라 병사들입니다.”

“훈련을 제대로 못 따라오나?”

“아무래도 원래 병사가 아닌 자들이 태반이지 않습니까? 제대로 된 병사가 되기에는 시간도, 경험도 너무 부족합니다.”

“많은 걸 바라지는 않는다. 그저 개죽음이라도 면할 수 있게 만들어라.”

“······그게 생각보다 어려운데 말이죠.”


페인의 요구에 윌슨은 난처한 듯 애매한 표정을 지었다.

전장에서 개죽음을 당하지 않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아서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페인도 양보할 수 없었다.

그걸 해내라고 뭣도 없는 윌슨을 기사로 임명한 것이고 그에 맞춰 봉급과 권한을 내려준 거다.


최소한 노력이라도 하면 어느 정도 틀은 잡히게 될 터.

그 뒤에는 그저 계속 싸우면서 경험을 늘려 가면 되리라고 믿었다.


‘애초에 그걸 위해서 하사관들을 대거 고용한 거지만.’


당연하지만 윌슨 혼자서 수백이나 되는 병력을 전부 다 지휘할 수는 없다.

페인은 이를 위해 용병출신 하사관을 집어넣었다.

항복한 영지군 중에서도 사람을 골라 중간 지휘관으로 채택하였다.


이러고도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거야 모든 군대가 겪는 문제이니 이만하면 평타 이상은 치지 않을까라고 페인은 생각했다.


이런 식으로 아득바득 쥐어짜낸 병력의 수가 대략 200여명이었다.

군살을 떼어내고 병사로 쓸 수 있는 자들만 제대로 골라낸 나름 정예병인 자들!


1만 명도 안 되는 영지에서 병사 200명이라니!

징집병을 되돌려 보낸 걸 생각하면 미치도록 많은 숫자다.

이는 무리한 일이었지만 페인은 그대로 진행시켰다.


“따서 갚으면 돼.”


돈이 없으면 다른 곳에서 돈을 가져오면 된다.

이 무적의 논리에 가신들은 딱히 반박하지 못했다.


페인이 영주가 될 수 있었던 방법이기도 하고.

실제로 그걸 해낼 수 있는 능력이 페인에게는 있었으니까.


***


구르고 굴러서 명령을 알아먹게 만든 나름의 정예병이 200명.

기사훈련 받은 윌슨이 한 명.

여기에 용병 하사관 10명과 영지군 출신 하사관이 또 10명이었다.


‘제법 그럴싸해졌군.’


페인이 보기에도 꽤나 괜찮은 병력구성이었다.

방패를 든 이가 50명이나 되고 손에 창날이라도 달은 무기를 쥔 자가 대부분이다.


적어도 다른 영지처럼 아무것도 안 쥐어주고 고기방패로 쓰지는 않았다.

덕분에 병사들은 힘든 훈련을 받으면서도 사기가 높았다.


다른 곳에서는 이런 훈련마저도 없다.

대부분의 병사에게 전장이란 곧 그냥 죽으러 가는 길이기 다름없기에 이만하면 최상급의 대우였다.


‘문제는 병력의 숫자가 아니다.’


페인은 지금 원정을 나가려고 준비 중에 있다.

원정 중에 가장 문제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병력의 숫자? 질? 아니면 상대의 강함?


‘엿 같은 보급, 개 같은 보급.’


페인은 보급 문제로 골머리를 쌓았다.

그렇게나 보급에 신경을 썼음에도 중세시대라는 사실이 발목을 붙잡았다.


200명이 넘는 인원을 저 멀리까지 먹여 살려야 한다.

근데 길은 개판이고 수레도 현대의 그것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성능이 떨어지고 더럽게 비쌌다.


“영주님, 정 안 되면 약탈이라도 해야 합니다.”

“앙비뉴 자작의 영지를 터는 게 걱정이라면 다른 곳을 터는 건 어떻습니까?”


다른 부하들도 하나같이 보급품에 대해서 지적했다.

가져가는 양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입으로 들어가는 것들은 썩은 걸 먹을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이 근처에서 보급 받아야 한다.


돈을 주고 산다? 대체 어디서 그걸 산단 말인가?

끽해야 지나가는 도중에 마주치는 마을이 전부인데 그런 곳들은 자기들 먹을 식량밖에 없다.


애초에 그런 마을에서는 돈보다는 현물을 선호하니 거래를 거부할 가능성이 높았다.

즉, 몇 안 되는 식량을 어렵사리 사들일 바에야 전부 빼앗는 게 효율적이라는 뜻이다.


“귀찮게 왜 그런 짓을 하나? 마을 턴 놈들을 역으로 털면 되지.”

“그렇게 좋은 방법이?!”

“영주님의 혜안에 머리가 번쩍 뜨입니다!”


페인의 묘수에 부하들은 감탄사를 터뜨렸다.

잘 생각해보니 저 말이 맞았다.


이들은 약탈에 초점을 뒀지 ‘보급품을 충당하면 된다’는 본목적을 잊었다.

그렇다, 보급품만 충당하면 된다.


마을에서 빼앗건, 그 마을을 노리는 놈들이건 무슨 상관인가?

이쪽으로서는 보급품만 가져가면 그만이다.

오히려 이러는 편이 귀찮게 마을들을 돌아다니며 물자를 모으지 않아도 돼서 더 효율이 좋았다.


아니, 어쩌면 마을들에게서 지원을 받을 수도 있었다.

어느 곳이나 약탈자는 환영받지 못한다.


근처에 웬 도적떼 같은 놈들이 돌아다니는데 누가 좋아할까!

당연히 그런 놈들만 노리는 페인들에게 호의적으로 보일 것이다.


돈이건 식량이건 정보건, 협조해줘서 도적떼를 몰아내는 게 마을 입장에서도 이득이다.


‘무슨 소말리아 해적도 아니고 약탈은 뭔 약탈이야.’


현대인 존심이 있지 아무나 털고 그러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이들이 멍청이라서 이런 생각을 떠올리지 못한 것은 아니다.


그저 페인은 뭐가 더 나은지 생각할 수 있는 ‘경험’이 있었다.

현대에서 겪고, 보아온 수많은 지식과 역사의 산물들.


지능 자체만 놓고 보면 그보다 나은 사람이 있겠지만.

상상력의 한계 자체가 달랐기에 페인은 이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짚어내는 것이 가능했다.


“그럼 결정됐군. 부족한 보급품은 딴 놈들을 털어서 획득한다.”

“하오나 영주님, 중앙은 계승전쟁이 한창이라고 들었는데 혹여 그들을 건드리는 것은 아닐지······.”


백발이 성성한 노기사 마르코가 자신의 의견을 타진한다.

다른 가신들도 그 점이 우려스러웠는지 슬며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더더욱 쳐야지 않겠나?”


이에 페인은 단호하게 대답했다.

적대 세력, 즉 자신을 초대한 삼왕자측이 아니면 전부 털어버린다는 거다.

이렇게 빨리 자신을 삼왕자측이라고 정하는 게 웃기긴 하다만.


‘어차피 세상은 줄이야. 누가 먼저 서냐, 늦게 서냐의 차이지.’


애당초 그에게 초대장을 보낸 건 자작밖에 없다.

그런 상황에 초대장도 없이 다른 세력에 붙는 건 더 어려운 일이다.

차라리 대우를 해주는 자가 더 나았다.


어쨌거나 이렇게 털어버리면 이로 인해 페인이 얻을 것은 세 가지나 된다.

하나는 약탈자를 징치했다는 명예와 보급품 충당할 수 있다는 점.


또 하나는 그들이 찾아가는 곳은 앙비뉴 자작의 영지라는 것.

이곳을 터는 놈들은 대부분 적대 세력일 것이고 그 말인 즉 공격해도 부담이 없었다.


오히려 적의 전력이 감소할 테니 삼왕자 측에서 페인의 위상이 올라갈 것이다.

만약 약탈 중이거나 약탈한 놈들이 삼왕자측의 세력이라면?


‘어쩌라고.’


그래도 팬다.

페인은 같은 편이라고 봐주거나 그러지 않는다.


약탈한 놈을 쥐어 패는데 누가 뭐라 할 건가?

명분은 페인에게 있었기에 그는 귀찮게 가려가면서 죽일 생각이 없었다.


죄는 죄, 개새끼는 개새끼다.

뒤질 만한 짓을 저질렀으면 뒤져야지 뭘 봐준다고!


이렇게 해서 회의는 일단락이 되는 듯했다.

애초에 대부분의 안건을 페인이 미리 정해놓았기에 의견이 갈릴 일도 없었다.


‘그보다 말을 구하는 게 문제인데······.’


다른 건 다 구했으나 말이 문제다.

하렌 영주의 무차별적인 징발 탓에 근처에서 말을 구하기가 무척 어려워졌다.


그냥저냥한 말이야 어찌어찌 구할 수야 있지만 전투에 쓸 수 있는 말들은 아니다.

평범한 말이 아닌 전마(戰馬).

눈앞에서 칼이 날아와도 무시하고 달릴 수 있는 겁대가리를 상실한 말이 필요했다.


그런 말은 혈통부터가 다르기에 몸값도 비싸고 아무데서나 구할 수도 없다.

심지어 몇몇 영지에서는 전략물자로 지정돼서 유출도 되지 않았으니.

이것이 영주가 되고 페인의 최대 고민거리였다.


그렇게 말을 구할 방법을 고민하느라 두통까지 느껴질 무렵.

잊고 있었던 인연이 그를 찾아와 이 문제를 해결해주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페인 영주님.”


왼쪽 팔을 잃은 외팔이가 페인에게 인사를 올린다.

외팔이의 정체는 잿더미가 된 마을에서 처절하게 울부짖었던 볼프강이었다.


참고로 볼프강의 직업은 장제사다.

그가 홀리라는 명석한 말을 바쳤었던 사실을 떠올린 페인.

그런 페인의 앞에는 무려 열 마리나 되는 전마가 나란히 서서 그를 맞이하였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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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앙비뉴 자작 +5 24.09.11 2,255 84 12쪽
55 이름 모를 자들의 무덤 +4 24.09.10 2,373 79 12쪽
54 개새끼의 군대 +7 24.09.09 2,363 79 14쪽
53 도적의 탈을 쓴 자들 +3 24.09.07 2,582 75 12쪽
52 출정하다 +4 24.09.06 2,620 78 12쪽
» 은혜 갚는 장제사 +2 24.09.05 2,720 87 13쪽
50 물은 답을 알고 있다 +7 24.09.04 2,857 87 12쪽
49 페인식 문제해결방법 +5 24.09.03 3,005 79 11쪽
48 의문의 초대장 +6 24.09.02 3,124 86 12쪽
47 야만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6 24.08.31 3,386 100 12쪽
46 가문을 세우다 +9 24.08.30 3,453 94 12쪽
45 변화의 바람 +6 24.08.29 3,632 109 12쪽
44 하렌 영주가 남긴 것 +7 24.08.28 3,737 96 14쪽
43 그가 온다 +2 24.08.27 3,763 94 13쪽
42 기사대전의 승리자 +1 24.08.26 3,837 94 12쪽
41 돌격하는 기사들 +6 24.08.24 3,944 103 12쪽
40 비기 +6 24.08.23 3,976 97 13쪽
39 승리하는 자 +3 24.08.22 4,021 104 11쪽
38 기사대전 +4 24.08.21 4,104 95 11쪽
37 페인식 영지운영 +4 24.08.20 4,288 101 13쪽
36 구시대의 종말 +3 24.08.19 4,371 100 12쪽
35 피할 수 없는 죽음 +6 24.08.17 4,449 109 12쪽
34 잡아먹히다 +8 24.08.16 4,383 110 13쪽
33 괴물과 마주하다 +2 24.08.15 4,375 102 13쪽
32 Open the Door! +3 24.08.14 4,333 103 12쪽
31 문을 열어젖히는 자 +1 24.08.13 4,343 103 11쪽
30 프랭크푸트 성 공성전 +3 24.08.12 4,404 98 13쪽
29 머리를 베다 +7 24.08.10 4,482 96 13쪽
28 떠오르는 태양, 지는 태양 +3 24.08.09 4,610 10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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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뒤를 쫓다 +2 24.08.06 4,649 93 12쪽
24 복수의 대가 +3 24.08.05 4,732 10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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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대련 +11 24.08.02 4,884 10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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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밥상 뒤엎기 +7 24.07.17 6,681 143 11쪽
7 첫 승리 +3 24.07.16 6,836 151 11쪽
6 아가리 봉인술 +9 24.07.15 7,021 1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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