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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Slime
작품등록일 :
2024.07.11 16:58
최근연재일 :
2024.09.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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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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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적을 향해서 쏘다

DUMMY

기마기사(騎馬騎士).

말을 탄 기사라는 뜻이다.


둘 중 하나만 해도 위협적이다.

근데 이번에 온 자는 둘 다였다.


토너먼트 우승자 출신이라는 경력을 가진 기사 매튜.

그는 공적에 목이 말랐고 공적에 목마른 자에게 자비란 없었다.


“전부 불태우고 죽여라! 한 놈도 살려둘 필요 없다!”

“알겠습니다, 경!”


기사의 목소리가 쩌렁쩌렁하게 울린다.

종자와 하인들은 그에 맞춰 맞장구를 쳤다.


하지만 그 시도가 쉬운 것은 아니다.

마을은 입구에서부터 목책이 빙 둘러싸고 있었다.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방어물이었다.

단순히 나무 몇 개를 듬성듬성 땅에 박았을 뿐이지만 막상 부딪치기에는 단단했다.


“빌어먹을 것들이 나름 준비를 해뒀구나.”


그것을 본 매튜는 혀를 찼다.

이런 시골에서 나무는 온갖 곳에 쓰이는 귀중한 재료다.


식사할 때 쓰는 식기부터 해서 물을 담는 통, 가재도구, 심지어 집을 지을 때도 쓰였다.

이런 귀중한 재료를 고작 바닥에 박으려고 깎아내는 것은 너무 아까운 일!


하지만 상대는 그 페인이 이끄는 반란군이다.

이들에게는 뒤가 없었다.


페인은 그들에게 빼앗은 재물을 나눠줬다.

덕분에 재산이란 게 무엇인지 깨달았다.


장작을 때울 돈이 없어서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려왔다.

그때 페인이 먹여준 따뜻한 밥 한 끼를 그들은 아직도 잊지 못하였다.


밥과 재산, 전부 페인이 베풀어준 것들이다.

근데 지금 쳐들어오는 자들이 그것을 빼앗고 부수려고 한다.

해서 그들은 페인이 아니었어도 죽어라 저항하고자 했다.

가진 걸 지키기 위해서다.


목책은 그것을 상징하는 증거였다.

당장 쓸 나무가 줄어들겠지만, 자유를 위해서 이를 감수할 수 있었다.


“방패병 앞으로!”

“빨리빨리 움직여라! 매튜 경의 지시다!”

“대열 맞춰! 몸 드러내지 마!”


매튜는 그런 목책을 향해 병사들을 전진시켰다.

그러자 방패를 든 이들이 앞으로 나아갔다.


매튜가 징집해온 마을의 전사들은 아니었다.

다른 가신들이 지원해준 50명의 병사가 선발대로 움직였다.


아무리 공적에 목이 마르다지만 자기 병사를 쓰는 것은 조금 아까웠다.

졸지에 고기방패가 된 병사들은 불만이 많았지만 투덜거리던 한 놈이 목이 베이자 합죽이가 됐다.


척. 척. 척.


그렇게 방패를 든 49명의 병사가 목책을 향해서 다가갔다.

이때까지도 적진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뭐야, 다 도망갔나?”

“역시 겁쟁이들-.”


목책을 향해 절반쯤 다가갔을 무렵.

병사들은 방심했다.


방심한 탓에 방패를 든 손이 살짝 흐트러졌고.

그것은 곧 이들의 목과 가슴에 틀어박히며 목숨을 앗아갔다.


퍽!

쐐애액, 퍽!

털썩, 털푸덕.


“화살이다! 화살이 날아왔다!”

“젠장! 어쩐지 조용하더라니!”


그렇게 물러날 수도, 그만둘 수도 없는 전투가 시작되었다.

병사들은 동료의 시신을 버려두고 앞으로 나아갔다.


***


“페인 님! 놈들이 움직입니다!”

“역시 쫓아내는 건 무리로군.”


적군의 진격이 시작되자 옆에 있던 부하가 호들갑을 떤다.

어차피 이렇게 될 줄 알았기에 페인은 딱히 아쉬워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새로 잡게 된 활이라는 무기의 감각을 되살려봤다.

활은 멀리서도 적을 제압할 수가 있다.

하지만 그 대가로 높은 숙련도를 요구했다.


당연히 활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밭농사나 기껏해야 덫을 놔서 짐승을 잡던 자들이 활을 언제 다뤄봤겠는가?


그나마 활 좀 다룬다는 자들에게 배워보려고 했지만 솜씨가 영 그랬다.


‘그냥 내가 쏴서 익히고 말지.’


그 결과 페인은 혼자서 활쏘기를 익혔다.

솔직히 잘 쏠 수 있을지 자신감은 없었다.


검이나 몽둥이 같은 것은 몸의 연장선이지만 활은 아예 다른 종류의 무기니까.

하나 예상과는 다르게 활은 쏘는 족족 적의 몸에 틀어박혔다.


쉬이익-푸욱!


“카학!”

“적진에서 화살이#$%······!”

‘맞추려는 부위에 정확히 꽂힌다.’


페인은 적군이 다가옴에도 침착하게 화살을 쐈다.

한 발에 한 명씩, 반드시 죽이는 건 아니지만 반드시 맞췄다.


머리, 배, 가슴, 팔이나 다리.

방패로 몸을 가려고 다른 곳은 드러나기 마련이기에 쏠 곳이야 많았다.


휘이익, 퍽!

털썩.


“끄아아아! 아파! 아프다고!!”


그가 날린 화살이 적군의 손목을 관통했다.

병신이 되어버린 적군은 방패고 뭐고 내던진 채 바닥에서 버둥거리며 고통을 호소햇다.


쐐애액, 퍽!


“······.”

“주, 죽었어?”

“이런 미친.”


죽은 자는 말이 없다.

페인이 추가로 날린 화살에 발버둥 치던 자가 숨을 거뒀다.


화살을 날리는 것은 오직 페인 혼자다.

그러나 40명 남짓한 적군 병사들은 그 하나에게 공포를 느꼈다.


***


공포로 인해 병력의 전진이 멈췄다.

하나 매튜군은 그런 병사들의 사정을 알아주지 않았다.


“누가 멋대로 발을 멈추라고 했나!”

“그, 그게, 크아아아악!”


푸우욱!


발이 멈춘 병사의 등을 검이 관통한다.

가슴을 뚫고 나온 칼날은 섬뜩한 예기를 자랑하고 이내 쑥하고 뒤로 빠져나갔다.


털푸덕.


병사들이 놀라서 갑옷을 입은 종자를 쳐다본다.

종자는 그런 징집병들을 향해서 버럭 소리를 질렀다.


“아군에게 베이기 싫으면 당장 앞으로 가라!”

“죽어도 적에게 죽어라! 가족까지 연좌제로 묶이고 싶은 게냐!”

“이, 이런 제기랄. 가면 될 거 아닙니까!”

“가자, 가! 저놈들을 죽이면 살 수 있을 거야!”


매튜는 종자의 행동에 만족스러운 기색을 띠었다.

원래 아랫것들은 말로 해서는 들어먹질 않기에 독전대의 운용이 필수다.


등을 베일 수 있다는 두려움에 멈췄던 발걸음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저벅저벅저벅-


적군이 다가오자 페인은 아쉬움을 느꼈다.

힘들이지 않고 적을 쫓아낼 기회였는데 같은 편 죽이는 미친놈 때문에 일을 망쳤다.


‘어쩔 수 없지.’


원래 이런 세상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당장 페인도 죽이지만 않을 뿐 몽둥이질로 아군을 붙잡아뒀다.

도망가지 못하게 두들겨 패고 으름장을 놓았으니 남 말 할 처지가 아니었다.


이렇게 된 이상 싸우는 수밖에 없다.

쳐들어오는 자들을 쳐죽이고 승리하는 것만이 살아남을 방법이었다.


“후우우.”


페인은 얕게 들이쉰 숨을 뱉었다.

그리고 또 한 번 퉁-.

그가 쏜 화살이 적의 이마로 빨려들었다.


퍼억!


“올 테면 와봐라. 윌슨, 애들 준비시켜.”

“예! 페인 경!”


페인의 지시에 윌슨이 냅다 걸음을 옮긴다.

준비는 이미 다 해놨다.


남은 건 저들이 가까이 올 때까지 얼마나 쏴죽일 수 있느냐뿐.

이후로도 거리가 가까워질 때까지 계속해서 화살을 쐈다.


화살을 쏠수록 그의 궁술은 점점 정교해지며 더욱 날카로워졌다.


“또 한 놈.”


퍼어억!


화살이 방패를 뚫고 적의 미간을 꿰뚫는다.

예리하게 빛나는 눈동자가 적군을 노려보았다.


***


“어처구니가 없군. 대체 저 궁수는 어디서 나타난 놈이란 말인가?”


매튜는 기가 찼다.

화살을 쏘는 놈의 숫자는 고작해야 한 놈이었다.


보통 그 정도면 무시하고 달려들어도 됐다.

그래도 신중을 기하려고 방패병을 앞세웠던 건데 그 방패병이 죽어가고 있다.


만약 방패라도 쥐어주지 않았으면 독전대고 뭐고 달아났을 것이다.

몸을 가려준다는 심리적인 안정감 덕분에 전선이 유지되었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안내꾼, 너의 잘못된 정보로 인해 아군이 큰 피해를 보았다.”

“제, 제발 살려주십쇼! 저자가 활도 다룰 줄 앎을 정말 몰랐습니다!”


이곳으로 길을 안내한 안내꾼이 손사래를 친다.

그는 페인에게 불만이 많은 촌장 중 한 명이다.


빼앗긴 재물과 마을의 권한에 불만을 품고 영지군에게 붙었다.

그간 알게 된 페인에 대한 정보를 이것저것 가져다 바쳤는데, 하필 활에 대한 정보를 몰랐다.


매튜도 저자가 진짜로 모른다는 사실을 눈치 챘다.

하지만 그가 정보를 아는지, 모르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네놈 때문에 귀중한 병력이 상했다는 게 중요한 거다. 이 죄는 너 하나의 목숨으로 갈음하겠다.”

“안 돼! 살려, 켁.”


서걱!


이름 모를 촌장의 머리가 떨어진다.

고작해야 핏방울 몇 개가 검신에 묻을 정도로 깔끔한 일격이었다.


매튜는 검날을 털고 칼집으로 넣었다.

그리곤 다시 병력을 전진시키려던 순간.


그는 시야가 깜깜해짐을 느꼈다.


퍼어억!


“크아악!”

“매, 매튜 경?!”

“습격이다! 매튜 경께서 습격을 받으셨다!”


그는 어디선가 날아온 화살을 맞고 낙마했다.

놀란 말이 앞발을 치켜들고 난동을 부리자 곁에 있던 하인 몇이 말발굽에 치였다.


난리가 난 매튜군의 진영.

페인은 그것을 멀리서 바라보았다.


***


화살의 숫자는 한정적이다.

몇 번이고 시위를 튕기던 페인은 화살이 금방 떨어진 걸 확인했다.


‘이게 마지막인가.’


제대로 된 촉이 달린 화살은 만들기가 어렵다.

품은 많이 드는데 맞추기는 어렵고, 한 발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해서 궁수를 육성하는 비용은 대단히 많은 돈이 든다.

대부분의 전투가 근접전인 것은 그 때문인데 물자가 부족한 반란군의 사정상 추가 보급은 어려웠다.


시선을 돌린다.

그러자 벌서 코앞까지 다가온 적군이 보였다.


페인은 이 마지막 화살로 누구를 맞추면 좋을까 고심하다가 문득 말을 탄 놈에게 눈이 돌아갔다.


딱 봐도 말 탄 놈이 대장이다.

그리고 이런 싸움은 대장이 쓰러지면 승기가 기울게 되어 있다.


‘저놈에게 쏴야겠군.’


조준 후 겨낭하고 쏜다.

이 과정은 채 2초가 걸리지 않았다.


쐐애애액-

······퍼억!


“매튜 경!”


적진에서 소란이 일었다.

기사로 보이는 자가 말 위에서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페인은 좋아하지 못했다.


‘막혔다.’


상대는 체인메일이라는 더럽게 비싼 갑옷을 입었다.

페인이 사용하는 조잡한 화살 따위는 그 갑옷에 막혀버린 것이다.


하지만 아예 효과가 없지는 않았다.

화살에 맞은 충격으로 상대가 낙마하면서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이 개자식이!!!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


이내 분노한 기사가 검으로 바닥을 짚고 일어선다.

부상으로 자세가 불편해 보인다.

그러나 다시 말에 올라탄 매튜에게는 살기가 흘러넘쳤다.


“저자를 죽이는 자에게는 금화를 주겠다!”

“와아아아아아아!”


이윽고 적군이 총공세를 시도해왔다.

적군이 다가온다. 그것을 본 페인은 쓸모가 다한 활을 버리고 대신 롱소드와 메이스를 쥐었다.


***


스릉, 철그럭-.


왼손에는 기다란 롱소드를 쥐었다.

반대쪽 손에는 두툼하고 짧은 메이스가 쥐어졌다.


얼핏 보면 겉멋을 부리는 머저리의 모습.

하나 양손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페인에게는 나쁘지 않는 무장이다.


‘매번 무장을 바꾸는 것도 번거로우니까.’


양손으로 무기를 사용하면 위력은 올라간다.

대신 상황에 따른 대처력이 떨어져서 공격방법이 한정된다.


하지만 이렇게 날붙이와 둔기라는 조합을 사용하면 공격방법이 훨씬 다양해진다.

즉, 이 말은 최전선에서 싸우겠다는 소리였다.


“내가 너희와 같이 싸우겠다! 저 압제자를 물리치고 우리의 가족과 삶을 지키자!”

“와아아아아아!”

“페인 경 만세!”

“반란군 만세!!”


병사들이 함성을 지르면서 사기가 끓어올랐다.

페인은 그런 병사들을 지나치면서 목책의 가장 앞으로 걸음을 옮겼다.


원래 어그로는 눈앞에서 깔짝대야 효과가 좋은 법.

과연 효과는 대단했다.


“저기에 적장이 있다!”

“잡아라!”

“내 금화!!!”


페인 한 사람을 노리고 적군이 몰려든다.

목책 뒤에 숨어있던 병사들은 침을 삼키면서 그것을 지켜보았다.

이윽고.


콰과광!


두 집단은 충돌했다.

오늘 이곳에서 둘 중 하나는 패배하리라.


작가의말

내일도 오후 6시 연재!

재밌게 보셨다면 좋아요와 선작까지 꾸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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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가문을 세우다 +8 24.08.30 2,959 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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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하렌 영주가 남긴 것 +7 24.08.28 3,235 85 14쪽
43 그가 온다 +2 24.08.27 3,271 82 13쪽
42 기사대전의 승리자 +1 24.08.26 3,339 83 12쪽
41 돌격하는 기사들 +6 24.08.24 3,460 91 12쪽
40 비기 +6 24.08.23 3,494 87 13쪽
39 승리하는 자 +3 24.08.22 3,531 93 11쪽
38 기사대전 +4 24.08.21 3,617 84 11쪽
37 페인식 영지운영 +4 24.08.20 3,774 87 13쪽
36 구시대의 종말 +3 24.08.19 3,858 86 12쪽
35 피할 수 없는 죽음 +6 24.08.17 3,948 97 12쪽
34 잡아먹히다 +8 24.08.16 3,881 98 13쪽
33 괴물과 마주하다 +2 24.08.15 3,869 9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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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문을 열어젖히는 자 +1 24.08.13 3,839 92 11쪽
30 프랭크푸트 성 공성전 +3 24.08.12 3,894 86 13쪽
29 머리를 베다 +7 24.08.10 3,968 85 13쪽
28 떠오르는 태양, 지는 태양 +3 24.08.09 4,067 90 12쪽
27 변명은 듣지 않겠다 +3 24.08.08 4,060 9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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