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안녕하세요

중세의 웨폰마스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새글

MetalSlime
작품등록일 :
2024.07.11 16:58
최근연재일 :
2024.09.13 18:00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232,432
추천수 :
5,507
글자수 :
269,683

작성
24.08.10 18:00
조회
3,967
추천
85
글자
13쪽

머리를 베다

DUMMY

1번도 아니고 2번이나 깨졌다. 넘어간 마을들은 수두룩하다.

소문이 안 퍼질 수가 없었다.

믿음이 깨진 이상 이곳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었다.


“이러다 우리까지 병사로 징집할 것 같습니다.”

“내가 보기엔 여기도 끝이야.”

“하렌 영주도 한물갔군. 예전의 영리하던 그가 아니야.”

“분위기를 보아하니 곧 징집이 이루어질 것 같은데 어서 떠납시다!”


가뜩이나 심한 징발이 오래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하나둘씩 성을 떠났다.


그들은 떠나면서 그냥 가지 않았다.

성에 있는 재산을 정리하고 영지를 빠져나갔다.

성의 재정이 악화될 수밖에 없었다.


사람이 빠져나갈수록 하렌 영주의 근심도 늘어만 갔다.


“이대로는 카로크에서 쳐들어올지도 모른다······!”


카로크 영지의 주인은 브리타니 영주다.

브리타니 영주가 프랭크푸트 성을 공격하지 않은 것은 외부인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괜히 성을 공격했다가 다른 영지의 방문객이 죽거나 다치면 끼어들 명분이 생긴다.

이제 와서 제3자가 전쟁의 과실을 따 먹는 건 둘 다 바라지 않는다.


그래서 되도록 성이 아닌 마을이나 야지에서 싸워왔다.

덕분에 하렌 영주의 못 미더운 지휘에도 그럭저럭 전쟁을 이어왔다.


근데 그 외부인들이 전부 빠져나가게 되면 어찌 되겠는가?

이미 전쟁은 길어질 만큼 길어졌다.

브리타니 영주는 프랭크푸트 성을 공격하길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하렌 영주라도 성이 함락되면 패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러니 하렌 영주는 조급한 마음이 들었고 그것은 곧 주변으로도 퍼졌다.


***


프랭크푸트 성의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았다.

성의 주인인 하렌 영주가 근심을 앓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다들 몸가짐을 조심하는 가운데 성에는 적막이 흘렀다.

이런 가운데에도 드물게 목소리를 높이는 이가 있었으니!


“영주님, 절 보내주십쇼. 제가 이 문제를 해결해보겠습니다.”


나이트 아이거 에드워드!

에드워드가의 장남인 그는 영주의 검이라고 불렸다.


그는 토너먼트 우승자인 매튜도 쉬이 넘볼 수 없는 실력자였다.

영지 최고의 전력인 그는 아이거 경은 하렌 영주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런 아이거의 당당함에 이에 축 늘어졌던 하렌 영주의 얼굴에는 간만에 생기가 돌았다.

이 자라면 자신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나오는 반응이었다.


“정녕 경을 믿어도 되겠소?”

“영주님. 저 아이거입니다. 에드워드 가의 장남이자 후계자인 제가 거짓을 논하겠습니까?”

“허허허······아니오아니오, 내 어찌 그대의 충심을 의심하겠소!”


얼핏 화가 난 것처럼 보이는, 다소 무례한 말이었으나 하렌 영주는 기쁘게 받아넘겼다.

그래, 바로 이거였다.

하렌 영주는 바로 이런 자를 기다렸다.


요 근래 하렌 영주는 믿을 수 있는 자가 없다고 느꼈다.

카로크 영지와의 지지부진한 전쟁도 그렇고, 간을 보는 가신들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나 그때마다 그는 꿋꿋이 버텼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오른팔인 아이거 경이 있기에 가능했다.


언제나 곁을 지켜주는 충성스러운 기사!

아이거가 없었다면 설사 매튜가 살아있었어도 버티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렇기에 영주는 아이거를 보내기가 싫었고, 이를 주저해 왔다.

그가 없으면 모든 게 너무 불안했다.


“기사는 기사가 상대해야 하는 법! 반란군의 수괴가 매튜 경을 쓰러트렸으니 제가 가야 합니다.”

“좋소! 그럼 믿고 맡겨보겠네!”


자신감 넘치는 아이거의 말에 하렌 영주가 넘어갔다.


훈련된 기사는 병사 10명도 거뜬히 상대한다.

갑옷으로 무장하고 말을 탄 기사는 100명의 군대가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도망친다.


병력만 많다고 다가 아니다.

기사는 기사가 상대해야 한다.


이제 남은 땅은 별로 없다.

기사도 하나만 남아서 그가 죽으면 타격이 엄청날 거다.


하지만 이런 위기일수록 모험은 필요하다.

만약 아이거가 승리를 가져온다면.

그래서 일이 아주 잘 풀려 매튜를 죽인 편력기사를 끌어들일 수 있다면!


‘이 전쟁, 이길 수 있다.’


물론 그러려면 승리가 먼저다.

한동안 고심하던 하렌 영주는 느릿하게 고개를 주억였다.


“내 경만을 믿겠소. 될 수 있으면 그자를 생포해왔으면 좋겠군.”

“······노력해보겠습니다.”


이기는 것도 힘든데 적 수장까지 잡아오라니 어려운 임무다.

하나 아이거는 불평하지 않고 고개를 숙였다.


그도 무엇이 우선인지를 알기 때문이다.

그렇게 영주의 허락을 받은 아이거가 병력을 꾸렸다.


그러나 그 계획은 중간에 멈춰야만 했다.

이유는 하나, 상대가 먼저 찾아왔기 때문이다.


“자신을 혁명군의 전령이라 소개하는 자가 있습니다!”

“!”

“······영주님. 일단 만나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는지 알아내야 합니다.”

“경의 의견에 따르도록 하지. 경비대장, 그자를 들여보내라.”

“예! 영주님!”


이날 프랭크푸트 성에는 혁명군의 전령이 들어왔다.

전령의 정체는 다름 아닌 기사 매튜의 종자 로도스였다.


사람들은 그가 매튜를 따라서 전사한 줄만 알았다.

그야 제 스승이 죽었는데 아랫사람이 멀쩡히 살아남기는 힘들어서다.


근데 이렇듯 멀쩡히 살아서 돌아왔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기에 경비대장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불현듯 영주에게 혁명군의 전령이라고만 보고했던 일이 떠올라 등이 식은땀으로 축축하게 젖었다.


이 일을 로도스가 지적한다면 자신은 경비대장의 직에서 해임당할 수도 있을 터!


“제, 제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로도스 경!”

“좋소, 호의를 받아들이지!”


경비대장은 아랫사람을 시키지 않고 자신이 직접 로도스를 데려갔다.

경비대장이라는 상당히 높은 직위다.

그런 그가 로도스를 직접 안내하자 성내의 시선이 그들에게로 쏠렸다.


***


‘혁명군’의 전령이 성에 도착했다.

생각지도 못한 방문에 성 내부는 소란스러워졌다.


“저자는, 로도스 경?”

“로도스 경은 매튜 경의 종자이실 텐데······?”


우습게도 반란군의 수괴는 전령을 보냈다.

대개 전령은 믿을 수 있는 수하나 측근을 보낸다.


그중 대부분은 기사나 귀족, 하인 집안에서 맡는다.

전령의 신분은 때때로 달라지지만 한 가지는 달라지지 않는다.


“어째서 저분이 전령으로?”


그것은 바로 믿을 수 있는 자에게 맡긴다는 것이다.

자신 혹은 세력의 뜻을 가지고 가는 것이니 믿지 않으면 맡길 수 없다.


전령이 뜻을 왜곡해서 전달해버리면 평화로운 일도 전쟁으로 치닫는다.

근데 그런 중요한 자리를 자신의 부하도 아닌 남의 부하를 쓰다니!


‘돌아버린 게로군.’


하렌 영주는 어이없다는 얼굴이 되었다.

로도스는 페인의 손에 죽은 매튜의 종자다.


기사의 충심이 대를 이어짐을 떠올리면 로도스 또한 하렌 영주의 가신이 맞았다.

그런데 자신의 가신을 전령으로 보내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우스운 일이었기에 하렌 영주를 비롯한 성내의 사람들이 페인을 비웃는다.

그러면서 살아서 돌아온 로도스를 기쁘게 받아들였다.


“어서 오시게, 매튜 경의 종자 로도스. 그대 스승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지.”

“가, 감, 감사합니다, 영주님. 매튜 경께서도 그곳에서 기뻐하실 겁니다.”

“하지만 이게 어찌된 일인지 설명이 필요하겠군. 그대가 반란군의 전령으로 온 이유가 무엇인가?”

“후우우! 그럼 본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흠흠······‘하렌 영주. 항복하라. 항복하면 살려주겠다. 개처럼 엎드려서 내 발을 핥으면 죽이진 않겠다.’······이상입니다.”


로도스의 말에서 엄청난 말이 튀어나왔다.

훈훈했던 분위기가 한겨울의 추위처럼 꽁꽁 얼어붙었다.


이 믿기지 않는 폭언에 아이거가 두 눈을 끔뻑하는 사이.

말의 의미를 깨달은 하렌 영주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지금 장난하는가!!! 이, 이 나에게, 그딴 헛소리를 지껄이다니 자네,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게야!!!”

“그, 그 말이 옳네, 로도스 경! 어서 영주님께 사과하시게!”

“이 무슨 추태인가? 스승의 이름에 먹칠을 할 셈이야?!”


분노하는 하렌 영주의 반응에 가신들이 서둘러 사과하라고 권유한다.

하나 로도스는 몸이 굳어 부들부들 떨기만 했다.


‘나, 나도 이런 말 하기 싫었다고!’


그 누가 이런 말을 하고 싶겠는가?

하지만 그렇다고 전하지 않으면 뒷감당을 할 자신이 없었다.


그 전에 페인에게 처맞으면서 각인된 ‘내 말을 전해라’가 너무 두려웠다.

있는 그대로 말을 전하지 않으면 뼈가 욱신거리는 고통까지 느껴졌다.


로도스는 페인이 무서웠다.

그리고 믿는 구석도 있었다.


이렇게 말을 해도 그건 자신의 뜻이 아니다.

그러니 하렌 영주가 자신을 벌하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있었다.


설령 벌을 받더라도 설마 죽기라도 하겠나?

전령은 다른 사람의 뜻을 전달하는 자다.


전령이 내뱉는 말은 전령의 뜻이 아니기에 전령을 죽여도 의미가 없다.

애초에 그는 이 말만 전하고 다시 영주의 가신으로 움직일 생각이었다.


자신은 매튜 경의 종자다.

나중에 있을 전투에서 쓰일 곳이 많기에 영주도 함부로 쳐내지 못할 것이다.


“당장 저놈의 머리를 베어라!”

“???”


그러나 영주의 생각은 달랐다.

하렌 영주는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고함을 질렀다.


화들짝 놀란 로도스는 두 눈을 왕방울처럼 뜨고 그런 하렌 영주를 올려다봤다.


***


로도스를 죽이라는 하렌 영주의 지시에 가신들이 당황한다.

다행히 충신 아이거가 나서서 영주를 말렸다.


“그는 매튜 경의 하나뿐인 종자입니다! 사형은 너무 과합니다!”


로도스가 전한 말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맞았다.

하지만 그게 그가 죽을죄를 지었다는 뜻은 아니다.


아이거가 총대를 메자 다른 이들도 입을 열기 시작했다.


“아이거 경의 말이 맞습니다! 로도스 경을 죽이시면 안 됩니다!”

“이제 곧 전투가 있을 예정이온데 그를 치우시면 적도는 누가 물리치겠습니까?”

“병사들이 걱정이 많습니다. 로도스 경이 합류한다면 크게 힘이 되어줄 겁니다.”


신하들은 앞 다투어 반대이유를 밝혔다.

곧 전투가 벌어질 건데 우수한 전력 한 사람이 귀했다.


그런 와중에 기사수업을 받은 로도스를 처벌하는 것은 하수 중의 하수다.

가뜩이나 적에 비해 열세인데 스스로 아군전력을 없애는 군주를 누가 믿고 따르겠나?


심지어 로도스는 그저 전령의 역할을 수행했을 뿐이다.

남의 말을 전달한 걸로 죽이기에는 시대를 감안하더라도 너무 가혹했다.


“이젠 자네까지 날 얕보는가? 이 내가, 칠레로스의 지배자인 하렌 피터가 우습게 보인단 말인가!!!”

“그건 절대 아닙니다.”

“그럼 놈의 머리를 잘라! 감히 적의 손아귀에 넘어간 것도 모자라 개소리를 지껄인 저 주둥이를 뽑아내란 말이다!”


그러나 분노에 눈이 먼 하렌 영주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그는 계속되는 스트레스에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영주님! 로도스 경을 그렇게 죽이시면 안 됩니다!”

“자비를 보이십쇼! 그가 원해서 전령을 한 것은 아닐 겁니다!”

“시끄럽다! 당장 놈의 머리를 쳐라!”


충격적인 지시에 신하들이 그를 말렸다.

이런 일로 로도스가 죽으면 자신들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당연하지만 하렌 영주는 신하들의 조언을 듣지 않았다.

신하들은 하렌 영주의 똥고집을 알았다.

더 이상 말렸다가는 자신들도 휘말릴 수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물러섰다.


아이거는 남몰래 한숨을 내쉬었다.

이렇게 되면 영주의 위신을 위해서라도 명령을 수행해야 한다.


“잘 가시게, 고통은 없을 걸세.”

“잠깐, 잠깐잠깐잠까아아안-!!!”


아아악!


이날 프랭크푸트 성의 성문에는 잘린 머리가 내걸렸다.

아이거 해줄 수 있는 배려는 최대한 고통 없이 보내주는 게 전부였다.


이 사건은 페인 측도 곧 알게 됐다.

성문에 머리가 내걸렸는데 모를 수가 없었다.


본래 전령을 죽이는 것은 대단히 무례한 행동이다.

그것도 원래는 자기 사람인 자를 죽인 것이기에 다들 눈살이 찌푸려졌다.


“허어, 설마 자기 가신을 죽일 줄은 몰랐습니다.”


윌슨과 빌을 비롯한 이들은 영주가 자기 사람을 죽인 것을 보고 당황했다.

이쪽 사람이 가면 죽을 확률이 높기에 일부러 영주의 사람을 보낸 것이다.


하나 귀한 존재인 기사의 종자를 대뜸 베어버렸다.

아무도 이를 예상하지 못했기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내 이럴 줄 알았지.”


반면 페인은 미리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그의 머릿속에서 하렌 영주는 이미 천하에 둘도 없는 씹새끼다.


항복하지 않을 거야 당연히 예상하고 있었다.

부하를 썰어재끼는 거야 미개한 세상이니 납득했다.


“그럼 항복 거부했으니까 공격해도 되겠지?”

“아, 예. 이제 괜찮습니다, 페인 경. 전령을 베기까지 했으니 명분이야 충분합니다.”


빌의 대꾸에 페인은 살벌하게 웃었다.

그리고는 입꼬리를 슬며시 올렸다.


“오늘이 지나기 전에 성을 함락시키겠다.”


분노로 가득 찬 눈동자가 성을 노려본다.

페인은 머릿속으로 영주의 머리를 어디에 달아놓을지 고민했다.


작가의말

일요일은 휴재일입니다

이틀 뒤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가시기 전에 좋아요와 선작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중세의 웨폰마스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월요일~토요일 오후 6시에 연재됩니다 24.07.11 3,593 0 -
58 위기를 이용하는 방법 NEW +7 22시간 전 1,095 55 13쪽
57 왕자의 가치 +8 24.09.12 1,545 59 12쪽
56 앙비뉴 자작 +5 24.09.11 1,702 73 12쪽
55 이름 모를 자들의 무덤 +4 24.09.10 1,848 68 12쪽
54 개새끼의 군대 +7 24.09.09 1,869 69 14쪽
53 도적의 탈을 쓴 자들 +3 24.09.07 2,104 68 12쪽
52 출정하다 +4 24.09.06 2,154 69 12쪽
51 은혜 갚는 장제사 +2 24.09.05 2,237 77 13쪽
50 물은 답을 알고 있다 +7 24.09.04 2,368 76 12쪽
49 페인식 문제해결방법 +4 24.09.03 2,514 68 11쪽
48 의문의 초대장 +6 24.09.02 2,633 75 12쪽
47 야만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6 24.08.31 2,890 90 12쪽
46 가문을 세우다 +8 24.08.30 2,958 84 12쪽
45 변화의 바람 +5 24.08.29 3,152 99 12쪽
44 하렌 영주가 남긴 것 +7 24.08.28 3,235 85 14쪽
43 그가 온다 +2 24.08.27 3,271 82 13쪽
42 기사대전의 승리자 +1 24.08.26 3,339 83 12쪽
41 돌격하는 기사들 +6 24.08.24 3,460 91 12쪽
40 비기 +6 24.08.23 3,493 87 13쪽
39 승리하는 자 +3 24.08.22 3,531 93 11쪽
38 기사대전 +4 24.08.21 3,617 84 11쪽
37 페인식 영지운영 +4 24.08.20 3,773 87 13쪽
36 구시대의 종말 +3 24.08.19 3,858 86 12쪽
35 피할 수 없는 죽음 +6 24.08.17 3,948 97 12쪽
34 잡아먹히다 +8 24.08.16 3,881 98 13쪽
33 괴물과 마주하다 +2 24.08.15 3,869 91 13쪽
32 Open the Door! +2 24.08.14 3,827 91 12쪽
31 문을 열어젖히는 자 +1 24.08.13 3,838 92 11쪽
30 프랭크푸트 성 공성전 +3 24.08.12 3,894 86 13쪽
» 머리를 베다 +7 24.08.10 3,968 85 13쪽
28 떠오르는 태양, 지는 태양 +3 24.08.09 4,067 90 12쪽
27 변명은 듣지 않겠다 +3 24.08.08 4,060 93 12쪽
26 관리인 코바시오 +1 24.08.07 4,051 90 12쪽
25 뒤를 쫓다 +2 24.08.06 4,097 83 12쪽
24 복수의 대가 +3 24.08.05 4,170 95 12쪽
23 외팔이 볼프강 +9 24.08.03 4,225 91 12쪽
22 대련 +10 24.08.02 4,298 92 11쪽
21 전후처리 +5 24.08.01 4,425 95 13쪽
20 참마검 +4 24.07.31 4,402 97 12쪽
19 떡갈비 제조기 +5 24.07.30 4,393 92 12쪽
18 적을 향해서 쏘다 +2 24.07.29 4,401 95 12쪽
17 기사 +4 24.07.27 4,526 102 12쪽
16 설마가 사람 잡는다 +5 24.07.26 4,623 107 12쪽
15 노예가 되고 싶은 자들 +5 24.07.25 4,712 103 13쪽
14 승리하다 +4 24.07.24 4,876 102 12쪽
13 다음은 너다 +4 24.07.23 4,886 112 11쪽
12 성공적인 매복 +3 24.07.22 4,932 104 11쪽
11 토벌대 +3 24.07.20 5,157 104 12쪽
10 징병관 테일러 +6 24.07.19 5,272 123 11쪽
9 이제부터 내가 대장이다 +4 24.07.18 5,626 108 12쪽
8 밥상 뒤엎기 +7 24.07.17 5,826 127 11쪽
7 첫 승리 +2 24.07.16 5,967 132 11쪽
6 아가리 봉인술 +9 24.07.15 6,128 122 11쪽
5 살려둬선 안 될 자들 +10 24.07.14 6,324 123 14쪽
4 동생들은 나가 있어 +3 24.07.13 6,399 139 6쪽
3 싹 다 죽인다 +12 24.07.13 6,550 145 10쪽
2 안 참는 남자 +5 24.07.12 6,686 142 9쪽
1 참는 남자 +9 24.07.11 7,456 151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