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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웨폰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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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Slime
작품등록일 :
2024.07.11 16:58
최근연재일 :
2024.09.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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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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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그가 온다

DUMMY

자신 있게 나선 기사들이 형편없이 져버렸다.

심지어 마지막 대전은 둘이서 하나를 상대로 공격하였다.


이겼으면 아무 문제없었을 일.

그러나 결국엔 져버렸다.


그냥 지기만 했는가? 아니다.

출전한 기사 다섯 명 중 네 명이 죽었다.


심지어 살아남은 한 명은 자신을 배신하기까지 했다.

망신도 이런 개망신이 또 있을까.


남들 보이기가 부끄러울 지경이다.

체면이 크게 상했다.


‘이러고 돌아가면 남들이 날 어찌 보겠는가? 한낱 농노조차도 비웃을 것이 틀림없다!’


이 시대에 체면이란 단순히 자존심 같은 게 아니다.

남에게 얕보이면 가진 재산, 심지어 목숨조차 빼앗긴다.


얕보여선 안 된다.

하물며 지는 것은 더더욱 안 된다.


이대로 소문이 새어나가기라도 하면 브리타니 영주의 권위는 크게 망가질 터.

뒷목을 잡고 쓰러졌던 브리타니 영주는 눈을 뜨자마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공격을 명령했다.


“내가, 이 브리타니의 체면이 시궁창에 처박혔다! 이를 그냥 두고 넘어갈 것인가!”

“아닙니다!”

“그럼 당장 저놈들을 공격하라! 전부 죽여서 입을 막아라!!”

“공격! 공격하라-!”

“전군 돌겨억!!!”


브리타니 영주의 명령에 대기 중이던 군세가 페인군을 향해서 돌격을 시작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브리타니 영주는 칠레로스 영지를 파괴하자고 판단을 내렸다.


이번 기사대전으로 망쳐버린 체면과 위신을 공포로 눌러버리겠다는 심기였다.

오히려 이번 결단으로 기사가 없어도 강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으니 이득이었다.


어차피 기사가 대거 죽어서 온전한 통치도 어려웠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공포정치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서 스스로를 납득시켰다.


그렇게 브리타니 영주가 눈이 돌아간 선택을 내리고 잇을 무렵.

페인군에서도 그들의 진격을 목격하였다.


“영주님! 적들이 몰려옵니다!”

“어서 몸을 피하시지요!”

“우선 지친 몸을 회복하고 오셔야 합니다!”


윌슨과 측근들이 페인의 대피를 주장했다.

그들도 방금 전 있었던 기사대전을 보았다.


페인의 실력이 대단하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는 다섯 명이나 되는 기사를 연달아서 상대했다.


대전을 빠르게 끝냈다 해도 체력과 정신력의 소모가 극심한 것이 기사대전이다.

상대측도 살아남은 기사가 한 명이지만 아군의 유일한 기사인 페인도 지쳐버린 것이다.


때문에 당장 몰려드는 적을 상대하기보다는 뒤로 물러나서 태세를 정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페인은 그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대신 홀리의 위에 올라탔다.


“홀리! 적진으로 돌격한다!”

“히힝?”


무슨 개소리냐는 홀리의 시선에 페인이 살기를 띤 눈을 부릅뜬다.

그러자 제 성질이 올라오려던 홀리가 냉큼 시선을 내리깔았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싸움이다! 나는 이 길로 브리타니 영주를 잡겠다!”

“영주님, 영주님 어디 가십니까-!!!”

“이게 모두를 위한 길이다! 이랴! 이랴아!!”

“히-히힝!!”


연달아 다섯 명의 기사를 상대하고도 적진을 향해서 뛰어드는 페인의 뒷모습.

갑작스러운 페인의 돌격에 아군이 당황했다.


하나 페인은 이게 최선임을 알았다.

정면으로 싸웠을 시 이기더라도 아군의 피해는 막대할 것이다.


아무런 인맥도, 가진 재산도 얼마 없는 페인군에게 그 피해는 실로 치명적일 거다.

그때 다른 영지에서 쳐들어오기라도 하면 진짜로 망한다.


그게 아니어도 페인은 자신감이 있었다.


‘저 새끼만 잡으면 된다!’


적 방어선을 뚫고 대장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

그는 단기필마의 상태로 브리타니 영주를 향해서 돌격하였다.


죽음은 두렵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미 뒤져봤으니까.

죽는 것보다 겁쟁이로 사는 게 더 두려웠다.

그것을 알기에 페인의 움직임에는 일체의 주저함이 없었다.


‘단기일전으로 끝낸다!’


***


두두두두두!


페인을 태운 홀리가 브리타니군을 향해서 달려든다.

그 살벌한 기세에 브리타니 영주는 저도 모르게 몸이 움츠러들었다.


고작해야 기사 한 명이다.

그것도 기사대전으로 잔뜩 지쳐서 평소의 기량을 못 낼 것이다.


‘저, 저, 저! 저게 무슨 짓이야! 돌파라니!’


그럼에도 브리타니 영주의 불길함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머릿속에서 경종이 멈추지를 않았다.


“저자를 막을 수 있는 자가 누구 없느냐?!”


브리타니 영주는 고함을 지르면서 급하게 주변을 훑었다.

기사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오직 기사여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량의 병력을 동원해야 하는데 적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운 좋게도 브리타니 영주에게는 아직 남아있는 기사가 있었다.


한쪽에서 사태를 관망하고 있는 유려한 외모의 기사.

죽거나 부상을 입은 기사들 중 유일하게 멀쩡하게 바닥을 딛고 서있는 라벤더 경이 있던 것이다.


“라벤더 경! 라벤더 경! 그대가 저자를 막으시오!”


브리타니 영주는 라벤더 경을 애타는 목소리로 불렀다.

라벤더는 그런 브리타니 영주의 목소리에 반응했다.


그가 있는 쪽으로 시선을 돌려서 마주치자 브리타니 영주의 안색이 밝아졌다.

그러나 이어지는 라벤더의 외침에 그의 얼굴은 구겨졌다.


“거절하겠소! 나는 명예도 모르는 자의 말은 듣지 않을 거요!”

“그게 무슨 헛소린가! 그대는 나의 수하가 아니던가!”

“자신이 뱉은 말도 지키지 않는 군주를 내가 왜 따라야 한단 말이오?”

“크으으! 저 자가 진짜!”


라벤더는 브리타니 영주의 명령을 거부했다.

명령을 불복종하는 사유는 명예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사실 라벤더는 이 불명예스러운 집단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찌 한 사람을 상대로 여럿이서 덤빌 수가 있단 말인가!’


그는 기사대전의 승패여부와 상관없이 1:5의 구도가 비겁하다고 여겼다.

이기면 장땡이지 무슨 개소리냐는 사람도 있겠으나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심지어 마지막에는 2:1로 덤벼서 꼴사납게 지지 않았던가?

이런 집단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은 좀 아니다.

애초에 라벤더 경은 외부출신이라서 충성심도 없었기에 싸울 이유가 빈약했다.


‘막말로 버려질 수도 있으니까.’


외부출신 기사만큼 써먹고 버리기 좋은 패도 없다.

그는 명예를 추구하지만 멍청하진 않았기에 한 발 물러서기로 결정을 내렸다.


하나 브리타니 영주는 그런 라벤더의 생각을 몰랐다.

그저 돈을 주고 고용한 자가 자기 일을 안 하니 괘씸하게만 여겨졌다.


“이놈! 실력이 제법 괜찮아 받아줬더니 은혜를 이렇게 갚는다니!”

“난 내 할 일을 다 했소. 먼저 배신한 건 그쪽이지 않나?”

“뭣들 보고 있느냐?! 당장 저놈을 쳐죽이지 않고서!”

“진정하십시오, 영주님!”


그런 라벤더의 비아냥에 브리타니 영주가 대노한다.

페인은 둘의 말싸움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알아서 비켜주니 좋구만.’


페인이 보기에 저들이 서로 짜고서 저러는 건 아닌 듯했다.

이쪽 세상의 사람들은 그 정도로 머리를 쓰지 않았다.


말문이 막히면 닥치고 검을 휘둘러 자기가 정의라고 외치는 자들.

그런 놈들이 태반이니 저 라벤더라는 기사에게 뒤통수 맞을 걱정은 안 해도 될 거다.


만약 뒤통수를 친다면?

그땐 사정 봐주지 않고 죽이면 된다.


‘일단 저 새끼 대가리부터 따고 보자.’


페인은 허벅지를 조여 홀리를 재촉했다.


히이잉-


그를 알아들은 홀리가 호응한다.

홀리의 속도가 더 빨라진다.

방향은 브리타니 영주가 있는 정면이었다.


철그럭!


체인메일의 옆구리에 묵직한 기병창을 견착시킨다.

반대쪽 손에는 아까 주운 길고 넙적한 바스타드 소드를 쥐었다.


그러는 사이 페인과 홀리는 브리타니 영주의 지척까지 도착했다.

영주가 죽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기에 병사들은 서둘러 그의 앞을 막아섰다.


“이 이상 접근을 허락하지 마라!”

“네 몸을 던져서라도 막으란 말이다!!”


나서지 않는 자는 강제로라도 앞쪽에다 세워뒀다.

페인은 그곳을 향해서 뛰어들었다.

고작해야 병사들로 이루어진 고기방패다.

페인과 홀리의 속도는 이전과 비교해도 조금도 느려지지 않았다.


***


맨몸의 기사는 성인남성 대여섯 명도 때려눕힌다.

칼을 쥔 기사는 병사 열 명도 죽일 수 있다.


말을 탄 기사는 백 명의 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리고.

철갑옷을 두른 기사는 수백의 병력도 썰어버리는 것이 가능해진다.


하물며 저 기사는 평범한 기사가 아니었다.

지금 돌격해오는 기사는 홀로 5명의 기사를 쓰러트린 괴물이다.


특히 마지막 2:1 대결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그것을 본 이들치고 페인을 경외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 자가 없었다.


“오, 온다! 그가 온다!”

“칠레로스의 영주살해자가 이쪽으로 온다!”


병사들의 패닉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현재 브리타니군은 기사전력이 전멸하였다.


유일하게 남은 라벤더 경은 싸움을 거부하였다.

그런 상황에서 페인이 사자와 같은 기세로 돌격해오니 두려움에 휩싸였다.


하지만 모든 이가 정신이 나간 것은 아니다.

개중에는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아는 유능한 자가 있었다.


“살고 싶으면 창 들어어어어어-!!!”


십인장의 말에 넋이 나갔던 병사들이 저도 모르게 무기를 든다.

기마에게는 길고 뾰족한 창날이 제격이었다.


예로부터 전해져오기를, 기병이 장병기에 약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사실 이를 무시하고 돌격하는 기사들이 많지만 다른 무기보다는 창이 좀 더 꺼려지는 것은 맞았다.


병사들도 그것을 알기에 몸을 덜덜 떨면서도 창을 들었다.

이것만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줄 유일한 수단임을 아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대처는 아무런 도움도 되어주지 못했다.

아무렴 페인이 병신도 아니고 저걸 못 봤겠는가?


그는 병사들을 결집시키는 원흉인 지휘관부터 조졌다.

페인을 태운 홀리가 귀신같이 병사들을 제쳤다.

그리고는 그 묵직한 말발굽으로 십인장의 머리통을 짓밟았다.


으지직!


십인장이 머리가 터져서 죽었다.

주변에는 다른 지휘관이 없었기에 병사들은 패닉에 빠졌다.


“히익, 히이익-!”

“도망쳐어어!!!”


방진을 짜려던 병사들은 싸움을 포기하고 등을 돌렸다.

병사들이 달아나자 브리타니 영주는 펄쩍 뛰었다.


“뭣들 하는 게야!”

“지, 지금 당장 조치하겠습니다!”

“막으라고 이 자식들아!!!”


당황한 병사장의 대답에도 브리타니 영주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오히려 성을 올리면서 도망가는 자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도망간 병사들은 도망치면 죽는다는 소리에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저기에 있으면 죽는다!’

‘안 도망치면, 저 기사가 날 줄려준대?!’

‘남아있는 놈이 병신이지!’


못 배우고 아는 게 없는 병사들도 제 목숨은 귀하게 여겼다.

그들은 제자리에 남아있어도 페인에게 죽을 수 있음을 느끼고 메뚜기처럼 사방으로 달아났다.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일개 병사가 기사의 도움 없이 기사를 막기에는 그 격차가 너무 컸다.


전장에서는 지휘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기사의 존재.

게다가 그들은 잘 먹고 자라서 체격도 좋고 전투훈련도 받아 기술마저도 뛰어났다.


하물며 기사들이 타고 다니는 전마는 평범한 말들에 비해 체격이 말도 안 되게 크고 우람하다.

몸무게만으로 사람의 육신을 짓누르고 으깨서 죽이는데 겁을 먹지 않을 수가 없었다.


“히히힝-!”


그렇게 겁을 먹고 병사들이 달아나자 홀리가 신이 나서 울음소리를 토해내었다.

모래성처럼 무너지는 병력들에 브리타니 영주는 참담함을 느꼈다.


비싼 돈을 들여서 육성한 기사가 자신에겐 다섯이나 있었다.

현역 기사를 고작 3명, 심지어 한 명은 제대로 된 기사도 아니었기에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다.


한데 이렇듯 개처럼 처발려버리니 그동안 쌓아올린 자존심과 체면이 와르르 무너져내렸다.

침음성을 흘리던 브리타니 영주는 재차 라벤더 경을 향해서 소리쳤다.


오직 그만이 저 괴물 같은 페인이라는 기사를 막아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라벤더! 이 비겁한 배신자!! 당장 돌아오지 못할까!!!”


라벤더 경은 브리타니 영주의 외침을 들은 체 만 체 했다.

암만 자신이 외부출신이라 해도 자신을 무슨 농노처럼 대우하니 상대하기도 싫어졌다.


“알아서 하시든가. 당신이 원한 전쟁이잖소?”

“끄으으으! 이래서 방랑기사들이란!”

“영주님! 기사가, 기사가 옵니다!”


브리타니 영주가 뒷목을 잡는 사이에도 병력은 실시간으로 무너져 내렸다.

측근들이 이를 두고 급하게 외치자 브리타니 영주의 시선도 그쪽으로 향하였다.


“오, 온다.”

“그가 온다······!”


말을 탄 적 기사가 코앞까지 다가왔다.

이윽고 아군의 피로 범벅이 된 인마(人馬)가 자신들을 내려다보았다.


“푸르르, 푸르-!”


거친 콧김을 내뿜는 홀리와 핏물이 뚝뚝 떨어지는 검을 쥔 기사의 모습!

브리타니 영주와 측근들은 그런 페인을 보고서 몸이 굳어버렸다.


작가의말

내일도 오후 6시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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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의문의 초대장 +6 24.09.02 2,632 75 12쪽
47 야만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6 24.08.31 2,889 90 12쪽
46 가문을 세우다 +8 24.08.30 2,957 84 12쪽
45 변화의 바람 +5 24.08.29 3,151 99 12쪽
44 하렌 영주가 남긴 것 +7 24.08.28 3,235 85 14쪽
» 그가 온다 +2 24.08.27 3,271 82 13쪽
42 기사대전의 승리자 +1 24.08.26 3,339 83 12쪽
41 돌격하는 기사들 +6 24.08.24 3,460 91 12쪽
40 비기 +6 24.08.23 3,493 87 13쪽
39 승리하는 자 +3 24.08.22 3,531 93 11쪽
38 기사대전 +4 24.08.21 3,616 84 11쪽
37 페인식 영지운영 +4 24.08.20 3,772 87 13쪽
36 구시대의 종말 +3 24.08.19 3,858 86 12쪽
35 피할 수 없는 죽음 +6 24.08.17 3,948 97 12쪽
34 잡아먹히다 +8 24.08.16 3,880 98 13쪽
33 괴물과 마주하다 +2 24.08.15 3,869 91 13쪽
32 Open the Door! +2 24.08.14 3,827 91 12쪽
31 문을 열어젖히는 자 +1 24.08.13 3,837 92 11쪽
30 프랭크푸트 성 공성전 +3 24.08.12 3,894 86 13쪽
29 머리를 베다 +7 24.08.10 3,967 85 13쪽
28 떠오르는 태양, 지는 태양 +3 24.08.09 4,067 90 12쪽
27 변명은 듣지 않겠다 +3 24.08.08 4,060 9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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