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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개망나니 아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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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운전사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8
최근연재일 :
2024.07.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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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6.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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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53. 천연두 백신

DUMMY

두 눈이 왕방울만 해진 향이 펄쩍 뛰었다.


“당장 여기로 오라고 해! 아니다. 중요한 이야기니 비현각에서 은밀히 이야기를 나눠야겠어. 장 별좌, 자네는 내가 이야기한 새 ‘수레’의 제작을 나 대신 감독하게. 아직은 소용(所用)이 적은 자전거와 달리 당장 쓸 일이 많은 수레이니 주의하고!”


“예, 저하 살펴..”


장영실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향이 동궁을 향해 큰 걸음으로 뛰듯이 걸어갔다. 박 내관과 사관이 그의 뒤를 쫓았다.


그를 바라보는 장영실의 눈이 초롱초롱 빛났다.


“저하께서 저리 날뛰시면 꼭 재밌는 기계를 만들 수 있게 되던데.. 정말 기대가 되는군!”


*******


“박 내관. 밖을 물리고 자네가 입구를 지키게.”


향이 심각한 얼굴을 보이자 박내관이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곤 밖으로 나갔다.


-물럿거라!


“그럼 이제 이야기를..”


슥슥-.


향의 시선이 문가로 향했다.


사관이 몸을 쪼그린 채 문에 바짝 붙어서 있었다.


그는 서책에 머리를 처박고 기록에 매진 중이었다.


“하, 저 또라이..”


사관은 동궁 행수를 겸하며 동궁에 방을 얻어 지내고 있었다.


향의 비서이기도 했기에 이 자리에 있을 만한 이였다.


그런데도 사관은 마치 자기가 제 3자인양 구석에 박혀 글을 쓰고 있었다.


이번만이 아니었다.


틈만 나면 구석으로 조용히 사라져 기록에 매진했다.


왜 구석에 서냐 물어보니 사관의 시점을 견지하기 위함이라나?


‘그런 것 치고는 지 쓰고 싶은 대로 쓰는 것 같던데..’


지금만 해도 그랬다.


향은 고작 한마디를 했을 뿐인데, 사관은 한참 붓질했다.


슥슥-.


[세자가 사관에게 도라이(兜羅毦-얼음처럼 희고 고운 털)라 하였다. 갑자기 하얀 털을 찾는 게 아닐 테니 필시 욕이 분명하다. 이는 폭언이니..]


향이 게슴츠레한 눈으로 사관을 노려봤다.


‘분명 내 욕을 쓰고 있는 거야.’


그리 생각하니 짜증이 팍 치밀어 올랐다.


“아이고~ 아주 네 아비 민인생처럼 병풍 뒤에 숨으시지 왜 거기 서서 사람 짜증을 돋우세요?”


슥슥-.


[세자가 아버지를 언급했다. 패륜을 숨 쉬듯이 하니 남의 아버지를 들먹여도 멀쩡..]


“야악-!”


붓질을 하던 사관이 화들짝 놀라 바싹 굳었다.


“빡치게 하지 말고 제대로 좀 앉아서 써라. 전쟁터 나가서도 서서 글 쓸래!”


슥슥-.


“대답.”


슥-.


“대답!”


“알겠나이다..”


사관이 울상을 지으며 향이 만들어둔(서서 쓰지 말라고 자리를 마련해뒀다.) 자리로 가 앉았다.


그제야 분기가 풀린 향이 밝은 표정으로 도로를 맞이했다.


“오랜만이다. 동북면에서 귀물을 찾았다고?”


“회회(回回) 사문(沙門) 도로가 국본을 배알하나이다.”


늙수그레한 아랍인이 향에게 고개를 조아렸다.


사문 도로.


태종 때 조선에 정착해 수정 등 여러 귀금속을 캐는 일을 맡은 이슬람 이맘(대충 목사라 보면 된다)이었다.


향은 그에게 동북면으로 가 향이 원하는 금속을 찾아보라는 지시를 내렸다.


‘동북면에서 귀한 금속이 더 나오면 정벌의 당위성이 생길 것 같아 대충 찾아보라고 보냈던 건데..’


설마 진짜로 물건을 구해 올 줄은 몰랐다.


“저하의 혜안을 좇아 발걸음을 옮겼더니 귀물을 얻었을 따름입니다.”


“그래도 찾은 건 자네가 아닌가. 그래서 어떤 귀물을 찾았는가?”


도로에게 찾아보라 알린 금속은 여럿이었기에 도로가 그중 무엇을 가져왔는지 알 수 없었다.


도로가 의기양양하게 자신의 옆에 두었던 보따리를 내밀었다.


“이것이옵니다.”


“오오!”


향이 보따리를 열어젖혔다.


“!”


그곳에는 푸른 돌덩이가 있었다.


“이건 회회청(回回靑)이 아닌가?”


회회청.


다른 말로 코발트라 불리는 광석이다.


용도는 안료.


구체적으로는 도자기 제작 및 사찰의 단청, 기왓장과 의복의 염색, 회화용 물감 등등.


파란색이 들어가야 하는 곳이라면 웬만한 곳에는 다 들어간다.


특히 청화백자에 청색 무늬를 새겨넣는데 코발트가 들어간다.


이건 아주 중요한 문제다.


15세기 전반 조선의 도자기는 중국산 도자기에 비해 열등했다.


그 증명이 바로 백자의 생산능력.


유약이나 흙의 색깔이 묻어나는 청자에 비해 순수한 하얀색의 도자기를 만드는 것이 더 어렵다.


그냥 어렵다 정도가 아니라 매우 매우 어렵다.


1,300도 이상의 초고온, 순도 높은 백토, 투명하고 깨끗한 유약, 잡티없는 흰색을 얻기 위해 더 까다로워진 공정 등 필요한 것과 해야 할 것이 아주 많았다.


그런 면에서 조선의 백자 생산은 명나라 최대의 관요(官窯)인 경덕진(景德鎭)에 비해 많이 부족했다.


하지만 이 격차를 좁히는 건 쉽지 않았다.


일단 재료부터 밀렸다.


가장 인기가 좋은 백자는 백자에 청색 무늬를 새겨넣는 청화백자.


그러나 말했다시피 값비싼 페르시아산 코발트가 필요했다.


그리고 이 코발트는 중국을 거쳐 수입됐다.


당연히 단가가 오를 수밖에 없었다.


밀리는 기술을 따라잡으려면 생산량을 늘려야 하는데 핵심 재료의 확보에서부터 크게 밀린 것이다.


“이 회회청을 어디서 났는가?”


“석막에 사는 귀화 여진인과 함께 아목하 인근의 굴륵산이라는 곳에서 구했사옵니다.”


“아목하? 그곳은 동맹가첩목아의 부족과 가까운 곳이 아니냐?”


“맞사옵니다. 그래서 제 휘하에 있는 이들 중 날랜 이들을 추려 몰래 캐어 왔사옵니다.”


향의 눈에 감탄이 어렸다.


듣기에는 짧은 이야기였으나 그 안에 담긴 노고를 알았기 때문이다.


“고생이 많았겠구나. 너희 덕에 값비싼 회회청을 조선 땅에서 구할 수 있게 됐다. 회회청을 알린 귀화인에게 백미 2백 섬, 그리고 백미 1백 섬에 해당하는 재물을 내릴 테니 잘 쓰도록 하라.”


사문 도로의 얼굴이 환해졌다.


“저하의 은혜에 그저 감읍할 따름이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향의 얼굴은 떨떠름했다.


왜냐.


향이 기대한 ‘귀물’은 코발트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코발트도 확실히 좋은 재료지. 색유리도 만들 수 있으니 스테인드 글라스도 만들 수 있고..’


색유리를 이용하면 고급스런 스테인 글라스를 만들 수 있다.


산화구리, 산화철 따위의 금속 안료로 그림을 그리면 햇빛을 받아도 변색 되지 않는 완벽한 그림이 된다.


‘AI를 이용하면 15세기 유럽보다 월등히 뛰어난 스테인드 글라스를 만들 수 있어. 이건 동양에서도 서양에서도 무조건 팔린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유리에 색이 더해지는 것은 산업적으로 좋았다.


예컨대 유리에 산화된 구리를 넣으면 유리의 색깔이 초록색으로 바뀌는데, 이는 빛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향은 얼마전 초록색 선글라스를 만들어 유리장과 야장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아무튼 코발트의 발견은 나쁠 게 하나도 없는 이야기였다.


그럼에도 향이 얻고자 했던 ‘귀물’에 비하면 산업에 미치는 파급이 지극히 미미했다.


‘그 금속이었다면 야금의 역사를 단박에 뒤집을 대혁신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아무래도 아쉬웠다.


향의 선언에 기뻐하던 도로도 뒤늦게 그런 기색을 눈치챘다.


“저하.. 무슨 걱정이 있으신지요?”


“아.”


‘다른 귀물을 찾지 못해 아쉽다는 이야기를 할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난처해진 향이 뭐라 말을 골랐다.


잠시 뒤.


이야깃거리를 찾아낸 향이 말을 얼버무렸다.


“석 달 전에 마마가 궁에 퍼졌잖은가? 그 때문에 고민거리가 하나 있었는데 마침 자네가 답을 알 것 같아 잠시 생각에 잠겼네.”


*******


향이 천연두에 대한 대비를 했음에도 1월 말부터 궁에 천연두가 퍼지기 시작했다.


정말로 천연두가 궁에 퍼지자 세종은 향에게 궁의 방역에 대한 전권을 일임했다.


전권을 얻은 향은 곧바로 격리 작업에 들어갔다.


천연두를 겪지 않은 이를 한데 모아 격리하고 소독액과 비누, 그리고 면포로 만든 간이 마스크를 적극 활용해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는 성공.


처음 천연두가 퍼졌을 때 전염된 궁인 둘이 죽고 한명이 곰보가 되기는 했으나, 피해가 확대되는 것은 완벽히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향이 귀한 기름과 소주를 물쓰듯이 쓰며 재물을 낭비한다고 공박(攻駁)하던 대간들조차 그 결과를 찬탄할 정도였다.


그러나 향은 웃지 못했다.


‘천연두를 막을 방법을 아는데도 막을 시도를 할 수 없다니..’


곰보가 된 궁인을 보고 있노라면 자신이 그녀를 곰보로 만들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래서 향은 우두와 마두의 확보에 더욱 열성을 기울였다.


조정에서도 현미경을 통해 적혈구를 관찰한 조정 대신들이 우두와 마두에 걸린 소를 도입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향이 예상하지 못한 지적이 나왔다.


“남만(南蠻)에서는 별것 아닌 병이 북적(北狄)의 땅에서는 중병이 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옵니다. 외방에서 사들일 우마가 걸린 병이 그 우마들에게는 별것이 아닐지라도 조선 땅의 우마에게 치명적일 수 있지 않겠사옵니까? 살펴 헤아리소서.”


이 이야기를 듣고 향은 아차 했다.


우두가 별 것 아니라는 것은 서양의 기준이지 조선의 기준이 아니었다.


그래서 알아봤다.


‘치지야. 조선에서 우두가 퍼진 첫 기록이 언제고, 어떤 일이 벌어졌어?’


-조선에 우두가 퍼진 것은 병자호란 직후인 1637년입니다. 조선 전역에 우역(牛疫)이 번졌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죽었고 치사율은 어느 정도였어?’


-우땨야!(농수해양학 레벨 0)


“아잇! 꼭 싯팔 중요할 때, 염병이야!‘”


얼굴이 시뻘게진 향이 포인트를 들여 농수해양학을 5레벨로 만들었다.


그제야 제대로 된 답변이 나왔다.


-1637년에 조선에 퍼진 우역(cowpox)의 치사율은 30% 이상이며, 그해 겨울 제주도에서만 1만 마리 이상의 소가 폐사했습니다.


향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향이 없애려고 발버둥 치는 천연두의 치사율이 30%다.


우역의 치사율이 정말 30% 이상이라면 그건 재앙이었다.


명나라에 말을 바치느라 오직 소에 의존해 농사를 짓는 조선에서 치사율 30% 짜리 역병이 퍼진다면 그해 농사는 완전히 조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럼 그 무렵 조선 조정에서는 어떻게 대응했어?’


-소값이 5배 폭등하는 등 여러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자 일본, 몽골 등지에서 소를 수입하려 했습니다. 그 결과 1638년 몽골에서 우역에 면역이 있는 소 185마리를 수입하며 문제가 부분적으로 해결되었습니다.


‘부분적으로 해결되었다는 게 무슨 말이야?’


-수입한 소들이 왕성히 번식할 때까지 수십 년 동안 조선은 심각한 소 부족에 시달렸습니다. 따라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니므로 부분적 해결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


결론이 났다.


우두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를 조선에 들이면 조선의 소들은 그야말로 몰살당한다.


‘마두는 그런 사례가 있어?’


-이와 관련된 기록은 없으나, 마두가 한반도 토착종에게 치명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싯팔!”


마두 역시 위험할지 모른다.


“소설은 역시 소설이라는 건가..”


현실의 벽은 높고 높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포자기할 수는 없었다.


향은 천연두를 해결할 새로운 방법을 고심했다.


그 결과 하나의 전제를 도출해냈다.


“원숭이 두창처럼 인간에게 치명적이지 않은 질병이면서, 동종 에게도 치명적이지 않은 질병을 가진 동물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향의 얼굴이 우울해졌다.


“그런 동물이 있나?”


*******


향은 도로에게 세균에 대한 이야기와 조정에서 벌어졌던 공론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전했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도로는 여러 나라를 떠돌다가 조선에 정착했다. 그러니까 도로야 말로 지금 내가 만날 수 있는 사람 중에서는 외래 가축에 가장 해박한 사람이야.’


도로 역시 향이 무슨 의도로 이런 이야기를 풀어낸 지 알아챘다.


“저하께서 시름이 깊으신 이유를 알겠사오며, 소승(小僧)에게 내막을 알려주신 이유도 알겠사옵니다. 그래서 한 가지 가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하옵니다. 그 가축이라면 저하의 근심을 덜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소생은 그리 생각하옵니다.”


추욱 처져 있던 향의 어깨가 단박에 펴졌다.


“오, 그 가축이 무언가?!”


“그 가축의 이름은..”


작가의말

1. 1637년 우역의 확산

중앙일보, ‘[유성운의 역사정치] "병자호란보다 무섭다" 조선 경제 거덜 낼뻔한 소 전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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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6

  • 작성자
    Lv.65 hu******..
    작성일
    24.06.26 04:10
    No. 31

    정답은 낙타가 아닐런지?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00oo00
    작성일
    24.06.26 06:31
    No. 32

    북벌로 어그로끌지말고 남벌로 필리핀이나 이런데 부터먹고 호주까지가면서 체급키우는게 맞는거같은데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 Lothring..
    작성일
    24.06.26 08:01
    No. 33

    에이아이는 멍청이 맛으로도 보죠 ㅋㅋㅋㅋ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자유하늘
    작성일
    24.06.26 12:11
    No. 34

    마마 걸린 소든 말이든 격리수용해서 접종 끝나고 나서 살처분 하면.. 그 이후에 소들도 마마 접종 시켜서 면역력 키운 소들로 차츰 넓혀 나가면....(시간이 너무 걸릴래나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65 독고구패2
    작성일
    24.06.26 12:52
    No. 35

    조선처럼 도로 사정이 열악한 곳에서도 그렇게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면 전염 전파 수준이 엄청나다는 뜻이겠군요.. 하긴 현대도 조류 독감이니 머니 해서 닭, 돼지들을 수만 수백만마리 살처분 하고있으니....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1 mg****
    작성일
    24.06.28 21:29
    No.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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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4. 유전자 도핑 +26 24.06.26 6,706 232 12쪽
» 53. 천연두 백신 +36 24.06.25 6,832 247 12쪽
52 52. 조선의 반격 +17 24.06.24 7,031 239 13쪽
51 51. 아빠 달려! +26 24.06.23 7,085 225 14쪽
50 50. 여진의 침략 +19 24.06.22 7,126 222 13쪽
49 49. 아이고, 방법을 아는데 왜 막지를 못하니!(2)-수정 +20 24.06.21 7,193 229 12쪽
48 48. 아이고, 방법을 아는데 왜 막지를 못하니!(1) +22 24.06.20 7,258 225 12쪽
47 47. 들불처럼 번지는 +15 24.06.19 7,640 224 13쪽
46 46. 수신불량(修身不良) +35 24.06.18 7,676 233 13쪽
45 45. 우리는 더 이상 호구가 되지 않는다!(2) +26 24.06.17 7,798 240 13쪽
44 44. 우리는 더 이상 호구가 되지 않는다!(1) +16 24.06.16 7,799 215 11쪽
43 43. 어반저수(御反抵手) +15 24.06.15 7,972 217 14쪽
42 42. 똑딱똑딱! +24 24.06.14 8,223 255 15쪽
41 41. 효경이 복사가 된다고! +29 24.06.13 8,159 267 12쪽
40 40. 삼대입국(三大立國) +20 24.06.12 8,435 24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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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5. 전쟁, 결코 전쟁! +35 24.05.28 10,637 289 13쪽
24 24. 왕후의 분노(2) +30 24.05.27 10,473 272 13쪽
23 23. 왕후의 분노(1) +22 24.05.26 10,366 254 12쪽
22 22. 검은 돌-석탄 아님-(2) +16 24.05.25 10,378 266 13쪽
21 21. 검은 돌-석탄 아님-(1) +25 24.05.24 10,563 261 13쪽
20 20. 빵야빵야?! 너 감옥!(3) +40 24.05.23 10,649 26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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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3. 아아, 이것은 총이라는 것이다(1) +25 24.05.16 11,486 258 13쪽
12 12. 궁극의 장치(3) +17 24.05.15 11,416 260 13쪽
11 11. 궁극의 장치(2) +19 24.05.14 11,431 26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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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총맞은 것처럼~(1) +15 24.05.08 14,904 299 11쪽
2 2. 비밀친구 +30 24.05.08 16,723 336 11쪽
1 1.불(火)효자 +33 24.05.08 21,629 40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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