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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문종-200톤 괴물전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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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운전사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8
최근연재일 :
2024.06.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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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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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7. 빅플랜(1)

DUMMY

사내의 이름은 이제(李禔).


군호는 양녕.


세종대왕의 큰형이다.


그리고 온갖 막장 짓을 하다가 폐세자가 되어 세종에게 왕위를 빼앗긴 양아치 중의 양아치이기도 하다.


“여긴 어쩐 일이신지..”


향은 말을 흐렸다.


양녕은 똘끼로는 어디 가서 밀리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향조차 한 수 접어줄 수밖에 없는 또라이계의 최강자였다.


‘눈빛만 봐도 정상이 아니군.’


사내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향이 입은 갑주를 쳐다봤다.

그야말로 맑은 눈의 광인.


“저하께서 갑주를 입은 채 자신에게 총통을 쏘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탄해 달려왔지요. 소심한 주상의 밑에서 어찌 이리 용맹한 분이 나왔나 모르겠사옵니다!”


양녕이 껄껄거리며 웃었다.


향은 물론 근처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모두의 안색이 하얗게 질렸다.


‘미친놈인가?’


향은 정신이 아득해짐을 느꼈다.


방금 그가 한 말을 현대식으로 풀이하면 ‘임금은 찐따같은데 아들인 너는 의외로 좀 치는 듯?’ 정도라 할 수 있다.


왕정국가인 조선에서는 자칫 역모로 몰릴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었다.


더군다나 양녕은 한때 국본이었던 몸! 대간들이 이 이야기를 듣는다면 양녕을 참(斬)해야 한다고 벌떼처럼 일어나리라.


그러나 막말의 당사자인 양녕은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르는지 향의 갑옷만 뚫어져라 쳐다봤다.


“호오, 총통을 막았다기에 어떤 갑옷인가 했더니 참쇠를 통으로 써 만든 갑옷이옵니까? 잘 갈고 무늬를 새기면 제법 위엄이 있을 것 같은 생김새이옵니다.”


갑작스런 갑옷 칭찬에 향이 얼떨떨한 얼굴로 답했다.


“고맙습니다.”


“뭘요. 그보다 저하. 제게도 갑옷 한 벌만 지어주실 수 없겠사옵니까? 사냥에 나갈 때 입고 다니면 꽤 운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그려.”


“오.”


향의 눈이 반짝 빛났다.


‘물주다!’


향은 이번에 갑옷을 만들면서 한가지 확실히 느낀 게 있었다.


‘나라에 돈이 없다!’


향은 갑옷 제작 중 장영실이 한 말을 떠올렸다.


-저하, 저하께서 만드신 철판은 신물(神物)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으나, 이를 많이 만드는 것은 불가하옵니다.


-왜냐?


-참쇠는 시우쇠를 두들겨 만들어야 하는 비싼 물건. 국용(國用)을 전부 갑주에 퍼부을 게 아니라면 수백이 무장할 갑주를 마련하는데도 한세월이 걸릴 것이옵니다.


한숨이 절로 났다.


‘철이 모자라도 너무 모자라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제철 생산량을 늘릴 필요가 있었다.


‘문제는 제철소를 짓는 것도 다 돈이라는 말이지..’


고작 갑옷 한 벌 만드는데도 벌벌 떨어야 하는 재정 상태로는 무엇도 할 수 없었다.


‘역시 돈이 먼저야.’


돈, 돈을 벌어야 했다.


그것도 아주 많이!


‘그러려면 종잣돈이 필요한데.’


나랏돈을 끌어다 쓰는 게 제일이지만 지금 향의 위치는 함부로 국고에 손을 댈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왕실 자금인 내탕금 역시 임금의 허락이 필요했다.


‘내 마음대로 쓸 나만의 돈주머니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양녕의 제안은 꽤 혹할만한 이야기였다.


“고객.. 아니 백부님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습니까?”


“응? 그게 무슨 말씀이시옵니까.”


향이 짐짓 우는 시늉을 하며 훌쩍거렸다.


“백부님께라면 선물로 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나, 갑주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공임과 재료값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래서 송구하나 재물을.. 조금, 받아야 합니다.”


“하하!”


양녕이 밝게 웃었다.


“저하, 저하께서 보시기에는 제가 나랏돈이나 타 먹는 빈궁한 놈일지 모르겠으나 제 재산이 그리 적지는 않사옵니다. 갑주 한 벌 정도야 맞추고도 남지요! 값을 치를 테니 멋진 놈으로 하나 장만해 주시옵소서.”


“정말입니까!”


“정말이다마다요. 제 이름을 걸고 맹세하겠습니다!”


향의 얼굴이 떨떠름해졌다.


‘그건 좀 신뢰가 안 가는데..’


유부녀를 겁탈해 자신의 첩으로 만든 죄로 폐세자된 막장 인생이 양녕이다.


믿을 게 없어서 그런 개차반의 이름을 믿는다는 말인가.


허나, 향은 그런 감정까지는 드러내지는 않았다.


‘양녕 백부가 쓰는 돈은 전부 아바마마께서 대주신다. 갑옷 대금을 못 받을 걱정은 없어!’


세종의 허락을 받을 필요 없이 합법적으로 내탕금을 뽑아 쓸 수 있는 돈줄이 생긴 것이다!


‘후후.. 양녕백부를 시작으로 종친들과 무관들에게 갑옷을 팔면.. 종잣돈은 모을 수 있다!’


향의 눈이 초롱초롱해졌다.


“백부께서 그리 단언해주시니 제 마음이 편합니다. 헌데.. 갑옷은 어디에 쓰시려고?”


“허허, 헌헌장부가 제대로 된 갑주도 없다면 어찌 고개를 들고 다니겠사옵니까!”


“그건 그렇지요.”


향이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자고로 대장부라면 갑옷 한 벌 정도는 가져야 인지상정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옥사에 있는 신하들은 향과는 생각이 완전히 달랐다.


‘요즘 세상에 종친이 전쟁에 나갈 일이 어딨다고 갑주를 구한다는 말인가?!’


양녕의 헛소리는 대간들이 들으면 좋아 죽을 소리였다.


아마 ‘양녕이 모반을 위해 병장을 구한다!’라고 떠들어댈 것이다.


거짓말이라고?


그래서 어쩌라는 말인가.


대간들은 소문만으로 관리를 탄핵할 수 있는 풍문거핵(風聞擧劾), 자기주장에 근거를 대지 않아도 되는 불문언근(不問言根)의 권리가 있다.


거짓인 게 밝혀져도 ‘그래? 아니면 말고.’ 식으로 넘어가면 된다.


피를 보는 것은 입을 함부로 놀린 양녕 본인뿐이다.


‘저러니 폐세자가 됐지!’


박 내관은 그리 생각하며 향을 절절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향이 양녕 같은 망종(亡種)과 친해져 나쁜 물이 드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저하, 저 망나니에게 휩쓸리면 아니 되옵니다!’


애석하게도 박내관의 뜻과 달리 향과 양녕은 궁합이 맞았다.


“자고로 무기는 정교하고 강해야 합니다. 그러나 작금의 총통은 나무 작대기에 불과하니..”


“저하의 말씀이 참으로 옳사옵니다! 자고로 무기란 크고 아름다워야..”


꺄르르!


껄껄!


두 세자(?)의 분위기가 밝아질수록 신하들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저하께서 이리 호걸의 풍모를 보이시니 실로 조선에 홍복이옵니다!”


“저도 담대한 백부님과 이리 시간을 나누니 즐거움이 한량이 없습니다.”


“그리 말씀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사옵니다. 헌데.. 갑주는 언제 받을 수 있겠는지요..?”


향의 얼굴이 급속도로 어두워졌다.


“아, 그것이..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아니 어째서요? 듣자하니 하루 만에 갑주를 만드셨다고 들었사옵니다. 천천히 만들어도 수일이면 너끈하지 않겠사옵니까?”


“정상적인 제조과정이라면 갑옷을 만드는 데만 사나흘이요. 거기에 장식을 더하는 데 또 사나흘이 걸릴 겁니다. 게다가..”


“게다가..?”


“하옥된 죄인이 어찌 갑주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아바마마께서 용서해주시기 전에는 장담을 드릴 수 없습니다.”


“그런!”


양녕이 얼굴을 붉히며 노호성을 터트렸다.


“주상께서 속이 좁은 것이야 하루 이틀 된 이야기가 아니나 어찌 대공(大功)을 세운 자식을 핍박할 수 있다는 말이옵니까. 소인이 나서 저하의 억울함을 풀어드리겠사옵니다!”


“정말이십니까?”


“암요.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 저만 믿으시지요.”


그 뒤, 몇 마디를 더 떠든 양녕이 자리를 벗어났다.


“쿡쿡..”


향이 어깨를 떨며 사악하게 웃었다.


“계획대로다.”


******


“전하, 세자 저하를 풀어주시옵소서!”


“아니, 형님은 또 왜 그러시오!”


갑작스레 출몰한 양녕대군에 세종은 크게 당황했다.


“전하, 세자는 해동의 역사에서 다시 없을 천재적인 재능으로 중원에서도 만들지 못한 중갑을 만들었사옵니다. 공을 치하하지 못할망정 옥에 가두다니요? 천부당만부당한 일이옵니다!”


“그놈은 불효를 저질렀소!”


“..”


양녕은 세종의 말에 반박하지 못했다. 무슨 말을 하든 세종의 입담을 이겨낼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삐졌다.


양녕이 토라진 얼굴로 한마디를 내뱉었다.


“그러시다면 소인은 이후로 궁에 출입하지 않겠사옵니다.”


“아니..”


세종이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으로 양녕을 바라봤다.


양녕의 말은 ‘흥, 나 삐졌어! 앞으로 니 얼굴 안 볼 거야!’라는 뜻이었다.


절대 어른이, 그것도 신하가 임금에게 할 말은 아니었다.


슥슥-.


[사관은 논한다. 양녕대군은 난행으로 폐세자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께 난언을 올렸다. 이런 막말꾼..]


스으윽-.


[■■■ 이런 신하가 어찌 제대로 된 신하라 할 것인가? 우리 임금이 어질고 효를 알지 못했다면 참변이 났으리라.]


“허..”


세종은 너무 어이가 없어 할 말을 잃었다.


유치해도 너무 유치했다.


하지만 그랬기에 용서할 수밖에 없었다.


‘어마마마께서 돌아가신 지 3년이 되지 않았고, 아바마마께서 돌아가신 지는 한해가 지나지 않았다. 아직도 부모의 얼굴이 선하거늘 어찌 형을 치겠는가.’


“알았소. 곧 풀어줄 터이니 그만 물러나시오.”


“성은이 하해와 같사옵니다!”


양녕이 물러갔다.


“상선, 상선!”


“예, 전하.”


“세자에게 가 효경(孝經)을 준 뒤 외우거든 풀어준다고 하라.”


“예?”


“왜 그러는가.”


“효경이 짧다 하나 서책이옵니다. 그를 다 외울 때까지 옥에 가둔다면 세자의 몸이 상할까 염려됩니다. 부디 혜량해주시옵소서.”


“흥, 그 녀석이라면 아마 쾌재를 부르며 좋아할 거다. 잔말 말고 명에 따르라!”


“예 전하.”


******


향이 헤실헤실 웃었다.


“효경을 외우면 나가도 된다고?”


“예, 그리 말씀하셨습니다.”


“그래? 그럼 문을 열게.”


“?”


“효경이야 진작 외웠네.”


상선의 눈이 크게 뜨였다.


“참말이시옵니까?”


“그럼!”


상선의 눈이 더 크게 뜨였다.


효경은 효의 원칙과 규범을 정리한 경전으로, 그 유명한 신체발부수지부모(身體髮膚受之父母)가 효경의 구절이다.


‘효경을 읽었다는 사람이 스스로의 몸을 해하려 했다는 말인가!’


“뭐하나. 어서 문을 열게. 아, 바로 전하를 뵈러 갈 테니 채비하고.”


“..”


할 말을 잃은 상선이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향을 임금이 머무는 강녕전으로 안내했다.


“그래. 효경을 외웠다고?”


“예 아바마마. ‘무릇 효는 어버이를 섬기는 데에서 시작하여, 다음으로 임금을 섬기고 끝으로는 입신하는 것이다.’라 하옵니다.”


“그런 놈이.. 아니, 그건 됐다. 약속했으니 지켜야겠지. 네 뜻대로 쇠를 다룰 수 있게 해주마. 상의원 별좌도 네 아래 둘 수 있게 하고. 허나..”


쿵-.


세종이 서안(書案)을 거세게 내리쳤다.


“두 가지는 확실히 해야겠구나.”


“말씀하소서.”


“먼저 다시는 무기를 자신에게 겨누지 않겠다고 맹세하거라. 그리하지 않는다면 내 너를 다시 옥에 가두고 말 것이야!”


“알겠사옵니다.”


향은 담담히 답했다.


‘어차피 조총부터는 맞으면 죽는다. 하라고 해도 할 생각이 없어.’


“대답은 시원하구나. 다음 조건이다. 너는 이제 지학이 될 때까지 군기감에 갈 수 없다!”


“아바마마!”


향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군기감은 한양에서 제일 좋은 대장간을 가진 곳이다.


군기감에 가지 말라는 이야기는 쇠를 다루지 말란 말이나 다를 바 없었다.


제철 발전을 시작으로 조선을 혁신하려던 향으로서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쇠를 다를 수 있게 허락해주신다고 하셨잖사옵니까.”


“그래, 하지만 궁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 네놈이 또 어떤 사고를 칠 줄 알고?”


“그건..”


할 말이 궁색해진 향이 입이 닫혔다.


“왜. 사고를 안 치겠다는 말은 못 하겠더냐?”


“다 나라를 위한 일이옵니다.”


“이놈! 나라를 위하기 전에 먼저 부모를 위하거라!”


콰직-!


육중한 세종의 손바닥이 서안을 내려치자 계속된 충격을 견디지 못한 서안이 둘로 갈렸다.


그럼에도 향은 당찬 태도를 잃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본 세종이 노기를 가라앉히고 물었다.


“네놈은 뭐가 그리 떳떳하기에 그리 당당한 것이냐?”


“확신이 있사옵니다.”


“확신?”


“궁을 나가지 않는 대신 궁에 대장간을 짓겠습니다.”


“허, 하라는 대답은 안 하고 딴소리구나. 내가 그걸 허락할 것 같으냐.”


“예. 허락하실 것이옵니다. 아니, 허락하실 수밖에 없사옵니다.”


향이 당당한 태도로 말을 이었다.


“아바마마. 매해 백성들이 공납으로 바치는 공철(貢鐵)의 양을 아시는지요?”


“15만근이다. 그것은 왜 묻는 것이냐.”


“4배.”


“?”


“대장간을 짓게 허락해주신다면 한해에 60만 근을 뽑아낼 수 있는 가마를 만들어 바치겠사옵니다.”



작가의말

1. 양녕대군은 세자 시절 세종을 소심하다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2. 양녕은 세종이 그의 난행을 꾸짖자 ‘계속 막으려 하신다면 다시는 주상을 보지 않겠습니다’라 말했습니다.


3. 양녕은 ‘수양이야말로 진짜 호걸이다’라며 수양을 좋아했습니다. 이로 봤을 때 양녕은 호쾌한 성격을 좋아한 것으로 보입니다.


4. 세조 초 공철 15만근을 반으로 줄이라는 기록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공철제 (貢鐵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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