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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문종-200톤 괴물전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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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운전사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8
최근연재일 :
2024.06.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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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988

작성
24.05.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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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8. 빵야빵야?! 너 감옥!(1)

DUMMY

노야장의 외침과 함께 정적이 깨어졌다.


“저런 무도한..”


내금위절제사(내금위장) 현귀명이 임금의 귀를 어지럽힌 노야장을 벌하기 위해 움직이려 했다.


“두거라.”


세종이 손짓으로 현귀명을 막았다.


“이미 세자의 공부가 모자람이 없다는 것은 충분히 알았다. 쇳물이 나왔다는 건 가마가 잘 작동한다는 뜻이니 저들이 저리 기뻐하는 게 당연하다.”


세종의 둥근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러니 가서 보자꾸나. 세자가 약속한대로 나온 쇳물이 시우쇠라면 이는 나라의 홍복(洪福)이다.”


“시우쇠와는 성질이 약간 다르니 부디 연철이라 불러주십시오.”


세종이 향을 보고 밝게 웃었다.


“기다리거라. 쇳물이 나온 걸 보니 성공한 것 같다만 자세한 건 보고 정하마.”


“망극하옵니다.”


세종이 움직이자 환호하던 야장들이 황급히 바닥에 엎드렸다.


“일을 이어 하라. 나온 쇳물이 시우쇠인지 확인해야겠다.”


세종의 지시에 다시 일어난 야장들이 제 할 일을 이어갔다.


쇳물을 길고 얇은 틀에 부어 빠르게 식히기 시작했다.


잠시 뒤, 노야장이 완전히 식은 쇳덩이에 망치질을 가했다.


퉁-.


둔탁한 소리와 함께 쇠가 꺾였다.


눈이 동그랗게 변한 세종이 아직 뜨거운 쇳덩이의 코앞까지 잰걸음으로 걸어갔다.


“깨지지 않는구나!”


“전하, 위험하옵니다!”


현귀명이 세종을 말렸으나, 세종은 아랑곳하지 않고 노야장에게 다가갔다.


“다시 쳐보거라!”


이번에도 쇠가 꺾였다.


강한 충격을 받으면 깨어지는 무쇠와는 정반대의 특성이었다.


“정녕 시우쇠가 맞구나!”


노야장이 공돌이 기질을 숨기지 못하고 슬쩍 입을 열었다.


“소인도 이런 쇠는 처음이옵니다. 연하기로는 시우쇠보다 연한 것이 세자 저하의 말씀대로 연철이라 불러야 할 것 같사옵니다.”


“그래? 연철(軟鐵)이라.. 직접 보니 그 말이 옳다. 앞으로 이러한 쇠는 연철이라 부르게 하라.”


향이 방긋 웃으며 서둘러 고개를 숙였다.


“명을 받드옵니다.”


“그래. 지금 한번에 뽑아져 나오는 쇳물의 양이 얼마나 되느냐?”


“1 천근(600kg)입니다.”


“뭐라?!”


세종은 물론 그를 시립하던 무관과 내시, 그리고 특별히 동행한 사관까지 모두가 놀랐다.


슥슥-.


[잘 벼른 장검 하나의 무게가 두 근 반이다. 그러므로 1천 근은 장검 4~500자루를 만들 수 있다. 세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실로 놀랍다.]


“정말 1천 근이냐? 그럼 세 시진에 한 번씩이니 하루에 4번, 4천 근의 쇠를 뽑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냐!”


“내화물(耐火物)을 다시 바르고 녹일 철광석이나 쇳덩이를 채워 넣으려면 연철로를 식혀야 하옵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많아 봐야 3번, 안정적으로는 2번이 한계이옵니다.”


“그래도 하루 2천 근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아니냐. 그럼 한해 73만 근의 쇠가 뽑혀 나온다는 말이렷다!”


“철광석이나 판장쇠만 충분하다면야 가능한 일이겠지요. 헌데 그게 가능하겠사옵니까?”


세종이 신음을 터트렸다.


“끄응.. 철장에서 매해 15만 근의 쇠를 받는 이유는 각 도에서 필요한 쇠를 사용한 뒤 위에 바칠 수 있는 쇠의 양이 그 정도뿐이기 때문이지. 철장 도회에서 뽑는 쇠의 양을 늘리지 않으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구나.”


“하오나 공납을 늘리면..”


“그만하거라. 나도 무슨 말인지 안다.”


현재 조선 조정이 쓰는 쇠는 공납에 의존한다.


철이 나오는 산지에 있는 백성이 특정 기간 철을 채굴해 바친 철을 쓰는 것이다.


그러므로 철의 공납량을 늘려버리면 농사를 지어야 할 백성이 쇠를 캐갰다고 막노동을 하다가 농사를 망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아니, 그런 일이 일어날 게 분명했다.


성군이자 명군인 세종이 그런 어리석은 결정을 내릴 리가 없었다.


“맞사옵니다. 이참에 인근의 백성에게 철의 생산을 맡길 게 아니라 나라에서 제대로 된 석철광을 지정한 뒤 인부를 고용해 철을 공급해야 하옵니다.”


조선의 철광은 사금처럼 강에서 캐는 사철광과 광산에서 캐는 석철광으로 나뉜다.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석철광이 효율이 높았다.


“무리다. 그랬다가는 안 그래도 비싼 쇠값이.. 아! 세자야, 연철로에 필요한 사람이 몇이나 되느냐?”


“넷이면 충분하옵니다.”


“1천 근의 시우쇠를 만들려면 수십 명이 수일을 달려들어야 할 일이다. 이를 고작 넷이서 세 시진 만에 이뤄내니, 인력의 부담이 크게 준다. 당연히 값이 많이 내려가겠구나.”


“예, 그러니 질 좋은 철광을 찾아 철만 캘 인부를 고용하더라도 되려 쇠의 값이 내려갈 것이옵니다. 그리고 쇠값을 더 낮출 방법이 불확실하기는 하나 더 있사옵니다.”


“그게 무엇이냐.”


세종이 크게 반색했다. 쇠의 가격이 떨어진다는 것은 병장과 농기구를 더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다는 뜻. 국방이든 내정이든 어느 쪽으로 보나 좋은 소식이었다.


“흑석(黑石)이옵니다. 값비싼 목탄대신 흑석을 쓰면 쇠값이 더 내려갈 것이옵니다.”


“흑석?”


“예. 소자가 숯에 역청을 칠하며 고심한바. 돌중에도 나무와 같은 성질을 가진 돌이 있으리라는 결론을..”


“중국에서 쓰는 석탄을 말함이냐?”


“에? 그걸 어찌 아시옵니까.”


향은 세종이 석탄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응? 어찌 아냐니. 중국에서 송나라 시절부터 불타는 돌로 나무를 대신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책이 어디 한둘인 줄 아느냐. 책에 다~ 나온다.”


세종이 20대 청년다운 쾌활한 미소를 지으며 지식을 뽐냈다.


“가만 보니, 네가 십삼경을 제외하고는 서책과 담을 쌓았구나! 격물치지하여 석탄의 존재를 스스로 깨우친 것은 장하나 서책을 멀리한 것은 온당치 않다. 내일부터 매일 한 시진은 서책을 읽는 데 쓰도록 하라.”


“예..”


향이 불퉁한 표정으로 답했다.


가뜩이나 책과 담을 쌓고 산다고 욕을 먹는 판에 세종의 명을 거부할 수는 없었다.


“그나저나, 네뜻은 가상하나 석탄은 아조(我朝)에서 나는 산물이 아니다. 저 큰 중원에서도 석탄이 나는 곳이 제한되어 있어 대다수 지역에서는 나무를 쓴다. 하물며 작은 우리나라야 어찌하겠느냐.”


‘엥?’


한반도에 석탄이 차고 넘친다는 걸 아는 향으로서는 조금 황당한 이야기였다.


하지만 세종에게는 지극히 온당한 이야기였다.


송나라 시절이 어느 땐가. 북송이 망한 건 300년 전이고, 남송이 망한 건 200년 전이다!


그 까마득한 세월 동안 중국에서 꽁꽁 싸매고 돌던 화약의 제조법마저 베낀 게 조선이다.


고작 불타는 돌을 찾는 법이 안 들어왔을까.


만약 석탄이 조선 땅에 존재한다면 임금인 자신의 귀에 한 번쯤은 소식이 들려야 맞았다.


‘전조부터 지금까지 수백 년 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석탄이 갑자기 나온다? 그럴 리가 있나.’


물론 향에게는 개소리도 이런 개소리가 없었다.


‘강원도만 가도 지천에 깔린 게 석탄인데! 아, 아바마마를 어떻게 설득하지..’


잠시 머리를 굴리던 향의 뇌의 한줄기 서광이 비쳤다.


“공납이 문제이옵니다!”


“으응?”


“철장 도회를 생각해보시옵소서. 철장에 속한 백성들이 자신들은 쓰지도 못할 쇠를 캐는 것을 반기겠습니까.”


세종의 얼굴이 무섭게 굳었다.


“네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구나. 석탄이 있다는 것을 아는 백성이라 해도 부역에 끌려갈 게 무서워 존재를 알리려 하지 않을 것이란 거구나.”


“맞사옵니다. 지금 쇠를 받듯이 석탄을 부역을 통한 공납으로 받는다면 석탄이 있는 고을이 있다 할지라도 석탄의 존재를 감출 것이옵니다.”


“재물을 걸면 어떠냐.”


“아주 큰 재물이라면 마을을 배신하고, 석탄이 있음을 알리는 이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옵니다. 허나, 그리하는 것은 결국 철장 도회의 폐단을 석탄에 가져오는 것이니 옳지 못한 일이옵니다.”


“휴.. 네 말이 옳다. 농사지을 백성이 석탄을 캐갰다고 산을 헤매다 나랏님을 욕하겠지. 실로 부덕(不德)한 일이니 행하지 않는 것이 맞다. 그럼 네가 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이냐.”


“철광처럼 좋은 품삯으로 광산에서만 일할 인부를 고용하면 되옵니다.”


“하긴, 석탄의 효율이 네 생각의 반만 되더라도 나무를 베고 숯으로 만드는 데 들어갈 공력과 사람보다 석탄을 캐는 것이 낫겠구나. 삯을 주고 사람을 부림에도 오히려 쇠값이 내려가겠지.”


“하나 더 있사옵니다.”


“하나 더? 그게 무엇이냐.”


“품삯을 높게 쳐주더라도 자기 땅이 있거나 소작하는 농민들은 석탄을 캐려 하지 않을 것이옵니다. 자연히 가진 땅이 없는 이들이 모일 것이옵니다.”


“유민(流民)들을 한데 모아 살게 할 수 있겠구나!”


지금의 조선은 개국초.


아직도 수많은 이들이 팔도강산을 떠돌며 빌어먹고 있었다.


“예, 유민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그들에게 호패를 지급한다면 자연히 양안(量案)에 오를 백성의 수를 늘릴 수 있사옵니다.”


세종이 손뼉을 마주쳤다.


“백성의 고통을 덜어주면서도 나라의 이익이 되니 이것이야말로 왕도정치라!”


향에게 다가온 세종이 향의 어깨를 두들겼다.


“오늘은 네가 나와의 약속을 지키는지 보러 온 자리였으나 뜻밖에도 네 앎과 지혜가 아주 깊다는 걸 알게 되었구나. 기쁘고 기쁜 날이다. 상선!”


“예, 전하.”


“이 연철로를 짓고 관리하는 데 관여한 모든 자들은 청사(靑史)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웠다. 이들에게 비단 1필씩을 하사하라!”


장영실과 노야장, 야장들과 칠장들이 일제히 부복했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세종이 그 모습을 흐뭇하게 보다가 향에게 말했다.


“너는 원하는 것이 없느냐? 재물이야 충분할 테니 다른 소원을 들어주마.”


세종의 선언에 향이 입을 꼬옥 닫고 고심에 빠졌다.


‘아비에게 무엇을 달라 고심하는 모습만 보면 영락없는 어린 아이거늘.. 어찌 이리 영특하고 기특할꼬!’


세종이 꿀 떨어지는 시선으로 향을 바라보고 있자 향이 발을 구르고 손뼉을 치며 크게 외쳤다.


“화약! 화약을 쓸 수 있게 해주십시오.”


수군수군.


향의 한마디에 세종의 뒤에 있던 몇몇 신하들이 수군대기 시작했다.


“저하께서 머리에 총.. 아니, 망극한 일이 일어난지가 얼마나 됐다고 또 화약을 찾으시는지..”


“이번엔 대체 어디를 쏘려고..”


부들부들 떨던 세종이 노호성을 터트렸다.


“이 새끼가!”


슥슥-.


“애비 속을 박박 긁고 옥에서 갇힌 걸로는 만족이 되지 않더냐?!”


“진정하시고 들어주시옵소서. 앞으로 소자가 만들 기물 중 초석이 들어가는 물건이 여럿 있사옵니다. 이중 몇몇은 연철로가 그러하듯이 군국의 일뿐 아니라 국사(國事)에 두루 쓰일 수 있사옵니다.”


세종의 떨림이 천천히 멎었다.


“계속해보거라.”


“그뿐만 아니라 연철로를 만들며 여러 궁리를 해본바, 잘하면 초석을 만들 새로운 제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도 같사옵니다.”


“그게 참이냐?”


“그렇사옵니다.”


“으음..”


세종이 고심에 빠졌다.


지금까지 향이 보여준 성공은 어마어마했다. 나라의 안위를 지키는 무구를 만들었고, 국용을 풍부히 했으며, 백성을 이롭게 할 방법을 찾아냈다.


충분히 일을 맡겨봄 직했다.


하지만 아직도 갑옷을 입고 편전에 서서 헤실거리던 세자의 낯이 잊히지 않았다.


‘또 무슨 짓을 할지!’


걱정이 태산이었다.


끙끙거리던 세종이 한참 뒤에야 입을 열었다.


“허락하마.”


“감사하옵니다!”


“단! 우군 동지총제 이천이 있을 때만 화약을 다룰 수 있다. 네게 주어지는 화약은 그가 맡아 보관할 것이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


“이예이!”


동궁으로 돌아온 향은 이불로 뛰어들며 환호했다.


좋아할 일이 너무 많았다.


연철로가 완성된 것도 좋았고, 세종의 인정을 받은 것도 좋았고, 화약을 다루게 된 것도 좋았다.


게다가..


향이 허공을 쳐다봤다.


-위업을 달성하셨습니다!


위업내용:연철로 발명


-시대를 앞선 위업을 달성하셨습니다. 등급이 상향됩니다.


-국제적 위업을 달성하셨습니다.


-위업포인트 2,000을 획득합니다.


-남은 포인트: 2,110


“나는 부자다아!”






작가의말

1.세종이 석탄을 알고 있었을까.세종이 석탄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는 불분명합니다. 그러나 세조 10년 7월 10일 3번째 기사에 죽은 익영군의 집에 석탄 60석을 주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또 성종 14년 5월 10일 2번째 기사에서 송현이라는 곳에서 숯처럼 생긴 불탄 돌을 올렸는데, 임금이 중국에서 쓰는 석탄인가 의심하여 시험해보게 했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세조와 성종도 아는 석탄을 세종이 몰랐을까요? 이 두 자료를 근거로 세종이 석탄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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