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서재

세종대왕의 개망나니 아들이 되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퓨전

공모전참가작 새글

트럭운전사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8
최근연재일 :
2024.06.26 08:20
연재수 :
54 회
조회수 :
462,532
추천수 :
12,406
글자수 :
305,336

작성
24.06.12 08:20
조회
7,033
추천
222
글자
15쪽

40. 삼대입국(三大立國)

DUMMY

“..”


향이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세종은 향을 채근하지 않았다.


쉽게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무거운 침묵이 내려앉았다.


그렇게 억겁 같은 찰나가 흘렀다.


조용히 고개를 들어 올렸다.


향은 사납게 웃고 있었다.


“역법만으로 되겠사옵니까? 소자가 그 이상의 것을 아바마마께 바치겠나이다.”


“그 이상?”


세종이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향을 보았다.


“소자는 조선을 뿌리째 바꿀 새로운 기술과 기물들을 준비하고 있사옵니다. 소자가 꿈꾸는 기물이 완성된다면 조선이 무엇을 하든 명나라는 아무 짓도 하지 못할 것이옵니다.”


“그것이 초중전차를 말함이냐?”


향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고작 명나라를 무너트리는데 초중전차는 필요없사옵니다. 닭을 잡는 데 소 잡는 칼을 쓰다니 얼마나 아까운 이야기이옵니까?”


“명나라가 닭이라. 그럼 초중전차는 무엇을 위해 만드는 것이냐. 명나라를 이길 힘이 있는데 그보다 더한 무기를 만들 필요가 있느냐?”


향이 방긋 웃었다.


“그야 멋있으니까?”


세종의 얼굴이 급격히 굳었다.


그 모습을 본 향이 서둘러 말을 지어냈다.


“는 농담이고.. 초중전차는 하나의 상징이옵니다.”


“상징?”


“예, 소자가 그리는 조선의 총체가 초중전차에 들어있기 때문이옵니다.”


딱딱하던 임금의 얼굴이 살짝 풀렸다.


“네가 그리는 조선이 대관절 무엇이길래 초중전차 같은 흉험한 무기가 나라를 상징한다는 말이냐?”


“흉험하다니요! 초중전차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나라의 근본을 알 수 있는 기물이옵니다.”


“근본?”


“기술과 물산, 그리고 문화이옵니다.”


세종의 얼굴에서 냉담함이 지워지고 호기심이 돋아났다.


“어디 한번 말해보거라.”


향이 잠시 숨을 골랐다.


“소자가 만들 조선은 크게 세 가치를 추구하니 첫째가 기술입국이오. 둘째가 민생입국이오. 셋째가 문화입국이옵니다.”


“기술입국?”


“소자가 만드는 기술을 보시면 이미 아시겠으나, 다가올 미래는 국토나 인구보다 누가 더 좋은 기술을 가졌냐에 따라 국력이 갈릴 것이옵니다. 소자는 압도적인 기술로 조선이 명을 뛰어넘게 할 것이옵니다. 이것이 바로 기술입국이옵니다.”


“그럼 민생입국은?”


“제철기술의 발달로 공철제가 폐지된 것처럼 기술로 나라가 발전하면 자연스레 백성에게 여유가 생기옵니다. 이는 곧 항산을 늘릴 기회가 되니 민생이 안정되옵니다. 이렇게 백성이 안온(安穩)하여 나라를 믿고 따르게 되는 것이 민생입국이옵니다.”


세종이 작게 감탄했다.


“기술로 백성의 항산을 마련한다라. 참신하면서 현명한 생각이구나. 그러면 문화입국은 무엇이냐?”


“백성의 항산이 풍부해지면 풍부해질수록 여유시간에 일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는 이가 늘어날 것이옵니다. 그런 이들이 즐길 거리를 찾기 시작하면 새 놀이와 기구가 만들어지며 나라의 문화가 융성해질 것이옵니다. 그리되면 주위의 모든 나라가 조선의 문화를 우러러보고 따르려 할 테니 이것이 문화입국이옵니다.”


세종이 짝하고 자신의 허벅지를 내려치며 감탄했다.


“모든 백성이 항산을 걱정하지 않고 문화가 융성한 나라라 그야말로 대동세계로구나. 내꿈이 아름답다. 헌데..”


세종이 의아한 듯 고개를 기울였다.


“그게 초중전차랑 대체 무슨 상관이냐?”


향이 당당한 얼굴로 대답했다.


“전차는 기술의 총아라, 전차를 만드는 모든 기술이 나라를 이롭게 하옵니다. 또 기술로 강철 등 여러 재료를 풍부히 보충할 수 있어야 하니 이는 물산이 풍부해야 하오며, 전차와 같은 고도의 기기를 다룰 수 있는 이는 물산이 풍부해 무엇이든 배울 수 있는 문화 강국에서 나오니 전차야말로 소자가 바라는 세상의 상징이옵니다.”


초롱초롱하던 세종의 눈에 의심이 끼었다.


“뭔가 급조해 억지로 짜 맞춘 것 같구나.”


흠칫.


‘거, 걸렸나?’


‘삼대입국론’은 나중에 향의 산업화 정책에 반발이 있을 때, 맞서 싸울 논거로 정립 중인 이론이었기에 꽤 그럴싸했다.


그러나 이를 전차와 엮은 것은 임기응변에 지나지 않았다.


현명한 세종이 이를 눈치채지 못할 리가 없었다.


그런데도 세종은 향을 꾸중하지 않았다.


대신 물었다.


“어쨋든 네 생각에 네가 전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세가지 입국이 반드시 실천 되어야 한다는 것이냐?”


흔들리던 향의 눈빛이 바로 섰다.


“맞사옵니다.”


전차를 만들 기술, 전차를 만들 물산, 전차를 운용할 사람을 갖추기 위해서는 삼대입국이 반드시 실현되어야 했다.


한 치의 망설임 없는 대답을 들은 세종이 한숨을 내쉬었다.


“네가 원하는 바는 그야말로 아이의 것이라. 국본이 바랄 바가 못 된다.”


세종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향이 잔뜩 긴장했다.


세종이 무슨 말을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허나.”


세종이 설핏 웃었다.


“거기까지 가는 길이 지극히 아름답다. 그뿐 아니라 합당한 방법까지 마련했으니 그 정교함에서 웅대한 포부가 느껴진다. 그러니 나는 네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


“그 말씀은..?”


“초중전차. 한번 만들어 보거라. 그를 만드는 길에 조선의 자주와 백성의 안녕이 있는데 내 어찌 그를 막겠느냐?”


향이 환한 낯으로 울먹였다.


“아바마마!”


“단, 하나만은 약속하거라.”


세종이 진중한 표정을 지었다.


“무엇이옵니까?”


“네 꿈에 백성을 희생시키지 말거라. 너만의 명예나 이익을 위한 전쟁으로 백성을 전쟁에 내몰지 말고, 백성을 도탄에 빠트리지 말아야 한다.”


“그거야 당연..”


향이 가볍게 답하려 하자 세종의 얼굴이 엄해졌다.


“깊게 고민하고 말하라.”


세종이 이리 말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내 아들은 천재다!’


십삼경을 잘 외워서?


아니다. 수재도 외우는 것은 잘 할 수 있었다.


생각도 못한 기물을 만들어서?


그 역시 아니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은 천재의 영역이 맞으나, 세종이 높게 치는 향의 능력은 그것이 아니었다.


세종이 향을 높게 치는 부분 바로 하나에 대한 강렬한 집착!


집착은 천재가 갖춰야 할 첫번째 덕목이었다.


세종 본인이 서책에 집착해 세상의 여러 지혜에 통달한 것처럼, 집착이야말로 진정한 천재가 되기 위한 밑거름이었다.


그런 면에서 향은 천재가 맞았다.


‘내가 서책에 집착하듯 이 녀석은 초중전차에 매달리고 있다!’


물론 그리 좋은 목표는 아니었다.


아무런 능력도 배경도 없는 사람이었다면 그저 광인으로 치부되고 말았을 그런 꿈이다.


헌데 이향은 아니었다.


이향은 조선이라는 나라 그 자체가 배경이었고, 그를 실현할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집착과 배경, 그리고 능력이 만난다?


무슨 일이든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질 게 확실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힘없는 백성들은 천재가 만들어낸 시대정신에 휩쓸려 부평초처럼 쓸려다니기 쉬웠다.


그리고 초중전차에 집착하는 향은 백성의 피로 꿈을 이루려 할지도 모른다.


세종은 그것이 너무 염려되고 우려스러웠다.


“..”


그 염려와 우려가 향에게도 절절하게 전해졌다.


‘뭐라고 답해야 하지?’


꿈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


‘로망도 없이 15세기 조선에서 지루한 왕 놀음이나 하라고?’


끔찍했다.


관심도 없는 유교 경전을 줄줄 읊어야 하는 것은 귀찮았고


화장실 하나 편히 가지 못하는 원시적인 생활은 짜증 났으며


틈만 나면 시비를 거는 대간들은 진저리가 났다.


오직 초중전차.


구시대의 낭만들을 현실화할 수 있다는 그 로망만이 향의 고달픈 조선 생활을 견딜 동력이었다.


고민은 길지 않았다.


향이 단단한 얼굴로 세종을 바라봤다.


세종은 향의 얼굴에서 진솔함을 느꼈다.


“그래, 네 생각은 어떠하냐?”


“소자는 백성보다는 제 꿈이 먼저이옵니다. 임금의 자리를 버리는 대신 크고 멋진 초중전차를 만들 수 있다면 그리할지도 모릅니다.”


세종의 얼굴이 분노로 일그러졌다.


“무책임한 난언이다. 네가 먹고 사는 것이 백성의 고혈이거늘 어찌 백성보다 쇳덩이를 아낀다는 말이냐?”


“그건 그렇지요. 그저, 솔직해지라 하시니 솔직히 말할 뿐이옵니다. 백성은 제게 1순위가 아니옵니다. 다만!”


향이 벌떡 일어났다.


덩치가 큰 세종의 앉은키와 벌떡 일어선 향의 키가 같았기에 두 사람은 눈을 똑바로 하고 서로를 바라볼 수 있었다.


“제 꿈을 위해 다른 이를 희생시킬 생각은 추호도 없사옵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꿈을 꾸고 그를 이룰 동등한 권리가 있고, 그것은 제가 세자가 아니라 임금.. 아니, 황제라 할지라도 막아서는 안 되는 일이옵니다.”


내 취미가 좋은 만큼 다른 이가 좋아하는 취미도 존중받아야 한다.


내 꿈이 소중한 만큼 다른 이의 꿈도 소중하다.


튀는 것을 용납하지 않고, 특색있는 사람을 혐오하는 대한민국에서 꿋꿋이 자신의 꿈을 관철했던 젊은 덕후 대식의 혼을 가진 향이었기에 가능한 말이었다.


그 순수한 말이 세종의 심금을 울렸다.


“모든 사람에게 꿈을 꾸고 그를 이룰 동등한 권리가 있다라.. 그야말로 대동의 세계이구나.”


하지만 듣기 좋은 것과 별개로 향의 말에는 숨은 위험이 있었다.


“너는 신분을 중시하지 않는구나. 자칫 질서가 무너질 수 있는 이야기다.”


“사람은 태어날 때 각자의 다름은 있으나 그 다름에 우위를 정할 수는 없사옵니다. 신분이라는 것은 언제든 변할 수 있는 것이옵니다. 할바마마께서 서얼의 출사를 금하신 지 10년도 되지 않았으나 적서의 구별이 엄해진 것처럼, 법령이 바뀌면 신분 역시 바뀌기 마련이옵니다.”


세종이 고개를 저었다. 유학적 질서에 맞지 않는 이야기였다.


“임금은 하늘이 내린다.”


“왕후장상의 씨가 어디 따로 있겠사옵니까? 태조께서 왕업을 세우신 것은 태조께서 백성을 이끌어 더 나은 나라를 만들 꿈이 있으셨고 그에 백성들이 화답했기 때문이지, 존재하는지도 모를 괴력난신이 천명을 내려준 덕이 아니옵니다.”


“허어, 네놈이 진승(陳勝)이냐? 왕의 자식이 어찌 그럴 말을 입에 담느냐.”


진승은 진나라 말기 사람으로 ‘왕후장상(王侯將相)의 씨가 따로 있냐!’를 외치며 왕을 자처했던 역적 중의 역적이다.


유학자인 세종의 입장에서는 향의 이야기는 진승의 막말과 그리 다를 바가 없었다.


“사실이 그런 것을 어찌하겠사옵니까. 외려 대동세계에서 출신에 따라 관직을 준다면 그게 더 우스운 이야기이지요. 아조조차 부모를 잘 만나 음서로 관직에 특채된 이보다 과거시험으로 관직에 오른 이를 우대하는데 하물며 대동세계에서 신분을 따져 사람을 골라 쓰겠사옵니까?”


“그럼 네가 바라는 대동세계에는 신분이 없다는 말이냐?”


“그건 아니옵니다. 사람의 욕심이 있는 한 아무리 완벽한 나라라 하더라도 어찌 신분이 생기지 않겠사옵니까. 그저 과거시험으로 선비를 뽑듯 재능과 개인이 쌓은 실력으로 신분을 가름하는 사회가 소자가 바라는 사회이옵니다.”


“..”


세종이 잠시 입을 닫고 손가락으로 서안을 두들기며 고심해 잠겼다.


향의 주장이 온당한지 따져본 것이다.


탁-.


세종이 손을 멈추곤 다시 향을 보며 물었다.


“네 말대로 재능과 실력을 기준으로 한다면 지위고하가 순식간에 바뀔 것이고, 이로 인해 나라가 혼란해질 것이다. 누구든 위에 서고 싶을 테니까. 너는 이를 어찌할 것이냐?”


향이 당당히 맞받아쳤다.


“신분이 아니라 발전된 문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뛰어난 율법을 통치의 근간으로 삼고, 그 법으로 혼란을 통제한다면 폭포수를 이용해 수차(水車)를 돌리듯 되려 나라를 더욱 융성하게 할 수 있을 것이옵니다.”


“법? 너는 유학이 아니라 법가를 따르겠다는 것이냐. 가혹한 법은 도리를 해칠 뿐이다.”


세종이 아는 법가의 도리는 물건을 훔치면 손목을 자르는 것처럼 엄혹하고, 백성이 아니라 위정자의 이익에 따라 쉽사리 바뀐다.


민본을 이상으로 삼는 조선에서는 해서는 안 될 짓들이었다.


“법은 도구일 뿐이지 유학과 같은 이념이 될 수 없사옵니다. 소자는 유학의 정신인 민본을 이념이 담길 수 있는 법을 만들고자 하옵니다.”


“어떻게?”


“문화입국하여 백성 대다수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되면 민의를 모아 올바른 법을 세울 수 있지 않겠사옵니까? 완벽하지는 않아도 지금보다는 나은 세상이 될 것이라 믿사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교화이지 않겠사옵니까?”


“어려운 일이다.”


세종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글을 읽는 것은 고사하고, 글공부에 시간을 쏟을 여유도 없는 이들이 백성이다. 네가 하는 말은 내가 듣기에는 너무 허황된 말로 들린다.”


세종이 푹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네가 하는 말이니 무시할 수가 없구나. 허황된 이야기를 현실로 만든 너라면 정말 그런 일을 할 수도 있겠지. 그리고 듣기에 네가 만든 세상이 백성들에게 꽤 좋은 세상이 될 것 같구나. 그러니 기회를 주겠다.”


향이 고개를 갸웃했다.


“무슨 기회를 이름이시옵니까?”


“네 뜻대로 세상을 바꿀 기회.”


세종이 검지손가락을 펼쳤다.


“딱 한 번. 네가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밀어주겠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이후 네가 하는 말을 조정에서 논할지를 정하겠다.”


“!”


두 눈을 크게 뜨고 세종을 바라봤다.


세종의 이야기는 간단했다.


제안한 정책이 성공한다면, 앞으로도 향의 제안을 국정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향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원래대로라면 아무리 빨라야 약관(20세)은 되야 국정에 손을 댈 수 있다.’


원역사에서 세종이 이향에게 대리청정을 맡긴 것도 약관이 훨씬 지나서였다.


그래서 향은 내심 최소 10년은 있어야 국정에 직접 개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게 10년이나 당겨진다?


‘계획을 크게 앞당길 수 있다!’


향이 팔짝 뛰며 물었다.


“정말 그리해주시는 것이옵니까?”


세종이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임금은 허언을 뱉지 않는다. 네가 기회를 잘 살린다면 국정에 참여할 기회를 주마.”


“감사하옵니다!”


“허, 마치 이미 성공한 듯 구는구나. 너는 내게 아직 무엇을 할지 알리지도 않았다.”


“도량형!”


“?”


“소자가 아바마마께 세상 그 어느 도량형보다 정확하고, 완벽한 도량형을 만들어 바치겠사옵니다.”


“호오..”


세종이 턱을 쓰다듬으며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향을 봤다.


“네가 내 속을 들여다 본 것 같구나. 늦어도 내후년에는 도량형을 손볼 생각을 하고 있었거늘.. 그래, 도량형은 어찌 만들려 하느냐.”


향이 득의만만(得意滿滿)한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시계를 한번 만들어 볼까 하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세종대왕의 개망나니 아들이 되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AI 문종이 '세종대왕의 개망나니 아들이 되었다.'로 바뀝니다. 24.06.24 154 0 -
공지 소설 속 단위계를 공지합니다. +1 24.06.23 231 0 -
공지 후원 감사합니다. 24.05.10 572 0 -
공지 연재시간은 매일 오전 08시 20분입니다. +1 24.05.08 14,355 0 -
54 54. 천연두 백신(2) NEW +10 2시간 전 1,218 64 12쪽
53 53. 천연두 백신(1) +33 24.06.25 4,009 182 12쪽
52 52. 조선의 반격 +17 24.06.24 4,848 183 13쪽
51 51. 아빠 달려! +25 24.06.23 5,265 192 14쪽
50 50. 여진의 침략 +19 24.06.22 5,463 189 13쪽
49 49. 아이고, 방법을 아는데 왜 막지를 못하니!(2)-수정 +20 24.06.21 5,639 196 12쪽
48 48. 아이고, 방법을 아는데 왜 막지를 못하니!(1) +22 24.06.20 5,774 197 12쪽
47 47. 들불처럼 번지는 +15 24.06.19 6,165 197 13쪽
46 46. 수신불량(修身不良) +35 24.06.18 6,218 206 13쪽
45 45. 우리는 더 이상 호구가 되지 않는다!(2) +25 24.06.17 6,371 212 13쪽
44 44. 우리는 더 이상 호구가 되지 않는다!(1) +15 24.06.16 6,399 188 11쪽
43 43. 어반저수(御反抵手) +15 24.06.15 6,565 189 14쪽
42 42. 똑딱똑딱! +21 24.06.14 6,819 225 15쪽
41 41. 효경이 복사가 된다고! +28 24.06.13 6,765 238 12쪽
» 40. 삼대입국(三大立國) +20 24.06.12 7,034 222 15쪽
39 39. 명나라? 맞다이로 들어와!(5) +22 24.06.11 7,350 208 14쪽
38 38. 명나라? 맞다이로 들어와!(4) +25 24.06.10 7,391 218 14쪽
37 37. 명나라? 맞다이로 들어와!(3) +25 24.06.09 7,513 249 13쪽
36 36. 명나라? 맞다이로 들어와!(2) +17 24.06.08 7,541 229 13쪽
35 35. 명나라? 맞다이로 들어와!(1) +21 24.06.07 7,761 236 12쪽
34 34. 똑바로 서라 최해산!(2) +19 24.06.06 7,575 212 11쪽
33 33. 똑바로 서라 최해산!(1) +25 24.06.05 7,802 236 15쪽
32 32. 아, 강철이 복사가 된다니까!(3) +21 24.06.04 8,206 215 13쪽
31 31. 아, 강철이 복사가 된다니까!(2) +21 24.06.03 8,264 228 13쪽
30 30. 아, 강철이 복사가 된다니까!(1) +15 24.06.02 8,491 232 12쪽
29 29. 세종의 분노 +27 24.06.01 8,408 241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