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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개망나니 아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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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운전사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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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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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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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46. 수신불량(修身不良)

DUMMY

시계가 완성됐다는 소식에 세종은 만사를 제쳐놓고 대장간으로 왔다.


그리고 시계를 보며 향에게 새 도량형의 기준에 대해 들었다.


똑딱똑딱 움직이는 진자를 보며 세종이 찬사를 늘어놨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움직이는구나. 시계 하나만 놓고 봐도 아조의 기술이 얼마나 뛰어난지 모든 이가 알 수 있게 됐다. 너희의 노고가 참으로 크다!”


세종이 시계를 만든 이들에게 다가가 한 사람 한 사람의 어깨를 두드려주고 손을 맞잡았다.


“고생했다. 너희의 노고 덕에 아조는 수천 년 역사를 가진 중원을 뛰어넘는 도량형을 가지게 되었다!”


세종의 시선이 마지막으로 향에게 닿았다.


“네가 또 약속을 지켰구나. 그러니 나도 약속을 지켜야겠지. 내일 조회에서 동궁관의 설립에 대해 논의하겠다. 네가 지금껏 보여준 것이 있으니 무리 없이 통과될 것이다.”


“그럼 어반저수를 미리 모집해도 되겠는지요..?”


“네 대계를 내가 안다. 만에 하나 동궁관 설립이 지연되더라도 어반저수만큼은 세자시강원 밑에 둘 수 있도록 하겠으니, 당장 사람을 뽑거라.”


향이 두 눈을 반짝였다.


그 모습이 퍽 어린아이다워 보였기에 세종이 자애로운 미소를 지었다.


“이제 네가 원하는 바를 말해보거라. 이야기했던 대로 네가 말한 바를 나랏일에 쓰겠다.”


세종의 선언에 깜짝 놀랐다.


“지난번에 동북면을 정토(征討)하는 일에 대해 상언했사온데, 또 계책을 올려도 될는지요.”


“그것은 네가 국책을 낼 준비가 되었는지 보는 시험이었다. 성패(成敗)와 상관없이 이치에 맞는 말을 하는지가 중요했다. 네 말은 사리(事理)가 밝았으니 시험은 합격이었지. 그러니 네가 원하는 새 계책을 말하도록 하라.”


향의 표정이 저절로 심각해졌다.


‘할 이야기가 정말 많은데..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토지, 화폐, 군사.. 어우 많아라!’


중요하지 않은 일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무언가 하나를 반드시 고른다면.. 이걸 골라야겠다!’


결심을 마치고 세종을 바라봤다.


세종이 화사하게 웃었다.


“그래, 정한 모양이구나. 무엇을 하고 싶으냐?”


“말씀드리면 반드시 해주시는 것이옵니까..?”


세종이 고개를 저었다.


“아니, 듣고 나라에 해가 될 이야기라면 허하지 않겠다. 하지만 그것만 아니라면 반드시 지키마.”


“참말이시옵니까?”


“그래. 허허, 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이러는 것이냐?”


이쯤 되자 세종도 향의 의중이 궁금해졌다.


‘대체 얼마나 대단한 국책을 내려고 이리 뜸을 들인다는 말인가.’


향이 진중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청을 드리기에 앞서 한 가지 보여드리고자 하는 것이 있사옵니다.”


“그게 무엇이냐.”


“저울입니다.”


“저울?”


“예, 새 도량형에 쓸 새로운 방식의 저울을 만들었사옵니다.”


새 기물이라는 말에 흥미가 동한 세종이 귀를 쫑긋했다.


“아직 도량형을 반포하는 게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음에도 만든 것을 보면 그 저울 역시 시계처럼 범상치 않은 물건이렷다.”


“간단한 구조이나 미세한 무게나 큰 무게를 문제없이 잴 수 있사옵니다.”


“그래? 어느 정도나 되느냐?”


“시척을 기준으로 한 새 도량형으로 따졌을 때, 작은 무게를 재는 소저울은 1소근(g)까지 잴 수 있사옵고, 큰 것은 수백 근(kg)도 쉽게 잴 수 있사옵니다.”


세종이 화들짝 놀랐다.


“수백 근(kg)이나!”


15세기 조선에서 쓰이던 저울은 양팔 저울이다.


한쪽에는 측정하고 싶은 물건을 올리고 다른 쪽에 추를 올려 정확한 무게를 측정하는 것이다.


당연히 부정확했고, 수백 근(kg)이 넘는 무게를 한 번에 잴 수 있는 저울은 크고 불편했다.


그러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예. 사람이나 우마의 무게도 간단히 잴 수 있다고 하여 체중계(體重計)라 하였사옵니다.”


향이 만든 것은 용수철로 움직이는 현대식 체중계였다.


체중계를 만드는 것은 지극히 간단했다.


시계를 만들 때 사용한 철로 만든 탄성 좋은 용수철과 지레, 그리고 바늘과 톱니만 있다면 튼튼한 체중계가 완성된다.


“용수철이라.. 그 원리가 참으로 신묘하다! 다른 일에도 소용이 많을 것 같구나.”


세종이 체중계에 쓰인 용수철의 원리에 감탄하다가 고개를 갸웃했다.


“그래서 이것이 네 청과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이냐.”


“일단 이걸 보시지요. 좌익위, 병장을 내려놓고 체중계 위로 올라 보게.”


향이 자신의 뒤에 서있던 호위 무관인 좌익위에게 지시했다.


좌익위가 난감하단 표정을 지었다.


“하오나..”


세종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올라 보거라.”


세종의 지시까지 떨어지자 좌익위가 무기를 내려놓고 체중계에 올랐다.


“몇 근(kg)인가?”


“69근(kg)이옵니다.”


“이제, 체중계 옆에 있는 체중척(體重尺)에 서보게.”


좌익위가 그대로 따랐다.


“박 내관, 좌익위의 키가 얼마나 되는가?”


향의 질문에 박 내관이 좌익위의 키를 확인했다.


“173소도(cm)이옵니다.”


향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173소도(cm)에 69근이라.. 무관 답게 풍채도 좋고 몸도 잘 관리했구나. 역시 내 호위답다!”


향의 갑작스런 칭찬에 당황한 무관이 수줍어하며 고개를 숙였다.


세종이 그 모습을 보며 의아한 얼굴로 향을 찾았다.


“좌익위가 풍채가 좋은 것은 알겠다만.. 그건 그냥 봐도 아는 것이 아니냐. 왜 이걸 보라 하는지 모르겠구나.”


향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제 할 말을 했다.


“아바마마, 좌익위가 한 것처럼 키와 무게를 재어주실 수 있으시겠는지요? 이것만 해주시면 곧바로 청을 올리겠나이다.”


세종의 눈썹이 살짝 올라갔다.


“정말 키와 무게만 재면 되는 것이냐?”


“그렇사옵니다.”


세종이 불퉁한 표정으로 키를 쟀다.


박 내관이 세종의 키를 향에게 아룄다.


“178소도(cm) 이시옵니다.”


“와..”


향이 작게 감탄했다.


‘남성의 평균 키가 160cm 초반인 시대에 178cm? 체구도 커서 평소에도 곰 같으시다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역시나네.’


손자인 세종이 이리 큰 것을 보면, 태조 이성계의 키가 작게 잡아도 180cm가 넘었다는 게 사실은 사실인 모양이었다.


‘우흐흐! 그럼 나도 유전자 덕 좀 보겠는데?’


세종이 좌익위를 슬쩍 보며 만족한 표정으로 체중계로 향했다.


그리고 체중계에 오르자, 0에 수렴하던 체중계가 단박에 100으로 치솟았다.


끼기긱-.


저울에 달린 용수철과 지레가 한도까지 늘어지며 비명을 흘렸다.


단숨에 100을 가리키는 저울을 보고 세종이 고개를 갸웃했다.


“기기가 고장난 것이냐? 소리가 이상하구나.”


“!”


향이 경악한 표정으로 세종을 바라보다 뒤늦게 답했다.


“아바마마, 기기는 멀쩡하옵니다. 다만, 그 체중계는 사람용이라, 100근(kg)까지만 잴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사옵니다..”


향의 말을 들은 세종이 잠시 골똘히 생각하다가 어두워진 얼굴로 대답했다.


“내 몸무게가 100근(kg)이 넘는다는 것이구나.”


세종이 체중계에서 내려오자 비명을 지르던 체중계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향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입을 열었다.


“아바마마, 말에 타실 수 있으신지요?”


세종의 얼굴이 붉어진다.


“말이야 당연히 탈 줄 안다. 이 애비를 뭘로 보는 것이냐!”


“그래서 타실 수 있는지요?”


“..”


세종이 입을 달싹이다가 닫았다. 말에 오를 수는 있었으나 허벅지에 살이 끼어 말을 제대로 몰 수 없었다.


부끄러움에 얼굴이 시뻘게진 세종이 향을 째려보며 말했다.


“그래서 청이 무엇이냐! 나를 욕보일 만큼 대단한 청이 무엇이냐?”


향이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매일 1시간씩 소자와 함께 소자가 하자는 운동을 해주시옵소서.”


세종은 물론 주위 사람조차 예상치 못했던 얼굴로 향을 봤다.


“으음? 그것은 국책이 아니지 않느냐.”


“아바마마, 이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국책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아바마마의 안녕이옵니다.”


사뭇 진지한 향의 표정을 본 세종이 어처구니없다는 얼굴로 말했다.


“네가 그런 말을 하니 좀 당황스럽구나. 그런 소리를 하기 전에 효도부터..”


“아잇 아바마마! 지금 그게 중요하옵니까. 아바마마가 아주 위중한 상태라는 것이 중요하옵니다.”


세종의 눈빛이 달라졌다.


“내 몸 상태가 위중하다. 그 말을 하는 근거가 무엇이냐. 네 말대로 내 건강은 나라의 일이라 함부로 이야기할 게 아니다.”


향이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옵니다. 소자가 아무 이유 없이 난리.. 아니 행동하는 경우가 있었사옵니까. 소자가 보기에 아바마마의 건강이 경각에 달렸기에 이리 간하는 것이옵니다.”


“계속해보거라.”


“내약방과 전의감의 의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사옵니다. 그 결과, 살이 비후(肥厚)한 사람은 비위(脾胃)의 기능이 너무 떨어지거나 활발하거나 둘 중 하나라는 결론이 났지요. 아바마마께서는..”


“나는 비위가 활발한 편이다. 그래서 담음(痰飮)이 쌓여 비후한.. 편이지. 그건 안다.”


향이 깜짝 놀라 세종을 바라봤다.


“의서도 읽으시옵니까?”


“네가 읽은 것을 내가 안 읽었으리라 생각하는 것이 더 우스운 일 아니겠느냐.”


‘하긴, 밥먹고 책만 읽으시는데, 이 시대의 서책이 몇이나 된다고..’


아마 조선 땅에서 접할 수 있는 책은 전부 읽으시고 계시리라.


‘그럼..’


“아바마마께서는 비후한 몸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아시고 계시옵니다. 맞사옵니까.”


세종이 향의 시선을 피했다.


“그야 당연하다. 몸이 비후해지면 움직이기 힘들고 숨쉬기도 힘이 드는데, 어찌 몸이 좋겠느냐. 나도 내 몸이 안 좋은 것을 안다.”


“그것을 아시면서 어찌 비후한 몸을 그대로 두시옵니까?”


“바쁘다. 비후한 몸은 일이 좀 줄면 찬찬히 관리하면 된다.”


향이 황당해하며 물었다.


“아바마마께서 일이 줄어들 일이 있겠사옵니까?”


“..”


변명이 궁색해진 세종이 입을 닫았다.


향이 공격을 이어갔다.


“그럼 살이 찌면 소갈증이 올 수 있다는 것도 아시는지요.”


“그건 무슨 말이냐.”


“이것은 소자의 이론이온데, 소자는 사람의 몸은 항상성(恒常性)을 지녔다고 생각하옵니다. 가장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는 것이지요.”


“항상성이라.. 말이 되는구나. 약과 음식으로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것은 어디까지나 부차적이니 몸 자체가 항상성을 가져야 건강이 유지되겠지. 계속해보라. 담음과 소갈증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 궁금하구나.”


호기심이 동한 세종이 향을 재촉했다.


“항상성이 존재한다면 몸에 항상성을 유지하는 비위가 있을 수밖에 없사옵니다. 헌데, 담음이 계속 쌓인다 생각해보시옵소서.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몸이 어찌 행동하겠사옵니까?”


“음기를 누르기 위해 비위가 열심히 움직여 열(熱)을 내려 할 것 같구나.”


“그렇사옵니다. 그리고 그렇게 열을 계속 만들다 보면 어느 순간, 열을 내는 비위는 항시 열을 낼 것이고 음허(陰虛)가 심해질 것이옵니다. 자연히..”


“음기가 항상 부족하니 소갈증에 걸리겠구나.”


“그렇사옵니다.”


“으음..”


세종이 고심에 잠겼다.


‘어휴, 당뇨병 걸린다는 이야기를 이 시대 지식에 맞춰 설명하려니 말하기가 참 어렵네.’


소갈증은 당뇨병이다.


‘비만과 불균형한 식사가 계속되면 췌장이 감당을 못해 당뇨가 온다는 이야기인데. 이 시대의 이론에 맞춰 설명할 방도를 찾느라 고민을 참 많이 했지.’


세종의 표정을 보아하니 이론이 잘 먹힌 듯싶었다.


‘뭐, 내약방과 전의감의 의원들도 동의한 이야기니까.’


“좋다. 확실히 비후한 몸이 소갈증과 관련이 있는 것 같구나. 그럼 너와 내가 무슨 운동을 해야 겠느냐?”


“후후.. 다양한 운동을 준비해뒀사옵니다. 좌익위, 우익위와 함께 수일간 시험까지 마쳤사옵니다.”


“오, 그래? 어떠한가.”


세종이 좌익위에게 묻자 좌익위가 쾌활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팔과 다리의 힘을 키우는 데 좋은 운동과, 숨을 늘이는 데 좋은 운동이 고루 섞여 있사옵니다. 무예의 근본을 다지는 데 좋은 운동들이옵니다.”


세종의 시선이 이번에는 향의 곁에 있던 의학교수 전중의에게 향했다.


“자네가 보기에는 어떤가.”


“소신이 보기에도 좋사옵니다. 하루 1시간씩 수개월만 하셔도 담음이 쭉 빠지시고, 비후함도 크게 줄어드실 것이옵니다.”


세종이 고개를 끄덕였다.


“좋다. 임금이 한입으로 두 말을 할 수는 없지. 세자의 말을 가납해 하루 1시간씩 세자와 함께 운동하겠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슥슥-.


[사관은 논한다. 세자가 난행과 불효를 일삼다 갑자기 효행을 언급하니 참으로 기묘하다. 효행은 아름다운 것이나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아스럽다.]


매일 매일 향의 곁에 밀착해 있던 사관은 음모의 냄새를 맡았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먼 훗날, 사관은 이 사건의 결과에 대해 이리 적게 된다.


[끼요오옷-!]


******


“전하, 여진의 동태가 심상치 않사옵니다!”


조정에 큰 파란이 밀어닥쳤다.


작가의말

1. 45화에서 언급되지 않은 근 단위
1근=1kg라고 언급되었으나, 그 이외 단위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1돈=1톤, 1소근(1g), 1세근(1mg), 1밀근(1)입니다.


2.체중계 구조

(홈페이지) Science ORC-생활 속 과학-용수철 늘이기-체중계 속을 들여다보자


또는 http://scienceorc.net/science/senghwal/039.html를 검색하시면 그 원리가 상세히 나옵니다.


3. 한의적 관점의 비만

(홈페이지) 서부신문,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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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57. 말이 필요해! +27 24.06.29 5,290 18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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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55. 똥판서 +28 24.06.27 6,158 249 13쪽
54 54. 유전자 도핑 +26 24.06.26 6,691 231 12쪽
53 53. 천연두 백신 +36 24.06.25 6,818 247 12쪽
52 52. 조선의 반격 +17 24.06.24 7,021 239 13쪽
51 51. 아빠 달려! +26 24.06.23 7,073 225 14쪽
50 50. 여진의 침략 +19 24.06.22 7,115 222 13쪽
49 49. 아이고, 방법을 아는데 왜 막지를 못하니!(2)-수정 +20 24.06.21 7,183 229 12쪽
48 48. 아이고, 방법을 아는데 왜 막지를 못하니!(1) +22 24.06.20 7,248 225 12쪽
47 47. 들불처럼 번지는 +15 24.06.19 7,631 224 13쪽
» 46. 수신불량(修身不良) +35 24.06.18 7,667 233 13쪽
45 45. 우리는 더 이상 호구가 되지 않는다!(2) +26 24.06.17 7,787 240 13쪽
44 44. 우리는 더 이상 호구가 되지 않는다!(1) +16 24.06.16 7,791 215 11쪽
43 43. 어반저수(御反抵手) +15 24.06.15 7,967 216 14쪽
42 42. 똑딱똑딱! +24 24.06.14 8,217 255 15쪽
41 41. 효경이 복사가 된다고! +29 24.06.13 8,151 267 12쪽
40 40. 삼대입국(三大立國) +20 24.06.12 8,426 24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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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 명나라? 맞다이로 들어와!(4) +25 24.06.10 8,785 245 14쪽
37 37. 명나라? 맞다이로 들어와!(3) +25 24.06.09 8,891 276 13쪽
36 36. 명나라? 맞다이로 들어와!(2) +17 24.06.08 8,922 25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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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7. 기물들(2) +16 24.05.30 9,995 246 12쪽
26 26. 기물들(1) +20 24.05.29 10,419 265 12쪽
25 25. 전쟁, 결코 전쟁! +35 24.05.28 10,630 289 13쪽
24 24. 왕후의 분노(2) +30 24.05.27 10,465 272 13쪽
23 23. 왕후의 분노(1) +22 24.05.26 10,355 254 12쪽
22 22. 검은 돌-석탄 아님-(2) +16 24.05.25 10,365 266 13쪽
21 21. 검은 돌-석탄 아님-(1) +25 24.05.24 10,549 260 13쪽
20 20. 빵야빵야?! 너 감옥!(3) +40 24.05.23 10,636 259 12쪽
19 19. 빵야빵야?! 너 감옥!(2) +25 24.05.22 10,739 277 12쪽
18 18. 빵야빵야?! 너 감옥!(1) +18 24.05.21 10,954 286 12쪽
17 17. 세자님 퍼들법 쓰신다(3) +20 24.05.20 11,076 278 13쪽
16 16. 세자님 퍼들법 쓰신다(2) +18 24.05.19 10,991 24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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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3. 아아, 이것은 총이라는 것이다(1) +25 24.05.16 11,479 258 13쪽
12 12. 궁극의 장치(3) +17 24.05.15 11,410 260 13쪽
11 11. 궁극의 장치(2) +19 24.05.14 11,426 261 12쪽
10 10. 궁극의 장치(1) +17 24.05.13 11,832 262 12쪽
9 9. 빅플랜(3) +27 24.05.12 12,024 271 12쪽
8 8. 빅플랜(2) +17 24.05.11 12,428 262 12쪽
7 7. 빅플랜(1) +22 24.05.10 12,917 28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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