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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그라운드

타임 패트롤(Time Patrol)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ground38
그림/삽화
ground38
작품등록일 :
2023.11.04 22:57
최근연재일 :
2024.04.19 18:37
연재수 :
111 회
조회수 :
23,079
추천수 :
701
글자수 :
594,503

작성
24.04.10 19:34
조회
67
추천
4
글자
12쪽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1

DUMMY


거대한 방 안.

엠마와 채옥은 어느새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엠마의 검은 부러져 있었으나, 그녀의 손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손잡이만 남은 검을 놓을 수가 없었다.

채옥 역시 몸을 일으키려 애썼지만, 부서진 갑주 사이로 흘러나온 피가 흥건히 바닥을 적셨다. 엠마는 그 모습을 힐끗 보며 탄식섞인 호흡을 거칠게 들이쉴 뿐이었다.


저벅.

저벅.


그 둘을 향해 네로 블레이즈의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 눈이 푸르게 번뜩이자, 엠마의 가슴이 조여왔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목소리. 그러면서도 조롱 섞인 뉘앙스의 말이 엠마의 귀를 때렸다.


“겨우 이 정도인가.”


그는 쪼그려 앉아 엠마의 머리채를 붙잡아 올렸다.

엠마의 반쯤 감긴 눈이 힘겹게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추하군. 레이워드.”


“크윽···이놈···.”


“네놈들의 의지란 결국 이 정도인 것이지.”


“닥쳐라···. 이 배신자···.”


“할 말이 그것밖에 없더냐.”


피가 속에서부터 울컥 올라와 성대가 그릉거리는 소리가 났다.

비릿한 냄새가 입가를 가득 채웠다.

피부가 찢어지고 힘줄이 끊어져 더 이상 힘을 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엠마는 자신의 머리채를 잡은 네로의 손을 거세게 잡았다.

얼마 남지 않은 기운을 겨우겨우 모아 동그랗게 뭉쳤다.

단전으로부터 빛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대로 얌전히 죽어줄 수는 없다.”


“선배님···! 안됩니다!”


채옥이 기겁하며 엠마를 바라보았다.

엠마는 자폭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었다.

네로 블레이즈가 가소롭다는 미소를 지었다.


“죽음을 각오하였는가.”


“목숨 따위. 애저녁에 버린 지 오래다.”


“자네가 그런다고 해서 그 침입자가 돌아오진 않아.”


“길동무는 만들어줄 수 있겠지.”


“그렇다면 개죽음이겠군.”


엠마의 눈빛이 빛나고, 이어서 온몸에서 기운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소년을, 돌려내라!!!!”


“하하하!!! 재미있군!”


“선배님!!!!!!”


네로는 크게 웃었고, 채옥은 울부짖었다.

엠마가 내뿜는 기운이 빛이 되었다. 환한 적막이 방을 감싸고 있었다.


‘끝이다.’


마지막 저항. 어쩌면 무의미할지도 몰랐다.

네로 블레이즈의 숨을 거둘만큼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해야 하는 것이었다.

손이 없다면 발로, 발이 없다면 이빨로라도 물어뜯어야 했다.

배신자. 변칙자. 무엇보다 소년을 상하게 한 죄는 그런 것이었다.

엠마는 네로 블레이즈의 손을 굳세게 잡은 채 눈을 부릅떴다.

몸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쩍쩍 갈라지는 틈 사이로 기운이 새어나왔다.


“나와 함께 가자! 네로 블레이즈!!!!!!!”


엠마의 기운이 휘몰아치며 폭발하기 직전의 일이었다.


까득!

까드드득!!

드드득!!!


그때, 방 한구석에 왜곡이 생겨났다.

반경 1m정도 되는 구체의 모양으로, 주변 공간이 소용돌이처럼 휘어져 있었다.

그러더니 중심에서 무언가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작은 점이었던 것이 나뭇가지 뻗듯 선으로, 면으로, 이내 사람의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찬란한 빛을 내뿜던 엠마도, 상황을 즐기고 있던 그런 엠마를 바라보던 네로 블레이즈도, 채옥도 누구 하나 예상하지 못했던 현상.

세 명은 처음보는 현상에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소용돌이 속 사람의 형체에서 점점 빛이 나더니, 쾅—! 하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에너지가 폭발했다.


“푸하—!”


이제야 살겠다는 듯 터져나오는 숨소리.


“어···.어어···!?”


채옥이 아픔도 잊은 채 그것을 향해 손가락을 뻗었다. 말을 잇지 못했다.


“···.”


엠마는 조용히 눈을 글썽였다.

어느새 그녀의 몸을 감싸던 기운이 식어가고 있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네로 블레이즈가 보던 중 가장 크게 당황하며 인상을 썼다.

엠마의 머리채를 놓고 한 발짝 물러났다.


“잘 있었습니까?”


그리고 터벅! 시윤이 한 발짝을 내디뎠다.

육체가 돌아왔다. 전에 없던 기운이 충만한 기분이었다.

청량한 계곡물이 몸 속을 돌아다니는 듯한, 상쾌한 느낌이 전신을 휘감았다.


“소···소년이 맞는 것이냐?”


“회포는 나중에 풀죠, 엠마 씨.”


시윤은 순식간에 상황을 파악했다.

더이상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채옥. 피투성이가 된 엠마.

검은 기운을 넘실대는 네로 블레이즈까지.

모든 것이 선명하게 들어왔다.


“이노옴!”


그때, 마커스가 시윤을 향해 몸을 날렸다.

날카로운 기운이 시윤의 목을 향해 날아왔다.

캉! 시윤이 꺼낸 검이 가볍게 그의 공격을 막아냈다.


“어찌 돌아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보내주마. 네 존재의 이유를···.!”


휙! 시윤은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검을 밀어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동작이었다.

그러자 마커스는 마치 종이인형처럼 팔랑이며 순식간에 뒤로 밀려났다.


“뭐야, 너 이렇게 가벼웠나?”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히 드러나는 새, 눈앞에는 다시 시윤이 나타났다.

눈으로 쫓지 못한 속도. 마커스 커즈워드의 눈이 한 차례 더욱 커졌다.


“왜, 기술이 안 먹히니까 당황스럽나보네.”


마커스는 경악에 물든 표정을 짓다가, 조롱 섞인 말에 다시 인상을 구겼다.


“이···이 버러지 같은 실패작 놈이!”


“시끄러.”


시윤이 검을 하늘높이 치켜들었다.

검이 유독 거대하고 날카로워 보인 것은 왜일까.

마커스는 검이 몸을 반으로 갈라내기 전까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이유는 내가 정하는 거야.”


콰아아악! 시윤의 검이 순식간에 마커스의 몸을 흩어놓았다.

사방으로 흩어진 그 몸이 먼지처럼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검정색 돌 조각 하나가 달그락 떨어졌다.

시윤은 이제 남은 마지막 한 명의 스내쳐스, 네로 블레이즈를 보며 씩 웃었다.


“지금부터 메인 매치다. 이 똥덩어리 새끼야!!!!”


+++++


시윤은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

몸에서 흘러나오는 기운을 천천히 모으기 시작했다.

그러자 상쾌한 바람을 닮은 청색 맑은 기운이 휘익 일어났다.

리와인드. 그것이 시작되면서부터 몸에 깃든 기운이었다.

아니. 깃들었다는 표현은 맞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이게 원래 네 힘이야.##


펜던트는 그렇게 이야기했었다.

여하간, 이 힘이 뭐가 됐든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또다시 지킬 수 있다. 그럴만한 힘이 다시 생겼다는 것이 중요했다.


“이제 끝내자. 네로 블레이즈.”

그러나 네로 블레이즈는 그렇게 만만한 상대는 아닐 터였다.

지금도 모든 힘을 끌어낸 것이 아닐 것이었다.

그럼에도 풍겨오는 위압감이 대단했다.

아무렴, 그 팀장들을 단칼에 베어버렸던 자가 아니던가.


“어떻게 그 금술을 써서 돌아온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입 털지 말고 덤비기나 해. 변칙자랑 섞을 말은 없어.”


“하!”


자신의 말을 잘라버린 시윤이 어이가 없었는지, 네로 블레이즈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조롱이 가득했던 태도가 사라지고, 처음으로 진지함이 그의 얼굴을 덮었다.

방 안의 공기는 무겁게 가라앉았고, 각각의 숨소리조차 날카롭게 들리기 시작했다.

네로 블레이즈는 헛웃음을 치며 허리춤에서 검을 빼들었다.

두 기운이 방 한가운데서 부딪히자, 그 순간 시간이 멈춘 듯한 정적이 방을 감쌌다.

다음 순간, 두 사람 사이에 강렬한 기운의 충돌이 일어났다.


카앙! 카캉!


둘은 고속으로 움직이며 넓은 방 곳곳에서 칼을 맞댔다.

방 안에 검끼리 부딪혀 울리는 공명음이 퍼지며 불꽃이 튀었다.

그들이 만들어낸 충격파에 무한의 고요, 성 전체가 진동하며 흙먼지를 피웠다.

엠마도, 채옥도 숨죽여 그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서, 선배님. 이거···도둑놈이 너무 대단해져버렸는데요.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지키기 위한 것이지.”


그녀의 심장은 그녀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뛰고 있었다. 그것은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시윤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 때문이었다

제 몸 하나, 친우 하나 지키고자 벌벌 떨던 녀석이, 이제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모든 이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니 이길 것이다.”


엠마의 눈이 반짝였다.


“소년은 패트롤이니까.”


콰아아아앙!!!!


“크으윽!”


시윤이 일으킨 기운에 네로 블레이즈가 신음을 흘리며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뭐지? 겨우 이 정도였나?”


“다, 닥쳐라!”


시윤은 검을 고쳐잡으며 다시 네로 블레이즈를 겨누었다.

네로 블레이즈의 손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것을 본 시윤이 눈을 움찔, 의구심을 품으며 물었다.


“너, 온전히 힘을 쓰는 게 아니지?”


“무슨 소리냐!”


“···대체 무슨 꿍꿍이야.”


“닥치라니까!”


네로 블레이즈가 검을 치켜들고 시윤에게 덤벼들었다.

짧은 순간, 시윤의 안에는 묘한 불안이 고개를 들었다.

싸움이 너무 순조로웠다.

네로가 이렇게까지 약할 리가 없었다.

큰 상처를 입은 것도 아닌데, 기운이 형편없이 약했다.


“···.”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하나였다.

무슨 속셈인지는 모르겠지만, 머리를 굴리기 전에 목을 치는 것.

시윤은 순간적으로 온 힘을 검을 쥔 오른손에 모았다.

폭발하듯 일어난 바람이 검을 휘감기 시작했다.


##삐빅! 새로운 스킬을 등록합니다. ##


##스킬 [ 혼원강기 ]를 사용합니다.##


금세 대검의 형태를 갖춘 시윤의 기운이 그대로 네로를 향해 쏘아졌다.

가로로 길게 그어진 강기가 네로 블레이즈의 몸을 순식간에 위아래로 갈라냈다.

털썩.

네로 블레이즈의 몸이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하하하하하하하!!!!!”


시윤의 눈이 커졌다.


‘웃고···있어? 왜?’


반으로 갈라져 피를 쏟아내는 그의 몸이 펄떡이며 웃었다.

괴이하고 징그러운 모습이었다.


‘미친 건가!?’


당황해서 말을 잇지 못하고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는 시윤을 향해, 네로 블레이즈의 입이 움직였다.


"모든 것이 끝났다! 내 마지막 편린이 '그분'을 완전케 하리라!”


그 말을 마지막으로 네로 블레이즈의 몸이 먼지가 되어 사라지고 있었다.

사라진 자리에 달그락 굴러떨어진 검정색 돌멩이 하나.

그것 역시 연기가 되어 어디론가 흘러갔고, 시윤은 그 흐름을 따라 시선을 옮겼다.

···

···

···

“젠장!”


시윤이 기겁하며 이제야 제단을 향해 몸을 날렸다.

아직 풀지 않은 거대한 강기를 하늘 높이 치켜들었다.

정확히, 제단 위에서 두근거리는 심장을 노렸다.


처음부터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

제단 위에서 꿈틀거리는 심장.

시윤의 것이었던, 마커스의 것이었던 검은 돌의 기운, 그리고 이제 네로 블레이즈의 것까지.

그 모든 기운을 흡수하는 그 모습이 왜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일까.


찰나의 순간이었으나 그 두근대던 심장의 모습은 이미 다른 형태로 변모하고 있었다.

검정 기운이 심장의 주변에 엉겨붙어 혈관을, 근육을, 살갗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아담 크롤러. 그자의 것이 될 육신임이 분명했다.


“안돼!!!!”


콰앙! 시윤이 강기를 내리쳤다.

그러나 기운은 끄떡도 하지 않은 채 꾸드득꾸드득 소리를 내며 제 할 일에만 집중했다.


“제발! 안돼!!!!”


공격이 수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먹히지 않을 리가 없다. 네로 블레이즈, 태초의 존재만큼 거대한 그의 기운을 단번에 갈라버린 공격이다. 끄떡도 없을 리가 없다.

그것이 시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제발!!! 꺼지라고—-!!!!!”


퍼엉!! 시윤이 온 힘을 쏟아내어 마지막으로 공중에 호를 그렸다.

동시에 큰 폭발음이 울려퍼지며 방 안에 연기가 가득찼다.

검은 기운이 터져나온 듯했다.

시윤이 숨을 몰아쉬며 흙먼지와 기운의 색이 섞인 연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휘익!

별안간 연기 속에서 손 하나가 튀어나와 시윤의 목을 잡았다.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았다. 차갑고도 강력한 손이었다.

연기가 서서히 걷히자, 그 소유자의 모습이 드러났다.

검은 기운이 불처럼 타오르는 그 형상은 인간의 것이라 할 수 없었다.

눈에서는 차갑고도 무시무시한 빛이 흘러나왔고, 그의 입가에는 잔혹한 미소가 떠올랐다.


##마침내. 나의 시간이 왔구나.##


마치 저주의 언어와 같은 낮은 음성이 귓가를 스쳤다.

시윤은 직감했다.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의 등장이었다.


작가의말

작가 조팔봉입니다.

좋아요와 선호작은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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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패트롤(Time Patrol)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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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시공의 끝과 시작, 그리고 24.04.19 70 5 11쪽
110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7 24.04.18 59 4 15쪽
109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6 24.04.17 54 5 10쪽
108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5 24.04.16 56 4 10쪽
107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5 24.04.15 60 3 11쪽
106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4 24.04.13 63 2 12쪽
105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3 24.04.12 64 4 9쪽
104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2 24.04.11 65 3 10쪽
»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1 24.04.10 68 4 12쪽
102 고대의펜던트2 24.04.09 62 5 8쪽
101 고대의 펜던트 1 24.04.08 60 5 12쪽
100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8 24.04.05 62 5 11쪽
99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7 24.04.04 68 5 10쪽
98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6 24.04.03 69 5 9쪽
97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5 24.04.02 64 6 9쪽
96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4 24.04.01 71 6 10쪽
95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3 24.03.29 79 6 11쪽
94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2 24.03.28 73 6 11쪽
93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1 24.03.27 73 6 10쪽
92 잊혀진 이야기 5 : 결말과 시작 24.03.12 82 6 13쪽
91 잊혀진 이야기 4 : 아담 크롤러 24.03.11 80 5 16쪽
90 잊혀진 이야기 3 : 3409번째 24.03.08 77 4 13쪽
89 잊혀진 이야기 2 : 타임 스내쳐스 24.03.07 78 3 13쪽
88 잊혀진 이야기 1 : 시공관리국 24.03.06 82 2 15쪽
87 시공관리국 16 : 결전 24.03.05 86 2 13쪽
86 시공관리국 15 : 처형장 24.03.04 82 2 10쪽
85 시공관리국 14 : 기억 24.02.29 84 2 9쪽
84 시공관리국 13 : 제피르 랜더 24.02.28 91 2 11쪽
83 시공관리국 11 : 각자의 신념 24.02.27 91 2 11쪽
82 시공관리국 10 : 탈옥 24.02.26 96 4 13쪽
81 시공관리국 9 : 결착 +1 24.02.23 98 4 12쪽
80 시공관리국 8 : 매그너스 카엘 24.02.22 96 4 10쪽
79 시공관리국 7 : 선택 24.02.21 98 2 11쪽
78 시공관리국 6 : 중앙실 24.02.20 97 2 12쪽
77 시공관리국 5 : 네로 블레이즈 24.02.19 102 3 12쪽
76 시공관리국 4 : 이유 24.02.16 110 4 13쪽
75 시공관리국 3 : 폭풍전야 24.02.15 113 4 12쪽
74 시공관리국 2 : 조우 24.02.14 105 3 12쪽
73 시공관리국 1 : 수감된 패트롤 24.02.13 114 4 12쪽
72 버려진 자들의 혁명 6 : 최고의 혁명가 24.02.12 120 3 12쪽
71 버려진 자들의 혁명 5 : 주인공이 아닌 삶 24.02.10 118 3 12쪽
70 버려진 자들의 혁명 4 : 혁명 24.02.08 119 2 12쪽
69 버려진 자들의 혁명 3 : 기억 24.02.07 118 2 13쪽
68 버려진 자들의 혁명 2 : 시스템 24.02.06 123 3 11쪽
67 버려진 자들의 혁명 1 : 제트 게바라 24.02.05 121 3 12쪽
66 버려진 자들의 행성 7 : 탈출 24.02.02 125 3 14쪽
65 버려진 자들의 행성 6 : 반쪽끼리의 만남 24.02.01 124 5 14쪽
64 버려진 자들의 행성 5 : 헤라클레스 24.01.31 126 5 12쪽
63 버려진 자들의 행성 4 : 투기장 24.01.30 131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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