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스튜디오 그라운드

타임 패트롤(Time Patrol)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ground38
그림/삽화
ground38
작품등록일 :
2023.11.04 22:57
최근연재일 :
2024.04.19 18:37
연재수 :
111 회
조회수 :
23,121
추천수 :
701
글자수 :
594,503

작성
24.02.23 18:15
조회
98
추천
4
글자
12쪽

시공관리국 9 : 결착

DUMMY

카카카캉! 카캉!

검과 검이 마주칠 때마다 여기저기서 불꽃이 튀었다. 

검정색 아지랑이와 푸른색의 화염이, 상대의 색을 완전히 지우려는 듯 사납게 일렁거렸다.

시윤과 매그너스 카엘이었다.


“젠장···!!! 왜 이렇게 강한 거야!”


시윤이 소리쳤다. 


“크하하하! 재밌지 않느냐!!”

 

매그너스 카엘이 답했다.

산마저도 두 조각으로 도륙할 위력으로 대검을 휘두르며 뱉기엔.. 너무도 호쾌한 웃음소리와 함께였다.


“이 싸움에 미친 놈아. 제발 좀 끝내자!”


“여기서 끝낼 순 없지. 이제야 재미있어졌는데!”

 

“젠장..!!!”

 

매그너스 카엘의 검에 기교 따윈 없었다.

모든 걸 분쇄하고 파괴하기 위한 검.

어설픈 기교로 맞서는 것은 통하지 않았다.


더 까다로운 것은 무식할 정도의 터프함.

그는 자신의 몸에 상처가 날 때마다 웃어댔다.

마치, 그것이 세상에서 제일가는 쾌락인 것처럼.


“하하하!! 이런 고양감은 오래간만이군!’

 

시윤도 결국 가장 빠르고 무식한 방법을 택했다.

피하지 않고 힘으로 찍어누르는 것.

그렇지 않다면 이 싸움이 언제까지 길어질지 모르니까.


“왜. 대체 왜 이런 싸움이 좋은 거냐!”


대화를 위한 질문은 아니었다.

다만, 이 무식한 대결에 대화라도 없다면,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조차 가늠이 어려울 것 같았다.


“크하하하!! 이유가 중요하더냐.”

 

“당신은 강하잖아. 그런 힘을 쓰는 것에는 이유가 필요하다고!”


곳곳의 살갗이 베였다.

온사방에서 서로의 기운이 구석구석을 파고들었다.

서로의 몸에 서로의 피가 튀었다.

시윤과 매그너스는 입가에 피를 흘리면서도 검을 멈추지 않았다.


“크하하, 아직 애송이가 맞구나! 이 시공에서 강함은 유일한 기준이다.”


“웃기지 마.. 적어도 너희 패트롤들은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착각하지 마라!”


“···!”


“시공관리국도 결국 힘이 기준이다. 강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말할 수도. 바꿀 수도 없다! ”


단호한 일갈.

눈앞의 사내에게선 처음으로 표현되는 감정이었다.


“그런 네 놈은 강함이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


“···내 힘은 싸우기 위한 게 아니야!”


“그럼 뭐냐! 대답해봐라!”


“흐읍!” 매그너스가 또다시 대검을 휘둘렀다.

캉! 시윤이 검을 막으며 동시에 크게 휘둘러 밀어냈다. 허공에 검정색 반원이 생기며 주변에 폭풍이 일어났다.


“지키기 위한 거다!”


“헛소리! 그런 건 약해빠진 놈들이 자신들이 보호받기 위해 내세우는 족쇄일 뿐이다!”

 

“당신을 설득하려고 하는 말이 아니야!”

 

“크하하하!! 마찬가지다. 그러니 증명해라! 네놈의 그 힘으로!”

 

“젠장! 웃기지 마!”

 

뿌드득! 시윤이 검을 세게 쥐었다.

손에서 시작된 검정 화염이 검으로 번져 크게 일어났다.

매그너스가 쥔 검도 마찬가지.

두 기운이 크게 일으키며 서로를 향해 그어져 내렸다.


콰콰콰쾅!!! 쿠구구궁!!

탑의 바닥에 수십 갈래의 균열이 생겨났다.

주변에 세워진 작은 건물과 구조물들이 무너져내렸다.


흙먼지가 흩어지는 가운데, 시윤과 매그너스 카엘이 거친 숨을 내뱉는 모습이 보였다.

 

“헉.. 헉.”

 

“...하하하, 봐라. 단순하지 않느냐. 강함이란 이런 것이다.”

 

“..잡담할 시간 없어.”

 

“하하.. 아쉽지만 그런 것 같구나.”


쿠구구구궁! 

엄청난 굉음을 내며 매그너스의 대검이 땅에 박혔다.

그러자 박힌 자리에서 푸른 기운이 솟아나 땅을 양 끝으로 갈랐다.

대지가르기.

유일하게 이름이 붙어있는 매그너스의 기술이었다.

물론 그마저도 다른 이들이 붙여준 것일 뿐. 이 남자에겐 중요치 않았다.


“끝을 보자. 애송아!”


대지를 가르며, 일전에 겪어본 적 없던 강맹한 기운이 다가왔다.

분명 피하고자 한다면 피할 수 있었다.

 

“제기랄.. 받아내주마!”


시윤은 피하지 않았다.

그의 주변으로 지금까지 중 가장 어두운, 칠흑과 같은 검정색 기운들이 모여들었다.

검은 강기. 그 기운들이 모여 마치 거대한 검처럼 형形을 갖추었다.


콰과과과광! 

굉음이 울려 퍼지며 공간 전체가 지진파로 흔들렸다.

검고 푸른 기운들이 뒤섞이며 주변이 요동쳤다.


얼마 뒤, 모든 색이 소멸했다. 


“쿨럭.”


삐빅! [ 더 이상 상처를 회복할 수 없습니다! ]


삐빅! [ 더 이상 상처를 회복할 수 없습니다! ]


시윤의 팔찌에서 연이어 메시지가 울렸다.

회복된지 반나절도 되지 않았던 내장들이 다시 뒤틀리며, 피를 쏟아댔다.


“쿨럭. 크흑..”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눈앞에 흙먼지들이 가시지 않았다. 그렇기에 싸움이 끝났는지 확인할 길이 없었으니.


“..크하하하. 좋구나 좋아.”


“크흑. 젠장..!” 


흙먼지가 흩어지자, 마침내 매그너스 카엘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여전히 꽂꽂하게 그 자리에 서있었다.


사력을 다해 쏟은 검은 강기가 분명 그에게 닿은 것을 보았다.

그러나 얕았던 것일까.


‘젠장. 보고 있다면.. 힘을 더 빌려줘.’


그러나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일전의 무리한 [리와인드]의 영향이었을까.

싸움 동안 녀석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하하.. 애송아, 아직도 모르겠나.”


저벅저벅.

상대가 다가오기 시작했다.


“젠장.. 젠장.. 시간이.”


시윤은 다시 검을 움켜쥐었다.

손이 떨려왔다. 그러자 옷을 찢어, 검을 묶었다.

절대 놓아서는 안 된다.


“다시.. 쿨럭.”


어느새 서로의 검이 닿을 범위까지 상대가 걸어왔다.

하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이봐, 애송이.”


“쿨럭..잡담할 시간 따위 없다니까.”


쿵.

그때, 매그너스 카엘이 대검을 내려놓았다.


“..그래. 그런 것 같구나.”


“무슨 수작이야..!”


“..크하하하하.” 


부욱.

남자는 크게 웃으며 상의를 벗어제꼈다.


“..!”


“하하하.. 쉽지 않느냐. 증명이란 거.”


그곳엔 커다란 구멍이 뚫려있었다.

그리고 상처에는 검정색의 아지랑이가 일렁이며, 상처 주변을 까맣게 태우고 있었다.


“.. 그런 개 같은 논리따위 강요하지 마.”


이긴 걸까.

아니, 방심할 수 없다. 마무리를 해야..


“···쿨럭! 젠장..”

 

“..아쉽구나.”


하지만 더이상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


풀썩.

시윤은 옆구리에서 왈칵 피를 쏟아내며 쓰러지고 말았다.

 

남자는 한동안 더 서 있었다.

그는 가만히 침입자를 내려다보며 중얼거렸다.

 

“..시간의 공허함 속에서 강한 힘은 족쇄다. 그렇지만.. 네 놈은 그렇지 않을지 모르겠군.” 


쿠구궁.

애초에 검이라 부르기엔 투박하게 생겼던 탓일까.

땅에 꽂아뒀던 남자의 거대한 검이 두 동강나는 소리는, 다른 검의 부러짐과는 달랐다.


“...그래.”


남자는 조용히 자신의 검 옆으로 앉았다.


“하하. 간만에 너도 즐거웠지 않으냐···.”


시공관리국에 오기 전, 그의 곁에 있던 이들은 모두가 죽었다.

그들은 약했기 때문에 이 남자의 보호를 받을 때까지도 버티지 못했다.

그렇게 생존하기 위해 키워왔던 그의 강함은 패트롤에 속하면서 시시함이 되었다.


그의 오랜 무료함은 한동안 없을 것이다.

 

+++++

 

한편, 아우렐리아가 탑에 도착했다.

하늘로 솟아오르는 바늘과 같은 모습의 탑을 오르고 오른 끝에, 넓은 길이 하나 나타났다.

그 길의 끝에는 방 하나.

엠마 레이워드와 홍채옥이 갇혀 있을 감옥이 있을 것이었다.


쿠웅--.


아우렐리아는 아래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잠시 뒤를 돌아보았다.

진시윤과 매그너스 카엘이 싸우는 소리임이 분명했다.


“···.”


분명 진시윤은 강하다. 트래시 마스터를 해치운 그 기운.

그거 하나 믿고 시공관리국에 단 둘이 들어온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장급 패트롤은 함부로 건드릴 수 있는 자들은 아니었다.

진시윤도 그것을 모를 리는 없다.

그래도 그녀를 보낸 거다.

모든 것을 맡기고.


“좀만 기다려.”


길의 끝에 다다른 아우렐리아가 거대한 철문 앞에 섰다.

푸른 기운을 일으킨 손을 가져다 대자, 철문 위에서 여러 겹으로 뒤얽힌 시계 모양의 문양이 빛나더니 쿠웅! 큰 소리를 내며 문이 열렸다.


“···음?”


“뭐, 뭡니까?”


아우렐리아의 귀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감옥 방 안의 어둠 속에서 푸른 눈이 반짝이며 아우렐리아를 향했다.


“···아우렐리아···?”


“엠마 레이워드. 오랜만이야?”


“다, 당신···당신이 여기에 왜···!!”


“···홍채옥.”


엠마와 채옥은 아우렐리아를 보고 화들짝 놀라며 뒤로 물러섰다.


아우렐리아는 그 둘의 눈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흔들리는 눈동자를 슬쩍 내리깔며 “후.” 한숨을 내뱉었다.


“당신이 여기에 왜 있는 거야!!!!”


채옥이 죽일 듯이 그를 노려보며 일어섰다.

눈동자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입술이 시퍼렇게 변하며, 숨이 막혔다.


-꺄아악!!!!


‘밤이 불을 내뿜던 날’이 떠올랐다.

건물 안에서 절규하는 그림자가 떠올랐다.

살거죽이 그을려 벗겨지면서도 창문을 쿵쿵 두드리며 소리를 지르던 아이의 모습.

아이만이라도 살려달라며 절규하던 여인들.

겨우겨우 기어 나오는 사람들은, 그 앞에서 기다리던 누군가에 의해 몸이 꿰뚫려 죽었다.


그 모든 장면을 차갑게 지켜보던 푸른 눈.

갈색머리 휘날리던 그 모습을 채옥은 잊을 수가 없었다.


“네가 대체 왜···!!!”


“채옥. 숨을 쉬어라.”


“그때 그 일은 정말···.”


“아우렐리아. 그만. 우리는 너를 용서할 수 없다.”


“···.”


“다시 묻지, 뭐하러 왔느냐.”


엠마의 눈에서 푸른 기운이 스멀스멀 피어났다.

그녀 역시 꽤나 화가 난 듯한 모습.


“말 해라. 대답 여하에 따라 내 이곳에서 당장···.”


쿵. 엠마가 바닥에 발을 구르자 그 발 주변으로 푸른 바람이 일었다.


“그 원수를 갚아주지.”


아우렐리아는 그것을 보고 “후우.” 작게 한숨을 쉬었다.


“···구하러 온 거야.”


“누구를.”


엠마가 코앞까지 다가왔다.

이글거리는 푸른 눈이 밝게 빛났다.

아우렐리아는 또다시 후우. 한숨을 쉬며 눈을 감았다.


“나를 말인가?”


“···진시윤.”


“···소년?”


엠마는 흠칫하며 걸음을 멈췄다.

생각지 못한 이름이 들려왔기 때문이었다.


“소년이··· 여기에 왔다고?”


“이년이 어디서 거짓을! 그 도둑놈은 시공의 틈새에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형편 좋은 타이밍에 나타날 리가 없습니다!”


“믿든 안 믿든 마음대로 해. 근데 진짜야.”


“···.”


엠마는 조용히 아우렐리아를 바라보았다.

완전히 믿을 수는 없지만 신빙성이 없는 이야기는 또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이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이 여자가 진시윤을 알고 있는 것이 설명되지는 않는다.


“소년은 어디에 있느냐.”


“···이제 기운이 느껴질 텐데.”


쿠웅--.


그제서야 감옥 밖에서 나는 소리가 들려왔다.

동시에 충돌하는 거대한 기운 두 개.


‘3팀장과···. 검은 기운.’


소년이었다.


“함께 온 것이냐?”


엠마가 아우렐리아에게 말했다.


“그래. 널 죽게할 수는 없었으니까.”


“···내가 그대에게 그리 큰 의미인 줄은 몰랐군.”


“저는 저 여자를 따라가느니, 여기서 죽겠습니다! 제가 저 여자를 어떻게 잊습니까!”


엠마가 잠시 망설이던 사이, 채옥이 부들거리며 소리쳤다.

그러자 엠마가 채옥을 쓸쓸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채옥.”


“날 미워하는 건 알아. 이해도 해.”


“닥쳐라! 이 싸이코패스 같은···!”


“시간이 없다고!!”


누구도 자리를 움직이지 않았다.

채옥과 엠마, 그리고 아우렐리아 사이의 실랑이가 이어졌다.

아우렐리아는 답답한 마음에 발을 굴렀다.

언제 팀장급이 들이닥칠지 모른다.

그렇다면 즉시 사형 집행이다. 모두가 전부.


“이러다 다 죽어!”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죽을 몸이었으니까요!”


“진시윤. 그 꼬맹이가 당신들을 구하고 싶어한다고! 그러니 최소한 도망만이라도··· 도망만이라도 함께···.”


···!!!!!!!!!!!!


순간, 실랑이하던 셋의 등 뒤로 거대한 기운의 압박이 덮쳤다.

세 여자는 그대로 얼어버렸다.

뒤도 돌아보지 못할만큼, 거대하고 압도적인 기운이었기 때문이다.


작가의말

조팔봉입니다. 추천과 선호작은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타임 패트롤(Time Patrol)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후기 24.04.22 35 0 -
111 시공의 끝과 시작, 그리고 24.04.19 70 5 11쪽
110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7 24.04.18 59 4 15쪽
109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6 24.04.17 54 5 10쪽
108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5 24.04.16 56 4 10쪽
107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5 24.04.15 61 3 11쪽
106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4 24.04.13 63 2 12쪽
105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3 24.04.12 64 4 9쪽
104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2 24.04.11 65 3 10쪽
103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1 24.04.10 68 4 12쪽
102 고대의펜던트2 24.04.09 62 5 8쪽
101 고대의 펜던트 1 24.04.08 61 5 12쪽
100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8 24.04.05 62 5 11쪽
99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7 24.04.04 68 5 10쪽
98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6 24.04.03 70 5 9쪽
97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5 24.04.02 64 6 9쪽
96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4 24.04.01 71 6 10쪽
95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3 24.03.29 80 6 11쪽
94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2 24.03.28 73 6 11쪽
93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1 24.03.27 73 6 10쪽
92 잊혀진 이야기 5 : 결말과 시작 24.03.12 84 6 13쪽
91 잊혀진 이야기 4 : 아담 크롤러 24.03.11 81 5 16쪽
90 잊혀진 이야기 3 : 3409번째 24.03.08 78 4 13쪽
89 잊혀진 이야기 2 : 타임 스내쳐스 24.03.07 79 3 13쪽
88 잊혀진 이야기 1 : 시공관리국 24.03.06 83 2 15쪽
87 시공관리국 16 : 결전 24.03.05 88 2 13쪽
86 시공관리국 15 : 처형장 24.03.04 83 2 10쪽
85 시공관리국 14 : 기억 24.02.29 85 2 9쪽
84 시공관리국 13 : 제피르 랜더 24.02.28 92 2 11쪽
83 시공관리국 11 : 각자의 신념 24.02.27 91 2 11쪽
82 시공관리국 10 : 탈옥 24.02.26 97 4 13쪽
» 시공관리국 9 : 결착 +1 24.02.23 99 4 12쪽
80 시공관리국 8 : 매그너스 카엘 24.02.22 96 4 10쪽
79 시공관리국 7 : 선택 24.02.21 98 2 11쪽
78 시공관리국 6 : 중앙실 24.02.20 97 2 12쪽
77 시공관리국 5 : 네로 블레이즈 24.02.19 102 3 12쪽
76 시공관리국 4 : 이유 24.02.16 110 4 13쪽
75 시공관리국 3 : 폭풍전야 24.02.15 114 4 12쪽
74 시공관리국 2 : 조우 24.02.14 105 3 12쪽
73 시공관리국 1 : 수감된 패트롤 24.02.13 114 4 12쪽
72 버려진 자들의 혁명 6 : 최고의 혁명가 24.02.12 120 3 12쪽
71 버려진 자들의 혁명 5 : 주인공이 아닌 삶 24.02.10 118 3 12쪽
70 버려진 자들의 혁명 4 : 혁명 24.02.08 119 2 12쪽
69 버려진 자들의 혁명 3 : 기억 24.02.07 118 2 13쪽
68 버려진 자들의 혁명 2 : 시스템 24.02.06 124 3 11쪽
67 버려진 자들의 혁명 1 : 제트 게바라 24.02.05 122 3 12쪽
66 버려진 자들의 행성 7 : 탈출 24.02.02 125 3 14쪽
65 버려진 자들의 행성 6 : 반쪽끼리의 만남 24.02.01 124 5 14쪽
64 버려진 자들의 행성 5 : 헤라클레스 24.01.31 126 5 12쪽
63 버려진 자들의 행성 4 : 투기장 24.01.30 131 5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