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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그라운드

타임 패트롤(Time Patrol)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ground38
그림/삽화
ground38
작품등록일 :
2023.11.04 22:57
최근연재일 :
2024.04.19 18:37
연재수 :
11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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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76
추천수 :
701
글자수 :
594,503

작성
24.03.0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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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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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3쪽

잊혀진 이야기 2 : 타임 스내쳐스

DUMMY

돌에 걸터앉은 제피르 랜더가 입을 열었다.


“아주 오래전 일이야.”


진시윤이 기거하던 지구-633에 문명이 발상하기 전, 그리고 제피르 랜더가 아직 패트롤이 되기도 전의 일이었다.


태초의 시공 중 하나, 지구-3.

제피르의 친우였던 마크 레이워드는 그곳에 정착했다.


“···레이워드?”


시윤은 그 이름에 고개를 갸웃했다.

익숙한 이름이 아니던가.


“계속 들어. 아직 멀었으니까. 여튼 그는 패트롤이었어. 은퇴하고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 그놈들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이상하게도 마크 레이워드의 곁에는 변칙자가 맴돌았다.

아직 패트롤의 기운이 남아있는 탓일 거라고. 혹은 우연일 것이라고.

그럼에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관리국에서도 그리 걱정은 하지 않았다.

마크는 꽤 강력한 패트롤이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화근이었다.


“갔을 때는 이미 모든 상황이 끝난 뒤였다. 놈들은 나를 비웃으며 등을 돌려 시공의 틈새로 사라졌지.”


푸른 눈의 제피르는 그놈들을 보며 절규했다.

가장 친한 친구. 마크 레이워드의 시신을 끌어안은 채.

그는 절망 어린, 그러나 분노 가득한 시선으로 하늘을 바라보았다.

거대한 균열 속으로 모든 것이 빨려들어가는 가운데, 검정 망토를 펄럭이며 사라지는 한 무리가 있었다.


“타임 스내쳐스···.”


제피르의 눈이 움찔거리며 그들을 잊을 수 없다는 듯 번뜩였다.


“태초의 존재 중 하나를 숭배하는 놈들이지. 나는 오랫동안 그놈들을 쫓아왔어. 최근에는 드디어 그 꼬리를 잡았지. 이 시공관리국 안에서 말이야.”


“태초의···존재?”


문득 제피르가 지금까지 시윤에게 던졌던 의미심장한 말들이 스쳐 지나갔다.

생각해보면 제피르는 처음부터 시윤이 가진 힘이 얼마나 이질적인지 아는 듯했다.

이곳에 도착하고 가장 처음 만난 팀장도 제피르였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굳이 본인이 직접 시윤을 상대하겠다고 나서기까지.


“아담 크롤러. 태초의 신이자 모든 시공의 창조자. 너의 본체이기도 하지.”


“···!”


## 이노오오옴!!!! ##


시윤은 순간 속에서 기운이 울렁이는 것이 느껴졌다.

속에 있는 누군가. 바로 그 아저씨가 격하게 반응하는 것이었다.

꿈속에서 만난 턱수염 뒤덮인 그 아저씨가 제피르의 말에 거의 분노하다시피 반응하고 있었다.


“이번 싸움에서 확신했다. 3,409번째 복제품. 맞지?”


“복제품···. 복제품이라고?”


“내가 지금까지 죽인 게 3,408명이거든. 넌 그다음이니까.”


“그게 무슨···.”


“시간이 없다.”


거기까지 말한 제피르는 일어섰다.


“아직 대답 못 들었어! 복제품이라니···그리고 엠마는! 엠마는 왜 감옥에 집어넣고 사형까지···.”


“엠마를 말려들게 하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그리고 넌 아마 실패작이야. 네가 본래 가지고 있던 기운으로 방화벽을 만들어놓은 게 정답이었어.”


“···그러니까 그게 무슨 소리냐니까.”


“미스터 진. 잘 들어. ‘그놈’들도 네가 실패작인 걸 알았을 거야. 그러니까 이제 시간이 없어.”


“···뭐!?”


복제품. 그리고 실패작?

시윤은 빠르게 자리를 떠나는 제피르를 따라가며 생각했다.


태초의 존재라는 아담 크롤러. 그는 아마도 지금까지 시윤이 보아온 ‘기억’의 주인일 것이다.

꿈 속 그 아저씨의 이름이```````````````````````다 그거지.

그리고 시윤은···. 생각하기도 싫지만, 그놈의 복제품이란 거고.


일월교주를 찾아간 검은 형체.

루미나스 토니아에서 만난 태초의 여신, 그리고 대악마 몰로크와의 기억.

무막허성의 트래시마스터, 헤라클레스를 마주하고 떠올랐던 기억들까지.

모든 기억이 파편처럼 머릿속에 하나씩 스쳤다.


그 모든 것이 태초의 신. 아담 크롤러의 기억이었다는 거다.


“그럼 대체 타임 스내쳐스라는 놈들은···.”


오로라색 바람이 귓가를 스치는 가운데 시윤이 제피르의 뒤통수를 향해 물었다.


“글쎄. 아직은 모르지. 하지만 이제 저곳에서 나오는 놈이 바로 그놈들이다.”


제피르가 가리키는 손끝은 거대한 빌딩의 꼭대기를 가리키고 있었다.


“시공관리국 중앙실.”


+++++


한편, 시윤과 제피르의 싸움이 한창이던 무렵 중앙실을 향하던 또다른 무리가 있었다.


“팀장님, 중앙실에는 무슨 일로 가십니까? 게다가 팀장들까지 대동하고.”


셀렌 마렉이 계단을 오르며 의아하다는 듯 오리온스 테일을 바라보았다.

쿵쿵 계단을 오르는 거대한 등과 사람 몸뚱아리만 한 팔다리.

그곳에 거대한 몸으로도 채 담지 못하고 넘쳐흘러 나오는 듯, 푸른 기운이 희미하게 넘실댔다.


“그럴 일이 있다.”


오리온스 테일은 뒤돌아 셀렌 마렉을 보며 빙그레 웃고는 다시 계단을 올랐다.


그들이 향하는 곳은 중앙실이었다.

누군가의 호출이 있어서는 아니었다.

그 침입자와 제피르 랜더가 맞붙기 시작하는 순간 오리온스 테일은 급히 이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마치 누군가와 약속이라도 한 것 같은 움직임이었다.


2팀장 셀렌 마렉, 5팀장 키에라 스톰은 말 없이 오리온스 테일을 따라 건물을 올랐다.

그렇게 그들이 중앙실의 거대한 문 앞에 섰을 무렵이었다.


“···팀장님.”


“뭔가 이상하군.”


“피비린내가···아니, 그보다 기운이 느껴지지 않아요.”


“세레노스 카스티오스님의 기운이···.”


쿵!

오리온스 테일은 두 팀장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문을 열었다.


“···.”


모두가 말을 잃고 얼어버렸다.


“으음.”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벽면과 바닥을 뒤덮은 짙은 핏자국이었다.

얼어버린 셀렌 마렉과 키에라 스톰을 뒤로 하고, 오리온스 테일이 앞으로 나섰다.

호흡 하나하나에 피 냄새가 섞여 들어왔다.

발걸음마다 피가 묻어 찌걱이는 소리가 들렸다.


“피의 상태를 보아하니 죽은 지 몇 시간 정도 된 것 같군.”


바닥에는 타임패트롤과 직원들의 시체가 빼곡히 누워 있었다. 처참한 모습이었다. 얼굴과 몸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었다.

간혹 얼굴이 온전한 시신도 섞여 있었는데, 그들의 얼굴에는 공포와 절망이 서려 있었다.

마지막 순간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가늠하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특이한 것은 시체들이 누워있는 방향이었다.

그들의 몸은 마치 마지막 순간에도 무언가를 보호하려는 듯, 한 지점을 향해 배열되어 있었다.


“시···실장님!!”


셀렌 마렉이 눈을 크게 떴다.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세레노스 카스티오스.

수많은 시계 모양의 에너지체가 그 몸을 관통하고 있었다.


격이 다른 상위의 존재.

그것도 태초의 10인 중 하나라는 그가, 그녀로서는 닿지도 못할 존재인 그가 붙잡혀 있었다.

단순히 붙잡힌 것도 아니었다. 얼어버린 듯한···아니, 홀로 시간이 멈추어버린 듯한 모습이었다.

그는 새어나오는 기운의 빛 마저 움직이지 않는 모습.


상위의 존재를 억누를 수 있는 기술이 있다는 말은 금시초문이다.

감히 이런 짓이 가능한 것인지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패트롤이라고는 하나 한낱 인간의 몸.

소위 신이라고 불리는 그들의 힘에 대항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대체 누가 어떻게 이런 짓을···.”


“크로노 보르텍스.”


오리온스 테일이 침음했다. 낮은 음성이 그르렁대자 주변의 대기가 조금 떨려왔다.

공기에 퍼지는 기운에서, 셀렌 마렉은 그의 분노를 짐작할 수 있었다.


“이게 뭔지 아는 겁니까?”


“시간 자체를 비틀어 왜곡하는 금술이다.”


“제피르···!?”


셀렌 마렉은 반사적으로 생각나는 이름을 뱉었다.

그러나 오리온스 테일은 부정의 의미로 고개를 젓고서는 걸음을 옮겼다.

멈추어버린 세레노스를 향해서였다.


“그놈이 아니라면 대체 누굽니까?!”


“그건···.”


끼익.

끼익.


셀렌 마렉의 물음에 대답하려던 오리온스 테일이 문득 시선을 돌렸다.

이상한 소리는 세레노스의 얼어버린 몸의 뒤편에서 나고 있었다.

이제 보니 시계 모양의 에너지체 뒤로, 한 검은 형체가 보였다.

매우 익숙한 실루엣이었다.


“···네로 블레이즈?”


“너무 늦었군. 다들.”


네로 블레이즈는 세레노스 카스티오스의 발치에 주저앉아 있다가 몸을 일으켰다.

몸에 두른 옷은 붉다 못해 검게 변해 있었고, 피칠갑이 된 손에는 검을 든 모습.

순간 그가 세레노스 카스티오스를 지키기 위해 저항했던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그 생각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네로 블레이즈의 얼굴이 웃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희열에 찬, 괴이한 미소로.


“그대가 한 짓인가?”


“내가?”


“···.”


“마치 처음부터 날 의심이라도 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군.”


네로의 대답과 동시에 오리온스 테일은 뒤로 물러나 기운을 둘렀다.

그가 변절자임을 알게 된 탓도, 괴이한 미소의 탓도, 반말을 들어서도 아니었다.


“왜 나를 경계하지? 친애하는 1팀장.”


상황을 직감하기도 전에 온몸을 덮쳐오는 동물적 직감 때문이었다.

그가 피워내는 기운은 패트롤의 기운이 아니었다.

짙은 붉은 색.

나아가 검정색으로도 보이는 기운이 공간을 덮어나가고 있었다.


‘위험하다.’


네로 블레이즈에게서 느껴지는 위압감을 언젠가 느껴본 적이 있었다.

언젠가 만났던 다른 상위의 존재.

최소한 그에 가까운 존재가 아니고서는 뿜어내지 못할 오오라가, 네로 블레이즈의 몸에서 새어 나오고 있었다.


“알고 있었다. 라.”


네로 블레이즈는 평소의 온화한 표정은 온데간데 없이, 차가운 얼굴을 갸웃하며 들이밀었다.


“제피르 랜더. 그 놈이 귀띔을 한 것이려나?”


위험하다. 수 천, 수 만년을 쌓아온 경험이 말해주고 있었다.

온 힘을 다해도 당해낼 수 있을지.

오리온스 테일은 손에 잔뜩 힘을 주어 검을 뽑아냈다.


“물러서라. 아니, 도망쳐라. 셀렌!”


“예? 팀장님! 지금 이게 뭐 하는···!”


어리둥절하는 셀렌 마렉을, 오리온스 테일의 큼지막한 손이 툭 밀어냈다.


“키에라! 어서 데리고 가라!”


“하하하하!”


그 모습을 보고 네로 블레이즈가 박장대소했다. 무슨 이유인지 짐작할 생각도 들지 않았다.

오리온스 테일의 머릿속에 드는 생각은 단 하나.


‘지켜야 한다. 이대로면 시공관리국이 무너지고 말아.’


“티, 팀장님 이게 무슨···!”


셀렌 마렉은 떠밀리듯 키에라 스톰의 품에 안기며 오리온스 테일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른 채 고개를 들어 키에라를 바라보는 순간이었다.


“키에라, 지금 이게 무슨 상황···.”


“미안.”


푹! 셀렌 마렉의 아랫배를 뜨거운 무언가가 뚫고 들어왔다.

이곳에서 느낄 것이라고 생각도 하지 못한 감각이었다.

배를 뚫고 들어온 그것은 삽시간에 속을 헤집어놓고 있었다.


금세 창백해져 버린 얼굴.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눈빛이 키에라 스톰을 바라보고 있었다.


“키에라!!!!! 언제 배신한 것이냐!”


말을 잇지 못하는 셀렌 마렉을 대신하여 오리온스 테일이 크게 외쳤다.

분노에 찬 눈으로 키에라 스톰, 그리고 네로 블레이즈를 번갈아 보았다.


“배신? 키에라는 단 한번도 배신한 적이 없어.”

네로 블레이즈는 그런 그를 비웃듯 말을 이었다.


“그녀도, 나도. 단 한 순간도 네놈들과 같은 곳을 바라본 적이 없었으니까.”


“이노오오오옴!!!!”


오리온스 테일은 검을 뽑았다. 넘실대는 푸른 기운이 짙게 퍼지며 네로 블레이즈의 검붉은 기운을 조금 밀어내는 듯했다.

그러나 그뿐. 자신을 향한 기운을 막아내는 것이 전부였다.


“지금까지 속여왔던 것이냐!”


“속이다니. 그런 저열한 짓은 하지 않아. 그저 보여주지 않았을 뿐이지.”


“그런 말장난을···!”


그 와중에 네로 블레이즈의 외형이 점차 변하고 있었다.

패트롤의 제복인 검정 자켓이 점차 길어지며 망토와 같은 모양으로 변했다.

금빛 머리카락이 검정색으로 변하고, 온화했던 눈매가 매섭게 변하며 붉은 색을 띄었다.

흡사 굶주린 맹수의 핏발서린 눈이었다.


“변···신?”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은, 네놈들의 패배다.”


삐빅! 오리온스 테일의 팔찌가 메시지를 알려왔다.


[ 스킬 ‘정신지배(##)’가 해제됩니다. ]


“무, 무슨···.!?”


오리온스 테일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정신지배라니, 대체 언제부터!”


“언제부터? 큭큭. 오리온스 테일. 최초의 패트롤. 배신자의 아이야. 실망이구나.”


이제 그가 알던 네로 블레이즈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창백한 얼굴의, 붉은 눈을 한 남자가 망토를 펄럭이자, 그곳에 [ 타임 스내쳐스 ]라는 글자가 보였다.


“천 년 전. 나를 본 그 순간부터다.”


촤아아아악!

동시에 네로 블레이즈의 손날이 허공을 그었다.

오리온스 테일의 짙은 푸른 강기도 소용없었다.

강기가 두동강난다 싶더니, 돌연 가슴팍에서 피가 튀어 허공에 흩뿌려졌다.


“그분의 부활이 가깝도다.”


“가자, 키에라.”


“예. 마스터.”


턱! 오리온스 테일이 쓰러지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던 네로 블레이즈가 그 쓰러진 몸을 밟고 넘어 유유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아드 에테르니타템(Ad aeternitatem). 스내쳐스”


마지막 네로 블레이즈의 말이 핏빛 중앙실에 고요히 울려 퍼질 뿐이었다.


작가의말

조팔봉입니다. 추천과 선호작은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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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시공의 끝과 시작, 그리고 24.04.19 71 5 11쪽
110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7 24.04.18 59 4 15쪽
109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6 24.04.17 55 5 10쪽
108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5 24.04.16 57 4 10쪽
107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5 24.04.15 61 3 11쪽
106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4 24.04.13 64 2 12쪽
105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3 24.04.12 64 4 9쪽
104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2 24.04.11 65 3 10쪽
103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1 24.04.10 68 4 12쪽
102 고대의펜던트2 24.04.09 63 5 8쪽
101 고대의 펜던트 1 24.04.08 61 5 12쪽
100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8 24.04.05 63 5 11쪽
99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7 24.04.04 69 5 10쪽
98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6 24.04.03 70 5 9쪽
97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5 24.04.02 65 6 9쪽
96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4 24.04.01 72 6 10쪽
95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3 24.03.29 81 6 11쪽
94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2 24.03.28 74 6 11쪽
93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1 24.03.27 75 6 10쪽
92 잊혀진 이야기 5 : 결말과 시작 24.03.12 85 6 13쪽
91 잊혀진 이야기 4 : 아담 크롤러 24.03.11 83 5 16쪽
90 잊혀진 이야기 3 : 3409번째 24.03.08 80 4 13쪽
» 잊혀진 이야기 2 : 타임 스내쳐스 24.03.07 80 3 13쪽
88 잊혀진 이야기 1 : 시공관리국 24.03.06 85 2 15쪽
87 시공관리국 16 : 결전 24.03.05 89 2 13쪽
86 시공관리국 15 : 처형장 24.03.04 86 2 10쪽
85 시공관리국 14 : 기억 24.02.29 87 2 9쪽
84 시공관리국 13 : 제피르 랜더 24.02.28 93 2 11쪽
83 시공관리국 11 : 각자의 신념 24.02.27 93 2 11쪽
82 시공관리국 10 : 탈옥 24.02.26 98 4 13쪽
81 시공관리국 9 : 결착 +1 24.02.23 100 4 12쪽
80 시공관리국 8 : 매그너스 카엘 24.02.22 97 4 10쪽
79 시공관리국 7 : 선택 24.02.21 100 2 11쪽
78 시공관리국 6 : 중앙실 24.02.20 99 2 12쪽
77 시공관리국 5 : 네로 블레이즈 24.02.19 103 3 12쪽
76 시공관리국 4 : 이유 24.02.16 111 4 13쪽
75 시공관리국 3 : 폭풍전야 24.02.15 114 4 12쪽
74 시공관리국 2 : 조우 24.02.14 105 3 12쪽
73 시공관리국 1 : 수감된 패트롤 24.02.13 115 4 12쪽
72 버려진 자들의 혁명 6 : 최고의 혁명가 24.02.12 121 3 12쪽
71 버려진 자들의 혁명 5 : 주인공이 아닌 삶 24.02.10 119 3 12쪽
70 버려진 자들의 혁명 4 : 혁명 24.02.08 119 2 12쪽
69 버려진 자들의 혁명 3 : 기억 24.02.07 118 2 13쪽
68 버려진 자들의 혁명 2 : 시스템 24.02.06 124 3 11쪽
67 버려진 자들의 혁명 1 : 제트 게바라 24.02.05 122 3 12쪽
66 버려진 자들의 행성 7 : 탈출 24.02.02 126 3 14쪽
65 버려진 자들의 행성 6 : 반쪽끼리의 만남 24.02.01 125 5 14쪽
64 버려진 자들의 행성 5 : 헤라클레스 24.01.31 127 5 12쪽
63 버려진 자들의 행성 4 : 투기장 24.01.30 131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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