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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그라운드

타임 패트롤(Time Patrol)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ground38
그림/삽화
ground38
작품등록일 :
2023.11.04 22:57
최근연재일 :
2024.04.19 18:37
연재수 :
111 회
조회수 :
23,104
추천수 :
701
글자수 :
594,503

작성
24.02.26 18:15
조회
96
추천
4
글자
13쪽

시공관리국 10 : 탈옥

DUMMY

“도망을 간다고?”


“허억!”


채옥이 가쁘게 쉬던 숨을 크게 들이켰다.

이제는 호흡이 거의 멈춰버린 듯했다.


“서, 선배님···.”


털썩! 그리고는 쓰러지고 말았다.

기운을 더 이상 버티지 못했던 탓.

엠마는 당장이라도 채옥에게 달려가고자 했으나 움직일 수 없었다.

움직이는 순간 등 뒤의 기운이 자신에게 날아올 것이라는 직감. 혹은 본능이 그 생각을 가로막고 있었다.


흔들리는 눈동자의 초점을 간신히 맞추며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제피르 랜더가 서 있었다.


“근데, ‘도망’이라는 단어를 들은 것 같은데. 어딜 가려는 거지?”


장난스럽게 눈웃음을 짓던 실눈이 슬며시 떠졌다.

그 사이로 푸른 눈이 짙은 기운을 일렁이며 세 여자를 노려보고 있었다.


“제피르 랜더!!!!”


아우렐리아가 급하게 기운을 끌어냈다.

동시에 촤라락! 손목에 감겨 있던 팔찌가 총으로 변해 그녀의 양손에 잡혔다.

키이잉! 기운이 모여드는 소리와 함께 총구가 푸르게 빛나기 시작했다.


“하핫.”


제피르 랜더가 웃었다.

그러자 주변을 둘러싸던 기운이 더욱 짙어졌다.


“나도 보고싶었어. 진심으로 반가워, 아우렐리아.”


“너, 너만 아니었어도···!!”


“너라니. 팀장님이라고 불러야지. 버릇없는 아이는 아니었잖아?”


“너만 아니었어도 그 참사가 일어날 일은 없었어!”


“여튼 이곳은 패트롤을 그만둔 망령이 들어올 곳이 아니야.”


촤라라락!

제피르 랜더의 손목에서도 검이 뻗어져 나왔다.

무시무시한 기운이었다.

누가 보아도 상대가 되지 않을 게 분명했다. 시작도 전에 짙어지는 패색을 뒤로 하고, 아우렐리아는 철컥! 다시 총을 고쳐잡았다.


“···엠마 레이워드. 지금까지 고마웠어. 마지막으로 볼 수 있어서 다행이야.”


“아우렐리아! 뭐 하는 거야! 네가 대적할 수 있는 자가 아니다!”


엠마가 아우렐리아를 보며 당황한 얼굴로 소리쳤다.

대체 이 여자가 무슨 행동을 하는 것인지, 왜 자신과 채옥을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 것인지 당최 이해가 가지 않았다.


“대체 지금···!”


“어서 도망가!!! 시간 없어!”


화아악! 제피르 랜더의 기운이 더욱 거세지며, 주변에 푸른 바람이 일어났다.

아우렐리아의 갈색 단발머리가 휘날렸다.

날아온 돌멩이가 스쳐 한쪽 뺨에 붉은 선혈이 그어졌다.


그러나 아우렐리아는 여전히 눈을 부릅떴다.

여기서 물러설 수는 없다는 듯.


“한 발짝도 뒤로 보내지 않겠어.”


“아우렐리아!”


“이게···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속죄야.”


키이잉!

아우렐리아는 한 발짝 앞으로 나섰다.

그녀의 총에서 푸른 기운이 비장하게 뿜어져 나왔다.


+++++


“으으음···.”


한편, 시윤이 눈을 떴다.

사방이 어두운, 커다란 침대와 책상이 하나씩 놓인 커다란 방이었다.

어디선가 본 듯도 한···.


“일어났나.”


익숙하면서도 낯선 목소리가 울렸다.

눈을 떠 목소리가 들리는 쪽을 바라보니 6팀장, 네로 블레이즈가 의자에 앉아 있었다.


“당신은···!”


달그락. 움직이려 하자 온몸에 무언가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시윤의 팔에는 링거를 비롯한 의료 장비 같은 것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몸 여기저기에는 반창고와 붕대가 감겨 있었다.


“움직이지 말게. 아직 상처가 다 아물지 못했어. 팔찌의 기능을 넘어서는 상처였던 모양이야.”


“아니, 어떻게 된 겁니까.”


“매그너스 카엘을 맞이하고도 살아남은 것은 큰 행운이야. 자네가 그 정도까지 해낼 줄은 몰랐군.”


“···내가 졌군요.”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


네로 블레이즈가 드르륵! 의자를 옮겨 시윤의 옆에 다가왔다.


“아마도 그 펜던트가 지켜준 것이 분명해.”


“펜던트···?”


아. 무언가 생각난 시윤이 가슴팍을 내려다보자, 목에 걸린 펜던트에 조금 금이 간 것이 보였다.


“이게 뭔지 아십니까?”


“알다마다. 태초신이 가지고 있던 것이야.”


“···.”


“반응을 보니 알고 있었던 모양이군.”


“짐작은 했죠. 이상한 일들이 많았거든요.”


“여하간 그것이 자네의 목숨까지 지켜준 것을 보면 그냥 걸고 있는 것은 아니고, 아마도 선택을 받은 모양이군.”


“선택?”


“그래. 태초신이 봉인되면서 세상에 남긴 몇 안 되는 신물 중 하나지.”


“···.”


봉인. 그 단어에 왠지 시윤은 가슴이 울렁거리는 것을 느꼈다.


-

-

-


그동안 기억 속에서 보아왔던 여러 인물들의 대사가 떠올랐다.

하나같이 시윤이 가진 기억의 주인을 향해 날 선 말들을 내뱉던 이들이었지.

···봉인이라니.

어렴풋이 ‘그 남자’의 사연을 알 법도 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주변 사람들의 배신으로 봉인을 당한 것이다.

그 사념이 이 펜던트에 남아있는 것일까.

시윤의 기억 그 자체를 침식하면서까지.


“운이 좋아.”


“···예?”


운이 좋다니, 이건 또 무슨 말인가.


“이것 때문에 몇 번을 죽을 뻔했는데요. 게다가 봉인된 신이 가지고 있던 거라니. 왠지 찝찝하군요.”


“불경하군. 태초 신의 신물이 그대를 선택했다는 의미를 잘 모르는군.”


“···알아서 뭐 합니까, 그딴 거.”


동료도 지키지 못하는데.

시윤이 들릴 듯 말 듯 중얼거렸다.

그것을 보던 네로 블레이즈가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그대를 선택한 이유를 알 법도 해.”


“그러게요. 하필 제가 선택됐네요. 여튼 저에는 필요 없습니다. 말 나온 김에 좀 버려주세요.”


“버린다고 버려질 물건도 아니고. 아마도 내 예상이 맞다면 그대는 보통 인간은 아니···.”


쿠웅---!!!


그즈음이었다.

네로 블레이즈의 말을 가로챈 것은 저 위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굉음.

그 소리에 시윤과 네로 블레이즈 모두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았다.


“···이 기운은···.”


네로 블레이즈의 눈이 가늘게 떠졌다.


“제피르 랜더예요!”


시윤도 크게 소리쳤다.

느껴지는 기운은 제피르 랜더뿐만이 아니었다.

아우렐리아의 기운도, 엠마의 기운도 그 속에 섞여 있었다.

탑에서 무슨 일이 생긴 것이 분명했다.


“젠장!”


그렇다면 시간이 없다. 아우렐리아는 그를 상대할 실력이 되지 않는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뭐하는 겐가! 아직 상처가 깊어! 움직이면 안 돼!”


“탑에는 아우렐리아가 있어요! 엠마 씨도! 내가 아니면 누가 돕는단 말입니까!”


시윤이 촤악! 몸에 붙은 의료 장비들을 빼내자, 침대 위로 피가 몇 방울 튀었다.

동시에 몸에서 기운을 일으켰다.

아직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검정색 기운이 주춤거리며 몸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상관없다.

언제나 그래왔듯, 어떻게든 될 거다. 라는 생각이었다.


시윤은 몸을 날렸다.


+++++


콰콰콰쾅!!!!


탑의 꼭대기 층에 있는 감옥방.

그앞의 넓은 길에서 큰 소리가 울리고, 돌바닥이 깨어지며 먼지가 크게 일어났다.


“허억! 허억!”


먼지 속에서 총을 들고 숨을 헐떡이는 아우렐리아의 모습이 드러났다.

총구에서 푸른색 기운이 치직거리며 잦아들고 있었다.


삐빅! [ 스킬 ‘에너지 블라스트’ 사용을 종료합니다. ]


자신이 가진 기운을 최대한으로 압축하여 레이저처럼 탄환을 쏘아내는 기술.

그녀가 가진 가장 강력한 기술이었다.


“여전히 약하구나, 아우렐리아.”


연기가 흩어지며 그 속에서 푸른 아지랑이가 일렁였다.

그 속에서 제피르가 우뚝 서 있었다.

상처는 커녕, 옷에 먼지 하나도 묻지 않은 상태였다.


“도망친 뒤에 더 약해졌어.”


“닥쳐! 난 도망간 게 아니야!”


아우렐리아가 소리쳤다.


“여전히 쌀쌀맞기도 하고.”


실눈이 헤실거리던 제피르 랜더가 이번에는 눈을 떴다.

눈동자가 푸르게 빛나더니, 순간 아우렐리아의 온몸을 옥죄는 듯한 기운이 덮쳤다.


‘살기···!’


아우렐리아는 순간 뒤로 물러서며 다시 총을 겨누었다.

그러나 그는 눈앞에 없었다.


툭.

한 발자국을 물러선 곳에, 아우렐리아의 등에 벽과 같은 것이 닿았다.


“왜 제 발로 오고 그래?”


“젠장···!”


벽이 아니었다.

분명 앞에 있던 제피르 랜더가 어느새 등 뒤에서 나타났다.

아우렐리아가 잽싸게 뒤를 돌았다.


퍼엉--!


총에서 푸른 불꽃이 일어났으나 탄환이 발사된 것은 아니었다.

순간적으로 제피르의 검이 총을 두동강냈다.

그참에 총은 폭탄처럼 터져버렸다.

아우렐리아의 손에서.


“으아아악!!!”


피범벅이 된 아우렐리아의 몸이 천천히 주저앉았다.

터져나간 왼쪽 손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져 덜렁거렸다.

아우렐리아는 잃어버린 손을 부여잡고 몸을 앞으로 웅크렸다.

참을 수 없는 고통에 신음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너까지 이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


제피르는 그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서슬 퍼런 눈동자가 아무런 감정 없이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이어서 천천히 들어 올려지는 검.

주변에 가득 차 있던 푸른 기운이 단번에 제피르의 오른손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아우렐리아!”


“저···저런···!!”


“안돼---!!!!!”


엠마가 경악하며 몸을 움직였다.


“그만! 이제 그만하십쇼! 팀장님!”


피르와 아우렐리아의 사이에 끼어들어 양 손을 벌렸다.

이어질 제피르의 공격을 몸으로라도 막아보겠다는 생각이었다.


자신을, 채옥을 감옥에 가둔 것도 이해할 수 있었다.

그가 무슨 짓을 하든 엠마 그녀만큼은 제피르 팀장을 믿어야 했다.

그녀에게 제피르는 그런 존재였으니까.


그러나 이것은 다르다.

아우렐리아에게 가진 적대감과는 조금 다른 문제다.

아무리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도, 이렇게 쉽게 사람이 죽어서는 안 된다.

절대로.


“팀장ㄴ···!!”


그러나 제피르의 표정에는 여전히 감정이 없었다.

대신, 손에 든 검을 천천히 그어 내리기 시작했다.

엠마와 아우렐리아를 단칼에 베어버리겠다는 듯이.


“크윽!”


엠마는 고개를 돌리며 눈을 질끈 감았다.


카앙!!!!!!


미처 닿기 전에 검과 검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올려다보자, 누군가가 나타나 제피르의 검을 막고 있었다.

검을 막아낸 누군가가 부웅! 검을 밀어냈다.

그러자 제피르는 뒤로 한 발짝 폴짝 물러났다.


“이게 무슨 짓이지? 키에라.”


“너야말로. 마음대로 죄인을 죽이려 들다니, 미친 거 아니야!!!?”


통통 흔들리는 검정색 스프링 머리.

탄력 넘치는 갈색 피부.


5팀장. 키에라 스톰이었다.


“예쁘다고 봐주진 않아. 키에라.”


“잊었나 본데, 나도 너와 같은 팀장이야.”


“하핫. 거기에도 ‘급’이라는 게 있는데. 한번 겪어보겠어?”


“닥쳐!”


키에라 스톰이 도끼를 닮은 거대한 검을 쿵! 바닥에 내리찍으며 제피르를 노려보았다.


“좋은 말로 할 때 비켜.”


“대체 무슨 속셈이야.”


“···필요한 일이야.”


“네 꿍꿍이에나 필요한 일이겠지!”


두 푸른 기운이 부딪히며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금방이라도 검을 맞댈 것만 같은 그 순간에, 저 멀리서 무언가가 다가오고 있었다.


쿠구구궁···!!!


거대한 기운이었다.


“뭐야, 팀장 중에 이런 기운도 있었나?”


키에라 스톰은 의아하다는 듯이 그쪽을 바라보았다.

제피르는 “김이 새는군.” 이라며 헛웃음을 짓고서는 도로 검을 집어넣었다.


“잠깐. 이 기운. 설마···.”


유일하게 그곳에서 기운의 정체에 반응한 것은 엠마였다.

저 멀리서 일렁이는 검은 점.

그것이 다가오면서 점차 커지고 있었다.


“엠마 씨---!!!!”


흐트러진 더벅머리.

후줄근한 후드 셔츠에 찢어져버린 바짓자락.


터엉!

어쩌면 다시는 보지 못할 거라고도 생각했던 그가 엠마의 눈앞에 내려앉았다.


“소, 소년···!?”


“구하러 왔어요! 엠마 씨!”


“뭐, 뭐하러 여기까지 왔어! 죽으러 온 것이야!?”


“헷.”


사극 말투와 현대 억양이 기묘하게 섞인 말투에 시윤이 피식 웃음을 지었다.


“사람이 구하러 왔는데, 고작 하는 말이 그겁니까!?”


엠마의 눈에 만신창이가 된 시윤의 몸이 눈에 들어왔다.

좀 전 3팀장과의 전투에서 입은 부상임이 분명했다.

곳곳에 베인 상처. 특히 붕대를 칭칭 감은 옆구리는 깊게 찢어진 듯 붕대 위로 피가 짙게 배어나오고 있었다.

팔찌로는 더 이상 회복이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이 다친 것이리라.


엠마는 괜히 울컥하는 심정을 억누르며 소리쳤다.


“죽을지도 모른다고!”


“잔소리는 나중에 하시죠. 우선 저 녀석부터 어떻게든.”


“소년!”


“걱정 마요. 안 죽을 테니까.”


촤라락! 시윤이 팔찌에서 검을 꺼내 들며 제피르를 겨누었다.

스스스스스···.

시윤의 몸에서 검정색 기운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조팔봉입니다. 추천과 선호작은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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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시공의 끝과 시작, 그리고 24.04.19 70 5 11쪽
110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7 24.04.18 59 4 15쪽
109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6 24.04.17 54 5 10쪽
108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5 24.04.16 56 4 10쪽
107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5 24.04.15 60 3 11쪽
106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4 24.04.13 63 2 12쪽
105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3 24.04.12 64 4 9쪽
104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2 24.04.11 65 3 10쪽
103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1 24.04.10 68 4 12쪽
102 고대의펜던트2 24.04.09 62 5 8쪽
101 고대의 펜던트 1 24.04.08 61 5 12쪽
100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8 24.04.05 62 5 11쪽
99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7 24.04.04 68 5 10쪽
98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6 24.04.03 69 5 9쪽
97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5 24.04.02 64 6 9쪽
96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4 24.04.01 71 6 10쪽
95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3 24.03.29 79 6 11쪽
94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2 24.03.28 73 6 11쪽
93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1 24.03.27 73 6 10쪽
92 잊혀진 이야기 5 : 결말과 시작 24.03.12 84 6 13쪽
91 잊혀진 이야기 4 : 아담 크롤러 24.03.11 81 5 16쪽
90 잊혀진 이야기 3 : 3409번째 24.03.08 78 4 13쪽
89 잊혀진 이야기 2 : 타임 스내쳐스 24.03.07 79 3 13쪽
88 잊혀진 이야기 1 : 시공관리국 24.03.06 83 2 15쪽
87 시공관리국 16 : 결전 24.03.05 88 2 13쪽
86 시공관리국 15 : 처형장 24.03.04 83 2 10쪽
85 시공관리국 14 : 기억 24.02.29 85 2 9쪽
84 시공관리국 13 : 제피르 랜더 24.02.28 92 2 11쪽
83 시공관리국 11 : 각자의 신념 24.02.27 91 2 11쪽
» 시공관리국 10 : 탈옥 24.02.26 97 4 13쪽
81 시공관리국 9 : 결착 +1 24.02.23 98 4 12쪽
80 시공관리국 8 : 매그너스 카엘 24.02.22 96 4 10쪽
79 시공관리국 7 : 선택 24.02.21 98 2 11쪽
78 시공관리국 6 : 중앙실 24.02.20 97 2 12쪽
77 시공관리국 5 : 네로 블레이즈 24.02.19 102 3 12쪽
76 시공관리국 4 : 이유 24.02.16 110 4 13쪽
75 시공관리국 3 : 폭풍전야 24.02.15 113 4 12쪽
74 시공관리국 2 : 조우 24.02.14 105 3 12쪽
73 시공관리국 1 : 수감된 패트롤 24.02.13 114 4 12쪽
72 버려진 자들의 혁명 6 : 최고의 혁명가 24.02.12 120 3 12쪽
71 버려진 자들의 혁명 5 : 주인공이 아닌 삶 24.02.10 118 3 12쪽
70 버려진 자들의 혁명 4 : 혁명 24.02.08 119 2 12쪽
69 버려진 자들의 혁명 3 : 기억 24.02.07 118 2 13쪽
68 버려진 자들의 혁명 2 : 시스템 24.02.06 124 3 11쪽
67 버려진 자들의 혁명 1 : 제트 게바라 24.02.05 121 3 12쪽
66 버려진 자들의 행성 7 : 탈출 24.02.02 125 3 14쪽
65 버려진 자들의 행성 6 : 반쪽끼리의 만남 24.02.01 124 5 14쪽
64 버려진 자들의 행성 5 : 헤라클레스 24.01.31 126 5 12쪽
63 버려진 자들의 행성 4 : 투기장 24.01.30 131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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