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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그라운드

타임 패트롤(Time Patrol)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ground38
그림/삽화
ground38
작품등록일 :
2023.11.04 22:57
최근연재일 :
2024.04.19 18:37
연재수 :
111 회
조회수 :
23,182
추천수 :
701
글자수 :
594,503

작성
23.12.03 13:00
조회
970
추천
20
글자
12쪽

낫을 든 노인과 칼을 든 여자

DUMMY

“허업!”


손을 들어 입을 틀어막았다.

얼마나 세게 막았는지 입술 안쪽에 비릿한 피맛이 섞여들어온다.

아파서 차마 들어올리지 못한 다른 쪽 팔. 피를 흘리는 손이 덜덜덜 떨려왔다.

머리는 새하얗게, 어찌할 수 없는 공포가 엄습하고 있었다.


저벅. 저벅.


저 멀리에서 사람의 것이 아닌 발소리가 들려왔다.


“케케케!!! 어디로 숨었나아?”


갈라진 쇳소리. 괴상망측한 노인의 목소리.

귀에 들리는 것은 이제 숨죽인 호흡과 노인의 발소리뿐이다.

뭐야, 뭐야, 뭐야, 뭐야 대체!

대체 뭐야, 저 괴물같은 노인네는!

눈은 시뻘겋고, 하늘을 날아다니지를 않나, 몸에서는 붉은 안개 같은 게 피어오르지를 않나!

괴물이잖아!


콰콰쾅!!


진시윤이 도망친 곳은 뒷산이었다.

숲속이라면 숨을 곳이 있겠지. 어떻게든 살아남을 구석이 있겠지 라는 계산이었다.

그런데 웬걸.

노인네가 무슨 힘이 저렇게 좋은지, 나무를 맨손으로 찢어내며 시윤을 쫓아온다.


콰앙!!


젠장! 또 저거다. 수류탄 터지는 소리.

맨손으로 저런 폭발을 일으키는 사람이 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이래서는 숲속으로 도망친 의미가 없다.

차라리 뛰기 편한 대로변이 나을 뻔했다.


덕분에 온몸이 만신창이다.

터지고 찢어져 사방으로 튀는 나뭇조각에 팔이 찢어졌다.

병원에 갔다면 스무 바늘쯤은 꿰매야 했을 상처다.

철철 피가 흐르는 팔을 붙잡고도 쉴 틈은 없었다.


쉼 없이, 그저 쉼 없이 앞을 향해 달려왔을 뿐이다.

고통을 느낄 새는 없다.


공포.


지금 가슴 속에 아로새겨진 그 감정이 모든 감각을 지배하고 있었다.

죽음의 공포에 비하면 이까짓 찢어진 상처쯤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번에는 잘 숨은 것일까.


노인은 “흐음.” 신음을 흘렸다.

방금까지 쫓던 먹이를 찾는 발걸음이 시윤의 주변을 저벅저벅 돌았다.

한참을 들리던 발소리는 이제 조금 멀어졌다.

그리고 조금의 시간이 지나자,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아무래도 그 괴물은 멀리 지나가버린 듯했다.


‘산···건가?’


시윤의 눈이 쉴새없이 양옆을 향해 굴러다녔다.

이쪽에도, 저쪽에도 노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방심할 수는 없다.

시윤은 10분이 넘도록 주변을 계속 살폈다.


···

···

···

···


없다.

보이는 것이라곤 우거진 수풀뿐.

풀벌레 소리와 시윤의 숨소리만이 조용히 흘렀다.


털썩!

살았다.


그 노인네는 나를 찾지 못하고 멀리 간 것이 분명했다.

시윤은 자리에 주저앉으면서도 발소리가 사라진 쪽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덜덜 떨리는 손이 겨우 입에서 떨어졌다.

후우. 그제야 막혔던 숨이 뱉어진다.


‘대체 뭐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고작 한 시간 전만 해도 집에 누워서 핸드폰을 보고 있었는데!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가는 그저 그런 하루였는데!

단 한 시간 만에 그 평범하고 평온했던 세상이 180도 뒤집혔다.


시윤 혼자 사는 원룸의 외벽을 뚫고 노인이 쳐들어왔다.

처음에는 무슨 중장비가 집을 부수는 줄 알았다.

그러더니 노인이 다짜고짜 공격해온 것이었다.

그것도 죽일 기세로. 아니, 죽일 작정으로!


젠장, 모르겠다.

일단은 살았다는 게 중요하지.


···

···

···


후우. 한숨으로 긴장을 털고 눈을 뜨는 순간이었다.


“큭큭···”


웃음소리와 함께 낡은 도포 자락이 눈앞을 스쳐 지나갔다.

일어나던 몸이 얼었다.

천천히 들어 올리던 고개도 멈췄다.

다시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이빨이 덜덜덜덜 떨려온다.

흔들리는 시윤의 눈동자에 비친 것은 잔뜩 얼굴을 찌푸려 웃고 있는 노인의 얼굴.


···!!!!!


이 미친 노인네는 즐기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먹잇감이 가장 안심하고 있는 그 순간을 노려 나타났다.

젠장...젠장젠장젠장!! 이 비열한 새끼!!


노인은 고개를 기괴한 각도로 틀고는 붉은 눈을 크게 떴다.

킬킬킬 웃는 소리에 등골에 소름이 확 돋아난다.


“음? 음음?”


노인은 이상한 소리로 시윤의 몸 이곳저곳을 살피더니 한 쪽 손을 들었다.

그 손에 슬며시 붉은 빛이 난다 싶더니.


서걱!!!!!


섬뜩한 소리가 들려왔다.

동시에 갑자기 몸이 기울어지며 털썩 쓰러졌다.


어라···!?


“카하하하하!!!”


시윤은 순간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

노인이 대체 왜 웃는 것인지.

분명 서 있던 자신의 몸이 왜 갑자기 땅으로 곤두박질치는 것인지.

시윤의 몸은 땅에 주저앉듯 풀썩 쓰러졌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온 두 다리.

시윤의 다리는 무릎 아래로 분수처럼 피를 뿜어내고 있었다.


“···어!?”


끔찍한 고통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다리.. 내 다리!!!!!!”


텅 빈 무릎 아래로 피가 솟구쳤다.


“아아아아악!!!”


“카하하핫!!!”


노인은 다리를 붙잡고 버둥거리는 시윤을 재미있다는 듯 바라보았다.


“이 미친 샊···아아악!!”


“흠.”


노인은 만족스러운 탄성을 뱉으며 미소를 지었다.

한차례 불어온 바람에 노인이 입은 도포가 살랑였다.

그 하얀 옷에 시윤의 피가 튀어 붉은 무늬를 만들어냈다.


그러기를 잠시.


키이잉—!


한참을 웃고 있던 노인의 손에 붉은 무언가가 맺혔다.

거대한 칼의 형태였다.

붉은 검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아주 천천히, 시윤의 얼굴 정중앙을 향해.


뭐지.

아아. 죽기 전이란 이런 걸까.

주변이 멈춰있는 듯했다.

흩날리는 흙먼지. 펄럭이는 도포의 움직임.

노인의 눈동자에서 피어나는 붉은 빛.

일렁이고 있는 그 붉은 손날도.

모든 것이 눈에 들어왔다.

동시에 머리에는 수많은 생각이 스쳤다.


‘저 날에 닿는 순간 내 몸은 반쪽으로 쪼개지겠지. 젠장... 많이 아프려나..?’


시윤은 눈을 감았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천천히 다가오는 붉은 손날을 기다렸다.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제발 고통이 그리 길지 않기를 바라며.


‘죽기 전이라 생각하니. 그래도 석호 그 자식이 제일 보고 싶네. 젠장. 먼저 간다 이 새끼야··· 잘 지내라.’


···


‘결국 태어나지 않은 내 여자친구 님도 안녕··· 연애 한 번 못 해보다니. 젠장젠장.’


···


아. 왜인지 모르겠지만, 나를 버리고 간 가족의 얼굴도.


근데.. 이거 대체 언제 베이는 거야.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괴롭잖아!

다시 눈을 떠봐야 하나 망설이던 그 순간,


캉!!!!!


갑자기 들려온 큰 소리에 눈을 떴다.

뭐.. 뭐지. 검은 칼?

눈을 떠보니 검정색 칼 하나가 노인의 붉은 손날을 막고 있었다.

칼끝에는 한 여인이 서 있었다.

검정 정장에 흑발을 휘날리는 여성.


“ФヨㅮКГヌメㅼЗ, Шずㅫ!”


여인이 시윤을 향해 알아듣지 못할 말을 뱉었다.

분명.. 나한테 하는 것 같긴 한데., 뭐라는 거야.

그녀는 노인에게 겨눈 검을 거두지 않은 채, 내 손목을 향해 무언가를 던졌다.

그것은 촤라라락!! 하는 소리와 함께 오른 손목에 감겨왔다.


검정색 팔찌...?


“지ФヨㅮКГヌメㅼ거야!”


뭔가 들린 것 같기는 한데, 여전히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다.


[ 사용자의 힘을 전송하여 회복을 시작합니다. ]


팔찌가 삐빅! 하는 알림음과 함께 홀로그램으로 메시지를 띄웠다.

반투명한 파란 배경에 흰색 글씨.

아. 상태창 그런 건가.

이런 게 진짜 있다고?

...그럴 리가.

피식하고 웃음이 났다.

죽음을 앞두니 별게 다 보이는 거다.


···이제 모르겠다.

맞다고 해도 놀랄 힘도 없었다.

참 뭐 같은 인생이었다.

누구에게도 하나 쓸모 없었던 인생.


죽기 전 마지막 보이는 것마저 이런 거라니.


피를 너무 많이 흘린 탓이었을까.

손 하나 까딱하기 쉽지 않다.


삐빅!


[ 사용자의 에너지 34% 전송... 손상부위를 회복할 수 없습니다. ]


세상이 빙글빙글 돌아가기 시작했다.

노인이 여자를 향해 큰 소리로 뭐라 말하고 있었지만 귀에 들려오지 않았다.

아. 그 전에 우리 말이 아니구나.


캉! 카랑! 카카캉!!


흐릿해진 시야에 노인과 여자가 싸우는 모습이 보였다.

노인은 쉼없이 공격을 날려왔고 여자는 계속해서 막아냈다.

붉은 기운이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막힌 듯 검정색 칼을 뚫고 들어가지 못했다.


판타지 영화 같은 광경이었다.

사람의 몸에서 저런 게 나올 수 있었던가.

저런 움직임이 가능이나 한 것인가.

아... 아니다. 죽기 전이되니 헛것이 보이는 것일까.

그도 아니면 꿈?

그래. 제발 꿈이면 좋겠다.


삐빅!


[ 사용자의 에너지 51% 전송... 손상부위를 회복할 수 없습니다. ]


“키히히히 키하하하하하!!!”


노인의 웃음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다. 이게 마치 진짜 현실이라고 말하듯.

그 기괴하고 끔찍한 웃음이 귀에 선명하게 박혔다.


[ 삐빅!... 손상부위를 회복할 수 없습니다. ]


온몸에서 피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든다.

동시에 시간이 느려진다.

주변의 모든 순간이 느릿하게 눈에 담겼다.

노인의 손에서 붉은 섬광이 일어날 때마다 여자의 검을 둘러싼 파랑색 아지랑이가 크게 일렁였다.


‘죽기 싫다.’


노인의 손에서 붉은 섬광이 일어날 때마다 여자의 검을 둘러싼 파랑색 아지랑이가 크게 일렁였다.

두 사람이 맞닿을 때마다 카랑! 하는 마찰음이 일어났다.


‘죽기 싫어.’


시윤은 희미해지는 눈앞을 필사적으로 붙잡으며 그 장면을 보려 애썼다.

아까 전과는 달랐다.

저 여자가.. 혹시 버텨준다면..

살고 싶어.. 아직 죽고 싶지 않아.

쓸모없었던 사람으로.. 누구하나 기억해주지 않는 인생으로.. 이렇게 사라지고 싶지 않아.


‘..제발.'


끼---이이이이이익.


그때 마치 무언가로 철판을 긁는 듯한 불쾌한 소리가 들려왔다.

미친 사람처럼 온몸을 덜그럭대며 붉은 무언가를 휘둘러대던 노인이, 더욱 기괴한 몰골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의 몸에서 더 붉은.. 아니 이제 핏빛에 가까운 무언가가 뿜어져 나왔다.

여자가 검을 고쳐 잡았다. 맞설 준비를 하는 듯했다.


얼마 뒤 핏빛 손과 검은 칼이 맞닿았다.

쾅! 하며 엄청난 굉음이 들려왔다. 소리와 함께 섬광탄이 터지듯 주변이 하얘졌다.

시윤의 시야가 다시 어두워졌다. 이제 귀마저 먹먹하다.


몸에서 모든 피가 빠져나갔다는 듯, 그 느낌마저 멈췄다.

시간이 더욱 느려진다.


삐빅! [ 숨겨진 추가 에너지를 발견하였습니다. ]


분명 귀는 더 이상 들리지 않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귓가에 울리던 소리가 더 선명해졌다.

처음부터 귀에서 들리는 게 아니었던 걸까?


모르겠다. 아무것도 모르겠어.


삐빅! [ 추가 에너지를 사용하여 필요한 에너지를 복구합니다. ]


삐빅! [ 추가 에너지 37% ]


그때 하얘졌던 시야가 돌아왔다.

어느새 여자는 시윤이 있는 곳까지 밀려나 있었다.

방금 까지만 해도 일말의 공격도 허락하지 않던 기세는 온데 간데없이, 온몸에서 비 오듯 땀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여자는 이쪽을 보고 뭐라뭐라 말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윤의 귀에 그 말은 들어오지 않았다.

그리고 노인이 저 멀리서 또다시 그 기괴한 웃음을 지으며 다가오고 있었다.


끝났구나. 이제는 살 수 없다.


삐빅! [ 추가 에너지 78% ]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이제 눈동자에서는 초점이 사라지고 있었다.


어지럽다.

이대로··· 그냥 이대로 편해지고 싶다는 생각만이 가득했다.

아··· 이제 그만 했으면.


삐빅! [ 추가 에너지 89% ]


그런데 아까부터 귀에 울리는 이 소리는 진짜 뭐지.

이상해. 정말.


“잘 버티고 있다, 소년! 조금만 더 버텨라!”


그때 이국적인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우스꽝스런 사극톤의 어투.

이제껏 들리지 않던 그 목소리가 시윤의 귀에 또렷하게 들려왔다.


‘얼굴만큼 목소리도 예쁘시네요..’


툭. 그렇게 진시윤은 의식을 잃은 채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황당하게도 마지막에 든 생각은 딱 그 정도였다.


삐빅!


[ 추가 에너지 100% ]


...

...

...


## ■■■의 힘을 각성합니다. ##


[ 리와인드를 시작합니다. ]


작가의말

작가 조팔봉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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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시공의 끝과 시작, 그리고 24.04.19 71 5 11쪽
110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7 24.04.18 60 4 15쪽
109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6 24.04.17 55 5 10쪽
108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5 24.04.16 57 4 10쪽
107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5 24.04.15 61 3 11쪽
106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4 24.04.13 64 2 12쪽
105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3 24.04.12 65 4 9쪽
104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2 24.04.11 65 3 10쪽
103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1 24.04.10 68 4 12쪽
102 고대의펜던트2 24.04.09 63 5 8쪽
101 고대의 펜던트 1 24.04.08 61 5 12쪽
100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8 24.04.05 63 5 11쪽
99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7 24.04.04 69 5 10쪽
98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6 24.04.03 70 5 9쪽
97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5 24.04.02 65 6 9쪽
96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4 24.04.01 72 6 10쪽
95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3 24.03.29 81 6 11쪽
94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2 24.03.28 74 6 11쪽
93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1 24.03.27 75 6 10쪽
92 잊혀진 이야기 5 : 결말과 시작 24.03.12 85 6 13쪽
91 잊혀진 이야기 4 : 아담 크롤러 24.03.11 83 5 16쪽
90 잊혀진 이야기 3 : 3409번째 24.03.08 80 4 13쪽
89 잊혀진 이야기 2 : 타임 스내쳐스 24.03.07 81 3 13쪽
88 잊혀진 이야기 1 : 시공관리국 24.03.06 85 2 15쪽
87 시공관리국 16 : 결전 24.03.05 89 2 13쪽
86 시공관리국 15 : 처형장 24.03.04 86 2 10쪽
85 시공관리국 14 : 기억 24.02.29 87 2 9쪽
84 시공관리국 13 : 제피르 랜더 24.02.28 93 2 11쪽
83 시공관리국 11 : 각자의 신념 24.02.27 93 2 11쪽
82 시공관리국 10 : 탈옥 24.02.26 98 4 13쪽
81 시공관리국 9 : 결착 +1 24.02.23 100 4 12쪽
80 시공관리국 8 : 매그너스 카엘 24.02.22 97 4 10쪽
79 시공관리국 7 : 선택 24.02.21 100 2 11쪽
78 시공관리국 6 : 중앙실 24.02.20 99 2 12쪽
77 시공관리국 5 : 네로 블레이즈 24.02.19 103 3 12쪽
76 시공관리국 4 : 이유 24.02.16 111 4 13쪽
75 시공관리국 3 : 폭풍전야 24.02.15 114 4 12쪽
74 시공관리국 2 : 조우 24.02.14 106 3 12쪽
73 시공관리국 1 : 수감된 패트롤 24.02.13 115 4 12쪽
72 버려진 자들의 혁명 6 : 최고의 혁명가 24.02.12 121 3 12쪽
71 버려진 자들의 혁명 5 : 주인공이 아닌 삶 24.02.10 119 3 12쪽
70 버려진 자들의 혁명 4 : 혁명 24.02.08 119 2 12쪽
69 버려진 자들의 혁명 3 : 기억 24.02.07 119 2 13쪽
68 버려진 자들의 혁명 2 : 시스템 24.02.06 124 3 11쪽
67 버려진 자들의 혁명 1 : 제트 게바라 24.02.05 122 3 12쪽
66 버려진 자들의 행성 7 : 탈출 24.02.02 126 3 14쪽
65 버려진 자들의 행성 6 : 반쪽끼리의 만남 24.02.01 125 5 14쪽
64 버려진 자들의 행성 5 : 헤라클레스 24.01.31 127 5 12쪽
63 버려진 자들의 행성 4 : 투기장 24.01.30 131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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