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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그라운드

타임 패트롤(Time Patrol)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ground38
그림/삽화
ground38
작품등록일 :
2023.11.04 22:57
최근연재일 :
2024.04.19 18:37
연재수 :
111 회
조회수 :
23,155
추천수 :
701
글자수 :
594,503

작성
24.02.02 18:15
조회
125
추천
3
글자
14쪽

버려진 자들의 행성 7 : 탈출

DUMMY



“허억!!”


삐빅! [ 치지직! 치직! ]


팔찌의 메시지와 함께 시윤이 눈을 뜨자 이곳저곳 금이 간 천장이 눈에 띄었다.

투사들의 숙소인가 싶어 주변을 둘러보았으나 처음 보는 곳이었다.

푹신한 고급 침대와 각종 무기들이 가득 놓인, 어림잡아 40평은 넘는 거대한 방이었다.


“···어?!”


대체 여긴 어디지? 이런 곳에 온 기억은 없었다.


“···끌려온 건가.”


정신을 잃은 사이에 이상한 곳으로 옮겨진 게 틀림없다.

무슨 짓을 하려고···


시윤이 주변을 스윽 둘러보고 있을 즈음이었다.


“인간. 일어났다.”


“뭐, 뭐야!”


불이 켜지지 않은 어두운 방 한구석에서 쿵! 발소리가 들렸다.

흠칫 놀라 뒤로 한 발짝 물러나는 시윤을 향해, 거대한 실루엣이 저벅저벅 걸어왔다.

헤라클레스, 그 노란 눈동자가 번뜩이며 시윤을 향했다.


“친구.”


굵은 손가락이 자신을 한번, 시윤을 한번 가리켰다.


“인간. 나. 친구.”


“···친구? 너랑 내가?”


헤라클레스가 끄덕였다.

만족스러운, 기대 가득한 웃음을 짓고서.


“나. 영웅. 인간. 영광이다.”


···허.

어이가 없다 못해 땅으로 꺼질 지경이다.


“영웅이 친히 친구를 해주겠으니 영광으로 알아라, 그건가?”


“음. 인간. 똑똑하다”


헤라클레스가 또 끄덕였다.

···뭐라는 거야, 대체.


“집어쳐. 영웅은 무슨.”


“영웅! 이긴다! 이긴 사람! 영웅!”


“허. 반칙으로? 다른 놈들도 이렇게 이긴 거냐?”


시윤은 자신의 뒷목에 붙은 작은 장치를 가리켰다.

힘으로 뜯어지기는커녕, 시윤의 검은 기운에도 꿈쩍하지 않는다.

당최 어떻게 생겨먹은 장비인지 모르겠다.

결코 작은 기운은 아니라고 자신하고 있었는데 그마저도 무용지물이라니.


말인즉슨, 처음부터 우승해서 나가는 방법 따윈 없었던 거다.


“내가 이겼다!”


“아니, 내가 이긴 거야. 넌 반칙패야.”


“나! 영웅! 인간! 찢는다!”


온 힘을 다해 주먹을 날리던 헤라클레스의 모습이 생각났다.

움직이지도 못하는 적을 상대로 말이지.

거지 같은 새끼. 그딴 게 영웅이라고?

적어도 시윤이 기억하는 헤라클레스는 영웅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렇게 이기는 건 영웅이 아니야.”


“그어어어!!”


헤라클레스는 포효를 내지르며 노란 기운을 뿜어냈다.

영웅이 아니라는 말이 꽤나 노여운 모양.


“해보시든가.”


순간 차가워진 시윤의 눈이 붉게 빛났다.

시윤은 저도 모르게 주변에 검정색 기운을 일렁이는 모습이었다.

그러자 헤라클레스가 잔뜩 표정을 일그러뜨렸다.

흉흉한 노란 기운을 뿜어내며 쿵! 또 한발짝을 다가왔다.


“반쪽짜리 주제에.”


그러나 이어진 시윤의 말에, 헤라클레스의 발걸음이 멎었다.

동시에 그 몸에서 노란빛도 사그라들고 있었다.


‘뭐, 뭐야.’


그만하는 거야?


“···반쪽짜리. 아니다.”


헤라클레스는 털썩! 푹신한 침대에 걸터앉았다.

입을 삐쭉 내민 채였다.

설마 삐친 거야? 저 덩치에?


“···.”


모르겠다. 저따위 놈이 그러든지 말든지.


“그래. 지금 여기서 중요한 건 그게 아니지.”


시윤은 괜히 울컥하는 마음을 “후.” 한숨으로 뱉어내고는 몸을 일으켰다.


일어서서 바라보는 창밖으로 무막허성의 도심이 펼쳐졌다.

온갖 시공이 뒤섞인 풍경 너머, 먼 하늘 위에 나 있는 거대한 구멍.

그곳에서는 아직도 무언가가 떨어지고 있었다.

자세히는 보이지 않지만, 온갖 버려진 시공에서 떨어져 나온 잡동사니들이겠지.


시윤도 분명 저곳에서 떨어졌다.

역으로 생각하면, 저곳으로 다시 올라가면 되돌아갈 수 있는 거 아닐까?

그 시공의 틈새. 즉 블랙홀로.


“젠장. 빨리 나가야 하는데.”


지금 뒷목에 이 작은 장치를 붙인 채로는 무슨 일을 도모할 수가 없다.

소란을 피우는 순간 또다시 전기에 마비되어서 죽고말 테니까.


“···이것부터 어떻게 해결해야···.”


쾅!!

그때, 시윤의 옆에 무기 하나가 날아와 나뒹굴었다.

헤라클레스가 시윤을 향해 던진 것이었다.


“이 미친···뭐하는 거야! 맞을 뻔했잖아!”


“인간! 나가면! 친구! 아니다!”


“원래 친구 아니었거든!”


“인간! 못 간다!”


“갈 거야! 가야 해!”


“너! 못 나간다!”



+++++

헌터. 말 그대로 사람을 사냥해서 팔아먹는 인신매매범.

같은 말을 반복하는 헤라클레스를 보며, 시윤은 자신이 아는 유일한 헌터 한 명을 떠올렸다.

여기에 시윤을 데려온 장본인.

그 여자. 패트롤이라고 했지. 아니, 정확히는 패트롤이‘었’다고 했다.

그래. 그 빌어먹을 범죄자 X! 보나 마나 시공관리국에서도 그런 짓을 하다 쫓겨난 게 분명하다.


“그딴 게 무슨 패트롤이라고.”

 

···하긴. 본인도 패트롤이라는 말에 발작했었지.

다시 한번 도움을 구해봐?


-술맛 떨어지게.

-난 패트롤이 아니야. 헌터지.


‘끙···. 잘 될 것 같지는 않지만.’


“오케이.”


에라 모르겠다.

이판사판이다.


시윤은 털썩 자리에 주저앉았다.

슈우욱. 그 몸에서 검정색 기운이 돌다가, 가닥가닥 거미줄처럼 엮여 사방으로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어디 한번 찾아볼까.”


“친구! 안 나간다! 헤라클레스! 기분 좋다!”


에이씨···. 친구 아니라니까!


+++++


“에이씨!”


후욱! 후욱!


“뭐 이렇게 높은 곳에 있는 거야!?”


후욱! 후욱!


무막허성의 경기장 근처, 높은 건물 외벽에 시윤이 달라붙어 위를 향해 기어가고 있었다.

멀리서 보면 기다란 막대기에 달린 무당벌레와 같은 꼴이었다.

아주 작은 비행기 같은 녀석들이 곳곳을 날아다니며 조명을 비췄는데, 그때마다 시윤은 휙 몸을 반대로 돌렸다가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했다.


“이런 씨···. 걸릴까 봐 경공도 제대로 못 쓰겠고.”


언제 누구에게 걸려서 또 전기충격을 받으면 안 될 일이니까.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

아주 은밀하게, 누구도 모르게 접근해야 했다.


“끙차!”


시윤의 손이 건물의 작은 홈을 잡고 몸을 끌어올렸다.

아무리 기운이 돌고 있다고 하지만 거의 손가락 한두 마디만 가지고 온 체중을 감당하는 꼴.

평소의 몇 배는 더 지치는 듯했다.


“아니, 그나저나 그 여자는 대체 왜 거기 있는 거지?”


시윤이 향하는 곳은 빌딩의 가장 높은 곳.

여자의 거처는 그곳에 있었다.


“후우.”


이제 다 도착했다.

여자가 알아챈 낌새는 없다.

자, 이제 창문만 슬쩍(?) 깨부수고 들어가면 된다.

조용히 들어가서 재빨리 여자를 제압하고 설득한다!


셋.

둘.

하ㄴ···


“그어어어어!!!”


그어어어??

근데 웬 짐승 울음소리가 들ㄹ···.


쾅!!!!


별안간 들리는 괴성에 뒤를 돌아보자 헤라클레스가 눈앞에 튀어 오르고 있었다.


“친구! 가지 마!”


“뭐, 뭐야! 언제 왔어! 아니, 왜 여기까지 따라와!!”


“친구! 못 간다!”


“야! 하지마! 하지마하지마!!!!”


쾅! 우락부락한 손이 시윤을 밀치며 유리 벽에 달라붙었다.

그 참에 유리창이 달고나 깨지듯이 와그작! 부서지기 시작했다.


“어어!!!!”


챙그랑!

이윽고 완전히 부서져 버린 유리창.

순간 균형을 잃어버린 시윤과 헤라클레스가 동시에 그 안으로 미끄러지듯 쓰러졌다.


쿠웅! 방안에 큰 소리가 울렸다.


“아! 진짜, 뭐하는 거야!”


이 멍청한 반쪽짜리가!!

이 정도면 반쪽이가 아니라 금쪽이다, 금쪽이!!!


“뭐냐? 늬들.”


“···.”


차가운 밤바람을 등지고 엎드린 시윤이 고개를 들었다.

지퍼를 올리다 만 쫙 붙는 가죽수트 차림의 갈색단발.


“여, 여전히 훌륭하십니다.”


“장난해? 여긴 뭐하러 왔냐고.”


“하. 하하. 아하하. 이렇게 마주치려던 건 아닌데.”


철컥! 여자는 어느새 품에서 총을 꺼내 시윤의 이마에 겨눴다. 키잉 하는 소리와 함께 파란 기운이 그 끝에 감돌았다.

반대 손에는 그 작은 리모컨을 든 채다.

여차하면 눌러버리겠다는 굳은 결의가 느껴졌다.


이런 ㅆ···!! 저 금쪽이만 아니었어도!


“아우렐리아! 그만! 친구!”


“···친구? 챔피언 친구라고?”


여자는 총을 겨누다가 헤라클레스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챔피언, 이런 놈이랑 친구하지 마.”


이런 놈? 당신이 뭘 안다고 이런 놈이라고!

시윤은 속으로 말을 삼켰다.

자칫 입을 잘못 놀렸다간 이마에 구멍이 날 참이었다.


“친구! 재밌다!”


“···.”


여자는 다시 시윤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흠” 한숨을 쉬고는 한 발짝 물러났다.

여전히 총은 겨누고 있는 채로.


“뭐 하러 왔어?”


“잠깐, 잠깐만 이야기를 좀 하시죠.”


시윤은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양손을 들어 올렸다.

항복의 표시였으나 여전히 시선은 리모컨을 향하고 있었다.


“어··· 그러니까, 아우렐리아?”


“패트롤! 아우렐리아! 버려졌다!”


“챔피언, 조용히 해. 그리고 너. 이름은 부르지 말지? 소름 돋는데.”


“난 지금 나가야 합니다. 동료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해요.”


“그딴소리라면 나가.”


“잠깐만! 잠시만요. 도와줘요. 저길 나갈 수 있게만···”


“못 나간다니까. 돕고 싶어도 안 돼. 비행선이 없으니까.”


“비행선?”


“그래. 나가려면 비행선에 좌표를 찍고 저 구멍을 통과해야 해. 그런 것도 몰라? 여긴 어떻게 들어온 거야, 대체.”


“비행선은 어디서 구하는데요?”


“트래시마스ㅌ···. 아니, 내가 별 소리를. 여튼 꺼져. 더 이상 말 섞기 싫으니까.”


“그런 소리가 나옵니까?!”


“응. 아주 쉽게 나오네? 그리고 너, 한 번만 더 패트롤이니 뭐니 하면···”


“패트롤이라서가 아니에요!”


“뭐?”


“패트롤이라서 이러는 게 아니라고요. 난 패트롤이래봐야 아직 두어 달도 되지 않은 임시직이고, 왜 이런 일을 하는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시공관리국이고 뭐고 그런 자각도 없어요!”


“허. 꼴랑 임시···.”


여자. 아우렐리아는 시윤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임시 패트롤?’


언제 그딴 직책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임시’라니.

게다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신참이라고.


“거짓말을 하려면 좀 제대로 쳐. 임시라는 건 들어본 적도 없어.”


“진짭니다. 임시 패트롤. 팔찌 보면 알 거 아녜요.”


“여긴 시공의 법칙에서 벗어난 곳이라 팔찌는 무용지물이야. 몰라?”


“···여튼 진짭니다.”


“···.”


아우렐리아는 “허.” 하는 헛웃음을 뱉었다.


“도와줘요! 당신도 패트롤이었잖아요!”


“이 새끼가···!”


“그걸 어떻게 잊습니까! 난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압니다. 아니, 패트롤이 뭔지는 몰라도! 내 동료는 지켜야겠어요. 적어도 사람이라면 그래야 하는 거 아닙니까!”


눈앞의 진시윤이 별안간 큰 소리를 냈다.

도저히 입 밖에 내지 않고는 못 배기겠다는 듯이. 그러자 후욱! 주변에 거대한 기운이 일어나면서 눈동자에 붉은 기운이 스치고 지나갔다.

아우렐리아는 한 발짝 앞으로 다가서는 진시윤을 보고 눈을 가늘게 떴다.


“···꺼져!”


아우렐리아가 소리쳤다.


대체 뭐야! 갑자기 나타나서는 패트롤이니 시공관리국이니.

다 잊은 옛날이야기를 자꾸 꺼내는 진시윤을 보자 확 짜증이 났다.

아우렐리아는 양손으로 시윤을 확! 밀쳐냈다.


“난 다 잊었어. 패트롤이니. 시공관리국이니! 그러니까 너도 잊어. 여기서 벗어날 생각은 하지도 말고. 어차피 나가지도 못해!”


“오케이.”


이 새끼가 지금 뭐라는 거지?

방금 전만해도 무지하게 열을 올리고 있지 않았나?

무지막지한 기운까지 뿜어내면서! 그런데 갑자기 돌변했다.

주변을 가득 메우던 기운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무슨 꿍꿍이인가 있는 건가?

아니,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


“알았어요. 알았다고요.”


“···그럼 이제 여기서 당장 꺼져.”


근데 이 새끼가 뭐 이렇게 헤실거리고 있어.

재수 없게.


“그리고 고마워요.”


“···뭐?”


“고맙다고요.”


“뭐가?”


“이거.”


‘···어!?’


시윤이 무언가를 손에 들고 흔들었다.

아우렐리아가 순간 눈을 크게 떴다.


“그건 내 리모컨···! 대체 어느 틈에!!”


“헹.”


시윤은 씨익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리모컨에 있는 두 개의 버튼 중 하나를 꾹! 누르자,


삐리릭! 하는 소리와 함께 뒷목에 붙어 있던 작은 장치가 떨어져 나갔다.


“와··· 이제야 살 것 같네.”


시윤은 우드득! 드득! 소리를 내며 목을 풀었다.


“눈치 못 챘지? 선배.”


처음부터 리모컨이 목적이었다.

아우렐리아가 패트롤 이야기에 격하게 반응할 거라는 예상이 적중했다.

열을 올리며 시윤을 밀쳐내는 순간 기운을 끌어올려 그 손에서 리모컨을 빼낸 것이었다.


“뭐, 됐고. 사실 너나 저기 금쪽이나 같이 갈 생각은 추호도 없어.”


“허. 이 어이없는 새끼.”


“다 잊었다고? 맘대로 하셔. 여기서 그 변태 새끼 시중이나 들면서 인신매매범으로 살아. 평생.”


아우렐리아는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었지만 쉽게 손을 뻗지 못했다.

지금까지는 그 리모컨으로 통제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진시윤에게서 느껴지는 저 기운은, 전력을 다한다 해도 당해내기는 어려웠다.


“난 엠마 씨...아니, 동료를 지키러 갈거야. 왜냐면 그게.”


시윤은 아우렐리아에게서 고개를 돌려 헤라클레스를 바라보았다.


“그런 게 영웅이거든.”


콰콰콰쾅!!!!

검은 기운이 크게 일어난다 싶더니, 아우렐리아의 한쪽 유리 벽면이 완전히 무너졌다.

시윤은 그 허공을 향해 몸을 날렸다.

작은 전기장치가 떨어져나간 지금. 이제 거리낄 것이 없었기 때문


“친구!!! 가지마!”


헤라클레스가 시윤에게 손을 뻗으며 아이처럼 울상을 지었다.


“잠깐, 잠깐만!!! 너 지금 누구라고 했ㅇ···!!”


아우렐리아가 당황하는 표정도 보였다.


그러나 시윤은 그 둘을 향해 척! 가운뎃손가락을 쭉 편 주먹을 내밀었다.


“x까.”


그 말을 마지막으로 시윤은 무막허성의 상공에 맨몸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오케이. 이제 탈출할 시간이다.”


콰아앙!! 검정 기운이 무막허성의 상공을 가로지르며 직선을 그어나갔다. 


작가의말

작가 조팔봉입니다. 추천과 선호작은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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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시공의 끝과 시작, 그리고 24.04.19 70 5 11쪽
110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7 24.04.18 59 4 15쪽
109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6 24.04.17 54 5 10쪽
108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5 24.04.16 57 4 10쪽
107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5 24.04.15 61 3 11쪽
106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4 24.04.13 64 2 12쪽
105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3 24.04.12 64 4 9쪽
104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2 24.04.11 65 3 10쪽
103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1 24.04.10 68 4 12쪽
102 고대의펜던트2 24.04.09 62 5 8쪽
101 고대의 펜던트 1 24.04.08 61 5 12쪽
100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8 24.04.05 63 5 11쪽
99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7 24.04.04 69 5 10쪽
98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6 24.04.03 70 5 9쪽
97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5 24.04.02 64 6 9쪽
96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4 24.04.01 72 6 10쪽
95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3 24.03.29 80 6 11쪽
94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2 24.03.28 73 6 11쪽
93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1 24.03.27 74 6 10쪽
92 잊혀진 이야기 5 : 결말과 시작 24.03.12 85 6 13쪽
91 잊혀진 이야기 4 : 아담 크롤러 24.03.11 82 5 16쪽
90 잊혀진 이야기 3 : 3409번째 24.03.08 79 4 13쪽
89 잊혀진 이야기 2 : 타임 스내쳐스 24.03.07 80 3 13쪽
88 잊혀진 이야기 1 : 시공관리국 24.03.06 84 2 15쪽
87 시공관리국 16 : 결전 24.03.05 89 2 13쪽
86 시공관리국 15 : 처형장 24.03.04 85 2 10쪽
85 시공관리국 14 : 기억 24.02.29 87 2 9쪽
84 시공관리국 13 : 제피르 랜더 24.02.28 93 2 11쪽
83 시공관리국 11 : 각자의 신념 24.02.27 92 2 11쪽
82 시공관리국 10 : 탈옥 24.02.26 98 4 13쪽
81 시공관리국 9 : 결착 +1 24.02.23 100 4 12쪽
80 시공관리국 8 : 매그너스 카엘 24.02.22 97 4 10쪽
79 시공관리국 7 : 선택 24.02.21 99 2 11쪽
78 시공관리국 6 : 중앙실 24.02.20 99 2 12쪽
77 시공관리국 5 : 네로 블레이즈 24.02.19 103 3 12쪽
76 시공관리국 4 : 이유 24.02.16 111 4 13쪽
75 시공관리국 3 : 폭풍전야 24.02.15 114 4 12쪽
74 시공관리국 2 : 조우 24.02.14 105 3 12쪽
73 시공관리국 1 : 수감된 패트롤 24.02.13 115 4 12쪽
72 버려진 자들의 혁명 6 : 최고의 혁명가 24.02.12 121 3 12쪽
71 버려진 자들의 혁명 5 : 주인공이 아닌 삶 24.02.10 118 3 12쪽
70 버려진 자들의 혁명 4 : 혁명 24.02.08 119 2 12쪽
69 버려진 자들의 혁명 3 : 기억 24.02.07 118 2 13쪽
68 버려진 자들의 혁명 2 : 시스템 24.02.06 124 3 11쪽
67 버려진 자들의 혁명 1 : 제트 게바라 24.02.05 122 3 12쪽
» 버려진 자들의 행성 7 : 탈출 24.02.02 126 3 14쪽
65 버려진 자들의 행성 6 : 반쪽끼리의 만남 24.02.01 124 5 14쪽
64 버려진 자들의 행성 5 : 헤라클레스 24.01.31 126 5 12쪽
63 버려진 자들의 행성 4 : 투기장 24.01.30 131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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