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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그라운드

타임 패트롤(Time Pa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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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ground38
그림/삽화
ground38
작품등록일 :
2023.11.04 22:57
최근연재일 :
2024.04.19 18:37
연재수 :
111 회
조회수 :
23,094
추천수 :
701
글자수 :
594,503

작성
24.03.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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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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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시공관리국 16 : 결전

DUMMY

“저게 대체···. 뭐지?”


한편 단상의 아래, 탑의 광장에 삼삼오오 모여 있던 팀장들 역시 그 광경을 보고 있었다.

누구 하나 놀라지 않은 이들은 없었다.


“저 낫은 상위의 존재가 만들어낸 거 아니었어!? 팀장 둘 셋이 붙어도 막아내지 못하는 거라며!?”


셀렌 마렉이 경악하며 외쳤다.


“저놈 대체 누구야!”


셀렌 마렉의 외침에 매그너스 카엘이 웃으며 대꾸했다.


“큭큭큭···. 저놈이다. 침입자.”


“침입자라니, 어이가 없네. 보고만 있을 거야!?”


“그럴 수는 없지.”


쿠구궁. 순간 셀렌 마렉의 뒤에서 조용히 기운이 피어올랐다.

그녀 자신의 것은 아니었다. 훨씬 더 짙고 강력한 푸른 기운.

돌아보니 거구의 사내가 온몸에서 무시무시한 아지랑이를 피워내며 검을 뽑아 들고 있었다.


오리온스 테일이었다.


“잠깐만요, 1팀장님.”


“···무슨 일이지. 제피르 랜더.”


“저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시죠.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


“닥쳐라! 이번에도 침입자를 놓아줄 셈이야!?”


“그럼, 네가 막을 수 있겠어, 키에라? 아마···안 될걸?”


제피르 랜더가 키에라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어깨를 으쓱했다.

조롱하는 듯한 제스처를 마주한 키에라가 발끈했다.


“이게 어디서···!”


“둘 다 그만해라.”


오리온스 테일이 쿵. 발소리를 울리며 둘 사이에 섰다.

“내가! 내가 하겠다!”라며 매그니스 카엘이 외치고 있었지만, 오리온스 테일은 그쪽을 힐끔 바라본 뒤로는 눈길을 주지 않았다.


“아마도 ‘각성’했을지도 모른다. 할 수 있겠느냐, 제피르 랜더.”


“아마도요.”


“···맡기지. 쓸데없는 희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라.”


“명심하지요.”


제피르의 얼굴에서 헤실거리던 미소가 사라졌다.

살짝 떠진 실눈 사이로, 시퍼런 기운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


“소···년?”


엠마의 푸른 눈이 반짝였다.

갑자기 나타난 소년의 모습에 안도, 당혹, 걱정을 한꺼번에 느끼는 중이었다.

다친 곳은 괜찮으냐, 걱정되는 말이 목 끝까지 차올랐으나 애써 말을 참아냈다.


“이 바ㅂ···멍청한 놈아! 왜 돌아온 것이야!”


“ㅇ..ㅇ.예?”


예상치 못한 반응이었던지, 시윤이 흠칫 놀랐다.


“온 시공을 적으로 돌릴 셈이냐!? 관리국은커녕, 제피르 팀장님 하나도 제대로 이기지 못하는 놈이! 그러다 정말 죽는단 말이다!”


그러나 놀란 것도 잠시였다.

시윤은 엠마의 의도를 알 수 있었다.

엠마는 시윤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었다.


“난 이미 죽음을 각오했다! 구할 필요는 없다. 돌아가라!”


“···이제 와서 그럴 수는 없죠.”


엠마의 말을 듣던 시윤이 웃음을 지었다.



대답은 하지 않았다.

쾅! 사신이 다시 한번 휘두르는 낫을 막아낼 뿐이었다.

그리고는 몸에서 화악! 기운을 피워냈다.

낫에 둘린 검정색 기운과 같은 색깔. 비슷한 수준의 기운이었다.


“뭐, 뭐하는 거야!”


엠마는 자세를 잡는 시윤을 향해 황당한 듯 입을 열었다.

그러나 시윤은 대답 없이 눈을 빛냈다.


“보기나 하세요.”


시윤의 기운이 검정색 검에 몰려들었다.

육안상으로는 전에 비해 크게 다를 바 없었으나, 엠마의 눈에는 보였다.

두 배. 아니, 몇 배는 더 응축된 기운이었다.


“대체···.”


시윤은 그것을 찍어누르듯이 다가오는 낫에 꽂아 넣었다.

탁! 날과 날이 부딪히는 순간, 콩! 작은 소리가 울렸다.

순간 낫에는 자잘한 금이 그물처럼 퍼지더니,


콰아아아아앙!!


주변에 기운의 파동이 동그랗게 퍼지며 사방으로 파편이 흩어졌다.

시윤이 뒤를 돌았다.


“엠마 씨 말. 이번에는 안 들을 겁니다.”


“···소년. 어쩔 셈이냐.”


시윤의 눈에 검정 기운이 반짝이며 일렁였다.

이전에 보였던 망설이던 눈빛이 아니었다.

그의 온몸에서, 손끝 하나하나에서 힘이 넘쳐흐르고 있었다.


“구하러 왔습니다.”


“단단해졌구나.”


“덕분에요.”


그제야 엠마의 눈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시윤도 슬쩍 웃더니 휘릭! 검을 휘둘렀다.

단 한 획에 엠마, 채옥, 아우렐리아의 손에 채워진 줄이 잘려 나갔다.


“도, 도둑놈···!”


채옥은 이제 살았다 싶었는지 숨이 터져 나오며 흐느끼기 시작했다.


“아직 끝난 게 아니야, 빨리!”


아우렐리아가 소리쳤다.

심각한 표정으로 채옥을 둘러메고, 엠마의 손을 잡는 그녀를 바라보던 시윤이 고개를 끄덕였다.


“진시윤!”


“아우렐리아. 잡히지 마.”


“살아···남아야 한다.”


“소년!”


“도, 도둑놈!”


아우렐리아는 엠마와 채옥을 둘러메고는 빠르게 시윤을 지나쳐 뛰기 시작했다.

단상 아래에서 “잡아라!”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시윤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의 시선이 향한 곳은 엠마도, 채옥도, 아우렐리아도 아니었다.


거대한 기운이 아래에서부터 천천히 올라오고 있었다.

해일과 같이 일렁이며 다가오는 기운이 모습을 드러내자, 그 안에서 번뜩이는 눈 두 개가 보였다.


“오랜만이야, 미스터 진. 이틀···아니, 3일만인가?”


제피르 랜더.

화염과 같이 일렁이는 푸른 기운 속에서, 그의 실눈이 매섭게 시윤을 노려보고 있었다.

휙! 제피르 랜더는 검을 휘둘렀다.

가벼운 움직임이었으나, 그 기운은 훨씬 묵직했다.

기운이 거대한 강기를 맺어 앞으로 쏘아져 나갔다.


시윤이 아닌 그 뒤, 죄인들을 업고 달아나는 아우렐리아를 향한 것이었다.


카아앙!!! 그러나 기운은 닿지 않았고, 어디엔가 부딪혀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그 앞에 검정색 검기를 두른 진시윤이 서 있었다.


“못 간다.”


시윤은 척. 검을 사선으로 내리며 제피르의 앞길을 막았다.


“이쯤에서 그만 두지 그래?”


“무슨 소리야.”


“어차피 두어 달 짜리 얄팍한 정이잖아.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뭔데?”


“···내 세계를 바꾼 사람이야. 나를 믿는 사람이고, 내가 믿는 사람이지.”


“···.”


“그거면 충분해.”


“난감하네. 아직 때가 아닌데.”


“···때?”


“일단 비켜. 지금은 엠마가 필요해.”


“안돼. 못 간다.”


“비키라니까.”


푸른 눈이 시윤을 바라보았다. 이전보다도 훨씬 짙어진 검정색 기운이 거세게 일렁였다.

시윤을 바라보던 제피르 랜더가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고개를 갸웃하더니, 피식 웃었다.


“말이 안 통하네.”


“동감이야.”


“간다.”


제피르의 푸른 눈이 한 층 짙어졌다.

시윤의 눈에도 검은 기운이 일렁였다.


캉! 두 검이 맞부딪히는 순간, 주변에 거대한 충격파가 일어나 퍼졌다.


“엠마 씨에게 무슨 원한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카카카카카칵!!

두 검이 부딪혀 갈려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그렇게는 못해. 이제 내가 널 막을 거다.”


+++++


쾅! 아우렐리아가 땅을 박차며 방향을 틀었다. 덕분에 뒤에서 따라붙던 패트롤들이 흐트러지며 콰콰쾅! 벽에 부딪혀 떨어져 나갔다.


“헷. 저런 놈들로는 나 못 잡지.”


“놔! 이거 놔!”


“어디로 가는 것이냐!”


아우렐리아의 등에 업힌 채옥이 바둥거리며 외쳤다. 엠마도 마찬가지였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으로 달려가던 아우렐리아가 불편한 듯 소리쳤다.


“아, 좀 가만히 좀 있어!”


“이익! 어디로 가는 거냐니까!”


“조용히 해! 계획이 있으니까.”


“이대로라면 소년이···!”


“조용히 하라고!”


쾅! 또다시 아우렐리아가 땅을 박차며 방향을 틀자, 다시금 뒤에서 우르르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다.

아무래도 발길 닿는 대로 움직이는 모양새는 아니었다.



“엠마, 진시윤은 널 지키려고 강해진 거야.”


“···뭐···?”


“믿어, 소년은 약하지 않으니까.”


“···.”


“다 왔다.”


끼이이익! 아우렐리아의 발이 멈춰 선 곳은 거대한 방문 앞.


“여긴···.”


“6팀장님 방이야.”


“설마 우리를 도와준다는 게.”


“네로 블레이즈. 우리를 여기에서 빼내 줄 사람이지.”


철컥. 방문이 돌아가고 슬며시 문이 열렸다.

한차례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듯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방 안 모습이 드러났다.


아우렐리아가 엠마와 채옥을 내려놓으며 조심스럽게 발을 들였다.


“팀장···님?”


그러나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오직 희미한 촛불이 일렁이며 난장판이 되어버린 방 안을 비추고 있을 뿐이었다.


+++++


캉!

시윤이 내리친 검을 제피르 랜더가 막아냈다.

검정 기운이 비단결처럼 부드럽게 주변을 휘감아 제피르를 조여들어 갔다.


“꽤···강해졌구나, 미스터 진.”


“넌 뭐지?”


진시윤은 인상을 쓰고 제피르를 향한 검을 더욱더 강하게 쥐었다.

있는 힘껏 기운을 끌어올려 검에 꾹꾹 눌러 담는 중이었다.

그러자 기운이 검정색 검날에 모여들며 더 묵직하게 제피르를 짓눌렀다.


“···과연. 이 정도 기운이면 태초의 낫도 못 버틸만 하겠어.”


“대체 왜 엠마 씨한테 그렇게까지 하는 거야!”


“글쎄. 내 탓은 아니야.”


“···뭐?”


“세계가 잘못된 거지!”


후욱! 제피르의 검이 짙은 푸른 색으로 변하더니 시윤의 검을 밀어냈다.

단번에 10m 정도는 날아가 버린 시윤의 눈앞에, 제피르 랜더가 순간이동처럼 휙 나타나 다시 검을 내리쳤다.

다시 검을 들어서 막아내려던 시윤의 등골에 순간 오싹한 소름이 스쳤다.

막아서는 안 된다는 직감이 들었다.


쾅!

피해내자 푸른 검격의 방향을 따라 기다란 균열이 깊게 팼다. 균열 사이에서 푸른 빛이 번쩍이고, 쿠구궁! 거대한 굉음이 울렸다.


“···이런 미친···!”


분명 가벼운 움직임이었다.

검에 일렁이는 기운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지 못했다면 갈라진 것은 땅이 아니라 시윤 자신이었을 것이다.


“너무 성급했어. 아직 때가 아니야, 미스터 진.”


“···때?! 무슨 소리야!”


“이 시공관리국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어 있거든.”


부웅! 시윤이 검을 휘두르자 비단 같은 물결이 치며 그 주변으로 번개 같은 스파크가 튀었다.

그러나 어디에도 부딪히지 못한 채 허공을 갈랐다.

제피르는 간발의 차로 기운을 피해내며 말을 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게 바로 너야, 미스터 진.”


시윤의 눈이 크게 뜨였다.


“무슨 소리지?”


“내가 처음 만났을 때, 한 말 기억나?”


“···뭐?”


당연히.

기억이 나지 않을 리가 없다.

죽을 뻔했으니까.


-예상대로 재미있는 놈이네.


그것이 제피르가 시윤을 보고 내뱉은 첫 마디였다.

놈은 분명 시윤을 변칙자로 오해해서 공격했다.

오해라고?


아니다. 오해가 아니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제피르는 단 한 번도 그것이 오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을 것이다.


“알고 있는 거지?”


“뭘 말이야?”


“내···기억에 대해서.”


“기억? 하. 기억까지 난단 말야? 그 정도까지 진행됐다면 그냥 두고 볼 수는 없겠는데.”


“무슨 개소리냐고!”


“계획보다 빠르지만, ‘각성’ 전에 죽여놓는 것도 좋겠지.”


스릉. 제피르는 씩 웃으며 우둑! 고개를 꺾어 소리를 냈다.

검에서 시퍼런 기운이 전에 없이 날카롭게 일어났다.

날카로운 가시뭉치가 피부를 찔러오는 느낌. 혹은 주변의 대기 전체가 뜨겁게 타오르는 듯한 느낌.


여하간 기운의 재질이 달라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끝내자. 미스터 진. 넌 여기 있으면 안 되는 존재야.”


“개소리 그만하라고!”


“간다. 이번엔 막아줄 사람이 없을 거야.”


제피르의 몸에서 푸른 강기가 일어났다.

저번보다 조금 더 거대한 모습이었다. 아니, 조금 형태가 다른가?

여하간 그가 만들어낸 거대한 검 모양의 강기가 수십, 수백 갈래로 나누어지며 하늘에 떠올랐다.


철컥!

제피르가 손가락 하나를 들어 올려 까딱. 시윤을 가리키자 수많은 칼끝이 시윤을 향해 겨누어졌다.

하나하나가 어마어마한 기운을 담았다.


“일섬난무···.”


“기억하네?”


하늘을 뒤덮은 수백 개의 푸른 강기.

오로라빛 하늘이 시퍼렇게 물들어가기 시작했다.


“···.”


이것 역시 기억하지 못할 리 없었다.

시윤에게 또 다른 차원을 알려준 기술이었으니까.


“어디 한번 해봐.”


“···뭐?”


그러나 이제는 두렵지 않다.

시윤이 눈을 감았다.

그러자 동시에 시윤의 몸을 휘감는 듯한 기운이 나타났다.

기운이 점차 선명한 형태를 보이고 있었다. 마치 거대한 검정색 이무기 하나가 시윤의 몸을 둘러싸는 듯한 모습.


“다 깨부숴줄 테니까.”


## 태초의 ■■주가 3409번째 편린에 현현합니다. ##


시윤이 잠시 눈을 감았다가 떴다.

검게 일렁이는 이무기의 실루엣 속으로, 시윤의 붉은 눈동자 두 개가 타오르듯 이글거렸다.


작가의말

조팔봉입니다. 추천과 선호작은 항상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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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시공의 끝과 시작, 그리고 24.04.19 70 5 11쪽
110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7 24.04.18 59 4 15쪽
109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6 24.04.17 54 5 10쪽
108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5 24.04.16 56 4 10쪽
107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5 24.04.15 60 3 11쪽
106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4 24.04.13 63 2 12쪽
105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3 24.04.12 64 4 9쪽
104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2 24.04.11 65 3 10쪽
103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1 24.04.10 68 4 12쪽
102 고대의펜던트2 24.04.09 62 5 8쪽
101 고대의 펜던트 1 24.04.08 61 5 12쪽
100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8 24.04.05 62 5 11쪽
99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7 24.04.04 68 5 10쪽
98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6 24.04.03 69 5 9쪽
97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5 24.04.02 64 6 9쪽
96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4 24.04.01 71 6 10쪽
95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3 24.03.29 79 6 11쪽
94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2 24.03.28 73 6 11쪽
93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1 24.03.27 73 6 10쪽
92 잊혀진 이야기 5 : 결말과 시작 24.03.12 83 6 13쪽
91 잊혀진 이야기 4 : 아담 크롤러 24.03.11 80 5 16쪽
90 잊혀진 이야기 3 : 3409번째 24.03.08 77 4 13쪽
89 잊혀진 이야기 2 : 타임 스내쳐스 24.03.07 78 3 13쪽
88 잊혀진 이야기 1 : 시공관리국 24.03.06 83 2 15쪽
» 시공관리국 16 : 결전 24.03.05 88 2 13쪽
86 시공관리국 15 : 처형장 24.03.04 83 2 10쪽
85 시공관리국 14 : 기억 24.02.29 85 2 9쪽
84 시공관리국 13 : 제피르 랜더 24.02.28 92 2 11쪽
83 시공관리국 11 : 각자의 신념 24.02.27 91 2 11쪽
82 시공관리국 10 : 탈옥 24.02.26 96 4 13쪽
81 시공관리국 9 : 결착 +1 24.02.23 98 4 12쪽
80 시공관리국 8 : 매그너스 카엘 24.02.22 96 4 10쪽
79 시공관리국 7 : 선택 24.02.21 98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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