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스튜디오 그라운드

타임 패트롤(Time Patrol)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ground38
그림/삽화
ground38
작품등록일 :
2023.11.04 22:57
최근연재일 :
2024.04.19 18:37
연재수 :
111 회
조회수 :
23,163
추천수 :
701
글자수 :
594,503

작성
24.03.06 18:15
조회
84
추천
2
글자
15쪽

잊혀진 이야기 1 : 시공관리국

DUMMY


푸욱!!

얼마 전, 시윤이 꿈 속 그 넒은 대리석 홀에서 그놈과 마주하고 있던 그때였다.

그놈의 검이 시윤을 향해 날아오는 순간, 시윤은 검을 거두었고, 새하얀 검이 시윤의 몸을 관통했다.


##...뭐하는 짓이지? ##


놈은 당황스러운 듯이 눈을 크게 뜨고 시윤을 지켜보았다.


시윤으로서도 도박이었다.

왠지 그래야 한다는 직감도 직감이었지만, 칼에 찔릴 각오는 쉬운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시윤은 여전히 양팔을 벌린 채였다.

몸을 뚫고 내장을 비집고 들어오는 흰 검의 감촉을 그대로 느끼고 있었다.


“···쿨럭!”


입에서 피가 흘러나왔지만,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 3409번째 편린의 각성 절차를 진행합니다. ##


“역시.”


붉은 메시지를 본 시윤은 만족스레 웃었고, ‘그놈’은 크게 당황한 듯했다.


## ···크윽···. ##


정답이었던 거다.

이곳이 시윤의 내면이라면, 이 모든 공간이 시윤 속에 잠든 누군가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것이라면, 이놈은 시윤을 죽여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 뭐 하는 짓이야! ##


그렇다면 이놈의 목적은 하나.

시윤이 이기게 만드는 것.

자신을 죽이게 만듦으로서 자신의 모든 것을 흡수하게 만드는 것이었을 거다.

시윤이 그에게 죽을 일은 애초에 존재하는 시나리오가 아니었다.


## 이 멍청이가! ##


그 증거로, 지금 눈앞의 ‘그놈’이 이렇게나 화를 내고 있지 않은가.

죽어서는 안 될 놈이 죽는다.

그렇다면 이 내면은 시윤을 살리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다.


“이제 선택지는 하나밖에 없겠지.”


시윤이 입가에 피를 흘리며 씩 웃었다.


“자. 내놔봐.”


## 이이익···!!! ##


덮쳐오는 고통에 시윤의 얼굴이 창백해지고 있었다.

실제로 피가 흐르는 것은 아닐 터였다. 대신 기운이 빠져나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 안돼···!!!! ##


예상대로.

그놈은 시윤에게 기운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하얀 기운이 검을 타고 시윤의 몸에 들어오자, 어딘가 뭉쳐있던 것이 풀리듯이 시원한 기분이 들었다.


‘···아니. 그게 아니구나.’


원래 내 것이었던 기운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거다.

하얀빛이 사라질수록, 시윤의 몸 속 기운이 거세게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온 혈도를 하나하나 돌며 채워나갔다.

비어있던 자리를 채워나가듯 하나씩, 또 하나씩.


## 젠자아아앙!!!!! ##


그놈은 당혹, 분노. 혹은 그 비스름한 감정을 보이며 표정을 일그러뜨렸다.

놈의 기운도 점차 옅어지며 몸이 투명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이걸로 끝일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


“다신 보지 말자.”


시윤이 사라지는 그놈을 향해 씩 웃는 순간이었다.

콰아아아아앙!!!

몸속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


삐빅!


## 편린의 각성을 진행합니다. ##

## 태초의 ■■주의 기억이 3409번째 편린에 간섭합니다. ##


동시에, 붉은 메시지가 떠올랐다.


+++++


그리고 지금, 시윤의 붉은 눈이 제피르를 응시하고 있었다.

수백개의 푸른 강기가 서슬퍼런 날을 번뜩이며 시윤을 겨누고 있었다.

아랑곳하지 않았다.

시윤이 철컥! 검을 고쳐잡고 힘을 주자 거대한 이무기가 그쪽으로 흘러들어가기 시작했다.

시윤의 검. 태초의 여신이 남긴 검정색 검 손잡이에 달린 뱀 머리가 아가리를 벌리는 듯했다. 그곳에 박힌 두 눈도 시윤의 그것과 같이 붉게 빛났다.


“···너.”


그것을 보자 제피르의 헤실거리는 웃음도 사라졌다.

시윤의 기운이 보통을 쉽게 제압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증거이리라.


오케이. 그렇다면 승산이 있다.

시윤은 그렇게 생각하고 땅을 발로 밀어냈다.

쾅! 굉음이 울리고 바닥이 깊게 패였다.

시윤의 모습이 사라지고, 비단처럼 부드럽게 펄럭이는 검은 비단만이 일렁였다.


“···!”


제피르는 흠칫 놀라 눈을 떴다.

시윤의 움직임을 쫓지 못했다. 그의 신형이 뒤에서 나타나는 순간 공중에 떠 있던 강기 하나를 집어 들어 캉! 시윤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러자 시윤은 어느새 사라지고 또 다른 곳에서 나타났다.


캉! 캉캉! 사방팔방에서 시윤의 검이 날아들었다.

벌써 시윤의 검에 흩어져간 강기가 수십 개다.

주변은 펄럭이는 검정 기운으로, 하늘은 날카로운 흑색 검기로 뒤덮여가고 있었다.


“허.”


의외였다.

기운이 보통이 아닐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이 정도일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게다가 이건.


“엠마의 기술을 베낀 거네?”


시윤의 기운이 가진 오리지널 기술이 아니라는 소리다.

기술이란 본디 기운의 형태와 성질에 따라 발현되는 것.

그러나 이것은 대체 무엇인가.


남의 스킬을 따라한 것도 모자라, 몇 단계는 높은 수준의 스킬을 사용한다?


“각성의 전조증상인가.”


카카캉! 제피르가 시윤의 검을 막아내며 중얼거렸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 미스터 진.”


눈이 번뜩였다. 제피르의 손가락이 움직이자 아직 수없이 남은 강기 하나가 눈앞 땅에 꽂히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그 앞에 시윤의 모습이 슉! 하고 나타났다.


“빙고.”


제피르가 씩 웃는 순간, 나머지 모든 강기가 시윤이 서 있는 그 자리를 향해 날아오기 시작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였다.


“젠장!”


시윤이 옅은 한숨과 함께 기운을 두르자, 이무기를 닮은 기운의 형상 위로 강기가 쏟아졌다.

시윤의 형상이 흙먼지 속으로 사라지고, 그 안에서 푸른 빛이 쉼 없이 한참을 진동하며 소리를 냈다.


“휘유. 아직 쌩쌩하네?”


제피르가 한 발짝 다가서며 흙먼지를 걷어내자, 그곳에 온몸에 피를 흘리는 시윤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이쪽을 노려보고 있었다.


“나도 전력을 다 내는 중이야. 솔직히 이 정도일 줄은 생각하지 못했어.”


“닥쳐.”


“자. 아직 보여줄 게 남았나?”


허억! 시윤은 거친 숨을 뱉으며 일어났다.

팔찌가 삐빅 소리를 내며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들렸다.

피가 나고는 있었지만 참을만한 수준이다.

어차피 쉽게 이기리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놈의 움직임이 눈에 보인다.

공격은 막을만하다.

생각지도 못했던 수준에 올라선 거다.


‘좋아.’


휙! 다시 사라진 시윤의 모습.

눈앞에서 다시 나타나 제피르를 향해 검을 휘두르자, 제피르는 검을 집어들어 쾅! 막아냈다.

그 충격파가 또다시 원을 그리며 주변에 휘몰아쳤다.


“당연하지.”


시윤의 피 흘리는 얼굴이 씩 미소를 지었다.

제피르가 손에 쥔 것은 강기가 아닌 실제 검.

기운의 소모가 적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왜, 해볼 만 할 것 같은가?”


푹!!


순간 반응하지 못한 검격이 시윤의 어깨를 스치고 지나갔다.

뼈와 함께 근육이 찢겨나가는 감각이 파고들었다.


“ㅁ···뭣!?”


동시에 제피르가 흘깃, 하늘을 향해 눈짓하자 아직 공중에 떠 있던 강기 몇 개가 순식간에 쏘아져내려와 푹! 시윤의 다리 위에 박혔다.


“헉!”


어깨에서 피가 분수처럼 튀었다.

땅에 박힌 발이 움직이지 않았다.

이상하다.

그때부터 몸이 물에 젖은 솜처럼 축 늘어져 무거웠다.


“과도한 흥분은 자신의 상태마저 망각하게 만들지.”


“..뭐···라고?”


“내가 쏘아낸 기운은 하나하나가 즉사의 일격이야. 무려 내 기운의 절반 이상을 한 번에 사용하는 스킬이지. 필살기란 건 대체로 그런 거니까.”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덤비라고?”


휙! 제피르는 검을 한번 허공에 휘둘러 묻은 검을 털어냈다.


“여태 잘 버텼어, 미스터 진. 팀장을 물리치고, 내 일격을 맞고도 살아남고. 하지만 이제 한계야. 너도 알고 있잖아?”


“···젠장!”


시윤의 손이 덜덜 떨려왔다.

검을 겨우 쥐는 것이 고작이었다.


한계? 한계라고?


“이제 슬슬 정체를 드러낼 때가 됐을 텐데.”


젠장. 이제 제피르 랜더가 하는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도 못하겠다.

정체···? 무슨 소리야, 대체!


“으윽···!”


생각이 말로 나오지 않는다.

다리가 후들거리가 결국 풀썩 주저앉았다.

이건 반동이다. 진즉 한계를 넘어 기운을 사용한 대가가 이제야 찾아오는 거다.


“이제 끝이다. 미스터 진···아니, ■담 크■러.”


···!


허용되지 않는 언어가 웅웅대며 귓가를 울릴 때였다.

몸이 앞으로 고꾸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깊은 물 속으로 잠겨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시윤의 의식이 순간 아득해지며 붉은 메시지가 떠올랐다.


동시에 제피르 랜더의 검이 하늘 높이 올라갔다.

그리고 후욱! 깔끔하고 곧은 직선 하나가 하늘을 가르며 시윤의 정중앙을 향해 내려쳐졌다.

시윤은 제피르의 공격을 막기 위해 반사적으로 손을 뻗었다.

손이 잘려나갈 것을 각오한 일이었다. 운용할 수 있는 기운이 많지 않았던 탓이었다.


“어···라?!"


카아앙!!!!

시윤이 제피르의 칼을 막아냈다.


“이게 무슨···?”


제피르의 검날을 막은 것은 손바닥.

그냥 막은 것도 아니었다. 날카로운 검날을 그야말로 맨손으로 덥썩 손에 쥐었다.

시윤의 몸 속이 아닌, 어딘가 다른 곳에서 몰려든 기운이 시윤의 손을 감싸는 모양새였다.


## 시스템의 ‘방화벽’이 사라졌구나. 잘했다. 나의 아이야. ##


그때 문득 머릿속에 들린 것은 이상한 목소리였다.


## 나의 힘을 주마. ##


붉은 메시지와 함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그놈’인가!? 아니, 아니다.

그놈의 말투도, 목소리도 아니다. 이건···. ‘그 아저씨’다.


시윤은 얼핏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회색 낡은 로브를 두른, 붉은 눈의 턱수염 아저씨의 모습을 떠올렸다.


콰아앙!

시윤이 혼란스러워하던 사이, 갑자기 손에서 큰 폭발음이 울렸다.


“큭!”


제피르가 열 발자국 정도 밀려났다.

손에서 피어나는 검정 기운이 그를 밀어낸 것이었다.


“···뭐, 뭐야!?”


놀란 것은 오히려 시윤이였다.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정체 모를 힘이 손에 깃든다 싶더니, 갑자기 폭발했다.

마치 시윤을 보호하려는 듯한 움직임.

의지와 상관없이 피어났던 검정색 기운은 천천히 사그라들고 있었다.


-나의 힘을 주마.


‘그 남자’인가? 그동안 시윤의 모습을 한 그놈의 모습으로만 나타나더니···.

왜 갑자기 모습을 바꾼 거지?


···잠깐만.


-이번에도 ‘그놈’을 찾는군.

-너와 나는 같은 존재야. 그치만‘그놈’과는 다르지.


그놈이 분명 그렇게 말했다. 다른 존재라고.

그리고 방금 이 턱수염 아저씨는 분명, ‘방화벽’이 사라졌다고 했지.

···젠장. 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야!


“으윽···.”


그때, 제피르 랜더가 신음하며 일어났다.

입가에 피를 흘리는 모습.

방금 전 시윤의 손에서 터져나간 기운으로 인해 내상을 입은 듯했다.


“···이 기운. 미스터 진이 아니군. ‘각성’인가!?”


제피르 랜더는 고통에 일그러진 얼굴로 몸을 일으켰다.


“···각성이라고?”


그러고 보니 좀 전에도 제피르는 그런 말을 했던 것 같다.

각성.

흘려들을 만한 말은 아니었다.


“당신, 이 힘에 대해서 뭔가 아는 게 있는 거야?”


“하지만 자아를 유지하고 있는데. 어떻게 된 거지?”


“대답해!”


“말이 안 되는데.”


“무슨 소리냐니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가 보군.”


후우. 제피르랜더는 옅은 한숨으로 흐트러진 기운을 다잡으며 시윤을 바라보았다.


“방금 그 힘은 각성하지 않으면 쓰지 못하는 힘이야. 즉 너는 각성을 했다는 소리고···.”


“그러니까 각성이 무슨 말이냐고.”


“그런데 자아를 유지하는 걸 보면 또 각성이 아니란 말이지.”


“야!!!!”


대화가 되지 않았다.

제피르는 시윤을 바라보며 입을 열고 있을 뿐, 대화를 할 생각이 없었다.

그것을 안 이상 시윤의 말은 더 이상 의미가 없었다.

찬찬히 제피르의 말을 곱씹으며 혼자 퍼즐을 맞추어 보는 수 밖에.


그러니까, 뭔지는 몰라도 지금 내 상태가 ‘각성’을 했어야 정상이다 이거지?


“흠···각성 ‘보류’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려나.”


그런데 하지 못하고 애매한 상태가 되어버린 거고.


“자아. 이제 어쩐다.”


제피르는 여전히 기운을 가다듬고 있었다. 눈에 푸른 빛이 돌고, 입에서는 붉은 김이 새어 나왔다.

기혈을 막고 있던 핏덩이가 채 뭉치기 전에 공중에 날려버리는 게 분명했다.


···귀신. 귀신의 형상이 따로 없었다.


“젠장···!”


얼마 남지 않은 기운을 끌어올렸다. 검에 희미한 검기가 실렸다.

시윤은 자세를 잡으며 천천히 검을 다시 들어 올려, 다가올 공격을 대비했다.


시간만 끌자.

아우렐리아가 엠마와 채옥을 데리고 이곳을 벗어날 때까지만 시간을 끌면 된다.

네로 블레이즈가 어떻게든 해주겠지.

이제 남은 건 그뿐이다.

그때까지 시윤의 역할은, 이 무시무시한 제피르 랜더를 막아내는 것.


까득. 시윤이 이빨을 깨물었다.


“됐어. 그만.”


“와라! ··· 어?”


잠깐, 내가 지금 뭘 들은 거지?

그만한다고?

지금 칼을 집어넣고 있는 건가?


“알아보기 전까지 더 확인해야겠어. 그리고···. 힘도 없고.”


철컥!

제피르의 손에서 서서히 검이 사라지더니, 어느새 다시 손목에 찬 팔찌로 돌아갔다.

무시무시하게 피어나던 푸른 기운도 순식간에 거두어진 상태였다.

좀 전까지 내뿜던 서슬 퍼런 기운이 모두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아니, 뭐 하는 거야!?”


“싸워봐야 너나 나나 좋을 거 없단 소리야.”


“그래도 되는···거야?”


시윤은 아직 검을 거두지 못했다. 무슨 꿍꿍이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정말로 싸울 의도는 없어 보였다.


이해할 수 없었다.

다분히 제피르 다운 행동이었지만, 이거 원. 뒷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처럼 개운한 맛이 없다.


“자. 지금부터 이야기를 좀 할까?”


탁!탁!


제피르는 땅바닥에 앉은 채 제 옆자리를 손바닥으로 팡팡 치며 입을 열었다.


···종잡을 수 없는 놈이다.


“거, 거기서 말해!”


“그러지 뭐.”


헤실거리는 눈웃음이 시윤을 향했다.


“이건 아주 오래된, 태초의 조물주와 시공관리국에 관한 이야기야.”


작가의말

조팔봉입니다. 추천과 선호작은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타임 패트롤(Time Patrol)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후기 24.04.22 35 0 -
111 시공의 끝과 시작, 그리고 24.04.19 70 5 11쪽
110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7 24.04.18 59 4 15쪽
109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6 24.04.17 54 5 10쪽
108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5 24.04.16 57 4 10쪽
107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5 24.04.15 61 3 11쪽
106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4 24.04.13 64 2 12쪽
105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3 24.04.12 64 4 9쪽
104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2 24.04.11 65 3 10쪽
103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1 24.04.10 68 4 12쪽
102 고대의펜던트2 24.04.09 62 5 8쪽
101 고대의 펜던트 1 24.04.08 61 5 12쪽
100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8 24.04.05 63 5 11쪽
99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7 24.04.04 69 5 10쪽
98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6 24.04.03 70 5 9쪽
97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5 24.04.02 64 6 9쪽
96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4 24.04.01 72 6 10쪽
95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3 24.03.29 81 6 11쪽
94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2 24.03.28 74 6 11쪽
93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1 24.03.27 75 6 10쪽
92 잊혀진 이야기 5 : 결말과 시작 24.03.12 85 6 13쪽
91 잊혀진 이야기 4 : 아담 크롤러 24.03.11 82 5 16쪽
90 잊혀진 이야기 3 : 3409번째 24.03.08 79 4 13쪽
89 잊혀진 이야기 2 : 타임 스내쳐스 24.03.07 80 3 13쪽
» 잊혀진 이야기 1 : 시공관리국 24.03.06 85 2 15쪽
87 시공관리국 16 : 결전 24.03.05 89 2 13쪽
86 시공관리국 15 : 처형장 24.03.04 85 2 10쪽
85 시공관리국 14 : 기억 24.02.29 87 2 9쪽
84 시공관리국 13 : 제피르 랜더 24.02.28 93 2 11쪽
83 시공관리국 11 : 각자의 신념 24.02.27 92 2 11쪽
82 시공관리국 10 : 탈옥 24.02.26 98 4 13쪽
81 시공관리국 9 : 결착 +1 24.02.23 100 4 12쪽
80 시공관리국 8 : 매그너스 카엘 24.02.22 97 4 10쪽
79 시공관리국 7 : 선택 24.02.21 99 2 11쪽
78 시공관리국 6 : 중앙실 24.02.20 99 2 12쪽
77 시공관리국 5 : 네로 블레이즈 24.02.19 103 3 12쪽
76 시공관리국 4 : 이유 24.02.16 111 4 13쪽
75 시공관리국 3 : 폭풍전야 24.02.15 114 4 12쪽
74 시공관리국 2 : 조우 24.02.14 105 3 12쪽
73 시공관리국 1 : 수감된 패트롤 24.02.13 115 4 12쪽
72 버려진 자들의 혁명 6 : 최고의 혁명가 24.02.12 121 3 12쪽
71 버려진 자들의 혁명 5 : 주인공이 아닌 삶 24.02.10 118 3 12쪽
70 버려진 자들의 혁명 4 : 혁명 24.02.08 119 2 12쪽
69 버려진 자들의 혁명 3 : 기억 24.02.07 118 2 13쪽
68 버려진 자들의 혁명 2 : 시스템 24.02.06 124 3 11쪽
67 버려진 자들의 혁명 1 : 제트 게바라 24.02.05 122 3 12쪽
66 버려진 자들의 행성 7 : 탈출 24.02.02 126 3 14쪽
65 버려진 자들의 행성 6 : 반쪽끼리의 만남 24.02.01 124 5 14쪽
64 버려진 자들의 행성 5 : 헤라클레스 24.01.31 126 5 12쪽
63 버려진 자들의 행성 4 : 투기장 24.01.30 131 5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