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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그라운드

타임 패트롤(Time Patrol)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ground38
그림/삽화
ground38
작품등록일 :
2023.11.04 22:57
최근연재일 :
2024.04.19 18:37
연재수 :
111 회
조회수 :
23,080
추천수 :
701
글자수 :
594,503

작성
24.03.12 21:49
조회
82
추천
6
글자
13쪽

잊혀진 이야기 5 : 결말과 시작

DUMMY

“1팀은 제피르 팀장님을 옮겨라! 3팀과 4팀은 중앙실에 가서 1팀장님과 2팀장님을 후송하라!”


“심각한 중상이다! 조심히 옮겨라!”


네로 블레이즈가 사라진 시공관리국.

오로라빛 하늘 아래 3팀 부팀장 라이든 스트롬의 지시로 패트롤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저, 부팀장님.”


두 명의 패트롤이 라이든 스트롬에게 다가온다. 5팀과 6팀 소속의 패트롤들이었다.


“침입자들은···어떻게 할까요?”


“빨리 옮겨. 치료해라.”


“예?”


“그들은 ···시공관리국의 은인이다.”


“아···예!”


라이든 스트롬, 돌아가는 그들을 바라보고, 다시 한번 현장을 둘러보았다.

처참한 광경이었다.

침입자로 인한 것도 아니었다. 내부자. 그것도 팀장급의 배신.

시공관리국. 온 시공을 관장하는 이곳이 이렇게까지 처참히 무너진 적이 있었던가.


“팀장님···! 팀장님!!!”


그 무렵, 라이든 스트롬의 귓가에 엠마 레이워드의 목소리가 들렸다.


“괜찮으십니까! 팀장님!”


하얀 죄수복을 입은 채 다급하게 외치는 한 여성.

휘날리는 검정 머리칼 사이로 반짝이는 푸른 눈.

엠마 레이워드가 울먹이며 제피르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제피르는 엠마가 부르는 소리에 움찔하며 옅은 숨을 들이켰다.


“엠마···. 거기 있느냐.”


“예, 예!”


엠마가 제피르의 손을 꼭 잡았다.

손이 피에 젖어 미끌거리자 그 손을 더욱 세게 쥐었다.

힘없이 살포시 쥔 제피르의 아귀 힘에 엠마는 울컥 눈물이 쏟아지려는 것을 참았다.


“너에게, 꼭 해둘 말이 있다.”


제피르는 엠마를 향해 힘겹게 눈을 떴다.


“팀장님, 말씀을 삼가세요. 지금은 다른 것보다 치료를···.”


“지금 해야 한다, 엠마 레이워드.”


풀네임을 부르는 제피르의 모습에 엠마가 입을 다물었다.

게다가 제피르는 어지간해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편이었다.

중요한 이야기임을 직감한 그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


“그때의 일이다.”


제피르가 팀장이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이었다.

또한 제피르가 가장 친한 친구, 마크 레이워드를 잃었을 무렵이기도 했다.


“네 아버지. 마크 레이워드는 시공관리국의 초대 기술개발부 부장이었어.”


제피르는 누운 채 말을 이었다. 먼 옛날을 회상하는 푸른 눈이 반짝이고 있었다.


“···예?”


엠마의 눈이 커졌다.

금시초문이었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패트롤이었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기술개발부의 부장이었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었다.


“특이한 친구였지. 수천년을 무기만을 연구했다. 그렇게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더욱 강력한 힘을 가진 무기를 갈망했다. 강력한 무기가, 동시에 강력한 방패가 되어줄 것이라고 굳게 믿는 친구였어.”


제피르는 환하게 웃는 마크 레이워드의 얼굴을 회상하며 피식 웃었다.


“결국 그가 발견한 것은 ‘태초’의 힘을 끌어다 쓰는 것이었다.”


“태초의 힘···이요?”


“태초의 존재들 중 힘을 빌려줄 이는 없었지. 단 한 명을 제외하고는.”


-봉인된 존재라면 가능해!

-이것 보게, 제피르. 드디어 해냈어. 태초의 힘을 이 작은 열쇠에 담았네!


마크 레이워드는 처음 생겨난 시공. 아담 크롤러 본인이 직접 만든 시공에서 가져온 열쇠를 그 매개체로 삼아 시공을 왜곡했다.

왜곡된 시공은 어딘가에 봉인된


“허나 그것이 발단이었다. 태초의 힘을 무리하게 끌어다 쓴 결과는 처참했지.”

“···.”

“결국 그는 ‘타임 스내쳐스’에게 발각되었고···. 열쇠를 급히 숨길 수밖에 없었어.”


제피르의 눈이 엠마를 안타깝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보는 이유를 엠마는 알 수 없었다.


“그것이 너였다. ‘크롤러의 열쇠’.”


“···예?”


“크롤러의 열쇠는 봉인을 열기 위한 것이 아니야. 시공과 차원을 아득히 뛰어넘어, 그 힘을 전달하는 매개체지.”


“그게 무슨 말씀···.”


“네 팔찌가 미스터 진에게 반응한 것을 기억하지?”


엠마의 머릿속에 무언가 번쩍 하고 깨달음이 스쳐지나갔다.

몸에서 한없이 빠져나가던 에너지. 동기화되던 두 개의 팔찌.


“이상하잖아. ‘자신’의 기운에만 반응하는 팔찌가 다른 이에게 간다는 게.”


“···!”


“네 안에도, 미스터 진과 같은 힘이 잠들어 있었으니까. 그래서 너의 팔찌가 미스터 진에게 반응한 거야.”


“···너무 갑작스럽군요.”


엠마는 충격받은 얼굴로 말을 잇지 못했다.

생각도 하지 못했다.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온전히 소년의 기이한 기운이 만들어낸 현상으로만 생각했던 탓이었다.

당황하여 입만 뻐끔거리고 있을 무렵, 제피르가 씩 웃으며 손을 들어 엠마의 뺨을 한 차례 어루만졌다.


“하지만 내가 너를 거둔 것은 그것뿐만은 아니다.”


“팀장님.”


“살아있어줘서 고맙다.”


답지 않은 말에 엠마는 말을 잇지 못했다.

그 웃는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며 입만 뻐끔거릴 뿐.


“그리고 미안하다.”


+++++


쾅! 시공관리국의 정원에 큰 소리가 울렸다.

주변에 작은 기운의 파문이 풀잎을 스치고 지나가자, 그 위로 검정색 정장을 입은 패트롤 하나가 데굴데굴 굴러 먼지바람을 일으켰다.


“다음!”


목소리의 주인공은 라이든 스트롬.

3팀의 부팀장인 그가 상의를 벗어던지며 상쾌한 땀방울을 흩뿌렸다.

햇빛을 받아 번들거리는 근육. 그 위로 길게 그어진 칼자국 하나가 흉터로 아문 모습이 보였다.


“다시 말하지만 재활 훈련이다. 심하게는 안 할거니까 걱정마.”


자비로운 말투로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그러나 대원들은 좀처럼 앞으로 나서지 못했다.

라이든 스트롬이 들고 있는 목검에, 좀 전 나가떨어진 패트롤의 피가 묻어있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라이든은 부팀장.

A급 중에서도 S급에 가장 가깝다는 소리를 듣는 실력자였다.


‘저걸 보고 누가 나가···!!’


라는 말이 들려오는 듯 두려움에 찬 얼굴들이었다.


“아무도 안 나와!? 겁쟁이들밖에 없는 거야? 다음!”


“할 수 없지.”


그때, 무리에서 걸어나오는 누군가.

당당한 발걸음으로 앞으로 나선 진시윤이었다.

“내가 나가주마.”


따악! 라이든 스트롬의 호쾌한 웃음소리와 함께 두 명이 휘두른 목검이 부딪혔다.

순간 그 모습을 구경하던 패트롤들의 시선에서 두 사람이 사라졌다.

딱! 딱! 울리는 목검 소리만이 사방팔방에서 울리고 있었다.


“오호. 몸이 좀 나았나봐?”


“내가 때린 데는 괜찮냐?”


“입은 살았네.”


“네 입은 좀 죽어야겠는데.”


“하하하!”


시윤도, 라이든도 웃었다.

생사를 걸고 싸운 이전과 달리, 말 그대로 대련이었다.

찌뿌둥한 몸을 풀기에는 딱 적당한 운동이 되겠다 싶은 찰나였다.


“뭐 하는 거냐?”


“안녕하십니까! 팀장님!”


“안녕하십니까!”


한참 공격을 주고받던 둘의 앞에 매그너스 카엘이 나타났다.

유일하게 팀장들 중 네로 블레이즈와 제대로 마주하지 않아 멀쩡한 녀석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그에게는 불만인 모양이었다.


“건강해보이는구나, 침입자.”

“···어···. 덕분에?”

“그래?”


휘익! 순간 시퍼런 기운이 주변을 휩쓸더니, 시윤이 들고 있던 목검이 뎅겅 잘려나갔다.


“그렇잖아도 나만 재미를 못 봐서 짜증나던 차였는데. 한번 더 겨뤄볼까?”


“이···미친ㄴ···!! 너랑은 안 싸워! 저리가!”


“하하하하하!!!!!”


시윤은 냅다 목검을 집어던지고 도망가기 시작했다.

이기고 지고의 문제는 아니었다.

싸움에 미친놈만큼 무서운 놈도 없었다.

게다가 지난 번 매그너스는 기술의 최종형태도 보이지 않았다. 전력을 다한 것도 아니었다는 소리.

괜히 싸웠다가는 상처가 심하게 덧날지도 모를 노릇이었다.


“이리 와라! 어디 가느냐!!!”


“아 쫌! 그만 쫓아오라고!!!!!”


어느새 진심으로 쫓고 쫓기는 둘이 시공관리국의 너른 평원을 휙 가로질렀다.

그 모습을 한쪽 구석에서 바라보는 한 여자.


“···미친놈들.”


셀렌 마렉이 배에 붕대를 칭칭 감은 모습으로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토록 절친했던 키에라 스톰이 사라진 하늘이었다.


“···.”


일언반구도 없이 사라져버린 그녀의 얼굴이 떠오르자, 셀렌은 눈을 질끈 감았다.


“개 같은 년.”


일어날 수도, 일어나서도 안 될 일이었다.

수백 년을 함께 했음에도 미리 알아채지 못한 자책감.

시공관리국에서 유일한 친구라 할 수 있는 그녀에 대한 배신감.



“···.”


아직 핏기가 돌아오지 않고 쩍쩍 갈라진 입술이 살포시 벌어지며 한숨을 뱉었다.

결국, 무거운 마음을 안고 천천히 그림자 속으로 사라질 뿐이었다.


+++++


며칠 뒤. 말끔하게 정리된 시공관리국의 중앙실.

드높은 천장 아래 전면에 보이는 단상 위, 중앙실장의 좌석에는 세레노스 카스티오스가 여전히 멈춰버린 모습으로 서 있었고, 그 아래 거울처럼 번쩍이는 대리석 위로 패트롤이 빼곡히 들어서 정렬했다.


“진시윤은 고개를 들어라.”


중후한 목소리가 중앙실에 울려퍼졌다.

세레노스 카스티오스의 앞에 선 오리온스 테일이 입을 연 것이었다.


“앞으로 진시윤은 시공관리국의 정식 패트롤로 활동하게 될 것이다.”


오리온스 테일의 말에 순간 패트롤 사이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일어났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침입자였던 그를 인정하지 못하는 목소리도 있는 듯했다.


“조용-!!”


오리온스 테일은 손을 한번 휘저어 불만을 일축했다.


“비록 불온한 방법으로 관리국에 침입하기는 하였으나 그 의도와 결과를 살펴볼 때 부족함이 없다.”


그리고 다시금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시윤을 바라보았다.

그 눈빛에 시윤은 괜히 침을 꿀꺽 삼켰다.


“진시윤. ‘당연히’ 정식 패트롤직을 수락하겠지?”


‘무슨 사람을 보는 눈이 저래.’


찬찬히 관찰하는 듯한 눈빛. 완전히 의심을 거둔 것이 아닌 것이 분명했다.

시윤을 온전히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


‘···두고보겠다는 거구만.’


적인지, 아군인지 판단되지 않으니 차라리 관리 하에 두겠다는 건가.

시윤은 ‘허.’ 속으로 작게 헛웃음을 지었다.


좋다 이거야.

쓸모를 증명하라는 소리렸다.


“얼마든지요.”


“그럼 지금 당장 다녀오게.”


“···예? 어딜···.”


어리둥절한 표정을 보며 오리온스 테일은 씩 웃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팔찌를 꾹 눌렀다.

시윤의 눈앞에 삐빅! 소리와 함께 메시지가 떴다.


[ 지령문 ]


수신대상자 : 시공관리국 집행부 제4팀 엠마 레이워드, 진시윤


최근 지구-1에서 반역자 ‘네로 블레이즈’와 ‘키에라 스톰’의 에너지 반응이 관측되었으므로 이를 조사하고 안정성을 회복할 것.


시공관리국 중앙실장 세레노스 카스티오스


“지구···1?”


“그래. 가장 먼저 태어난 최초의 시공일세.”


그 말과 동시에 오리온스 테일이 손짓하자, 중앙실의 한가운데에서 부우웅--! 소리와 함께 포털이 열렸다.


“아니, 갑자기 이렇게 보내는 게 어디있어요!”


“모든 태초신의 고향이기도 하지.”


“잠깐! 잠깐만요!!!!”


“엠마. 준비는 다 됐나?”


“···예. 팀장님.”


또각또각 구두소리와 함께 엠마가 다가왔다.


“가자, 소년.”


“알고 있었던 겁니까!? 예?”


“내가 가는데, 가지 않을 셈이더냐, 소년?”


“아니 그게···아악!”


툭. 엠마는 씩 웃으며 시윤을 포털 속으로 밀어넣었다.

순식간에 주변 시야가 검어지며 시공의 틈새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당황하여 두리번거리는 시윤. 엠마는 그런 시윤의 등에 가만히 손을 가져다대며 씩 웃었다.


“그토록 강해졌건만 소년은 변함이 없구나.”


“아니! 당사자는 들은 적도 없는 일을 자기들끼리 쿵짝쿵짝!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구···요···? 엇?”


엠마는 살포시 시윤의 손을 잡았다.


“생각해보니 이 말을 한 적이 없더구나.”


“어? 아니. 예?”


시윤은 괜히 얼굴까지 붉어져서는 머릿속이 뒤죽박죽이었다.

손을 갑자기 왜 잡는 거지!? 왜? 어라?


“고맙다.”


“어? 아···. 예.”


생긋 웃는 미소가 새삼 예쁘다.

시윤은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


“자!”


엠마는 돌연 표정을 바꾸고 시선을 앞으로 옮기더니, 한없이 펼쳐진 검은 공간을 가리켰다.


“지구-1은 이 시공의 틈새의 끝자락에 있다. 모든 시공의 갈래의 원천이지. 가장 강력한 시공이다.”


“···예상했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는 게 좋을 거다, 소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엠마는 시윤의 손을 더욱 세게 쥐었다.


“절대로 놓지 않도록 해.”


시윤은 고개를 끄덕였다.

둘은 그렇게 천천히, 칠흑 같은 완전한 어둠 속으로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다.



작가의말

조팔봉입니다. 시공관리국 에피소드가 끝이 났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12월 연참대전부터 쉼없이 업로드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독자님들의 추천과 선호작, 응원 덕분입니다.

이후 에피소드는 2주간의 작업 후 업로드 예정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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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시공의 끝과 시작, 그리고 24.04.19 70 5 11쪽
110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7 24.04.18 59 4 15쪽
109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6 24.04.17 54 5 10쪽
108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5 24.04.16 56 4 10쪽
107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5 24.04.15 60 3 11쪽
106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4 24.04.13 63 2 12쪽
105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3 24.04.12 64 4 9쪽
104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2 24.04.11 65 3 10쪽
103 태초의 유일신, 아담 크롤러 1 24.04.10 68 4 12쪽
102 고대의펜던트2 24.04.09 62 5 8쪽
101 고대의 펜던트 1 24.04.08 60 5 12쪽
100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8 24.04.05 62 5 11쪽
99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7 24.04.04 68 5 10쪽
98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6 24.04.03 69 5 9쪽
97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5 24.04.02 64 6 9쪽
96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4 24.04.01 71 6 10쪽
95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3 24.03.29 79 6 11쪽
94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2 24.03.28 73 6 11쪽
93 태초의 공간 : 타임 스내쳐스 1 24.03.27 73 6 10쪽
» 잊혀진 이야기 5 : 결말과 시작 24.03.12 83 6 13쪽
91 잊혀진 이야기 4 : 아담 크롤러 24.03.11 80 5 16쪽
90 잊혀진 이야기 3 : 3409번째 24.03.08 77 4 13쪽
89 잊혀진 이야기 2 : 타임 스내쳐스 24.03.07 78 3 13쪽
88 잊혀진 이야기 1 : 시공관리국 24.03.06 82 2 15쪽
87 시공관리국 16 : 결전 24.03.05 86 2 13쪽
86 시공관리국 15 : 처형장 24.03.04 82 2 10쪽
85 시공관리국 14 : 기억 24.02.29 84 2 9쪽
84 시공관리국 13 : 제피르 랜더 24.02.28 91 2 11쪽
83 시공관리국 11 : 각자의 신념 24.02.27 91 2 11쪽
82 시공관리국 10 : 탈옥 24.02.26 96 4 13쪽
81 시공관리국 9 : 결착 +1 24.02.23 98 4 12쪽
80 시공관리국 8 : 매그너스 카엘 24.02.22 96 4 10쪽
79 시공관리국 7 : 선택 24.02.21 98 2 11쪽
78 시공관리국 6 : 중앙실 24.02.20 97 2 12쪽
77 시공관리국 5 : 네로 블레이즈 24.02.19 102 3 12쪽
76 시공관리국 4 : 이유 24.02.16 110 4 13쪽
75 시공관리국 3 : 폭풍전야 24.02.15 113 4 12쪽
74 시공관리국 2 : 조우 24.02.14 105 3 12쪽
73 시공관리국 1 : 수감된 패트롤 24.02.13 114 4 12쪽
72 버려진 자들의 혁명 6 : 최고의 혁명가 24.02.12 120 3 12쪽
71 버려진 자들의 혁명 5 : 주인공이 아닌 삶 24.02.10 118 3 12쪽
70 버려진 자들의 혁명 4 : 혁명 24.02.08 119 2 12쪽
69 버려진 자들의 혁명 3 : 기억 24.02.07 118 2 13쪽
68 버려진 자들의 혁명 2 : 시스템 24.02.06 123 3 11쪽
67 버려진 자들의 혁명 1 : 제트 게바라 24.02.05 121 3 12쪽
66 버려진 자들의 행성 7 : 탈출 24.02.02 125 3 14쪽
65 버려진 자들의 행성 6 : 반쪽끼리의 만남 24.02.01 124 5 14쪽
64 버려진 자들의 행성 5 : 헤라클레스 24.01.31 126 5 12쪽
63 버려진 자들의 행성 4 : 투기장 24.01.30 131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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