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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썰

다크 히어로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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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썰
작품등록일 :
2021.12.16 12:26
최근연재일 :
2022.05.08 10:05
연재수 :
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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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09
추천수 :
1,134
글자수 :
27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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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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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44화. 진짜 쓰레기 (1)

DUMMY

복강동 대구 지점 콜센터에서 배우들이 피해자들에게 낚시질하고, 피싱에 걸려든 피해자들이 대포 통장으로 송금하면 수금책들이 ATM기에서 현금을 빼낸다.

그 현금은 여러 번의 장소 변경을 거쳐서 민실장의 손에 들어간다. 콜센터 관리자인 민실장은 수거한 현금을 대구 지점 책임자 우사장에게 배달한다.

수금책들은 노숙자나 가출한 학생들을 고용하고, 현찰을 가져다 놓는 약속 장소는 매번 바뀐다. 그래서 수금책이 CCTV에 찍혀 경찰에게 덜미를 잡히더라도 복강동 조직은 경찰의 레이다에서 피할 수 있다.


“집구석에 처박혀서 갖다 바치는 현찰만 날름날름 처먹고, 지가 하는 일이 감시하는 것밖에 더 있어?”

민실장은 우사장의 저택으로 향하며 구시렁거렸다.


우사장은 저택 서재에서 골프 스윙하며 CCTV를 통해 콜센터 배우들을 감시했다.

복강동 콜센터에는 50여 명의 배우들이 헤드셋을 착용하고 낚시질을 하고 있었다.

“저희 월드 파이낸싱 TV에 광고하는 거 보셨죠? 고객님께서는 신용이 불량해도 우수한 프로필을 가지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저금리로 대출해주는데, 일단은 주민등록번호하고 계좌번호 보내주세요.”

우사장이 골프 스윙을 멈추고 CCTV를 빤히 보다가 현금다발이 든 가방을 들고 있는 민실장에게 시선을 돌렸다.

“저기 빈자리 다섯 개는 뭐야?”

“배우들이 장염에 걸려서 입원했습니다.”

“다섯 명이 동시에? 걔들 회식했어?”

“생일이라고 횟집에 갔다가······”

“민실장, 보안팀에서 배우들 케어 안 들어갔어?”

“죄송합니다, 사장님.”

“내가 배우들끼리 회식하지 말라고 했어, 안 했어? 회식하다 보면 쏘주 처마시고 째리뽕 되어서 오늘 피싱이 어땠니 저땠니, 연기가 어땠니 저땠니 씨부리게 되고, 씨부리다 보면 엿듣는 놈이 생기고, 그러면 고발 들어가서 단속 뜰 거고. 이런 게 순서라고 했어, 안 했어?”

“말씀하셨습니다.”

“몇 번?”

“백 번도 더 하셨습니다.”

“근데 너 돌대가리야? 배우들 관리 이따위로 할래?”

우사장은 크리스털 재떨이를 움켜잡았다. 그리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민실장의 대가리를 찍어버렸다.

퍽!

크리스털 재떨이가 깨지고, 민실장은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무릎을 꿇었다.

“돌대가리 맞네. 내가 이 재떨이를 열 번도 더 휘둘렀는데, 깨진 건 니 대가리가 처음이다.”

“죄송합니다.”

민실장이 신음을 흘리다 일어나서 열중쉬어 자세를 취했다.

“김배우도 회식 갔어? 김배우는 아줌마들하고 안 놀잖아.”

“어제 김배우 구속됐습니다.”

“왜?” 우사장이 미간을 찌푸렸다.

“접촉사고 내고 상대방 운전자 턱주가리 돌렸답니다.”

“김배우가?”

“예.”

“그 새끼 빤치 완전 손두부잖아.”

“근데 두 놈이나 턱주가리 돌렸답니다.”

“두 놈이 김배우 주먹에?”


***


하루 전, 꽁태와 김배우의 접촉사고 상황으로 돌아가면, 황구가 김배우의 주먹에 맞아 쓰러진 후에 꽁태가 달려들었다.

“이 새끼가 내 동생을!”

꽁태가 김배우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그러자 김배우가 피하며 꽁태의 턱에 주먹을 먹였다.

그 주먹은 손두부처럼 말랑말랑했지만, 꽁태는 아스팔트 바닥에 과장된 제스처로 나자빠지며 신음을 흘렸다.

김배우는 자신의 주먹을 보았다.

“내 주먹이 이렇게 쎄다니!”

꽁태와 황구는 아스팔트 바닥에서 신음을 흘리는 척하며 김배우를 흘깃 보았다.

“블랙박스에 다 찍혔겠지?”


지프에 타고 있던 강수와 제니가 백미러로 싸우는 과정을 보았다. 강수는 두 사람의 연기를 칭찬했다.

“알파치노와 로버트 드니로. 연기 진짜 잘하네.”


***


“그 새끼들 자해 공갈단 아냐?”

우사장이 의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말했다.

“그런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전과도 없구요.”

민실장은 자해 공갈단이 아니라고 했지만, 우사장은 찝찝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다.

구멍이 나면, 그 구멍을 메꾸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둑이 터질 수도 있다.

“그래? 배우들 가뜩이나 없는 판에······ 합의해주고 빨리 나오라고 해.”

“합의를 안 해준답니다.”

“왜?”

“반말했다구요.”

“반말이랑 합의랑 뭔 상관이야?”

“김배우한테 얻어터진 놈이 초면에 반말하는 새끼는 절대 용서 안 하고, 합의도 안 해준다는 게 신조랍니다.”

“뭐 그런 개 같은 새끼가 다 있어! 진단서 얼마 나왔어?”

“3주입니다.”

“합의금 얼마 준댔는데?”

“처음엔 천 불렀는데, 5천까지 준다고 해도 씨알도 안 먹힙니다.”

“3주에 5천? 근데 합의를 안 한다구? 변호사는?”

“명천 로펌 애들 고용했는데, 사건 마무리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거 같습니다.”

우사장은 회전의자에 앉아서 팔짱을 끼고 인상을 찌푸렸다. 유학생 낚시 프로젝트를 시작할 참인데 배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연기력 되는 애들 캐스팅해. 내일까지.”

“알겠습니다.”

민실장이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가려는데, 우사장이 불러 세웠다.

“90도로 허리 꺾지 말랬지? 우리는 비즈니스맨이야. 사시미 쑤시는 조폭이 아니고. 알았어?”

“예.”

“캐스팅 조건 말해봐.”

“인생 막장에 몰린 놈이 가장 뛰어난 배우이다. 배신한 경력이 있는 배우는 연기력이 아무리 출중해도 캐스팅하지 않는다. 부양할 가족이 많을수록 좋은 배우이다. 얼굴은 이주일처럼 못생겨도 목소리에 신뢰감이 가득하면 최고의 배우이다.”

“민실장, 2천 년 전에 한비자가 뭐라고 했냐면 말이다······”

우사장이 회전의자에서 일어나 창밖을 보았다.

“천 길 높이의 큰 둑도 개미구멍 때문에 무너지고, 백 척 높이의 대궐도 아궁이에서 시작된 불씨 때문에 잿더미가 된다고 했어. 사람도 태산에 걸려 넘어지는 게 아니라 작은 돌멩이에 걸려 넘어져.”

“······.”

“그러니까 원리원칙 철저히 지키면서 캐스팅해.”


***


일식집에서 민실장은 강수의 이력서를 보았다. 강수가 5백만 원을 주고 산 유형국의 가짜 인생사이다.

“유형국. 나이는 서른다섯. 학력은······ 우리 업종은 학력은 중요하지 않으니까 패스하고······ 동안이네.”

민실장이 내시경을 하는 듯이 맞은편에 앉아 있는 강수를 보았다.

“어려 보인다는 소리 많이 듣습니다.”

강수는 슬쩍 미소를 머금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집이 잘살아서 보약 많이 먹었나 봐?”

“어렸을 땐 좀 살았죠. 아버지께서 조그만 사업을 해서.”

“뭔 사업?”

“일본하고 무역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외대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는데, 80년대 초부터 카시오 전자시계, 전자계산기, 밥통, 칼라테레비······ 그런 것들 수입해서 짭짤했죠.”

강수는 유형국의 인생사를 자신의 인생사인 것처럼 연기를 계속했다.

“근데 중학교 때 아버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아버지 하시던 사업은 부도나고······ 고기도 먹어본 놈이 더 잘 먹는다는 말이 있잖습니까.”

“그래서?”

“한우 투뿔 꽃등심 아니면 고기 안 먹었었는데, 삼겹살도 못 먹으니까 완전 환장하겠더라구요. 주머니에 돈 없으니까 더 먹고 싶어지구요.”

“한 잔 마셔.”

민실장이 강수에게 사케를 따라주고 계속 말을 이었다.

“홀어머니 모시고, 와이프에 자식이 셋이네?”

“예. 저만 바라보고 사는 식구들인데, 저는 뭔 짓을 해서라도 무조건 돈 벌어야 합니다. 진짜 절박합니다.”

“유형국 씨는 어쩌다가 신용불량자는 됐어? 도박? 마약?”

“아닙니다.”

“그럼?”

강수는 잠시 고개를 떨구었다가 사케를 마셨다.

“인생이 꼬이려고 하니까 사소한 데부터 꼬이더라구요.”

“어떻게 꼬였는데?”

“작년에 회사에서 해고당하고······”

“무슨 일을 했는데?”

“대성전자 냉장고 수리 기사였습니다.”

“왜 해고당했어?”

“고객 만족도가 낮다고 해서요.”

“계속해봐.”

“해고당하고 두 달쯤 지났을 때 페라리하고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살짝 박았는데 수리비가 9천만 원이래요.”

“환장했겠네.”

“환장만 했겠어요? 기절초풍했죠.”

강수의 말에 민실장이 킥킥 웃었다.

“그래서?”

“그래서 은행에 대출받으려다가 광고 보고 3금융권에 대출받았어요. 한 달 무이자 광고 있잖아요. 한 달만 대출받으면 친구한테 빌려준 1억 받을 수 있으니까. 1억 받아서 대출 갚는다고 생각했죠.”

“근데 친구가 돈을 안 갚았다?”

“잘 아시네요. 이런 핑계 저런 핑계 대면서 돈을 안 주더라구요. 근데 알고 보니까, 그 친구가 세종시에 땅을 샀더라구요. 빌린 돈은 안 갚고 말이에요.”

“배신 된통 당했네. 험난한 세상일수록 친구를 잘 사귀어야지.”


복강동 캐스팅 조건에 충실히 부합되는 강수의 인생사, 아니 유형국의 인생사가 마음에 드는지 민실장이 설핏 웃었다.

강수는 민실장의 표정을 캐치하고 계속 구라를 털어놓았다.

“친구를 믿은 제 잘못이죠. 친구는 세종시 땅 팔고 5배 수익 올려서 랜드로버 타고, 저는 대출받은 이자 눈두덩이처럼 불어나고. 웃기죠?”

“그게 인생사야.”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좋은 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그게 제 인생이더라구요. 집 담보 잡히고, 신용불량자 되고, 보이스 피싱 당하고.”

“피싱도 당했어?”

“멘탈이 붕괴되니까 사리분별력도 없어지더라구요. 사람 인생 막장에 떨어지는 건 하루아침이더라구요. 마누라는 이혼하자고 달려들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면 사람을 죽여서라도 돈을 벌어야 합니다.”

민실장이 강수에게 사케를 따라주며 빤히 응시했다.

“유형국 씨?”

“예.”

“우리가 유형국 씨 인생사를 조회하면 구란지 아닌지 5분 만에 알 수 있어.”

“제가 왜 구라 치겠습니까? 제가 살아온 게 자랑할 일입니까? 쪽팔려서 죽겠구만 진짜. 면접 본다고 해서 그냥 사실대로 말한 건데 짜증 나게 말이야. 왜 사람을 의심해.”

강수는 성질을 내면서 사케를 마셨다. 그리고 민실장의 심장 박동을 들었다. 보이스 피싱 조직에서 굴러먹은 놈답게 차분했다.

“이대리.”

민실장이 룸 밖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문밖에서 강수와 민실장의 대화를 엿듣고 있던 이대리가 미닫이문을 열고 룸으로 들어왔다.

“유형국 씨 프로필 조회했어?”

“예. 팩트 맞습니다.”

“그래? 알았으니까 나가봐.”

이대리가 조용히 밖으로 나가자, 민실장이 사케를 마시고 강수를 바라봤다.

“형국 씨, 우리 업종은 성과급이야. 껀당 수익에 10프로.”

이쯤 되면 민실장은 강수의 구라에 다 넘어온 것이라고 보면 된다. 강수는 좀 더 돈에 환장한 모습을 민실장에게 보여주려고 입을 열었다.

“10프로면 월 수익이 얼마 정도인지······?”

“그건 낚시 실력에 따라서 달라. 연기 잘해서 월척 물면 크고, 잔챙이 물면 적고. 상위 레벨 배우들은 3년만 일하면 80평 아파트에 살면서 벤츠 굴려.”

“정말입니까?”

“벤츠 뽑아도 오래 안 타. 오래 타면 싫증 나잖아. 여자처럼 말이야. 그래서 2년 주기로 체인지 해.”

민실장의 말이 끝나자마자, 강수가 벌떡 일어나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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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동업자의 배신? +3 22.01.06 271 2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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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화. 넘버36의 부활 +11 21.12.21 982 46 12쪽
3 3화. 실험체 넘버36 +14 21.12.20 1,049 60 12쪽
2 2화. 대가리에 총 맞고 +10 21.12.20 1,210 63 12쪽
1 1화. 개 같은 상황 +21 21.12.20 1,754 8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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