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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가문의 영광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완결

블랙빙고
작품등록일 :
2021.10.28 20:13
최근연재일 :
2022.10.01 11:40
연재수 :
212 회
조회수 :
51,329
추천수 :
621
글자수 :
1,208,896

작성
22.03.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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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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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4쪽

인상, 해돋이(1)

DUMMY

-치짓 쉬이이


분명 반응했는데···끓어오르다 사라진다.

능력제어 때문인가? 분명 30분이 지난 것 같은데.


한 번 더!


-치칫 푸쉬이


시선이 느껴졌다.

선명한 칼자국이 있는 갑옷. 남자는 고개를 저으며 손가락을 까딱였다.


아! 시간을 연장해 주셨구나.

어휴, 친절하셔라.


모네뜨 일행에게 고개를 돌렸다.

고개를 푹 숙인 델라볼타씨.

로시네의 어깨를 감싸 안고 토닥거리는 모네뜨.

그들에게 병사들이 다가갔다.


안 되는데.

이렇게 보낼 수는 없는데.


불끈 주먹을 쥐었다.

이렇게 된 이상 최대한 시간이라도 늦춰야···.


「소리 지르지 말고 조용히 있어. 필!」

「네?」


「너 말이야! 분위기 보니까 막 소리 지르면서 난리 칠 것 같아서. 안타까워도 우선은 조용히 있으라고. 여기서 입막음이라도 당하면 동료들과 얘기도 못 하잖아.」


그때, 레이디 러셀이 속삭였다.


“대장님? 그리고 꼬마들. 그냥 듣고만 있어요. 내가 줄을 다 끊어서 잡고 있거든? 그러니까 여러분들 지금 묶여 있는 거

아니라고.”


윌과 그녀의 손목에 시선을 보냈다.


“이 멍청한 놈들! 그렇게 시선을 보내면 어떡해? 자연스럽게 있으라고.”


우린 헛기침을 하며 시선을 거두었다.

그녀의 말이 이어졌다.


“내가 하나둘 셋을 세면 시작하는 거야. 우선 나는 저기 투명능력 있는 두 놈을 바다로 던져 버릴 거거든? 시선이 분산될 때 남성분들이 무기를 빼앗아 싸우라고. 우선 내가 생각한 건 여기까지야. 추가할 거나 질문 있어?”


그때, 기둥 반대편에서 두런두런 이야기가 들려왔다.


“면목이 없습니다. 레이디. 저와 틸리가 이렇게 어이없게 당하다니. 투명능력은 또 뭐고···.”


“괜찮아요. 프리고스씨. 악마와 계약한 놈들이라 생각하시면 맘이 편하실 거예요.”


“악마라···. 큭. 그래 말 되네.”


그의 자조 섞인 웃음이 들려왔다.


“프리고스씨? 사람을 어떻게 나누는 게 낫겠어요? 우린 전력이 네 명뿐이고, 게다가 칼을 제대로 쓸 수 있는 사람은 두 명뿐이잖아요?”


“틸리와 쏜휴 공자님이 조지와 아도르노씨를 노리세요. 그 둘을 잡으면 저쪽 배에서도 어쩌지 못하겠지.”


“그럼 저는요?”


“공자님과 저는 발판을 떼어내서 저쪽에서 추가 병력이 오지 못하게 막아야죠. 틸리는 어떻게 생각해?”


“좋은데요. 형님.”


“좋아. 그럼 다들 이해했다고 생각하고 숫자를 세겠습니다. 하나, 둘, 셋!”


-풋슝

레이디 러셀의 손목에서 굵은 광선이 발사되었다.


‘인간 레이저 캐논이다!’

광선을 맞은 제롬과 또 다른 한 명은 말 그대로 활시위에서 화살이 발사되듯, 하늘 위로 튕겨 나가 까만 밤하늘 속으로 사라졌다.


레이디 러셀을 바라봤다.

그녀의 손목에 걸린 팔찌가 예열된 쇠처럼 붉게 빛났다.


명복을 달리한 두 명의 궤적을 쫓던 건 우리뿐만 아니었다.

두 척의 배에 탄 모든 사람이 하늘 높이 솟아오른 인간 로켓을 바라보느라 고개를 하늘 높이 쳐들었다. 그들이 넋 넣고 있을 무렵 바빌로스씨의 고함이 들려왔다.


“모두 꼼짝 마라!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이 둘의 머리는 고기밥이 될 것이야!”


저쪽도 성공이다.

둘은 조지와 아도르노씨를 제압하고 칼을 겨누고 있었다.


병사들이 움찔하자 바빌로스씨는 인질의 목에 댄 칼에 힘을 주었다. 곧 아도르노씨의 칼날과 맞닿은 피부에 붉은 선이 그어졌다.


“···아 안돼, 모두 움직이지 마. 그,그대로 있어.”


나도 프리고스씨를 따라 발판을 향해 뛰었다.

발판 양쪽에 말뚝이 박혀 있다.


이건 어떻게 분리하는 거야?


프리고스씨가 외쳤다.


“해머를 찾아보세요!”


다행히 근처 난간 아래에서 해머를 찾았다.


-푹푹

고정장치를 몇 번 두드리니 금세 빠졌다.


“이쪽도 뺐어요. 이제 어떻게 하면 돼요?”


“발판을 들어서 옆으로 돌려요. 바다에 빠뜨리는 방법밖에 없겠어요.”


끙차!


“조금만 더 힘을 더 내세요. 공자님! 하나, 둘 셋 하면 제 쪽으로 미세요.”


발판이 들린다.


“하나, 둘, 세···.”


-덜컹 쿵!

손에서 벗어난 발판이 굉음과 함께 갑판에 부딪혔다.

순식간에 공중으로 몸이 떠오르며 그대로 갑판과 멀어지고 있다.


건너편의 프리고스씨도 나와 같은 상태다.

그도 동그랗게 뜬 눈으로 공중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쿠당탕

우리 둘은 그대로 반대편 난간까지 내동댕이쳐졌다.


컥.

등뼈가 부러지는 듯한 충격이 왔다.


레이디 러셀이 비명을 질렀다.


“한 명이 더 있어! 모두 조심해!”


순간, 바빌로스씨와 윌도 방향타 쪽으로 튕겨갔다.

마지막으로 레이디 러셀의 몸이 떠오르는 순간,


-퍽 쿠당탕

그녀의 손목에서 나온 빛이 배의 앞쪽을 강타했고 누군가 형체를 드러내며 갑판에 쓰러졌다.


저놈이었구나.

계획에 없던 놈이었다.


-쿵

“아야!”


레이디 러셀이 갑판 위로 추락했다.


“누,누나 괜찮아?”


“아 짜증 나! 얼굴부터 떨어졌다고.”


“너희 모두 상어 밥이 될 줄 알아! 어차피 죽어도 죽지 않을 테니까 말이야.”


조지였다.

아도르노씨가 목을 감싼 채 소리를 질러댔다.


“내 이 잡것들! 무슨 요사스러운 술법을 썼는지는 모르겠다만···. 상어 밥은 무슨? 죄다 목을 베어버려라!”


그가 빌라로스씨를 가리키며 씩씩댔다.


“저기 끝에 있는 놈만 빼고.”


조지가 당황한 표정으로 그를 말렸다.


“안됩니다. 의원님. 여기 이 셋만이라도 살려서 칼레로 데려가야 합니다.”


아도르노씨가 격하게 고개를 저었다.


“죄송합니다. 지금껏 보셨겠지만, 저들은 요사스러운 술법을 부리는 분란의 씨앗입니다. 씨앗은 처음부터 싹을 잘라야 한다는 게 제 지론입니다. 저들을 풀어줬다간 오늘처럼 저희가 도모하는 일을 몇 번이나 망치려 들 테니까요.”


그리고 그의 다음 말에 조지는 완전히 포기한 표정이 되었다.


“그럼 공자님도 그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는 거 아셔야죠.”


조지는 우리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러게, 가만있지 그랬어. 쓸데없이 나서서는···. 행여나 여기서 빠져나가더라도 내가 꼭 잡을 테니 헛수고 말라고.”


그리고는 알 수 없는 혼잣말을 되뇌었다.


“백작님은 여기까지 보셨던 건가? 내가 반드시 데려가겠다고 했는데 말이지.”



병사들이 양쪽에서 나타나 돛대 앞으로 끌고 갔다.


“공자님!”


모네뜨가 병사의 손을 뿌리치며 달려왔다.

그녀는 눈물이 범벅된 채로 머리도 마구 헝클어졌다.


“정말 저를 구해주시러 오신 거였어요? 생명을 걸면서 오실 정도는 아니었어요. 저 그렇게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아니, 그녀를 닮았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건데.

혹시 알아? 정말 그녀일 수도···.


“모, 시간도 남고 딱히 할 일도 없어서요. 괜찮아요. 모네뜨. 어차피 사람은 모두 한번은 죽잖아요? 조금 일찍 죽는 거뿐이에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요?”


병사들이 양쪽에서 모네뜨를 잡아끌자, 그녀는 아도르노씨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아도르노 아저씨! 공자님을 살려주세요. 지금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발요···.”


아도르노씨는 고개를 들어 허공을 쳐다봤다.


“이제 그만 그녀를 데려가게나.”


모네뜨는 발버둥을 쳤지만 그뿐이었다.

델라볼타씨와 로시네도 함께 발판을 건넜다.



“잠깐! 여기 이놈은 내게 직접 잘라야겠다.”


아도르노씨가 병사에게서 칼을 빼앗아 바빌로스 뒤에 섰다.


“어머님께는 해적과 싸우다 장렬히 죽었다고 전해주마. 유언할 시간은 주겠다. 틸리.”


서로 다 아는 사이였나? 그런데도 직접 목을 베겠다고?

바빌로스씨는 프리고스씨에 시선을 향했다.


“형님! 그래도 이렇게 나란히 가니 나쁘진 않네. 부탁 하나만 합시다.”

“말 해봐.”


“맨정신에 형이라고 한 번만 불러볼게.”

“···그래.”


“형!”

“미안하다. 틸리. 넌 이렇게 가면 안 되는데. 작은어머니께도 죄송하고.”


“미안하긴···. 나라 팔아먹은 새끼한테 죽는다는 거 빼곤 괜찮은 인생이었어.”


말을 마친 바빌로스씨는 목을 길게 빼었다. 아도르노씨의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이,이 사생아 새끼가?”


우리야 죽어도 죽는 게 아니라지만 바빌로스씨나 프리고스씨는 아닌데. 괜히 우리 일에 휘말려서 저렇게 죽으면 안 되는 사람들인데.


쓴웃음을 짓고 있던 아도르노씨의 양손을 높이 올라갔다.

횃불에 반사된 칼날이 반짝인다.



‘안된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거라. 틸리!”


‘안된다고!’

그가 온 힘을 다해 바빌로스씨의 목을 향해 검을 내리꽂으려는 순간,


“안된다니까!”


노인네의 살기 가득한 눈동자가 나를 향했다.

아니, 그를 향해 날아오는 수많은 쇠바늘을 향했다.


-뚜두두둑

순식간에 그의 얼굴은 고슴도치가 되었다.

그는 두 팔을 든 채 그대로 뒤로 넘어갔다.


“이 히히히! 시간 딱 맞췄는걸?”


갑자기 윌의 소름 끼치는 웃음소리가 퍼져나갔다.


“너희 싹 다 죽었어. 이 개자식들. 누가 누굴 죽여?”


순간, 윌은 조지에게 튕겨 나갔다.


-퍼퍼퍽


“아악! 우···웩.”


전에 봤던 장면이다.

전신이 잘근잘근 다져진 조지가 뭔가를 게워내고 있다.

그 틈을 노리고 프리고스씨와 바빌로스씨가 주춤거리며 일어났다.


“일행들 모두 엎드려요!”


팔을 뻗자, 롱소드가 쥐어졌다.

내 주위에 다가서는 병사들을 향해 팔을 휘둘렀다.


날카로운 공기의 파동이 스멀스멀 퍼져나갔다.


“아악!”


“읔!”


병사들의 팔다리에 깊은 상처를 낸 물결은 곧 사라졌다.

병사들이 쓰러지자 프리고스씨와 바빌로스씨가 칼을 주워들었다.


“우선 저쪽으로!”


윌과 함께 넷이서 발판으로 향하던 순간, 건너편 배에서 경고의 외침이 들렸다.


“움직이지 마! 움직이면 이 여자는 죽는다!”


마르코 의원이라 불리던 자다.

모네뜨의 목에 칼을 겨누고 있다.


“그래. 그렇게 가만히 있으라고. 우리가 떠날 때까지 말이야.

아까 둘을 보니 뭔가가 있어 보였거든. 껄껄”


건너편 병사들이 갈고리 달린 장대로 배를 고정했다.


“네빌 가문 공자님과 의장님도 모셔와라. 계약이 이행되려면 저분들이 무사해야 한다.”


병사들이 건너와 조지와 아도르노씨를 부축해 갔다.

곧 발판이 치워지고 건너편 배의 갑판엔 병사들이 늘어서기 시작했다. 그들의 손에 기다란 몽둥이가 들려 있었다.


그 모습을 보던 프리고스씨가 입술을 깨물었다.


“이런···핸드 캐논이군.”


마르코 의원은 만족한 표정으로 양손을 마주 잡았다.


“이대로 살려두면 후환이 생길 것 같아서 말이에요. 이참에 아라곤 왕국에서 온 신무기의 성능도 좀 확인해 보고요. 껄껄”


그가 손짓하자 순식간에 20여 개의 총구가 우리를 향했다.


“여러분! 움직이지 마세요. 여러분이 움직이는 순간 이 아름다운 아가씨의 머리는 갑판 위를 굴러다닐 거예요. 아! 움찔하는 것 정도는 봐주겠습니다. 그 정도의 융통성은 저도 있답니다. 껄껄껄.”


“필리프? 이제 어떡하면 될까? 응? 네가 리더잖아.”


뭐든 해야 할 텐데···.

잘못 움직이면 모네뜨가 위험하다.

수틀리면 바로 그어버릴 거야.


「릭? 이제 어떻게 해야 해요?」

「일단 아무것도 하지 마. 아까도 봤겠지만, 저놈들, 사람 목숨 파리목숨으로 여기 거든. 잘못하면 너를 짝사랑하는 저 여자는 오늘 죽는다.」


「누가 누굴 짝사랑한다고요? 무슨 소리예요?」

「미련곰탱이 같은 놈. 딱 봐도 알겠는데.」


「짝사랑 아니에요. 저도 좋아해요. 다만···.」

「아, 됐고, 조용히 좀 있어 봐. 집중력 흐트러진단 말이야.」


「릭? 뭔지나 좀 알려줘요. 같이 알자고요!」

「야! 아무 말이나 던져서 시간 좀 끌어 봐. 빨리!」


의원의 팔이 올라가고 있다.


“잠깐만요. 의원님!”


그의 팔이 멈췄다.


“아! 제가 유언할 시간을 안 드렸나 봐요?”


“아뇨, 유언보다 여기 이 서류요. 이거 아까 중요한 서류라고 하셨잖아요? 안 가져가셔도 되나요?”


난 바닥을 굴러다니던 두루마기를 들어 올렸다.

갑판에 있는 일행들이 쌍심지를 켜고 나를 돌아봤다.


‘제게 생각이 있어요!’

나는 입 모양으로 일행들이 폭주하려는 것을 막았다.


“오! 이런 세상에, 말 안 해주셨으면 큰일 날 뻔했네요. 서류를 던져주시겠어요? 공자님?”


“그럼 저희는 무엇을 얻게 되나요? 장사의 기본은 뭔가 주고받는 거잖아요?”


“그런 식이라면 먼저 이 하녀부터 상어 밥으로 던져야겠군요.”


마르코 의원은 뒤에 있던 로시네를 앞으로 밀쳐냈다.


“안돼! 로시네!”


병사가 로시네의 팔을 끌고 난간으로 나서자 모네뜨가 날카로운 비명이 울려 퍼졌다.


아, 저놈도 귀족 상인인가?

협상은 안 통하겠네. 우선 시간이라도 끌자.


“알았어요. 의원님. 그만 하세요. 제가 던져 드리면 되잖아요.”


「릭? 더는 안돼요. 뭔가 준비 중인 거예요? 네?」

「조금만 더···.」


“잠시만요. 이거 바다에 빠지면 안 되잖아요? 어느 정도 힘을 써야 할지 가늠이 안 되는데요?”


슬슬 마르코 의원이라는 놈도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는지 미간을 있는 대로 구기고 있다.


더는 시간을 못 끌겠네.

적당히 힘을 준 채로 두루마기를 던졌다.


-툭 데구루루

두루마기는 건너편 배의 난간을 지나 갑판에 떨어졌다. 그것을 주워든 마르코 의원의 얼굴이 밝아졌다.


“의원님, 저 유언 하나만 해도 될까요?”


그의 고개가 좌우로 흔들렸다.


“아니요.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공자님. 이제 슬슬 지루해지려고 해요. 전 빨리 무기의 성능을 보고 싶거든요.”


그는 옆에 있는 남자에게 고개를 돌렸다.


“단장님, 발사 명령을 내리세요!”


나를 포함한 모두가 흠칫하며 몸을 움직였다. 그러자 의원이 손에 힘을 주었고 칼날이 모네뜨의 목을 눌렀다.


“아름다운 여자분들이 죽기를 원하시나요? 아시겠죠? 명예롭게 가시리라 믿어요.”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공자님, 저는 괜찮으니까요. 제발 피하세요.”


그때, 단장이라 불린 남자가 소리쳤다.


“부대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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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인류를 구원할 준비(1) 22.09.29 7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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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태양의 동쪽(1) 22.09.27 63 1 12쪽
207 기쁨의 평원(3) 22.09.26 54 1 13쪽
206 기쁨의 평원(2) 22.09.25 65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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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영원의 강(2) 22.09.21 65 1 13쪽
203 영원의 강(1) 22.09.20 55 1 12쪽
202 사흘 만에 돌아오다(2) 22.09.19 60 1 14쪽
201 사흘 만에 돌아오다(1) 22.09.18 64 1 12쪽
200 달의 호수(2) 22.09.17 61 2 13쪽
199 달의 호수(1) 22.09.14 63 1 13쪽
198 태양의 서쪽(2) 22.09.13 64 1 13쪽
197 태양의 서쪽(1) 22.09.12 60 1 12쪽
196 오랜 벗을 만나다. 22.09.11 64 1 13쪽
195 천년의 고도에서(3) 22.09.10 63 1 12쪽
194 천년의 고도에서(2) 22.09.07 59 1 13쪽
193 천년의 고도에서(1) 22.09.06 71 1 13쪽
192 Officially missing you(3) 22.09.05 68 1 12쪽
191 Officially missing you(2) 22.09.04 60 1 13쪽
190 Officially missing you(1) 22.09.03 67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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