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안녕하십니까~!

가문의 영광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완결

블랙빙고
작품등록일 :
2021.10.28 20:13
최근연재일 :
2022.10.01 11:40
연재수 :
212 회
조회수 :
51,371
추천수 :
621
글자수 :
1,208,896

작성
22.09.18 11:40
조회
64
추천
1
글자
12쪽

사흘 만에 돌아오다(1)

DUMMY

윌이 얘기했던 신무기를 테스트하는 날이다.



“우웁···. 대체 어디까지 가는 거야? 속이 울렁거려 죽을 것 같아!.”


흔들거리는 배 위에서 헛구역질이 멈추자 마크를 쏘아붙이는 할리였다.

항구를 출발한 지 한 시간은 된 것 같은데 배는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해전이 자주 벌어지는 지역에서 실제와 같이 테스트를 해야 제대로 된 결과를 얻는다는 논리였고, 위치는 배에 함께 오른 해군 장교가 안내했다.


“식욕도 없어지고 살 빼는 데 좋을 거라능.”


계속되는 잔소리에 짜증이 났는지 마크도 한마디 했다.


“이 변태야! 내가 어디까지 가는지 물었지 살 빼는 거 물었어? 응? 나한테 관심 있어?”


몸무게가 할리의 약점이었는지 그대로 급발진하며 마크에게 소리를 질러댔다.


“난 할머니 취향아니라능. 크크크.”

“이···씨이!”


둘의 티격태격하던 모습을 지켜보던 윌이 궁금증을 못 참고 마크에게 물었다.


“설마 살 빼라고 했다고? 카르만씨 보고 변태라는 거예요?”


마크가 어깨를 으쓱하며 입을 열었지만, 할리가 빨랐다.


“마크 취미가 ‘공 터뜨리기’ 거든요.”


윌은 고개를 갸웃하며 그게 무슨 말이냐는 표정이다.


“공이요? 근데 공 터뜨리는 게 왜 변태인 거죠?”


질문을 받은 할리는 대답 대신 시선을 내려 윌의 주요 부분을 바라봤다.


“으헉!”


그 의미를 눈치챈 윌은 두 손으로 그곳을 가리며 못 볼 것을 봤다는 눈빛으로 마크와 간격을 벌렸다.

이에 마크는 눈을 가늘게 뜨고 할리를 바라봤다.


“님 구하다 그러지 않았냐능?”

“히히! 그러니까 내 앞에서 조심···. 우욱.”


입꼬리를 올리던 할리는 난간으로 달려가 그대로 게워냈다. 오스틴이 할리에 다가가 등을 두드리며 쓸어내려 줬다.


“우···. 웩.”


효과가 있었는지 제대로 게워내는 소리가 들렸다.


정신없다. 원래 정신없는 사람들인 건 알았지만···.

그런데 조금 전 할리가 말했던 거···. 전에 들었던 것 같은데.


「여기 있네.」

「네? 뭐가요?」


「네가 저택 정원에서 여자친구와 키스하다 정신을 잃고 깨어났던 건 기억나지?」


아닌데. 영원의 정원에서 미스 레슬리와 입술을 닿자마자 정신을 잃었으니. 정확히 말하자면 키스는 못한 거다.


「입술이 닿았으니 한 거 맞네.」

「엄밀히 말하면 키스는 아니죠.」


「뭐가 되었든···. 중요한 거 아니고. 그때 네가 깨어났을 때 할리가 조금 전 그 얘기를 너에게 들려줬었어.」


릭의 얘기를 듣고 보니 어렴풋이 기억이 올라온다.


「할리 얘기로는 이미 1909년에도 영국에 왔었다고 했었어.」

「맞아요. 그렇게 말했던 것 같아요.」


「누구를 지키러 왔는지는 말하지 않았는데···. 할리 일행이 계속 방해하니까 열기구에서 폭탄을 떨어뜨릴 계획을 세웠다고 했고···.」

「그때였을 거예요. 할리가 인질로 잡힌 게.」


「그래. 할리를 구하기 위해 마크가 인질범의 거기를 총으로 쏴서 터뜨렸다는···. 음, 잔인하군.」


자기 일처럼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는 릭이었다.


「그때도 우드빌 가문의 작위 계승자를 지키는 게 임무였을 것 같네.」

「네? 그게 무슨?」


「그때 저들의 목적이 네 형님을 지키기 위해서였을 거라고. 그리고 전쟁에서 돌아가신 후엔···.」

「저를 지키기 위해 온 거라는 거죠?」


그런 식으로 순례가 진행되는 건가?

오히려 결과에 따라 과정을 끼어 맞추는 식인 것 같은데.

비가 내릴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인디언처럼.


“이즈음이면 될 것 같습니다!”


갑판에서 들려온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해군 장교가 손으로 아래를 가리켰다. 그는 선원들에게 돛을 내리라 얘기한 순간,


-뿌우우우우

멀지 않은 곳의 수면 위로 엄청난 물줄기가 뿜어져 올라왔다.

커다란 꼬리지느러미로 수면을 철썩하고 내리친 고래는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


“허허, 오늘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네요.”


고래가 사라진 곳을 바라보던 해군 장교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윌도 꼭 그랬으면 좋겠다고 화답하고는 마크를 불렀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카르만씨?”


둘은 갑판 위의 길쭉한 물건에서 덮여 있던 천을 스르르 벗겨냈다.


“뭐야? 이게?”


오스틴과 할리가 동시에 물었다.

마크가 씩 웃으며 그 물건을 손바닥으로 툭툭 쳐 보였다.


“그리스의 불이라능. 전설적인 무기 같지 않냐능.”


‘그리스의 불.’

생소한 명칭에 고개를 갸웃했다.

나뿐 아니라 그녀들도 이해를 못 했는지 미간이 좁혀졌다.


“굳이 이름을 붙인다면···. 화염방사기 정도 될 거야.”


윌의 말에 마크도 고개를 끄덕였다.

녀석이 화염방사기라고 칭한 저 물건은 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이 사용하던 수류탄처럼 생겼다.


갑판에 고정된 받침대 위로 길이 2미터 정도가 되는 쇠파이프 뒤쪽으로 뭉툭하게 네모난 상자가 달려있다.


상자에서 시작된 세 개의 관이 보였고 그중 두 개는 네모상자 양옆의 동그란 공기 펌프 통, 나머지 하나는 바닥에 놓인 둥근 나무통과 연결되어 있다.


윌이 작동원리를 설명했다.


“여기 와인 오크통처럼 보이는 게 연료통이야. 옆에 있는 두 개의 펌프를 움직여서 연료가 이 발사관으로 주입되는 거지. 마크 앞에 불을 붙여 보세요.”


마크가 쇠파이프 입구 아래 방송 마이크처럼 생긴 곳에 불을 붙였다.


“혹시 모르니까 안전을 위해···.”


마크는 우리를 갑판 반대쪽으로 물러나게 하고 앞에 커다란 나무방패를 세웠다.

그리고 윌과 자기 자신은 투구와 철제갑옷을 착용했다.


“시작하겠습니다!”


윌과 마크가 공기펌프 통에 꽂힌 T자 모양의 나무 막대를 양손으로 쥐었다.

서로를 바라보고 고개를 끄덕거린 그들은 자전거 바퀴에 공기 주입하듯 나무 막대를 들어 올렸다 내리눌렀다를 반복했다.


“지금 하는 일이 발사관에 연료를 주입하는 건가 봐요.”

“그럼 언제 발사되는 거야?”


“글쎄요. 자동차 엔진처럼 공기를 압축하는 원리가 아닐까 하는데요. 아니, 화약이 없으니 연료를 압축하는 건가?”


그 순간, 마크가 손 망치로 발사관 위쪽을 내리쳤다.


-퍽!

-화르르


쇠파이프 끝을 통해 뻗어 나온 연료는 횃불에 닿아 그대로 불길이 되어 정면을 향해 쏟아져 나갔다.


바다 위에서 벌어진 불 쇼에 선원들과 해군 장교, 일행 모두 턱이 빠지라 입을 벌리고 그 광경을 바라봤다.


불줄기는 한 마리 용처럼 활활 타오르는 화염과 함께 포물선을 그리며 수면 위로 쏟아져 내렸다.


숨을 죽이고 그 모습을 바라보던 사람들의 반응은 조금 늦게 나왔다.


“어머!”

“우와!!”

“성공??!! 와! 정말 대단합니다!”

-짝짝짝!


쇠파이프 아래로 떨어지는 연료를 따라 갑판에 불똥이 피어올랐다. 윌과 마크는 미리 준비해 놓은 통에서 모래를 쏟아부어 불을 껐다.


“휴우···. 대충 잘 끝난 것 같네.”

“몇 가지만 개선하면 딱 맞으라능.”


“그런데 이거···. 한번 밖에 못 쏘는 거예요?”

“아니라능. 시험용이라 두 번 쏠 분량만 연료를 가져온 것임. 실제 전투가 벌어지면···.”


마크가 갑자기 말을 멈췄다.

그와 함께 그와 할리가 팔뚝으로 눈을 가린 채 고개를 돌렸다.


그 모습을 본 선원들은 위험한 일이 생겼냐며 당황해 했다.


마크 일행도 뭔가 좋은 일이 생겼나 보네.


“네 말이 맞았나 봐. 저들은 문제 하나를 푼 것 같은데?”


윌에 나직이 말을 건네자 녀석이 고개를 끄덕였다.


“좋겠다.”

“우리도 한 개는 풀었잖아. 동궁과 관련된 거. 그러니 너무 기죽지 마.”


어느새 옆에 다가온 오스틴이었다.


마크와 할리에만 보였던 빛이 사그라졌는지 둘은 서로를 바라보고 입꼬리를 올렸다.


“축하해요! 미스 다비, 카르만씨!”


오스틴, 윌과 함께 그들의 성공을 축하하는 순간,


-쿠쿠 쿵! 우지끈.

갑자기 거대한 충격과 함께 선체 옆구리에서 쪼개지는 굉음이 들렸다. 갑판이 기우뚱거리자 사람들이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으악!”

“조심하세요!”


갑판 위의 물건들이 죄다 떼구르르 구르기 시작했다.


“갑자기 무슨 일이지? 주변엔 아무것도 없었는데.”


겨우 난간을 잡고 버티고 있던 오스틴이 주변을 둘러봤다.


-츠즈즈즈즈

백색소음과 함께 들이받혔던 선체 옆구리 부근의 허공에서 뭔가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이거···. 제노아에서도 본 적 있는데.”

“맞아. 분명 그때도 이랬었지.”


“설마···. 조지?”


반딧불이처럼 반짝이던 점들이 점점 커지더니 한줄기 선으로 서로가 이어지기 시작했다.

빛의 선들의 굵기가 두꺼워지자 하나의 얇은 막처럼 되어 특정한 형상으로 변했다.


“으하하! 화살 하나로 두 마리 새를 잡는다는 게 이런 건가?”


우리가 아는 목소리다.

오스틴이 미간을 찡그리며 고개를 저었다.


“진짜 그놈인가 보네.”


잠시 후, 우리가 탄 것과 비슷한 크기의 배 두 척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 배의 선두에서 조지가 고개를 내밀었다.


“여! 오랜만이야! 드디어 오늘은 확실히 죽여줄게!”


나와 오스틴을 보며 조지가 이를 갈았다.


“누가 죽는지는 끝나봐야 알겠죠? 자작님?”


오스틴도 지지 않고 목청을 높였다.


그때, 조지 옆으로 머리 하나가 더 튀어나왔다. 그가 귓속말을 건네자 조지는 바로 소리를 질러댔다.


“우선 저 물건부터 확보한다! 가져와!”


-덜덜덜

녀석이 소리치자 진동이 느껴졌고 바로 갑판이 떨려오기 시작했다.


“순례자의 능력이다. 막아!”


윌과 마크가 몸을 날려 화염방사기를 감싸 안았다.


“앗! 뜨거워!”


윌이 펄쩍 뛰자 마크가 소리쳤다.


“발판을 잡으라능!”


-드르륵

하지만, 남자 둘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자석에 이끌리듯 화염방사기가 갑판에서 들썩거렸다.


마크가 한쪽 손을 뻗자 막대기가 나타났다.

쪼개지 않은 나무젓가락처럼 막대기 두 개가 붙어 있는.


-퐁퐁

-퐁퐁


어라? 연발이네!

조지 쪽의 누군가 상처를 입었는지


-쿠쿠

발목 높이로 공중에 떠올랐던 화염방사기가 굉음과 함께 떨어졌고 그 위에 있던 윌이 갑판 위를 굴렀다.


“윌! 괜찮아?”


반응이 없는 걸 보니 정신을 잃은 것 같다.


“야이 상도덕도 없는 놈들아! 너희 전부 뒤질 줄 알아!”


악다구니를 쓰던 할리의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순간,


-퍼퍼펑!

상대편에서 날아온 빛의 그물을 간신히 피해 갑판을 구르던 할리와 마크가 쓰러졌다. 마크는 정신을 잃었는지 꿈쩍하지를 않는다.


“능력구속 망이야! 조심해! 백작님!”


오스틴이 비명을 외치며 윌과 할리, 마크 쪽으로 몸을 옮겼다. 정신을 잃은 와중에도 마크는 두 손으로 발판을 꼭 쥐고 있었다.


“오스틴! 저 좀 저쪽으로 보내주세요. 제가 어떻게든 해볼게요!”


윌을 살피던 그녀는 내 말을 듣고 고개를 저었다.


-드르륵

화염방사기가 들썩거렸지만 아까보다 기세가 감소했다. 게다가 마크의 무게가 더해져 떠오르다 말았다.


-쿠쿠 쾅!

이번에는 축구공만 한 화염구가 마크 옆에 떨어졌다. 그와 동시에 조지가 발악하듯 외쳤다.


“거기서 손 떼! 이 돼지 새끼야! 그건 내꺼야! 이번엔 제대로 맞출 테니 각오하라고!”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갔다.

오스틴이 다시 미간을 찡그리며 내게 외쳤다.


“저번처럼 사라지면 알아서 해!”

“아니예요! 그런 일 안 생길 테니 걱정하지 말고 날려주세요!”


오스틴이 나를 향해 손을 뻗자 그녀에게서 나온 한 줄기 빛이 나를 옭아맸다.

그대로 그녀의 손이 조지가 탄 배를 향하자 내 몸도 빠른 속도로 공중을 날아갔다.


-슈

-쿵 털썩 떼구르르


녀석이 탄 배의 갑판 위다.

좋지 못한 모습으로 착지하여 몇 바퀴 굴렀다.


조지 옆에 덩치 큰 놈이 버티고 있었다.

덩치의 머리 위로 크리켓 공이 반짝였다. 그래서인지 놈은 두 손으로 귀를 막고 인상을 찡그리고 있었다.


놈이 귀를 막고 있었기 때문에 난 최대한 큰소리로 외쳤다.


“멈춰! 여기서 그만하지 않으면 진짜 죽는다. 사라지는 게 아니라 죽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지!”


그러자 조지가 고개를 저었다.


“어차피 다 끝난 거 저거라도 챙겨야겠는데? 그래야 작은 희망이라도 생기니 말이야!”


“조지! 이 멍청한 놈아! 너한테 말한 거 아니야!”


이에 발끈한 녀석이 덩치의 어깨를 두드렸다.


“뭐해? 저놈을 배 밖으로 던져버리든 해치워! 어서!”


조지가 짜증 가득한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자 덩치가 움찔하더니 내게 손을 뻗었다.


-퍼퍼펑

시뻘건 화염을 이글거리는 화염구가 나를 향해 날아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가문의 영광이 되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공지] 작품 제목 변경 (이전: 생명나무 순례자 이야기) 22.01.06 265 0 -
공지 [연재주기] 월화수 토일 (주 5일 연재) 21.11.26 232 0 -
212 가문의 영광이 되다 (완결) 22.10.01 155 2 15쪽
211 인류를 구원할 준비(2) 22.09.30 78 2 14쪽
210 인류를 구원할 준비(1) 22.09.29 73 1 12쪽
209 태양의 동쪽(2) 22.09.28 61 1 13쪽
208 태양의 동쪽(1) 22.09.27 64 1 12쪽
207 기쁨의 평원(3) 22.09.26 54 1 13쪽
206 기쁨의 평원(2) 22.09.25 66 1 13쪽
205 기쁨의 평원(1) 22.09.24 58 1 13쪽
204 영원의 강(2) 22.09.21 66 1 13쪽
203 영원의 강(1) 22.09.20 56 1 12쪽
202 사흘 만에 돌아오다(2) 22.09.19 61 1 14쪽
» 사흘 만에 돌아오다(1) 22.09.18 65 1 12쪽
200 달의 호수(2) 22.09.17 62 2 13쪽
199 달의 호수(1) 22.09.14 63 1 13쪽
198 태양의 서쪽(2) 22.09.13 65 1 13쪽
197 태양의 서쪽(1) 22.09.12 61 1 12쪽
196 오랜 벗을 만나다. 22.09.11 65 1 13쪽
195 천년의 고도에서(3) 22.09.10 64 1 12쪽
194 천년의 고도에서(2) 22.09.07 60 1 13쪽
193 천년의 고도에서(1) 22.09.06 72 1 13쪽
192 Officially missing you(3) 22.09.05 69 1 12쪽
191 Officially missing you(2) 22.09.04 60 1 13쪽
190 Officially missing you(1) 22.09.03 67 1 13쪽
189 바뀌지 않는 것들(3) 22.09.01 60 1 13쪽
188 바뀌지 않는 것들(2) 22.08.31 61 1 13쪽
187 바뀌지 않는 것들(1) 22.08.30 66 1 12쪽
186 엣지코트(4) 22.08.29 60 1 12쪽
185 엣지코트(3) 22.08.28 60 1 13쪽
184 엣지코드(2) 22.08.27 62 1 12쪽
183 엣지코트(1) 22.08.25 65 1 13쪽
182 성탑과 영원의 정원(3) 22.08.24 62 1 12쪽
181 성탑과 영원의 정원(2) 22.08.23 63 1 12쪽
180 성탑과 영원의 정원(1) 22.08.22 67 1 13쪽
179 출정 전야(2) 22.08.21 60 1 13쪽
178 출정 전야(1) 22.08.20 61 1 13쪽
177 백작부인을 만나다(2) 22.08.18 68 1 12쪽
176 백작부인을 만나다(1) 22.08.17 72 1 13쪽
175 영지에 도착하다(2) 22.08.16 69 1 13쪽
174 영지에 도착하다(1) 22.08.15 83 1 13쪽
173 악마의 문이 열리다(2) 22.08.07 68 1 12쪽
172 악마의 문이 열리다(1) 22.08.06 69 1 13쪽
171 별을 찾다(3) 22.08.05 67 1 13쪽
170 별을 찾다(2) 22.08.03 71 1 12쪽
169 별을 찾다(1) 22.08.02 73 2 12쪽
168 두번의 이적(2) 22.07.31 72 1 11쪽
167 두번의 이적(1) 22.07.30 74 1 13쪽
166 창궐(3) 22.07.29 72 1 13쪽
165 창궐(2) 22.07.27 69 1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