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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막

2회차 빌런의 헌터생활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하늘사막
작품등록일 :
2022.08.15 18:07
최근연재일 :
2022.11.01 13: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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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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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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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41. 거대 불개미(1)

DUMMY

군체 의식(Hive mind).

다수의 개체를 지배하는 하나의 정신을 뜻하는 개념으로 벌 군집이 하나의 생명처럼 움직이는 것을 지칭하는 가상의 개념에서 시작됐다.

이렇듯 현실에서는 없다고 알려진 가상의 개념이지만, 몬스터가 세상에 나타나고 이는 현실이 됐다.

특히 곤충형 몬스터 무리에서 이런 현상이 심심치 않게 나타났다.

몬스터 호넷이 그랬고 자이언트 비가 그랬다.


회귀 전, 수많은 상급 몬스터를 상대하며, 이 기프트를 구할 기회는 많았다.

하지만 굳이 구하지 않았다.

혼자 움직이는 내게 굳이 군체 의식 기프트는 필요 없다고 여긴 탓이다.

원래 내가 이곳에 온 목적은 이젠 거의 다 소모한 재앙급 마력석 확보 하나였다.

뭔지도 모른 여왕개미의 기프트는 처음부터 관심도 없었다.

그저 마력석에만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군체 의식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졌다.

이젠 분신이 있었다.

군체 의식이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원활하게 분신을 다룰 수 있을 거란 직감이 들었다.


‘이번 목표는 여왕개미의 ‘군체 의식’이야. 물론 여왕개미가 가지고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목표가 달라졌다고 변한 건 없었다.

어차피 다 때려잡아야 하는 몬스터였으니까.

흩어진 분신을 아공간에 불러들인 후 느긋하게 놈들을 쫓았다.

그러는 이유는 아무리 나라도 혼자서는 저 많은 불개미들을 사냥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분신처럼 마력석을 먹고 마력을 충전할 수도 없고.

마력이 마르면 당장 불괴가 무너진다.

그럼 나도 죽었다.


불개미들을 쫓다 보니 어느새 웰링턴을 벗어나 로우헛에 도착했다.

헛리버을 따라 불개미들이 이동한 흔적이 보였다.

강을 따라 곳곳에 폭격의 상처가 가득했다.

끊긴 도로와 무너진 건물, 그리고 폭격에 폭사한 거대 불개미의 사체가 군데군데 남아있었다.

불새를 날려 나자빠진 불개미 사체를 살폈지만, 사체에는 마력석이 남아있지 않았다.


‘처음부터 없었던 건 아닐 테고.’


웰링턴에서 사냥한 불개미 일부에서 마력석이 나왔기에 그건 확실했다.

남은 건 누군가 불개미 사체를 뒤져 마력석을 회수해 갔다는 건데.

도망치느라 정신없었을 ‘더 마스터’ 길드나 ‘영연방 연합 헌터 팀’이 마력석을 회수하진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남은 건 불개미밖에 없었다.


헌터가 그렇듯 몬스터도 몬스터를 사냥하면서 조금씩 성장한다.

그렇게 성장한 몬스터가 나중엔 멸망급 괴수가 되어 등장하기도 했다.

그걸 보면 불개미도 동족의 마력석을 통해 성장할 여지가 있었다.


‘군체 의식에 성장까지. 까다롭겠는데.’


거대 불개미, 어쩌면 상대하기 골치 아플 수도 있겠다.

마력석도 없는 사체들은 더 살피지 않고 곧장 하늘로 올랐다.

곧 사라진 불개미들의 꽁무니를 발견했다.

눈 위로 붉은 띠처럼 붉게 이어진 흔적들은 하얀 눈과 검은 연기로 뒤덮인 아카타라와 숲 입구까지 이어졌다.

난 불개미를 따라잡아 숲 안쪽 깊숙이 들어갔다.


‘미군이 숲에도 폭격을 쏟아부었네.’


폭격의 여파가 숲을 전체적으로 뒤집어놨다.

숲 곳곳이 불에 탄 흔적이 보였다.

그나마 쏟아지는 눈과 추위에 절반 이상 꺼진 상태였다.

대신 눈에 축축하게 젖은 숲이 타며 검은 연기가 숲과 하늘까지 덮어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

어쩔 수 없이 지상으로 내려갔다.

마침 멀지 않은 곳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가각가각!

사각사각!


‘저게 다 개미굴이야?’


거대 불개미의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곳곳에 뚫린 개미굴을 통해 지하로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그런 불개미의 주둥이에는 뭐라도 하나씩 물려 있었다.

그게 인간일 수도 있고 같은 불개미의 사체일 수도 있었다.

수십 개에 달하는 입구로 불개미들이 빠르게 사라졌다.

시선을 멀리 던지니 아직도 개미굴로 향하는 불개미들은 많았다.


‘한꺼번에 상대할 자신은 없지만, 입구만 틀어막으면 어떻게든 상대할 수 있겠어.’


수십 개의 개미굴에서 거대 불개미가 한꺼번에 쏟아져나오면 나로서는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미리 제작해둔 마력석 폭탄을 개미굴에 하나씩 던져넣었다.

콰콰쾅!

폭격에 개미굴 주변이 폭삭 주저앉았다.

당장 개미굴에서 불개미들이 기어 나올 일은 없을 테니, 복귀하는 불개미부터 정리하기로 했다.

분신을 꺼냈다.

아공간에서 꺼낸 분신과 정신을 다시 링크하는데 잠깐 딜레이가 있었지만, 그건 정말 1초도 되지 않은 시간이었다.

나도 진짜 많이 발전했다.

링크가 완료되자 분신을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분신 아홉이 갈길 잃은 불개미들을 덮쳤다.

스각스각! 찌익!

강한 큰턱과 꽁무니에서의 독물이 분신을 덮쳤지만, 불괴에는 통하지 않았다.

그때마다 불개미들은 죽어 나갔다.


스각스각!

그렇게 10분, 어느새 분신은 불개미들에게 둘러싸이고 말았다.


‘이거 어렵네.’


스각스각!

그때 개미굴 하나가 열렸다.

분신을 공격하던 일부 개미들이 개미굴로 들어갔다.

그렇게 또 하나의 굴이 열리고 또 하나의 굴이 열렸다.

총 네 개.


‘이거면 되겠어.’


급하게 만든 개미굴은 사람 둘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다.

이건 뭐, 분신들로 입구를 막고 싸우면 어렵지 않게 처리할 수 있겠다.

다만 더 이상의 개미굴 입구는 없어야 했다.

또 하나 완성되려는 개미굴 입구에 마력탄을 던졌다.

쾅!


잠깐 개미들의 공격이 허술해진 틈에 분신을 둘씩 짝지어 네 개의 개미굴 입구를 점령했다.

분신 한 기씩, 각 입구로 이동시켰다.

그리고 입구로 진입하려는 불개미들을 정리했다.

퍽! 퍽!

가각!


일개미들이 단단한 턱과 독으로 저항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렇게 입구가 정리된 후, 분신 둘이 입구를 양방향에서 막아섰다.


팍! 퍼퍽!

꾸엑! 퍼석!

웰링턴에서 아카타라와 숲까지 달려온 불개미들은 굴로 입장하지 못하고 죽어 나갔다.

입구 한쪽에서는 불개미의 사체가 쌓여갔다.

동시에 놈들이 물고 온 인간의 시체는 차가운 대지에 버려졌다.

잠깐 고민했지만, 마지막 분신 하나를 돌려 불개미의 시체와 함께 인간의 시체 역시 아공간에 넣었다.

사냥에 방해가 되는 인간의 시체는 일단 사냥을 마친 후에 처리해도 됐다.

사냥은 빠르게 이루어졌다.

그러는 사이에도 또 다른 입구가 만들어졌지만, 그건 마력석을 던져 터트렸다.

네 개, 지금이 딱 좋았다.


‘단단히 비우고 왔는데, 800마리가 다 인가?’


웰링턴에서 300여 마리, 이곳에서 500여 마리.

아공간에 800마리에 가까운 불개미 사체를 넣었더니, 더는 여유가 없었다.

물론 이것도 엄청난 거긴 하지만, 잠깐 사이 또 불개미 사체가 쌓여갔다.

이들이 입구를 막아 전투가 불가능할 지경이었다.

위성 전화기를 꺼냈다.


-여보세요?

“어, 나야. 지금 바쁘냐?”

-아니, 막 출근했어. 이제 일 시작해야지. 넌 어때?


시차는 뉴질랜드가 3시간 빨랐다.

여기 시간이 정오 막 지났으니까, 한국은 아침 9시로 막 업무가 시작할 시간이었다.


“좀 바쁘네? 거기 애들 놀지?”

-응. 어제 늦게까지 네가 사냥해둔 사체 다 쳐냈지. 네가 그러라며. 곧 바쁠 거라고.

“잘했다. 지금 좀 급하니까 바로 작업 시작하라고 해. 내가 작업장에 사체 풀어둔다고.”

-설마 불개미야?

“응. 창고캐가 물건 내려줄 거야.”

-알았어.


창고캐는 아공간 기프트를 부여한 분신으로 작업장에서 몬스터 사체를 작업자들에게 제공하는 일을 했다.

창고캐가 아공간을 비우기 시작하자 다시 쌓여있는 불개미 사체를 아공간에 담았다.

그러며 자연스럽게 놈이 물고 온 인간 시체도 일단 아공간에 넣었다.

한결 사냥이 수월해졌다.


‘응?’


아공간 작업 중인 분신이 신호를 보냈다.

아공간에 들어가지 않는 시체가 있다는 신호였다.

그 말은 아직 살아있다는 건데.

일개미가 뿜어내는 마비독에 중독된 상태인지 시체처럼 보였나 보다.


‘마력?’


다가가 살펴보니 마력을 각성한 헌터였다.

덕분에 마비독에 저항해 이제까지 살아남은 것 같은데, 남은 마력은 거의 없었다.

곧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몸 상태도 정상은 아니었다.

개미의 큰턱에 물린 허벅지는 잘려 나가기 직전이었고, 가슴과 배에도 그런 흔적이 있었다.

살릴 방도?

안타깝게도 지금의 내게는 치료 능력 같은 건 없었다.


헌터는 곧 죽었다.

그 후로 이와 비슷한 시체 비슷한 생존자들이 간간이 나타났다.

그들 모두는 손쓸 기회 없이 죽었다.

전투 아니, 사냥은 계속됐다.

한 시간 후 상진이로부터 전화가 왔다.


“왜?”

-인마, 너무 많아! 이걸 어떻게 다 처리해!

“몇 마리나 되는데?”

-2,000마리! 이거 다 네가 잡은 거야?

“그래.”

-이거 우리 작업장에서 다 감당 못 해! 그리고 이건 당장 내다 팔 수도 없잖아.


내가 직접 잡았으니 불법은 아닌데, 뉴질랜드에 나타난 거대 불개미의 부산물이 한국에서 판매되면 상황이 이상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어떻게 하나, 사냥감이 이렇게 널렸는데.


“다른 작업장 수배해 봐.”

-일단 알았어. 너도 좀 천천히 잡고 있어.

“그게 가능하겠냐?”


개미굴 입구로 몰려드는 개미들을 내가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래도 너무 많이 잡긴 했지.

상식적으로 몬스터 2,000마리를 작업자 7명이 해체하려면 한 달은 필요했다.

감당할 수 없는 물량은 외주라도 줘서 쳐내야 했다.

아공간에 여유도 없고, 상진이 말처럼 사냥은 잠깐 쉬기로 했다.

꺼내놓은 분신 아홉을 다시 아공간에 넣었다.

산만했던 정신이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그래도 여전히 하나의 분신과는 연결되어 있었는데, 파주 창고캐의 것이었다.


‘이제 이 정도는 양호하지.’


개미굴 입구, 사라진 분신을 찾아 우왕좌왕하는 개미들의 모습이 보였다.

아직 내 존재조차 찾지 못한 개미들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리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그었다.

뿌직! 우드득!

염력에 의해 20마리의 개미가 찌부러졌고, 개미굴은 무너졌다.

몇 번 더 염력을 펼쳐 일대의 대지를 짓눌러 입구를 지웠다.

놈들이 다시 입구를 만드는 건 금방이겠지만, 무슨 상관인가.

이 정도 방해했으면 됐지.

그렇지 않아도 사냥을 시작하고 얼마 후부터 불개미들은 굴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이제까지 내가 싸운 건 모두 외부에서 굴로 복귀하던 불개미들 뿐이었다.

마침 몰려오는 놈들이 보여 그것들도 염력에 의해 눌려 죽었다.


‘생각보다 마력 소모가 크네.’


단단한 외골격 때문이었다.

잠시 쉬기로 한 이상, 바로 장소를 이동했다.

이곳은 개미굴로부터 50m 떨어진 동굴로 생존자 무리가 모여있었다.

불개미에게 여기까지 끌려오면서도 끝까지 생존한 사람들이었다.

다행이 생존한 이들 중 힐러가 있어 모두 다 죽는 일은 없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생존자 모두 마력을 각성한 헌터라는 것이었다.

일반인보다 강인한 육체를 지닌 덕분에 추위와 오랜 이동에도 버틸 수 있었다.

덕분에 난 이렇게 일부나마 살릴 수 있었고.

이들이 안전할 수 있었던 건 동굴 입구에 건 인식 방해 마력 덕분이었다.

다행히 개미를 상대로 이 기프트가 통했다.

솔직히 군체 의식이면 이런 것쯤 무시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 주셔서 감사해요.]”

“[돌아가면 꼭 보답할게요.]”


그나마 사정이 나은 생존자가 감사를 전했다.


“[살았으면 됐어.]”


벼룩의 간을 빼먹지, 겨우 목숨을 부지한 생존자에게 대가를 바랄 만큼 재물이 부족하지 않았다.

애초 이들을 구한 건 덤에 지나지 않았다.

바닥에 누워 끙끙 앓는 사람들의 상태는 정말이지 만신창이였다.

살아있는 게 용할 만큼.

힐러의 치료로 겨우 상태가 호전됐을 뿐, 언제 숨이 끊어져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래도 희망은 있었다.

생존자 상당수가 영연방 연합 소속 헌터라 그쪽과 연락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내 위성 전화번호가 공개됐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어차피 거대 불개미 사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파주 사무실의 존재가 공개될 수밖에 없었는데, 그 전에 이곳에서 내 활약이 알려지면 부산물 판매에도 명분이 생길 것 아닌가.

물론 의문이야 있겠지만, 그런 것까지 신경 쓸 정도로 내 신경은 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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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거대 불개미(1) +2 22.10.11 6,421 17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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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37. 새세상희망교회. +4 22.10.04 6,993 18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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