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하늘사막

2회차 빌런의 헌터생활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하늘사막
작품등록일 :
2022.08.15 18:07
최근연재일 :
2022.11.01 13:00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494,418
추천수 :
10,690
글자수 :
263,640

작성
22.09.05 12:30
조회
10,506
추천
222
글자
12쪽

19. 지켜보는 시선.

DUMMY

**


구성, 구현오 부회장이 거칠게 전화기를 내려놓았다.

그의 얼굴에는 귀찮음이 묻어났다.


“안 된다면 안 되는 줄 알지, 왜 계속 들쑤시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만큼 진혁 군이 중요한 존재라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그들이 공개한 CCTV 영상만 봐도 그 많은 놈들을 어떻게 혼자 다 잡아냈는지 모를 만큼 대단하더군요.”


구현오도, 한재석도 중국이 공개한 영상 대부분을 챙겨 보았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진혁이 보여준 능력은 믿기 힘들 만큼 대단했다.

하지만 둘은 믿었다.

직접 현장에 있었으니까.

또 그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으니까.

경험보다 확실한 증거는 없었다.


“그렇다면 거짓말이나 하지 말던가. 일단 말부터 하고 수습하려니 일이 이렇게 커진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게나 말입니다. 그쪽 입장에서도 어떻게든 들끓는 여론을 잠재워야 했으니, 좀 급하긴 했을 겁니다.”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쯧쯧.”

“요즘 영상 분석 기술이 좀 발달했어야 말이죠.”


롄윈강시 거리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잡힌 진혁의 사냥 모습은 다양한 루트로 공개됐다.

그리고 여러 영상 전문가에 의해 중국 정부가 내세운 헌터가 가짜라는 게 판명 났다.

물론 정보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국 내에서는 그런 사실을 극히 일부만 알았다.

중국 정부도 더 추해지기 싫었는지 진짜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조금 전 걸려 온 전화도 그런 내용이었다.

영상 속 주인공과 연결해 달라는.


구현오의 입장에서는 가당치도 않은 소리였다.

오히려 자신 쪽으로 영입해야 하지 않나 싶었다.

그만큼 진혁의 사냥 영상은 파격적이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강중건, 그의 아버지와 약속했다.


“기존대로 롄윈강시에 공장을 세웠다면 우리도 중국 정부의 통제 아닌 통제에 따라야 했겠지요?”

“그렇죠. 중국은 그런 나라니까요.”


이런 상황이 되니, 차라리 잘 됐다고 여겨졌다.

한국에서 구성 그룹의 위상이면 정부 눈치 보지 않고 일을 추진할 정도는 됐다.

물론 불법적인 일이 아닌 한에서 하는 말이었다.


“흠···. 진혁 군과 한 대표님 자제분이랑은 절친이라고 그랬죠?”

“하하하. 네, 세상 둘도 없는 친구죠. 이번에 같이 사업한다고 부회장님의 스카우트도 거절했다고 들었습니다.”


덕분에 호칭부터 달라진 한재석이었다.

아들이 친구 하나 잘 둬서 대접이 달라졌다는 사실에, 그런 친구를 사귄 아들이 자랑스러웠다.


“참 다행입니다. 이번 스마트팜 사업, 사활을 걸고 추진해 봅시다. 한 대표님.”

“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회장님.”


그의 대답에 힘이 들어갔다.


**


오늘은 연백평야 방면, 덕수 저수지 부근에 리자드맨 군락이 나타났다는 정보를 듣고 그곳을 향하는 길이다.

그러던 중, 내 뒤를 따르는 차량이 있다는 걸 뒤늦게 발견했다.

1km 정도 거리를 둔 상태라 더 그랬다.

리자드맨 군락에 대한 정보를 나만 아는 것도 아니기에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직감이 이상함을 알렸다.


‘날 쫓는 건가?’


길게 고민할 거 있나, 확인해보면 될 일이었다.

일부러 목적지와 전혀 상관없는 길로 들어섰다.

쫓아왔다.

한 번은 우연일 수 있으니, 다시 한번 틀었다.

이번엔 험지로 차로 가기 힘든 길이었다.

여전히 내 뒤를 쫓았다.


‘이렇게 티를 내면 나도 어쩔 수 없잖아.’


안 그래도 요즘 지켜보는 시선이 몇 개 있었다.

그런 시선에 사무실 사람들의 안전이 걱정됐는데, 잘 됐다.

이번 기회에 하나 정도는 치워버리자.

이미 덕수 저수지에서 한참 벗어났다.

다시 방향을 틀기엔 너무 늦었고 그대로 직진했다.

일부러 헌터들이 잘 찾지 않는 험한 길을 따라 이동했다.


‘죽을 자리인 것도 모르고 잘 따라오네.’


제법 떨어진 거리지만 워낙 인적이 드물고 길도 하나라 중간에 빠질 곳도 없었다.

그렇게 10분 더 달리자 곧 길이 끊겼다.

북한 정권이 무너지며 관리의 주체가 사라진 탓이었다.

물론 정권이 그대로 유지됐다 하더라도 이곳을 관리할 정신은 없었을 것이지만.


바이크를 세우고 놈들을 기다렸다.

5분 정도 기다리니 세 대의 차량이 사이좋게 모습을 드러낸다.

두 대가 픽업트럭이고, 한 대는 몬스터 트럭이라 부르는 몬스터 부산물 수거 전용 트럭이었다.

놈들은 추적을 감출 생각도 없는지 바로 내 앞에 차를 세웠다.


‘미친놈들인가?’


무슨 자신감에 이러나 싶은 순간, 선두 차량 운전석 창문이 열리며 얼굴에 수염 가득한 사내 하나가 고개를 내밀었다.

누가 보면 산적인지 알겠네.


“어이구, 여긴 사냥하기도 힘든데, 혼자 위험한 길로 가기에 바쁘게 쫓아왔네요.”

“....?”


뭐지?

위험해 보여서 쫓아와?

날 추적하러 온 건 줄 알았는데, 태도만 보면 전혀 아니었다.

불굴에 녹아 있는 직감이 알려주는 것도 그렇고, 사내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감 죽었네. 쯧.’


난 당연히 중국 놈들인 줄 알았는데, 중국 놈들도 아니었다.

아무래도 회귀하고 겨우 몇 달, 직감이 예전 같지 않은 것 같다.

아니면 내가 너무 평화에 찌들었던가.

앞으로 정신 바짝 차려야지.

이상이 감지된 건 그때였다.

턱!

픽업트럭 조수석 문이 열렸다 닫혔다.


“하하하. 그렇게 경계할 필요 없습니다. 저희가 이곳에 대해서 좀 압니다. 그러니 저희랑 같이···.”


국경 밖에서 생면부지의 호의는 받는 게 아니었다.

특히나 그들이 헌터라면.

당장 수틀리면 죽이고 보는 게 헌터였다.

조금 전 나도 저들을 죽일 생각으로 이곳으로 이끌고 오지 않았던가.


“당신들 뭘 믿고?”

“네? 아, 그렇군요.”

“그럼 나 신경 쓰지 말고 당신들 할 일이나 해. 오지랖은.”


이런 내 말에 안쪽에서 인상을 찡그린다.

생긴 건 그렇게 안 생겼는데 오지랖은.

저래서는 얼마 못 갈 텐데.


‘아, 자의가 아닐 수도 있겠구나?’


“하하. 하긴, 국경 밖에서는 사람이 가장 위험하긴 하죠. 저희 생각만 했네요. 알겠습니다. 되도록 이곳에서는 사냥하지 마세요. 정말 위험한 놈들 많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바로 뒤로 떠난다.

근데 너희들 나한테 고마워해야 할 거다.

위험한 놈을 떨어트려 줬으니까.


“그나저나, 내가 너를 어떻게 해야 좋냐?”

“꽥!”


조금 전 선두 차량 운전자와 잠깐 대화하는 사이, 조수석에서 사람 하나가 내렸다.

하지만 아무도 이에 관심이 없더라.

마치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는 사람처럼.

뭔가 싶었는데, 순간 뇌리를 스쳐 지나가는 기프트 종류가 하나 있었다.

최면 계열.

일단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은 사냥 팀에게서 떨어트리려고 일부러 거친 말로 쫓아냈다.

그리고 놈이 하는 냥을 지켜봤다.

근데 이 녀석이 내 머리에 손을 뻗더라.

그 짓만 안 했어도 가만히 지켜봤을 텐데.


“너 암시 능력자구나.”


녀석의 손이 머리에 닿자 파고드는 마력의 흔적, ‘암시’였다.

기프트 ‘암시’. 상대에게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행동하게 조정하는 최면 계열 기프트였다.

내 손에 목이 잡힌 녀석이 숨을 컥컥대면서 잡고 죽기 살기로 암시를 보내고 있지만 소용없었다.

멸망급 기프트 ‘불굴’은 고작 암시 같은 하찮은 기프트에 무너질 기프트가 아니었다.

물론 암시가 내 말처럼 정말 하찮은 기프트라는 건 아니었다.

정신 조작에 있어서 제법 뛰어난 기프트인 건 사실이니까.

조금 전에 봤듯 멀쩡한 헌터 10명이 이 한 명에게 농락당했을 만큼.


“컥···! 쌀려···.”

“쌀리긴 뭘 쌀려. 살려겠지.”


목을 잡혀서 발음이 샌 거겠지?


“크니깐···.”

“새끼, 내꺼 큰 건 또 어떻게 알았데?”

“진짜 나 주거. 제발.”


기프트가 안 통하니 발버둥 친다.

손톱을 세워 내 팔뚝에 박아보려고도 했지만, 그게 통할 리 없었다.

난 더 거세게 놈의 목줄을 잡았다.


“큭!”

“어디서 보냈냐?”

“일, 일본.”

“일본?”


사실이라면 의외고, 거짓이면 죽기 전에 마지막 말이 될 것이다.

왜?

굳이 어디서 왔는지 궁금하지 않으니까.

손에 힘을 주었다.

빠득!


“컥컥! 아, 아메리카.”

“생긴 게 동북아 3국인데, 미국이라고 하면 믿겠냐?”


물론 미국이 인종의 전시장이라 부를 만큼 다양한 인종이 사는 곳이니만큼 미국에서 보낸 놈일 수 있지만, 미국이 나에 대해 뭘 알아서?

아직 그쪽이 반응할 만큼 눈에 띄는 활동은 하지도 않았다.


이미 목줄을 잡힌 지 2분, 숨이 꼴딱꼴딱한 상태가 됐다.

리치를 잡고 스켈레톤 생성 기프트를 강탈한 후 벌써 한 달이 지난 지금 ‘기프트 강탈’은 이미 활성화됐다.


‘안 그래도 분신에게 부여할 기프트 없나 싶었는데.’


잘 됐다.


“기프트는 고맙게 잘 쓸게?”

“컥!”


얼마나 잘 쓸지는 모르겠지만.

목을 움켜쥔 손을 타고 마력이 몰려든다.

마력의 급격한 움직임에 얼굴의 핏줄이 터져나가기 시작했다.

우득!

급기야 목이 꺾인 녀석의 시신을 아공간에 던져 넣었다.

좋은 분신 재료 하나 얻었다.

그나저나.


“이건, 암시가 아니네?”


녀석은 ‘암시’와 ‘인식 저해’ 기프트를 동시에 지닌 듀얼 기프트의 소유자였나 보다.

어쩌면 내가 모르는 게 더 있을 수도 있지만.

이번에 강탈한 기프트는 ‘인식 저해’였다.

앞으로 이걸 얼마나 쓸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의 정신을 간섭하는 암시보다는 나아 보였다.


‘분신에게는 이게 더 낫지. 암시보다는.’


이제 다음 강탈을 위해서는 다시 10일을 기다려야 했다.

더 정확히는 9일하고 20시간쯤이었다.

몇 번 사용했다고 벌써 4시간이나 시간이 줄었다.

나로서는 나쁘지 않았다.

충분히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회귀 전, 수많은 기프트를 사용했던 경험에 의하면 현재 딱히 욕심나는 기프트는 없었다.

있다면 염력이나, 전이 정도.

이거야 빌런들 상대하다 보면 언제고 얻을 수 있는 것들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아직은 ‘불괴’ 하나만으로도 충분했다.


‘근데 사냥은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긴 뭘 어떻게 하나.

여기까지 온 거 그냥 해야지.

안 그래도 위험한 몬스터 많다는데, 오늘은 이곳이나 정리하고 돌아가야겠다.


**


드디어 부산물 해체 작업장 공사가 마무리됐다.

분신까지 생기며 사냥하는 몬스터 수가 늘며 작업대를 늘리는 통에 공사 기간이 늘었다.

문제는 직원이었다.


“직원은?”

“현철이랑 무식이 불렀다.”

“현철이? 무식이?”

“... 미친놈아, 우리 후임이잖아.”


내게 군대 생활은 무려 20년 전도 전 기억이라, 후임에 대한 기억 같은 건 없다.

무엇보다 지난번 균열에서 쏟아진 스켈레톤에 의해 개성이 초토화된 것을 봤을 때, 지난 시절 우리가 근무했던 부대가 해체됐을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는데, 생존자가 있었을 리 만무했다.

지금이야 내가 우연한 타이밍에 막았다지만, 내 기억에 이들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는 걸 보면 그때 희생된 것 같다.

그걸 보면 알게 모르게 세상에 변화가 생기고 있었다.

나쁘지 않다고 봤다.


“... 걔들이 오겠대?”

“오겠다네. 다음에 출근하면 소개해줄게.”


타의에서 시작한 거지만, 몬스터 해체만 3년을 했던 녀석들이다.

분명 잘할 것이다.


“그런데 고작 둘?”

“아직은.”

“그럼, 라인은 왜 더 만들었냐?”

“나중에 또 공사하면 귀찮잖아. 작업도 쉬어야 할 테고.”


뭐지?

미친놈인가?

급한 것도 아닌데, 그것 때문에 생돈을 날려?

이놈을 믿고 같이 사업하는 게 맡는 거야?

아닌가?

어차피 작업자도 없는데, 이번에 라인 확충하는 게 맞는 건가?

많은 의문이 들었지만, 이미 5년을 녀석과 함께했고 잘해나갔다는 걸 기억하기에 믿기로 했다.


“됐다. 네가 알아서 잘하겠지.”

“사무실 업무는 내게 맡겨. 그리고 애들 더 올 거야. 후임들로”

“나한테 말해서 뭐 해?”

“그래, 애들이도 내가 좀 더 편할 거야. 그나저나 내가 좀 잘생겼냐?”


저 곰 같은 놈이 잘생기긴 뭐가 잘생겨?

양심도 없나?

그래, 없나 보네.

사람이 양심이 있으면, 그런 개소리 안 하지.


“뜬금없이 무슨 소리야?”

“아냐? 그럼 각성빨인가? 이렇게 예쁜 여자가 나한테 먼저 말을 걸더라니까? 왜 그랬지?”


녀석이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준다.

어떤 여성의 SNS였다.


작가의말

역대급 태풍이 오고 있습니다.

독자분 모두 피해 없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2회차 빌런의 헌터생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0 50. 미국의 요청.+(공지) +19 22.11.01 5,154 137 12쪽
49 49. 최초의 SSS등급 헌터(2) +7 22.10.29 4,930 171 11쪽
48 48. 최초의 SSS등급 헌터. +8 22.10.27 5,122 172 11쪽
47 47. 장수지. +3 22.10.25 5,265 178 12쪽
46 46. 귀국. +7 22.10.22 5,751 190 11쪽
45 45. 골렘 생성. +9 22.10.20 5,750 195 12쪽
44 44. 아론 로저스. +7 22.10.18 5,912 188 12쪽
43 43. 군체의식 +8 22.10.15 6,046 193 11쪽
42 42. 거대 불개미(2) +2 22.10.13 6,136 178 11쪽
41 41. 거대 불개미(1) +2 22.10.11 6,421 179 12쪽
40 40. 뉴질랜드(2) +4 22.10.08 6,835 185 11쪽
39 39. 뉴질랜드(1) +2 22.10.07 6,852 174 11쪽
38 38. 지연. 22.10.05 7,151 179 11쪽
37 37. 새세상희망교회. +4 22.10.04 6,993 180 12쪽
36 36. 임해술. +5 22.09.30 7,747 202 12쪽
35 35. 뒷정리. +6 22.09.29 8,057 196 11쪽
34 34. 조성수의 빙결. +3 22.09.28 7,971 208 12쪽
33 33. 연말은···. +3 22.09.27 7,904 195 11쪽
32 32. 유키온나. +2 22.09.24 8,077 205 11쪽
31 31. 강중건의 행보. +4 22.09.23 8,076 213 11쪽
30 30. 커플. +2 22.09.22 8,324 186 12쪽
29 29. 일본의 대응. +1 22.09.21 8,763 194 11쪽
28 28. 악연. +4 22.09.20 8,584 202 11쪽
27 27. 맞는 것 같네. +3 22.09.17 9,122 213 12쪽
26 26. 아는 것 이상. +1 22.09.16 8,947 209 12쪽
25 25. 살라맨더 대검. +2 22.09.15 8,986 198 11쪽
24 24. 헌터 축제. +4 22.09.13 9,264 203 12쪽
23 23. 부채감. +3 22.09.10 9,596 211 12쪽
22 22. 첫 의뢰. +1 22.09.08 10,086 224 12쪽
21 21. 분신의 쓰임. +11 22.09.07 10,167 218 13쪽
20 20. 만연각. 22.09.06 10,218 211 12쪽
» 19. 지켜보는 시선. +2 22.09.05 10,507 222 12쪽
18 18. DM. +5 22.09.03 11,088 210 11쪽
17 17. 조성수. +3 22.09.02 11,205 220 12쪽
16 16. 분신의 첫 활용. +8 22.09.01 11,292 223 12쪽
15 15. 기프트 융합. +2 22.08.31 11,455 218 12쪽
14 14. 리치. +8 22.08.30 11,572 239 11쪽
13 13. 균열. +2 22.08.29 12,195 212 11쪽
12 12. 분신, 이거 못쓰겠는데. +6 22.08.27 12,592 232 12쪽
11 11. 복귀. +5 22.08.26 12,773 230 12쪽
10 10. 돌원숭이. +3 22.08.25 12,672 246 11쪽
9 9. 구성 부회장 구출. +5 22.08.24 12,811 230 12쪽
8 8. 다시 롄윈강시로. +6 22.08.23 13,040 241 12쪽
7 7. 구출. +8 22.08.22 13,255 252 12쪽
6 6. 화궈산. +10 22.08.20 13,990 254 12쪽
5 5. 아공간 기프트. +11 22.08.19 14,338 288 12쪽
4 4. 중국 여행. +9 22.08.18 15,404 245 12쪽
3 3. 상진이의 전역. +15 22.08.17 17,308 289 12쪽
2 2. 멸망급 빌런. +10 22.08.16 19,128 310 11쪽
1 1. 회귀. +19 22.08.15 23,584 342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