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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막

2회차 빌런의 헌터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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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막
작품등록일 :
2022.08.15 18:07
최근연재일 :
2022.11.01 13:00
연재수 :
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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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410
추천수 :
10,690
글자수 :
263,640

작성
22.08.2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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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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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글자
12쪽

9. 구성 부회장 구출.

DUMMY

이제까지는 관성적으로 달려드는 분신돌원숭이 무리를 사냥했다.

그러다 도망치면 쫓고, 도망치면 쫓고.

그 짓만 벌써 5번째였다.

그런 탓인지 이제 녀석은 도망치지도 않았다.

소용없다는 걸 깨달은 건가?

놈도 포기한 것 같다.


‘이젠 도망도 안 가냐?’


대신 괴성을 질러 흩어진 분신돌원숭이를 불러 모았고, 분신을 만들기 바빴다.

손맛도 없는 분신돌원숭이는 더 부수지 않고 주변에서 가장 높은 건물 위로 올랐다.

멀리 시선을 주었다.

시야가 닿는 모든 곳에 분신돌원숭이가 있었다.


‘겁나 싸질렀네.’


현재 내 최강 무기이자 방어구는 기프트 ‘불괴’였다.

별다른 무기기 없어 주먹 하나로 돌원숭이와 정면 대결에서 압도했다.

하지만 나도 언제까지 ‘불괴’를 유지할 수 없었다.

멸망급 기프트인 만큼 능력 하나는 뛰어났지만, 그만큼 많은 마력을 잡아먹었다.

특히 지금과 같이 적들이 사방에서 달려들 경우, 방어까지 책임져야 할 때는 상상 이상으로 많은 마력을 잡아먹었다.

회귀 후 고작 한 달, 마력이 부족한 지금은 오래 버티기 힘들었다.

괜히 내가 ‘불괴’가 가진 능력 중 육체 강화만 사용하는 게 아니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지금 순간에도 마력홀의 마력은 빠르게 채워지고 있었다.

‘불괴’와 융합한 기프트 중 하나인 ‘고속 회복’ 덕분이었다.

이대로라면 10분 안에 모든 마력을 회복할 수 있을 터였다.

근처에 있는 가장 높은 건물로 올라갔다.

잠깐의 공백, 아공간에 넣은 마력석을 살폈다.

급하게 줍는 과정에서 이상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흠. 이건 별로네.’


최근 회수한 마력석은 초반에 회수한 마력석보다 질에서 떨어졌다.

마력량도 딱 재난급 수준이었다.

돌원숭이가 무리해서 분신을 뽑아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만큼 급하다는 의미이리라.

지금도 녀석은 분신을 뽑아내고 있었다.


‘근데 구성 사람들은 어디로 도망친 거야?’


문득 궁금해졌다.

한 시간 전, 상진이 부자를 구한 후 다시 도시로 되돌아올 때까지는 이들을 구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사냥하다 보니 까맣게 잊고 말았다.

이대로 상진이 아버지 혼자 살아 돌아가면 회사는 어떻게 생각할까.

원망 좀 들으려나?

부회장도 죽었는데, 왜 혼자 살아왔냐고 원망할까?

설마, 좌천되는 거 아냐? 아니면 짤리거나.

내가 봤을 때, 구성 그룹은 그리 든든한 동아줄은 아닌데, 부회장이 살면 달라지려나?


확실한 건 회귀 전 미래에 구성이라는 대기업 집단은 없었다.

와르르.

어느새 달려들어 내가 올라선 건물을 기어코 무너트린 분신돌원숭이들이 보였다.

다시 도로를 가득 메우기 시작한 분신돌원숭이들이었다.

겁먹은 개가 짖는다고 했다.

돌원숭이가 분신을 계속 까는 건 그것과 마찬가지리라.


‘그래, 보니까 아저씨 아직 젊던데, 이 나이에 백수 되는 건 안 될 말이지.’


이왕 이렇게 된 거 구성 부회장 정도는 구하자.

혹시 알아?

아저씨 승진 시켜줄지?

내 손에 죽었던 상진이가 행복할 수 있다면, 이런 수고쯤이야.

여튼 이런저런 이유로 돌원숭이의 생명이 연장됐다.

새끼, 운도 좋다.


‘그래 넌 좀 더 힘 좀 빼야겠다. 이참에 분신 좀 더 많이 까둬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국의 피해는 어쩔 거냐고?

그게 내 알 바인가?

그딴 걸 내가 신경 쓸 이유가 있나?

어차피 망할 도시이고 죽을 사람들인데.

오히려 내가 있어 한 명이라도 더 살지 않았을까?

당장 회귀 전엔 죽었을 상진이 아버지처럼.


바로 구성 부회장을 찾아 이동했다.

팡!

일대를 움직이며 탐색 마력을 뿌렸다.

헌터의 마력이 느껴지면 살폈고 없으면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그렇게 몇 번 탐색 끝에 구성 사람들을 발견했다.

구성 사람들 주변에는 20마리가 넘는 분신돌원숭이에 둘러싸인 상태였다.


‘저들이 구성 길드 1팀이라고 했던가?’


상진이 아버지의 말처럼 실력은 있어 보였다.

분신돌원숭이를 상대로 이제까지 버틴 걸 보면.

하지만 아무리 실력이 있다고 해도 처리할수록 늘어나는 분신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아직 저들은 어떤 놈이 분신돌원숭이고, 분신분신돌원숭이인지 구분할 실력이 안 됐다.

그러니 피해가 커지는 것이었다.

나야 그놈이 그놈인 상태라 구분하고 자시고도 필요 없었지만.


잠깐 지켜보는 사이 지친 헌터 하나가 분신돌원숭이의 공격에 죽었다.

그렇게 뚫린 방어에 굳건하던 진영이 무너지고 말았다.

구성 길드 1팀 헌터 다섯이 임원진을 안고 달리기 시작했다.

그 뒤를 젊은 비서진과 직원들이 따른다.

헌터의 보호 아래 무능한 인간들만 편하게 대피하는 것 같다.

정작 미래에 도움이 될, 젊은 비서진과 직원들은 더 큰 위험에 노출됐다.


‘거, 말 더럽게 안 듣네. 내륙 쪽은 아니라니까.’


이미 내륙으로 향하는 도로는 피난하는 사람들로 모두 막혔다.

이동도 지체되고 어느새 쫓아온 분신돌원숭이에 차례로 죽어갈 뿐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분신돌원숭이의 이동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지 않다는 것이리라.


다른 건 모르겠고, 그들이 도망가는 방향에 한 무리의 분신돌원숭이가 다가오고 있었다.

이대로 뒀다가는 저 사람들 다 죽을 판이었다.

더 늦기 전에 구해주기로 했다.


‘아까 부회장의 행동이 고깝긴 하지만, 돈도 있겠다, 힘도 있겠다. 살려두면 어디든 쓸 곳이 있겠지.’


빚을 지우는 거다.

목숨의 빚.

나 몰라라 하면?

그걸로 끝인 거다.

상황 파악 못 하는 놈들과 상종할 만큼 내 아량은 넓지 못했다.


‘그러고 보니 스마트팜을 건설한다고 여기까지 올 정도면 기반 기술도 보유하고 있겠군.’


미래는 먹을 걸 가진 게 권력이 되는 세상이었다.

물론 이것도 지킬 힘이 있을 때의 이야기지만.

이왕 구하는 거, 대가도 좀 받아내야겠다.

공짜로 구해주면 호의가 당연한 줄 알더라.

고마운 줄 모르고.

그래, 상진이 아버지를 스마트팜 대표로 앉히면 되겠다.


‘고마워하시겠지?’


**


“여기서 살아난 건 다 우리 아저씨 덕이라고 생각하십시오.”

“네네. 물론이죠.”


구성 부회장도 별것 아니네.

당장 말투부터 달라진 걸 봐라.

분신돌원숭이 열 마리에 둘러싸여 죽기 직전에 구해줬더니 뭐든 다 들어줄 것처럼 말한다.

당연히 협박 같은 건 하지도 않았다.

그런 비열한 짓은 빌런들이나 하는 짓이니까.

이건 다 내 주먹 한 방에 분신돌원숭이의 머리가, 가슴이 터져나갈 때부터 정해진 결과였다.


“당신들은 능력껏 제 뒤를 쫓아 달려야 할 겁니다.”

“네.”

“그런데 당신은 누구십니까?”


참 오지랖 넓은 인간들 많다.

아까 아저씨 옆에 있는 거 봤을 거면서, 내가 누군지가 그렇게 중요하나?

하긴 그런 주변머리가 있었다면 최대한 숨어 있었겠지.

이렇게 도시가 좁다고 휘젓고 다니지 않고.

괜히 내륙으로 도망치다 헌터 둘만 더 죽었잖아.


“살아서 돌아가는 것만 생각합시다. 살아서. 제가 누군지는 나중에 알아보고. 알겠습니까?”

“아, 네.”


내 기선제압에 바로 꼬리를 내린다.

자기가 구성에서나 이사지, 내 앞에서는 그저 늙은 인간 1일뿐이었다.

그것도 전도유망한 헌터들 희생으로 살아남은 무능한 인간.

그나저나 여태 버틴 헌터들, 부회장을 비롯한 13명의 일반인을 지킨다고 애썼다.


“양 옆구리에 한 명씩 끼고 달릴 겁니다. 가능합니까?”

“그럼 전투가 불가능합니다.”


쯧, 주제 파악 못 하는 놈이 여기 있었네.

나름 1팀장이라는 놈이 분위기 파악도 못 하고.


“싸우면 이길 수는 있고요?”

“네?”

“주제 좀 압시다. 당신들 나 따라오는 것만으로도 전력을 다해야 할 테니까. 쳐진다고 속도 안 줄입니다.”

“아, 네.”


난 부회장을 옆구리에 끼고 이들을 이끌었다.

머릿속으로는 가장 빠른 탈출로를 그렸고, 주변 분신돌원숭이 분포를 계산하며 움직였다.

하지만 도시 전체에 퍼진 분신돌원숭이를 아예 안 만날 수는 없었다.

앞을 막는 분신돌원숭이는 주먹으로 깨고 발로 부수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럼에도 마력석 줍는 것은 잊지 않았다.

이 시기에 쉽게 구하기 힘든 재앙급 마력석이었다.


‘내 마력홀을 키워줄 양식이기도 하고.’


분신돌원숭이가 죽은 자리에서 뒤늦게 분신분신돌원숭이가 일어났지만, 그런 건 무시했다.

어차피 마력석도 없는 쓰레기들, 상대하는 시간도 아까웠다.

분신돌원숭이들을 겨우 따돌릴 수 있을 정도의 속도로만 달렸지만, 이동 시간이 늘어나니 슬슬 뒤처지는 헌터들이 발생했다.

그러게 누가 내륙 쪽으로 가랬냐고.

왜 힘들게 멀리 돌아가서는.


“힘들어도 악으로 깡으로 쫓아와! 낙오돼서 돌원숭이 무리에 잡혀 죽는 것보다 나을 테니까!”

“네!”

“대답도 하지 마! 그 힘으로 달려! 뒤처지지 말고!”


점점 처지는 녀석들 때문에 이동 속도가 영 안 났다.

그럴수록 분신돌원숭이들은 더욱 치열하게 쫓아왔다.

돌원숭이의 명령이라도 받은 것인지, 점점 달려드는 분신돌원숭이들이 늘어났다.

적당히 따라붙은 놈들을 향해 파이어 버스트를 날렸다.

쾅!

강력한 폭발에 사방으로 돌 파편이 흩어졌다.

군데군데 마력석이 보였지만, 이건 못 챙기겠다.

일단 이들을 살리고 봐야지.

이젠 나조차 여유가 사라졌다.


그렇게 두 시간을 달려 부두에 도착했다.

성인 둘을 옆구리에 끼고 달려야 했던 헌터 일부가 부두에 도착한 후 결국 기절하고 말았다.

그만큼 한계 이상의 능력을 발휘했다는 의미이리라.


옆구리에 매달려 온 사람들도 모두 녹초가 됐다.

그래도 그들의 노력 덕분에 다행히 죽은 사람은 없었다.

이 정도면 죽지 않기 위해 모두가 초능력을 발휘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잘해줬다.

급하게 도망친다고 신호 못 했는데, 거려 삼촌이 배를 부두에 대고 기다리고 있었다.

막바지에 펑펑 터졌던 파이어 버스트 때문이겠지만.


‘역시 직감 기프트 좋네. 나중에 피 좀 나눠 달라고 할까?’


탐나긴 하지만 그러지 말기로 했다.

언제까지 피를 탐할 거야.

이제 피는 끊을 때도 됐잖아.


“삼촌, 추가 수당은 저 아저씨에게 받으면 될 거예요. 누군지는 아시죠?”

“설마 구성 부회장님을 모를까.”


대기업 부회장이라 그런지 제법 유명한가 보네.

그때 배에서 상진이와 아저씨가 나와 부회장을 비롯해 구성 직원들을 부축해 배에 태웠다.

아저씨에게 부회장이 연신 고맙다고 말했다.


‘여튼 이걸로 상진이 아버지는 승진 확정인가?’


이런 노력에도 승진 안 시키면 은혜도 모르는 거고, 나란 인재를 코앞에 두고도 못 알아볼 정도로 무능한 거였다.

그런 부회장이 이끄는 회사라면 망해도 싸다고 생각했다.


‘날 만난 게 행운인 거야. 구 부회장.’


“또 갈 거냐?”


마지막까지 배에 올라타지 않는 날 보고 거려 삼촌이 물어온다.


“네. 이번엔 사람 구하려는 거 아니에요.”


원래도 아니었다.

돌원숭이 마력 좀 뺄 겸, 남는 시간에 이들을 구한 거였다.

그게 두 시간이 넘게 걸릴 줄은 나도 예상 못 했다.

그 시간 돌원숭이 녀석은 어떤 방비를 하고 날 기다릴지 좀 불안하긴 했다.


“아까처럼 기다리면 되는 거지?”

“일 마치면 이번엔 진짜 하늘로 불꽃 쏠게요. 멀리서도 보일 거예요.”

“알겠다.”


멀어지는 배를 뒤로하고 롄윈강시로 달렸다.

이제 내가 이곳에 온 두 번째 목표, 기프트가 남았다.

당장은 기프트 강탈이 비활성 상태라 강탈할 수 없겠지만.

돌원숭이 마력석만 확보하면 이곳 일정은 진짜 끝이었다.


근데 마력석에서 정말 분신 얻을 수 있을까?

놈의 마력석에 분신 기프트가 있을 거라는 보장이 있어야지.

탐색 마력을 뿌리며 돌원숭이를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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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 첫 의뢰. +1 22.09.08 10,086 2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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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 분신의 첫 활용. +8 22.09.01 11,292 223 12쪽
15 15. 기프트 융합. +2 22.08.31 11,455 218 12쪽
14 14. 리치. +8 22.08.30 11,571 239 11쪽
13 13. 균열. +2 22.08.29 12,195 212 11쪽
12 12. 분신, 이거 못쓰겠는데. +6 22.08.27 12,592 232 12쪽
11 11. 복귀. +5 22.08.26 12,773 230 12쪽
10 10. 돌원숭이. +3 22.08.25 12,672 246 11쪽
» 9. 구성 부회장 구출. +5 22.08.24 12,811 230 12쪽
8 8. 다시 롄윈강시로. +6 22.08.23 13,040 241 12쪽
7 7. 구출. +8 22.08.22 13,255 252 12쪽
6 6. 화궈산. +10 22.08.20 13,990 254 12쪽
5 5. 아공간 기프트. +11 22.08.19 14,338 288 12쪽
4 4. 중국 여행. +9 22.08.18 15,404 245 12쪽
3 3. 상진이의 전역. +15 22.08.17 17,308 289 12쪽
2 2. 멸망급 빌런. +10 22.08.16 19,127 310 11쪽
1 1. 회귀. +19 22.08.15 23,583 34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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