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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막

2회차 빌런의 헌터생활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하늘사막
작품등록일 :
2022.08.15 18:07
최근연재일 :
2022.11.01 13:00
연재수 :
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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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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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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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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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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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1. 분신의 쓰임.

DUMMY

**


“야, 여기서 싸움 났었나 본데? 빌런 때문인가?”


상진이와 함께 도착한 만연각은 전부 타고 앙상한 뼈대만 남았다.

소방관들이 주변 잔불을 제거하며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건물 입구를 오가며 불에 탄 시신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그게 남아있을 리 없었다.

역시 아공간 기프트를 분신 하나와 공유한 건 잘한 일이었다.

전투 능력도 아니라 좀 망설였는데, 이럴 때 다 써먹는다.


“... 그러게. 이럴 줄 알았으면, 약속을 용광반점으로 잡을 걸 그랬나?”

“... 여기가 그 여자 직장이라며.”


녀석이 묘한 눈으로 날 본다.

들킨 건가?

짐짓 시치미 떼고 말했다.


“시끄럽고, 그 여자한테 연락해봐.”

“그래, 잠깐만···. 신호만 가고 안 받는데? 무슨 일인가 알아볼까?”


후로 몇 번 걸어보더니 포기한다.


“됐어. 그만하고 가자. 용광반점 맛있다며.”

“뭐 미친놈아? 기껏 여기까지 왔는데, 다시 돌아간다고? 장난해?”

“맛집이 없어졌잖아.”


빌런 맛집에, 스파이 맛집이.

덕분에 당분간 사용할 분신 뼈다귀는 충분히 확보했다.

그렇다고 죄책감이 드는 건 아니었다.

내가 아는 한, 이곳이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활동하는 빌런들의 배후였으니까.

이놈들은 가끔 중국의 빌런들을 은밀히 들여와 한국에 풀기도 했던 것으로 안다.

목적은 국내 혼란이었다.

이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게 있었겠지만,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인이 져야 했다.


“설마 인천에 맛집이 여기 하나뿐이겠냐? 이왕 약속도 펑크 난 거, 우리끼리 맛난 거나 먹자. 맛집은 내가 찾을게.”

“그래 그럼.”


아직 인천에서의 일은 해결되지 않았다.

한국 전체를 담당하는 곳인 만큼 전력이 만만하지 않았다.

결국 몇 놈이 살아 도망쳤다.

우리 쪽 손실이라고 해 봐야 재앙 1급 분신 둘이 소멸한 게 다였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아공간 분신이라도 투입했어야 했는데, 물건 챙기느라 그렇지 못한 게 좀 아깝다.


‘둘이면 충분할 줄 알았지.’


참고로 아공간 분신이 이곳까지 바이크를 타고 온 인간형 분신이다.

행적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야, 찾았어. 중국성! 여기도 맛집이래.”

“어디? 네비에 찍어 봐.”


중국성, 정말 중국집 같은 이름이었다.

상진이 찍어 준 네비의 안내에 따라 다시 차를 몰았다.

하지만.


“임시 휴업?”

“... 그러게.”


상진이 실망한 모습이지만, 난 그렇지 않았다.


‘찾았다. 이놈들아.’


안에서 느껴지는 기척들.

어디로 사라졌나 했더니, 도망친 빌런 놈들이 다 이곳에 숨어 있었다.

이곳이 인천 빌런의 본거지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바글바글했다.

상진이 녀석의 운이 이렇게 좋았나?

이런 내 마음도 모르고 안타까워하던 녀석이 다시 스마트폰을 내민다.


“내가 이럴 때를 대비해서 한 군데 더 찾았다는 거 아니냐. 가자. 여긴 하고 있겠지.”

“그래. 설마 인천 중국집 다 닫았을려고.”


설마 정말 그런 건 아니겠지?

전부 빌런 놈들의 본거지면 안 되는데.

그렇게 두 블록 떨어진 봉황각이 최종 목적지가 됐다.

다행히 이곳은 정상 영업 중이었다.


“나 잠깐 화장실 좀.”

“먼저 시킨다?”

“어. 난 삼선짬뽕. 나머지는 너 알아서 시켜.”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화장실로 향했다.

그리고 아공간에 보관 중인 분신 둘을 꺼냈다.

이번에는 인간 기반 분신으로 전부 안효성의 뼈로 만든 분신이었는데, 잠깐 외모를 손봤다.

혹시나 싶어서.

그 전에 먼저 외부에 있는 아공간 분신을 통해 오크형 분신 두 기를 꺼내 중국성에 들려 보냈다.


“똥이었냐?”

“... 시간 좀 걸렸기로서니, 신성한 음식 앞에 두고 뭔 소리야.”


그렇게 음식을 먹으며 상진이와 티격태격하는 사이.

감각이 연동된 분신의 움직임을 직접 주도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방법이라 불굴까지 끌어올려야 했다.

쾅!

멀리에서 강한 폭발음이 들렸다.

분신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신호였다.


“야, 또 싸움 났나 보다.”

“오늘따라 왜 이런데?”

“이거 너, 아니지?”

“뭐가?”


모르쇠로 일관했지만, 눈치챈 건가?

상진인 알게 모르게 눈치가 빨랐다.

특히 이럴 때면 더.


“아니다. 먹자. 맛있다 여기.”


녀석이 모르는 척 고개를 저을 때, 잠깐 시선을 창밖으로 주었다.

저 멀리 연기가 피어오르는 중국성 건물이 보였다.

이후 상진이는 못내 찜찜한지 자꾸 창밖을 돌아보았다.

하지만 중국성으로 몰려든 사람들, 이미 골목은 불타는 건물을 구경하는 사람들로 빼곡했다.

때문에 제대로 상황을 알 수 없게 됐다.

녀석도 이쯤 되자 관심을 끊고 다시 음식에 집중했다.

하지만 난 한쪽 정신을 그쪽에 쏟아야 해서 먹는 둥 마는 둥 할 수밖에 없었다.


“왜 그렇게 못 먹어?”

“아, 아냐···. 이게 전가복이라고 했지?”

“응. 맛있지?”

“응, 두 시간 달려 온 보람이 있네. 근데 양에 비해 너무 비싼 거 아니냐?”

“그냥 맛있게 먹어.”

“맞네. 네 말이.”


나중에는 먹고 싶어도 재료를 구할 수 없어 사라진 음식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음식만 보면 식탐을 부리는 것 같다.


“진혁아, 내가 비싸게 먹은 만큼 앞으로 일 열심히 할게.”


갑자기?

먹을 거 하나에 감동한 건가?

다루기 편해 좋네.

근데 요즘 더 동글동글해진 것 같은 느낌인데.

나 따라다니며 잘 먹어서 그런가?


‘운동을 좀 시켜야 하나?’


하지만 이런 생각은 금방 포기했다.

내가 아는 지상 최악의 몸치가 눈앞에 있는 녀석이었으니까.

군대에서 축구를 시켜도 알까기 일쑤라 고참들에게 많이 혼난 것으로 기억한다.


“야, 저기 저놈들 나가는데?”


녀석이 말하는 방향, 마력을 품은 각성자였다.

그렇지 않아도 식당에 들어왔을 때부터 관심을 두고 있었다.


“저기 당하는 곳하고 같은 편인가 보지.”

“어쩐지 너 없을 때 지들끼리 심각하게 뭐라뭐라 말하더라고, 중국말로. 설마 저것들 한국에 숨어든 빌런일까?”

“차이나타운에 빌런이 어디 한둘이겠냐? 전에 봤잖아. 여기서 장기 매매하던 빌런들 죽은 거.”


신림동 이전에,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벌어진 불법 장기매매 사건도 여럿 있었다.

당시 여야 유력 정치인 모두가 연관된 사건이라 언론에서 상당히 크게 다루었다.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기 위해 중국 정보부가 일부러 터트린 사건이었지. 아마?’


돌원숭이 사태로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 중국이 벌인 일이었다.

한국에서 이런 부패 비리가 만연해 있는 만큼, 중국은 돌원숭이 사태 해결을 위해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 뭐 그런 식의 사상 고취 식 언론플레이였다.

이런 언론플레이가 제법 효과를 본 것으로 안다.

하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날벼락이었다.

이 사건으로 국민 전부가 분노했으니까.

참고로 돌원숭이 사태로 롄윈강시는 5만 명 넘는 사람들이 죽었고, 롄윈강시는 폐허가 됐다.


“그런 건 더 크게 화제 돼야 했었는데.”

“조심해. 그리고 네 동생한테도 조심하라고 해.”

“갠 곧 수능이라 정신없어.”

“하긴, 그런가? 언제 몸보신 좀 시켜야 할 텐데.”

“아서라. 차라리 수능 끝나고 사줘라. 나 요즘 소영이만 보면 무섭다. 얼마나 신경이 날카로운지. 난 고3 때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얜 누굴 닮았나 몰라.”


내가 녀석의 고3 시절을 알아야지.

남매 싸움에 끼어들기도 싫고.

우리 집에서 산지 벌써 한 달, 녀석이 나온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

소영이가 무서웠구나?

좀 가엾네. 동생 눈치나 보고.


“이거 맛있다. 먹어 봐.”

“오, 진짜네?”


녀석의 감탄사를 들으며, 눈을 감았다.

맛을 음미하는 척.

좀 더 분신에 정신을 집중했다.

조금 전 식당을 나선 헌터가 인파를 뚫고 들이닥쳤다.

분신들이 밀리기 시작했다.


“나 잠깐 화장실 좀.”

“어쩐지 많이 먹더라니. 인마, 이왕 간 김에 한 방에 시원하게 싸고 와.”

“넌 화장실 안 가나 보자.”

“난 신성한 음식 앞에 두고 화장실 안 가. 그건 음식에 대한 모독이거든.”

“성자 나셨네.”

“성자는 아버지시고.”


전투력이 거의 없는 아공간 분신을 이곳 화장실로 불러들이고 새로이 분신을 꺼냈다.

160cm 정도 되는 여자 모습이었는데, 장한나의 뼈다귀 하나로 만든 분신이라 좀 강할 것이다.

화장실을 나선 분신이 지체없이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우직! 쿵!

화르르!


‘이야, 화끈하네.’


마력 각성자의 뼈라 그런지 앞서 투입한 분신들과 보여주는 위력부터가 달랐다.

그렇게 10분 후 중국성이 완전히 불타 무너졌다.

그 이후에야 경찰과 소방차가 도착했다.


‘오늘 고생 많네. 빌런 때문에.’


살수차가 급하게 물을 뿌려댔지만, 중국성이 전소할 때까지 불은 꺼지지 않았다.


“야, 저 복장, 빌런 타격대지?”

“그런 것 같은데?”


정부 소속 빌런 타격대가 뒤늦게 출동해 중국성 앞에 쓰러진 빌런들을 압송했다.

20명이 넘는 빌런이었다.

물론 저들은 잔챙이로 진짜 기프트를 지닌 빌런의 시체는 따로 빼돌렸다.


‘여자도, 꼬랑지도 모두 처리했으니.’


중국성이 공격받자 이곳 봉황각의 빌런은 물론, 우리 꼬리를 잡고 따르던 추격대도 중국성에 투입됐다.

그런 와중에 중국 정보부원들이 가지고 있던 비자금과 몇 개의 신분증을 확보했다.

수확이 좋았다.


이날의 사건은 상당한 화제가 됐다.

일부러 살려둔 중국성의 일반인 직원들이 중국 정부의 스파이라는 게 알려진 탓이었다.

무엇보다 지난번 장기매매 사건의 배후가 이들이라는 게 알려지며 인터넷은 뜨겁게 불타올랐다.


‘이젠 내게 신경 쓸 정신 같은 건 없겠지?’


있어도 상관없었다.

또 분신 재료 얻는다 생각하면 되는 일이었으니.

오히려 그걸 더 바라야 하나?


**


빌런 타격팀, 인천 지역 1팀장 문수형이 헬멧을 벗었다.

땀이 한 바가지 바닥에 쏟아졌다.

그 뒤로 같이 출동한 부하들이 사무실로 들어왔다.


“다들 고생했다.”

“팀장님도 고생하셨습니다.”

“빌어먹을 새끼들, 이렇게 뒤질 거면서.”

“그러게나 말입니다. 하여튼 윗대가리들이 문제라니까요.”


만연각, 중국 정보부의 지부라는 건 이미 파악한 상태였다.

그리고 그들로 인해 여러 사건 사고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도.

하지만 윗선과의 커넥션이 있어 함부로 정리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이를 무시하고 정리하기에 윗선과의 트러블도 문제지만, 만연각의 빌런도 문제였다.

타격팀의 힘만으로는 모두 정리하기 힘들었으니, 전멸을 각오하지 않는 이상 이들을 뿌리 뽑는 건 힘들었다.


‘어차피 죽여도 중국이 또 파견할 테고 말이지.’


무턱대고 쳐들어갔다 죽으면 개죽음일 뿐이었다.

그래서 견제하는 선에서 그들을 주시했다.

큰 사고라도 칠라치면 막아야 했으니까.


“대체 누구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두 명의 복면 괴한이라고 했다.

고작 괴한 둘이 인천 빌런 타격대도 포기한 일을 마무리했다.


“두 괴한 말입니까?”


몸에 딱 붙는 전투 슈트를 걸친 부팀장 한지애였다.


“그래, 언제 왔어.”

“조금 전이요.”

“왜? 쉬지 않고.”

“출동 명령입니다.”

“또? 이번엔 어디야.”

“중국성입니다.”

“중국성? 거긴 또 어디야?”

“아무래도 놈들이 숨겨진 안가인 것 같습니다.”

“... 가자!”


문수형이 벗어놓은 헬멧을 집어 들자, 한지애가 그 앞을 막았다.


“또 두 괴한이라고 합니다.”

“괴한이라···.”

“그리고 만연각에서 발견한 상자, 이거면 윗선과의 거래 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험은?”

“각오만 하신다면.”

“좋아. 나 하나 희생하면 되겠군.”

“이번에도 바로 안 가십니까? 저항이 거세다는 보고입니다.”


중국 정보부가 감추고 있던 빌런 소굴, 그동안 윗선의 방해로 조사할 생각도 못 했다.

근데 동시에 두 곳을 발견했다.

누군지 몰라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래? 그렇다면 가 봐야지.”


그때였다.

지잉~! 지잉~!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던 문수형의 핸드폰.


발신자, 기동대장 고대한.

헌터 기동대의 대장이었다.


“네. 전화 받았습니다.”

-보고 받았지?

“네.”

-20분만 뭉개라.

“그러면 되는 겁니까?”

-그럼, 끝나 있을 거다.

“알겠습니다. 근데 어딥니까?”


대체 누구기에 자신들도 찾지 못한 빌런 소굴을 찾아냈는지 궁금했다.


-알면 죽어.

“알고 죽으렵니다.”

-은퇴하면 알려줄게.

“... 못 듣겠군요.”

-무슨 소리야?

“죽기 전엔 은퇴 안 합니다.”

-그러든가.


전화를 끊었다.


“또 늦장 출발입니까?”

“어. 20분이면 된다네.”

“대체 누굽니까?”

“들었잖아. 나도 몰라.”


문수형은 자신도 알고 싶었다.

빌어먹을 빌런 새끼들을 눈치 안 보고 때려잡을 수만 있다면, 이 빌어먹을 타격대도 때려치울 생각이었다.

허무하게 죽어간 동생의 복수, 세상의 모든 빌런을 제 손으로 잡고 싶은 그였다.


작가의말

글이 재미 없나요?

제목을 바꿔야할가요?

고민이 깊어지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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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 헌터 축제. +4 22.09.13 9,264 203 12쪽
23 23. 부채감. +3 22.09.10 9,596 211 12쪽
22 22. 첫 의뢰. +1 22.09.08 10,086 224 12쪽
» 21. 분신의 쓰임. +11 22.09.07 10,168 218 13쪽
20 20. 만연각. 22.09.06 10,218 211 12쪽
19 19. 지켜보는 시선. +2 22.09.05 10,507 222 12쪽
18 18. DM. +5 22.09.03 11,089 210 11쪽
17 17. 조성수. +3 22.09.02 11,206 220 12쪽
16 16. 분신의 첫 활용. +8 22.09.01 11,292 22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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