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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막

2회차 빌런의 헌터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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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막
작품등록일 :
2022.08.15 18:07
최근연재일 :
2022.11.01 13:00
연재수 :
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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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497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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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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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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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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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글자
12쪽

22. 첫 의뢰.

DUMMY

**


구성 그룹에서 스마트팜 사업 시작을 언론에 공개했다.

장소는 경남 김해와 전남 무안으로, 두 곳 모두 공항과 항구를 가까이 둔 게 영향이 컸다며 입지 선정 이유를 밝혔다.

두 곳 모두 내가 언급한 장소다.

솔직히 둘 중 한 곳만 고를 줄 알았다.

과거가 된 미래에 한국은 낙동강 이남까지 밀렸다.

이번 생은 내가 제정신이니 영산강까지는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단 한국에 나타날 멸망급 괴수는 내가 다 처리할 계획이니까.

선의는 아니다.

일단 나도 멸망급 기프트와 마력석이 욕심나서 그러는 거니까.

쉽게 무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굳이 돌아갈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이미 두 곳의 공항은 이미 폐쇄됐다.

특히 무안 공항은 개항하고 얼마 있지 않아 세상이 이 꼴이 됐다.

이미 폐쇄된 지 십수 년이 지난 공항을 과연 살릴 수 있을까?


‘글쎄다.’


몬스터의 출몰로 먹거리가 귀해지는 만큼 공항을 통하면 운송부터 수출입까지 편할 거라 판단한 것 같은데.

미래에 나타날 거대 해양 몬스터와 비행 몬스터를 생각하면 쓸데없는 투자가 아닐까 한다.

대륙 간 이동이 뭔가, 바로 옆나라도 가기 쉽지 않은데.

인간의 삶은 다시 과거로 회귀하게 된다.

이를 타파할 방법이 있을까?


대륙 간 텔레포트 같은 장거리 이동 기프트는 들어본 적도 없다.

아버지의 ‘전이’ 같은 단거리 이동 기프트는 자주 등장했지만, 장거리 이동 기프트 ‘텔레포트’를 각성한 헌터는 나타나지 않았다.

물론 내가 들어보지 못했을 뿐, 어디선가는 존재했을 수도 있다.

뭐, 나타났어도 이용당하기 딱 좋은 기프트라 어느 집단에서만 비밀리에 운용했다면 아무리 나라도 알 길이 없었다.


현재 거려 삼촌과 상진이와 함께 구성 스마트팜 사업부 대표이사실에 와 있다.


“그 말씀은 저희에게 몬스터 토벌을 의뢰한다는 거군요.”

“그렇지. 무안은 그나마 재난 2급 몬스터라 문제없는데, 김해는 재앙 1급이잖아. 너라면 충분하지 싶은데. 가능할 것 같아?”


구성 스마트팜 사업부의 대표이사가 된 상진이 아버지는 김해평야 일부 지역, 정확히는 부산 강서구 가락동에 둥지를 튼 트롤 무리를 사냥해 달라 의뢰했다.

당연히 구성 스마트팜 사업부 차원에서 정식 의뢰였다.


트롤은 거대한 덩치에서 나오는 압도적인 힘과 미친 재생력 때문에 상대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몬스터로 재앙 2급에 가까운 재앙 1급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가락동에는 이런 트롤 20마리가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한 대표님, 당연히 몬스터 소유권은 우리에게 있는 거겠죠?”

“물론입니다. 우리가 자체 해결을 못 해서 의뢰한 건데, 몬스터 소유권까지 요구할 수는 없지요.”


거려 삼촌이 말한 몬스터 소유권은 중요했다.

이게 해결되지 않으면 나중에라도 분란의 여지가 남았다.


“진혁아, 가능하겠냐?”

“네, 문제없어요.”


내 대답에 상진이와 거려 삼촌이 서류 분석에 들어갔다.

어디까지나 상진이의 역할은 거려 삼촌을 보조였지만, 전에도 그랬듯 금방 적응할 것이라고 봤다.


“이 사냥, 구성 길드가 해도 되는 일 아닙니까?”

“지금 당장 움직일 수 있는 팀이 두 개뿐인데, 예비대로 남겨둬야 한다더라.”


핑계로밖에 들리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구성 길드는 국내 10대 길드의 하나였다.

그런 만큼 그룹 차원에서 길드를 움직여 사냥하려면 충분히 할 수 있었다.

물론 피해가 없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재앙 1급이라도 뭉치면 재앙 2급 이상의 힘을 보이는 게 몬스터였으니까.


안전한 사냥을 위해서는 A등급 헌터 서너 명과 이를 받쳐줄 20여 명의 B급가 필요했다.

문제는 그런 A등급 헌터가 국내에 채 300명이 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참고로 재앙 3급을 홀로 상대할 수 있는 S등급 헌터는 국내에 총 여섯 명 있다.

아버지도 S등급에 해당하지만, 이는 치료 특화된 헌터로 전투력은 A등급 수준으로 안다.


프로즌 본 드레이크, S등급 헌터 여섯이면 충분히 막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각종 이권이 얽혀 뭉치지 못했다.

그게 피해를 키웠다.

이후에도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성장 가능성이 큰 고위 헌터 일부가 타국으로 떠나는 원인이 됐다.

이런 일이 반복되어 결국 국경선이 낙동강까지 밀린다.


‘선후만 다를 뿐, 다른 국가도 멸망급 괴수가 등장하는 건 마찬가진데, 미련하지. 그래도 뭐, 이해한다. 목숨은 모두에게 소중하고, 공평하게 하나뿐이니까.’


계약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상진이가 환호한다.


“앗싸! 첫 의뢰다! 그것도 대형 의뢰!”


트롤 한 마리 당 5천.

여기에 트롤 소유권까지 따냈으니, 이걸 팔면 최대 30억이 넘는 수익도 기대할 수 있겠다.

상진의 환호가 이해되는 대목이었다.


“거려 삼촌, 계약서 이상 없죠?”


조수석에 앉은 거려 삼촌이 뒷좌석에 앉은 상진이를 보며 넌지시 말한다.


“그건 상진이한테 물어야지.”

“네? 왜요?”


이게 무슨 말이야?


“왜긴, 당연히 내가 살폈으니까.”

“왜?”


그러니까 왜?

이 중요한 걸 네가 왜 살펴?

상진이를 믿지만, 본격적으로 일을 배운지 고작 2개월, 아직은 경험이 부족했다.


“뭐냐 그 반응? 너 나 못 믿냐?”

“믿겠냐? 너, 아버지가 회사대표라고 선심 쓰고 그런 거 아니지?”

“훗! 나 뜨거운 열정을 가진 차가운 도시 남자라고. 공과 사는 철저하다니까? 봐라 여기 계약서.”


내가 이런 계약서를 본다고 아나.

더욱이 지금 난 운전 중이었다.


“저리 치워, 미친놈아. 그리고, 너 전에 차가운 도시의 따뜻한 남자라고 하지 않았냐?”

“그거나 이거나.”


그게 왜 같아?

그러고 보니, 냉열의 정신?

녀석의 기프트 이름, 녀석이 지은 거잖아?

그 말은 회귀 전 기프트와 지금의 기프트가 같을 수도 있다고 해석이 됐다.

왜 이걸 이제 깨닫게 된 거지?

잠시 딴생각을 하는 내게 삼촌이 말했다.


“잘했더라. 불리한 조건은 체크해서 두 번 확인하고. 내가 살펴도 이렇게 꼼꼼하게는 못했을 거다.”

“아, 네.”


삼촌이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들어보니 자세가 됐다.

앞으로 맡겨도 되겠다.

물론 삼촌이 크로스체크 해준다는 보장이 있다면.

아직은 좀 못 미더운 녀석이라.


“나도 한다면 해. 이제 쓸데없는 의심은 거둬라. 친구야.”

“알았어. 앞으로는 네가 계약 관련된 건 다 해.”

“OK!”


좋단다.

앞으로 할 일이 산더미일 텐데.

물론 아직은 거려 삼촌에게 배워야 할 게 많을 것이다.

회귀 전에도 그랬으니.


‘근데 상진이가 다니던 대학이 어디라고 했더라?’


너무 오래되어서 잊었다.

크게 문제 되는 건 아니겠지?


“... 음, 근데 아까 언급한 추가 수당 이야기는 뭐냐? 그거 구성이 내민 조건 아니라면서?”

“내가 만들었어. 트롤이 꼭 20마리라는 보장이 없잖아. 누가 들어가서 확인해본 것도 아니고.”

“확인했을걸?”


그런 거 전문으로 하는 헌터도 있다.

목숨을 걸고 몬스터를 상대하는 만큼 몬스터 전력 파악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정이니 소홀할 수 없는 일이었다.


“암튼, 20마리 넘어가면 1마리당 1억이 위험수당이라는 말이지?”


의뢰금 10억에 트롤 소유권 일체를 얻었다.

거기에 얹어진 추가 계약이니 없어도 그만이었다.

중요한 건 아까도 언급한 트롤 소유권의 확보였으니까.


**


부산 강서구 가락동은 사방이 낙동강 본류와 지류로 감싸인 내륙에 존재하는 섬이었다.

이곳은 철저히 육지와 분리된 곳으로 트롤이 둥지를 틀자 바로 버려졌다.

덕분에 구성은 이곳을 싼값에 소유자와 거래할 수 있었다.


“사냥은 분신이 할 거야.”

“재앙급인데, 분신으로 가능하겠어?”

“충분해. 바로 시작한다.”


분신 둘을 내보냈다.

철저한 영역 몬스터인 트롤이 분신이 영역을 침범하자 흥분해 달려들었다.

현재 분신의 핵으로 사용한 마력석은 분신돌원숭이를 잡고 얻은 마력석으로 같은 등급인 트롤을 상대하기에 충분했다.


쾅!

트롤의 주먹이 분신1의 얼굴을 때렸다.

분신과 나 사이에 존재하는 미세한 딜레이는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불괴의 영향으로 단단한 맷집으로 버텼다.

이제 맞았으니 돌려줘야지.

분신1이 그대로 뛰어올라 똑같이 트롤의 안면에 주먹을 때려 박았다.

퍽!

트롤의 한쪽 얼굴이 함몰됐다.

분신1의 뼈다귀가 차이나타운 빌런들 중 한 명으로 원래라면 재앙급 몬스터는 상대도 못 할 D급 수준의 헌터였던 걸 생각하면 놀라운 결과였다.


하지만 트롤에게 고속 재생은 패시브였다.

함몰된 얼굴을 빠르게 회복한 트롤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거대한 덩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크게 휘두른 주먹이 분신1을 강하게 후려쳤다.

쾅!

그대로 튕겨 나간 분신1이 바닥을 나뒹굴었지만, 바로 일어났다.

걸친 옷이 찢기긴 했지만, 분신1 어디에도 상처는 없었다.

불괴의 강력함이 충격을 이겨낸 것이다.

다만 분신이 보유한 마력은 충격을 상쇄할 만큼 소모됐다.

그러는 사이 다른 분신, 분신2가 트롤의 뒤로 뛰어올랐다.

푸욱!

가슴을 뚫고 들어간 손날이 그대로 심장을 끄집어냈다.

그렇게 정찰 나온 트롤 하나가 분신 둘의 합공에 죽었다.


꾸어!


멀리 둥지에서부터 이곳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트롤이 분노해 괴성을 질러댔다.

괴성에 녹아 있는 피어가 넓은 대지 전체로 퍼졌다.

보통의 헌터라면 실금을 지릴 만큼 강력한 피어였지만, 분신은 감정을 느낄 수 없었다.

고로 공포를 느낄 수 없었다.


“거, 시끄럽네. 죽여.”


분노의 의지에 따라 두 분신이 동시에 달려들었다.

난 죽은 트롤에게 다가가 심장 뒤편에 박힌 마력석을 꺼냈다.

맑은 노랑, 재앙급에 맞는 마력석이었다.

기프트도 고속 재생으로, 트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프트 중 가장 쓸모가 많은 재앙급 기프트가 나왔다.

물론 불괴가 있어 굳이 흡수할 필요는 없었다.


‘이건 어디 써먹을 데도 없고.’


마력석을 제거한 트롤은 아공간에 챙겼다.

마력석은 안 팔아도, 트롤 사체는 돈이 됐다.

그것도 엄청.


그러는 사이, 분신 둘이 트롤 두 마리를 더 정리했다.

분신 컨트롤하랴, 사체 챙기랴, 덩달아 나도 바빠졌다.


‘이 둘은 마력석도 없네.’


대체로 사냥은 쉬웠다.

분신에게 부여한 멸망급 기프트 ‘불괴’ 덕분이었다.

‘불괴’를 유지하기 위해 마력 소모는 심했지만, 트롤의 공격이 통하지 않는 것만으로 역할은 충분했다.

마력 소모만 감수할 수 있다면 재앙급 몬스터 사냥은 분신에게 맡겨도 되겠다.

이후 추가로 세 분신을 더 투입했다.

그렇게 10분이 지나지 않아 트롤 사냥이 끝났다.


‘그래도 트롤 20마리 잡을 정도는 되네.’


대신 처음 투입한 분신 둘은 대부분의 마력을 소모하고 말았다.

마력석을 교체하지 않은 채 이대로 두면 두어 시간 안에 소멸할 것이다.

분신돌원숭이들이 40일 넘게 생존했던 걸 생각하면 나도 분신을 오래 유지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

분명 방법이 있을 것이다.


“어이, 친구.”

“왜?”

“대체 넌 얼마나 강한 거냐?”

“갑자기 그걸 왜 물어?”

“저거 재앙 1급이잖아. 10마리 이상 무리 지으면 2급으로 떡상하고.”

“그렇지.”

“그래서 부산시에서도 방치한 거고?”


사냥을 못 해서 안 한 건 아닐 거다.

가락동 자체가 육지와 분리된 육지 내 섬인 만큼 차라리 방치하는 게 이득이니까 그냥 둔 것일 테다.


“그런 놈들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분신을 가진 넌 대체 얼마나 강하냐 이 말이지. 내 말은.”


분신 효율이 나쁘단 건 이미 말해줘서 상진이도 안다.

그러니 더 이해하지 못하겠지.

그 효율 나쁜 분신으로 트롤 20마리를 사냥했으니.


“엄청.”


까마득해서 감히 올려다보다가 목이나 부러지지 않으면 다행일걸?


작가의말

연휴 동안 연재를 쉽니다.

다들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고, 보름달 보고 복도 빌어보세요.

저 같은 경우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 안 좋은 일이 연이어 벌어진 만큼, 옥토끼에게 소원 좀 빌어볼 겁니다.ㅎㅎ


그럼 저는 다음주 화요일에 돌아오겠습니다.

다들 복 받는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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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37. 새세상희망교회. +4 22.10.04 6,993 18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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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 뒷정리. +6 22.09.29 8,058 196 11쪽
34 34. 조성수의 빙결. +3 22.09.28 7,972 208 12쪽
33 33. 연말은···. +3 22.09.27 7,905 195 11쪽
32 32. 유키온나. +2 22.09.24 8,078 205 11쪽
31 31. 강중건의 행보. +4 22.09.23 8,077 213 11쪽
30 30. 커플. +2 22.09.22 8,325 186 12쪽
29 29. 일본의 대응. +1 22.09.21 8,764 194 11쪽
28 28. 악연. +4 22.09.20 8,585 202 11쪽
27 27. 맞는 것 같네. +3 22.09.17 9,123 213 12쪽
26 26. 아는 것 이상. +1 22.09.16 8,947 209 12쪽
25 25. 살라맨더 대검. +2 22.09.15 8,986 198 11쪽
24 24. 헌터 축제. +4 22.09.13 9,265 203 12쪽
23 23. 부채감. +3 22.09.10 9,597 211 12쪽
» 22. 첫 의뢰. +1 22.09.08 10,088 2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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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 지켜보는 시선. +2 22.09.05 10,508 222 12쪽
18 18. DM. +5 22.09.03 11,090 2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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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 분신, 이거 못쓰겠는데. +6 22.08.27 12,595 23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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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 돌원숭이. +3 22.08.25 12,675 24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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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멸망급 빌런. +10 22.08.16 19,131 310 11쪽
1 1. 회귀. +19 22.08.15 23,588 34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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