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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막

2회차 빌런의 헌터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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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막
작품등록일 :
2022.08.15 18:07
최근연재일 :
2022.11.01 13: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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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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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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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7. 구출.

DUMMY

**


“여긴 어쩐 일이냐?”

“화궈산 구경 왔다가 아빠가 여기 있다는 소식에 와봤지.”

“안녕하세요.”

“어, 그래. 진혁아.”


우리의 등장에 아저씨가 당황한 모습이다.

당연한 반응이라 생각한다.

멀리 구성의 부회장 구현오가 우리를 노려본다.


‘철없는 아들이 아버지 직장에 놀러 온 것으로 생각하고 있겠지?’


그런 시선쯤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었다.

아저씨만 이 지옥에서 빼낼 수만 있다면.


쿠웅!

시작됐다.

강력한 마력의 파동이 도시 전체를 울렸다.

균열이 발생할 때 나타나는 특유의 마력 파동으로 마력에 민감한 헌터라면 충분히 감지할 수 있었다.

나중에는 이걸로 고수와 하수를 구분하기도 했다.


‘화궈산 방향이 확실하네.’


과거 중국 정부의 조사 결과 수렴동 안쪽에 나타난 균열에서 돌원숭이와 분신원숭이가 쏟아져 나왔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이미 균열이 소멸한 지 한참 후의 발표라 믿을 만한 분석은 아니었지만, 직접 보니 믿어도 되겠다.

그때 상진이가 떨리는 눈빛으로 날 보았다.


“야, 이거 뭐냐?”

“너도 느낀 거냐?”

“뭐가?”

“균열의 파동.”


각성한 헌터가 아니고 좀처럼 느끼기 힘든 마력의 파동에 각성도 안 한 상진이가 반응했다.

이걸 믿어야 할까?


“이게 마력이라고?”

“그래.”


마력을 느꼈다는 녀석의 반응이 좀 미심쩍다.

정말 왜 그러는지 모르는 모습이었다.

손목을 잡고 내부를 살폈다.


‘각성 안 했는데.’


녀석의 몸에서는 마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렇다는 건, 재능인가?

작은 의문이 들었지만, 이미 일은 시작됐다.

의문 해결은 나중에 하고 일단 지금은 둘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게 먼저였다.

상진이 녀석에게 눈짓하자, 눈치 빠르게 반응한다.


“어, 아빠 아무래도 이거 이상하지 않아?”

“왜?”

“저기 거기잖아 화궈산. 거기 몬스터 나타난 것 같아.”

“몬스터?”


상진이의 말, 아저씨로서는 뜬금없는 소리로 들릴 것이다.

돌원숭이들은 아직 화궈산을 빠져나오지 않은 상태라 도시는 아직 평화로웠다.


“그래.”

“괜찮아. 부회장님께서 구성 길드 1팀을 모두 데려왔어. 거기에 중국 측에서 데려온 헌터들도 상당한 전력이고.”


아저씨가 손으로 일대를 지키는 헌터들을 가리키며 상진이를 안심시키려 했다.

하지만 다 해서 30명.

1,000마리는 족히 넘을 돌원숭이 무리였다.

이 전력으로는 돌원숭이 무리를 1분도 막아낼 수 없었다.


‘저런 것들로 뭘 지킨다고.’


저들 중 일부는 조금 전 일대에 퍼진 마력조차 느끼지 못했다.

물론 일부 헌터들은 마력을 느꼈지만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고 우왕좌왕하는 중이었다.

수많은 마력 파장 중 균열 발생 파장만 따로 구분할 수 있는 헌터는 없다고 봐야 했다.

그런 이들은 미래에도 몇 없었을 정도였다.


부회장과 롄윈강시 시장 무리의 헌터가 이상을 감지한 듯, 그들의 움직임이 부산해졌다.

하지만 금방 조용해졌다.

장쑤성 서기와 롄윈강시의 시장이 헌터들의 의견을 모두 뭉개버린 것이다.

그건 구성 측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중요한 계약을 앞두고 변수가 될 소란을 경계한 듯했다.

아니면 현재 전력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여겼던가.


‘롄윈강시에도 헌터 길드는 있을 테니.’


하지만 이런 방심은 위험했다.

대격변의 혼란이 안정된 지 이제 겨우 다섯 해, 어느새 사람들은 안일해졌다.

잠시 시간이 흐르자 소요는 어느새 사라지고 다시 부지 시찰에 들어갔다.

상진이 아버지도 그 무리에 합류했다.

우린 눈칫밥에도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뒤를 따랐다.

언제든 반응할 수 있게.


쿠웅!

다시 한번 대기를 진동하는 마력의 파동.


‘균열이 닫혔어.’


나올 놈 다 나왔다는 의미였다.

당연히 보스인 돌원숭이도 나왔다는 의미였다.

부지 시찰을 마친 사람들이 계약이 진행할 건물로 이동했다.


쿠쿵!

이번엔 대지가 가볍게 진동했다.

그리고 그 진동은 점점 강해졌다.

민감한 헌터라면 누구나 눈치챌 정도로.


띠링띠링!

동시에 모든 휴대폰에 알람이 울렸다.

재난 문자로 4단계 대피 문자였다.

이 단계에서는 모두 가까운 방공호로 대피해야 했다.

그제야 모든 사람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사람들이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

계약은 자연스럽게 어그러졌다.


‘아까운 시간만 날렸지.’


하지만 상관없었다.

내 목표는 모두를 살리는 게 아닌, 상진이와 아저씨만 살리는 거니까.

쿠쿠쿵!

멀리서 들리던 진동이 점점 더 가까워졌다.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건물을 찾아 벽을 타고 올랐다.

건물 사이로 돌원숭이 무리가 보였다.


쿠웅!


작은 진동.

5m가 넘는 돌원숭이가 본격적인 분열하는 모습이었다.

녀석이 털어낸 돌 부스러기가 주변 아스팔트와 건물의 잔해를 흡수해 분신돌원숭이의 형태를 갖추었다.

한 번에 다섯 마리였다.

그 모습이 영락없이 돌원숭이와 똑같았다.

멸망급 괴수의 분신이니 재앙1, 2급 정도 무력은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을 것이다.

헌데 그런 놈이 한둘이 아니었다.

보이는 범위에만 100마리가 넘게 돌원숭이의 뒤를 따르고 있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는 이곳보다 더 많은 돌원숭이의 기척이 느껴졌다.

균열 내에서부터 쏟아져 나온 분신들이었다.

그런 놈들이 도시 곳곳으로 퍼져나가며 분열하며 분신을 만들어냈다.


이대로는 위험했다.

지금 헌터 전력으로는 분신돌원숭이 다섯도 제대로 상대할 수 없었다.

더 기다리다간 탈출할 기회도 놓칠 것이 분명했다.

바로 바닥으로 내려왔다.

탁!


“아저씨, 일단 여기서 피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사태가 심상치 않다는 건 바보가 아니고서야 모두 깨달았다.


“당장 말이냐?”

“네. 재앙급 몬스터 무리에요.”


내 말에 모두의 시선이 몰렸다.

관심 없는 척하더니 다 듣고 있었다.

하긴, 재앙급이라고 했으니 그럴 수밖에.

이해한다.


“정말 재앙급이냐?”

“네. 지금 이쪽 대로로 100마리 넘게 오고 있습니다.”

“재앙급이? 그럼 어디로 도망간단 말이냐?”


재앙급이라는 말에 아저씨도 상진이도 당황했다.

재앙급 몬스터는 그만큼 위험했다.


“바다로 가야 합니다. 배는 이미 섭외해 놨습니다.”


중국에 오기 전, 아버지 지인에게 배를 끌고 이곳으로 와 달라고 의뢰했다.

오래전, 아버지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그는 흔쾌히 내 의뢰를 받아들였다.

아직 인맥이랄 것도 없는 내겐 아버지의 인맥이라도 서야 했다.

그만큼 급했다.

물론 공짜는 아니었다.

말했다시피, 의뢰.

이미 정당한 대가는 지급했다.

한 달 사냥해 번 돈 대부분이 여기에 쓰였다.

맨몸도 아니고, 무려 배를 섭외하고 바다를 가르는 일이라 위험을 안고 해야 했다.


“여기서 바다는 너무 멀지 않니? 차라리 재난 문자 따라서 안전하게 방공호 쪽으로···.”

“방공호는 안 됩니다.”


돌원숭이로 인해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곳이 방공호였다.

돌원숭이의 특성상, 콘크리트나 돌로 지어진 건물이 특히 취약했다.

잠깐 본 것처럼 도로나 콘크리트 건물 자체가 분신의 재료로 쓰였다.


“그리고 이미 도로는 마비 상태입니다.”


재난 문자가 날아든 순간, 쏟아져나온 사람들로 인해 도로는 이미 마비 상태였다.

부지 시찰 중이던 중국 고위 인사들 역시 재난 문자를 받자마자 이곳을 벗어나려 했지만, 꽉 막힌 도로에 얼마 가지 못하고 다시 부지 내로 돌아오고 있었다.

이럴 때는 튼튼한 두 다리를 믿고 달리는 게 상책이었다.

상진이랑 이곳에 오면서 일차적으로 탈출로를 파악한 후였다.


“그런데 나만?”

“어차피 구성 망합니다.”


탈출에 실패하고 다시 돌아온 부회장과 임원들이 우리 말을 듣고 격하게 반응했다.


“그게 무슨 망발이야!”

“어린 녀석이 뭘 안다고 그딴 소리를 해!”

“한 상무, 저 자식 누구야?”

“당신도 잘 알 텐데.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당신의 헛발질에 회사 꼴이 어떤지?”


모든 반응을 무시하고 구성 부회장을 향해 말했다.

이에 부회장이 얼굴을 붉혔다.

근데 내가 구성 그룹에 대해 알아봐야 얼마나 알겠나.

그냥 찔러본 건데 저리 반응한다는 건.


‘이거 사실인가 본데? 이런 걸 살려야 해? 괜히 짐만 될 것 같은데?’


생각지도 않은 고민이었다.

시작 전부터 꼬장꼬장한 걸 보니 이들을 구했을 때의 미래가 눈앞에 그려졌기 때문이다.

사사건건 트집, 불평일 게 분명했다.

아니, 그 전에.

내가 따라오라고 하면 이들이 순순히 따라올까?

절대 그럴 리 없었다.

설득하는 것부터 문제였다.


애초 이들은 구조할 대상이 아니었다.

처음부터 난 눈앞에 상진이 아버지만 생각하고 이곳에 왔다.

아버지의 죽음 후 불행했던 상진이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려 대상조차 아닌 놈들을 위해 무슨 고민을 해.’


그런 만큼 이들을 구할지 말지 결정하는 건 당장 급하지 않았다.

상진이 아버지를 구한 후에 결정해도 됐다.

어차피 돌원숭이를 사냥하려면 다시 돌아와야 했다.

회귀 후 부족한 마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재앙급 마력석이 많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분신돌원숭이는 재앙급 몬스터였다.

둘을 안전히 대피시키고 두 번째 목적을 달성하면 됐다.

그 과정에서 여유가 되면 이들을 구하는 거고, 아니면 어쩔 수 없는 거였다.


‘죽으면 잠깐 안타까운 거지, 뭘.’


마음의 결정을 내린 이상, 이제 행동할 때였다.

둘을 강제로 옆구리에 꼈다.

쿵!

불괴로 강화된 육체가 튕기듯 전방으로 쏘아졌다.


**


“으으, 으악!”

“으헉!”

“숨을 쉬세요. 소리만 지르지 말고요. 곧 도착합니다.”


부회장 눈치만 살피는 아저씨를 강제로 옆구리에 끼고 달리고 있다.

상진이는 그 반대편에 매달고.

불괴로 강인해진 육체는 성인 남자 둘을 옆구리에 끼고도 비호처럼 달릴 힘을 주었다.


‘아직 시간은 충분해. 분신돌원숭이가 흩어질 시간도 필요하고.’


내가 제대로 활동하기 전에 나타난 멸망급 괴수라 돌원숭이에 대해 잘 모르지만, 돌원숭이 녀석도 마냥 분신을 만들어낼 수 없을 것이다.

어떤 기프트든 능력을 사용할 때는 마력이 소모되기 마련, 얼마간 분신을 찍어 내다보면 놈도 마력이 마를 게 분명했다.

마력 회복을 위해서 쉬는 그때, 공략을 시작해도 됐다.

그때가 놈이 가장 약할 때일 테니.


회귀 후 대부분의 마력을 상실한 지금, 놈이 가장 약해졌을 때를 공략하는 게 최상의 공략이었다.

열심히 달려 항구에 정박한 배에 무사히 도착했다.


“둘은 이 배에서 대기하세요. 거려 삼촌은 이대로 배를 띄워 해안가에서 멀어져 있으세요.”

“알았어. 속보는 봤다. 대규모 몬스터 무리라며?”

“네. 이제까지 등장한 몬스터 무리 중 가장 세력이 클 겁니다.”

“그만큼 보스도 강하겠네?”

“네. 아마 이제까지 등장한 몬스터 중 가장 강할 겁니다. 지금은 바다 위는 가장 안전할 겁니다.”


몸 자체가 돌이라 수영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내 추측일 뿐이었다.


“그래, 내 ‘직감’도 그게 가장 안전할 거라고 알려주고 있다. 근데 넌 어쩔 거냐?”

“일단 사태 파악 좀 하려고요. 그리고 때가 되면 다시 신호 줄 테니 그때 다시 돌아오시면 됩니다.”

“알았다.”


이거려, 내가 삼촌이라 부르는 유일한 사람이다.

젊은 시절 정보단체에서 일했다고 들었다.

그러다 단체에게 팽당했고.

그때 죽어가던 삼촌을 아버지가 우연히 구했다.

이후 얼굴까지 성형하고 과거는 깨끗이 지운 후 지금까지 아버지 일을 돕고 있었다.

정보단체에서 일해서 그런지 두뇌도 뛰어나고 잡기에도 능했다.

그런 능력은 마력을 각성한 후에 더욱 빛을 발했다.

하지만 거려 삼촌에 대해서 많이 알지 못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서로 소원해졌고 상진이가 죽은 후에는 생사조차 알지 못했다.


“상진이 넌 여기 있어.”

“너 괜찮겠···. 우웩~!”

“너나 걱정해.”


아직도 헛구역질하는 둘을 거려 삼촌에게 맡기고 다시 롄윈강시로 향했다.

이곳에 온 두 번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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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 강중건의 행보. +4 22.09.23 8,077 2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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