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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막

2회차 빌런의 헌터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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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막
작품등록일 :
2022.08.15 18:07
최근연재일 :
2022.11.01 13: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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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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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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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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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5. 아공간 기프트.

DUMMY

“거, 짐 잘 챙겨. 여기 치안 안 좋으니까.”

“베이징인데?”


세상 참 순진한 얼굴이다.

이래서야 그 험한 세상에서 어찌 살아남으려고.

참 걱정이다.

도시는 절대 안전한 장소가 아니었다.

지금 당장 베이징 한복판에 균열을 열고 몬스터가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은 게 지금 세상이었다.

때문에 도시에서도 헌터 무리들이 심심찮게 몰려다니는 걸 볼 수 있었다.


물론 몬스터만 위험한 건 아니었다.

빌런도 위험했다.

뉴스에서는 빌런 범죄에 대해서 하루가 멀다고 보도됐다.

그만큼 정신 나간 놈들이 많다는 건데, 내가 경험한 미래를 생각하면 지금이 가장 평화롭고 안전한 시기였다.

멸망급 괴수가 등장하기 시작하면 이 평화는 끝난다.

그때가 되면 헌터의 희생 위에서 도시를, 국가를 유지할 수밖에 없게 된다.


‘강력한 헌터의 발언권이 국가의 정책 방향을 좌우할 정도지.’


어떤 곳은 강력한 헌터나 길드가 도시를 지배하기도 한다.

물론 나는 미쳐서 국가고 도시고 신경 쓰지 않았다.

오직 강해지기 위해 멸망급 괴수 사냥에만 혈안이었으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는 강박이었다.

내가 불사조와 싸웠던 당시 한국은 낙동강 방어선만 겨우 버티고 그 위 도시들은 모두 무너진 상황이었다.

다른 국가라고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아니, 더 안 좋았다.


‘멀지 않았지. 그렇게 될 날이.’


인간의 가치를 각성의 유무로 결정하는 시대에는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누구도 지켜주지 않았다.

그때가 되면 각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


“서울도 그렇지만, 빌런은 대도시 주변에 더 많아. 만만한 먹잇감이 널렸거든. 베이징은 더 그렇고. 여기선 방심하면 지갑이랑 여권 잃어버리는 거 순식간이다. 그럼 너 집에 못 돌아갈 수도 있어.”

“우쒸. 겁주지 마. 알았으니까.”


쫄았는지 녀석이 지갑을 옷 안주머니 깊숙이 넣는다.

그렇다고 되겠냐만은, 내가 옆에서 잘 지켜주면 되겠지.


호텔에 짐을 풀고 베이징덕을 시작으로 베이징의 먹거리를 찾아다녔다.

나중에는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으니 여유 될 때 배불리 먹어두려는 거다.

그러기를 이틀.


“와, 물려. 느끼해. 김치 먹고 싶어! 라면 먹고 싶어!”

“촌놈이었네, 이거.”

“촌놈? 넌 안 그러냐? 라면 안 먹고 싶어?”

“응. 전혀.”


나중엔 느끼하다고 음식 가리고 그러지도 못한다.

살려면 그게 몬스터라도 먹어야 했다.

그때 는 거라고는 몬스터의 피에 남은 독성 빼는 능력뿐.

그런 세상을 살다 온 내게 느끼함은 기름진 음식을 먹었다는 포만감일 뿐, 이것도 감지덕지였다.


“네가 이상한 거야?”

“그래, 너만 이상한 거야. 그래서 저 피단은 안 먹겠다고?”


녀석이 질겁하며 고개를 젓는다.


“... 안 먹어. 저걸 어떻게 먹어!”

“지금 아니면 영원히 못 먹는데?”

“영원히고 자시고, 저걸 어떻게 먹냐고! 우웩!”


하긴, 이해한다.

삭힌 오리알은 나도 좀 별로니까.

아무리 음식이 귀해지는 세상이 와도 저건 호기심에 시도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아직 세상에는 저것 말고도 맛있는 음식들이 널렸다.


“나도 저건 좀 그렇다. 가자. 호텔로.”

“그래, 오늘 저녁은 그냥 내가 가져온 컵라면이나 먹자. 그걸로 미각을 리프레쉬 하는 거야. 그래야 내일 또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지. 하하하.”


입 짧은 촌놈 때문에 생각보다 일찍 호텔로 돌아가게 생겼다.

그때 내 옆을 스쳐 지나가는 한 사람, 소매치기였다.


‘어디서 수작질이야?’


“[뭐야, 너! 이거 놔!]”

“내 지갑 먼저 돌려주지?”

“[뭐라는 거야? 너 방쯔야? 공안! 공안! 이 새끼가! 어? 너 지금 뭐 해?! 내 몸에 무슨 짓 하는 거야!]”


마력을 동원해 놈의 몸을 수색해 보지만 지갑 같은 건 걸리지 않았다.

대신 내부에서 반항하는 마력이 느껴지는 게, 이 새끼 헌터였다.


‘그렇다면 기프트라는 건데.’


헌터가 되어서 소매치기나 하는 녀석이라.

바로 놈의 몸에 마력을 밀어 넣어 놈의 기프트를 탐색했다.

흔치 않은 공간 계열의···.

그때 놈이 부른 공안이 빠르게 다가왔다.


‘아쉽네.’


아공간, 정말 흔치 않은 기프트인데.

가지고 있으면 이리저리 써먹을 곳이 많은 기프트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여기서 이걸 흡수하면 곧 등장할 멸망급 괴수의 기프트를 흡수할 수 없었다.

잠깐 고민하는 사이 공안이 도착했다.


‘그래, 일단은 참자.’


상진이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선 여기서 문제를 만들면 안 됐다.

만약을 위해 일단 녀석의 몸에 내 마력을 남겨 언제든 위치를 특정할 수 있게 표시했다.

마력이야 한 시간 안에 증발하겠지만, 그 안에 찾으면 됐다.

소매치기도 한 번 소란을 피웠으니 사람들의 시선이 없는 조용한 곳으로 빠질 거라고 생각했다.

훔친 물건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아니어도 상관없었다.

내가 놈을 으슥한 곳에 강제로 데려가도 되는 것이니.


“[무슨 일입니까?]”

“[아니, 이 새끼가···.]”

“nothing. nothing.”


소매치기의 손을 놓고 혼자 있는 상진이에게 향했다.

소매치기 녀석도 내가 순순히 손을 놓자 재빨리 자리를 피한다.

몸 안에 파고든 마력에 내가 헌터란 걸 안 것이다.

이제야 좀 쫄리나 보네.

하지만 넌 이미 죽었어.

난 먼저 건든 녀석을 살려둔 적 없거든.


“무슨 일이야?”

“소매치기.”

“와, 소매치기 새끼가 감히 겁도 없이 헌터 주머니를 털어?”

“그냥 소매치기 아니었어.”

“왜 헌터라도 돼?”

“응.”

“....뭐? 빌어먹을 세상. 헌터가 몬스터 사냥은 못 할망정, 소매치기나 하고 있다니. 뭐 잃어버렸어?”


상진이랑 같이 호텔 로비로 향했다.

그러는 사이 공안도 사라졌다.


“어, 이제 찾으러 가려고.”

“뭐?”

“먼저 방에 가 있어.”

“... 알았다.”


‘멀리 안 갔네?’


내가 남긴 마력의 흔적을 찾아 움직였다.

호텔에서 몇 블록 떨어진 허름한 건물 지하에 마력이 멈췄다.

넓게 마력을 펼쳐 건물 내부를 살폈다.

지하에 다섯, 지상층에는 서른 명 정도가 머물고 있었다.

건물 주변을 살폈다.

CCTV가 감지됐다.

과거, 정확히는 회귀 전이었다면 이런 것 신경 쓰지 않고 일을 저질렀겠지만, 지금의 난 빌런이 아니었다.

마침 건물 1층에 옷가게가 있어 후드집업을 걸쳤다.

당연히 돈은 지불하지 못했다.

지갑을 소매치기 놈이 가지고 있거든.


힘으로 굳게 잠긴 문을 열었다.

꽈득!

잘 열리네.


“[누구야? 그렇게 힘으로 열면···. 너는?]”

“내 지갑 내놔.”

“[리우, 저 새끼 누구야?]”

“[방금 말한 헌터 새끼. 아까 내가 녀석 지갑을 털었거든.]”

“[이런 등신이! 꼬리를 달고 오면 어떡해!]”


지저분한 사무실에는 소매치기 혼자만 있지 않았다.

동료로 보이는 대머리 한 놈이 더 있었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난 모두에게 공평하니까.

서로 눈을 마주치더니 대머리 녀석이 날 향해 총구를 들이밀었다.


우득!


거리를 순식간에 좁히고 들어가 대머리 녀석의 오른팔을 꺾고 한쪽 무릎을 박살 냈다.

이어 품을 뒤져 전화기를 빼앗아서 그 자리에서 부쉈다.

외부에 연락이라도 하면 귀찮아지기 때문이다.

이어 서랍을 뒤지는 소매치기 녀석의 뒤로 돌아가 왼쪽 어깨를 뒤로 접었다.


“[끄악! 사, 살려줘! 여, 여기 있어! 네 지갑!]”


소매치기가 울먹이며 지갑을 내놓는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내 관심은 이제 지갑 같은 게 아니었으니.

이곳에 오기 전까지 아공간 기프트는 나중에 강탈할까 했다.


‘근데 멸망급 괴수들은 마력석을 떨어트린단 말이지.’


그리고 마력석에는 괴수가 지닌 기프트가 녹아 있었다.

마력과 함께.

반면 헌터는 달랐다.

몬스터와 달리 죽어도 마력석 같은 건 떨어트리지 않았다.

당연히 기프트를 강탈하려 해도 살아 있는 상태에서나 가능했다.

나중에 먹겠다고 기껏 살려뒀는데, 그 전에 죽어버리면 나만 닭 쫓는 개꼴 나는 것이다.


‘지금처럼 사리분간 못 하고 헌터 주머니까지 터는 이 소매치기 놈을 보니, 언제 객사해도 이상하지 않아.’


그래서 이번 기회에 강탈하기로 했다.

아공간, 그만큼 매력 있는 기프트지 않던가.


“[끄악!]”

“네 녀석이 언제 죽을지 몰라서 말이지.”

“[살려줘! 제발!]”

“알았어, 인마. 넌 특별히 더 고통스럽게 해줄게.”


무려 내 지갑을 훔치고 농락한 놈이었다.

불의 마력이 내부에 밀어 넣자 고통에 몸부림친다.

압도적인 마력의 차이 때문인지 소매치기 놈은 저항하지 못하고 부르르 떨기만 했다.

지난 한 달, 몬스터를 상대하며 ‘마력 강탈’을 통해 상당한 마력을 모았다.

그래 봐야 전성기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소매치기 녀석을 압도하고 남았다.


눈이 돌아가고 입에 거품을 물기 시작한 녀석을 보며 ‘기프트 강탈’을 시도했다.

마력홀의 마력이 기프트의 핵을 지나며 성질이 변했다.

무방비 상태의 소매치기 놈의 심장을 훑더니 기프트 패턴을 강탈했다.

그렇게 기프트 패턴은 내게 전해져 핵이 되었고, 녀석의 몸에서는 사라졌다.

그렇기까지 1분도 걸리지 않았다.

기프트를 강탈하는 과정에서 딸려온 소매치기의 이질적인 마력은 불의 마력을 움직여 태웠다.

그렇게 해서 남은 마력은 흡수한 마력의 10%도 되지 않았지만, 잡다한 마력이 섞여 미쳤던 과거에 비하면 지금이 나았다.

어쨌건 순수한 마력이 된 소매치기의 마력이 마력홀에 조용히 안착했다.

거부 반응은 없었다.


‘이제야 되는군.’


마력까지 흡수하자 아공간 기프트가 활성화됐다.

대신 ‘기프트 강탈’은 회귀 후 처음으로 비활성화 상태로 돌아갔다.

앞으로 10일은 ‘기프트 강탈’은 물론 ‘마력 강탈’도 시도할 수 없었다.


‘아쉽네.’


아쉽지만 실망하진 않았다.

아공간, 회귀 전에도 가지고 있던 기프트로 제법 유용하게 써먹었다.

그동안 없어서 서운했는데, 회귀 한 달 만에 얻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바로 아공간을 열었다.

안은 화려했다.

강탈을 통해 소매치기 놈의 아공간 자체를 빼앗았나 보다.


‘전에는 이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 차이를 모르겠다.

하지만 나에게 나쁜 게 아니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내용물을 살피니 그 하나하나가 값나가는 패물이나 보석들이었다.

새끼, 착실히도 모았네.

그걸 통째로 빼앗겼으니, 아까워서 어쩌나.

어차피 죽일 녀석,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도 아공간을 얻었으니 써먹어야지.

당장 놈들의 사무실을 뒤졌다.

위안화와 금괴, 보석들이 감춰진 금고가 안에 있었다.


‘이거 돈 벌었군.’


아공간의 크기는 소유자의 마력에 비례했는데, 아공간의 원주인인 소매치기의 마력은 정말 보잘것없었다.

때문에 아공간 크기는 대략 1㎥ 정도?

아공간에 다 넣지 못한 보물이며 금괴를 금고 안에 넣어둔 것 같다.

하지만 내 것이 된 아공간은 달랐다.


‘넓군.’


금고 안에 있는 물건 모두를 넣어도 남았다.

지금도 아공간은 실시간으로 커지고 있었다.

이후로도 마력이 성장하면 아공간은 계속 커질 것이다.

이것 하나만 봐도 베이징까지 온 게 헛걸음은 아니었다.


“사람이 말이야. 착하게 살아야지. 안 그러니까 나 같은 사람 만나는 거야.”


우득!

강탈 과정에서 받은 충격에 기절한 소매치기의 목을 밟아 죽였다.

시체는 일단 아공간에 넣었다.

이건 돌아가는 길에 바다에 버려도 됐다.


[살려줘! 난 아무것도 몰라! 아무것도 안 봤어!]

“뭐라는 거야? 한국말 몰라?”

[살려줘!]

“모르나 보네. 그럼 죽어야지.”


대머리 녀석이 뭐라고 소리친다.

분명 살려달라는 말이겠지.

하지만 후환은 남기지 않는다는 주의라.

무엇보다 지금처럼 범죄를 저질렀을 때는 확실히 손속을 독하게 쓰는 게 나중을 위해서도 좋았다.


‘일반인이었네.’


어차피 기프트를 강탈할 수도 없게 된 만큼, 일반인이라고 하니 아쉬움도 남지 않아 다행이었다.

우득!

길게 혀를 빼낸 대머리의 시신도 아공간에 때려 넣었다.

이후 흔적을 지우기 위해 부서트린 핸드폰을 줍고 금고 문을 닫았다.

언제고 누군가가 이곳을 발견하겠지만, 그때 난 이미 베이징을 벗어난 후일 것이다.

물론 추적자가 있다고 해도 별로 신경 쓰지 않았을 테지만.


‘그땐 또 죽이면 되니까.’


멸망급 빌런이라 불릴 때도 늘 해오던 일.

달라진 것이라면 정신이 맑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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