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하늘사막

2회차 빌런의 헌터생활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하늘사막
작품등록일 :
2022.08.15 18:07
최근연재일 :
2022.11.01 13:00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494,424
추천수 :
10,690
글자수 :
263,640

작성
22.09.02 12:30
조회
11,205
추천
220
글자
12쪽

17. 조성수.

DUMMY

조성수는 화제를 돌렸다.

그는 이게 가장 궁금했다.


“그래, 이미 죽은 사람은 그렇다 치고. 그들이 스카웃하려던 대상이 누구야? 대체 누군데 그것만 쏙 빼고 보고 올려?”

“그게···. 강중건 님의 아들이 그 대상이었습니다.”

“내가 아는 그 강중건? 강중건 아들이면 강진혁, 그 건방진 새끼 말하는 거야?”

“네.”


6년 전, 그에게 치욕과 아픔을 선사했던 강중건과 강진혁을 조성수는 결코 잊을 수 없었다.

그 일로 인해 한성 길드가 반으로 쪼개질 위기가 뒤따랐다.

물론 모든 일의 원인은 조성수였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조성수는 같은 학교 학생을 장기간 괴롭혔는데, 하필 그게 강진혁이었다.

사고 친 놈들이 그렇듯, 그는 아직도 자기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모두 한성 길드, 더 나아가서 한성 그룹에 기생하는 두 부자의 잘못이라고 생각했다.


“미쳤구만. 그 새끼 관련된 일을 추진하는데 내게 보고도 생략하고! 강진혁을 내 밑으로 들이면 내가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나 보지?”


쾅!

조성수를 중심으로 빠르게 기온이 떨어졌다.

순식간에 부대표실이 한겨울 한파처럼 얼어붙었다.

법무팀장은 즉시 변명했다.


“안 팀장이 이미 대표님께 보고하고 그 지시에 따라 움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빠가?”

“네.”

“너 당장 가서 강진··· 아니야. 나가 봐.”

“네.”


대표의 지시가 있었다는데, 법무팀장을 부려서 좋을 것 없다고 판단한 조성수는 개인적으로 알아보기로 했다.

돈만 주면 이런 일 대신 처리해줄 놈들이 세상엔 많았다.

마침 자주 이용하던 흥신소가 있어 그곳으로 움직였다.


‘이번엔 꼭 네년 자빠트리고 만다.’


흥신소 직원이자 바텐더.

넘어올 것 같으면서도 쉽게 넘어오지 않는 그녀를 생각하니 더욱 안달이 난 조성수였다.


**


“잰 누구야? 말도 안 하고 일 잘한다.”


처음으로 헌팅 현장에 나온 상진이 막 사냥한 몬스터를 픽업트럭에 싣는 분신을 보고 물었다.

참고로 이 분신은 안효성의 팔뼈로 만든 최초의 인간형 분신이다.

안효성과 장한나의 시체는 몬스터 습격에 전소된 차량 속에 남겨뒀다.

물론 팔다리 한 짝씩 챙겼는데, 이는 분신 몬스터가 뜯어먹은 것으로 처리했다.


“내 분신.”

“너···. 남자 좋아했냐?!”


녀석이 기겁하며 물러난다.

마치 더러운 걸 본 것 같은 표정이다.

황당하기 그지없지만, 화내기 전에 이유라도 알고 싶었다.


“뭐라는 거야? 인마, 내가 남자를 왜 좋아해?”

“분신이라며?!”

“분신이 왜? 아···.”


녀석의 삐뚤어진 상상력, 극찬을 안 할 수가 없다.

단어가 가진 의미를 아득히 넘어서는 그 창의력도.

아니, 분신이라는 단어를 그런 쪽으로 받아들이는 게, 이 녀석도 정상은 아닌 게 확실하지 싶다.

쓸데없는 생각은 떨쳐내고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고민했다.


‘굳이 스켈레톤 생성 기프트까지 말할 필욘 없겠지.’


고작 기프트 하나 이해시키는데 장황하게 모든 사정을 설명할 필요는 없었다.

그냥 녀석만 이해시키면 될 일이었다.


“... 돌원숭이가 분신 만들었던 건 알지?”

“응. 네가 말했잖아.”

“놈의 기프트가 분신이더라고.”

“오, 분신. 좋다.”


중국에서 돌원숭이를 직접 경험해서 그런지 이해가 빨랐다.


“응, 근데 말은 못 해.”

“알았어, 알았어. 나도 기프트 어떻게 얻었는지 안 물어볼게. 너도 다 사정이 있겠지.”

“그게 아니라, 분신이라 말을 못 한다고. 아까 말도 없다고 네가 말해서 해주는 말이야.”

“어? 아!”


‘분신에 기프트를 부여할 수 있는 건 의외였어.’


분신 생성할 때 기프트를 부여할 수 있었다.

재난급 마력석을 사용한 분신에는 하나, 재앙급 마력석을 사용한 분신에는 두 개까지 기프트를 부여할 수 있었다.

아직 해본 적 없지만, 멸망급 마력석을 분신 핵으로 사용한다면 세 개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멸망급 괴수의 기프트를 강탈하지 않고 그대로 둘 수 있어야겠지만.


‘그게 가능할까?’


불가능할지 싶은데.

현재 내가 가진 기프트는 ‘기프트 강탈’과 ‘불괴’, ‘불굴’, ‘아공간’과 ‘분신 생성’ 이렇게 다섯 가지다.

이중 ‘기프트 강탈’과 ‘분신 생성’은 분신에 부여할 수 없었고, 영혼이 없는 분신에게는 굳이 ‘불굴’을 부여할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남은 건 ‘불굴’과 ‘아공간’ 뿐이었다.


‘어서 빨리 쓸만한 기프트를 얻었으면 좋겠네.’


한편, 분신이 신기했는지 분신에 가까이 다가가 살피는 상진이었다.


“분신, 이거 완전 사람 같은데?”

“당연히···.”


사람 뼈로 만들었으니까.

상진의 말처럼 분신은 겉으로 봤을 때 위화감 같은 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앞서 언급했든 만져보면 피부도 말랑했고, 체온도 여느 인간과 다르지 않았다.

이건 내가 봐도 신기했다.


“너랑 얼굴이 많이 다른데?”

“분신은 언제든 얼굴이랑 신체 성형이 가능해. 완전히 꼬맹이로 만들 수도 있더라.”


현재 다섯 개까지 생성할 수 있는 분신이고 보면, 다 같은 얼굴이면 그것도 이상했을 텐데, 이 같은 외형 변형 방법을 발견해서 다행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럼 완전히 똑같게 만들 수도 있어?”

“처음 소환될 때는 그렇겠지?”


다만 그게 내 얼굴이 아니라서 문제지.

하지만 녀석 앞에서 분신 만들 것도 아닌데, 무슨 상관인가 싶었다.


“오···. 좋다! 대신 일 시킬 수도 있고.”

“성능도 준수해. 내 능력의 30% 정도 내거든.”

“고작 30%?”


상진인 고작이라고 했지만, 내가 마력이 부족해서 그렇지, 가진 마력을 모조리 끌어다 쓰면 당장 20초 정도는 멸망 3급의 힘을 낼 수 있었다.

그 힘의 30%인 거니, 재앙급 마력석이 가진 힘을 모두 뽑아먹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 정도면 효율 좋은 거지.’


하긴, 상진인 내 진짜 힘을 모르니 어쩌면 이 반응은 당연할 것이다.


“혼자 움직여?”

“기본적인 명령만 주입한다면. 다만 내가 직접 컨트롤할 수도 있는데 그건 너무 정신 산만하고 신경 쓸 게 많아서 아직은 간단한 명령 정도만 지시하는 수준으로 운용하고 있어.”


이런저런 테스트를 통해 알아본 결과 지금 당장 동시에 통제할 수 있는 분신은 총 다섯 개체가 한계였다.

6번째부터는 급격히 통제력을 상실했다.

‘불굴’을 통해 강화된 정신력은 지력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사실만 깨달았다.


참고로 6번째 분신부터는 정신 감응력과 지배력이 미약하게 남아 일부 통제는 가능한 수준으로, 리치가 스켈레톤을 통제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다행히 기본적인 전투 방식은 재료 주인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것인지 곧잘 싸웠다.

정신 감응을 통한 명령도 곧잘 이해했고.

그래봤자 ‘이놈 죽여라!’, ‘저곳을 방어해라!’ 하는 수준이었지만, 이런 건 차차 적응하면 될 것 같다.


“시킨 것만 잘하면 되지. 뭘 더 바라냐? 욕심도 많네.”

“그런가?”

“그래! 근데, 대체 네 기프트가 뭐냐?”

“응?”

“아깐 안 물어본다고 했는데, 이쯤 되니 궁금하잖아. 너 나한테 육체 강화랑 불의 마력? 뭐 그거라고 하지 않았냐?”


말한 줄 알았는데, 이때는 말하지 않았구나.

회귀 전 기억과 헷갈렸다.

그러고 보니 아버지께도 말씀드리지 않았네.


“그 둘도 틀린 건 아닌데, 중요한 건 그게 아니지.”

“그럼 뭐가 중요한데? 설마 네 진짜 기프트가 지금 같이 한 번 경험한 기프트를 복사하기라도 한다는 거냐? 아니면 몬스터가 죽으면 마력석 같은 곳에 기프트가 남는 건가? 그래서 그걸 빼서 쓸 수 있는 거고.”

“응?”


상진이가 이렇게 똑똑한 녀석이었던가?

그런 녀석이 평소에는 왜 그렇게 허술해?

당황한 나머지 말이 없으니 상진이가 이어 말한다.


“네가 말했잖아. 분신, 이거 돌원숭이 거라고. 근데 네가 가지고 있는 거 보면 그런 거 아냐?”

“맞아. 정확히는 강탈이야. 기프트 강탈. 몬스터에게 얻은 마력석 중엔 기프트가 담긴 게 있는데, 이걸 흡수할 수 있어. 근데 이게 한 번 쓰면 한동안 비활성화돼.”


상진이에게 기프트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건, 다 지난 삶 경험 덕분이다.

그때도 녀석은 기프트 흡혈 복사에 대해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물론 말한다 해도 상관없었다.

누구에게 휘둘릴 정도로 내 힘은 약하지 않았으니까.


“그래야지. 안 그러면 기프트만 수백 개 가질 거 아냐.”

“그랬지.”


회귀 전엔 진짜 그랬다.

그래서 정신까지 좀먹고 세상 사람들에게 지구 말아먹는 멸망급 빌런이라고까지 불렸었다.

이젠 모두 없는 일이 됐지만, 혹시라도 잘못되어도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다행히 지금은 마성을 정화할 불의 마력이 있어 그럴 일은 없겠지만, 이것만 믿고 있을 수 없었다.

불의 마력 역시 불사조라는 멸망 3급 마수의 마력이라 안심하기 일렀다.


“그보다 작업장 공사는 언제 끝난대?”

“일주일만 기다려. 그 안에 끝낼 테니까. 아, 그럼 차도 사야 하나?”

“무슨 차? 픽업트럭 줬잖아.”

“그게 아니고. 몬스터 트럭. 사냥한 몬스터는 가져와야 할 것 아냐.”

“아니, 그건 됐어.”

“왜?”

“아공간 기프트 있거든.”


눈이 땡그렇다.

녀석 눈이 이렇게 컸나 싶을 정도다.


“아공간? 그것도 강탈했어?”

“소매치기 놈 거.”

“베이징?”


잊지 않았네.


“응.”

“오, 좋다. 근데 왜 그동안은 마력석만 가지고 왔어?”

“너한테 아공간 있다고 안 밝혀서 그랬지.”

“얀마, 너 그거 돈을 길바닥에 버린 거야!”

“걱정은. 그동안 사냥한 사체, 전부 아공간에 있어.”

“휴, 천만다행이네.”


지난 20일간 사냥한 몬스터 중 돈 좀 되는 놈들은 전부 아공간에 보관 중이었다.

물론 아직 아공간이 넓지 않아 추리고 추린 놈들로 보관 중이었지만.

나중에 기회 되면 차차 꺼내려고 했는데, 이젠 작업장만 완성되면 바로 꺼내도 되겠다.

눈치 볼 것 없이.


당장 픽업트럭 짐칸에 실었던 오크의 사체를 아공간에 넣었다.

이후 몇 마리를 더 사냥한 후 돌아왔다.

아직 작업장이 완성되지 않아 우린 오크 사체 그대로 거래처에 넘겼다.


“직원도 필요하겠네.”

“기다려봐. 직원 문제는 금방 해결될 거야.”

“그거야 네가 알아서 잘하겠지.”


거려 삼촌은 치밀한 구석이 있어, 녀석이 부족한 부분을 알아서 챙겨줄 것이다.

아버지만큼 거려 삼촌을 믿었다.

마침 사무실에 들어가니 삼촌이 불렀다.


“조성수가 네 뒷조사하는 것 같다.”

“조성수가 누군데요?”


뜬금없었다.

조성수가 누군지 알아야 반응도 할 것 아닌가.


“잊었어? 한성 길드 2세, 너랑 트러블 있었다며.”


이 시점에서 나랑 트러블 있는 한성 2세라면 한 명뿐이었다.

지난번 안효성 때 잠깐 언급했지만, 이름은 떠오르지 않았다.

그만큼 내 인생에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는 의미였다.


“아, 그 녀석이요. 근데 왜요?”

“저번 일 때문이겠지. 조성수가 한성 길드 부대표거든.”

“부대표요? 이야, 새끼 출세했네요.”

“운이 좋았지. 뒤늦게 기프트를 각성했거든. 빙결이라고.”


빙결, 안다.

회귀 전 상대해 봤다.

제법 까다롭긴 했지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다.

지금은 불의 마력까지 있어 더 쉽지 않을까 싶다.


“어떻게 할래? 교란할까?”

“정보를요?”

“그래, 필요하면 말해. 해줄게.”

“됐어요. 죄지은 것도 없는데, 그리고 녀석이 뭘 하든 신경 안 써요.”


깝죽거리면 죽이면 그만이었다.

마침 헌터의 뼈가 필요했는데, 거슬리면 죽여서 분신 재료로 사용해도 되겠지.

아직 분신 재료가 턱없이 부족했다.


‘이번에는 초장부터 걸리적거리는 거 아니겠지?’


내가 또 거추장스러운 걸 달고 다니는 성격은 아니라, 언제고 문제가 될 것 같으면 사전에 정리해야겠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2회차 빌런의 헌터생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0 50. 미국의 요청.+(공지) +19 22.11.01 5,154 137 12쪽
49 49. 최초의 SSS등급 헌터(2) +7 22.10.29 4,930 171 11쪽
48 48. 최초의 SSS등급 헌터. +8 22.10.27 5,122 172 11쪽
47 47. 장수지. +3 22.10.25 5,265 178 12쪽
46 46. 귀국. +7 22.10.22 5,751 190 11쪽
45 45. 골렘 생성. +9 22.10.20 5,750 195 12쪽
44 44. 아론 로저스. +7 22.10.18 5,912 188 12쪽
43 43. 군체의식 +8 22.10.15 6,046 193 11쪽
42 42. 거대 불개미(2) +2 22.10.13 6,136 178 11쪽
41 41. 거대 불개미(1) +2 22.10.11 6,421 179 12쪽
40 40. 뉴질랜드(2) +4 22.10.08 6,835 185 11쪽
39 39. 뉴질랜드(1) +2 22.10.07 6,853 174 11쪽
38 38. 지연. 22.10.05 7,151 179 11쪽
37 37. 새세상희망교회. +4 22.10.04 6,993 180 12쪽
36 36. 임해술. +5 22.09.30 7,747 202 12쪽
35 35. 뒷정리. +6 22.09.29 8,057 196 11쪽
34 34. 조성수의 빙결. +3 22.09.28 7,971 208 12쪽
33 33. 연말은···. +3 22.09.27 7,904 195 11쪽
32 32. 유키온나. +2 22.09.24 8,077 205 11쪽
31 31. 강중건의 행보. +4 22.09.23 8,076 213 11쪽
30 30. 커플. +2 22.09.22 8,324 186 12쪽
29 29. 일본의 대응. +1 22.09.21 8,763 194 11쪽
28 28. 악연. +4 22.09.20 8,585 202 11쪽
27 27. 맞는 것 같네. +3 22.09.17 9,122 213 12쪽
26 26. 아는 것 이상. +1 22.09.16 8,947 209 12쪽
25 25. 살라맨더 대검. +2 22.09.15 8,986 198 11쪽
24 24. 헌터 축제. +4 22.09.13 9,264 203 12쪽
23 23. 부채감. +3 22.09.10 9,596 211 12쪽
22 22. 첫 의뢰. +1 22.09.08 10,086 224 12쪽
21 21. 분신의 쓰임. +11 22.09.07 10,167 218 13쪽
20 20. 만연각. 22.09.06 10,218 211 12쪽
19 19. 지켜보는 시선. +2 22.09.05 10,507 222 12쪽
18 18. DM. +5 22.09.03 11,089 210 11쪽
» 17. 조성수. +3 22.09.02 11,206 220 12쪽
16 16. 분신의 첫 활용. +8 22.09.01 11,292 223 12쪽
15 15. 기프트 융합. +2 22.08.31 11,455 218 12쪽
14 14. 리치. +8 22.08.30 11,572 239 11쪽
13 13. 균열. +2 22.08.29 12,195 212 11쪽
12 12. 분신, 이거 못쓰겠는데. +6 22.08.27 12,592 232 12쪽
11 11. 복귀. +5 22.08.26 12,773 230 12쪽
10 10. 돌원숭이. +3 22.08.25 12,672 246 11쪽
9 9. 구성 부회장 구출. +5 22.08.24 12,811 230 12쪽
8 8. 다시 롄윈강시로. +6 22.08.23 13,041 241 12쪽
7 7. 구출. +8 22.08.22 13,255 252 12쪽
6 6. 화궈산. +10 22.08.20 13,990 254 12쪽
5 5. 아공간 기프트. +11 22.08.19 14,338 288 12쪽
4 4. 중국 여행. +9 22.08.18 15,405 245 12쪽
3 3. 상진이의 전역. +15 22.08.17 17,308 289 12쪽
2 2. 멸망급 빌런. +10 22.08.16 19,128 310 11쪽
1 1. 회귀. +19 22.08.15 23,584 342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