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필성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 내가 죽어 소금에 절여지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필성필성필
작품등록일 :
2020.05.11 16:04
최근연재일 :
2022.11.09 06:27
연재수 :
430 회
조회수 :
477,553
추천수 :
9,334
글자수 :
3,864,810

작성
22.11.05 23:50
조회
158
추천
3
글자
15쪽

428화 – 나아감에 그 끝엔 오직 영광뿐인 상처뿐이 없나니

DUMMY

덜컥-


그렇게 병원은 그가 머물고 있는 새하얀 향연이 얼룩진 내실을 벗어나 밖으로 나왔다.


“추락한 자의 모습이라, 나 또한 저리될 것인가?”


그러나 밖으로 나온 그의 표정은 마냥 평안하진 않았다.


알면서 뛰어들었고, 그러면서도 받아들인 결말이다.


두 번째 새장, 두 번째 실험.


반쪽이 남았으니 남은 반쪽을 깨우고 기어코 완전해지기 위함이기에 정작 이를 각오했던 그 한 걸음 앞에서 더 거부감이 드는 실험.


하지만 그렇기에 적어도 병원처럼 그 목을 내놓고 달릴 수 있을 것도 같다.


그때와의 결심은 같지만, 그때와의 생각은 다르다.


과하게 짙고 몽롱하여 이 어지러움이 느껴지는 백연처럼, 혼란스럽기만 한 것이다.


“그래서 병원은 그 울분에, 그 모든 것을 알고 깨닫게 되고 난 뒤에, 되려 몸을 사리지 않고 이를 내던진 것일까? 되려 제 역할과 운명을 알고 그저 꼬드김에 불과했던 것이 결국 거부할 수 없는 희생이요, 제물임을 알고 뛰어든 것일까?”


“관 승상!”


그리고 그러던 찰나, 관복을 걸친 채 그를 찾아온 이들이 있었다.


이제 혼란스러운 내부가 얼추 정리되었으니 그 모든 것을 수습하고 재편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였다.


“어인 일인가?”


“어인 일이라니요? 작금의 군정과 수립과 더불어 논의해야 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죄인들의 처분도 그러함이요, 계한과의 전쟁도 논의해야 하는데......, 예서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죄인과의 면담도 끝나셨다면, 탄핵도 논의해야 하니 어서 가시지요.”


“아, 그러했지. 탄핵이라......, 그랬어.”


그러나 정작 이를 알고 있는 관녕의 태도는 그렇지 않았다.


“생각이 많아지는 낮이로군.”


“예?”


“아닐세, 어서 가지.”


밤이 아님에 행동이 굼떠지니 그 생각과 행동조차도 이전과 달리 어긋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되려 이를 바라던 이는, 예상 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 * *


덜컥-


“관녕은?”


“떠나갔습니다.”


그리 병상에 누워있는 풍방의 앞에 그 얼굴을 약초에 절인 천으로 가린 방사와 의원이 나타났다.


“앵속의 향연은?”


“충분이 희석하여 충분이 들이마시도록 했나이다.”


“후우, 후후훗. 미안해요, 어쩔 수가 없어.”


조금 전 관녕이 겪은 몽롱한 환각의 정체가, 그 현실과 이상을 비롯한 환상과 망각이 어긋난 채, 겹겹이 더해진 광경의 실체가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내 미몽이 내 야심이 나를 삼켜버렸다 하나 그 이전에 그 꿈에 동화된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어요. 그렇다고 내가 나를 미워할 수 없으니, 그래서 사위 나는 사위를 미워할 거에요. 내 딸을 빼앗고 나를 이리 내치고 비참히 추락시켰으니, 내가 죽는 그 마지막까지 나는....., 나는......, 그 모든 꿈을 부수겠어요, 그대가 이룩하려고 하는, 그대의 손짓 아래 이 땅에서 피어난 그 모든 이념과 이상을 망념과 망상으로 만들겠어요.”


졸지에 모든 것을 잃고 저 하늘에서 내쳐진 이가 사무치게 외로움이 일 듯 제 가녀린 두 팔을 어루만지며 그 여린 몸을 움츠렸다.


귀하디귀한 이가 걸친 화려하고 반짝이며 펄럭이는 그 품이 넓은 의복을 그리 스스로가 감싸 매니 그 모습이 마치 휘황찬란한 날개를 지닌 천상의 존재가 이를 접어 마치 알껍질처럼 자신을 감싸고 가두어 그 속에서 안위하는 것만 같으니, 그렇게 상처 입은 고결한 이는 그 속에서 새하얀 진액을 흘렸다.


그 모습이 마치 상처 입은 앵속의 영근 꽃망울과 같으니 그것이 흐르고 모여 검붉고 진득한 진액이 될 때, 이 세상은 그와 같은 피를 흘리게 될 것이라.


“순우경은?”


“저, 그것이.......”


“하긴 이미 도성에서 대놓고 움직였으니 제놈들이 조치를 취했겠지. 아니, 그 이전에 내가 그놈을 믿을 수가 있을까?”


먼저 저를 위해 죽은 하모와는 달리 동료라는 동질감 외에 제게 직접적으로 복종하고 수그리기는커녕 은근한 어긋남과 마찰이 있던 순우경이었다.


포홍 또한 그리 거리를 두었듯 저 또한 그리 거리를 두었으니 되려 그 밑에 사람을 두고 부림에도 막연히 제 사람이라 부를 수가 없게 되는 것.


“거기다 가 문화.”


그래, 그 뱀 같은 것이 이 모든 것을 총괄했다면 더더욱 방심할 수 없었다.


“적미군은 역시 도움이 안 되는 것일까?”


거기다 재미있는 것은 그 이름을 따라간다고 그와 똑같은 역사가 벌어진 작금의 현실이었다.


적미군은 본디 왕망과 신군과 자신들을 구별하기 위해 그 눈썹을 붉게 칠하고 봉기한 이들로 이들은 왕망을 죽인 경시제가 있는 수도 장안을 점거한 뒤, 입성하여 수없이 많은 약탈과 살육을 비롯한 방화와 같은 오만 범죄를 조장한 탓에 백성들은 오히려 왕망과 경시제의 정권을 그리워하게 되는, 소위 말해 뒤집힌 결과를 초래한 이들이었다.


그리고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


되려 자신의 명으로 제 뜻에 따라 제 딸의 안위를 위해 움직였으나 되려 그 와중에 수없이 많은 유민들을 헤치고 치워내며 그들을 학살하였으니 그 결과를 통해 거꾸로 수많은 이들이 그토록 욕하며 좋지 않게 바라던 포홍을 그리워하며 진 왕정의 복고를, 그에 따라 현 군사정권을 지지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번승(樊崇), 역자도(力子都).”


그렇게 돌이켜본 이름 역시 좋지 않은 것 투성이니 이러한 적미군을 일으킨 이들의 이름 속에 담긴 뜻 또한 마음에 들지 않았다.


“번승(樊崇), 울타리, 새장, 우리를 뜻하는 번에 높이다, 모이다, 채우다, 존중하다를 뜻하는 승. 되려 놈의 울타리만, 놈의 새장과 우리만 높여줬어. 놈의 이름 아래, 놈의 체제 아래, 놈의 깃발 아래 더 많은 이들이 모여들고 결집하여 이를 그리워하며 추존하고 끝내 추숭하기를 만들었어!”


콰앙-


“거기에 역자도(力子都)! 힘을 가진 자가 기거하는 도읍지, 힘을 갖춘 이가 다스리는 나라, 그리 저 하늘 위로 오를 용이 승천을 위해 잠자는 못(池).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들지가 않아. 그러니까 당연히 가 문화, 그놈이 이에 관심을 둘 수밖에!”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시대가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그 순간에 그 지나온 이들의 이름을 빌어 일어난 역천과 회귀의 현상들은 무엇하나 그의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다.


“순우경, 순박한 것이(淳) 임금으로부터 멀어진 옥이지(瓊). 그 구슬은 왕의 치장을 위한 옥이며 허리에 차는 패옥이자 붉은 옥이요, 놀이 도구에 쓰이는 주사위 중 하나라.”


어쩌면.


그래, 어쩌면.


작금의 순우경은 이미 저들의 손에 넘어간 것은 아닐까?


아니, 그 이전에 애당초부터 포홍의 손에 놀아난 장기짝이자 은연중에 그에 협력하며 이쪽을 감시해온 이중 간세는 아니었을까?


그리 멀어진 것 또한 거진 이 나라의 상징인 백색과 위배되어 제게 몸담으며 그에 반기를 들었던 것 또한 그 의미가 내포된 것은 아닐까?


“모든 것이 사위의 손에서 굴러가는 주사위처럼 돌아간다는 것이라면? 나조차도 그러한 것이라면? 이조차 예상하고 있더라면? 해서 미리 손을 대고 나를 정리한 것이라면?”


그렇다면.


“결국 답은 하나뿐이네.”


그렇게 풍방은 자신의 곁에 자리한 방사와 의원을 찾았다.


“지금 이 땅에서 제대로 된 앵속을, 되도록 많이 구할 수 있나?”


“불가합니다. 아시다시피, 홍건적의 활동에 따른 금령이 내려지고 한조의 멸망과 몰락에 깊숙이 관여한 선례가 있는 마당이라 금기시되는 죄악마냥 여겨지는 데다가 그 위험성을 경고했던 폐하께서 일찍이 이를 뿌리 뽑으신 터라.......”


“이전에 관동 원정 당시에, 그러니까 가 문화가 총사로 있을 적에 대량의 앵속을 공급했던 것으로 아는데?”


“거진 그 물량 중 다수가 관동에서 나왔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요? 그럼 사와.”


해서 그 목적이 무엇인고 하니 역시나 발 빠른 다량의 마약을 수급하는 일이었다.


“예?”


“사오라고.”


“그, 그게......, 작금에 관동도 이전만큼 물량이 마, 많지는 않습니다.”


“어째서?”


“아시다시피, 앵속은 한조의 멸망을 부추기며 끝내 그 명이 다한 소제 유변의 유산입니다. 그 앵속에 의한 착취를 기반으로 생산력을 높였던 각 지역의 지주와 부호들이 연이어 발생한 민란의 여파로 되려 제 가문의 이들을 연이어 처형하고 민심을 달랬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던지라, 그 밭 그대로를 태워 없애버린 곳들이 많습니다.”


“그래요? 허면 어디서 구할 수 있는데?”


“저, 그게......”


“왜 이렇게 뜸을 들여요?”


“다름이 아닌 앵속은 본디 방사와 술사들이 점을 치고 귀신을 부르며 하늘의 뜻을 알기 위해 즐겨 사용하는지라......”


그렇게 의원은 저도 모르게 자신의 옆에 자리한 방사에게 책임을 떠넘겼고 이에 방사 또한 당황스러운 표정 속에 어쩔 수 없다는 듯 그 고개를 긁적였다.


“그래서? 그게 어딘데?”


“아직도 법과 제도가 크게 자리하지 않은 곳이지요. 특히나 여러 부족과 점복사, 주술사들이 많은 곳입니다.”


“설마......., 계한?”


“예, 뭐 정확히는 계한의 통치 영역 바깥에 자리한 남중 일대와 교주 이남의 산간 지역 일대를 일컫습니다만 그리 부르셔도 무방합니다.”


어차피 그에 반기를 들기로 마음을 먹었다지만, 그렇다고 이게 또 이렇게 연결이 될 줄이야.


애초에 홍건적 휘하로 합류한 방사와 술사들 중 다수가 문명이 크게 발달하지 않은 채, 원시 신앙과 민간 주술 문화가 사라지지 않고 보전된 관서 이남 출신이었고 크게는 더 나아가 교주의 아래 자리한 남만 해양 세력들의 교두보서부터 동쪽으로는 초나라조차 정복하지 못했던 장강 이남에 자리한 밀림이나 고원 출신의 이들이었다.


먼 훗날 골든 트라이앵글로 불리게 되는 동남아 일대와 그 서북쪽에 자리한 남중국까지.


소위 말해 부족 단위의 이민족들이 모여 살며 거진 한인들이 수족이니, 묘족이니, 만족이니, 오월이니, 염저, 청저니 하는 것들을 끄집어 그들이 살아가는 권역 속에 앵속이 적잖은 명맥과 존재감 그리고 그만한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요, 그럼. 놈들하고 손잡아야지.”


“구, 국상!”


“우리 지옥참마. 아니, 양봉에게 연락해서 홍건적에 몸담은 이들 중에 방사, 술사들 모조리 고항으로 돌려보내고 계한 측에 이쪽의 입장 대변할 사람, 그러면서 정체를 밝히지 않을 교역상 하나 수배해서 보내세요.”


“하오나 국상! 이는 국법으로 금지된 것이며, 폐하께서도 뿌리뽑아야 한다 명하신 극독이옵니다. 또한 작금의 전쟁 중인 계한과 어찌 교역을......”


“그러니까 밀수입해야지요. 매번 좋고 잘 닦인 길로 갈 순 없잖아? 그 목표가 같은데, 거기다 겉으로나마 죄를 씻는 척, 내 의구심도 좀 덜고. 저리 더럽게 들러붙은 파리떼 같이 꼬인 저 무지렁이 같은 버러지들도 좀 떨쳐내고. 거기에 그림도 좋잖아요? 지난날 동서대전 당시 노식과 주준이 죽었을 때, 약에 취한 병사들 만들어내려고 앵속이 쓰인 것을 부정할 수도 없고, 그 병자들 고통 덜어주겠다고 처방한 것도 앵속이고. 거기에 양측이 충돌해 다 죽고 난 핏물이 얼룩진 평원 위에 피어난 앵속의 꽃이 추모에 의미가 된 것도 있고. 지난날 그 제자인가? 그 유비인가? 먼 친척이라도 방계 황족이라는 놈이 제 스승 추도할 때도 어렴풋이 썻으니까 걸려도 애도를 위한 것이라던지, 치료를 위한 것이라던지 돌려대면 그만이지.”


그렇게 풍방은 다시금 젊어진 듯, 실로 장난기 어린 젊은 날의 그 시절 거칠 것 없는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자, 그럼 누구랑 손을 잡는 게 가장 좋을까? 이미 오두미교는 그 낙인이 너무 짙으니까 그 위험성은 피하고 싶고, 그래도 제법 끗발이 있어야 많은 양을 다량으로 들어와도 문제가 되지 않을 텐데, 그 와중에 계한의 영역도 통과함에 아무런 문제도 없어야 하고. 막대한 영향력에 좋은 관계까지 유지할수록 더 좋고. 기왕지사 같은 약점 쥐고 가는 거면, 혼자 죽으면 억울하니까 같이 죽어줄 놈, 이게 독인 줄 알고도 삼킬 강단 있는 놈이 필요한데......, 역시 예나 지금이나 파고 들기 좋은 것은, 애가 타는 외척 및 외부 세력을 끼고 있는 후계자들 아니겠어?”


이제는 더는 공적인 자리에, 정치적인 자리에서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날아오르지 못할 그였지만, 모두가 보기에 다시금 펼치지 못할 그 날개초자 찢겨나가 강제적으로 은퇴한 듯 보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천하제일의 부호라는 그의 본질이요, 이면은 여전히 그 날개가 접힌 것이 아니었다.


“어디 나만 날고 싶었겠어? 나만 내 딸이 아이를 갖기를, 포홍의 후계를 가지길 원했겠냐고? 해서 지금까지 계속 불안했잖아? 언제고 당연히 갖게 될 것만 같았던 그 자리가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당연해지지 않게 돌아가니까.”


그저 세간에 보여지는 그가 드러낸 일면의, 한 쌍의 날개만을 접어 그 웅크리고 초라해진 그의 일부를 가린 것에 불과했다.


“허니 부활시켜봅시다. 상처뿐인 영광을 위해 살아남아야 하는 이들은 살려야 하니까, 그리 영광뿐인 상처 위로 발라줄 고약이 이것뿐이 없으니, 어디 힘겹게 사는 이들끼리 그들 서로가 본래에 가져야만 했던 그 당연한 것을 되찾기 위한 상처 입을 고행을 위해, 모두를 구원하고 어루만질 기적의 재앙을, 환상을, 마법 같은 저주를 일으켜 봅시다.”


그렇게 날개로 가려진 그 틈바구니 속에 다시금 번뜩이는 빛이, 모든 것을 꿰뚫는 그 하나의 눈이 번뜩였다.


“전쟁 중인 이 땅에 앵속을 풀어 어디 모조리 중독시켜 봅시다. 그 평생토록 고통만이 남을 현실을 위로할 수 있는 끝 없는 망각의 미몽을 위해 희뿌연 생명의 진액을 태워 검붉은 핏물이 말라붙은 진액으로 만들어봅시다.”


웅크렸던 그의 몸의 힘이 솟아남과 동시에 그리 들썩이기 시작한 몸의 떨림은 기쁨이었다.


“언제고 천룡의 목숨을 끝장낸 나의 송곳니로 새로이 하늘에 오른 그 짐승을 끝낼 수 있게, 그 짐승을 죽이지 못해도 필경 그에 고통을 받을 수 있게. 그리 먼 곳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방관하고 방만한 결과가 어찌 돌아올 것인지 보다 확실히 알 수 있게, 그 끝에 건질 것이라고는 치유할 수 없는 상처와 영광이 전부인 이 지상 최악의 극독을 제조해봅시다.”


그 전율이 이는 떨림은 어느덧 개인을 벗어나 세상을 뒤흔드는 또다른 파동이 될 준비를 마쳤으니 오직 이 땅을 기고 휘감을 수 있는 존재만이 이 미세한 떨림을 눈치챌 수 있을 터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삼국지 : 내가 죽어 소금에 절여지기까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이번 명절 기간은 연재를 쉽니다.[9/30 - 10/4] 20.09.29 414 0 -
공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4 20.06.25 1,446 0 -
공지 후원금을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9월 21일 업데이트] +2 20.06.14 794 0 -
공지 새로 시작합니다. +8 20.05.11 5,102 0 -
430 429화 – 그때에 이르러 그 모든 것이 다 상처투성이에 불과하겠지 22.11.09 533 5 18쪽
» 428화 – 나아감에 그 끝엔 오직 영광뿐인 상처뿐이 없나니 22.11.05 159 3 15쪽
428 427화 – 각자가 바라보는 그 너머의 세상, 그 끝을 향해서 22.10.29 158 3 21쪽
427 426화 – 절반의 실패와 더불어 남겨진 유산이 이룩한 진보 +1 22.10.22 172 4 16쪽
426 425화 – 백성이, 기득권이, 사족이, 관료가 아닌 군대가 국가의 주인이 되어야 옳다 +2 22.10.05 196 3 21쪽
425 424화 – 실패한 시대의 이면, 이를 뛰어넘을 또다른 시대적 일면 22.10.04 162 5 21쪽
424 423화 – 미궁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이야기, 날개의 그것과는 사뭇 같은 이야기(3) +2 22.10.03 162 3 24쪽
423 422화 – 미궁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이야기, 날개의 그것과는 사뭇 같은 이야기(2) +1 22.09.28 163 3 20쪽
422 421화 – 미궁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이야기, 날개의 그것과는 사뭇 같은 이야기(1) +1 22.09.22 209 4 21쪽
421 420화 – 이는 공화정의 몰락인가 그도 아니면 크레타의 몰락인가 22.09.21 149 2 23쪽
420 419화 – 전조의 낙양과 다를 바 없이 붕괴하는 장안 +1 22.09.20 150 4 20쪽
419 418화 – 부패할 수 없는 자의 시대가 저물면 철혈의 재상이 집권할 시기가 찾아든다 22.09.19 157 4 24쪽
418 417화 – 마총 전투의 승리와 그 이후의 옹주 +2 22.09.15 168 3 21쪽
417 416화 – 마총 전투 22.09.15 150 2 22쪽
416 415화 – 전국책을 품에서 놓지 않은 남자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2) 22.09.13 159 3 19쪽
415 414화 – 전국책을 품에서 놓지 않은 남자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1) 22.09.07 209 4 27쪽
414 413화 – 승천을 해야만 하는 용의 운명 22.09.06 156 4 19쪽
413 412화 – 진한대전의 시작과 용의 출현(2) +3 22.09.04 167 5 22쪽
412 411화 – 진한대전의 시작과 용의 출현(1) 22.09.04 173 4 23쪽
411 410화 – 진한대전의 의의 +2 22.08.31 202 3 21쪽
410 409화 – 읍참진밀(2) +2 22.08.26 215 5 16쪽
409 408화 – 읍참진밀(1) 22.08.25 165 3 20쪽
408 407화 – 익주 재일의 기재 22.08.18 187 4 21쪽
407 406화 – 전쟁과 복수를 천명한 양치기 소년의 결의 +2 22.08.17 174 5 28쪽
406 405화 – 오월동주(吳越同舟)의 천명 22.08.14 162 4 23쪽
405 404화 – 그 정치와 전쟁의 사이, 조위와 유범의 출사표 22.08.12 155 4 25쪽
404 403화 – 진밀과 이권은 품 안의 비수요 전장의 방패이자 정치이며 전쟁이다 22.08.10 169 4 20쪽
403 402화 – 그 와중에 무엇보다 중요해진 것은 그들이 자리하고 있는 익주만의 사정이었다 +2 22.08.09 160 4 26쪽
402 401화 – 같은 꿈을 꾸는 자들을 위한 희생양과 대공황 22.08.06 179 3 22쪽
401 400화 – 실로 위험한 이들이 동화 같은 꿈을 꾸었다. 그것도 같은 꿈을 꾸었다. +2 22.08.05 191 5 19쪽
400 399화 – 복수를 천명한 양치기 소년은 들개를 이리라 속이며 이 땅에, 이 나라에 전쟁이 필요한 이유를 설 22.08.03 196 5 21쪽
399 398화 – 대나무를 입에 문 이리는 복수를 위해 누군가 던져주는 쌀밥을 씹는 들개가 되었다 22.08.02 194 2 23쪽
398 397화 – 선수 교체 22.07.25 238 3 24쪽
397 396화 - 관서대공황의 전조와 대국. 아니, 패권국의 위기(4) +2 22.07.25 220 3 16쪽
396 395화 – 붓과 낫과 망치, 벼 이삭과 월계수 잎을 두른 크고 원대한 꿈을 품은 공화국 +5 22.07.21 228 5 34쪽
395 394화 – 밀감과 감, 검독수리와 크고 원대한 꿈을 품은 제국 22.07.20 195 3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