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솔직한 심경으로 말씀드리면 이기적일지라도 영민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럽기도 하구요. 우직하게 지켜봤자 봐보될 때도 많고 책임감 때문에 언제 끝날지도 모를 글을 계속 끌고 가는 시간 대비 수익이나 목표한 바는 이루지 못할 때가 많으니까요. 그 시간에 망한 거 빨리 접고 새글 파서 자극적이고 빨리 빨리 넘어가는 거 수요 있는 거 하나라도 더 써서 내다 팔아 돈 벌면 그게 성공에 가까워지긴 합니다. 이게 전업이든 부업이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통해 인정을 받고 돈을 버는 것이 인정이자 성공의 척도라면, 저는 실패한 사람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래서인가 저도 처음에는 비록 가볍게나마 실력은 모자라지만 그래도 일말의 희망 속에 작게나마 수요가 있는 글먹을 꿈꾸곤 했는데 많이 부족한 것도 알았고 문체도 고객들이 바라는 니즈도 인스턴트에 자극적이며 대리만족 형인 웹소설이 아님을 알고서 많이 내려놨습니다.
다들 먹고 살기 힘든 이 힘든 세상에서 각자 제 인생 개척할 때, 어떻게 보면 그리 써야 할 시간 내다버린다고 할 정도로 내가 뭐하는 건가 싶을 때가 있긴 한데, 그래도 좋아하니까 하고 겉으로나마 뱉은 말이니까 실력 갈고 닦으며 그냥 수양한다는 생각으로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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