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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침의 서재입니다.

망할세상, 항공모함 탑니다.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전쟁·밀리터리, 현대판타지

박침
그림/삽화
자주포전함,무인전차,드론모함
작품등록일 :
2023.12.11 23:13
최근연재일 :
2024.07.05 12:38
연재수 :
67 회
조회수 :
421,907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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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45,243

작성
24.02.2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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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최 이바노비치

DUMMY

047화 – 최 이바노비치



발해공화국의 수도가 될 무단장시는 신도시라고 해도 될 만큼, 대규모 개발이 예정되어 있었다.



“네 부장님, 그리고 수도의 이름을 바꾸는 일은 어떻게 되었나요?”


“수도 명칭은 선포식 당일 원수님이 발표하시면 좋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원수님이 힘들지 않도록, 독립선포와 취임식 그리고 만주군 사열 및 각 성장과의 간담회까지 모두 동선을 맞추어 두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왠지 어리둥절합니다. 하하.”


...


갑판으로 나갔다. 오랜만에 돌아온 동해의 바다를 느껴보고 싶어서였다.


바람은 제법 매서웠지만, 쾌청한 날씨 덕분에 복잡다단한 마음을 진정시키기에 충분했다.


극동공화국에 가까워지니, 오랜만에 육지를 밟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기분이 들었다. 혜인도 같은 마음인 것 같았다.


어느새 바스트온은 계획된 좌표에 도달했고, 일행과 함께 MV-280을 탔다. 호위 편대가 먼저 이함을 마치고, 우리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


하늘에서 바다에 떠 있는 바스티온을 보았다. 그 안에 있을 때는 느끼지 못한 웅장함에 새삼 놀랐고.


동시에 항공모함의 20배 길이에 해당하는 마리테라의 압도적인 규모를 머릿속으로 그렸다.


MV-280이 극동공화국 안으로 살짝 파고든 표트르 대제만의 상공에 들어서자, 멀찍이 블라디보스토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시내의 전경을 미처 다 감상하기도 전에 MV-280은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다다랐고, 공항 한쪽에 만들어진 전용 착륙장에 착륙했다.


극동공화국의 최 이바노비치 대통령이 직접 영접을 나와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내가 온다고 부산스럽게 준비한 게 많은 모양이었다.


그는 OSSIA의 후원으로 쿠데타를 일으키고 극동공화국을 장악한 인물이었지만. 군인도 정치인도 아닌, 지역에서 명망 높은 고려인 4세였다.


형식적이지만, 나에게 원수 계급장을 달아준 사람이 바로 최 이바노비치 대통령이었다.


처음엔 우리가 배후조종할 생각으로 그를 대통령으로 밀어붙인 것이었지만,


그는 OSS에 협조하면서도 극동공화국의 독자성을 잘 유지하는 정치적 수완을 보여주었다.


또한.

과거 동부군관구의 군대와 구 러시아의 행정조직 및 산업자산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수습하였다.


다양한 이해관계와 다민족으로 구성된 극동공화국을 러시아에서 성공적으로 분리해내었고, 그들만의 정체성을 확립한 인물이었다.


발해공화국을 건국할 시점이기에 그에게 배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 터였다.



“원수님. 환영합니다. 다시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대통령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원수님 덕분에 중국과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국토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모두가 함께 지킬 땅이니 당연한 일입니다.”


“원수님. 극동공화국군을 사열해주시면 영광이겠습니다.”


“아 ··· 네.”



극동공화국군은 OSS 극동군과는 다른 공화국의 국군이었다. 따지자면, 나는 국가원수도 아니었다.


그런 나에게 공화국군을 사열하라는 것은, 극동공화국에서 나의 위치를 다시 한번 각인하려는 의도가 있는 듯했다.


엉겁결에 복잡한 예식을 따라 극동공화국군을 사열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예포를 21발이나 쏘았다는 것이다.


극동공화국은 나를 군의 원수가 아닌 국가의 원수로 대접하고 있었고, 모든 의전에서 최 이바노비치 대통령보다 한 단계 높은 예우를 하려고 신경 쓴 흔적이 곳곳에서 보였다.


만찬과 오찬 그리고 조촐한 파티까지 행사가 줄을 이었다.


다소 피곤했지만, 익숙해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은둔자로 살아가는 것을 포기한 지 오래였다.


공식행사를 모두 마치고, 최 이바노비치 대통령과 독대할 시간을 만들 수 있었다.



“원수님!”


“네. 대통령님.”


“발해국이 건국되면 바로 연방을 설립하시는 것입니까?”


“시기는 아직 조율 중입니다만, 준비는 거의 마친 것으로 압니다.”


“그렇군요. 혹, 새로운 연방에 대한민국이나 북한이 가입하게 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아마도 어려울 듯합니다. 또, 그 두 나라는 스스로 가입한다고 해도 말릴 생각입니다.”


“··· 그래도 자발적으로 가입하겠다면, 그렇게 하시는 것이 ···.”


“워낙 정체성이 뚜렷하고, 국가적 자긍심이 강한 나라입니다. 만약 연방안으로 들어오면 연방의 의사결정에 장애가 될 것입니다.”


“...”


“일본과 함께 ESSO 수준에서의 군사, 경제적 동맹을 유지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북한이라도 ···.”


“음, 대통령님이시니 속내를 말씀드리면. 북한은 김정은 체제가 유지되는 한 연방 가입은 보류할 생각입니다.”


“아 ···.”


새로운 연방은 OSS의 자산을 국가적지위로 묶는 일이었다. 필연적으로 나의 독재로 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 마당에 김정은과 한묶음으로 묶이긴 실었다.



“그건 그렇고, 대통령님에게 한 수 배우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하하하. 원수님이 배우실 게 있다고 하시니 놀랍습니다.”


“다민족이고 구, 러시아의 잔재가 남아있는 극동공화국을 어떻게 통합하고 정체성을 부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최 이바노비치 대통령은 답변에 앞서 잠시 생각에 잠긴 듯했다. 단박에 뭔가 답을 줄 것이라 기대했던 것은 나의 바람일 뿐이었다.



“음 ···.”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대통령님.”


“사실, 솔직히 제가 한 일은 없습니다.”


“네?”


“현상적으로 따지자면 ···.”


“...”


“먼저, 러시아가 강제징집에 혈안이 되었을 시점에 독립했기에 모두가 러시아 체제로 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그건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뭔가 더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극동공화국의 정체성을 심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국민의 삶이 실체적으로 빠르게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한 것 뿐입니다.”


“...”


“솔직히, 원수님과 OSS의 도움을 받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덕분에 실업률도 0%에 가깝게 되었고, 우려와 달리 전쟁의 위협에서도 안전해졌습니다.”


“...”


“극동공화국이 독립하고 나서 생각했습니다.”


“?”


“우리가 살길은 OSS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것뿐이라고요. 위로는 러시아에 막혀있고, 중국과는 가장 큰 국경을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북한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나라였고요.”


“그렇네요. 난감한 상황이셨군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살아갈 길은 동아시아의 자원 수출입을 장악하고 있는 원수님의 OSL뿐이었고, 실업률을 낮출 수 있는 OSS 극동군의 모병에 의존해야만 했습니다.”


“...”


“사실, 러시아의 강제징집에 반발해서 지방정부를 전복한 것이지만. 그 이면에 OSS 정보부의 공작이 있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큰 도움을 받았고요.”


최 이바노비치 그는 단순한 꼭두각시 대통령이 아니었던 것이었다.



“전 그 순리에 따른 것뿐입니다. 원수님 질문의 의도도 짐작합니다. 발해공화국의 통합을 걱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간 해온 방식대로 사람들의 삶을 나아지게 하시면 됩니다.”


“...”


“그러면, 그것을 지키기 위해 민중들은 스스로 정체성을 만들고 애국심을 키울 것입니다.”


“듣고 보니 마음이 조금 놓입니다. 국민의 삶을 개선하면 나머지는 저절로 풀린다는 말씀이군요.”


“그렇습니다. 원수님은 그 능력을 차고 넘치게 가지신 분입니다. 적절히 잘 사용하시리라 믿습니다.”



최 이바노비치 대통령의 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특별한 비결이나 왕도는 없었다.


그리고 그가 우리의 꼭두각시를 자청한 것, 그것 또한 자신의 공적 욕망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었다.


극동공화국 대통령과의 환담을 끝내고, OSS 극동군 사령부를 찾았다.


김 알렉세이 사령관에겐 병사들 고생하는 행사는 벌이지 말라고 일렀다.


하지만 ‘원수님이 그냥 오셨다가 떠나시면 극동군 사기가 저하된다.’라는 그의 말도 일리가 있었다.


그래서 딱딱한 행사가 아닌 승전 축하 회식으로 군 사열을 대신에 하기로 했다.


연병장 곳곳엔 바비큐 그릴이 놓여 있었고, 연막탄을 터트린 마냥 고기 굽는 연기가 하늘고 치솟고 있었다.


왠지 모르지만 왁자지껄한 그 광경이 보기 좋았다.


지휘관들도 장소만 사열대일 뿐이지 병사들과 똑같이 서서 그릴에 손수 고기를 굽고, 가볍게 맥주나 와인을 마셨다.


그리고 그 자리를 함께하지 못하는 각 부대도 함께 회식에 임했고, 각 부대의 모습이 서로 생중계되고 있었다.


전방의 진지에선 총을 어깨에 멘 채로 회식에 임했고, 초소에선 초병의 입에 고기를 넣어주는 모습도 화면에 보이었다.



“원수님!”


“네. 사령관님.”


“장병들이 원수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합니다.”


“아, 네.”


김 알렉세이 사령관이 마이크로 병사들의 시선을 끌려는 것을 보고, 손짓으로 그의 마이크를 뺏듯이 내가 잡았다.


카메라 앞에 서서 천천히 그리고 나지막하게 말했다.



“극동군 장병 여러분!”


연병장과 중계화면의 시선들이 하나둘 한곳으로 향하기 시작했고, 사령부 장내는 물론 화면 속의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전장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그 존경의 뜻으로 경례를 올립니다.”



OSS의 전통대로 구호 없이 천천히 경례를 올려붙였다.


두려움 없이 전투에 임한 모든 병사에 대한 존경이었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10여 초 동안 그 자세를 풀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본 병사들도 마치 축구경기에서 파도타기 응원을 하는 것처럼, 내 경례를 받고 있었다.


최전선에서 싸운 병사의 수고를 그저 말로만 위로할 순 없다고 생각했고, 그들 모두와 눈을 맞출 순 없었지만, 그들의 모습은 최대한 눈에 담고 기억하려고 노력했다.


경례를 위해 이마에 붙인 내 손이 내려가자, 약속이라도 한 듯이 절도있게 한순간에 병사들의 손이 모두 내려갔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여러분 ··· 이제, 다시 승전의 기쁨을 누립시다!”


마지막 말끝의 톤을 높이면서, 짧은 연설이 끝을 맺자 한순간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 와아아아 ~~~~~~~~~~~~~~~~~~


병사들은 기쁨에 소리 질렀고, 단상의 장교들은 박수로 화답하고 있었다. 흐뭇한 순간이었다. 김 알렉세이 사령관이 다가왔다.



“원수님!”


“네. 사령관님.”


“매 순간 느꼈지만, 원수님이 보통의 범인들과는 다른 분이란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


“불과 수십 초 만에 20만의 극동군 병사들을 사로잡으셨습니다.”


“기분 좋아지라고 하신 말씀이니, 기분 좋게 듣겠습니다.”



...

DALL·E 2024-02-24 12.52.23 - In a fictional scenario, the commander of the OSS, a speculative organization, is inspecting the military forces of the Far Eastern Republic. The scen.jpg

AI가 상상한 이시언의 극동공화국군 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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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E 2024-02-24 13.04.07 - In this revised scenario, the fourth president of the Far Eastern Republic, now depicted as a 50-year-old individual of Korean descent, is meeting wit.jpg

최 이바노비치 대통령과 독대를 마친 이시언.


.

DALL·E 2024-02-24 13.08.58 - In a light-hearted and fictional setting, members of a speculative military organization known as the OSS are gathered in a parade ground for a barbec.jpg

회식중인 OSS 극동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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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USB (Unified Space Ban) +18 24.03.18 3,799 77 12쪽
60 63600 전략지원부대 +16 24.03.17 3,867 75 12쪽
59 케슬러 신드롬 +14 24.03.16 3,901 78 12쪽
58 OST (Outer Space Treaty) +8 24.03.12 3,962 74 12쪽
57 평화 특별지구 +26 24.03.11 4,031 73 12쪽
56 Observer +10 24.03.10 4,118 69 12쪽
55 Skunk Works +9 24.03.09 4,191 65 12쪽
54 연방 수도 +8 24.03.08 4,283 68 12쪽
53 OSSA +14 24.03.05 4,326 76 11쪽
52 CAR (Central Asia Republic) +10 24.03.04 4,373 75 11쪽
51 작은 불씨 +12 24.03.03 4,406 67 12쪽
50 발해 확장팩 +10 24.02.29 4,442 77 12쪽
49 MIM (money is a mirror) +18 24.02.28 4,462 82 12쪽
48 Sky Commander X-1 +18 24.02.27 4,490 81 12쪽
» 최 이바노비치 +13 24.02.26 4,513 77 11쪽
46 발해공화국 +6 24.02.25 4,554 84 12쪽
45 미얀마와 윈난성 +8 24.02.22 4,586 78 12쪽
44 신장 재교육 캠프 +9 24.02.21 4,649 80 12쪽
43 마리테라 (MariTerra) +15 24.02.20 4,720 76 12쪽
42 고발해와 몽골 +9 24.02.19 4,776 80 12쪽
41 오흐나깅 바트톨가 +11 24.02.18 4,853 92 12쪽
40 현대 기병 영주군(影走軍) +21 24.02.16 4,933 95 12쪽
39 몽골리안 루트 +16 24.02.15 4,949 86 12쪽
38 귀부(歸附) +10 24.02.14 5,009 85 12쪽
37 B-21 Raider +14 24.02.13 5,020 95 12쪽
36 GTO (Ghost Tiger Operations) +18 24.02.12 5,065 91 12쪽
35 해방구와 만주군 +20 24.02.09 5,108 99 12쪽
34 구심점 +16 24.02.08 5,135 90 12쪽
33 무인기갑 +9 24.02.06 5,196 99 12쪽
32 순안공항 +13 24.02.05 5,246 107 12쪽
31 작전명 비사성(卑沙城) +11 24.02.04 5,271 102 12쪽
30 Raptor +13 24.02.03 5,326 109 12쪽
29 OSS 특전여단 +13 24.02.02 5,363 95 12쪽
28 봉쇄 +9 24.02.01 5,429 103 11쪽
27 랴오둥반도 +9 24.01.31 5,477 118 12쪽
26 김 알렉세이 (Aleksei) +13 24.01.30 5,552 119 12쪽
25 KF21 +13 24.01.29 5,573 116 12쪽
24 EA-18G 그라울러 +8 24.01.27 5,607 110 12쪽
23 1636 +8 24.01.26 5,643 118 10쪽
22 바리타이탄 (VariTitan) +11 24.01.25 5,720 110 11쪽
21 False Flag Operation +8 24.01.24 5,730 104 12쪽
20 정찰총국 륙상정찰국 +6 24.01.23 5,943 108 11쪽
19 오퍼레이션 잉크스톰 +7 24.01.22 5,990 111 11쪽
18 두더지와 페이퍼클립 +13 24.01.21 6,176 116 12쪽
17 OSSMed +9 24.01.20 6,332 126 13쪽
16 서펜트라이더 (Serpentraider) +3 24.01.19 6,543 124 11쪽
15 SOTAC +9 24.01.18 6,656 123 11쪽
14 위기 그리고 현상과 변화 +20 24.01.17 6,909 132 13쪽
13 페트리 접시 +8 24.01.16 7,159 126 12쪽
12 워터월드 +9 24.01.15 7,522 121 11쪽
11 20m +15 24.01.12 7,752 133 12쪽
10 연속전쟁 +7 24.01.11 8,124 137 11쪽
9 붉은 파수꾼 (Red Sentinel) +5 24.01.10 8,320 145 10쪽
8 SCS 전략적 지휘 감시 +11 24.01.09 8,652 148 11쪽
7 RSM-56 불라바 +9 24.01.08 9,024 160 12쪽
6 바스티온 (Bastion) +21 24.01.07 9,862 167 10쪽
5 울트라캐리어 +11 24.01.06 10,479 181 10쪽
4 영향력의 실체 +13 24.01.05 11,596 171 12쪽
3 SitRep +18 24.01.04 14,701 168 14쪽
2 모잠비크 드릴 +19 24.01.03 26,520 225 12쪽
1 001. 프롤로그 +33 24.01.02 31,141 298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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