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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우주에서 돌아오는 중 ☽

굴참나무의 기억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완결

이웃별
작품등록일 :
2016.01.25 14:04
최근연재일 :
2016.02.09 18:39
연재수 :
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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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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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글자수 :
205,656

작성
16.02.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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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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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9. 향기가 보여준 것(2)

DUMMY

냄새의 미립자들이 공기 중을 혼란스럽게 배회한다. 둥글게 원을 그리기도하고 아래로 가라앉는 무거운 분자의 손을 가벼운 것들이 잡아주기도 한다. 혼란스럽지만 질서를 잃지 않는 것이 화려한 무도회장 같다. 주방 입구의 분비나무에서 신선하고 청량한 향기가 흘러들어와 향유와 뒤섞여 오묘한 색채의 조화를 만들어낸다. 몸에서 나오는 각각 다른 신호들에 맞춰 서로 다른 스텝을 밟는다. 신 선생님이 테이블의 램프를 켠 뒤 이것들의 밀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도 스텝은 엉키거나 꼬이지 않는다.


재이가 돌연 내 쪽으로 몸을 기울인다. 재이의 따뜻한 입술이 내게 닿는다. 나는 얼떨결에 재이의 입술을 받아들인다. 재이의 머리가 내 오른쪽 시야를 가려 신 선생님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세련된 주방도 타일도 터키석 벽난로도 거실도 없다. 번쩍임도 색채도 사라졌다. 이토록 텅 비어있는 공간은 본 적이 없다. 말 그대로 백색 공간이다. 그곳에는, 재이의 뛰는 가슴이 있고 재이의 뜨거운 입술이 있다. 그것뿐이다.


심장이 강하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사이 혈액은 온 몸의 말단까지 돌고 돌아 몇 곳으로 분산된다. 저 아래 본능의 밑바닥에 모래알처럼 가라앉은 희열, 절망, 환희, 노여움, 기쁨 같은 것들, 딱히 정의를 내릴 수 없는 강렬한 감정들이 혈액을 타고 온 몸을 순환해 머리끝까지 올라간다. 재이의 손가락은 그런 감정들이 체류해 있는 곳을 찾아 건드린다. 너무나도 예민해, 나비의 무게로 건드렸을 때에야 비로소 하얀 꽃가루를 내뿜는 엉겅퀴 꽃처럼 재이의 손가락의 무게에 반응한 내 심장은 꽃가루를 끌어올린다. 내 몸 어디에 그토록 섬세한 감각들이 숨어있었단 말인가.

폭발할 듯 강렬하고 거칠어지는 감각 위로 미류의 얼굴이 떠오른다. ‘실험용 모르모트’라고 말하던 미류의 눈빛이, 완전히 자리를 잡거나 해체되기 전의 감각 위에 차갑게 끼얹혀진다. 나는 정신을 가다듬을 필요성을 느낀다. 어딘가 끝도 없는 아래로 빨려 들어가는 내 의식을 되찾아야 한다.


이때, 나는 그 광경을 보았다. 신 선생님의 어색하고도 징그러운 웃음이 회색 곰팡이처럼 피어올라 공기 중에서 온통 퀴퀴한 냄새가 난다고 생각했을 때, 내가 본 것은 엊그제까지 내가 최초의 기억이라 믿어왔던 그것이었다. 번쩍거리는 빛의 빔, 혹은 빛 사이사이에 스며든 둔탁한 암흑······.


마치 전류가 훑고 지나간 것처럼 몸을 떨며 붉은 빛의 아이가 빗속에 쓰러져 있었다. 옷은 찢어지고 피부는 찰과상으로 벗겨져 온통 피투성이인데도 아이는 뒤를 돌아보더니 미소를 짓는다. 아이의 시선은 20~30미터 쯤 멀리에서 피식피식 어두운 연기를 내며 불타고 있는 검은 형체에 고정되어있다. 그리고 스르르 눈이 감긴다. 여전히 미소를 띤 채 아이는 차갑게 식어간다. 얼마 후 다른 아이가 나타나 쓰러진 아이를 일으켜 세운다. 부축하는 아이, 힘겹게 일어난 아이, 두 아이는 똑같이 생겼다. 다리를 끝까지 건너 나무들 사이의 좁은 길을 조심스럽게 걸어간다. 강물이 황토색으로 넘실거리지만 아이는 개의치 않는다. 커다란 나무 아래에 피투성이가 된 아이를 내려놓고 맨 손으로 땅바닥을 판다. 상처 난 아이를 그곳에 눕힌다. 나뭇잎을 따 아이를 덮는다. 키 작은 나무에 촘촘하게 피어있는 하얀 꽃송이를 따와 그 위에 뿌린다. 그리고 바닥에서 그러모은 낙엽들과 부식토를 얹는다. 상처가 난 아이의 눈과 코와 입까지 덮인다. 이제 아이는 작은 무덤 속에 완전히 묻혀버렸다. 그래도 나는 볼 수 있다. 그 아이가 보는 것을. 그것은 바로 엊그제까지도 내가 최초의 기억이라 믿었던, 그날의 기억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니까.


다른 아이는 작은 무덤 옆, 비탈의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 앉아있다. 천둥이 치고 비가 내린다. 나무들이 유령처럼 뿌연 빛을 낸다. 비가 멎는다. 다시 비가 내린다. 하늘이 조금 밝아졌다가 다시 어두워진다. 작은 무덤 속에서는 극도로 섬세한 세계가 몇 세대를 지나 빠르게 회전하고 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아이는 조심스럽게 나뭇잎들과 부식토를 걷어낸다. 상처 났던 아이의 붉은 옷이 보인다. 아이는 낮잠을 자고 일어난 것처럼 개운한 표정으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아이를 본다. 그리고 웃는다······. 몸의 상처는 이미 말끔하게 아물어 있다.


나는 혼돈의 우주 한가운데에 던져진 먼지 조각이 된 기분이다. 도저히 정신을 차릴 수 없다. 신 선생님은 여전히 음흉하게 웃고 있고 재이가 내 귀에 뭐라고 속삭이고 있다. 뭐라고 말하는지는 모른다. 그 목소리는 이미 단단한 조약돌일 뿐이다. 나는 아직도 덜 발달된 감각을 찾아 내 몸을 더듬고 있는 재이의 손목을 잡는다.


“이런 것이 정기적인 면담이라는 건가요? 환기창도 막아놓은 냄새나는 공간에서 어떤 면담이 이루어지는지 궁금하군요.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을 교란시키는 화학성분들로 가득 찬 곳에서 선생님은 무허가 임상실험을 하고 계신 건가요? 그 초록색 액체가 해독제인가요?”


“너무 그러지 말게. 해독제라니, 그렇게 말하면 내가 독약이라도 먹인 걸로 오해를 하겠어. 흐트러진 친구의 모습을 보는 것이 괴로운가? 아니면 여전히 짝짓기 따위에는 관심도 없다고 믿고 싶은 건가? 자네는 유정휘 씨 타입이 아니야. 청이 씨 타입이지. 그러나 청이 씨처럼 살아가는 것보다는 유정휘 씨의 생활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겠지? 그렇다고 어디 마음먹은 대로 움직여 줘야 말이지. 안 그런가? 조금 더 자기 자신을 해방시키라고. 다른 사람만 관찰하지 말고 자네 속을 좀 더 들여다보게나. 아무 냄새도 맡지 말고 저 아름다운 본능의 깊이를 느껴보고 기분 좋게 가라앉아보란 말일세. 그래, 그 친구는, 자네가 같은 학교에 다닌다는 것도 몰랐지.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겠다고 했는데도 휙 돌아서서 가버리더군. 때가 오면 찾게 될 테니, 그 때문에 메피스토펠레스에게 영혼을 팔 생각은 없다나. 하하하. 너무하더군. 나를 보고 악마라니. 그래, 그 정도의 신념은 있어야지. 그 아이가 너무 빨리 가버리는 바람에 내 연구실에서 자네들이 만나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려 했던 내 계획은 틀어져버렸지만, 그날 복도에서 마주쳤겠지? 자네는 그 아이를 모른 척 했나? 역시 자네는 겁쟁이란 말이야.”


신 선생님은 녹즙을 한 모금 마시고 냅킨으로 입을 닦는다.


“자네가 정말 알고 싶은 것은 결국 자네의 운명 아닌가? 그런 것은 자기 가슴에 손을 얹고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하는 거야. 이 세상의 수억만 가지 냄새가 다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자기 자신의 냄새도 맡지 못하면서 말이지. 그래, 한 가지는 말해줄 수 있겠네. 자네가 그 유전자를 물려받은 청이 씨는 자폐적 성향을 가지고 있고 환청이나 환상에 시달리긴 하지만 정신분열증은 아니야. 오히려 예리한 관찰자, 혹은 시인에 가깝지. 그러나 결국은 마찬가지 아닌가? 이 세상에서, 냄새만으로 약초의 효능이나 사람들의 기분까지 알아낼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고립될 수밖에 없고 분열될 수밖에 없는 거야. 안 그런가?”


“이 혼란스러운 냄새들이, 엄마가 조합해낸 거군요?”


“이 혼란스러운 냄새들이라니, 역시 자네는 청이 씨의 아들이야. 이 에센스는 레시피와 함께 청이 씨가 준 것이네.”


나는 피가 역류하는 듯한 어지러움을 느낀다.


“기가 막히지 않은가? 그녀가 준 레시피를 보면 더 기가 막히지. 보름달 아래의 달맞이꽃 얼마큼, 상처자국이 있는 자작나무의 수피 얼마큼, 굴참나무의 1년째 열매 얼마큼, 2년째 열매 얼마큼, 개울가의 미꾸리낚시 얼마큼, 아침에 막 피어난 노란망태버섯 얼마큼······ 그런 식이야. 힘들게 구해서 그걸 증류하니 어떤 건 1mg도 안 나온다네. 이건 마녀도 아니고 말일세. 대량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좀 더 연구가 필요했지만, 청이 씨는 그 이상 아무 것도 가르쳐주지 않아. 게다가 이런 효과를 내려면 매개체로서 식물이 있어야 한다는 거야. 식물의 에센스가 아니라 살아있는 식물 말이네. 저 나무처럼 말이야.”


신 선생님은 분비나무를 가리킨다.


“이상하지 않은가? 어떤 식물이라도 상관없이 적당한 크기의 살아있는 식물이면 된다니. 또 다른 문제점은 이 향을 흡입했을 때 사람에 따라 나타나는 양상이 다르다는 거야. 어떤 사람은 그저 몽롱하게 기분 좋은 상태가 되고 어떤 사람은 폭력성을 보이거나 틱 증세를 보이고 어떤 사람은 성적욕구가 이상항진 된 상태가 지속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완전히 갓난아기처럼 되어버리지. 단순히 도파민 과잉반응처럼도 보이고 병리학적으로는 뇌의 원시적인 부분에서 일시적인 장애를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네. 말 그대로 어디로 튀어갈지 예측하기 어려운 왕성한 본능의 향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얘긴데, 바로 이 향만으로 말일세. 그걸 문제점이라고 하는 이유는, 상품화하려고 했을 경우의 이야기야. 후유증을 남기지는 않으니 안정성만 좀 더 갖춰진다면 상품화될 수 있는 길이 열릴 걸세. 틀림없이 대중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을 거야. 사람들은 술 대신 이 향유를 마약만큼이나 강렬하게 탐닉하게 될 테니까 말이야. 이런 식의 표현이 윤리적으로 걸린다면, 이 향유를 우울증 치료에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해두지. 사람들마다 모두 다른 증세를 보이긴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있다네. 저마다 깊은 곳에 간직한 공포심과 의심, 두려움을 없애준다는 거야. 어떤가? 자네, 나와 함께 연구를, 아니, 사업을 해 볼 생각은 없는가? 자네가 가진 재능을 고독한 방안에서 썩히는 것보다 훨씬 건설적인 이야기 아닌가?”


갑자기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어 나는 큰 소리로 웃고 만다.


“제가 왜 선생님을 두려워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이젠 정말 가 볼 때가 된 것 같아요. 덕분에 엄마에 대한 근본적인 오해가 풀렸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일어서서 재이의 손목을 잡아끈다.


“참, 이건 제 예감입니다만, 이 향유는 정신적인 산물이 아닐까 합니다. 단 한 사람만을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찾아낸 화합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손쉬운 방법으로 성분비의 분석이 제대로 이루어졌고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고 하더라도 휘발성 향유를 흡입하는 것만으로 모든 사람에게서 똑같이 안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흥분제(이렇게 표현해서 죄송합니다)를 합성해내기란 어렵지 않을까요? 선생님이 그러셨잖아요. 냄새라는 건 강력한 연상도구이고 기억의 자취라고 말입니다. 사람들이 가진 기억의 바탕이 다르고 변연계의 활성화 정도가 다른데 어떻게 같은 효과를 기대하시나요? 어떤 사람에게 있어서 본능과 원기의 동기는 동물적이고 성적인 흥분일지도 모르지만 다른 어떤 사람에게는 식물적인 소통일 수도 있어요. 어떤 사람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되어 본능에 각인되기도 합니다. 공포심이나 두려움을 없애주는 것이 우울증 환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범죄와 연결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 해 보셨나요? 폭력적인 사람에게 두려움이 제거된다면 결과는 끔찍하겠죠. 안정적인 효과를 낼 수 없다면 상품으로서 인정받을 수도 없겠지요. 그것이 치료를 위한 것이라면 말할 것도 없지만, 단순히 대중의 유흥을 위한 것이라고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겠지요. 선생님이 신경심리학자라는 게 믿어지지 않지만, 사람은 하나에 눈이 멀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다른 부분도 기능을 상실하게 되니 자질을 의심한다고까지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그것은 제 영역이 아니니까요. 정신병원에 멀쩡한 사람도 있듯이, 멀쩡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죠. 그것이 지위나 직책으로 포장되어있어서 사람들은 잘 보지 못하고 인정하려들지도 않겠지만요. 하지만 속임수는 오래가지 못해요. 어떤 사람의 장애는 때때로 축복이 되기도 합니다.”


나는 재이의 손을 끌고 신 선생님의 집을 나온다. 숨이 트인다. 웃음이 터져 나온다. 눈썹의 마스카라가 흘러 내려 재이의 얼굴은 형편없이 지저분하다. 나는 가방에서 물티슈를 꺼내 재이의 얼굴을 닦게 한다. 화장이 지워져 말갛게 드러난 재이의 얼굴이 예쁘다고 생각한다. 나는 재이에게 그렇게 말해준다. 짙은 가을의 공기가 코와 머리와 폐 속으로, 혈관 속으로 유입된다. 이 공기들은 어제와 비슷하지만 분명 다르다. 삶 또한 이러하다는 생각이 든다. 비슷한 날들은 수도 없이 많지만 완전히 똑같은 날은 단 하루도 없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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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 작성자
    Lv.23 tulip642..
    작성일
    16.05.13 22:47
    No. 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이웃별
    작성일
    16.05.13 23:10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23 tulip642..
    작성일
    16.05.15 06:16
    No. 3

    이곳 문피아에서 글을 쓰는 작가나 읽기만 하는 독자들이 이런 보물 같은 글을 읽지 놓치다니 안타깝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이웃별
    작성일
    16.05.15 15:26
    No. 4

    감사합니다 ^^* 저는 한 분만 제대로 읽어주셔도 만족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서백호
    작성일
    16.08.31 14:26
    No. 5

    한편 또 잘보고 갑니다.
    위의 분 말씀에 공감, 그러나... 하여튼 건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이웃별
    작성일
    16.08.31 18:42
    No. 6

    음... 그러나... 하여튼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4.26 22:17
    No. 7

    좀 더 대중적이게 만들어 보시라고 말을 못하겠네요.
    전에 그리 했다가 어느 작가님의 문체가 망가지는 게 싫더라고요.
    제가 볼 때는 산야야 말로 자신의 감정, 내면 상태에 충실한 거 같은데....ㅋ
    긴호흡뿐만 아니라 짧은 호흡으로도 인물관계를 살리는 묘미도 보고싶네요.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이웃별
    작성일
    17.04.27 17:43
    No. 8

    좀 더 가독성 있는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따라주지 않는 게 문제지요... --;
    우선은 제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글을 써야겠고요. ㅎㅎ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희망녀
    작성일
    17.05.29 05:35
    No. 9

    읽으면서 언뜻 향수라는 영화에서 향기만을 고집하던 주인공의 비참한 최후가 생각났어요. 한가지에 특별한 것은 사람들과 동화되지 못하게 하는 방해 요소일것 같네요.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이웃별
    작성일
    17.05.29 23:58
    No. 10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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