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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우주에서 돌아오는 중 ☽

굴참나무의 기억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완결

이웃별
작품등록일 :
2016.01.25 14:04
최근연재일 :
2016.02.09 18:39
연재수 :
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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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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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05,656

작성
16.01.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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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7. 목각인형의 비밀 (2)

DUMMY


비슷하고도 상투적인 문구와 이름(또는 호실)이 적혀있는 카드들을 가지고 할머니의 방에 들어간다. 거의 변하지 않은 할머니의 냄새가 방 안 가득 묻어있다. 최근에 할머니의 몸에서 나던 냄새보다 더 할머니의 냄새와 닮았다.

나는 카드들을 화장대 위에 놓을까 침대 위에 놓을까 조금 망설이다가 침대 위에 트럼프카드를 펴 놓은 것처럼 가지런히 정렬시킨다.


그리고 마호가니 화장대로 다가가 서랍을 뚫어지게 바라본다.


'앨범 속에 편지가 들어있단다. 오래 전에 써 둔 거라 뭐라고 썼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구나. 지금은 말고, 이 할머니가 죽거든 열어보렴.'


네 달 전, 할머니가 그렇게 말하셨을 땐 대답조차 하지 않았다. 그런 말을 듣는 것도 싫었고 할머니가 없는 생활을 상상하는 것도 싫었다. 이토록 빨리 할머니가 없는 삶이 현실이 되어버릴 줄은, 그때는 상상하지 못했다.


앨범이란 틀림없이 그 앨범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주상복합아파트’라는 생소한 이름의 주거단지로 이사 오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할머니가 내게 가져오라고 시키셨던 그 앨범. 할머니는 허락 없이 당신의 물건에 손대는 것을 금하셨기 때문에 화장대 서랍을 열어볼 기회란 흔치 않았다. 그래서 더욱, 어렸을 때에는 할머니의 방이 보물 창고처럼 느껴졌는지도 모른다. 딱히 어떤 종류의 보물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보물이라는 단어가 주는 추상적인 이미지, 진귀하고 가치가 있고 오래되고 빛나는 것들이 발하는 냄새가 할머니의 방에 아스라이 배어있었다. 특히 길게 붙박이장으로 처리된 옷장과 화장대 서랍이 그랬다.

그래서 그날, 보물 상자의 뚜껑이라도 여는 듯 조심스럽게 할머니가 지시한 화장대의 서랍을 열었을 때, 앨범 하나만 뎅그러니 들어있는 안을 보고 어찌나 실망을 했던지.


그때 나는 슬픔에 잠겨있었다. 언젠가는 미류와 연락이 닿겠지 생각하면서도, 아무런 말도 없이 갑작스럽게 이사를 왔기 때문에 매일같이 내가 살던 집 근처를 서성이고 남산을 뒤지고 다닐 미류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미류가 보고 싶었다.

그땐 이렇게 오랫동안 서로의 안부도 모른 채 헤어져 지내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더구나 새로 이사 온 이 아파트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용성과 안전성을 앞에 내세우고, 거주자들에게 싹싹하게 대했지만 그 싹싹함이 지나쳐 오만해보였다. 특히 외부에서 보았을 땐 주변과 동떨어진, 동화되기를 꺼려하는 고집과 위압감마저 느껴져 나는 이 아파트로 들어서는 게 언제나 부끄럽고 슬펐다. 조금만 걸으면 남산과 연결되어있었던 이태원동의 옛 집이 한없이 그리웠다.



그해 여름이 끝나갈 무렵, 올리비아가 우리에게 무용을 가르쳐주었다. 제목은 ‘삼나무 숲의 노래’였다. 그것은 현대무용보다는 발레의 형식에 가까운 것이었고 올리비아의 창작품이기도 했다. 미류는 길 잃은 사냥꾼이었고 나는 사냥꾼을 사람들의 세상으로 인도하는 숲 속의 요정 역할을 맡았다. 우여곡절 끝에 인간들의 세상으로 통하는 길 입구까지 왔을 때, 사냥꾼은 요정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숲에 남고 싶어 한다. 그러나 요정은 많은 동물들을 해친 사냥꾼이 숲에 남으면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사냥꾼을 설득해 숲에서 내보내려 하지만 사냥꾼은 숲의 끝자락에 서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다가 결국은 삼나무가 되고 만다는 내용이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삼나무가 된 미류는 외롭게 칼림바를 연주했다.

우리는 즐겁게 춤을 익혔고 올리비아는 내가 엄마를 닮아 춤을 추는 감각이 아주 좋다고 칭찬해주었다. 나중에 ‘새들의 정원’에서 공연을 해 할머니를 깜짝 놀라게 해드리자. 올리비아가 그랬다. 물론 그건 큰 착오였을 뿐만 아니라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올리비아는 어렸을 때 꽤 오랫동안 할머니의 무용학교에 다녔었다. 발레복이 예뻐서 발레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틀에 얽매인 발레가 올리비아에게는 잘 맞지 않아 현대무용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것도 잘 맞지 않아 그만두긴 했지만. 그래서 올리비아는 쌍둥이들을 잘 알고 있었다. 내가 어디가 어떻다고 하면, 그 아이들도 그랬는데, 라는 말로 운을 떼어 내가 알고 있는 엄마가 아닌 쌍둥이들의 다른 면, 좀 더 밝고 좀 더 앳되고 아이다운 면들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마치 꿈속에서 걸어 나온 것처럼 아이들은 몽환적이었다고, 그 아이들이 말을 하거나 손짓을 하면 주위의 것들이 함께 말을 하는 것 같았다고, 식물들이나 새들이 그 말을 듣고 있는 것 같았다고 올리비아는 말했다. 그래서 춤을 추지 않아도 그 애들이 꿈을 꾸는 듯 걸어가면 춤을 추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약간 과장된 표정을 지어보이긴 했지만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춤추는 걸 꽤 좋아했는데도 무대에서는 별로 추고 싶어 하지 않았다는 얘기도 그때 이미 들었다. 무대에서 떨어질까 봐 항상 두려워했다고······. 그 아이들의 춤은 새들의 날갯짓 같았다고. 그리고 너는 엄마를 꼭 닮았어, 라는 말로 끝맺곤 했다.


할머니는 ‘그 망아지 같은 옥이(올리비아의 진짜 이름은 옥이이다)’의 그런 점을 특히 좋아하지 않으셨지만 나는 올리비아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좋아했다. 오래된 기억이라 왜곡되고 미화되었을 가능성까지 포함해서 좋아했다. 미류와 똑같이 생긴 올리비아의 이마를 보는 것도 좋았다. 바위 같이 단단한 그 이마에서는 차갑고 맑은 시냇물 소리가 들려왔다.


올리비아가 의사선생님과 스캔들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그리고 우리에게 무용을 가르쳐주지 않았더라면 할머니는 이사를 오지 않았을까? 가끔 할머니에게 물어보고 싶었지만 어차피 지나간 일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올리비아는 미류를 담당했던 의사선생님과 스캔들을 일으키고 말았고 우리에게 춤을 가르쳐주었다(그것도 나에게 여자요정 역할을 시켰다). 할머니로서는 불끈 쥔 주먹을 부르르 떨만한 사건이었던 것이다.


나는 천천히 화장대 서랍을 연다. 안에는 어렸을 때 본 그대로, 바로 그 밤색 가죽 표지의 앨범만이 뎅그러니 놓여있다. 나는 그 날의 냄새를 맡으며 조심스럽게 첫 표지를 연다.


두 자매가 어깨끈이 달린 짧은 곤색 치마에 무릎까지 오는 하얀 양말을 신고 어색한 표정으로 서 있는 사진이 첫 페이지 중앙에 끼어져 있다. 일곱 살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아 보이는 쌍둥이자매. 정말 두 아이는 똑같이 생겼다. 사진 아래에는 ‘1981년 10월 7일 아름다운 날. 청이와 단이, 가족이 되다.’라는 문장이 적혀있다.


나는 심호흡을 한다. 이 사진들을 기억하기 위해 멈추었던 그날의 숨을 대신 쉬기라도 하는 것처럼. 처음부터 자매는 고아처럼 보이지 않았다. 단지 낯선 지역에 날아들어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콩새처럼 호기심 어린 표정이었다. 자매는 웃기도 하고 찡그리기도 한다. 젊은 할머니도 매우 아름답다.

앨범을 넘기던 나의 시선은 재매 중 한 사람의 치마에 살짝 가려진, 짙은 그림자를 드리운 형체가 불분명한 어떤 물건에서 멎는다. 수년 전, 처음 앨범을 보던 그날 그랬듯이. 그것은 틀림없는 목각인형이었다.


‘이 거......, 나도 어릴 때 가지고 놀았어?’


나는 떨리는 가슴으로 할머니께 물어보았다. 처음 본 것 같지 않은, 매우 낯익은 느낌 때문이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그럴 리가 있니, 이 목각인형은 장난감이라 하기엔 너무 불길한 느낌이 들었지. 게다가 아이들이 집착을 하는 도가 지나치다 싶어 단이와 함께 보냈단다. 어렸을 때는 누구나 자신만의 것에 애착을 느끼고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때로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에 의지하기도 하지만 일시적일 뿐이고 자라고 나면 잊게 되는 게 보통이지. 우리 산야에게는 뮤가 있었으니까 그런 일이 없었다만. 그런데 이 괴상한 목각인형에 대한 아이들의 감정은 거의 신앙에 가까운 것이었단다. 그런 것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는데도 놓으려고 하지 않았어. 왼쪽이 단이이고 오른쪽이 청이였다던가, 그 반대였다던가······’


그러나 나는 짙은 음영을 드리운 이 인형을 본 순간부터 가슴 속에서 들리는 파도소리, 혹은 모래알이 굴러가는 소리 때문에 가슴이 아플 지경이었다. 그것은 유아기의 미숙한 감각에 의해 저장된, 나도 조금은 행복했을지도 모른다는 감정을 갖게 만드는 기억이었다. 아니, 기억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추상적인, 불확실한, 어쩌면 희망이나 기대와도 같은 것이었다.

사진 속의 쌍둥이 목각인형이 단이와 함께 묻혔다면 엄마는 나중에 비슷한 것을 샀는지도 모른다. 그것은 어차피 모조품이니까. 아니면 단이의 관에서 꺼낸 거라고 말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 나는 그것이 기억이기를, 어느 날 꾸었던 꿈이 아니기를 바라며 맹렬히 과거를 회상했지만 의식이 그곳까지 닿지는 않았다.


나중에서야 책자를 통해 그 목각인형이 런던박물관에 소장되어있는 쌍둥이자매 목각인형을 본떠 만든 모조품일 것이라고 추측하게 되었다. 사진 상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이런 식으로 꼭 붙어있는 인형은 흔하지 않다. 그래서 나는 언젠가 런던에 가보리라 마음먹었었다. 사진에는 너무 작고 어둡게 나와 잘 보이지 않는 부분들을 세밀하게 내 두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었다. 손 모양이 어떠한지, 얼굴 표정이 어떠한지, 이마가 어떠한지를. 단순히 그것만이 알고 싶었다. 실물을 대하면 아주 오래 전의 기억이 되살아날지도 모르니까.

도저히 기억해낼 수 없는, ‘유년기의 기억상실’이라는 그 맹점 속에서 이 인형에 대한 기억만, 아니 단서 하나만이라도 끄집어낼 수 있다면 엄마를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만큼 따뜻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니 이태원에서 그 목각인형을 보았을 때 그토록 가슴이 출렁인 건 당연하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내 의식은 더 먼 곳으로, 더 깊은 곳으로 가기를 꺼려하는 것 같다. 어쩌면, 용서하기를 꺼려하는지도 모르겠다.


점점 자랄수록 자매의 분위기는 조금씩 기숙생활을 하는 학도처럼 변한다. 단정하지만 피곤해 보인다.

나는 그 당시, 또래의 나이가 된 쌍둥이들의 사진을 보면서 나와 닮았다고 느꼈다. 그리고 매우 아름답다고도. 그 아름다움은 외면에서 풍기는 것이 아니라 초경험적인 것, 서로를 완벽하게 신뢰하는 쌍둥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형이상학적인 아름다움이었다. 이 아이들 중 하나가 호수로 뛰어들어 사라지고 남은 아이는 자식을 산 채로 땅에 묻어버리는 엄마가 된다니, 숨이 막힐 것만 같았다. 나도 그렇게 되면 어쩌나 싶어 무서웠다.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보면 그녀들의 얼굴이 오버랩 되기도 했다. 단이가 호수로 뛰어든 나이는 무사히 넘겼지만 내부에 갇혀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엄마의 삶은 아직 고스란히 내 앞에 남아있다.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사진 속 아이들과 공유하고 있는 DNA의 예언 같은 것, 머지않아 유전적 결함으로 파멸될 가능성, 강바닥에 가라앉을 확률 같은 것, 분열의 전조라도 되는 듯한 두통과 불면증과 불안증의 삼박자 같은 것.


‘이 사진’


할머니는 자매가 무대 뒤 의상실에서 찍은 이 사진을 그렇게 손가락으로 가리켰었다. 올리브그린 색 평상복을 입은 청이는 약간 뻣뻣한 자세이고 무대 의상을 입고 있는 단이는 매우 지친 표정이다. 할머니가 사진을 가리키면서 ‘이게 공연이 끝난 후인 것 같지? 실은 시작하기도 전이란다.’ 라고 말하셨다.


‘청이가 무릎을 다쳐 춤을 출 수 없게 되자 단이 역시 그만두고 싶어 했지....... 그래도 그 아이의 춤은 정말 놀라웠단다. 완벽한 야생의 새 한 마리를 보고 있는 듯했어. 하지만 이 날처럼, 춤을 추고 싶어 하지 않는 때가 더 많았지. 무대 위에서라면 특히 그랬어. 어린 것들이 분위기를 너무 많이 탔어. 진정한 예술가의 기질을 타고 난 것이야······. 관객을 위해 춤을 출 운명은 아니라는 걸 깨닫고 놓아주려 했는데······.’


그렇게 과거를 회상하며 말끝을 흐리는 할머니가 좀 이상하게 느껴졌었다. 할머니는 엄마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자매의 어린 시절에 관해서 언급하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사진까지 보여주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셨던 것이다.

그리고 순식간의 일이었지만 나는 하얗게 센 솜털과 가는 주름살로 뒤덮인 할머니의 평온했던 이마가 고통으로 벌어졌다가 상처를 남기고 아무는 것을 보았다.

‘너를 그런 운명에 내맡기지 않을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을 때에 비로소 올리비아가 내게 춤을 가르쳐주려 했다는 사실이 할머니에게 얼마나 충격이었는지를 깨달았다. 그리고 그제야 비로소 미류와 완전히 헤어지게 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그날 이후 나는 올리비아나 미류 이야기를 다시는 꺼내지 않았다. 할머니의 이마에는 보이지 않는 상처가 있다는 것을, 그 상처가 고통스럽게 벌어졌다가 순식간에 아물기도 한다는 것을 알았으니까.



앨범의 맨 뒷장에 내 이름으로 개설된 은행 서류와 두 통의 편지가 있었다. 나는 내 앞으로 되어있는 편지를 연다. 호박아저씨가 이 집을 정리해줄 것이라는 설명이 추가된 것 말고는 병원에서 할머니가 몇 달 동안 반복해서 들려주셨던 내용이 고스란히 적혀있다. 그런데도 나는 편지를 읽으면서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처음으로 눈물을 흘린다. 이제야 할머니가 진짜 돌아가신 것 같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2

  • 작성자
    Lv.23 tulip642..
    작성일
    16.04.21 10:05
    No. 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이웃별
    작성일
    16.04.21 11:44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23 tulip642..
    작성일
    16.04.21 16:49
    No. 3

    그렇군요. 정말 차이점을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일목요연하네요.
    그러한 차이점이 '몽상적'이란 단어의 불필요성을 어느 정도 설명해 주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이웃별
    작성일
    16.04.21 17:13
    No. 4

    몽환과 몽상의 차이는 그렇지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전에 나오지 않았다고 그런 단어를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생각지는 않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마땅한 단어를 찾지 못할 때가 있지요. 그럴 땐 사전에 없더라도 문장에 맞게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언제나 몽상을 즐겨하는 사람을 몽상가라 말할 수 있겠지만, 다르게 몽상적인 사람이라고 말해도 무리는 없을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tulip642..
    작성일
    16.04.22 04:03
    No. 5

    네, 정말 좋은 설명에 감사합니다. 사전에 없는 단어라도 문장에 맞게 사용하면 큰 무리가 없군요. 이런 점에서 보면 우리말과 영어는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영어에서는 사전이 거의 절대적이잖아요. 사전에 없는 영어 단어를 자신이 마음대로 만들어 쓸 수 없지 않습니까? 물론 기술 발전이나 여러 이유로 신조어가 나오면 권위 있는 기관에서 이를 사전에 등록해 주기는 하지만 원칙적으로 개인은 그렇게 할 수 없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서백호
    작성일
    16.08.08 13:17
    No. 6

    몽환의 도시에 사는 몽상가도 잘 보고 갑니다. 건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이웃별
    작성일
    16.08.08 18:56
    No. 7

    그건 누굴까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4.04 23:12
    No. 8

    셜록홈즈처럼 1화 시작 전에 등장인물 관계 설명정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글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이웃별
    작성일
    17.04.04 23:45
    No. 9

    등장인물이 복잡한 건 아닌데 호흡이 길다보니 인물 관계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더구나 청이와 단이라는 인물 속에 퍼즐이 있어서 중요합니다ㅠㅠ)
    기회가 되면 이 소설을 갈아엎을 생각인데 그때 데조로님의 말씀대로 인물에 대한 설명도 추가하겠습니다. 감사해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희망녀
    작성일
    17.05.10 05:04
    No. 10

    할머니에게는 숨기고 싶은 아픈 비밀이 있나 보네요. 여전히 숲속을 헤매고 있는 느낌으로 읽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1 토이월드
    작성일
    17.05.15 11:32
    No. 11

    이웃별님의 글을 물론 재미있으니 보고 있습니다만... 한 편 읽을 때마다 공부하는 느낌.. ㅎㅎ
    오늘은 댓글에서도 공부하고 가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이웃별
    작성일
    17.05.17 23:43
    No. 12

    감사합니다. 행복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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