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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dyHwang 님의 서재입니다.

메리슨폰데캠프의 비밀- 브라잇 동맹 2권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로맨스

완결

CindyHwang
작품등록일 :
2017.12.22 11:03
최근연재일 :
2019.11.22 11:34
연재수 :
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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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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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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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8. 위험한 모험을 계획하다 - 1

DUMMY

다음날은 조각품을 완성하느라 힘들었을 아이들을 위해 아침 먹는 시간이 꽤나 늦춰졌다. 그래서 다들 모처럼 늦잠을 자거나 빈둥빈둥 침대 위를 구르는 등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캠프가 시작된 이래 이런 적은 처음이어서 그런지 아침식사를 하러 나오는 그들의 얼굴에 나른하고 행복한 표정이 가득했다. 더군다나 이날은 각자 원하는 활동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는데 총 3가지의 옵션이 그들의 오후를 기다리고 있었다.


1) 딥언더니아 왕이 자주 간다는 아름다운 호수에서 수영하고 휴식 취하기

2) 딥언더니아의 전통요리 배워보기

3) 딥언더니아인의 주 무기인 도끼 다루는 법 배우기


티앤 단까오만이 전통요리를 배우러 소금궁전의 주방으로 내려가고, 나머지 아이들은 당연히 호수로 놀라갈 거라 예상되었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카할과 이안은 바로 도끼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었다. 마치 꼭 필요하다고 여기어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는 듯이 단 1초의 주저함도 없었다.


게다가 그들은 호수로 결정한 수진에게도 같이 배우자며 계속 조르기까지 했다. 그녀가 싫다고 몇 번씩 거절을 해도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졸라대는 것이었다. 그녀는 마지못해 승낙하며 그들을 따라나섰다.


도착한 곳은 소금궁전에서 치안을 담당하는 병사 훈련소였다. 오늘 그들을 맡게 될 특별 교관은 갑자기 배가 아파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는 쪽지를 훈련소 문 앞에 붙어놓았다. 그것을 떼어낸 후 그들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병사들의 힘찬 기합소리가 먼저 그들을 맞이하였다.


표면이 매끄럽게 다듬어진 네 벽에는 갖가지 크기의 도끼들과 장검, 단검, 삼지창 등 보기만 해도 섬뜩해지는 무기들이 잔뜩 걸려있었다. 병사들은 틈틈이 필요한 무기들을 떼 내어 훈련을 했는데, 작은 건 작은 데로 큰 건 큰 데로 마치 가벼운 공이나 되는 냥, 위 아래 옆으로 쓱쓱 날아가고 받아내고 돌리고 찌르는 등 현란해 보이는 기술을 뽐내었다.


교관을 기다리는 동안 그녀는 홀로 구석의 빈 의자로 가 앉았다. 그러자 이안과 카할이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 옆으로 스르륵 다가왔다.


‘드디어 나한테 말하려는 구나.’


며칠간 그들의 속삭거리는 장면을 종종 목격했었던 그녀는 아무 말 없이 가만히 기다렸다. 예상대로 그들은 그동안 감추어두었던 속셈을 작은 소리로 그녀에게 슬슬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녀의 눈동자가 점차 확대되어갔다. 그녀가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작지만 화난 목소리로 반박하였다.


“너무 위험해. 다시 생각해 봐봐.”


“아니, 우린 충분히 생각하고 토론했어. 우린 말한 그대로 꼭 실행할 거야.”


이안이 강경하게 대답하자 카할의 고개가 굳세게 끄덕여졌다. 그녀는 다시 설득해보려 했지만 그럴수록 불에 기름을 끼 얻는 격으로 그들의 결심은 더욱더 굳어져 갔다. 특히 카할이 더욱 흥분하여 아주 열성적으로 반응을 나타냈는데, 두 팔을 앞뒤로 흔들고 그녀에게 침을 튀겨가며 이 일의 중요성을 열렬히 옹호하는 것이었다.


그때, 막 문을 열고 들어온 특별 교관이 곧장 다가오는 바람에 그들 사이의 설전은 잠시 중단되었다. 비쩍 마르고 예민해 보이는 교관은 한쪽 귀가 잘려져 없었는데, 그것만으로도 아이들의 기를 단번에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그는 도끼를 들고 직접 시범을 보이면서 가르치었다.


목표물을 향해 도끼를 정확히 던지는 법, 야구 볼처럼 직구로 날릴 것인가 변화구로 날릴 것인가를 결정한 후 그대로 던지는 기술, 양 손에 도끼를 쥐고 동시에 던지는 법, 목표 적중률을 높이는 팁 등 다양한 기술들을 알려주었다.


“꼭 도끼뿐 아니고 이 벽에 걸린 어떤 무기에라도 똑같이 적용시킬 수 있단다. 그러니 기술을 무조건 자기의 것으로 익숙하게 만들도록.”


그의 설명과 시범이 끝나고 연습시간이 돌아왔다. 아이들은 목표물인 오크를 닮은 인형의 심장을 향해 열심히 도끼를 던지기 시작했다. 이안과 카할은 처음에는 목표물을 제대로 맞히지 못했지만 교관이 다가와 살짝 도움을 주자 곧 제법 정확히 던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수진은 예외였다. 그녀의 도끼는 계속 제멋대로 날아다녀 주위에서 훈련 중이던 병사 여러 명의 목숨을 앗아갈 뻔한 것도 여러 번이었다. 그래서 그녀가 도끼를 들어 올릴 때마다 그들은 훈련을 바로 중단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구석으로 피하거나 방패 뒤로 온 몸을 가렸다. 이안과 카할도 예외는 아니었다.


다행히 교관은 강한 인내심과 지독한 끈기를 지닌 군인이었다. 그녀가 가할지도 모를 목숨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채 그녀를 가르쳤다. 이백 번 넘게 던지자 그녀도 어느 정도 목표물 근처로 던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오크의 급소인 심장을 단 한 번도 명중하지 못하여 그녀는 많이 아쉬워했다.


시간이 다 되어 마칠 때가 되었다. 이안과 카할은 교관에게 감사인사를 한 후 바로 훈련소를 떠났다. 그러나 수진은 엉거주춤 홀로 남아 있었다.


“저기 교관님, 개인적인 부탁이 하나 있는데요. 저, 삼지창 쓰는 법을 좀 가르쳐주시면 안 될까요?”


정중한 그녀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기에 그는 왼쪽 벽에서 삼지창 하나를 떼 내어 그녀 곁으로 가지고 왔다. 그리고 스스로를 방어하고 공격하는 아주 기본적인 동작들을 가르쳐주었다. 그가 보여준 능숙한 자세와 폼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녀는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따라했다.


‘아직 연습과 훈련이 많이 필요하지만 이 정도면 우선 될 거 같아.’


훈련을 마친 후 그녀는 스스로 위안을 삼았다. 문을 나서는 그녀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는데 뒤에서 훈련병들이 열렬한 박수와 환호를 보냈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떠남에 따라 이제 안전해졌다는 생각에 그들은 그렇게 한 것이었지만 말이다.



“안 돼.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겠어? 넌 못 가!”


“나도 너희랑 같이 갈 거야!”


“수진, 고집 좀 그만 피워. 넌 절대 못 가! 털어놓은 내가 바보였지. 그냥 비밀로 할 걸.”


“내가 가겠다는데 네가 왜 막아? 난 무조건 갈 테야!”


“여기서 그만둬. 절대 안 돼. 더 이상 말 안 할 거야!”


이안이 화를 내며 수진을 광장에 남겨두고 급히 자리를 피했다. 하는 수 없이 그녀는 카할을 구슬려 볼 생각에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그를 찾았다. 저 멀리서 그들을 목격하던 그가 그녀를 피해 푸다크 별궁으로 쏜살같이 도망쳐버렸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결심을 절대 굽힐 생각이 없었다. 아까 삼지창 쓰는 법도 배웠겠다 어느 정도 자기 방어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녀는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씩씩거리며 푸다크 별궁으로 향하였다.




캠프의 마지막 밤을 기념하여 소금궁전에서는 참가자들과 관련자들을 위한 화려한 파티와 만찬이 열릴 예정이었다. 그들은 평상시의 단체복에서 벗어나 깨끗한 정장이나 파티 복으로 갈아입고 최대한 아름답고 멋있게 꾸민 채 파티에 참석했다.


수진은 이전에 스톰펌 왕과의 아침식사를 위해 맞추었던 레이스가 가득 달린 연두색 드레스를 다시 입고 나타났다. 그러나 검은 드레스와 화려한 보석으로 완벽하게 꾸민 안젤라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검소해 보였다. 물론 그녀의 몸매 역시 늘씬한 안젤라와 비교해 매우 정직해 보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것에 기죽을 수진이 아니었기에 나름 즐겁게 보내려 노력하는 중이었다. 단, 방금 전 이안에게 매달리며 부탁한 일은 제외하고 말이다.


이날은 외모 가꾸기에 영 소질이 없는 왕허준까지도 깔끔하게 턱시도를 차려입었다. 그래도 역시나 잘생긴 이안이 파티에 참석한 남자들 중에서 가장 멋있어 보이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여자라면 누구나 그날 힐끔 그를 훔쳐볼 정도였으니까. 다들 반짝이고 아름다운 가운데 즐겁게 웃고 떠들며 파티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었다.


그들은 궁전의 중앙홀에서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 커다란 벽난로가 위치한 만찬장으로 안내되었다. 그곳에는 엄청나게 긴 직사각형 테이블이 한가운데 놓여있고 그 위로 화려하게 빛을 반사시키는 황금 접시와 황금 잔, 은 나이프와 은 스푼, 은 포크 등으로 아름답게 세팅되어 있었다.


특이하게도 테이블 바로 위 천장에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생선뼈가 머리부터 꼬리까지 완벽하게 조립된 채 테이블의 긴 모양과 평행으로 걸려있었다.


각자 이름표가 놓인 자리에 앉아야 했는데 수진은 우란과 해마 사이, 이안은 카할과 안젤라 사이에 앉게 되었다. 안젤라가 무척이나 좋아라했다. 가장 높은 상석에 앉은 채 번쩍이는 보석들로 온 몸을 치장한 스톰펌 왕이 그들을 향해 금잔을 들어 올렸다. 잔을 든 그의 다섯 손가락에 색색의 보석반지가 각각 끼어져 있었다.


그가 손님들을 향해 우렁차게 외쳤다.


“우리의 아름다운 추억과 우정을 위해! 딥언더니아와 브라잇 동맹의 평화를 위해!”


“딥언더니아와 브라잇 동맹의 평화를 위해!”


모두들 앞에 놓인 잔을 들어 올리며 힘차게 그의 말을 따라했다. 옥수수 술이 채워진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의 잔에는 붉고 달콤한 옥수수 음료가 담겨 있었다. 물론 이안과 안젤라는 늘 마시는 붉은 피였지만 말이다.


드디어 모두가 기대하고 기대하던 만찬이 나오기 시작했다. 요리는 무려 20코스나 되었고 디저트는 5종류나 나올 예정이라고 스톰펌 왕이 자랑스러운 어조로 발표했다.


황금접시에 담겨 나온 사슴고기볶음은 육즙이 풍부한 것이 매우 부드러웠다. 화덕에 구운 옥수수 요리도 담백한 것이 달콤고소했다. 수진은 태어나서 이렇게 훌륭한 코스 요리를 접해본 적은 처음인지라 무척이나 행복하고 즐거워졌다.


게다가 왕은 뱀파이어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딥언더니아왕국의 음식 역사상 최초로 쥐피로 만든 몇 가지 요리를 따로 선보이기까지 했다. 피를 굳혀서 만든 푸딩과 선지를 구워서 만든 스테이크, 그리고 피를 섞어 구운 빵 안에 굳힌 피크림을 잔뜩 바른 크림빵 등이었다. 이안과 안젤라는 진심으로 감동받았고 이곳에 온 후 처음으로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다른 이들과 똑같은 모습으로 만찬을 즐길 수 있었다.


버핏 위원장은 왕의 바로 옆자리에 앉아선 그의 비위를 맞추느라 음식을 제대로 음미할 수가 없었다. 그저 음식이 가득 든 입을 오물조물 벌리면서 다른 동맹국과 비교하여 맛이나 외양 면에서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왕에게 계속 아부를 늘어놓았다. 그러나 사실 남들이 듣기에도 그저 빈말은 아닌 것으로 여겨졌다.


19번째 접시가 들어왔다 나가고 이제 마지막 코스 요리가 남겨져 있었다. 왕은 수저로 황금 잔을 탁탁 치며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마지막으로 나올 요리는 특별히 소개할 필요가 있소. 그것은 여러분을 보석섬으로 이끈 옥토스 대령이 잡아온 심해어(深海魚)로 만든 스테이크라오. 우리 머리 위에 떠 있는 저 뼈가 바로 그 증거이지. 가끔씩 나라에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그가 직접 심해로 내려가 잡아오곤 하지요. 올해에도 캠프 참가자 여러분을 위해 또 한 마리를 잡아왔소이다. 그의 노고에 감사하며 맛있게 먹도록 합시다.

그리고 난 불편해서 더 이상 포크를 쓰지 않겠으니 전혀 신경 쓰지 말기 바라오. 심해어 스테이크는 입으로 뜯어야 제맛이거든. 도끼로 목을 후려칠 정도로 진짜 맛있소.”


그가 포크와 나이프를 뒤로 던져버리고 스테이크를 양손에 쥔 채 우걱우걱 뜯어먹기 시작했다. 뱀파이어들을 제외하고 버핏을 비롯한 모두가 그를 따라 맨손으로 파먹기 시작했다.


대형 심해어의 식감은 좀 별났다. 완전 생선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육지 고기 같지도 않았다. 달콤한 과일소스를 입혀 구워서인지 담백하고 부드러운 것이, 입에 넣고 몇 번만 씹으면 스르르 녹아내리곤 했다.


식사가 끝나자 5종류의 디저트들이 차례로 나왔다. 스위티니아에서 특별 주문한 초콜릿, 자하토르테 케이크, 옥수수 크림푸딩, 블루베리 칵테일과 알록달록한 설탕과자였다.


아이들의 배는 한 입만 더 먹으면 뻥 터질 정도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였다. 다들 의자에서 일어나는데도 무척이나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밤을 우아하고 맛있게 마무리했다는 생각에 소금궁전을 떠나는 그들의 얼굴에는 캠프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자부심이 가득 떠올라 있었다. 스톰펌 왕과 캠프 관계자들이 직접 목격하였다면 흐뭇한 아빠 미소를 띠며 기뻐하였을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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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18. 위험한 모험을 계획하다 - 4 19.11.18 121 1 10쪽
72 18. 위험한 모험을 계획하다 - 3 19.11.08 39 1 10쪽
71 18. 위험한 모험을 계획하다 - 2 19.11.01 35 1 9쪽
» 18. 위험한 모험을 계획하다 - 1 19.10.25 35 1 13쪽
69 17. 돌비 마스터 - 3 19.10.18 29 1 6쪽
68 17. 돌비 마스터 - 2 19.10.11 30 1 9쪽
67 17. 돌비 마스터 - 1 19.10.04 42 1 8쪽
66 16. 학을 드디어 보다 - 6 19.08.30 32 1 5쪽
65 16. 학을 드디어 보다 - 5 19.08.23 49 1 8쪽
64 16. 학을 드디어 보다 - 4 19.08.09 34 1 10쪽
63 16. 학을 드디어 보다 - 3 19.07.26 48 1 7쪽
62 16. 학을 드디어 보다 - 2 19.07.19 49 1 11쪽
61 16. 학을 드디어 보다 - 1 19.07.12 36 1 9쪽
60 15. 도둑맞은 토르의 망치 - 9 19.07.05 47 1 11쪽
59 15. 도둑맞은 토르의 망치 - 8 19.06.28 39 1 10쪽
58 15. 도둑맞은 토르의 망치 - 7 19.06.14 40 1 8쪽
57 15. 도둑맞은 토르의 망치 - 6 19.06.07 43 1 10쪽
56 15. 도둑맞은 토르의 망치 - 5 19.05.24 43 1 10쪽
55 15. 도둑맞은 토르의 망치 - 4 19.05.17 39 1 7쪽
54 15. 도둑맞은 토르의 망치 - 3 19.05.10 59 1 7쪽
53 15. 도둑맞은 토르의 망치 - 2 19.05.03 43 1 7쪽
52 15. 도둑맞은 토르의 망치 - 1 19.04.26 60 1 9쪽
51 14. 대장간 박물관 - 5 19.04.12 47 1 10쪽
50 14. 대장간 박물관 - 4 19.04.05 46 1 7쪽
49 14. 대장간 박물관 - 3 19.03.29 41 1 6쪽
48 14. 대장간 박물관 - 2 19.03.22 51 1 6쪽
47 14. 대장간 박물관 - 1 19.03.19 48 1 6쪽
46 13. 아이런 대장간 - 2 19.03.08 62 1 7쪽
45 13. 아이런 대장간 - 1 19.02.22 64 1 7쪽
44 12. 스톰펌 왕과의 아침식사 - 3 19.02.15 62 1 7쪽
43 12. 스톰펌 왕과의 아침식사 - 2 19.01.25 51 1 7쪽
42 12. 스톰펌 왕과의 아침식사 - 1 19.01.18 49 1 8쪽
41 11. 화과산의 손오공 - 7 19.01.11 59 1 4쪽
40 11. 화과산의 손오공 - 6 19.01.04 53 1 8쪽
39 11. 화과산의 손오공 - 5 18.12.28 49 1 8쪽
38 11. 화과산의 손오공 - 4 18.12.21 82 1 8쪽
37 11. 화과산의 손오공 - 3 18.12.14 55 1 9쪽
36 11. 화과산의 손오공 - 2 18.11.23 76 1 6쪽
35 11. 화과산의 손오공 - 1 18.11.09 45 1 8쪽
34 10. 석탄 광산 NO. 5 - 4 18.11.02 64 1 6쪽
33 10. 석탄 광산 NO. 5 - 3 18.10.26 59 1 7쪽
32 10. 석탄 광산 NO. 5 - 2 18.10.19 55 1 8쪽
31 10. 석탄 광산 NO. 5 - 1 18.10.05 78 1 8쪽
30 9. 샌드펜으로 보낸 편지 - 2 18.09.21 52 1 6쪽
29 9. 샌드펜으로 보낸 편지 - 1 18.09.14 83 1 6쪽
28 8. 다크 동맹 vs 브라잇 동맹 - 4 18.09.07 61 1 6쪽
27 8. 다크 동맹 vs 브라잇 동맹 - 3 18.08.31 60 1 8쪽
26 8. 다크 동맹 vs 브라잇 동맹 - 2 18.08.17 59 1 8쪽
25 8. 다크 동맹 vs 브라잇 동맹 - 1 18.08.10 59 1 7쪽
24 7. 옥토스 대령과 보석섬 - 6 18.07.27 67 1 5쪽
23 7. 옥토스 대령과 보석섬 - 5 18.07.20 65 1 7쪽
22 7. 옥토스 대령과 보석섬 - 4 18.07.13 55 1 6쪽
21 7. 옥토스 대령과 보석섬 - 3 18.07.06 75 1 8쪽
20 7. 옥토스 대령과 보석섬 - 2 18.06.29 61 1 5쪽
19 7. 옥토스 대령과 보석섬 - 1 18.06.15 52 1 7쪽
18 6. 믿고 있는 모든 것에 의문을 품어라 - 5 18.06.08 54 1 3쪽
17 6. 믿고 있는 모든 것에 의문을 품어라 - 4 18.06.01 54 1 7쪽
16 6. 믿고 있는 모든 것에 의문을 품어라 - 3 18.05.25 64 1 6쪽
15 6. 믿고 있는 모든 것에 의문을 품어라! - 2 18.05.18 56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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