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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그라이 게이트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03.02 11:28
최근연재일 :
2017.05.25 12:50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56,735
추천수 :
482
글자수 :
307,554

작성
17.05.0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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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추천
4
글자
10쪽

15. 터널(3)

이 글의 인물과 장소는 픽션입니다.




DUMMY

현금수송차의 기술 발전.

그 결과 방탄차가 나왔다.


[저희 안보기 경비경호 장비 주식회사에서는 고객님들의 안전한 운반활동을 위해 새로운 방탄차를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현금수송방탄차는 다중으로 된 방탄유리와 내열 강도가 높은 차체, 펑크가 나지 않는 특수 타이어 등 최신 기술의 방호기술이 적용되어있는 방탄차입니다. 이 방탄차는 고객님의 회사에 신뢰와 번영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


고가도로 위로 수많은 자동차가 고속으로 달리고 있다.

앞의 차량의 미니 버스처럼 보였고 뒤의 자동차들은 지붕 위에 불을 번쩍이고 있었다.


“여기는 1호 차!! 지금 현상수배범 신복룡봉추 파의 두목인 오동추가 탄 방탄차를 추격하고 있다! 지원을 요청한다!!”


[삐뽀! 삐뽀! 삐뽀!]

[애애애앵!!!]


신복룡봉추 파 두목 오동추는 방탄현금수송차의 백미러에 비치는 경찰 순찰차들을 보며 비웃었다.


“우하하하! 저런 구닥다리 고물차로는 날 못 따라오지!! 내가 탄 이 차는 최신 방탄차거든!! 으하하하!!”


오동추는 안보기 사장을 위협해서 이 방탄차를 뺏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했다.


“나에겐 정말 행운이야!! 이 방탄차를 가져온 것은!! 으하하하하!!!”


방탄차는 고가도로를 질주했다.

뒤의 경찰 순찰차도 방탄차의 속도를 따라가느라 속도를 더욱 높였다.


자동차 경주장이 된 고가도로.

열 대가 넘는 경찰 순찰차가 현상수배범 오동추를 쫓는 광경은 밤하늘 아래 펼쳐졌다.


두목 오동추가 창문을 열고 우지 기관총을 경찰 순찰차에 난사했다.


[드르르르륵!!!!!]


총알은 경찰 순찰차의 앞 유리에 명중했다.


“앗! 조심해!!”


총알 몇 발이 앞 유리를 뚫고 들어왔다.

다행히 운전하는 경찰에게는 맞지 않아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제 경찰이 응사를 개시했다.


[탕! 탕! 타탕! 타타탕!]


날아가는 총알들.

하지만 효과가 없었다.


두목 오동추가 탄 방탄차는 경찰이 쏜 총알 정도는 가려움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백미러로 경찰이 총을 쏘는 것을 본 신복룡봉추 파의 두목 오동추.


“흐흐흐! 그걸 총이라고 쏘냐? 맹추들!! 으하하하!!”


현상수배범 오동추는 액셀을 더욱 세게 밟았다.

방탄차의 속도계기판이 요동쳤다.


경찰 순찰차와 오동추가 탄 방탄차 사이의 거리가 벌어졌다.


“본부에서 1호 차에게! 오동추가 차가 진행하는 곳에 경찰특공대가 배치되었다! 그쪽으로 오동추를 몰아붙여라!”

“여기는 1호 차! 알았다! 본부!”


1호 차는 다른 경찰 순찰에도 무전을 해서 오동추를 따라가기만 하라고 했다.

자동차 추격전의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


정자추는 경찰을 무전 내용을 들으면서 경찰특공대가 투입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근처의 경찰서로 들어가 경찰특공대의 복장을 손에 넣었다.


뜻밖의 출동이라 경찰서 내부가 소란스럽고 어지러워 일은 손쉽게 이루어졌다.

경찰서 앞마당에 대기 중인 경찰특공대.


“음. 결근과 휴가가 있다니 자리가 조금 비는군.”


경찰특공대 대장은 대원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숫자가 모자라지만 우리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해야만 하는 일이다!! 출동!!”


경찰특공대의 차량이 사건 현장으로 출발했다.

현장에서는 경찰 순찰차들이 현상수배범 오동추를 추격하던 때였다.


잠시 후 경찰본부에서는 두목 오동추를 추적하는 경찰들과 뒤이어 가는 경찰특공대에게 명령을 내렸다.


경찰 순찰차에는 계속 따라가라고 하고 경찰특공대에게는 바리케이드를 쳐 도로를 막으라고 하였다.


도로의 한 지점.

경찰특공대가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다.

멀리서 경찰 순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작게 들려왔다.


“온다!! 다들 준비!!”


경찰특공대 대장이 명령했다.

대원들이 바리케이드를 앞에 두고 기관단총을 정면으로 조준했다.


잠시 후 신복룡봉추 파의 두목이며 현상수배범인 오동추가 탄 방탄차가 고속으로 다가왔다.


“으하하하!!! 날 막아보겠다고? 어림도 없지!!”


두목 오동추는 방탄차를 그대로 바리케이드로 돌진시켰다.

그와 동시에 경찰특공대의 사격이 시작되었다.


무수한 숫자의 총알이 방탄차에 부딪혔다.

차체, 앞의 다중 유리창, 자동차의 바퀴 등 총알이 맞히지 않은 곳은 없었다.


하지만.

방탄차는 바리케이드에 충돌하고도 아무런 손상 없이 경찰특공대의 방어망을 통과했다.


*****


바리케이드를 통과한 두목 오동추는 뒤따라온 경찰 순찰차를 도로 가장자리에 몰아넣고는 즐거워하고 있었다.


“어때! 으하하하!”


두목 오동추는 방탄차의 출력 좋은 엔진으로 경찰 순찰차를 도로에 세워놓은 다른 차에 부딪히게 해 놓았다.


[쾅! 콰앙!]


경찰 순찰차가 보기 좋게 찌그러졌다.

다행히 타고 있던 경찰들은 찌그러진 경찰 순찰차에서 무사히 기어 나왔다.


“여기는 1번대! 2번대는 들어라! 지금 오동추가 우리 쪽 바리케이드를 뚫고 통과했다. 즉시 대비하기 바란다!!”

“여기는 2번대! 알았다! 1번대!”


경찰특공대 2번대는 바리케이드를 2중으로 세우고 현상수배범 오동추를 기다렸다.

대원들 모두가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멀리서 방탄차의 것으로 보이는 헤드라이트의 불빛이 보였다.

경찰특공대 2번대 대장이 대원들에게 외쳤다.


“전원 사격 준비!!”


경찰특공대 2번대 대원들이 총을 들었다.

이 장면을 방탄차 안에서 보는 두목 오동추.


“이놈들은 질리지도 않나 보군! 그럼 어디!!”


방탄차가 전력 질주를 했다.

망원경으로 그것을 보는 2번대 대장.


“온다! 총의 안전장치를 풀어라!!”


경찰특공대 2번대 대원들이 기관단총의 안전장치를 풀고 사격대기를 했다.

그때 한 대원이 옆에 있는 다른 대원의 총이 다른 것을 보았다.


“자네 총이 다른 것 같은데 새로 지급 받았나?”

“응.”


대답한 대원은 정자추였다.

정자추는 두목 오동추에게 있는 방탄차의 성능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전용 저격 소총 M-200의 총신을 기관단총처럼 짧은 총신으로 교체하였다.


추격전에서는 주변에서 보는 눈들이 많을 것 같아 자신의 위치를 숨기기 어려울 것으로 보았기 때문에 이렇게 경찰특공대로 변장하는 것을 택한 것이었다.


이러면 아무도 알 수 없게 일을 처리할 수 있었다.

정자추는 정면에 오는 방탄차의 운전석을 주시했다.


두목 오동추의 방탄차가 맨눈으로 보였다.

경찰특공대 2번대의 대장은 두목 오동추의 방탄차가 사격 사정거리에 들어오자 사격을 명령했다.


[드르르륵!!!]

[타타타타!!]

[타르르르륵!!]


발사된 총알에도 방탄차는 끄떡없었다.

다가오는 미니 버스 크기의 방탄차에 대원들이 압도되어 피했다.


다만 정자추만이 그 앞에 있었다.

방탄차는 정자추를 그대로 밀고 지나갔다.


“으하하하! 까불더니 꼴좋다! 으핫핫핫!!!”


웃는 오동추.

하지만 정자추는 방탄차의 밑에 있었다.


그는 저 멀리 경찰특공대가 멀어지자 행동을 개시했다.

차 밑 차체를 붙잡고 방탄차의 뒤로 간 것이다.


그리고 방탄차의 뒷면을 이용해 지붕으로 올라갔다.

정자추가 얻은 정보로는 이 방탄차에서 제일 약한 곳은 다중 유리로 된 운전석 앞 유리였다.


정자추는 지붕에 손을 얹고 기어가 운전석 위에 도착했다.

그런데 그때 두목 오동추가 도로에 세워져 있는 도로 볼록거울로 정자추를 발견했다.


“아니?! 언제!!”


두목 오동추는 핸들을 험하게 이리저리 꺾으며 정자추를 떨어뜨리려고 했다.


[부우웅! 끼이익!! 부웅! 끼끼익!!]


하지만 정자추를 방탄차에 납작 엎드려 떨어지지 않았다.


“아, 아니?! 이놈이 아직도!!!”


더욱 험하게 방탄차를 모는 신복룡봉추 파의 두목 오동추.

그때 도로 앞에 터널이 보였다.


방탄차는 그 터널로 들어갔다.

그 터널은 좁고 어두운 터널이었다.


“으음! 이 경찰 놈! 이 터널을 빠져나가고 나서 보자!!”


방탄차는 고속질주를 시작했다.

터널을 통과하고 나서 지붕 위의 정자추를 떨어뜨리기 위해.


그러나 그 짧은 순간 방탄차는 별다른 진동 없이 앞으로만 가고 있었다.

정자추의 눈이 번쩍였다.


정자추는 기존 탄창을 철갑탄을 넣은 탄창으로 교체하고 두목 오동추가 있는 운전석에 총을 쏘았다.


[타앙! 타앙!! 타앙!!]


총성이 터널 안에 울려 퍼졌다.

약간의 시간이 지났다.


방탄차의 진행속도가 점점 느려지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터널을 나가기 전에 멈춰섰다.

정자추는 방탄차가 서자 운전석을 바라보았다.

깨져있는 다중 유리창.


운전석에는 신복룡봉추 파의 두목 오동추가 운전석 옆으로 쓰러져 있었다.

그의 머리는 철갑탄에 맞아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정자추는 현상수배범 오동추의 시체를 확인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


*****


[현금수송용 방탄차를 타고 도주했던 현상수배범 신복룡봉추 파의 두목 오동추를 어제 검거했습니다. 경찰과 경찰특공대는 터널에서 두목 오동추의 시체를 발견하고 사건을 종료시켰습니다. 두목 오동추는 운전석의 다중 유리창을 관통한 철갑탄을 맞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보기 경비경호 장비 주식회사의 사장인 안보기 사장은 텔레비전 뉴스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내가 도둑맞은 게 아니었단 말이야???”


그는 잠시 뉴스를 바라보았다.


“허어~ 진짜야! 그놈이 죽었어! 오동추 그 원수 놈이! 와하하하하!!!!!”


안보기 사장은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선작-칭찬-댓글은 작가에게 힘이 됩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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