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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그라이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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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03.02 11:28
최근연재일 :
2017.05.25 12:50
연재수 :
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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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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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글자수 :
307,554

작성
17.04.2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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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3. 뿌연 하늘(4)

이 글의 인물과 장소는 픽션입니다.




DUMMY

다음 날 정오.

컨테이너 트럭들이 모텔 앞 도로에 주차해있다.


서울에서 온 트럭이 쉬고 가기도 하고 다른 도시와 지역으로 물건을 실어나르는 트럭도 있었다.


몇 명의 트럭 운전사가 식사를 마치고 다시 출발했다.

식사하러 들어오는 운전사는 식탁에 앉아 음식을 주문하고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나누었다.


날은 맑았다.

모텔 건너의 땅에는 개미들이 먹이와 물을 나르고 있다.


모텔 안 바 형태의 탁자 앞에 컨테이너 트럭의 운전사가 의자에 앉아있었다.

그는 찌개로 식사를 끝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을 했다.


“지금 가야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하겠군.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김수지가 웃는 모습으로 말했다.


“일기예보에서 날씨가 좋다고 했어요! 달리면서 창문을 열고 바람을 쐬어도 좋은 거예요!”

“듣고 보니 그럴 것도 같군요. 하지만 이런 날은 야외에서 외식하고 햇볕을 쬐어주며 즐기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소.”


그 운전자는 지갑을 바지 주머니에 넣으며 몸을 돌렸다.


“잘 먹었소! 아가씨! 다음에도 맛있는 음식을 기대해 보겠소!”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오세요! 호호호!”


컨테이너 트럭 운전사가 모텔 밖으로 나갔다.

그는 주차장에 주차해있는 자기 트럭을 몰고 출발했다.


김수지는 트럭 운전사가 준 돈을 세며 웃음 지었다.

그때 2층으로 통하는 계단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그곳을 바라보는 김수지.

동생인 김해철이 내려오고 있었다.

김수지는 반갑게 말했다.


“잘 잤니?”

“자긴 잤는데 배가 배고프다고 난리여서 잠이 깼어!”

“음. 그러면 돈가스하고 김밥, 어묵을 줄게! 자! 가져가!”


김해철이 탁자로 다가와 음식이 놓인 쟁반을 바라보았다.

그는 물끄러미 쟁반을 보다가 누나인 김수지에게 말했다.


“저······. 누나. 내가 배가 고파서 많이 먹고 싶어. 그러니 2인분 분량으로 더 만들어줘.”

“어? 보기보다 많은 양이야. 과식으로 배탈이 날 수도 있어. 괜찮겠어?”

“지금 뱃속이 텅 비었어! 그 정도는 먹어줘야 기별이 갈 거야!”


김해철이 웃는 얼굴을 했다.


“만들어줘~엉~”

“남자가 아양은! 그래! 기다려 봐. 만들어 줄게!”


김수지는 돈가스를 튀기고 김밥을 만 다음 어묵을 그릇에 더 담았다.


“그리고 같이 2층에 있는 손님 말인데 어떤 사람이야?”


말을 하면서 김해철은 주차장에 세운 고급 자동차를 바라보았다.

무척 좋은 자동차였다.

저 자동차를 가진 사람은 엄청난 부자 같다고 김해철은 생각했다.


모텔 안에서 음식을 만들고 있는 김수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혼자 왔어. 여행하는 것 같아. 네가 오기 전에 와서 1주일간 묵겠다고 했어. 왜? 무슨 문제가 있니?”


김해철이 다시 모텔 안으로 들어왔다.


“어떤 사람이야? 어떤 거라도 본대로만 말해줘!”


‘얘가 왜 이렇게 심각하지?’


이렇게 생각하는 김수지.

하지만 동생의 물음에 대답을 해주었다.


“체격이 건장하고 무표정하고 힘이 세 보이고······. 그 정도야! 가는 눈매가 가름이 철렁한 느낌을 주기는 했지만······.”

“깡패처럼은 안 보였어?”

“깡패? 설마? 그렇게는 안 보였어. 건장한 태권도 강사? 합기도나 유도 관장? 이 정도······.”

“음······.”


김수지가 동생 김해철이 생각에 잠기는 것을 보고 의문을 품었다.


“그런데 그게 왜 갑자기 궁금해?”

“아, 아니 그게······.”


김해철은 당황했다.

누나인 김수지가 되물을 줄은 몰랐던 것이다.


“아! 음. 깡패들이 이 주변에 돌아다니고 있다는 소문을 들어서야! 나 조심성이 많잖아! 하하!”

“깡패일지도 몰라!”


김수지와 김해철이 모텔 입구를 바라보았다.

엄마가 이쪽을 보고 있었다.


“어쩌면······. 나한테 느낌이 왔어! 그 손님은 보통 사람의 느낌이 아니었다. 목소리도 그렇고!”


엄마가 의자에서 일어났다.

김해철이 얼른 다가가서 부축했다.


“해철아! 그 손님이 너와 아무런 관계도 없으면 좋겠구나!”

“무슨 말이야? 엄마! 당연히 그 손님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어! 하하!”

“그 말을 믿고는 싶다만······.”

“정말이야! 아무런 관계도 없어! 절대! 절대!”


김해철이 엄마에게 이렇게 말하는 때였다.

조용히 2층에서 묵고 있는 정자추가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다.


김해철이 그것을 긴장된 눈으로 바라보았다.

엄마는 발소리를 듣고 정자추인 것을 알았다.

김수지는 손님이 내려오자 무슨 일인가 하고 생각했다.


정자추가 바 형태의 탁자 너머에 있는 김수지에게 1박 요금을 내밀었다.

김수지가 요금을 받았다.


“어디 가시게요?”


정자추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몰을 돌려 모텔 밖으로 나갔다.

김해철이 조용히 정자추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정자추가 주차장으로 사라지자 김해철이 입을 열었다.


“확실히 덩치가 크네. 정말 도장의 강사나 관장 같아!”


주차장의 정자추가 자기 자동차를 운전해 어디론가 갔다.

자동차 소리가 멀어졌다.


“저 손님이 다시 와도 어울리지 말아라!”

“엄마! 저 손님이 갔어! 이젠 안 올 거야!”


엄마의 주의하라는 경고의 말에 김해철이 대답했다.


*****


김해철은 고방자가 있는 방으로 음식을 담은 쟁반을 가지고 들어갔다.

기다리고 있는 고방자와 함께 식사하는 김해철.


“정말 심장이 철렁거렸어! 그렇게 생긴 청부업자가 나오는 드라마를 본 적이 있거든!”

“너의 심장이 어느 정도인지 알겠다. 그런 정도에 심장이 철렁거리다니!”


고방자는 어묵을 마저 입에 넣고 먹었다.

식사를 끝낸 고방자가 말했다.


“자! 이제 나도 가봐야겠어!”

“벌써 가려고?”

“너는 여기가 집이고 신원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나는 그렇지 않아.”


고방자는 가방을 들고 의자에서 일어났다.

그때 방문이 갑자기 열렸다.


둘은 깜짝 놀라 숨도 쉬지 못했다.

다행히 들어온 사람은 엄마였다.


“엄마!!”

“해철아! 문밖에서 다 들었다! 너 나쁜 친구와 사귀었구나!”

“무슨 말이야?! 나 혼자 있었어!”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김해철.

고방자는 살며시 침대 위에 있는 권총을 집었다.


“해철아! 너를 꾀어서 강도가 되게 한 친구와 같이 있는 것 안다! 어디 있지?”

“엄마!”

“내 귀한 자식을 악당으로 만든 나쁜 친구를 내가 직접 벌주어야겠다!!”


엄마가 옷 안에서 권총을 꺼내 들었다.


“엄마!! 진정해!! 정말 나 혼자 밖에 없어!!”

“지금 네 아빠의 총이 떨리고 있단다! 그 나쁜 친구는 여기에 있다고 나에게 알려주고 있어!”

“총 내려놔!! 엄마!!!”


그때 김해철 뒤에 숨어있던 고방자가 엄마에게 총을 내뻗었다.

김해철이 그것을 보고 고방자의 앞을 가렸다.


[탕!]


고방자의 숨소리를 들은 엄마가 총을 쏘았다.

누군가 바닥에 쓰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이런!!!”


고방자가 벽에 기대있다가 김해철이 총에 맞은 것을 확인하고는 당황했다.


“해철아? 해철아?”


엄마의 김해철을 불렀다.

그러나 대답이 없는 김해철.


“해철아!?”


그제야 불안감에 휩싸인 엄마.

그때 아래층에서 김수지가 뛰어들어왔다.


김수지는 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동생 김해철을 발견하고 입을 가리며 몹시 놀랐다.

엄마가 다시 김해철을 불렀다.


“나쁜 친구는 죽었니? 해철아?”


김수지가 벽에 붙어있는 고방자에게 시선을 주었다.

고방자가 김수지와 눈이 마주치자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엄마가 가진 총에서 연기가 나는 것과 고방자의 총에서 연기가 나지 않는 것을 본 김수지.

김수지는 쓰러진 자기 동생을 보며 엄마의 어깨를 잡고 조용히 말했다.


“엄마. 그 나쁜 친구가 죽었어. 이제 진정해도 돼.”


그러면서 김수지는 엄마를 침대 위에 앉혔다.

그 광경을 본 고방자는 엄마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발소리를 죽여가며 방을 빠져나갔다.


“해철아! 어딨니? 왜 말이 없니?”

“해철이는 다시 일을 찾아 멀리 떠난 데.”

“뭐?! 해철아!! 아이고 내 새끼! 흐흐흑!”


김수지는 엄마가 사실을 알지 말기를 바랐다.

모텔 밖은 뿌연 하늘이 저녁을 향해 가고 있었다.


*****


고방자는 김해철의 픽업트럭을 몰고 어디론 가로 향하고 있었다.

자동차 안의 라디오에서 뉴스가 흘러나왔다.


[도시에서 발생한 카지노 강도 사건의 용의자 고방자의 행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통합수사본부는······.]


“김해철 안됐구나. 그런 일을 당하다니······.”


혼잣말하는 고방자.

픽업트럭은 노을이 보이기 시작하는 하늘 아래서 달렸다.


그리고 고방자를 태운 픽업트럭은 어느 외딴집 앞에 세워졌다.

고방자는 그 집으로 들어갔다.


누군가 있었다.

고방자가 떨리는 음성으로 말했다.


“오는 중에 일이 생겨서 늦었습니다. 두목.”


그는 돈이 든 가방을 둥근 탁자 위에 올려놓고 두목에게 줄 돈을 꺼냈다.

두목이라는 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너무 늦었군. 용의자가 되고 이름까지 알려지다니. 어떻게 할 거냐? 고방자.”

“두목에게 피해가 안 가도록 감쪽같이 피할 수 있습니다! 믿어주십시오!”

“소용없어! 이름이 알려지고 용의자가 된 이상 이 강원도에서조차 검문을 빠져나갈 수 없을 거야!”

“전 할 수 있습니다! 두목! 기회를 주십시오!”

“그건 안돼! 내가 위험해지거든!”


두목은 권총을 꺼내 고방자에게 겨누었다.

고방자는 그 총을 보다가 자기가 살려면 두목을 없애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고방자의 손이 청재킷의 안주머니를 향했다.

그러나.


[탕!!]


두목의 총에서 먼저 총탄이 발사되었다.

고방자가 쓰러지면서 말했다.


“그랬군······. 혼자서 돈을 독차지하려고······. 으윽······.”


고방자가 침묵했다.

두목은 둥근 탁자 위의 돈을 다시 가방에 넣고 밖으로 나갔다.


고방자의 시체만이 외딴집에 있게 되었다.

자기의 자동차로 가려는 두목.


그때 또 한 대의 자동차가 빠른 속도로 외딴집 근처로 달려왔다.

두목은 당황했다.

여기는 아무도 모를 텐데!


갑자기 온 자동차에서 내린 것은 정자추였다.

정자추의 무표정한 얼굴을 보며 놀라는 두목.


“경찰 서장. 부업을 하는 것 같군.”


두목의 정체는 모텔에 찾아오는 경찰 서장이었다.

서장은 식은땀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통합수사본부의 수사관인가? 카지노의 조직원인가? 내가 가진 돈의 절반을 줄 테니 나와 협상하자!”

“나는 카지노의 관리인에게 도움을 받았다. 그 대가로 세상모르는 당신을 제거해야 한다.”

“음······. 무슨 도움을 받았느냐?”

“펑크가 난 타이어를 고쳐주었다.”

“겨우 그것 때문에!!”


강도의 두목인 경찰 서장이 돈이 든 가방을 내려놓았다.

잠시 적막이 흘렀다.


경찰 서장이 입을 떼었다.


“그렇군! 고방자의 얼굴과 차량이 카지노의 감시 카메라에 찍혔으니 그것을 따라온 것이군. 둘을 두고 미리 나온 것은 모텔에 사람이 있으니 기회를 엿보기 위해서고.”

“······.”

“대단해! 하지만 잘 들어라! 내 사격 솜씨는 강원도 내에서 1등을 했다! 3번이나 했지! 그러니 내 총을 피할 생각은 마라!!”


말이 끝남과 동시에 경찰 서장은 내려놓은 돈 가방을 발로 찼다.

가방 안에 든 돈다발들이 정자추가 서 있는 곳으로 날아왔다.


동시에 경찰 서장은 총을 꺼내어 발사했다.


[탕! 탕!]


돈다발이 땅으로 떨어졌다.

경찰 서장이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정자추는 아무런 표정도 없었다.

다만 그의 총에서 연기가 날 뿐이었다.


미소를 지은 경찰 서장의 몸이 뒤로 넘어갔다.


[털썩!!]


먼지를 일으키며 땅에 눕는 경찰 서장.

돈다발을 가방에 넣은 정자추는 전화로 카지노 관리자에게 전화했다.


“일이 해결되었다.”

“감사합니다! 정자추 씨! 제가 은혜를 입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야말로 고마울 뿐이다.”

“아닙니다! 제가 강도만 당하지 않았어도 더 잘 대접해드렸을 텐데.”

“그런데 나를 어떻게 알고 있었지? 전쟁 때의 선전물인가?”

“그것도 있고······. 당신이 돌아왔다는 소문을 듣고 수소문도 하고 있었지요. 당신을 만난 것은 정말 우연입니다!”

“내 뒤는 캐지 마라. 그리고 스마트폰을 여기에 두고 가겠다. 추적할 장비는 있겠지?”

“알겠습니다! 당신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통화가 끝나고 모바일 데이터 아이콘과 위치 아이콘을 터치한 스마트폰을 바닥에 버렸다.

다시 자기 자동차를 탄 정자추는 그 자리를 떠났다.





선작-칭찬-댓글은 작가에게 힘이 됩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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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15. 터널(1) 17.05.01 416 3 8쪽
47 14. 인질 정자추(3) 17.04.28 497 3 14쪽
46 14. 인질 정자추(2) 17.04.27 462 3 9쪽
45 14. 인질 정자추(1) 17.04.26 462 4 9쪽
» 13. 뿌연 하늘(4) 17.04.25 500 4 12쪽
43 13. 뿌연 하늘(3) +2 17.04.24 500 5 8쪽
42 13. 뿌연 하늘(2) +4 17.04.21 556 5 8쪽
41 13. 뿌연 하늘(1) +2 17.04.20 573 5 9쪽
40 12. 한물간 연인(3) +2 17.04.19 549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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