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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깃꾸깃

잠든 공주와 경계의 마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꾸깃쿠크
작품등록일 :
2022.05.18 19:12
최근연재일 :
2022.08.28 12:00
연재수 :
63 회
조회수 :
5,036
추천수 :
214
글자수 :
302,098

작성
22.08.28 12:00
조회
49
추천
4
글자
3쪽

에필로그

DUMMY

병원에서 한 여성이 누워 있는 남성의 머리를 수건으로 닦아 주고 있다.


“어머? 또 오셨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


그녀를 발견한 간호사가 묻는다.


“네, 잘 지내고 있어요.”


“참 지극정성이세요, 남자친구 분이시죠?”


“아니에요”


여성이 얼굴이 빨개져서 손사래를 친다.


“어머, 저는 지극정성으로 간호하시는 모습에 남자친구 분이신 줄 알았어요. 남자친구분도 아니신데 그러시는 거에요? 도대체 왜?”


간호사가 묻는다.


“깨어나면 물어볼고 싶은게 있어요. 그 때 저하고 이 사람의 관계도 정리 될 것 같아요”


간호사가 알아 들을 수 없는 대답에 의문이 가득한 표정을 짓는다.


“그런데 오늘은 날씨가 참 좋네요”


여성은 그런 간호사를 뒤로한 채 병실의 커튼을 거두기 위해 손을 들었다.


그녀의 팔에 있는 화상자국이 살짝 보인다.


***


“끙, 끙, 아팟”


한 여성이 평행대 사이에서 걷는 재활 운동을 하고 있다.


양팔에 힘을 주어 천천히 이동하는 그녀의 걸음이 많이 힘들어 보이지만 그녀는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하고 있었다.


드디어 걸어서 끝까지 도착하고, 그녀는 한 손으로 브이를 만들어 보인다.


그녀의 앞에는 중년의 부부가 웃으며 쳐다보고 있었다.


***


어느 회사의 대표실,


책상에 앉아 있는 남성과 그에게 매달리다 시피 애원하는 여자가 있었다.


“넌 해고야”


“아~ 선배, 이제 게임 개발도 순조롭다며, 왜에?”


“내가 누누이 말했지 난 사장이라고 지금도 이렇게 대표방에 쳐들어 온 녀석이 할 말이야?”


그때 남자의 핸드폰이 울린다.


핸드폰에 ‘울 자기~♥’라는 글자가 뜬다.


“참, 둘 사이가 이런 관계였을 줄이야. 내 영혼의 단짝과 선배가 사귀다니. 사람 일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니까”


“흠흠, 그보다 나 통화해야 돼 조금 나가줄래?”


“알았어 방해꾼은 사라져 줄게”


여성이 나가고 대표실에서는 애교 섞인 말소리가 새어 나온다.


“자기야~”


여성은 끔직하다는 표정을 짓고 고개를 돌렸다.


운동을 하던 한 남성이 여성을 발견하고는 인사한다.


“저 사람도 참 듬직해졌다니까, 그리고 선배도 저 사람을 회사에 받아주고, 선배는 예전 모습 그대로 였는데 내가 믿지 못했던 것 같아.”


여성은 자신이 선배를 오해해서 따졌던 과거가 떠올랐다.


지난날의 과오에 얼굴이 부끄러워졌다.


그리고 웃으며 다가오는 남성을 보면서 과오는 과오일 뿐 지금은 저렇게 바뀔 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그때, 여성의 핸드폰이 울린다.


문자 메시지의 제목을 확인해 보았다.


-지난번 제안 생각해 보셨나요? 섭섭지 않은 대우를 약속드리겠습니다.


얼마전부터 오는 스카웃 제의였다.


조건이 괜찮아 고민이 되는 제안이었다.


'나도 이제 새로운 출발을 할 때일지도 몰라'


핸드폰을 보던 여성은 남자가 가까워지자 핸드폰을 닫고 웃으며 인사한다.


'노력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만, 이성으로서는 글쎄~ 조금 더 노력해야 할 듯'


여성이 남성을 보면서 속으로 생각한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9.01 20:39
    No. 1

    아아... 그래도 뒷이야기가 있었네요.
    전체적으로 전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완결을 읽는다는 기분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ㅊ.ㅊ)!!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꾸깃쿠크
    작성일
    22.09.01 21:24
    No. 2

    처음부터 끝가지 완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뾰족이언니님 덕분에 작품을 통해 독자와 이야기한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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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필로그 +2 22.08.28 50 4 3쪽
62 잠든 공주와 경계의 마녀 (2) +2 22.08.28 49 3 12쪽
61 잠든 공주와 경계의 마녀 (1) +2 22.08.27 35 2 13쪽
60 잠든 공주와 왕자 (4) +3 22.08.25 36 2 12쪽
59 잠든 공주와 왕자 (3) +3 22.08.23 34 2 12쪽
58 잠든 공주와 왕자 (2) +2 22.08.20 34 2 12쪽
57 잠든 공주와 왕자 (1) +4 22.08.18 37 3 11쪽
56 못난 아저씨 (2) +6 22.08.16 40 3 12쪽
55 못난 아저씨 (1) +6 22.08.13 42 3 12쪽
54 실패 (2) +2 22.08.06 39 2 14쪽
53 실패 (1) +3 22.08.04 35 2 13쪽
52 이수연 (2) +4 22.07.31 42 3 11쪽
51 이수연 (1) +2 22.07.30 40 2 13쪽
50 죄악감 +2 22.07.24 33 2 11쪽
49 여왕거미 +4 22.07.23 49 3 12쪽
48 외출 +4 22.07.21 43 2 13쪽
47 흔들다리 효과 +2 22.07.19 40 2 12쪽
46 장 그랜시아3 +2 22.07.17 37 2 9쪽
45 장 그랜시아2 +4 22.07.16 46 3 10쪽
44 병원에서 +4 22.07.14 50 4 10쪽
43 피오드 숲 신전2 +2 22.07.12 42 2 11쪽
42 피오드 숲 신전1 +4 22.07.10 48 3 10쪽
41 빠져들다 +2 22.07.08 43 3 10쪽
40 엘프들과의 회담 +2 22.07.08 47 3 12쪽
39 피오드 숲의 엘프 +4 22.07.07 47 3 10쪽
38 판도라의 상자 +2 22.07.05 46 3 11쪽
37 의심의 시작 +8 22.07.03 52 3 10쪽
36 숲속의 재회 +4 22.07.02 51 2 9쪽
35 언데드들의 등장 +4 22.06.30 54 3 13쪽
34 엘프 순찰대와의 만남 +2 22.06.28 53 3 10쪽
33 세번째 접속 +4 22.06.26 61 3 10쪽
32 두 번째 클리어 +2 22.06.25 57 2 11쪽
31 전야제의 밤 +4 22.06.18 63 3 12쪽
30 장 그랜시아 +7 22.06.18 66 3 10쪽
29 비극 +4 22.06.16 66 3 12쪽
28 의문 +6 22.06.16 67 3 10쪽
27 데카메론 +2 22.06.16 60 2 10쪽
26 루스펠란 반란군 +3 22.06.16 58 2 11쪽
25 들모아(2) +4 22.06.16 64 3 9쪽
24 들모아 +4 22.06.15 61 3 9쪽
23 새로운 시작 +4 22.06.12 66 3 10쪽
22 정비 +2 22.06.12 66 2 10쪽
21 부러움 +1 22.06.12 73 2 10쪽
20 호라이즌 +2 22.06.11 78 2 10쪽
19 작별 +4 22.06.11 87 3 12쪽
18 새끼 드래곤 +2 22.06.11 79 2 11쪽
17 결계 +2 22.06.05 86 2 9쪽
16 또 하나의 현실 +2 22.06.04 88 3 11쪽
15 신전으로 가야한다 +6 22.06.04 90 4 10쪽
14 베라딘 성 최후의 전투 +2 22.06.03 92 3 10쪽
13 또 하나의 삶 +2 22.06.02 98 3 11쪽
12 회귀의 정체 +4 22.06.02 106 4 10쪽
11 성벽위 전투 +2 22.06.01 116 3 10쪽
10 설득 +4 22.06.01 130 3 11쪽
9 도적의 정보 +2 22.05.29 131 2 9쪽
8 드디어 진행되는 이야기 +4 22.05.29 148 4 10쪽
7 조건을 충족하셨습니다. +4 22.05.28 165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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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플레이 +6 22.05.22 196 9 12쪽
3 움직여라! +6 22.05.21 225 13 10쪽
2 시사회 +6 22.05.20 257 11 9쪽
1 끝이자 시작 +14 22.05.18 374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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