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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깃꾸깃

잠든 공주와 경계의 마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꾸깃쿠크
작품등록일 :
2022.05.18 19:12
최근연재일 :
2022.08.28 12:00
연재수 :
63 회
조회수 :
5,039
추천수 :
214
글자수 :
302,098

작성
22.06.25 18:32
조회
57
추천
2
글자
11쪽

두 번째 클리어

DUMMY

[서브 퀘스트가 갱신됩니다]


[서브 퀘스트4 : 자유 도시 들모아의 전야제에 연인과 참석한다]


들모아의 시장 해롤드와 이계의 공주의 회담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들모아는 제국과의 전쟁을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들모아의 기사단장 중 한 명인 앤 설린은 부상중입니다. 그녀는 제국의 함정에 빠져 부상을 입었고 들모아의 기사단은 리더십의 부재를 겪고 있습니다. 그녀의 상처를 치유해 전선으로의 복귀를 도우세요


장이 앤 설린을 만나러 가기 전 퀘스트가 갱신되었다는 알림이 떴다. 장에게 몸을 맡겼기 때문에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지만 장에게 몸을 맡긴 것이 정답이었다는 듯이 장의 행동에 따라 퀘스트는 계속해서 갱신되었다.


[서브 퀘스트5 : 자유 도시 들모아의 전야제에 연인과 참석한다]


들모아의 이네아 기사단장 앤 설린은 몸의 상처보다 큰 이별로 인한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거침없고 강력했던 그녀의 검에 주저함과 두려움이 생겼고 이는 그녀가 현업으로 복귀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그녀는 더 이상 누군가를 잃는게 두렵습니다. 죽음이 두렵습니다. 그리고 전쟁이 두렵습니다. 그녀가 아픔을 극복하도록 돕는데 성공한다면 당신은 강력한 원군을 얻게 될 것입니다.


- 그녀에게 연인과의 추억은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당신의 행동에 따라 앤 설린은 당신을 적대할 수도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장이 앤 설린과 일주일의 데이트 약속을 얻자 퀘스트는 또 갱신되었다. 그 후 장의 행동에 맞춰 몇 번의 갱신이 더있고나서 마침내 장과 앤 설린은 들모아의 전야제에 참석했다.


그리고 작별했다.


키스를 마지막 인사로 나누자 또다시 퀘스트가 갱신되었다는 알림이 떴다.


[서브 퀘스트 10 : 자유 도시 들모아의 전야제에 연인과 참석한다]


앤 설린은 장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당신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녀가 당신과 함께 보낸 시간은 그녀가 자신의 마음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그녀는 마지막 인사와 함께 그를 떠나 보냈습니다. 이제 더 이상 그녀는 두려워하거나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사로서 도덕적 딜레마에 빠졌던 그녀는 이제 꾀병을 핑계로 도망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이네아 여신의 기사로서 그녀는 올바른 일을 행할 것입니다. 그녀는 루스펠란 반란군을 속이고 있는 해롤드 시장의 속내를 이계의 공주에게 알리고 그들을 도울 것입니다.


[당신은 잠시 앤 설린의 연인이 되어 들모아의 전야제에 참석했습니다]


[퀘스트를 클리어 하셨습니다]


[보상을 지급합니다]


[전 능력치가 5포인트 상승합니다]


[당신에 대한 앤 설린의 호감도가 80이 되었습니다]


[앤 설린은 장을 떠나보내게 해 준 당신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음에 앤 설린을 만난다면 앤 설린은 당신을 도울 것이며 당신에게 세계의 비밀 일부를 알려 줄 것입니다]


퀘스트 알림이 갱신되어 가던 중 갑자기 이질적인 시스템 메시지가 날라왔다.


[강제 접속이 확인됩니다]


갑자기 앞이 캄캄해졌다.


그리고 뜬 메세지


[로그아웃 되셨습니다]


눈 앞의 글자를 보며 허탈감에 빠진다.

방금까지는 나는 나이면서 내가 아니었다.


장이 되어 앤 설린과 데이트를 했다.


비록 몸을 움직일 수 없었으나

장이 느끼던 감정은 그대로 나에게도 전달되었다.


앤 설린과의 마지막에서 느껴지던 장의 슬픔이 여운이 되어 아직도 내 안에 남아 있었다.


“김현수 씨 정신이 드시나요?”


호라이즌에 접속하기 위한 캡슐은 서서히 열리고 있었고

캡슐 너머로 목소리가 들려왔다.


캡슐 밖 밝은 조명이 눈에 들어와 눈이 시렸다.


“김현수 씨?”


사실 정신은 아까부터 깨어있었다.

하지만 지독한 여운은 눈을 떠 현실을 보는 것을 막고 있었다.


“네 팀장님”


걱정되는 눈빛으로 나를 보고 있는 팀장에게 짧게 대답했다.


“다행입니다. 김현수 씨의 뇌파가 이상 조짐을 보이기 시작해 강제 로그아웃했습니다.”


“네... 잠시 쉬고 싶군요. 혼자 있게 해주실 수 있나요? 그 후 팀장님과 얘기하고 싶군요. 물어볼게 있습니다.”


나는 간신히 한마디 한마디를 했다. 팀장은 아무 말 없이 내 말에 끄덕였고 나는 숙소로 돌아갔다. 팀장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잔뜩 있었지만 일단은 지금의 감정을 정리해야할 것 같았다. 내 것이 아닌 감정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었다.


***


“김현수 씨가 깨면 바로 다음 시나리오에 투입시켜”




“선배 미쳤어?”


채현은 도린이 앉아 있는 책상을 치며 그의 말에 반발했다.


“지금 김현수 씨가 자아를 유지하고 있는 것만도 기적이야. 조금 더 경과를 지켜봐야 돼. 특히 정신적인 휴유증을 살펴봐야 하고 선배도 잘 알다시피 휴유증을 확인하려면 시간이 걸려 그런데 조금 더 휴식을 주지는 못하고 바로 투입이라니 안돼!”


도린은 자신에게 바짝 다가와 있는 채현을 무표정하게 쳐다보았다.


“김현수 씨가 플레이한 기록을 봤어. 그는 이번에도 훌륭하게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시나리오를 클리어했더군. 이미 개발이 벌써 몇 년째 이어지고 있고 우리에게는 시간이 없어 빨리 시스템을 정상화 시켜야 해. 이번 클리어로 케이시가 우리에게 더 많은 권한을 양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니야? 채현아 너도 투자자들이 지금 얼마나 압박하고 있는지 알잖아?”


“그래도, 그의 상태를 고려해서 진행해야 돼. 만약 그가 이전의 다른 사람들처럼 잘못되기라도 하면······. 헉!!!······.”


다급해진 채현은 자신이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는 것을 깨닫고 하려던 말을 멈추고 도린의 눈치를 살폈다.


도린은 아무런 표정 변화 없이 그대로 채현을 보고 있었다.


“우리는 김현수 씨에게 최고의 복지를 선사할 거고 김현수 씨는 계약서에 따라 게임을 플레이한다. 그 뿐이야”


다행히 도린은 이전처럼 화를 내지 않았다.


“알겠어 선배. 다만, 그가 게임에 다시 접속하기 전에 잠깐 대화할 시간을 줘”


다행이 도린의 반응이 다름 없었지만 지금은 더 대화를 나누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채현은 자신이 꺼낸 말이 얼마나 큰 금기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러지”


도린과의 대화를 마친 채현은 도린의 방에서 나왔다.


“예전에는 저러지 않았는데······.”


이전과 많이 달라진 도린의 모습에 채현은 잠시 옛날을 생각했다. 환자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실력 있고 친절한 의사라 칭찬이 자자했던 도린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가 내리는 판단에 사람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 그는 언제부턴가 일만을 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테스터 원과 동업자였던 김현우씨가 겪은 일 때문에 변했으리라. 촉망받던 의사였던 도린이 갑자기 가상현실 개발에 참여하게 된 것도 그 둘 때문이었는데 지금 그 둘 모두가 혼수상태에 있으니 도린이 어떤 심정일지 잘 상상이 되지 않았다. 심지어 테스트 원은 도린의 유일한 가족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유일하게 남은 가족과 신뢰하고 우정을 쌓은 동료의 사고, 사고 후 두 명의 천재에 의해 설립된 드림픽쳐스가 한 명의 천재에 의해 운영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이후에 벌어진 일들. 채현도 자세하게 알지 못했지만 그가 변하는데는 충분했을 것이다. 그 모든 일이 있은 후 채현이 드림픽쳐스로 왔기 때문이다. 그 당시 도린은 신경질적이고 피폐해져 있었다. 채현은 그때 당시의 도린이 떠올랐다.


“자자 채현아 감상에 젖을 때가 아니야 할 일을 해야지”


채현은 현수가 일어나면 할 일들과 이후의 스케줄을 짰다. 그리고 그에게 어떤 말을 할지 고민하다 문득 지난 번 하영에게 현수의 조사를 부탁했던 것이 생각났다. 채현은 내선 전화기를 들어 하영의 번호를 눌렀다.


“하영씨 잠시 제 방으로 와주시겠어요?”


채현의 호출을 받은 하영이 오고 채현은 하영으로부터 그동안의 조사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놀라운 점은 김현수에게 전과가 있었다는 점이었다. 채현도 뉴스를 통해 알고 있던 대화재 사건의 범인이 김현수 씨였다니······.


그의 플레이를 보면 전과자의 분노와 무모함, 무례함, 잔인함 등이 떠오르기보다 무기력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그래 무기력······.


채현이 김현수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그가 무기력해 보였기 때문이다. 자신감 없고 스스로에 대한 애정이 없는 모습들. 인생을 자포자기한 것 같은 그의 모습은 채현에게 짜증을 불러 일으켰다. 마치 세상의 모든 불행을 감당하고 있다는 듯한 사람들을 채현은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노력을 하지 않고 세상에 불만만 가득했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노력하는 사람들을 비웃는다. 그리고 질투한다. 채현은 그런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그들의 시기와 질투로 여러 번 고생했었다. 채현을 향한 각종 루머와 음해들······. 김현수의 모습은 그런 사람들을 떠올리게 했다. 그런데 단순히 그 때문에 김현수에게 짜증이 났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삶의 의욕이 없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호라이즌의 주민들을 위해 누구보다 열정을 가지고 노력했다. 무기력과 노력이라는 모순된 행동이 채현의 신경을 자극하고 있었다. 김현수는 무기력한 사람이다라고 마음에서 정하면 그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또 누구보다 열심히 호라이즌의 사람들을 위해 행동하면서 채현에게 반박했다. 그 모습은 예전에 채현이 동경하던 의사로서의 모습과 어딘가 닮아 있었다. 채현이 가장 싫어하는 모습과 동경하던 모습 두 가지를 모두 보이는 그가 채현은 참을 수 없이 짜증났다. 그리고 그 앞에서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기뻐하고 칭찬하고 얘기하며 들떴던 순간들이 떠올라 창피했다. 자신도 모르게 그의 식판에 있던 방울토마토를 다 먹고 얼마나 당황했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출소 후 오랜 시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 왔으며 병원에 장기 입원 중인 어머니가 있고 행방불명된 형이 한 명 있음’


조사 자료를 보던 채현은 현수의 가족 관계에 관심이 갔다. 김현수라는 이름이 자신이 알고 있는 어떤 인물과 비슷했기 때문일지 아니면 그의 행동을 더 잘 알려줄 수 있을 거라 생각에서였는지는 몰랐다.


“여기 형이 있다고 되어 있는데 혹시 형의 이름을 아시나요?”


“거기까지는 아직 조사하지 못했습니다. 벌써 십년도 더 전에 연락이 끊겼다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이만 가보셔도 좋아요”


하영이 방을 나가고 채현은 다시 한번 현수의 자료를 보았다. 채현은 하영답지 않은 조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군데군데 조사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다. 마치 일부러 비밀을 감추고 있다는 듯이······. 아니다 상대는 자신의 베스트 프랜드 하영이지 않은가? 항상 자신을 챙겨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 하영을 믿지 않는다면 누구를 믿을 수 있을까?


채현은 가만히 현수의 어머니가 입원해 있다는 병원의 이름을 보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8.23 00:36
    No. 1

    앤 설린과의 마지막 장면에서 장이 느꼈던 슬픔의 여운이 아직도 내 안에 남아 있었다. 이 부분에서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도 예전에 게임을 조금 했었는데... 그 때를 떠 올려 보게 되네용. ㅎㅎㅎ 즐감 했습니다.
    ㅊ.ㅊ)!!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꾸깃쿠크
    작성일
    22.08.23 19:38
    No. 2

    앗 피드백 감사합니다!! 어느 부분이 공감되는지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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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흔들다리 효과 +2 22.07.19 40 2 12쪽
46 장 그랜시아3 +2 22.07.17 37 2 9쪽
45 장 그랜시아2 +4 22.07.16 46 3 10쪽
44 병원에서 +4 22.07.14 50 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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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피오드 숲 신전1 +4 22.07.10 48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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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엘프들과의 회담 +2 22.07.08 47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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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의심의 시작 +8 22.07.03 52 3 10쪽
36 숲속의 재회 +4 22.07.02 52 2 9쪽
35 언데드들의 등장 +4 22.06.30 54 3 13쪽
34 엘프 순찰대와의 만남 +2 22.06.28 54 3 10쪽
33 세번째 접속 +4 22.06.26 61 3 10쪽
» 두 번째 클리어 +2 22.06.25 58 2 11쪽
31 전야제의 밤 +4 22.06.18 63 3 12쪽
30 장 그랜시아 +7 22.06.18 66 3 10쪽
29 비극 +4 22.06.16 66 3 12쪽
28 의문 +6 22.06.16 67 3 10쪽
27 데카메론 +2 22.06.16 60 2 10쪽
26 루스펠란 반란군 +3 22.06.16 58 2 11쪽
25 들모아(2) +4 22.06.16 64 3 9쪽
24 들모아 +4 22.06.15 61 3 9쪽
23 새로운 시작 +4 22.06.12 66 3 10쪽
22 정비 +2 22.06.12 66 2 10쪽
21 부러움 +1 22.06.12 73 2 10쪽
20 호라이즌 +2 22.06.11 78 2 10쪽
19 작별 +4 22.06.11 87 3 12쪽
18 새끼 드래곤 +2 22.06.11 79 2 11쪽
17 결계 +2 22.06.05 86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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