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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깃꾸깃

잠든 공주와 경계의 마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꾸깃쿠크
작품등록일 :
2022.05.18 19:12
최근연재일 :
2022.08.28 12:00
연재수 :
63 회
조회수 :
5,018
추천수 :
214
글자수 :
302,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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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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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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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2쪽

작별

DUMMY

순간 대사제의 반지에서 빛이 나기 시작하더니 딘의 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사용자의 체력이 1%미만으로 남았을 때 발동하는 대사제의 반지의 특수효과가 무사히 발동 한 것이다.

딘을 감싼 빛은 딘의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했고 상처가 어느정도 치유되자 빛은 사그라 들었다. 고통에서 해방된 딘은 평온한 표정으로 잠들어 있었다.


다행이다. 다행이다.


처음이었다. 처음으로 이 세계의 주민을 구했다.

계속되는 무력함 속에서 눈 앞의 기적은 구원이자 희망이었고


나는 딘의 손을 붙잡은 채 눈물흘렸다.


--------------------------------------------


“딘 벌써 움직여도 돼니?”


딘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아직 다 낫지 않았을 텐데도 열심히 움직이며 사제들을 돕고 있었다.


“네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불편한 걸요 이게 나아요”


딘은 대사제의 반지로 어느정도 상처를 회복한 상태였고 많은 사제들이 생존한 이번 회차에서는 딘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었다.


한창 전투 후 쉬고 있는 병사들과 그 사이를 오가는 딘을 보고 있는데 딘의 손에서 빛이 나왔다.


나는 내 눈을 의심하며 딘을 불렀다.


“딘! 너!”


신성력을 써서 병사에게 축복을 걸어주 던 딘은 머쓱해하며 말했다.


“네! 이번에 다치고 나서 회복되니 신성력을 쓸 수 있게 되었어요. 상처가 회복되면서 저한테 걸려있던 이상한 저주로부터도 상태이상이 회복되었다고 하네요. 아직은 간단한 축복 정도지만 이제 저도 뭔가 할 수 있다는 것이 한 사람 몫을 한다는 기분이 들고 기뻐요 이게 다 아저씨가 반지를 주신 덕분이에요”


딘은 자신의 손에 껴 있는 대사제의 반지를 보여주었다.

잘됐다. 잘됐어. 신성력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이제 딘은 정식 사제로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사제들이 전쟁만 끝나면 딘은 정식 사제가 되기 위한 절차를 밟게 될거라 했다.


한편으로 도망치기 위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드래곤의 마력을 이용하기 위한 마법진의 개조도 완료되었다. 우리는 내일 최후의 전투 전날 마법진을 발동하기로 하였다


모두가 살아남았을 때 과연 게임이 끝날지 어떨지 모르지만 이제 드디어 끝나간다는 느낌이었다. 성벽에서 바람을 쐬며 적을 보고 있는데 경비대장이 나를 찾아왔다. 감옥에 있는 도적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들도 데려가죠”


경비대장은 그들을 데려갔을 때 비록 미수에 그쳤지만 전시에 내부 혼란을 야기하고 아군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사형을 면치 못할 거라고 그들의 운명을 얘기했다.


“그럼 제가 신원을 보증하고 속죄의 사역을 하도록 할게요”


이 나라에서 죄인은 사제의 시중을 들며 속죄하는 제도가 있다고 한다. 이제 곧 정식 사제가 될 딘도 시종을 들일 수 있는 권리가 생기고 딘은 자신이 그들을 책임지겠다고 하였다. 경비대장과 내가 놀란 눈으로 보았지만 딘의 마음에 알겠다고 하고 마무리 지었다. 이제 도망치는 일만 남았다.


-------------------------------------------------------


“자자 천천히 천천히 줄을 서서 이동해주세요”


전송 마법진을 발동하고 대피가 시작되었다. 주민들이 한 명씩 마법진 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으으으으 이거 느낌이 꽤 이상한데”


쇠사슬에 묶인 채로 마법진 옆에 있는 드래곤이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마법사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드래곤을 묶고 있는 쇠사슬의 조작법도 알게 되었다. 쇠사슬은 마력의 사용을 억제하는 역할도 할 수 있는데 지금은 약간 조작을 가해 쇠사슬이 흡수한 마력을 마법진으로 보내고 있다고 한다. 쇠사슬의 조작이 가능해진 덕분에 드래곤은 이동을 할 수 있었고 지금 마법진 옆에 와 있었다.


“감사해요 이 은혜는 잊지 않을게요”


공주가 드래곤에게 웃어 보였고 드래곤은 또 고개를 푹 숙였다.


“어... 아니야 괜찮아 괜찮아! 아니 꼭 갚아 꼭 갚아야 돼”


공주 앞에서 횡설수설하는 드래곤을 보면서 성격이 사나운 것에 비해 쑥맥인 드래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의 규모가 규모였기에 전송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었다.

시간은 어느새 최후의 전투가 일어나는 당일이 되고 있었고 더 서둘러야 했다.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 우리는 이방인들이 끝까지 남아 마지막에 전송되기로 하였고 성을 지키기 위해 성벽에 섰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알려주신 정보들과 도움 덕분에 이곳 사람들을 구할 수 있었어요”


공주가 자신의 치마를 살짝 들어올리며 인사를 했다.


"그리고 이제 장을 못본다니 슬프네요"


공주의 말에 약간의 위화감이 들었지만 무시하였다.

공주가 나에게 정이 들었던 것일까

슬프다고 말하는 공주의 표정이 살짝 어두었다.


“아저씨, 감사했습니다.”


딘이 인사를 했다.


“딘을 잘 부탁드립니다.”


나는 공주에게 딘을 부탁했다. 지속적인 고통만이 있던 이 게임에서 지금과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던 이유 중 하나는 딘이었다. 딘은 순수하게 나를 도왔고 비록 NPC지만 게임 밖의 다른 사람들보다도 인간적이었다. 게임을 끝나고 나서도 만약 이 세계가 지속된다면... 딘이 잘 지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걱정마세요 딘은 저희 가문에 양자로 받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줄 생각이고요. 신성력을 가진 아이라고 하면 가문에서도 반대 하지 않을 겁니다”


딘의 도움을 받아 살아남았다는 기사가 나에게 말했다. 기사가 모두 도망가거나 죽었던 이전과는 많은 것이 달라졌고 딘이 귀족 가문에 입양도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편법으로 계승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제는 상속권이 없다고한다. 상속권이 없는 꼬마 사제는 교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가문에서도 좋아할 것이라 하였다. 물론 자신이 딘이 단지 도구 취급 당하지 않도록 도울 것이라고 기사가 말했다. 공주도 딘을 신경써주겠다고 하고 있었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했다.


기사가 전송 마법진으로 가고 딘이 나와 정이 많이 들었는지 가기를 주저하다. 입을 열었다.


“아저씨, 아저씨는 이방인이라고 공주님께 들었어요. 그리고 이방인들은 실제 다른 세계에서 이 세계 사람들의 몸을 잠깐 빌릴 뿐이라는 얘기도 들었고요 그래서 그런데······.”


딘은 쑥스러운지 말을 잇지 못하고 잇었다.


“....계속 아저씨라고 부르기도 그렇고 이름을 알려 주실 수 있으신가요?”



“이름?”


의외의 말에 크게 웃음이 나왔다. 그러고 보니 딘은 나를 계속 아저씨라고 부르고 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나를 장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설마 이곳에서 내 이름을 물어보는 사람이 있을 줄이야


“현······. ”


나는 잠시 멈칫했다. 현수라는 이름이 나오려다가 다시 들어갔다.


그래 이곳에서는 상관없겠지


“현우, 김현우라고 해”


나는 그동안 누구한테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내 비밀을 이야기하였다. 나를 인간적으로 대해주었던 사람들. 거짓보다 진실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어차피 다른 이들에게 알려질리도 없을 테니까


“김현우······.”


딘이 내 이름을 마음에 새기는 듯 잠시 침묵하더니 말을 이었다.


"그럼 제 이름도 알려드릴게요"


“응? 너는 딘이 이름 아니었어?”


“그거는 그냥 사람들이 부르기 편하게 부르던 거에요.”


“그래? 이름이 뭔데?”


“헤헤 제 이름은 발디니에요, 발디니라는 이름이 귀족들 이름 같다고 사람들이 편하게 딘이라고 줄여 부르다가 딘으로 알려졌지만 저는 발디니에요. 이제 주세페 가문에 입양 되니 주세페 발디니가 되겠네요. 아니 발디니 주세페인가? 아직 성을 갖는다는 게 익숙하지 않네요 그냥 말할게요 제 이름은 주세페 발디니입니다.”


“주세페 발디니······. 멋진 이름이네”


“헤헤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다음에 또 뵙기를 바랄게요”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하나의 의미로 다가 올 수 있다고 하던가, 딘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면서 친밀감과 의미가 더해지는 듯 했다. 딘이 떠나고 성의 모두가 떠난 후 마지막으로 이방인들의 차례가 왔다.


“이번에는 클리어 됐으면 좋겠네요. 많은 사람들이 살아남았으니 [축복의 성자]와 [전장의 대상인]도 살아남았겠죠?”


“그래야지. 나는 모두와 작별하고 다시 만나는 뻘쭘한 상황은 못 견딜 것 같거든”


“하하하하. 그건 저도 그렇네요 우리는 로그아웃하면 볼 수 있을 테니 따로 인사 안 드릴게요 밖에서 연락 주세요”


진수가 나에게 인사하고 전송마법진으로 들어갔다.


“뭐 여러 일이 있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끝나겠지 약간 아쉽기도 아저씨 볼 수 있으면 또 보자”


엘프 피아가 손을 깍지껴서 뒷 머리를 감싼채 터덜터덜 걸어갔다.


“이번에는 정신 없어서 못했지만 다음에는 같이 플레이 하자고 아저씨!”


피아가 전송 마법진에 들어갔다.


“공주는 더 이상 못 보는 건가······. 게임이 완성도가 높아지면 꼭 다시 해봐야 겠어. 잘 지내 현수씨”


아름씨는 나보다는 공주를 못보는 것이 가장 아쉬운 듯했다. 나에게 간단하게 인사하고 전송마법진에 들어갔다.


그렇게 모두가 전송마법진에 들어가고 드래곤에 의해 성이 파괴되기 시작했다 나는 미리 배워 둔 방법으로 새끼 드래곤을 풀어줬다.


“쳇... 운 좋은 줄 알아. 인간. 마음같아서는 지금 당장 죽여 버리고 싶지만 그러지 않기로 했으니까. 으으 그나저나 다시 만날 수 있으려나”


새끼 드래곤은 퉁명스럽게 말하며 빠르게 사라졌다. 그리고 나도 전송 마법진에 들어갔다.


마법진에 들어가고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마치 게임에서 아직 구현이 안된 배경을 로딩하고 있을 때처럼 검은 배경이 지속되었다. 게임의 모두는 목적지로 간 걸로 되었겠지만 우리 플레이어들은 이곳에 머무는 것 같았다. 이 게임은 아직 우리에게 다음 스테이지를 공개하지 않고 있고 있었다.


[베라딘 성 최후의 전투에서 살아남으셨습니다]


익숙한 메시지가 떴다.


[클리어 조건을 확인합니다]


[......]


[‘이게의 공주’의 생존을 확인합니다]


[확인 완료]


[‘이계의 공주’가 생존하였습니다]


[......]


[‘축복의 성자’의 생존을 확인합니다]


[확인 완료]


[‘축복의 성자’가 생존하였습니다]


다행히 대사제는 축복의 성자가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나는 눈 앞의 결과를 보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


[‘전장의 대상인’의 생존을 확인합니다]


[확인 완료]


[‘전장의 대상인’이 생존하였습니다]


축복의 성자와 전장의 대상인 그들이 누군인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모두를 생존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들이 누군인지는 운영진에게라도 물어볼까 생각하며 다음 메시지를 기다렸다.


[클리어 조건을 모두 달성하셨습니다]


[달성율을 확인합니다]


[베라딘 성 주민 500,000명 이상의 생존을 확인합니다]


[베라딘 성 사제단 100명 이상의 생존을 확인합니다]


[놀라운 업적에 케이시가 감탄합니다]


[‘이계의 공주’, ‘축복의 성자’, ‘전장의 대상인’의 행적을 확인합니다]


[그들의 행적에 케이시가 만족합니다]


[주요 캐릭터 ‘경비대장’, ‘백부장’의 행적을 확인합니다]


[당신의 플에이에 케이시가 감동합니다]


[케이시가 당신에게 보상을 지급합니다]


[시스템의 잠금을 일부 해방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이제부터 ‘호라이즌’의 플레이가 일부 가능합니다]


마지막 문구와 함께 나는 강한 빛에 휩싸였고 눈을 뜨자 시사회가 시작되기 전 보았던 팀장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신이 드시나요? 김현수 씨?”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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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에필로그 +2 22.08.28 49 4 3쪽
62 잠든 공주와 경계의 마녀 (2) +2 22.08.28 49 3 12쪽
61 잠든 공주와 경계의 마녀 (1) +2 22.08.27 35 2 13쪽
60 잠든 공주와 왕자 (4) +3 22.08.25 36 2 12쪽
59 잠든 공주와 왕자 (3) +3 22.08.23 33 2 12쪽
58 잠든 공주와 왕자 (2) +2 22.08.20 33 2 12쪽
57 잠든 공주와 왕자 (1) +4 22.08.18 37 3 11쪽
56 못난 아저씨 (2) +6 22.08.16 40 3 12쪽
55 못난 아저씨 (1) +6 22.08.13 42 3 12쪽
54 실패 (2) +2 22.08.06 38 2 14쪽
53 실패 (1) +3 22.08.04 35 2 13쪽
52 이수연 (2) +4 22.07.31 42 3 11쪽
51 이수연 (1) +2 22.07.30 40 2 13쪽
50 죄악감 +2 22.07.24 33 2 11쪽
49 여왕거미 +4 22.07.23 48 3 12쪽
48 외출 +4 22.07.21 43 2 13쪽
47 흔들다리 효과 +2 22.07.19 40 2 12쪽
46 장 그랜시아3 +2 22.07.17 37 2 9쪽
45 장 그랜시아2 +4 22.07.16 46 3 10쪽
44 병원에서 +4 22.07.14 50 4 10쪽
43 피오드 숲 신전2 +2 22.07.12 41 2 11쪽
42 피오드 숲 신전1 +4 22.07.10 47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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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판도라의 상자 +2 22.07.05 46 3 11쪽
37 의심의 시작 +8 22.07.03 52 3 10쪽
36 숲속의 재회 +4 22.07.02 51 2 9쪽
35 언데드들의 등장 +4 22.06.30 54 3 13쪽
34 엘프 순찰대와의 만남 +2 22.06.28 53 3 10쪽
33 세번째 접속 +4 22.06.26 61 3 10쪽
32 두 번째 클리어 +2 22.06.25 57 2 11쪽
31 전야제의 밤 +4 22.06.18 63 3 12쪽
30 장 그랜시아 +7 22.06.18 65 3 10쪽
29 비극 +4 22.06.16 65 3 12쪽
28 의문 +6 22.06.16 67 3 10쪽
27 데카메론 +2 22.06.16 60 2 10쪽
26 루스펠란 반란군 +3 22.06.16 58 2 11쪽
25 들모아(2) +4 22.06.16 64 3 9쪽
24 들모아 +4 22.06.15 61 3 9쪽
23 새로운 시작 +4 22.06.12 66 3 10쪽
22 정비 +2 22.06.12 66 2 10쪽
21 부러움 +1 22.06.12 73 2 10쪽
20 호라이즌 +2 22.06.11 78 2 10쪽
» 작별 +4 22.06.11 87 3 12쪽
18 새끼 드래곤 +2 22.06.11 79 2 11쪽
17 결계 +2 22.06.05 86 2 9쪽
16 또 하나의 현실 +2 22.06.04 88 3 11쪽
15 신전으로 가야한다 +6 22.06.04 90 4 10쪽
14 베라딘 성 최후의 전투 +2 22.06.03 91 3 10쪽
13 또 하나의 삶 +2 22.06.02 97 3 11쪽
12 회귀의 정체 +4 22.06.02 105 4 10쪽
11 성벽위 전투 +2 22.06.01 116 3 10쪽
10 설득 +4 22.06.01 129 3 11쪽
9 도적의 정보 +2 22.05.29 131 2 9쪽
8 드디어 진행되는 이야기 +4 22.05.29 148 4 10쪽
7 조건을 충족하셨습니다. +4 22.05.28 165 4 9쪽
6 경비대 +3 22.05.28 165 3 9쪽
5 어째서 +4 22.05.22 185 7 10쪽
4 플레이 +6 22.05.22 195 9 12쪽
3 움직여라! +6 22.05.21 225 13 10쪽
2 시사회 +6 22.05.20 256 11 9쪽
1 끝이자 시작 +14 22.05.18 373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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