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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깃꾸깃

잠든 공주와 경계의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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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꾸깃쿠크
작품등록일 :
2022.05.18 19:12
최근연재일 :
2022.08.28 12:00
연재수 :
63 회
조회수 :
5,379
추천수 :
214
글자수 :
302,098

작성
22.07.24 11:00
조회
39
추천
2
글자
11쪽

죄악감

DUMMY

“장!?”


한 쪽 무릎을 꿇고 피를 뱉어 내는 흑색 갑옷의 기사,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한 병사들,

푸른 빛에 에워 쌓여 있는 일행들이 절벽 위에 서 있었다.


남자가 앤 설린의 말에 잠시 반응하는 듯 하더니 셔스를 보고 말했다.


“보호막은 어느 정도로 강하지?”


“네?”


“빨리 대답해라 어느 정도로 강하지?”


“아... 그게...”


“뭣들하나 저들이 도망 못 가게 포위해”


정신을 차린 베라딘이 병사들에게 지시한다.


“빨리!!”


남자가 다시 한번 셔스에게 소리 질렀다.


“제 마력이 남아 있는 한 충격을 계속해서 흡수해주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셔스의 말을 들은 남자가 이담을 보고 말했다.


“설명할 시간 없다. 잘 판단해서 행동해!!”


베라딘이 다른 병사의 부축을 받아 일어선다.


베라딘의 입이 움직이고 무언가 지시를 내리려 할 때였다.


남자는 일행을 향해 돌진하더니 셔스, 딘, 그림과 부딪쳐 그들을 일행 뒤에 있던 절벽에 떨어 트렸다. 그리고 앤 설린과 이담에게 신호를 보냈다.


“뭣들 해! 서둘러!! 그리고 마법사!! 주문을 계속 외워라!”


앤 설린이 상황을 파악하고 바로 절벽으로 뛰어 내리고 이담이 피아를 안고 절벽에서 뛰어 내렸다. 남자는 공주를 품에 안고 절벽에서 뛰어 내리고 자신이 땅에 먼저 닿도록 등이 땅을 향하도록 회전했다. 일행을 놓친 베라딘이 병사들에게 그들을 공격하라 명령하고 병사들의 화살이 쏟아졌으나 셔스의 방어마법에 부딪친 화살은 튕겨나갈 뿐이었다.


베라딘은 멀어져 가는 일행을 보았다.


“미친놈 아무리 방어 마법을 걸었다지만 이 높이에서 뛰어 내리다니”


베라딘과 남자의 눈이 마주치고 이내 숲의 나무에 가려 시야에서 사라졌다.


잠시의 침묵


“뭣들 하나 빨리 내려가는 길을 찾아라!!”


베라딘이 고개를 돌려 병사들에게 소리쳤다.


“장이라고 했던가 그 이름과 얼굴 기억하겠다”


돌아서는 베라딘이 작게 말하였다.


***


우수수수수


떨어지는 일행에 부딪친 나뭇가지들이 떨어진다.


꺄아아악


어디선가 비명소리가 들리고


“아이고 나 죽는다”


누군가는 죽는다며 곡 소리를 하고 있었다.


“꽉 잡으세요 공주님”


장이 공주에게 말한다.


장의 말에 공주는 장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을 쥐고 눈을 감는다.


장은 안고 있던 공주를 한 손으로 붙들고 다른 한 손에 검을 잡고는 큰 나무에 꽂아 넣었다.


떨어지는 충격에 나무가 굉음을 내며 갈라진다. 줄기가 꽤 크고 두꺼운 나무에 검을 박아 넣어서인지 나무가 충격을 흡수해 남자는 안전하게 두 발로 땅에 착지하고 한 손으로 꽉 끌어 안고 있던 여성을 안전하게 내려 놓는다. 사뿐하게 여성의 발이 땅에 닿자 그의 검에 의해 쪼개진 나무가 뒤편에서 굉음을 내며 쓰러지고 먼지가 자욱하게 일어난다.


“우와 장관이네요”


셔스가 말한다. 먼저 떨어진 딘, 셔스, 그림 씨는 다행히 떨어지기 직전 셔스가 마법을 강화하면서 큰 충격을 받지 않은 듯 했다. 다만 착지에 실패했는지 그림 씨가 땅바닥에 엎어져 있었고 딘이 그 위에 엎어지고 그 위에 셔스가 엎어져서 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셔스는 과한 마법의 사용으로 진땀을 흘리면서도 장이 연출한 장관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고 있었다.


“끙 끙 무겁다”


앤 설린이 천천히 낙하하도록 손을 잡고 있던 데카메론이 신음 소리를 내고 있었다. 데카메론의 도움으로 앤 설린이 무사히 땅에 두 발을 딛는다. 앤 설린이 고생한 데카메론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공주는 절벽에서 떨어지는 경험에 놀라 마음을 진정시키려는 듯 가슴을 쓸어 내린다.


그때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고 앤 설린이 소리가 난 쪽을 검을 겨누며 경계한다.


부스럭거린 소리가 난 곳에서 이담이 걸어 나왔다.


이담은 떨어지면서 전혀 충격을 받지 않았는지 아무렇지 않은 모습으로 일행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앤 설린이 이담에게 검을 겨누며 노려 본다.


“앤 님 검을 거두세요”


두근대던 마음을 진정시키던 공주가 상황을 목격하고는 서둘러 앤 설린에게 말한다.


“하지만 공주님”


“괜찮아요”


이담을 향한 검 위에 공주가 손을 얹더니 내리도록 한다. 그 모습을 본 이담이 공주의 앞에 다가오더니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공주님 그리고 여러분”


“피아 때문에 그러신 거죠?”


공주가 말했다.


“네... 신전의 시련을 마치고 나오자 피아가 멍한 표정으로 움직이지 않았어요. 그때 엘프 마을이 위험하다는 연락을 받고 서둘러 마을로 돌아갔는데, 돌아가던 중에 저들을 마주치고 말았습니다. 피아가 인질로 잡히고 어쩔 수 없이 명령에 따랐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건 너는 적에게 협조에 우리를 위협했고 위험에 빠뜨렸어”


“죄송합니다. 여러분을 위협하고 위험에 빠트린 죄 꼭 사죄하도록 할게요. 안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장님의 활약 덕분에 여러분이 무사하실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담이 장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앤 설린도 잊고 있던 사실을 깨닫고 서둘러 나에게 다가왔다.


“이봐!! 이방인 너 어떻게 된거야? 아까 그 모습은 마치 장..”


“네? 그보다 우리 일단 이 자리에서 벗어나는 게 어떨까요?”


내가 맹한 표정으로 앤 설린에게 말했다.


***


‘떨어져도 모두 무사할 거라는 거 어떻게 알았어?’


[몰랐다]


“뭐?”


모두가 나를 쳐다본다.


“아닙니다. 여러분 빨리 이동해요”


놀란 나머지 생각이 말로 나와버렸다.


대부분의 일행들이 피로했기 때문에 나의 말을 신경쓰지 않는 듯 했지만 앤 설린이 생각이 많은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다.


조금 더 조심해야겠다.


‘몰랐는데 거기서 뛰어 내린거야?’


[일단 공주님과 앤 설린은 무사할 거라고 생각했다. 나머지는 마법사의 마력이 얼마나 강한지에 달렸으니 확신할 수는 없었어]


‘너, 다른 일행들이 어떻게 될 줄 알고’


[무사했으니 됐지 않나? 그리고 그 정도의 무모한 선택을 했기 때문에 적들이 예상하지 못했고 우리가 도망칠 수 있었던 거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너무 도박이었다. 딘, 셔스, 그림 씨에게 살짝 미안해졌다. 그리고 장이 이 세 명과 친분이 없음이 떠올랐다. 앤 설린은 장의 옛 연인이었고 공주는 장의 호위 대상이었다. 반면에 세 명은 내가 장의 몸에 들어오고 나서 친분이 생긴 이들이었다. 장이 세 명의 안위를 고려하지 않은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내가 동료라고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장은 그들을 동행인 정도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도망치는 일행들을 보며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싱크로율을 낮춰 장에게 몸을 맡긴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아 다행이었다.


그리고 장이 적절한 타이밍에 다시 나에게 몸을 돌려주어 다행이었다.


지금은 팀장이 부재중이었고 나를 강제 로그아웃 시켜줄 사람이 없는 듯 하니까말이다.


장을 믿기 잘했다


***


엘프 마을에서 꽤 멀어지고 우리는 야영을 준비했다.


“이쯤되면 적들도 쉽게 찾지 못할 거에요”


앤 설린이 말했다.


“장님!! 정말 대단했어요, 일행을 순식간에 위기에서 구하신 행동력과 판단력, 마치 케인 고져스를 보는 듯했어요”


과한 마력 사용으로 힘들어하던 셔스가 약간 기운을 차렸는지 내게 칭찬 세례를 쏟기 시작한다.


“케인 고져스?”


“네, 케인 고져스는 코르니카 대륙 전기에서 대마왕과의 전투 중 활약한 5명의 검사 중 한 명으로 사람들은 그를 용사라고도 불······.”


“자자, 셔스 마력 사용으로 피곤하지 않아? 일단 쉬고 나중에 얘기하는 게 어떨까?”


잘못 물었다는 생각이 드려는데 딘이 적절한 타이밍에 개입했다.


애원의 눈빛으로 셔스가 딘을 한번 쳐다봤지만 딘의 표정이 단호했다.


“네...”


셔스가 아쉬움이 가득한 얼굴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너 우리가 무사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나?”


마찬가지로 조금 기운을 회복한 그림 씨가 나를 노려보며 얘기했다.


“네? 네...”


내가 자신 없는 목소리로 말한다.


그림 씨는 장이 세 명을 고려 하지 않았다는 것을 눈치 챈 듯 했다.


“그래... 지금은 몸 상태가 별로라 그냥 넘어...우웩”


그림 씨가 다시 토를 하기 시작 했다.


“자자 그림 씨, 그림 씨도 지금은 쉬셔야 합니다.”


딘이 다시 그림 씨에게 다가갔다. 그림 씨는 나에게 하려던 말을 마저 하지 못하고 딘에게 의지했다.


곤란한 상황이었는데 다행이었다.


전부터 느낀 거지만 딘은 적절한 개입으로 일행의 불화를 막는 듯 했다.


그림 씨를 부축하며 멀어지는 딘을 보고 있는데 딘이 고개를 돌려 나를 보았다.


“아저씨 정말 대단하셨어요”


딘이 피곤함이 묻어나오는 미소로 말했다.


“장! 정말 대단하셨어요! 역시 장은 네잎클로버 같아요. 행운의 상징, 장과 함께 있으면 모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역시 나의...”


마지막으로 공주가 나에게 다가와 칭찬한다.


“나의??”


머뭇 거리던 공주가 결심을 하고 말한다.


“나라가 멸망해 이제는 적절한 표현이 아닐 수 있지만 저는 예전처럼 장이 저의 기사가 되어 주셨으면 해요”


“제가 공주님의 기사요?”


“네!, 혹시 싫으신가요?”


“아닙니다. 공주님 영광입니다.”


“꺅 감사해요 장”


신난 공주가 나에게 안기려다가 멈칫한다.


“그럼 정식 임명은 나중에 해드리겠지만 감사를 전할게요 나의 기사님”


공주가 차분한 어조로 말한다.


“아닙니다. 제 할 일을 했을 뿐인 걸요 나의 공주님”


내가 말한다. 마치 연극과 같은 대사를 주고받고 공주가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다.


“하아”


“이봐 앤, 이런 걸 볼 줄 았았으면 잠이나 잘 걸 그랬어.”


우리를 지켜보던 앤 설린이 한숨을 쉬고 데카메론이 말했다.

“장! 정말 대단하셨어요! 역시 장은 네잎클로버 같아요. 행운의 상징, 장과 함께 있으면 모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공주가 한 말이 내 머리를 멤돈다.


다른 누구의 칭찬보다 공주의 칭찬이 기분 좋았다.


“나의 기사”


특히 공주가 나의 기사라고 할 때 심장이 요동치며 떨렸다.


그리고 나는 기분이 좋으면서도 어딘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공주가 칭찬하는 것이 정말로 나일까?


실제로 활약을 한 것은 장이었고 나 자신은 한 것이 없었다.


그리고 공주의 기사는 장이었다.


예전처럼이라는 말은 공주가 장을 떠올렸기 때문에 한 말은 아닐까?


머릿속에 오갖 의심과 불안이 스치고 여러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마음에 생전 처음 느껴 보는 감정이 퍼졌다.


익숙한 감정들과 함께 퍼지는 감정은 한 가지로 설명하기 어려웠다.


인정받고 싶다.


칭찬받고 싶다.


그리고 공주의 미소가와 말이 온전히 나를 향했으면 좋겠다.


나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졌다.


장과의 약속을 지킨다면 사람들은 내가 아니라 장을 계속해서 칭찬할 것이다.


내가 장과의 약속을 지킬 필요가 있을까?


그리고 추악한 자신의 마음에 한 번 더 죄악감에 시달린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8.30 10:07
    No. 1

    저런...우짜누...ㅠㅠ;,) 저런 상황이 온다고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한 번 해 보았습니다. '가슴이 아프군요. 하지만 좋은 걸 또 어떡해... 이런...젠장...답을 정할 수 없겠네요.ㅜㅜ!!)'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꾸깃쿠크
    작성일
    22.08.30 18:58
    No. 2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고 추악한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기도 하고 또 포기할 수는 없고 복잡하고 어려운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이런 감정을 잘 묘사해서 멋있는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합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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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잠든 공주와 경계의 마녀 (2) +2 22.08.28 53 3 12쪽
61 잠든 공주와 경계의 마녀 (1) +2 22.08.27 41 2 13쪽
60 잠든 공주와 왕자 (4) +3 22.08.25 40 2 12쪽
59 잠든 공주와 왕자 (3) +3 22.08.23 39 2 12쪽
58 잠든 공주와 왕자 (2) +2 22.08.20 40 2 12쪽
57 잠든 공주와 왕자 (1) +4 22.08.18 42 3 11쪽
56 못난 아저씨 (2) +6 22.08.16 46 3 12쪽
55 못난 아저씨 (1) +6 22.08.13 47 3 12쪽
54 실패 (2) +2 22.08.06 46 2 14쪽
53 실패 (1) +3 22.08.04 40 2 13쪽
52 이수연 (2) +4 22.07.31 49 3 11쪽
51 이수연 (1) +2 22.07.30 46 2 13쪽
» 죄악감 +2 22.07.24 40 2 11쪽
49 여왕거미 +4 22.07.23 55 3 12쪽
48 외출 +4 22.07.21 46 2 13쪽
47 흔들다리 효과 +2 22.07.19 51 2 12쪽
46 장 그랜시아3 +2 22.07.17 40 2 9쪽
45 장 그랜시아2 +4 22.07.16 51 3 10쪽
44 병원에서 +4 22.07.14 53 4 10쪽
43 피오드 숲 신전2 +2 22.07.12 46 2 11쪽
42 피오드 숲 신전1 +4 22.07.10 52 3 10쪽
41 빠져들다 +2 22.07.08 48 3 10쪽
40 엘프들과의 회담 +2 22.07.08 52 3 12쪽
39 피오드 숲의 엘프 +4 22.07.07 51 3 10쪽
38 판도라의 상자 +2 22.07.05 51 3 11쪽
37 의심의 시작 +8 22.07.03 57 3 10쪽
36 숲속의 재회 +4 22.07.02 57 2 9쪽
35 언데드들의 등장 +4 22.06.30 57 3 13쪽
34 엘프 순찰대와의 만남 +2 22.06.28 61 3 10쪽
33 세번째 접속 +4 22.06.26 67 3 10쪽
32 두 번째 클리어 +2 22.06.25 62 2 11쪽
31 전야제의 밤 +4 22.06.18 67 3 12쪽
30 장 그랜시아 +7 22.06.18 72 3 10쪽
29 비극 +4 22.06.16 71 3 12쪽
28 의문 +6 22.06.16 77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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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루스펠란 반란군 +3 22.06.16 63 2 11쪽
25 들모아(2) +4 22.06.16 67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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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새로운 시작 +4 22.06.12 72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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