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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깃꾸깃

잠든 공주와 경계의 마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꾸깃쿠크
작품등록일 :
2022.05.18 19:12
최근연재일 :
2022.08.28 12:00
연재수 :
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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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214
글자수 :
302,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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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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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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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플레이

DUMMY

“상황은 어떤가요?”


젊은 여성이 모니터룸으로 들어온다.


“넵 팀장님 영상 플레이 10분 동안 전체 관람객의 60%가 탈락했고 1시간이 되던 때에 90%가 탈락했습니다. 현재도 계속 탈락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 속도면 전원이 곧 탈락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팀장이라고 불린 여성은 안 좋은 결과에 표정이 심각해졌다.


“탈락한 사람들에 대한 조치는 제대로 되고 있겠죠?”


“넵 당부하신대로 수치가 위험수위에 도달한 사람들은 전투 영상 송출을 그만두고 멘탈케어 프로그램 영상을 송출 시작했습니다. 멘탈케어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참가자가 정상 수치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 그런데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요? 어차피 게임에서 죽은채 로그아웃 된 분들은 기억도 제대로 못할 텐데······.”


보고를 하던 여성이 말 끝을 흐렸다.


“혹시, 모르니까요. 오늘 시사회에 참여한 사람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픈 전 그러한 소문은 출시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을 거구요”


팀장은 여성이 건네준 자료를 보면서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저... 역시 시사회 영상 중 하나로 베라딘 성 전투를 선택한 것은 잘못 됐던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여성은 조심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였다. 서류를 검토하던 팀장은 여성의 불만을 느꼈는지 잠시 동작을 멈추고 여성의 말에 답변하였다.


“하아 저도 시사회에 전투 영상을 넣는 것은 반대했습니다. 그런데 윗선의 강력한 요구가 있어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까라면 까야지 어쩌겠어요. 우리는 이 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피해를 최대한 예방하는데 집중하도록 하죠”


팀장이 짧은 한숨을 쉬면서 답변을 하였고 그런 팀장의 답답한 마음을 이해하는 듯, 여성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하아... 도대체 선배는 무슨 생각인거야...”


자료를 보던 팀장은 들릴락 말락한 작은 목소리로 불만을 토로하였다.


“네?”


보고하던 여성의 반문에 팀장은 정신차리고 다시 업무에 집중하였다.


“아닙니다. 현재 남아 있는 사람들의 상황은 어떻죠?”


“현재 아직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플레이’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몇 명 가능성이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분과 이 분...입니다.”


팀장은 여성의 보고를 들으며 남은 사람들의 프로필 서류를 뒤적여 보았다.


“그리고 팀장님이 좋아하실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만 아까 팀장님에게 몹쓸 장난을 한 분들은 가장 먼저 탈락했습니다. 그분들이 캡슐룸에서 나올 때 구토를 하며 겁에 질린 모습은 꽤 볼 만했습니다.”


팀장은 관심이 가는 주제였지만 티를 내지 않으면서 살짝 물어보았다.


“멘탈 케어 프로그램 영상을 보여주시지 않으신 건가요?”


“보여드렸습니다. 다만, 시스템상의 오류로 인해 사아알짝 늦게 보여드렸을 뿐입니다. 어쩌면 조금의 트라우마가 남을지도 모르겠네요”


보고하던 여성이 고소하다는 얼굴로 웃고 있었고 팀장은 아닌척 했지만 얼굴에 살짝 미소를 띄었다. 원래부터 평판이 나쁠 것 같은 사람들이었다. 그런 사람들의 말에 귀기울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정도는 괜찮겠지... 팀장은 잘했다는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머릿속 계산을 한 후 일부 사람들에게 멘탈케어 프로그램이 조금 늦게 실시 된 일은 넘어가기로 하였다.


보고가 계속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을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현수의 프로필 서류가 남았다.


기억에 남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팀장에게 대략적인 인상만 기억에 남은 사람이었다. 구부정한 어깨에 어두운 낯빛, 전형적으로 자존감이 낮고 자신이 불행하다는 자기연민에 빠져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 타입, 선입견일수도 있지만 ‘관상은 과학이다’라는 말을 어느 정도 신뢰할만하다고 팀장은 생각하고 있었다. 스스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성취하며 살아온 팀장이 이해할 수 없고 싫어하는 타입이었다.


“이 사람은 어떤가요?”


“아...! 그분은 조금 특이합니다.”


“특이요???”


“네... 특별히 플레이할 가능성이 보이시지 않지만 벌써 수 차례 고통과 죽음을 경험하면서도 버티고 계십니다.”


특이한 일이었다. 일반적으로 캡슐에 들어간 사람은 전투시 받는 고통에 정신을 잃기 마련이었다. 특히, 간접 죽음의 경험은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단 한 번만으로도 정신을 놓아버리는데 벌써 수 십번을 견디고 있다니... 게다가 이사람에게 틀어진 영상은 호라이즌의 최악의 전투 중 하나로 꼽히는 베라딘 성 전투였다. 일반인이 생생한 전쟁의 압박감 속에서 견디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었다. 거기에 플레이를 못한다는 것은 자신의 의지로 몸을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몸의 자유를 뺏긴 상태에서 받는 고통은 고문을 당하는 것과 별반 다른 것이 없을 것이다. 특히, 전쟁 상황 속에서라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길지도 모를 정도의 고통일 것이다.


“이 정도까지 남으신 분이라면 ‘플레이’할 가능성이 보이셔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보이시지 않아 특이하다고 밖에 설명 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분의 이력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분 특기가 조금 이 상황을 설명해주는 듯 했습니다.”


여성의 말에 팀장은 현수의 이력 중 특기란을 살펴보았다.


“참고 버티기”


특기에 이런 것을 적는 것도 특이했지만 정말로 이 특기가 이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 플레이도 성공하지 못한 채 벌써 몇 번이고 간접 죽음의 경험을 버텨내고 있던 것이다.


“특이하네요...”


팀장은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이 분은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죠”


“넵 알겠습니다.”


보고가 끝나고 팀장은 모니터 룸에 비치는 화면에 집중하였다.


‘이 중에서 몇 명이나 플레이에 성공할까’


팀장은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


.......


몇 시간 후


따르릉 “전화 왔어요~!


아기 목소리가 전화가 왔음을 알려왔다. 잠을 자던 팀장은 벨소리에 눈을 떴다


”이 놈의 벨소리 꼭 언젠가 바꿔야지“


벨소리에 짜증을 내며 눈을 뜬 팀장은 벨소리를 바꾸겠다고 생각하고 벌써 몇 년째 깜박하고 있음이 생각났다. 평상시에는 진동으로 해놓다 보니 자신의 벨소리가 무엇이었는지 깜박하고 있다가 잠잘 때 벨소리로 바꾸고 전화가 오면 그때 생각나서 미룬게 벌써 몇 년째였다. 처음에는 그냥 그랬던 목소리가 철천지 원수의 목소리처럼 느껴지면서 짜증이 났다. 덕분에 잠은 빨리 깨고 있지만 말이다.


”네 권채현입니다. 무슨 일이시죠?“


“팀장님!!! 기쁜 소식입니다!!! 드디어 플레이에 성공한 사람이 나왔습니다.”


전화기 너머 목소리에 놀란 채현은 자리에서 일어나 서둘러 모니터룸으로 갔다.


“누구인가요?? 플레이에 성공했다는 분이?”


“김현수 씨입니다.”


“김현수???”


예상치 못한 답변에 채현은 그게 누군인지 떠오르지 않아 잠시 머뭇거렸지만 이내 그가 떠올랐다.


“아! 그 참고 버티기”


“네 맞아요 그분이요 그분이 플레이에 성공해 캐릭터를 움직이고 계세요”


채현은 모니터룸을 보았고 현수가 정말로 살아남아 캐릭터를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이번 시사회는 ‘플레이’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찾아내기만 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플레이’에 ‘성공’한 사람이 나왔다는 것은 엄청난 소식이었다.


특히, 시사회 참석한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던 여러 영상들 중 극악의 영상인 베라딘 성 전투 영상에서 나왔다는 것은 더욱 놀라운 일이었다.


“이후 진행사항은 알고 계시겠죠?”


“넵 물론입니다. 저희 쪽에서 김현수씨에게 접촉하기 위한 준비는 끝났습니다. 아직 조금 제한적인 상황입니다만 김현수씨가 프로그램의 주도권을 가질수록 우리가 개입할 여지가 늘어날 것입니다.”


“좋아요 그럼 김현수씨의 생존을 목표로 하자고요. 그의 캐릭터가 사망한 채 그가 캡슐룸에서 나오면 오늘 우리의 노력이 모두 헛수고가 됩니다. 우선 그의 전투를 도울 수 있게 베라딘 성 전투의 자료부터 수집 부탁드립니다.”


“아닙니다. 그냥 조금 더 그냥 지켜보도록 하죠”


채현의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연구원처럼 흰 가운을 입고 있는 잘생긴 남성이 등장했다.


“선배!”


의외의 등장에 놀란 채현은 자신이 선배라 불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팀원들은 본 채현은 진정하고 자신의 말을 수정하였다.


“대표님,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눈 앞에 등장한 인물은 채현의 선배이자 드림 픽쳐스를 이끄는 두명의 대표 중 하나인 신도린이었다. 여태까지 한 번도 현장에 나오지 않고 있던 그가 갑자기 나타나서 한 말은 아무것도 하지 말자였다. 프로젝트의 성공이 눈 앞에 있는데 그대로 두자니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다.


”들으신 그대로입니다.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죠“


채현은 이해할 수 없었다.


”이미 김현수 씨는 수 백번의 죽음을 경험했습니다. 이 이상 그를 극한으로 몰아 넣는 것은 그의 정신이 견디지 못할 거에요“


”아니요 반대로 김현수씨는 그런 상황이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겁니다. 조금 더 기다려보면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겁니다.“


”대표님 잠시만 얘기하시죠“


채현은 직원들의 시선을 신경써서 모니터룸 밖으로 도린을 불러내었다.


”선배!!! 갑자기 나타나서 이러시기에요? 운영에 관한 사항은 저에게 위임하기로 하셨던 거 아니었어요?“


단둘이 되자 채현은 도린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응? 내가 언제? 아무리 하는 게 없어도 엄연히 대표는 나라고 너 지금 이거 하극상이다.“


”아 진짜!!!“


대학시절부터 항상 그랬다. 자신이 필사의 노력을 무언가를 하고 있으면 갑자기 등장한 도린이 자신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는 했다. 천재라는 말은 그를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는 사람들이 이해 할 수 없는 돌발 행동들을 숱하게 해왔고 그 결과는 항상 좋았다. 일반사람들과 보는 시야가 다르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었다. 신경외과 의사로서 촉망받던 그가 돌연 가상현실 게임 개발에 뛰어든 것도 그 중 하나였다. 모두가 이해하지 못했고 바보같다고 했지만 그 덕분에 가상현실 게임의 토대가 구축되고 지금은 완성을 앞에 두고 있었다. 몇 가지 문제만 해결되면 완성이었다. '플레이'는 그 중 하나였고 지금 그 플레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눈 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개입했다가 케이시에게 들키면? 그때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


화가 난 듯한 채현을 달래주기 위해서인지 도린이 자신의 행동을 조금 설명하였다. 그리고 그 말에 채현은 어느정도 설득이 된 듯하였다.


”으으으으 알겠어요 대신 일이 잘못돼도 전 모릅니다. 선배가 다 알아서 하세요!“


“그러지 않을 꺼잖아? 안그래?”


”아 진짜!!!“


이 인간은 자신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책임감이 강한 채현은 도린의 뒤처리를 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도린이 일을 벌리면 채현이 수습을 하고는 했다. 지금도 회사 운영에 필요한 내부적인 처리는 채현이 도맡아서 하고 있었다. 이유는 가만히 내버려 둘 수가 없기 때문이다. 분하지만 이 인간 밑에 있는 한 각오해야 하는 사항이었다.


”하아“


채현은 쉼호흡을 한 번 하고 마음을 진정시켰다.


”진정이 됐어? 그러면 같이 플레이를 구경하러 가볼까? 이미 결정 난 사항 때문에 중요한 순간을 놓치고 싶지는 않거든“


채현은 예전에는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사람이 갈수록 얄미워지는 것만 같다고 생각했다


”알겠어요 들어가죠“


채현과 도린이 들어오고 채혀은 팀원들에게 현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는 것을 알렸다. 팀원들은 평상시 도린의 갑작스런 지시들에 익숙해져 있던 터라 채현을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지시에 응하였다.


그렇게 모두가 현수의 플레이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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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잠든 공주와 경계의 마녀 (2) +2 22.08.28 49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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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잠든 공주와 왕자 (4) +3 22.08.25 36 2 12쪽
59 잠든 공주와 왕자 (3) +3 22.08.23 33 2 12쪽
58 잠든 공주와 왕자 (2) +2 22.08.20 33 2 12쪽
57 잠든 공주와 왕자 (1) +4 22.08.18 37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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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실패 (1) +3 22.08.04 35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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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이수연 (1) +2 22.07.30 40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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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여왕거미 +4 22.07.23 48 3 12쪽
48 외출 +4 22.07.21 43 2 13쪽
47 흔들다리 효과 +2 22.07.19 40 2 12쪽
46 장 그랜시아3 +2 22.07.17 37 2 9쪽
45 장 그랜시아2 +4 22.07.16 46 3 10쪽
44 병원에서 +4 22.07.14 50 4 10쪽
43 피오드 숲 신전2 +2 22.07.12 41 2 11쪽
42 피오드 숲 신전1 +4 22.07.10 47 3 10쪽
41 빠져들다 +2 22.07.08 43 3 10쪽
40 엘프들과의 회담 +2 22.07.08 46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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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의심의 시작 +8 22.07.03 52 3 10쪽
36 숲속의 재회 +4 22.07.02 51 2 9쪽
35 언데드들의 등장 +4 22.06.30 54 3 13쪽
34 엘프 순찰대와의 만남 +2 22.06.28 53 3 10쪽
33 세번째 접속 +4 22.06.26 61 3 10쪽
32 두 번째 클리어 +2 22.06.25 57 2 11쪽
31 전야제의 밤 +4 22.06.18 63 3 12쪽
30 장 그랜시아 +7 22.06.18 66 3 10쪽
29 비극 +4 22.06.16 65 3 12쪽
28 의문 +6 22.06.16 67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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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루스펠란 반란군 +3 22.06.16 58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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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들모아 +4 22.06.15 61 3 9쪽
23 새로운 시작 +4 22.06.12 66 3 10쪽
22 정비 +2 22.06.12 66 2 10쪽
21 부러움 +1 22.06.12 73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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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회귀의 정체 +4 22.06.02 105 4 10쪽
11 성벽위 전투 +2 22.06.01 116 3 10쪽
10 설득 +4 22.06.01 129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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