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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깃꾸깃

잠든 공주와 경계의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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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꾸깃쿠크
작품등록일 :
2022.05.18 19:12
최근연재일 :
2022.08.28 12:00
연재수 :
63 회
조회수 :
5,374
추천수 :
214
글자수 :
302,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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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3 13:00
조회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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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2쪽

못난 아저씨 (1)

DUMMY

“김현수씨! 김현수씨! 정신차려요 김현수씨!”


채현이 캡슐에서 나온 현수를 깨우기 위해 흔든다.


간신히 눈을 뜬 현수가 채현을 쳐다본다


“어? 팀...자아...앙님? 왜 두명이에요?”


현수가 비몽사몽한 채로 헛소리를 한다.


그리고


“우우우웩”


갑작스럽게 토하기 시작하는 현수


하지만 아무것도 먹은 것이 없기에 그의 입에서는 위액만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의료팀!, 의료팀!”


채현이 의료팀을 부르며 의학 드라마를 보며 자주 나오는 자그마한 손전등으로 현수의 동공 반응을 확인한다.


급하게 도착한 의료진이 현수를 이동식 침대에 옮기고 현수는 정신을 잃는다.


★★★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거죠? 왜 아무도 김현수 씨를 케어하지 않은 건가요?”


채현이 팀원들이 모두 모여 있는 자리에서 크게 화를 낸다.


하지만 모두가 침묵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팀장님 그만하세요”


하영이 채현을 말린다.


“이게 그만할 일이야? 사람이 죽을 뻔 했어, 김현수씨가 식사도 하지 않고 몇 시간을 게임 속에서 있었는지 알어?”


호라이즌에 접속한 테스터들은 캡슐에 들어가 있는 동안 수액을 통해 기본적인 영양 공급을 받지만 일정시간이 지나면 게임에서 나와 식사를 해야 한다.


하지만 호라이즌 속 시간의 흐름은 현실과 달랐고 게임에 몰입한 테스터들은 장시간 게임을 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래서 담당 오퍼레이터가 테스터의 상태를 지켜보며 로그아웃하도록 안내를 해주고 상태가 심각하면 강제 로그아웃도 해야했다.


현수의 담당 오퍼레이터는 채현이었으나 외부에 가 있는 동안 분명 하영을 담당으로 지정했었다.


그런데 병원에서의 일이 마무리되고 와보니 김현수 씨 몸의 포도당 농도가 현저하게 떨어져 있었고 건강 센서가 적신호를 보여주고 있었다.


채현은 급하게 현수를 강제 로그아웃 시켰고


결과는 보다시피 현수가 정신을 잃고 실려 갔다.


이정도면 두통을 느끼고 감정 조절이 안 돼 화를 자주 냈을 것이다.


오퍼레이터인 하영이 김현수 씨에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건강 센서가 반응하는데도 그 누구도 김현수 씨의 상태를 체크하지 않고 있었다.


채현은 팀원들 모두를 나무라며 화를 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화살은 바로 하영에게 향했다.


“너는!!! 도대체 뭐하는 얘야! 담당이면 똑바로 했어야지!”


의사였던 채현은 사람의 목숨과 달린 일에는 민감해지는 편이었다.


의사시절에도 화를 잘 내는 것으로 유명했고


감정이 격해진 채현은 하영이 친구라는 사실도 망각하고 화를 냈다.


채현이 나무라자 순간 화가 난 하영이 평상시와 다르게 맞받아쳤다.


“그런 너는! 담당 테스터와 업무도 내팽겨 치고 외부에만 있었잖아. 지금 팀 분위기가 어떤 지 알어?, 그리고 너가 부재하고 있는 동안 일처리 다 누가 했다고 생각해?!”


처음보는 하영의 화난 모습에 채현은 순간적으로 놀랐다.


그리고 잠시 진정하며 화난 감정을 누그러뜨린다.


그래 장시간 자리를 비운 자신의 잘못도 있었다.


다른 누군가만을 탓할 일이 아니었다.


“미안, 잠시 감정이 격해졌어. 실례 할께,”


채현은 모니터룸에서 나와 옥상으로 향했다.


멀리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데 하영이 따라왔다.


“미안해”


채현의 사과


“아니야 나도 팀원들 앞에서 감정이 격해졌었어 미안해”


하영도 채현에게 사과한다.


채현은 하영이라면 자신이 부재하더라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이 하영을 너무 과대평가했다고 생각할 때였다.


“그리고, 김현수 씨를 내버려두라는 도린 선배의 지시가 있었어, 사장인데다 의사자격을 갖고 있는 선배가 괜찮다고 해서 둔 건대 팀원들로서는 너가 그렇게 화를 낸 거 억울하다고 생각할 거야”


“뭐?”


“선배의 지시가 있었······.”


하영의 말을 다 듣기도 전에 채현이 계단을 뛰어 내려 갔다.


닫혀 있는 사장실 문을 열며 채현이 소리친다.


“선배!!! 김현수 씨 일 사실이야?”


사장실에서는 투자자들을 응대하던 도린이 갑작스런 상황에 멍하니 채현을 바라본다.


“뭐? 다짜고짜 사장실에 들어와서 무슨 얘기하는 거야?”


“김현수 씨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데 그냥 두라고 지시 내린 거 사실이냐고!”


채현은 도린과 같이 있는 사람들을 무시한 채 바로 도린에게 다가가 화를 냈고 방안에 있던 사람들은 채현의 말에 수근대기 시작한다.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여기서 말고 나가서 얘기하자”


도린이 흥분한 채현을 데리고 나간다.


“채현아 지금은 일단 투자자 분들이 와 계시니까 나중에 얘기하자”


“아니, 난 지금 들어야 겠어. 다른 일도 아니고 사람의 목숨이 달린 일이었어. 선배 도대체 요새 왜그래? 예전의 선배는 안 그랬잖아”


“예전의 나?”


어떻게든 채현을 진정시켜보려던 도린의 표정이 굳어진다.


“그래 예전의 선배, 누구보다 사람을 살리려고 노력했던 선배 말이야!”


“하아 도대체 너가 말하는 의사인 우리는 뭐고 예전의 나는 뭔지 모르겠다. 나는 지금 드림픽쳐스의 사장이고 너는 드림 픽쳐스의 팀장이야. 너가 나에 대해 어떤 환상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너가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나도 짚고 넘어가야 겠어 김현수 씨의 담당 오퍼레이터가 누구지?”


작은 한숨과 함께 도린이 정색하며 말한다.


“그건······. 나였어 하지만 선배가 김현수 씨를 놔두라고 했다던대?”


“그래, 너지, 그리고 드림픽쳐스의 전체 실무를 맡고 있는 것도 너고! 나는 이전처럼 채현이가 알아서 잘 할테니 놔두라고 했을 뿐이야. 너가 갑자기 재택근무를 한다며 자리 비웠을 때도 나는 아무 것도 묻지 않고 허락해줬어 그런데 내가 너한테 준 신뢰의 대가가 이거니? 갑작스럽게 방으로 쳐들어와 투자자들 있는데서 소리지르는 거?”


도린의 말에 채현은 할 말을 찾지 못해 속으로 화를 누그러 뜨린다. 김현수 씨의 담당이 자신이었고 자리를 비웠다는 사실이 있는 한 어떤 얘기를 해도 통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너의 권한과 처우에 대해서 조금 생각해 봐야 겠어. 지금 중요한 미팅 중이니까 나중에 얘기해”


그렇게 도린이 자기 할말만 하고 사장실로 돌아갔을 때였다.


사장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투자들이 나오고 있었다.


“어? 벌써 가시게요? 아직 보여 드릴 것이 많습니다.”


“됐습니다. 회사 내부 분위기가 이래서야 잘 운영이나 되겠습니까?”


투자자 중 한 명이 그렇게 말하고는 돌아선다.


“잠시 헤프닝이 있었지만 저희 기술만큼은 진짜입니다.”


그런 투자자를 붙잡기 위해 도린이 따라가고 채현도 지금은 말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되서 자리를 뜬다.


***


공지


아래의 직원에 대하여 다음의 사항을 명함


이름 : 권채현 직급 : 팀장 내용 : 직위해제


사유 : 직무 태만 및 회사에 큰 손실을 야기함


얼마 후 사내 인트라넷에 채현의 직위해제 공지가 올라왔다.


‘결국 그 이후 나랑 더 이상 얘기하지 않고 징계 처분을 했다 이거지’


직무 태만은 김현수 씨의 일에 대한 것이고 큰 손실은 채현의 난입으로 인한 투자 유치 실패 일 것이다.


공지 사항을 보며 채현은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했다.


호라이즌과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조사를 하면서 도린과 싸우게 될 것을 각오 했었다. 그동안 모아둔 돈과 의사 자격이 있으면 굶어 죽지는 않을 것이니 직위해제는 오히려 자유를 얻은 것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이제는 진짜 업무에 얽메이거나 시간 쓰지 않고 자유로운 행동이 가능했다.


채현은 핸드폰을 들어 수연에게 전화를 건다.


“응, 그날 시간 가능해, 그때 보자”


지난번 일 이후 수연은 어느정도 자신의 일이 정리 되었는지 채현에게 보자고 연락을 했었다. 채현은 회사일과 김현수 씨 일에 대한 뒤처리 때문에 못 만날 것 같다고 답장하려고 했는데 직위해제가 된 것이다. 채현은 바로 수연을 만나기로 했다.


***


“그래서? 아줌마는 뭘 알고 싶은 건대?”


수연이 채현에게 묻는다.


“예전에 있었던 일을 알고 싶어 무슨 사고가 있었는지, 1차 테스터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흐음, 뭘 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나도 약속한 것이 있기 때문에 다 말해 줄 수는 없어 하지만 힌트는 줄게 신유화라는 인물에 대해서 찾아봐”


“신유화?”


“응 이 이상은 나도 말해 줄 수 없어”


“알았어”


더 많은 정보를 기대했지만 억지로 알아 내려다가 수연의 성격상 앞으로의 연락조차 끊길 수 있다고 생각한 채현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그런데 집의 상황이 조금 정리되고 게임에 접속했는데 게임 시나리오가 이상하게 흐르고 있던대 왜 그렇게 된거야?”


채현이 수연의 휠체어를 밀며 걷고 있는데 느닷없이 수연이 묻는다.


“응? 그게 무슨 소리야?”


“뭐야 설마 모르고 있던거야?”


“뭘 말이야?”


“내 케릭터가 엘프 피아라는 거 말이야, 듣기에는 아줌마가 장을 플레이한 테스터의 오퍼레이터이자 엘프 마을 시나리오 담당자라고 하던대?”


“뭐?”


“그 장 아저씨 내가 없는 동안 무슨 짓을 한거야 엘프 마을이 아주 쑥대밭이 되었던대?”


1차 테스터 들의 정보는 기밀이었고 채현은 당연히 엘프 피아의 테스터가 누군인지 몰랐었다. 예상치 못하게 얻게 된 정보였다. 채현은 더 많은 것을 알아내기 위해 김현수에 대한 이야기를 수연에게 했다. 채현은 복귀 후 현수의 플레이를 봤고 채현이 수연에게 해준 얘기에는 그 이야기도 포함되었다.


“그 아저씨. 안되겠네. 조금 좋게 봤었는데······. 그래서 그 아저씨 지금 뭐하고 있어?”


“지금은 아직 요양 중이야”


“내가 그 아저씨를 조금 봐야겠어”


“응? 아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지금 직위해제 돼서 그럴 권한이 없어. 나로서는 조금 힘들 것 같아. 김현수 씨가 쓰러진 이후로 나도 김현수 씨를 만나보지 못했어”


“응? 누가 아줌마한테 해달래? 잊었어? 드림픽쳐스의 최대 투자자가 누구고 그 최대 투자자의 딸이 누군지”


순간 채현의 눈이 커졌다.


“권력은 이럴 때 써야지”


수연이 씨익 웃는다.


철부지 어린 꼬마가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이야 채현은 인생 참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


“네, 지금 개발상황은······.”


수연의 요청으로 지민과 해용이 드림픽쳐스를 방문했다.


드림픽쳐스 IR 팀장이 지민과 해용에게 드림픽쳐스의 내부 시설과 개발상황에 대해 보고 하고 곧이어 도린이 나와 지민의 가족을 맞이 했다.


회사 시설을 한번 둘러 본뒤 가지는 티타임에서 지민이 먼저 말을 꺼냈다.


“회사 내부 시설은 잘 봤습니다. 상용화에만 성공한다면 확실히 투자가치가 있어 보여요”


“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IR 팀장이 얘기한다.


“그럼 자세한 얘기는 저와 제 남편과 하시기로 하죠. 아가씨는 지난 번 말씀드렸던 대로 부탁드릴게요”


지민의 말에 도린이 IR팀장에게 무언의 지시를 내린다.


“넵 권채현 팀장을 불러 오겠습니다.”


IR팀장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자 곧 사장실 문이 열리고 채현이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네요, 여사님 대표님”


채현이 지민과 해용에게 인사한다.


“네~ 그럼 새언니, 오빠, 저는 놀고 있을께요. 얘기 다 끝나면 불러주세요”


호적상 수연은 이사장의 딸로 되어 있기 때문에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둘을 오빠와 새언니로 부르고 있었다.


수연은 그렇게 보디가드가 미는 휠체어를 타고 사장실 밖으로 나왔다.


작가의말

완결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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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잠든 공주와 왕자 (4) +3 22.08.25 40 2 12쪽
59 잠든 공주와 왕자 (3) +3 22.08.23 39 2 12쪽
58 잠든 공주와 왕자 (2) +2 22.08.20 40 2 12쪽
57 잠든 공주와 왕자 (1) +4 22.08.18 42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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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실패 (1) +3 22.08.04 39 2 13쪽
52 이수연 (2) +4 22.07.31 49 3 11쪽
51 이수연 (1) +2 22.07.30 46 2 13쪽
50 죄악감 +2 22.07.24 39 2 11쪽
49 여왕거미 +4 22.07.23 55 3 12쪽
48 외출 +4 22.07.21 46 2 13쪽
47 흔들다리 효과 +2 22.07.19 51 2 12쪽
46 장 그랜시아3 +2 22.07.17 40 2 9쪽
45 장 그랜시아2 +4 22.07.16 51 3 10쪽
44 병원에서 +4 22.07.14 53 4 10쪽
43 피오드 숲 신전2 +2 22.07.12 46 2 11쪽
42 피오드 숲 신전1 +4 22.07.10 52 3 10쪽
41 빠져들다 +2 22.07.08 48 3 10쪽
40 엘프들과의 회담 +2 22.07.08 52 3 12쪽
39 피오드 숲의 엘프 +4 22.07.07 51 3 10쪽
38 판도라의 상자 +2 22.07.05 51 3 11쪽
37 의심의 시작 +8 22.07.03 57 3 10쪽
36 숲속의 재회 +4 22.07.02 57 2 9쪽
35 언데드들의 등장 +4 22.06.30 57 3 13쪽
34 엘프 순찰대와의 만남 +2 22.06.28 61 3 10쪽
33 세번째 접속 +4 22.06.26 67 3 10쪽
32 두 번째 클리어 +2 22.06.25 62 2 11쪽
31 전야제의 밤 +4 22.06.18 67 3 12쪽
30 장 그랜시아 +7 22.06.18 72 3 10쪽
29 비극 +4 22.06.16 71 3 12쪽
28 의문 +6 22.06.16 77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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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들모아(2) +4 22.06.16 66 3 9쪽
24 들모아 +4 22.06.15 66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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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정비 +2 22.06.12 69 2 10쪽
21 부러움 +1 22.06.12 80 2 10쪽
20 호라이즌 +2 22.06.11 85 2 10쪽
19 작별 +4 22.06.11 94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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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결계 +2 22.06.05 93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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