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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깃꾸깃

잠든 공주와 경계의 마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꾸깃쿠크
작품등록일 :
2022.05.18 19:12
최근연재일 :
2022.08.28 12:00
연재수 :
63 회
조회수 :
5,026
추천수 :
214
글자수 :
302,098

작성
22.07.10 10:58
조회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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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0쪽

피오드 숲 신전1

DUMMY

“하아, 개발은 순조롭다는데 우리는 일이 왜 이렇게 많은 거냐?”


“그러게나 말이다”


옥상에 올라온 채현에게 먼저 온 직원들의 이야기가 들렸다.


그들은 담배를 피며 잠시 쉬는 듯했다.


채현은 그들이 민망할까봐 그들이 눈치채기 전에 옥상 출입구 뒤쪽으로 자리를 피했다. 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들이 출입구와 가까운 곳에서 이야기하고 있어서인지 말소리가 그대로 들려왔다.


“그나저나 팀장님은 요새 뭐하고 다니시길래 안 보이는 거야? 너 뭐 아냐?”


“그러고보니 요새는 자리에 거의 안 계시네, 나라고 뭐 알겠냐? 심지어 나는 니말 듣고 방금 깨달았다. 맡으신 업무를 다 처리하고 계셔서 최근 모습을 못 봤다는 것도 이제 깨달았네. 결재 올린 거는 바로바로 처리해 주시던대?, 혼자서 그 많은 업무를 처리하다니 난 그 정도로 일해야 한다고 하면 팀장은 절대 안 할련다.”


“누가 시켜는 준대?”


“그것도 그렇네, 그런데 진짜 그 소문이 사실인건가?”


“소문?”


“팀장님이 연애하신다는 소문이 있던대? 그래서 최근에 안 보이는 걸지도”


“하하하하 재밌는 농담이었어.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그 팀장님이 연애? 상대가 ‘회사’, ‘일’ 이런거 아니야? 왜? 짐은 국가와 결혼했다고 한 여왕도 있었잖아?? 우리 팀장님은 그 쪽이야”


“그렇죠? 팀장님이 리더십도 있고 여장부 기질이 있기는 하죠”


갑자기 들린 목소리에 직원들은 뒤를 돌아 보았다.


“앗, 실장님”


하영을 발견하자 직원들이 손에 들고 있던 담배를 껐다. 그들 나름의 하영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해서 한 행동인 듯했다. 하영은 별도로 구성된 비서실의 실장을 맡고 있었고 그들과 나이는 비슷하지만 직책이 높았다.


“두 분 이제 슬슬 들어가야 하실 때 아니 신가요?”


“아... 네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요. 저희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하영이 채현과 친한 사이라는 것을 알고 있던 두 사람은 채현의 말을 하다 하영에게 걸린 것이 민망했던지 자리를 떴다. 두 사람이 사라지고 하영이 입을 열었다.


“채현아 너도 언제까지 거기서 그러고 있을 거야 얼른 나와”


“고마워, 가만히 있기도 지루해지던 참이었는데 덕분에 생각보다 일찍 나왔네”


채현이 하영의 곁으로 다가왔다. 하영과 채현은 이곳에서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고 하영은 자신이 들고 있던 커피를 채현에게 건네 주었다.


“너는 뭐 죄 진 것도 아니면서 가만히 듣고 있니? 두 사람이 민망할까봐 그런거지? 그런 점은 옛날이랑 하나도 안 변했다니까”


“그냥, 일하면서 상사 얘기도 할 수 있거지, 그렇게 심한 욕을 한 것도 아니고, 욕했다해도 어차피 신경 안써”


“거짓말, 표정에 다 나와 있어 너. 신경 쓰이지?”


하영이 걱정스럽다는 듯이 채현을 쳐다보다 갑자기 무언가가 생각났다는 표정을 지었다.


“너 설마 진짜로 김현수 씨 좋아하는 거 아니지?”


“풋”


채현이 놀라 하영을 보았다. 커피를 마시던 채현은 하영의 말에 놀라 입에 머금고 있던 커피를 다 뱉었다.


“더럽게 뭐하니?”


하영의 말을 들은 채현이 입을 닦으며 말했다.


“농담이라도 그런 말 하지마. 아까 못들었어? 드림픽쳐스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나야.”


“그럼, 뭐 때문에 그렇게 김현수 씨를 신경쓰는 건데? 너 이거 이상할 정도야”


“뭐겠어”


하영은 잠시 생각하다 무언가 생각난 듯 말했다.


“설마, 도린 선배 때문이야?”


채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너도 참 지고지순하다. 너 싫다고 차버린 인간이 뭐가 좋다고 의사 때려 치고 여기서 일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아직까지도 신경쓰고 있니? 나는 이해가 안 된다. 뭐 덕분에 나도 일하고 있지만서도”


“그냥 선배도 지금은 잠깐 방황하는 걸 거야. 너도 선배가 어떤 사람인지 알잖아? 그 사람은 의료계에 큰 획을 그을 사람이라는 거, 여기서 이룬 것 같은 업적이 의료계에도 나타난다고 생각해봐. 선배의 재능이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꺼야”


“하아... 머리는 똑똑하면서 이럴 때는 바보처럼 순수한게 참 아이러니다. 하긴 너가 옛날부터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그냥 두질 못했지 그래서 의사도 된 걸거고... 얼마전까지 도린 선배가 그냥 둘 수가 없는 모습이긴 했지. 그리고 그래서 너가 김현수 씨도 신경쓰는지 모르겠다. 그 사람 옛날 폐인처럼 지냈을 때의 도린 선배랑 어딘가 느낌이 닮은 것 같기도”


“그 사람이? 에이 아니야 선배랑 김현수 씨는 다르지”


“이럴때는 또 선을 확실히 긋네? 천하의 권채현이 좋아하는 남자다 이거야?”


“그만해. 그보다, 나 아무래도 한동안 자리를 비워야 할 것 같아”


채현은 먼 곳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것도 김현수 씨 때문이야?”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 자리를 비우는 동안 내 업무 좀 몇 개 맡아줘”


“그 일 내가 할 수는 없는거야? 업무 외 일을 맡기려고 비서가 있는 거 아니겠어?”


하영이 자신에게 짐을 나눠 달라고 얘기하고 있었지만 채현은 그럴 수 없었다. 현재로서는 누가 믿을 말한 인물인지 알 수 없었고 슬프지만 하영도 의심이 가는 인물이었다. 이 일은 혼자서 처리해야 했다.


“아니야, 이거는 내가 직접 해야 할 것 같아”


“무슨 일인지는 말해 줄 수 없고?”


채현이 하영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쁜 상사네, 무슨 일인지 설명도 제대로 해주지 않고 일은 왕창 시키고... 그래, 너무 오래 비우지는 마. 일이 너무 많다 싶으면 퇴사해 버릴 거니까”


하영의 농담에 채현이 살짝 웃어 보였다.


“알았어, 한동안 부탁할게”


얘기를 마치고 채현은 옥상에서 내려와 건물을 나왔다.


채현은 자신의 차에 앉아 네비게이션에 병원을 입력했다.


한국대학교 병원


“그래, 병원에서부터 시작해 보자”


***






“잡념이 들어갔어! 다시 한번”


새벽, 나는 앤 설린에게 검술훈련을 받고 있었다. 앤 설린은 항상 새벽에 짧게라도 훈련을 했고 나는 훈련할 때 나도 같이하게 해달라고 앤 설린에게 부탁했다. 처음에는 거절했던 그녀였지만 생각보다 약한 내 모습에 일행에 피해가 생길 것 같다며 내 훈련을 도와주기로 하였다. 하지만 나는 앤 설린이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기초가 부족했고 지금에 와서는 새벽시간이 내 훈련으로 다 쓰이고 있었다.


[스킬 ‘내려치기’를 익히셨습니다]


앤 설린과 훈련하면서 탈리스 피어를 휘두를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다른 사람의 스킬을 얻을 수 있다는 데카메론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탈리스 피어를 휘두르다 보면 데카메론이 특정 스킬을 습득할 수 있을 때 퀘스트를 주었고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스킬을 습득 할 수 있었다. 데카메론이 퀘스트를 주는 기준은 잘 모르겠지만 새벽 훈련으로 앤 설린의 기초 스킬들을 습득할 수 있었다.


방금은 앤 설린의 훈련에 따라 검을 천 번 이상 휘두른다는 퀘스트를 클리어 해 내려치기 스킬을 습득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검에 잡념이 섞여 있는 게 너무 보여. 공주 때문에 그래?”


피곤해서 쓰러져 있는데 앤 설린이 질문해 왔다.


“네? 아니에요”


“그래 아니면 됐어. 내가 개입할 문제도 아니고 둘이 잘 해봐”


앤 설린은 아니라는 내 대답은 신경 쓰지도 않은 채 일행에게 돌아갔다


캠프파이어 같던 저녁 식사 이후 공주 얼굴을 보기가 조금 어려워졌다. 너무 신경이 쓰인다고 할까? 떨린다고 해야할까? 심장이 요동쳐서 가만히 공주를 쳐다 보거나 대화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공주를 피했는데 티가 조금씩 나는 듯 했다.


“아저씨, 공주님 좋아하지?”


일행과 떨어져 숲을 탐색하고 있는데 피아가 말을 걸어 왔다.


“무슨?”


“어쩜 그렇게 티가 나는지. 일행들 모두가 알고 있을 껄??”


“내가 공주님을 좋아한다고? 아니야, 공주님은 어렸을 때부터 봐왔는 걸 동생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이제와서 좋아하지는 않아. 뭐 공주님이 심장이 두근 댈 정도로 미인이긴 하지만”


그래 공주의 아름다운 얼굴에 심장이 뛸 뿐이다. 그만큼 공주는 미인이니까 이 현상은 잠시 생긴 현상일 것이다.


“그래? 내가 보기엔 아닌데? 그보다 공주님이 슬슬 불편해하고 있어. 자신이 장에게 뭔가 실수한 게 있냐고 물어보는데 다들 곤란해 하고 있다고. 좋아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공주님을 피해다니지 좀 마.”


“알았어. 그리고 혹시 오해할 까봐 말해두는데 공주는 내게 있어 여동생 같아 그 뿐이야”


“흐음, 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뭐 어때서 그러는지 모르겠네, 여기는 어차피 게임 세상 속 세상이고 공주도 성인인데 좋아하는 게 죄가 되는 건 아니잖아? 누가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조금 더 솔직해지면 어때? 아저씨를 보고 있으면 가끔 답답할 때가 있어. 모든 것이 자유로운 이곳에서도 혼자 무언가에 얽메여 있다는 느낌? 아니 혼자 이곳에 있지 않고 관찰하고 있다는 느낌? 뭐라 잘은 설명 못하겠지만 아저씨는 분명 여기 있는데 다른 곳에 있는 것 같아. 가끔씩 영혼이 없다고 할까?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나누지도 않고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때가 있어. 자유롭게 즐기기보다 아저씨만큼 퀘스트와 시나리오에 열심인 살마도 드믈 껄?”


“그럴지도”


피아의 말을 들으면서 나는 부정하기보다 수긍했다. 얽메여 있다. 관찰하고 있다. 영혼이 없다 모두가 이해가 갔다. 그럴지도 모른다.


“아 진짜? 여기서 수긍하면 어떡해? 나는 둘이 잘돼면 좋을 것 같은데 도와줄까?”


“뭐? 하지마”


“됐어 아까 말했지? 나는 자유롭게 내 마음가는대로 할 거야? 공주는 아저씨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지 않아?”


하지마라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궁금했다.


“오케이, 그 침묵은 긍정으로 받아들이겠어. 나만 믿어봐 둘이 잘되게 도와줄게 물론 이곳에 있는 동안이겠지만”


피아가 먼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가 쳐다보는 곳을 따라 보니 멀리서 신전의 모습이 보였다. 숲 한 가운데 인공 석조물들이 세워져 있었고 그곳이 우리가 찾던 신전임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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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54 남해검객
    작성일
    22.08.22 16:34
    No. 1

    누르고 갑니다. 건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꾸깃쿠크
    작성일
    22.08.22 22:41
    No. 2

    감사합니다!! 남해검객님도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8.28 19:05
    No. 3

    김현수씨와 도린선배는 혹 ()일까
    ... 아직 모르겠으니()은 궁금해 하며 지켜 보겠습니다.
    살짝...추리하고 싶어지는 군요. ㅎㅎㅎ 추리소설도 좋아해욤. 머리쓰고 복잡한 것을 좋아하는 부분은 다른 사람들이 절 봤을 때 조금 이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게임도 조금 머리이픈거 좋아하거든요
    ㅋㅋㅋ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다음편으로 넘어 가야 하겠어요. 기차를 오래 타고 있어야 하는데 덕분에 즐겁습니다.
    ㅊ.ㅊ)!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꾸깃쿠크
    작성일
    22.08.28 22:37
    No. 4

    스릴러의 분위기를 냈는데 그래도 살짝 느껴지나보네요 감사합니다^^ 기차를 오래 타신다고하니 어디 가시는 지 궁금하네요 긴 여행에 재미를 드렸다니 기분 좋습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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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잠든 공주와 왕자 (4) +3 22.08.25 36 2 12쪽
59 잠든 공주와 왕자 (3) +3 22.08.23 33 2 12쪽
58 잠든 공주와 왕자 (2) +2 22.08.20 34 2 12쪽
57 잠든 공주와 왕자 (1) +4 22.08.18 37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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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못난 아저씨 (1) +6 22.08.13 42 3 12쪽
54 실패 (2) +2 22.08.06 38 2 14쪽
53 실패 (1) +3 22.08.04 35 2 13쪽
52 이수연 (2) +4 22.07.31 42 3 11쪽
51 이수연 (1) +2 22.07.30 40 2 13쪽
50 죄악감 +2 22.07.24 33 2 11쪽
49 여왕거미 +4 22.07.23 49 3 12쪽
48 외출 +4 22.07.21 43 2 13쪽
47 흔들다리 효과 +2 22.07.19 40 2 12쪽
46 장 그랜시아3 +2 22.07.17 37 2 9쪽
45 장 그랜시아2 +4 22.07.16 46 3 10쪽
44 병원에서 +4 22.07.14 50 4 10쪽
43 피오드 숲 신전2 +2 22.07.12 42 2 11쪽
» 피오드 숲 신전1 +4 22.07.10 48 3 10쪽
41 빠져들다 +2 22.07.08 43 3 10쪽
40 엘프들과의 회담 +2 22.07.08 46 3 12쪽
39 피오드 숲의 엘프 +4 22.07.07 47 3 10쪽
38 판도라의 상자 +2 22.07.05 46 3 11쪽
37 의심의 시작 +8 22.07.03 52 3 10쪽
36 숲속의 재회 +4 22.07.02 51 2 9쪽
35 언데드들의 등장 +4 22.06.30 54 3 13쪽
34 엘프 순찰대와의 만남 +2 22.06.28 53 3 10쪽
33 세번째 접속 +4 22.06.26 61 3 10쪽
32 두 번째 클리어 +2 22.06.25 57 2 11쪽
31 전야제의 밤 +4 22.06.18 63 3 12쪽
30 장 그랜시아 +7 22.06.18 66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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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의문 +6 22.06.16 67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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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루스펠란 반란군 +3 22.06.16 58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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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들모아 +4 22.06.15 61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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