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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깃꾸깃

잠든 공주와 경계의 마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꾸깃쿠크
작품등록일 :
2022.05.18 19:12
최근연재일 :
2022.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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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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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02,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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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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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잠든 공주와 왕자 (3)

DUMMY

현우는 도린을 찾아갔다


"신도린 씨 신유화 씨와 김현수 그리고 저 이 모든 일에 대해서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현우는 일부러 현우를 현수라고 불렀다


"갑자기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유화는 제 조카입니다 김현우 씨는 제 사업 파트너였고요"


도린은 당황하는 기색없이 답변했고 현우의 함정에 걸리지 않은 것처럼 보였지만 보기 좋게 걸려 들고 말았다


"신도린 씨 저는 김현수와 저라고 했지 김현수와 김현우라고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신도린 씨는 당연하다는 듯이 김현우라는 이름을 말씀하시는 군요 마치 제가 김현수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계신 것처럼요"


현우의 말에 도린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도린이 정말로 진실을 모른다면 현수가 스스로의 이름을 말한 것에 의문을 표해야한다 하지만 도린은 그러지 않았고 이는 진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뜻 했다.


"앗 그건"


도린이 변명할 거리를 찾는 듯 하자 현우가 도린이 말하기 전에 먼자 제빠르게 말한다


"신도린 씨 진실을 말씀해주세요 제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알 권리는 있다고 생각해요"


"후우 알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가족이시니 알 권리가 있으시죠"


도린이 잠시 뜸을 들이다 말을 이어 간다.


"사건의 시작은 당시 천재 프로그래머로 이름을 서서히 알라고 있던 김현수 씨가 병원의 신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병원을 찾으면서 시작 됐습니다. 당시 병원장님이 협력관계가 된 기념으로 무료로 해줄 테니 병원에 온 김에 정밀 건강검진을 받아보라고 권유했고 김현수 씨는 정밀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하루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신의 장난과도 같은 우연에 의해 김현수 씨는 병원에 입원해 있던 유화와 마주치게 됩니다. 단지 하루 입원했을 뿐인데 마주치다니 운명이었던 걸까요? 정말 신이 장난이라도 친 건가 싶습니다."


도린은 그 날 둘이 만나서는 안됐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당시 유화는 계속된 화상 치료에 지쳐가던 중이었고 화상으로 인해 외모에 자신감이 떨어져 바깥 출입도 않고 병실에서 우울해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김현수 씨가 유화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죄책감을 느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주변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김현수 씨는 병원 프로그램 개발을 명목으로 병원에 오실 때면 항상 유화를 보고 가셨다고 하더군요 처음 몇 번은 아무말 없이 지켜보셨다고 해요. 그리고 그 당시 유화의 병실 근처에서 고뇌하는 김현수 씨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현수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말을 거는 사람은 없었던 건가요?”


“병원 협력업체 관계자로 신원도 확실하신 분이었고, 병원이니까요, 고통스러워 하는 환자들 모습에 고뇌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다들 무슨 사연이 있는가 보다하고 넘어 갔다고 해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김현수 씨는 유화에게 다가갔다고 합니다. 어떻게 유화의 마음을 여셨는지 모르지만 천천히 부담스럽지 않게 계속되는 김현수 씨의 방문에 유화는 김현수 씨를 대화 상대로 받아들였고 병실에서 김현수 씨가 소개한 게임이나 만든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고 합니다. 당시 담당 간호사 분이 유화의 웃는 얼굴에 보기 좋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이어진 둘의 만남은 저에게 전달 됐습니다. 저는 둘의 만남을 간호사 분과 다르게 받아들였습니다. 가해자의 가족과 피해자의 만남이라니 저는 동정이나 죄책감 때문이라면 그만두라고 김현수 씨어게 화를 냈고 김현수 씨는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김현수 씨가 아무 말도 없이 나타나지 않자 유화의 우울증은 더 심해져 갔습니다.”


당시 조카의 상태가 떠오른 도린의 표정이 점점 심각해져 갔다.


“그리고 반년 정도 지났을 때  김현수씨가 다시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호라이즌의 초기 버전을 가지고요 진심으로 사죄하고 유화를 돕고 싶다고 하면서요.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그동안 자신이 쌓아온 커리어, 재산 등 모든 것을 정리하고 치료프로그램의 초기버전을 만들았다고 했습니다. 김현수 씨는 매일같이 찾아와 끈질기게 저를 설득했고 그의 진심에 저는 결국 그의 계획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당시까지만해도 저는 그를 가해자의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가해자가 아니라, 가족의 잘못을 진심으로 사죄하는 그의 태도에 감명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현수가 가해자였다. 도린이 진실을 알고 다른 선택을 했다면 지금과 다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을까? 하지만 당시 도린은 몰랐고 유화와 현수가 가까워질수록 비극은 예정되어 있었다.


“그렇게 호라이즌의 개발이 시작되고 저희는 놀라운 성과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김현수 씨의 의지와 노력이 엄청 났었죠. 병원의 신규 프로그램을 만들었을 때 알게 된 병원장님을 통해 이사장님의 투자를 받는데 성공하고 저희는 결국 유화를 설득하는데까지 성공해 유화를 테스터1으로 개발에 참여 시킵니다. 병실에서 하루 하루 무료하게 보내고 있던 유화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생겼다는 사실에 그 누구보다도 기뻐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말렸어야 했습니다. 설마 제가 어떻게 알 수 있었겠어요 유화와 김현수 씨가 서로 좋아하게 될 거라는 것을 둘의 사이에 그런 조짐이 있기는 했지만 유화가 좋다면 그거대로 좋지 않을까하고 넘겼던 제 잘못이었습니다. 둘이 친해질 수록 서로에 대한 마음이 깊어질 수록 김현수 씨의 상태가 안 좋아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는 괴로워하기 시작했어요. 보다못한 제가 왜 그러냐고 추궁했지만 김현수 씨는 알려 주지 않았죠. 그리고 어느날부터 갑작스럽게 김현수씨는 유화를 눈에 띄게 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를 모른채 김현수 씨가 멀리한다는 것을 느낀 유화는 게임에 빠져들기 시작했고요. 게임 속에서는 김현수씨도 유화를 멀리하지 않았고 유화는 자신의 화상때문에 김현수씨가 멀리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유화는 게임 밖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게임을 하며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 지기 시작했습니다. 개발자 테스터 모두 게임에만 집중하며 개발에 착수하자 게임 개발은 척척 진행되어 어느덧 일차 테스트까지 성공리에 마무리 되려고 할 때였습니다. 유화가 게임에 빠져 밥도 먹지 않고 밤새 게임을 했고 기절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테스터들에게 나타났다던 중독증상이 유화에게 나타난 것이다.


“그때 저희는 호라이즌의 중독성이 일반 게임보다 더 높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김현수 씨는 당장 테스트를 중지 할 것을 요구했고 그의 강한 요구에 테스트를 중지 했지만 저는 김현수 씨를 나무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화가 호라이즌에 빠진 것은 김현수 씨가 갑자기 유화를 멀리해서 생긴 일이라고요. 제가 계속해서 몰아 붙이자 김현수 씨는 결국 진실을 얘기합니다. 자신이 유화를 그렇게 만든 진범이라는 것을요. 그리고 운명의 장난처럼 그 야기를 유화가 들어버리고 맙니다. 그렇게 유화는 모든 면회를 거부하고 병실에 박혀 버렸고 김현수 씨는 몇날 몇일을 유화가 자신의 면회를 허락해 주기 바라며 병원에 왔지만 유화는 끝끝내 허락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저도 배신감에 김현수씨를 돕지 않고 외면했었습니다. 그렇게 호라이즌의 개발이 무산되는 듯 하던 순간에 제게 김현수씨로부터 문자 한 통이 옵니다 인공지능의 개발이 완료됐다고요. 놀란 저는 김현수 씨의 집에 찾아갔고 김현수 씨는 집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담당의말로는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뇌출혈로 정신을 잃었다고 하더군요. 제가봐도 그 외에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었고요. 그리고 그 상태로 방치된지 오래 지나서 정신을 차릴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김현수 씨가 병원에 입원하고 그 소식을 들은 유화는 정말 매일같이 김현수 씨의 병실에 찾아갔습니다 보고 싶어 찾아갔으면서도 그를 용서할 수 없었던지  유화는 만 발치에서만 그를 바라봤죠. 마치 그가 깨길 바라지만 그가 깨면 바로 도망치려는 듯 보였어요 그리고 그러던 어느날 유화가 제게 요청해 왔습니다. 호라이든의 테스트를 재개해달라고요. 저는 고민했지만 점점 폐인이 돼가는 유화의 모습에 호라이즌의 테스트를 재개했습니다. 예전 호라이즌을 통해 밝고 생기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유화를 그리워하면서요. 그리고 그때는 미처 몰랐습니다 김현수씨가 완성된 인공지능의 권한을 유화에게 줬다는 사실을요"


"그럼?"


"인공지능 케이시는 통제 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접근 권한을 갖고 있는 사람이 한 사람 뿐이라 문제인 거죠. 그리고 그 접근권한을 가진 사람이 모든 외부 접속을 차단한 채 인공지능을 방치하고 있어서 문제인 겁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유화마저도 통제를 못하고 있는것 같기도 하지만요 바로 게임이 클리어되기 시작했으니까요"


과거의 이야기를 끝마친 도린이 아무말 없이 먼 곳을 응시했다. 후회와 회한이 가득한 표정이 었다.


"제가 테스터가 된 것은? 신도린 씨가 의도한 겁니까?"


“네 김현우씨는 본인이 응모하지 않은 이벤트에 당첨 되셨는데도 별로 의문을 갖지 않으시더군요. 물론 김현우 씨가 여러 이벤트에 응모 하신다는 것을 알고 한 일이긴 하지만요. 저는 김현수 씨의 일란성 쌍둥이인 김현우 씨라면 비슷한 생체정보를 갖고 있어 인공지능 케이시에게 잡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시작한 일이었는데, 김현우 씨는 클리어까지 해내시더군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저는 김현우 씨가 게임을 최종장까지 클리어 하셔서 유화로부터 케이시의 권한을 되찾고 게임을 끝내 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 등장하는 왕자처럼요”


도린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자신의 책장에 꽂혀 있는 한 권의 동화책을 꺼내 들었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누구나 아는 유명한 동화책은 오래되어 표지가 헤지고 종이가 많이 낡아 있었다.


“개발 초기에 스토리 텔링을 도입하기 위해 많은 자료들을 모았고 그 중 이 책도 있었죠. 어린이용이 아니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처음 소개될 당시의 출판 본이라 알려지지 않은 내용도 있고 꽤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다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처럼 이제는 왕자가 나타나 공주의 잠을 깨워줬으면 좋겠다고요. 이제는 공주가 잠에서 깨어날 때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왕자는 왕자인줄 알았던 마녀였지만 김현우 씨는 왕자가 되어서 공주의 오랜 잠을 깨워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운이 좋아 몇 번 클리어 했을 뿐이에요. 오히려, 신유화 씨와 가까운 도린 씨가 더 잘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닌가요? 능력도 있으시고요”


“저는 능력보다는 관계와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한 일들도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김현수 씨와 마찬가지로 공주가 잠들게 도운 마녀입니다. 하지만 공주에게 필요한 것은 왕자죠.”


“왜 저를 왕자라 생각하시는 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차차 아시게 될 겁니다. 김현우 씨는 지금까지처럼 플레이를 목표로 해주시면 되세요. 제가 돕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가설입니다만 김현우씨에게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도린이 현우에게 귓속말로 무언가를 말하고 현우가 무척이나 놀란다.


알 수 없는 말을 끝으로 도린은 대화를 끝냈고 현수는 왜 자신을 이렇게 밀어주는지 답변을 듣지 못하고 사장실에서 나왔다.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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