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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깃꾸깃

잠든 공주와 경계의 마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꾸깃쿠크
작품등록일 :
2022.05.18 19:12
최근연재일 :
2022.08.28 12:00
연재수 :
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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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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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글자수 :
302,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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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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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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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2쪽

여왕거미

DUMMY

“아버지!!!”


양복을 입은 중년의 남성이 서둘러 왔는지 숨을 헐떡이며 이사장을 불러세웠다.


문을 열던 이사장은 동작을 멈추고 남자를 보았다.


“해용이냐? 수연이가 아프다는구나. 여기 있다는데 너도 같이 들어가자꾸나”


해용이라 불린 남자는 검사실 문을 한번 보더니 이내 관심 없다는 듯 다시 이사장을 보았다.


“아버지 그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이곳에 지민이가 와 있습니다.”


남자는 다급해 보였다.


“지민이가??”


“네 제가 아무리 말려도 수연이를 보겠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아버지께서 만나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마침 아버지께서 이곳에 계시다는 말에 서둘러 뛰어 왔습니다.”


“흠 지민이는 아직도 예전 그대로 인거지?”


“네 그렇습니다. 아버지”


“그럼 아직 지민이가 수연이를 만나면 안 될 것 같구나. 내가 지민이를 만나 설득하마. 앞장 서거라”


이사장이 해용이라 불린 남자를 따라 걷자 보디가드들이 그의 뒤를 따랐다.


“뭔가? 자네들 왜 나를 따라오나?”


코너를 돌아 한참을 걷던 이사장이 의문을 가지고 보디가드들에게 말했다.


“저 이사장님의 배웅을...”


“배웅?!!! 지금 배웅이라고 했나!!! 도대체 자네들 뭐하는 사람들인가!!!”


이사장이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호통을 쳤고 보디가드들이 움찔했다.


“그런 쓸데없는 행동하지말고 수연이의 상태나 정확하게 보고하게!! 참나 배웅이라니... 보디가드가 보호대상의 옆을 비우고 잘들하는 짓일세!! 뭣들 하나 빨리 자리로 가지 않고!!”


“넵 이사장님!!”


“수연이의 입지가 약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괄시할 줄이야...”


멀어지는 보디가드들을 보며 이사장은 고개를 흔들었다.


이사장의 호통에 보디가드들이 자리로 돌아오자 마침 간호사 한 명이 검사실에서 나오고 있었다.


“저 아가씨의 상태는 어떤가요?”


“아직은 검사 중입니다. 조금만 정숙해주세요”


간호사는 고개를 숙인 채 의례적인 말을 하고는 어딘가로 가버렸다. 얼마 후 휠체어에 탄 수연이 나오고 보디가드들과 함께 병실로 향했다.


“휴우, 걸릴뻔했네”


간호사 복장을 입은 채 검사실을 빠져 나온 채현이 한숨을 쉬었다. 멍청한 보디가드들이 배웅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자리를 비우지 않았더라면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검사실이 외진 곳에 있어 복도가 짧았던 점도 운이 좋았다.


간호사복을 갈아입고 방에서 나온 채현이 하루종일 휠체어를 밀고 다닌 피로에 집에 돌아가려고 할 때였다.


“권채현님 맞으시죠?”


검은 양복을 입은 남성 셋이 채현을 에워 쌓다


“당신과 얘기하고 싶어하시는 분이 있으십니다. 잠시 저희와 동행하시죠”


하루종일 수연의 휠체어를 미느라 이미 피곤할때로 피곤했던 채현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도 못하고 그들과 동행했다.


***


그들이 안내 한 장소는 병원 밖에 있는 한 고급식당이었다.


프라이빗 룸처럼 보이는 곳에서 채현은 벌써 1시간 째 상대방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봐요들 도대체 저를 보고 싶다는 분은 언제 오시는 건가요? 더 기다려야 한다면 다른 날 보는 걸로 하시죠?”


검은 양복의 남성들은 채현의 물음에도 아무 말 없이 서있었다.


아까부터 아무 말 없이 서 있는 남성들의 태도에 채현의 불만이 점점 커져 갈 때였다.


남성 중 한 명이 귀에 꽂혀 있는 이어폰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


“네, 대표님, 오시면 바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남자의 말이 끊나고 약간의 시간이 흐르자 룸의 문을 열고 한 남성이 들어왔다.


남성은 아까 전 이사장을 불러 세웠던 해용이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권채현 팀장님 우리 구면이죠?”


해용이 채현에게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했다.


“네 대표님. 지난번 투자설명회 때 뵈었으니 구면이긴 한데 대표님을 이런 곳에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채현이 해용의 손에는 시선도 주지 않은 채 해용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악수가 거절당한 해용이 손을 거두었다.


“이런 표정이 너무 살벌하시군요. 제가 이 자리에 왜 왔는지 팀장님이라면 어느정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만······.”


“이수연 양 때문인가요?”


해용이 역시라는 표정을 지었다.


“네 맞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죠. 무엇 때문에 그러시는지 모르겠지만 요새 제 동생 근처에 자주 나타나신다고 들었습니다. 제 동생 이수연 양 근처에 나타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어머? 저는 이곳이 제가 공부하고 일했던 곳이기도 해서 아는 사람을 만나러 왔을 뿐인데요?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모르쇠로 일관하려는 채현의 태도에 해용은 눈썹을 찡그렸다.


“오늘 소동······. 팀장님이 개입되어 있으시다는 것 같더군요. 간호사 복장을 입고 수연이에게 접근해 무엇을 하려고 하셨는지 모르지만 길게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여기 나타나 말씀드렸다는 것. 이 정도면 제 말이 단순 경고가 아님을 아실 거라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 제 말을 듣지 않으셨을 때 어떻게 될지 상상하실 수 있을 거라 믿겠습니다.”


채현의 반응에 해용은 쉽게 얘기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지 자신의 할 말만 하고 돌아섰다.


“아 음식은 서비스입니다. 여기 정식 한 세트가 30만원 정도 하니 마저 다 드시고 가셔도 좋습니다. 음식 값은 달아 두시면 제가 계산하겠습니다”


해용이 떠나고 방문이 닫혔다.


“재수 없는 놈”


채현이 해용이 떠난 자리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올려 욕을 할 때였다.


방문이 다시 열렸다.


채현이 서둘러 손을 거두고 물을 마시는 척 하려는데 방금 들어온 종업원이 물었다.


“저 손님, 음식 나왔습니다”


...


혼자 남겨진 채현은 그냥 갈까 하다가 앞의 음식을 보고는 조용히 핸드폰을 꺼냈다.


“잘난 척은······. 사람 잘못 건드렸어 당신”


핸드폰 신호음이 가고 상대방이 전화를 받았다.


“채현이니?”


“네 교수님, 약속드렸던 밥 지금 사드릴게요. 시간 되시나요?”


“지금?”


***


“채현아 너 진짜 많이 버는 모양이구나. 덕분에 잘 먹었다. 그리고 병원 식구들 주라고 포장까지 해주고 대박이네”


채현을 도운 교수와 간호사가 양손 가득 음식을 들고서 말했다.


“이수연 양은 어떤가요?”


채현은 교수의 칭찬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네 아주 편안하게 자고 있어요. 그 아이가 그렇게 행복한 표정으로 자는 거는 처음 봐요.”


간호사가 말했다.


“그리고 뒤처리는 걱정마, 오늘 소동은 평상시처럼 이수연 양이 장난쳤던거고 검사 결과는 꾀병으로 하기로 했어.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분이 도와주셔서 문제 없이 처리 될 것 같아”


교수가 말했다.


“생각지도 못한 분이요?”


“제가 제 때에 맞춰 왔나요?”


채현이 갑자기 들려 온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자 고급스런 옷을 입은 중년의 여성이 서 있었다.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보디가드


“어? 당신은?!!”


오늘 바보처럼 굴었던 보디가드들 중 한 명이었다.


“이 사람을 알아보시는군요. 그러면 저와 하실 얘기가 있다는 것도 아실 것 같은데요? 잠시 시간 괜찮으신가요?”


채현은 시계를 보았다. 새벽 1시


이 사람들은 잠도 없나.


“눼~ 눼~”


채현은 불만이 가득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


교수와 간호사들이 가고 채현은 여성의 차에 타고 이동 중이었다.


“시간이 늦어 이렇게 댁까지 이동하면서 얘기하는게 나을 것 같군요. 제가 누구인지는 알고 계시죠?”


부잣집 사모님이라고하면 무례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배려였다.


“이해용 대표님의 사모님이신 권지민 여사님이시지 않습니까?”


“네 맞아요, 지난번 투자설명회 때 저도 같이 뵀었죠? 그때 우리가 본관이 같아서 친척인거 아니냐고 들떠서 얘기했던 걸로 기억해요”


“아 네 저도 기억납니다.”


그러고보니 그런 일도 있었다. 그때도 부잣집 사모님이라고 하기에는 넉살이 좋고 친밀감이 드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오늘은 무슨 일로?”


“오늘 남편하고 만나셨죠?”


채현의 질문에 지민이 되물었다.


“네”


“남편은 비밀로 하고 싶어하는 것 같지만 사실 저는 그이가 하는 일 대부분을 알고 있답니다. 그리고 팀장님께서 하신 일도 알고 있고요”


채현은 운전 중인 보디가드를 보았다.


“오늘일 사모님께서 도와주신 건가요?”


“네, 덕분에 저 사람이 이사장님께 바보처럼 보였다고, 밉보인 것 같다고 얼마나 하소연을 하던지 달래느라 고생을 꽤 했어요”


“큼, 사모님”


보디가드가 곤란해하며 괜스레 지민을 불렀다.


“그리고 너무 무모하셨어요. 우리 병원이 그렇게 허술하지 않답니다. 아니 정확히는 우리 집안이라고 해야 겠네요. 병원 사람들은 속였어도 우리 집안 사람들은 속이시지 못했을 꺼에요. 그리고 오늘 병원에 이사장님이 방문하신다는 것도 모르고 계셨던 것 같군요. 이사장님께서 아셨으면 그냥 끝나지 않았을 꺼에요. 일단 제 남편과 이사장님께서는 이 일을 모르도록 처리했어요”


아이를 혼내는 어머니같은 말투


채현은 자신도 모르게 위축됐다.


“네...”


“그래도 수연이를 위해서 그러신 거죠? 감사드립니다.”


이어지는 칭찬


“아닙니다”


채현은 생각지도 못한 사모님의 칭찬에 살짝 민망했다.


당근과 채찍을 적절하게 섞는 것이 역시 호락호락한 인물이 아니라고 채현은 생각했다.


“그런데 저하고는 왜?”


“이런 제가 서론이 너무 길었었네요. 팀장님이 수연이하고 꽤 친하신 것 같아서 부탁드릴게 있어서요. 저하고 수연이를 만나게 해주 실 수 있으신가요?”


“네?”


예상치 못한 요청에 채현이 되물었다.


“이유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남편과 이사장님은 제가 수연이를 만나지 못하게 하고 계세요. 하지만 저는 그 아이를 만나보고 싶어요. 팀장님께서 오늘처럼 살짝만 도와주시면 가능할 것 같은데 생각 있으신가요? 물론 섭섭지 않은 보상을 약속 드릴게요”


채현은 지민의 표정을 보며 왠지 귀찮은 일에 휘말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은 달리는 차 안이었다.


순간 처음부터 이 차에 타서는 안 됐다는 생각이 머릿 속을 스쳤다.


가둬놓고 부탁이라


배려라고 생각했는데 부잣집 사모님 답게 상대방이 거절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든 다음 협박아닌 협박을 하고 있었다. 특히 지민은 정중하고 상냥한 어조를 유지하고 있었고 그런 지민이 이런 설계를 했을 거라고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것 같았다.


채현은 불쌍한 애벌레를 구해주려다 여왕 거미의 거미줄에 잘못 걸려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 알겠습니다······.”


채현이 힘없이 대답했다.


“감사합니다. 그러면 제가 추후에 연락드리도록 할게요. 자 다왔습니다. 내리시죠”


사실 아까부터 차가 집 근처를 돌고 있음을 채현은 알고 있었다. 병원에서 집까지는 그리 먼거리가 아니었다. 상냥하게 웃고 있는 지민의 표정이 무섭게 보였다.


“네 사모님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시간이 늦었는데 얼른 들어가 보세요. 저도 얼른 들어가서 식당에서 여자랑 무슨 돈을 그렇게 썼냐고 남편 바가지 좀 긁어야 겠네요”


“네?”


예상치 못한 말에 채현이 되물었다.


“남편이 식당 음식 값 계산하기로 했죠? 그거요. 아내로서 과소비에 대해 바가지 좀 긁어야 하지 않겠어요?”


지민이 웃으며 떠나고 채현은 멀어지는 차를 보며 해용에게 살짝 동정심이 들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8.28 20:10
    No. 1

    지민 사모님은 좋은 사람은 아닌 것이 확실 하군요. ㅎㅎ 차에 가둬 놓고 대답 안하면 안 되게 하는 사람들 더러 본 것 같습니다. 덕분에 기억이 되 살아 납니다. ㅜㅜ); ㅎㅎ
    공감이 많이 갔던 화였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맛있는 저녁식사 시간 되시고 편안한 휴식 가지셔요.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꾸깃쿠크
    작성일
    22.08.28 23:08
    No. 2

    이렇게 읽어 주시고 힘이 되는 댓글까지 황송할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4 남해검객
    작성일
    22.09.14 16:06
    No. 3

    잘 보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꾸깃쿠크
    작성일
    22.09.16 23:20
    No. 4

    감사합니다 남해검객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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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잠든 공주와 경계의 마녀 (2) +2 22.08.28 49 3 12쪽
61 잠든 공주와 경계의 마녀 (1) +2 22.08.27 35 2 13쪽
60 잠든 공주와 왕자 (4) +3 22.08.25 36 2 12쪽
59 잠든 공주와 왕자 (3) +3 22.08.23 33 2 12쪽
58 잠든 공주와 왕자 (2) +2 22.08.20 34 2 12쪽
57 잠든 공주와 왕자 (1) +4 22.08.18 37 3 11쪽
56 못난 아저씨 (2) +6 22.08.16 40 3 12쪽
55 못난 아저씨 (1) +6 22.08.13 42 3 12쪽
54 실패 (2) +2 22.08.06 38 2 14쪽
53 실패 (1) +3 22.08.04 35 2 13쪽
52 이수연 (2) +4 22.07.31 42 3 11쪽
51 이수연 (1) +2 22.07.30 40 2 13쪽
50 죄악감 +2 22.07.24 33 2 11쪽
» 여왕거미 +4 22.07.23 49 3 12쪽
48 외출 +4 22.07.21 43 2 13쪽
47 흔들다리 효과 +2 22.07.19 40 2 12쪽
46 장 그랜시아3 +2 22.07.17 37 2 9쪽
45 장 그랜시아2 +4 22.07.16 46 3 10쪽
44 병원에서 +4 22.07.14 50 4 10쪽
43 피오드 숲 신전2 +2 22.07.12 42 2 11쪽
42 피오드 숲 신전1 +4 22.07.10 47 3 10쪽
41 빠져들다 +2 22.07.08 43 3 10쪽
40 엘프들과의 회담 +2 22.07.08 46 3 12쪽
39 피오드 숲의 엘프 +4 22.07.07 47 3 10쪽
38 판도라의 상자 +2 22.07.05 46 3 11쪽
37 의심의 시작 +8 22.07.03 52 3 10쪽
36 숲속의 재회 +4 22.07.02 51 2 9쪽
35 언데드들의 등장 +4 22.06.30 54 3 13쪽
34 엘프 순찰대와의 만남 +2 22.06.28 53 3 10쪽
33 세번째 접속 +4 22.06.26 61 3 10쪽
32 두 번째 클리어 +2 22.06.25 57 2 11쪽
31 전야제의 밤 +4 22.06.18 63 3 12쪽
30 장 그랜시아 +7 22.06.18 66 3 10쪽
29 비극 +4 22.06.16 65 3 12쪽
28 의문 +6 22.06.16 67 3 10쪽
27 데카메론 +2 22.06.16 60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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